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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JUL
2023년 7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넷플릭스 드라마[셀러브리티]

막 ‘엄청나게 재밌다’라기보다는 ‘흥미롭네’의 느낌. 역시 인간의 욕망을 담은 내용은 흥미 유발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구나. 약간 유치하고 오글거리기는 한데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하며 이틀만에 다봄ㅋ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드라마[더글로리]는 주인공 송혜교 뿐만 아니라 가해자들 또한 캐릭터를 너무 잘살려서 빌런들도 한명 한명 참 매력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조연들 연기가 너무 오글거렸음..ㅠ 셀럽을 연기하는 모습들이 매우 어색해..ㅋ 싼티나게 일부러 그렇게 의도해서 연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조연들의 연기가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주인공 박규영이라는 배우의 재발견. 참 매력있는 얼굴이다..!
* 이달의 다큐 : [인사이드 빌 게이츠]_ 1-1화
제목 그대로 빌게이츠 다큐멘터리. 빌게이츠의 현재 일하는 모습과 함께, 가족 인터뷰를 통해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연결되듯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천재적, 영웅적인 느낌보다는 좀 더 인간적으로(?)보게 되는듯. 빌게이츠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만약 빌게이츠에게 저런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빌게이츠도 없었을테고.. 그럼 세상은 조금 달라졌을지도..?
* 이달의 애니 : [최애의아이]
제목에 선입견을 갖지 맙시다!! 라는 걸 깨닫게 해준 애니ㅋ 유치한듯 하면서도 생각보다 너무 흡입력있고 나름 현실감(?)도 좀 있고 재밌다. 아이돌 세계도 하나의 직업의 세계로 진지하고 심오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게됨.

•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기면]_그저 학교에 간 것 뿐인데.. 그런건데..ㅠㅠ 슬프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사랑해요.. 제목이 그 의미였구나. 나도 우연히 넷플릭스에 떠서 본 거라 사전정보 없이 봤으니 혹시라도 볼 사람들을 위해 나 또한 자세한 내용은 생략. 넥플릭스 12분짜리 애니니까 한 번 보시길.
* 이달의 인물 : 오펜하이머
다음 달에 개봉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기대된다!!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21 에피소드9 : 심슨에는 호머의 뇌 속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종종 등장하는데 이번 편은 호머의 뇌 속을 컴퓨터 파일처럼 보여준다. 호머가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는 뇌 속 특별한 문서에 저장시킨다는데 그 특별하게 저장하는 곳은 바로 ‘휴지통’🤣🤣🤣 아 정말 크리에이티브하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


* 이달의 시 : 강남 교보 문고 간판에서 본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나는 무수한 언덕 가운데
왜 하필 이곳이어야 했을지를 생각했다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 (p.46)
안희연,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이달의 책 :
• 세 번째 독서모임 책[미치게 만드는 브랜드]_ 재미는 없다. 독서 모임을 위해 교과서처럼 읽은 책ㅠ 교과서를 끝까지 독파한 느낌?ㅋㅋ
• 미니 독서 모임을 위해 다시 읽은[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_미니 독서 모임은 정해진 책이 아닌 자기가 소개하고 싶은 책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하는데 나는 이 책으로 정했다. 박웅현 작가님 신간<문장과 순간>에 대한 7번의 북토크를 따라다니며 그 내용을 엮은 책이다. 이렇게도 책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아이디어를 얻은 책. 얇지만 의미가 꾹꾹 눌러 담겨있는 밀도 있는 느낌이다. 또한 가끔 책과 책이 서로 연결되어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여러 질문들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그런가..? 박웅현 대표님의 글들을 보며 다른 다양한 글귀, 문장, 책들이 떠올랐다.
• 밀리의서재 요약본으로 들은 [세이노의 가르침]_ pdf로 나왔을 때부터 제본으로 봤는데 오디오북으로도 나왔다. 오디오로 들으니 뭔가 성공한 현인이 옆에서 두런두런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든다. 자기계발서 같기도하고 실용서적 같기도하고?
• 밀리의 서재 오디오 북으로 들은 [레버리지]_오디오북으로 자기 전에 혹은 일어나자마자 들었더니 다시 효율적으로 잘 살아봐야지 하는 삶의 의지력 뿜뿜!! 역시 책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읽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레버리지는 투자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도 중요한 것이라는 교훈. 특히 시간에 관련된 부분이 인상적이다. 책에서 ‘하루 1시간씩 10년동안 오디오북을 들으면 대학교 학사과정 졸업하는 것과 같다며 오디오 북을 활용해서 시간 레버리지를 잘하라’ 고 하는데 진짜 오디오북으로 이 책을 들으며 실천중이다ㅋㅋㅋㅋ 그 외에도 시간에 대한 의미있는 말들이 많았다.
시간은 천천히 소멸하면서 우리를 지나치는 가장 귀중한 자원이다. 시간은 투자되거나 낭비된다. 중간은 없다. 시간은 당신의 통화이고, 자산이고, 가치다. [레버리지]중에서
낭비된 시간. 소비된 시간. 투자된 시간.
* 이달의 이야기 :
“세상에서 제일 촌스러운 것이,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정해두는 거랍니다. ‘나 피노누아 좋아해, 샴페인 좋아해’라고 하는 건 재미가 없어요. ‘갈비찜을 좋아하는데 프랑스 론 지역의 쉬라로 만든 레드가 잘 어울려서 좋아해’ ‘흰 후추와 생강 향이 많이 나는 매력적인 알자스 리슬링을 좋아해’ ‘항상 기본기를 지켜주는 근엄한 보르도 카베르네 소비뇽을 좋아해’, 이런 맥락들을 이해하면 음식, 날씨, 기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와인이 은하수의 별처럼 많아집니다.”
-위키드와이프(와인샵)인터뷰 중에서
• 백지는 고칠 수 없다, 무엇이든 쓰는 것이 시작이다.
“백지는 고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쓰기 시작하면 무조건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죠.”- 베르나르 베르베르
• 판단 중지 :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라
아무리 재밌는 아이디어라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첫 시작을 어려워하죠. 베르베르의 처방은 단순합니다.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라”.
그는 글쓰기 수업에서 수강생들에게, ‘에포케Epoche’라는 이름의 연습법을 강조해요. 그리스어로 ‘판단 중지’라는 뜻이죠. 모든 판단을 그만두는 겁니다. 내 실력, 글의 짜임새, 남들의 평가.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써보는 거예요.
“6분 동안 학생들에게 아무렇게나 쓰라고 해요. 철자법 오류가 있어도 좋고, 욕을 써도 좋으니 생각나는 대로 한번 써보라고 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 6분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정확히 경고하죠. ‘글을 쓰다가 멈추면 쫓겨난다. 그러니 정말 아무거나 써라.’ 중요한 건 쓴다는 거거든요.”
50명을 가르치면 그중 4명은 처음엔 “할 수 없다”고 말해요. 베르베르는 “그래도 해보라”고 격려하죠. 지금까지 실패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상당수는 6분 동안 아무렇게나 쓴 글을, 꽤 마음에 들어 했어요.
"판단하지 않을 때야말로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베르베르는 말합니다.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공포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보고, 못 쓴 글이라고 생각할까 봐. 창작하는 데 있어 첫걸음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해방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우리 뇌는, 달리고 싶은 한 마리의 말이다.
“우리의 뇌는, 항상 달리고 싶은 본능이 있는 말 한 마리와 같아요. 달리게 두면 어디로든 가게 돼 있죠. 목적지나 경쟁은 잊으세요. 그저 달리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는 거예요. 그러면 알게 될 거예요. 뇌는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거워한다는 걸요.”
롱블랙_베르나르 베르베르 인터뷰 중에서
* 이달의 문장 : “팝니다. 아기 신발, 사용한 적 없음.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이 문장을 읽고 어떤 생각이 떠올랐나요?
당근마켓에 올라온 상품만 떠올렸다면, 당신의 읽기는 너무 표층적이에요. 이 글은 헤밍웨이가 쓴, 세계에서 가장 짧은 소설이거든요. 하드보일드 작가답게 그는 단 여섯 단어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설을 써냈습니다.
롱블랙 <다시, 책으로 : 읽는 뇌의 위기, 책이 필요한 이유를 환기시키다>편에서 본 글_긴글 읽기와 깊이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줌
- 정말로 당근 마켓이나 중고마켓의 제목쯤을 떠올렸다가 머리를 한대 세게 맞은 느낌이 들었다.. 문장 사이사이를 곱씹어보면 정말 슬픈 내용이 상상된다. 그동안 나는 나도 모르게 단면적, 표층적인 읽기를 하고있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된 충격적인 한 문장.
• “사랑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절마다 달라지기도 한다. 어릴 적에는 그저 누군가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는 상대가 적절한 조건을 갖춰 함께 인생을 계획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랑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노년에는 함께 삶을 되새기는 연대인에 대한 감정이 사랑의 핵심일 수도 있다.
_책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에서
• “좋아하는 소리가 많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빗소리겠죠. 세상에는 정말이지 너무 많은 소리가 넘쳐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인간이 만든 음악이 없어도 주변에 존재하는 소리만 즐기면서도 살 수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_류이치 사카모토, 2020년 보그 인터뷰에서
책 <레버리지>중에서 발췌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아무 일도 못한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스티븐 코비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나쁘다는 생각은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이다. 그러나 레버리지의 세계에서는 중요도가 낮은 업무는 뒤로 미루는 것이 당연하다. 심지어 미룰수록 더 좋다.
(…중략)
이런 후순위 업무만 열심히 하면서 자신은 무엇하나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한다는 착각에 빠지지 마라. 그건 단지 놀고 먹지 않는 정도의 활동일뿐 실상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중략) 파킨슨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늘어진다고 한다. 우선순위와 후순위를 명확히 정하지 않으면 모든 업무가 동일한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업무도 동등하지 않다.
* 이달의 단어 :
• 와이낫
• Action-Faking 이라는 개념이 뼈를 때린다.
진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 자신을 잠시 속임으로써 ‘좋은 기분' 이 들도록 행동을 취하는 것 이야기한다.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우리의 뇌에 자극을 주어 순간적으로 도파민이 많이 나오게 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거짓된 환상을 갖게 하면서, 실제로는 시간만 낭비시키는 것이다.
• 이채롭다 : 보기에 색다른 데가 있다.
(ex: 이채로운 얘기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다)
• ‘tl;dr 증후군’
‘tl;dr 증후군’을 아시나요. ‘Too Long; Didn’t Read(너무 길어서 읽지 않았다)’를 줄인 말이에요. 주의력이 떨어져, 길거나 어려운 글을 읽을 때 집중하지 못하는 현상이죠. 원인은 하루 내내 감각적, 자극적 정보를 쏟아붓는 디지털 미디어 중독입니다.
• 쾌락 과잉시대_도파미네이션. 도파민 중독
• 자주적인 탐구
• [조승연의 탐구생활] 조승연*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도파민 중독? 디톡스? 뇌과학자가 소개하는 뇌 해킹 방법 공개’

• 브레인해킹(brain hacking)
• 도파민 디톡스
* 이달의 전시 : 샤넬 코드컬러 팝업 스토어 in 성수
내 입술 코드는 신비로운 스타일ㅋㅋㅋ

* 이달의 음악 :
• 이별은 언제나 발 뻗고 잘 때쯤 찾아온단다. _ 허회경 노래 <김철수 씨 이야기> 중에서
• 현대차X잔나비 콜라보송 <pony> : 옛날에 아빠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던 느낌이 든다. 이렇게 좋은 노래가 광고song이라니..ㅋ 몇 번을 반복해서 들음ㅋ
* 이달의 소비 :

• 샤오미 스마트 무선 선풍기2 Pro_좋아서 두개 구매!!ㅋ 예쁘고 깔끔해서 매우 만족합니다!!
• 집에 LG광파오븐 엄마아빠에게 선물해드림🎁
* 이달의 발견 :
• 맛집의 발견. 삼각지 꿔거! 홍콩식 요리. 1시간 기다려서 먹었는데 기다릴만하다!! 너무 맛나게 다양하게 먹음ㅋ
• 평소에도 걷는 것, 산책을 참 좋아했는데 철학자들이 걷기 예찬을 많이 했다는 것!! 몰랐네
ㅡ 관련 글 발췌 ㅡ
키츨러야말로 못 말리는 ‘걷기 예찬론자’더라고요. 우선 걷기는 최고의 항우울제라고 그는 말해요. 걸으면 세로토닌,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촉진돼 행복감이 들거든요.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는 줄어들죠.나아가 키츨러는 걷기는 곧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해요.
(…중략)
재밌는 사실 하나. 실제로 철학자들은 걷기를 좋아했어요. 니체는 “앉아 있을 때 떠오르는 생각을 신뢰하지 말라”고 했죠. 키르케고르는 “걸으면서 날려버릴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 생각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고요.
이런 사실들을 바탕으로 키츨러는 책을 쓰기로 한 거예요. 그렇게 나온 책이 『철학자의 걷기 수업』. 원제는 『방랑하기의 행복Vom Glück des Wanderns』이에요.
“걷기, 방랑하기, 앞으로 나아가기. 이것은 우리 몸에는 균형과 힘을, 마음에는 의미와 방향을 선사한다. 또한 우리를 더 만족스럽게, 더 명랑하게, 더 저항력 있게, 더 명확하게, 더 평온하게,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p41 『철학자의 걷기 수업』중에서
+
쇼펜하우어 책을 읽다가 철학자들이 산책을 좋아한다는 것이 진짜임을 발견!!
“나는 늘 같은 시간에 산책하려고 노력한다. 산책은 직장과 마찬가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발해 같은 시간에 끝마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산책할 때는 생각할 것들을 챙겨간다. 어려운 과제들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동행을 두지 않는다. 산책의 동료는 고뇌로 족하다.” -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이달의 첫경험 :
• 이 나이에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밥솥 선물을 받아서 처음 밥을 지어봄..ㅋ 세탁기도 그렇고 밥솥도 그렇고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되는거였네..! 삶에서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이제서야 조금씩 깨우쳐 나가고 있는 느낌. 늦더라도 나만의 시간대로 가자..ㅋㅋㅋ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며 생활력이 생기는거지!!ㅋㅋ
• 미니 독서모임_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정기 독서 모임의 번외 버전으로, 시간이 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자기가 읽고 있는 책을 공유한다. 아무래도 사람이 적다보니 근황 토크를 하며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번 모임도 역시 유익하고 즐거웠다!
* 이달의 반성 : 일어나자마자, 자기 전에 폰을 아주 그냥 끼고 산 것ㅠㅠ
* 이달의 슬픈일 : 일이 많았다. 재PT는 해봤지만 재재PT까지는 처음..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 다행. 계속된 업무에 일할 때는 슬펐지만 결과는 기쁘고 뿌듯!!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7월은 새로 일을 시작한만큼 작정하고 일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빡세게 보냈지만 뿌듯하게 마무리! 칭찬해. 훌륭해☺️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 연봉이 올랐습니다(다행히도ㅋㅋㅋ)
• 지인 결혼식에 갔다가 인플루언서 실제로 봐서 신기ㅋ
* 이달의 잘한일 : 7월 한달은 정말..나를 속이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후회없음!!
* 이달의 결심 : 행동하자. 적극적, 긍정적으로!
+ 말도 예쁘게 하기!!ㅋㅋㅋ
* 이달의 감동 : 다이슨 슈퍼소닉 선물 받음!!

* 이달의 깨달음 :
• 두 번째 독서모임(7/1)에서 깨달은 것들.
특히 사람들은 성공 스토리보다 < 성장스토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음. 맞네, 그렇네. 남의 성공은 부러워하거나 배아파하지만 성장 스토리는 공감을 하게되고 응원을 하게 되니까.
• 문득 인생은 선택이고, 그 선택한 것을 내가 밀고 나가는것이 인생을 사는 일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옳은 선택, 더 나은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옳은 선택 더 좋은 선택을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
• 문득 나에게 심슨이란.. 세상에 없는 최고의 디저트 같은 것? 이라는 생각ㅋㅋㅋㅋㅋ
• ‘죽음학’이라는 학문이 있구나..
(*죽음학은 인간의 죽음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타나톨���지Thanatology’라고 한다. 인류학, 의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이 혼재된 학문으로 아직도 연구가 한창이다.)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세상은 만회할 기회를 준다. 그러니 해보자, 실패해도 괜찮다. 다시 또 해보면 된다.
* 7월의 키워드 : 하자! 행동! 실행! 두잉!
일단 시작을 ‘해야’ 수정도 할 수 있고, 재도전도 할 수 있고, 나아갈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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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Jun
2023년 6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 올해 최고의 애니(지금까지는 그렇다고 생각되는)[Elemental] 관람

Disney와 Pixar라는 자막이 뜨는 순간부터 설렘이 시작된다. 영화관에 어린 친구들이 많았는데 끝나고 박수를 치더라. 순간, 깐느 영화제가 뭐 별건가? 이렇게 좋으면 좋다고 박수를 치며 찬사를 보내는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참 보기 좋았다.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 슬램덩크 < 엘리멘탈 순으로ㅋ 저는 아무래도 미국 애니메이션 취향인가봅니다. 웃겼다가 울렸다가 웃겼다가. 디즈니 전매 특허에 박수를👏🏼👏🏼👏🏼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현대판 호러물. 귀신보다 더 무서운 개인정보 유출..ㅋ 어느 블로거가 ‘일상 밀착 스릴러 영화’라고 써놨는데 표현 참 잘했다.
• [존윅]시리즈
[존윅1]_경상도 사나이의 액션 누아르같달까? 첫 편이라서 세계관이 구성되지 않는 상태에서 보니 좀 유치하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존윅2 리로드]_1편 보다는 재밌다. 매력적인 컨셉의 콘티넨탈 호텔. 고급스러운 호텔 컨셉 액션을 보니 약간 킹스맨이 생각나기도하고? 서로 절대 해칠 수 없는 공간인 설정도 재밌고. 조금씩 영화의 세계관이 형성되고 거기에 빠져들게 된다. 주인공이 말도 많이 없고(낭비되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음) 상남자의 액션 누아르다. ㅋㅋ
[존윅3 파라벨룸]_존윅 세계관에 빠져버렸나..ㅋ 갈수록 재밌네. 뭔가 말도 안되는 천하무적같은 액션인데, 액션씬을 길게 연출해서 그런지 쫄깃하고 볼만하다고 느낌. 나는 액션씬을 보면 뭔지 모를 시원한 쾌감(?)같은 것들이 느껴진다. 이번에 나온 4편을 보기 위한 모든 사전 준비가 다 끝났다!!ㅋㅋ
• [Nope]_겟아웃 감독의 영화. 해석이 잘안된다..ㅋ 난해하다…확실히 나는 미스터리나 서스펜스 장르를 별로 안좋아하는 듯..ㅋ 그래도 깔아놓은 복선들을 연결짓는 작업을 참 잘한 영화같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 해설을 찾아서 읽어보니 그나마 좀 이해가 되는듯하다.
* 이달의 인물 : 피터손_픽사 엘리멘탈 감독
감독의 말에 의하면 엘리멘탈의 main theme는 ‘고생’이라는 개념이라고 한다. 근데 이것이 영어의 한마디로는 표현이 잘 안되서 스토리로 녹여내느라 힘들었다고. 다음은 피터손 감독과 재재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발췌
피터손 감독) 그 단어는 영어로 번역할 수가 없어요. suffering(고통, 괴로움)도 아니에요. '고생'에 있는 사랑이나 그런 감정들이 없어요.
재재) poor English 영어로는 부족하죠.
피터손) 맞아요 영어로는 부족해요. 중요한 부분이 'suffering'으로는 안되는 거예요.
* 이달의 책 :
• [혁명의 팡파르]_ 두번째 독서모임 책. 독서모임에 독후감 한바닥을 열심히 제출했으므로 생략..ㅋㅋ
• [이적의 단어들]_이래서 싱어송라이터인가. 짤막짤막 재밌으면서도 인사이트 넘치는 글들이 많았다. 읽다보면 소설의 단초? 씨앗? 같은 것이 될 재료들이 참 많다. 아마도 영감을 주는 책이라는 뜻이겠지. 글들을 보면서 희한한 상상을 하게 되면서 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글인 것 같다.

* 이달의 이야기 :
잡지는 얕은 대양을 헤매고 다니는, 덧없는 예쁜 짓을 할 수 있는 매체예요. 에디터는 그 짓을 하는 사람이고요. 또 세상 모든 것에 참견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입니다. 동시에 마치 길거리에 돗자리 펴고 예쁜 방석에 앉아 점치듯 세상을 다 볼 수 있는, 또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그런 직업이기도 하죠.
이충걸 : GQ 초대 편집장, 문장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법(롱블랙 글 중에서) : 잡지를 이렇게 표현한 사람은 처음 본다. 그 누구도 자기가 몸담은 에디터의 세계를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을 것. 이것이 그 사람만의 글 아닐까.
* 이달의 문장 : 롱블랙 하라켄야 편
• 무인양품은 일본 버블경제 시기인 1980년대에 등장했습니다. ‘간소함이 호화로움에 주눅들지 않을 것. 오히려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간소할 것.’이란 취지에서 출발한 브랜드죠.
• 하라 켄야는 자신을 “이미지나 기억, 이해나 아이덴티티의 씨앗을 만들어 세상에 뿌리는 그래픽 디자이너”라 소개한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 본업이 아닌 활동에 미래가 잠들어 있습니다. 당장은 도움이 안 될 것 같아도, 몸을 던져 하는 행위에는 일의 본질이 숨어 있지요. 눈앞의 문을 열었을 때, 거기에 본질이 있을지, 없을지는 ��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을 열지 않으면 다음 방으로 갈 수 없습니다. 인생은 그렇게 문을 열어가는 것이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하라 켄야는 꾸준히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책을 쓰고 출판하고 있다. 그는 “디자인을 말이나 글로 설명하는 것 또한 디자인”이라고 말한다.
* 이달의 단어 :
• 관심 경제 : 인간의 주의나 관심이 자원이 되는 경제를 말한다. 관심 경제에서 비즈니스는 인간의 관심을 더 많이 붙들수록 더 큰돈을 번다. 소셜 미디어가 대표적인 관심 경제 비즈니스 모델이다.
* 현대인은 시간을 잘게 쪼개 분주히 씁니다. 그런데 찬찬히 뜯어보면 ‘기껏 이런 것 때문에 분주했단 말이야?’ 싶은 사건이 많아요. 우리가 관심경제*의 세상에 살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SNS 피드를 살피고, 유튜브 콘텐츠를 공유하고, 메신저를 확인하느라 분주해요. 이상합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계속 해치우는데도 뇌리에 강하게 남는 추억이나, 질 높은 경험은 거의 없어요.
• 기세 : 아이디어도 기세. 글쓰기도 기세
* 이달의 음악 :
• Shawn Mendes[305]_밝고 기분 좋은 느낌. 안달나는 느낌의 가사였네.
• Ed sheeran[salt water]_어두운듯 하면서 희망이 느껴지고 장대한 느낌.
• 빅너티[사랑이라 믿었던 것들]_주저리주저리 중얼거리는 발라드..오묘하다.
* 이달의 소비 : 가족을 위해 전자레인지오븐 구매ㅋ
그외 짜잘짜잘. 째질째질 소비많이 함
* 이달의 첫경험 :
• 독서모임!! 한번 해보고 아니면 그다음꺼는 취소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유익하고, 느끼는 것도 많고, 무엇보다 재밌다. 특히 한 권의 책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것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또 다른 영감들로 이어지는 부분이. 오그라들까봐 걱정했는데 그렇지도 않네. 적당한 긴장감과 떨림 속에서 말하기 연습도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떠오르는 내용을 핵심 키워드만 적어두고 머릿 속으로 생각하고 정리해서 말해본다. 같은 분야의 사람들에게 내가 준비한 아이디어를 까는 회의와는 또 다른 느낌. 낯선 사람들과 같은 주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경험, 나 이런거 좋아했네ㅋㅋ 역시 모든 건 해봐야 돼😏ㅋㅋ
• 양재에 어마어마한 연탄갈비 맛집 발견!! 넘 맛있다..!



* 이달의 발견 :
• 누군가 자기가 먹는 걸 엄청난 행복으로 여기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것을 함께 먹는 사람과의 관계를 좋아하는거였더라.. 라는 발견을 했다는데.. 나도 그런 것 같다!! 먹는게 좋은 줄 알았는데 같에 먹는 편한 사람과 그 시간들,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것이란걸!!
• 집 앞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김!! 요즘 책을 살때 밀리의 서재에 있나 검색해보고, 중고서점에 있나보고 그래도 없으면 e북이나 서점에서 새 책을 사는 그런 나름의 야무진(?) 소비 습관을 갖게됐다. 그래서 중고서점에서 갖고 싶은 책을 ‘최상’의 상태로 발견하게 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ㅋ 이번달에는 중고서점에서 책 3권 구매ㅋ 뿌듯뿌듯🤓
* 이달의 반성 : 대표님과 일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또..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가지고 상상하고 가정하며 싸운 것. 안하겠다고. 못한다고 말이다. 제발 그런 상황이 진짜 오거들랑 그때 가서 생각하자!! 상상하고 가정하지 말자!! 그리고 일단 해본다!!라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을 좀 해보자!!
* 이달의 슬픈일 : 피티.. 떨어진 거 매우 아쉽. 마상도 입고 타격이 컸다ㅠㅠ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낙선재 가족외식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 LG틔운 쌈추 심기
• 회사 동료가 집에 초대해서 요리해준 것
• 미국에서 온 후배와 밤에 같이 한강 걸으며 대화��던 것
• 지인의 직접 만든 콩국물 선물. 콩국수 해먹었는데 진짜 콩국물이 끝내줌..! 꾸덕한 콩국물을 마지막까지 박박 긁어서 다 먹음ㅋ 마약 콩국물이었다..!ㅋㅋㅋ
• 6월의 마지막날 소고기!


* 이달의 잘한일 : 열심히 분주하게,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 이달의 감동 : 시무룩해 있는데 찾아와서 맛있는 장어덮밥을 사주신 나의 사수님!! 가끔.. 하루 중에 행복이 하루의 끝에 놓여있을 때가 있는데 이날도 그런 날이었다. 그러니 역시 인생도 희망을 품고 잘 살아가봐야 하는 거겠지..?ㅋ
* 이달의 깨달음 :
• 생각해보면 그동안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미리 걱정을 많이 해왔구나..
• 6월에는 뭔가.. 특별하게 기억나는 것이 없네. 그래서 월간 정산도 뭔가 좀 적을 것이 없는 기분?이라는 생각에 사진첩을 쭉 봤는데 의외로 소소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이것저것 추가하며 6월 월간정산을 세세하게 기록하는중📝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사람은 왜 도대체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있는가..ㅋㅋ
6월의 키워드 : 긍정. 낙관론. 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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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2023
2023년 5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여행(&행복) : 베트남 나트랑🌴






* 이달의 영상 : 이오공 [뽕]앨범 뮤비들

이오공의 음악들을 처음 들어봤다. 신나고 경쾌한 한편, 어느 한구석에서 슬픔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느낌. 이게 바로 한국의 ‘뽕’ 이라는 것인가.. 대중들은 ‘다프트 뽕크’라는 별명도 지어줬다고 한다.🤣
특히 <모든 것이 꿈이었네>의 묘하고 아련한 느낌이 좋았다. 외로움, 슬픔에 대해 시끄럽게 외치는 것이 아닌 혼잣말 하듯 읊조리는 느낌과 자연을 빗댄 가사가 좋았다.
‘저 하늘의 별들은 저마다 이별 없이 살려나. 오늘따라 저 달은 왜 이다지 밝을까’(모든 것이 꿈이었네 중 좋았던 가사 부분 발췌)
* 이달의 심슨 :
• 심슨 시즌33 에피소드 6화 “플랜더스는 심각해” 편. 진짜 잘만들었다! 옛날에는 스토리가 좋았는데 갈수록 연출이랑 편집감까지 쩌네. 세련됨ㅋ 무려 44분짜리다..!
• 심슨 시즌15 에피소드 18화 "Catch me if you can"(마지와 호머가 자식들을 떼어놓고 몰래 여행을 가는 애���소드인데 007을 패러디하며 재밌게 잘 만들었다)
• 심슨 시즌22 에피소드 13화 "The Blue and the Gray" 흰머리가 난 마지편. 자신감도 중요하긴 하지만, 역시 보이는 모습에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다. 언젠가는 흰머리로 당당하게 살아갈 날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염색이 필요한것 같다는 내용..ㅋ 꽤 공감하며 봄ㅋ

* 이달의 책 :
• 박웅현 작가 북토크 엮은 책 [책과 삶에 관한 짧은 문답]

박웅현의 7번의 북토크를 따라다니며 듣고 그것을 엮은 책. (아.. 이렇게도 책을 낼 수 있구나..^^;;ㅋ) 박웅현 작가의 문장과 순간이라는 책을 기반으로 북토크 현장에서 독자와 나눈 대화들을 기록했다. 북토크의 좋은 이야기들을 이대로 흘려보내기는 아쉬웠다고,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개인이 낸 건 아니고, 출판 문화 콘텐츠 회사에서 기획했다. 한마디로 북토크 현장 기록책. 역시 인생 내공과 인사이트가 어마어마하신 박웅현 작가님이라 그런지 내용이 너무 좋았다. 얇지만 인생에 관한 내용들이 너무 좋아서 아껴 읽은책. 필사도 해야겠다!!
• 야마구치 슈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_독서모임 첫 번째 책. 독후감도 한바닥 쓰고, 사람들과 열심히 토론도 했으니 이곳에서는 읽었다는 기록만 해둔다.🤣
* 이달의 인물 : 고도원 이사장_고도원의 아침
* 이달의 이야기 :
- 롱블랙 고도원의 아침편지 편 중에서-
국가적으로 비통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무드를 바꿉니다. 이시형의 『걸어가듯 달려가라』는 책에서 ‘적정 긴장’을 이야기하는 부분을 발췌했죠.
“정신의학에선 ‘적정 긴장’이란 말이 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는 적정한 수준의 긴장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불안이 에너지란 의미도 여기서 비롯된다”고요. 고 이사장은 여기에 이렇게 코멘트를 답니다.
“‘적정 긴장’이란 말이 새삼 매우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너무 많이 긴장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너무 풀어져 안이한 상태는 더 안 좋습니다. 적정한 정도의 긴장을 팽팽하게 유지해야 개인도 기업도 성공할 수 있고, 국가 공동체도 건강하게 존속할 수 있습니다.”
20년 넘게 하나의 콘텐츠를 지속하니, 선보이는 카테고리도 점점 늘어납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읽으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굴하죠. 그렇게 과거보다 지금 더 자주 선보이는 카테고리도 있습니다. 가족, 면역력, 회복력 등입니다. 또 양극화, 고독사 등 고질적인 문제를 조명하는 글도 선보이죠.
• 김찬용 도슨트의 롱블랙 이야기
너도나도 달려드는 ‘과도기’ 속에서 전 언제까지나 관람객과 예술 사이의 중간자로 남고 싶습니다. ‘예술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예술화’를 꿈꿔요. 예술은 그 자리에 서 있으되, 사람들이 먼저 예술을 이해하고 즐기려고 노력할 때 작품이 빛나는 법이니까요.
- ‘예술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예술화’를 꿈꿔요. 라는 말. 말장난을 한듯보여도 전혀 다른 그리고 심지어 큰 포부가 느껴지는 말이다.
* 이달의 문장 :
• 걸어가듯 달려가라 (페스티나 렌테 생각이 난다. 천천히 서둘러라)
• 인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인생을 낭비해야 한다. - 앤 모로 린드버그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중에 나왔던 인용구. 너무 좋았다!!)

• 대성할 30대 실무자들의 특징
실제 요령을 알려드리자면, 차나 밥을 사겠다 고 혹은 사달라고 하시고, 몇가지 질문을 꼭 중 비해가시라. 질문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다. 질문을 던지고 나서 멍하니 듣지만 말고, 이해가 안되는 요소가 있으면 치열하게 계속 질문해서 생각을 비비시라. 상대는 지치거나 질릴지도 모른다. 허나 여러분은 분명 생각의 고수가 될 것이다.그 은혜는 훗날 갚아도 충분하다. 공짜 떡을 절대로 마다하지 마시라. 돈을 투자해서라도 그런 시간과 정성을 쓰시라. 인생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것이다.
(…중략)
결국 인생에선 '좋은 관계' 와 '명료한 목표'가 행복의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물리적으로나 무형적으로나.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님 말
* 이달의 단어 :
• 적정 긴장
• 창직
• 창의 노동자
* 이달의 음악 : [Seabirds]_pizzagirl 우연히 듣게 된 노래인데 반주가 너무 좋아서 반했다. 뭐랄까, 자전거 타면서꽃향기를 살짝 맡으며 선선한 바람을 맞을 때의 기분이랄까
• Lil nas X(릴 나스 엑스) - Star Walkin 달빛을 향해 과속으로 달려, 가사가 너무 좋다. 도전적이면서도 시적인 느낌이다.
(가사 발췌)
Don't ever say it's over if I'm breathin'
내 숨이 붙어있는이상 끝났다고 말하지마
Racin' to the moonlight and Im speedin'
달빛을 향해 과속으로 달리고있어
I'm headed to the stars, ready to go far 난 별들을 목표하고있지, 멀리갈 준비가 되어있어 I'm star walkin' 난 별을 향하고있어
Don't ever say it's over if I'm breathin'
내 숨이 붙어있는이상 끝났다고 말하지마
Racin' to the moonlight and I'm speedin'
달빛을 향해 과속으로 달리고있어
fm headed to the stars, ready to go far 난 별들을 목표하고있지, 멀리갈 준비가 되어있어 Im star walkin' 난 별을 향하고있어
(…중략)
You should never take advice from a nigga that ain't try 시도하지 않는 놈들의 조언은 절대 듣지마
They said I wouldn't make it out alive 그들은 내가 나가서 성공 못할거라 말했어 They told me I would never see the rise 그들은 내가 절대 일어나지 못할거라 말했지
That's why l gotta kill 'em every time (Gotta watch 'em bleed, too)
그게 내가 그들을 매번 죽여야만하는 이유야 (그들이 피 흘리는 것도 봐야해)
• 이오공 [뽕]_안끝났으면 좋겠는 중독성. 도대체 이런 소리는 어떻게 만든거지 하는 희뜩함. 웃음이 나면서도 아련하고 뭔가 한끗에 슬픔을 불러오는 듯한 느낌. 이 앨범 노래들을 듣고 발견, 득템한 기분을 느꼈다. 특히 <사랑이야기>와 <모든 것이 꿈이었네> 곡이 좋았다.
• [Loverboy]_Jackson Lundy
* 이달의 소비 : 베트남 나트랑 여행ㅋ 하지만 행복한 소비였다!!ㅋㅋ 여행은 언제나 옳다!
* 이달의 발견 : 내가 하이라이트 성애자라는 것..ㅋ 책읽다가 표시하고 이북에 하이라이트하는 걸 엄청 좋아하네. 나 설마 이거 하려고 책읽는건가?ㅋㅋㅋㅋ
* 이달의 첫경험 :
• 나의 첫 이북리더기!! 크레마 모티프
• 트레바리 독서클럽 가입!! 지적 갈증을 채우자!!
• 베트남 나트랑 여행✈️ 베트남은 두번이나 가봤지만 나트랑은 처음이다~
* 이달의 반성 : 글쓰는 일 하면서 스트레스 받은 것
* 이달의 슬픈일 : 그래도 5월은 나트랑 여행을 다녀와서 슬픔이 날라가버린 건지 어쩐건지, 딱 이거다 싶었던 슬픈 일은 생각나지 않네ㅋ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나의 첫번째 사수님과 우리 대표님의 만남(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을 같이 만난것!!)
• 이북 리더기 <크레마 모티프> 선물 받은 것
• 나트랑 여행!! 천국은 지상에 있었다!! 지상낙원이었다ㅋ 노는게 제일좋아~ㅋㅋ
• 드디어 너무 하기 싫던 일 8주 프로젝트 끝!!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베트남 빈대떡 반쎄오~ 너무 맛있다.
1일 1마사지. 1쌀국수. 1반쎄오. 1모닝글로리 한듯.
* 이달의 잘한일 :
• 약간의 귀찮음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떠나자! 하고 마음 먹고 베트남 나트랑 여행계획 2주만에 다 예약잡고 급 떠난것!급 마음먹고 착착착 진행한 베트남 나트랑 여행인데 계획대로 잘 다녀와서 뿌듯뿌듯☺️
• 브런치 심슨편 발행(간만에!!)
• 독서모임 트레바리 신청(이것도 한번 해보자!! 마음으로 도전해봄)
* 이달의 결심 :
• 안미루고 할 것들을 제때제때 빠릿빠릿하게!
• 할까말까 싶은건 웬만한건 다 해보는 방향으로!!
* 이달의 감동 : 대학교 3학년쯤이었나.. 스폰지처럼 모든 걸 다 흡수하고 싶다고 했더니 아빠가 문화생활을 지원해준 적이 있다. 다시 그때의 스폰지처럼 이것 저것 흡수하고 싶다고 했더니 도와주겠다고 한 대표님의 말. 감동쓰..!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3년만에 해외여행. 베트남 나트랑
* 이달의 깨달음 : 인생에서 마음가짐,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깨달음. 어쩌면 모든 것일지도.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세상은 천국이될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세상은 어쩌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구성되는 것은 아닐까.
* 요즘 빠져있는 생각?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 5월의 키워드 : 휴식. 여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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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2023
2023년 4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대행사]

내가 했던 업무가 드라마로 나왔다. 카피라이터, CD 등이 나오자 주변 지인들 심지어 엄마까지 봤냐, 진짜 그러냐, 얼마나 비슷하냐 등 하도 이야기를 해대서 보게 됐다.(보고싶어서 본 건 아님) 왠지 보면 일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보기를 미뤄왔는데 같은 일하는 분이 자긴 다 봤다면서 생각보다 일하는 그런 느낌은 안들고 그냥 옛날 생각도 나고 좀 웃기다고(오그라드는 의미로) 말 했는데 보고나니 무슨 느낌인지 알겠더라. 심지어 나름 광고를 했어서 오그라드는 맛에 더 재밌게 본 느낌. 그래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조금 덜어내고 좀 더 캐주얼하게 요즘 스타일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ㅋ
[퀸메이커]_앞서 말한 드라마 [대행사]에 CD역할로 나온 이보영은 내가 너무 아는 직업이라 환상같은 것이 덜해서 그런지 멋있거나 너무 프로패셔널하게 나오면 좀 오그라들었는데 미래전략실, 비선실세로 나온 [퀸메이커]의 김희애는.. 뭔가 오그라들면서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역시 좀 몰라야, 좀 떨어져서 봐야 환상이라는게 있나?ㅋ) 힐 신고 담배 피는 모습도, 숨을 많이 불어넣어 말하는 발성의 목소리도..ㅋ 뭔가 포스있고 멋있는 느낌..ㅋㅋ 암튼 평소에 리더보다도 킹메이커, 퀸메이커에 관심 많았고 최고의 팔로워를 나름 꿈꿔왔던 나이기에 관심사여서 나름 재밌게 본 드라마였다.
* 이달의 영화 :
• [더 메뉴]_고품격 파인다이닝 블랙코미디 스릴러..ㅋ 파인다이닝 코스요리로 인간의 부조리함과 계층 구조를 꼬집는 영화. 허례허식과 허영의 단면을 보여준다. 뻔한 위선과 가식이 안통하는 것이 때론 생존에 유리하다.
• [길복순]_넷플릭스 영화. 첫장면부터 황정민, 전도연으로 시선을 팍 끌어버리네.(너는 내운명때는 죽고 못살더니만 세계관 파괴ㅋㅋ) 유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화면 구성도 좋고 재밌게 봤다.
* 이달의 영상 : 유튜브_조현아의 목요일밤
어반자카파 조현아.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매력있는 사람이있네.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보인다. 게다가 예술적 재능까지.. 즉흥적으로 그때 그때 마음가는대로 정말 좋아서 하는 행동은 역시, 숨길 수가 없다. 가식이나 척 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좋다.
* 이달의 인물 : 지욜팍. 재밌다.. 신선하다.. 요상하면서도 기괴하면서도 매력이있다.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 14 애피20]



걷는 것을 예찬하는 호머편. 걷기를 싫어하다가 걷다보니 걷는 매력에 빠져서 계속 걸어다니는 호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도 걷는 것이 좋다! I love to walk!
* 이달의 시 : 박노해 시집
* 이달의 책 : 이석원 [순간을 믿어요]_에세이인지 소설인지 모를 그 중간 어디쯤에서 누군가의 솔직한 속마음을 엿보는 기분. 흡입력 무엇!? 서점에서 첫장을 읽자마자 허? 재밌네? 하고 느낀 후 살까? 생각하다가 밀리의 서재에 있는 것을 확인 후, 구매하진 않고 집에와서 밀리의 서재로 쭉 봄.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하며 간만에 흡입력 있게 쭉 읽은 소설? 에세이? 사건을 궁���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무언가를 바로 딱 말해주지 않고 뒤로 빼면서 궁금해서 계속 더 읽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이런거는 배워야지.
* 이달의 문장 :
• 당시 제일기획 입사 시 박웅현CD의 인터뷰 질문 "시작과 끝에 대해서 입으로 그림을 그려봐라" 제일기획 오혜원CD
• 당신이 연습한 사람들의 숫자, 당신이 연습한 책의 숫자, 당신이 연습한 모티브들의 숫자가 당신의 역량을 만들어냅니다.
나라는 존재를 내가 만나온 사람의 총합이라고 한다면 한 인간 안에는 수많은 타인이 있고 그 타인들 중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그대그때 불러내서 힘을 빌려 쓰시길 바랍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면 통신사의 기본 앱만 깔려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태보다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것들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면 그 효율성이 매우 높아진다. 인간이란 OS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소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훌륭한 인물들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게 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광수CD
어떤 문장은 곱씹어보려고 바로바로 진도를 넘어가지 않고 멈춰가며 읽는데 이 분들의 이야기가 그랬다.
* 이달의 단어 :
• 응축
• 각개 격파(토스_유난한 도전에 나온 단어. 인상적)
1. 전투시 적을 전체적으로 파괴하는 것으로써 적이 재차 반격해 올 수 있는 적의 의지와 수단을 격멸하는 것.
2. 이미 분단되었거나 이격하여 위치한 적이 상호지원하기 전에 각각의 적을 격파하는 전술행동.
• 지적호기심
• 주도적인 생산자
* 이달의 음악 : 변진섭의 노래들. 요즘 옛날 노래에 빠져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변진섭에게 빠져버렸다. 무려 80년대곡..ㅋ 살짝 촌스러운 필터 낀 느낌에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한 음색, 마지막에 페이드 아웃처럼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까지..! 너무 세련되고 너무 감미로운 요즘 노래들 속에서 올드&담담&담백한 곡들을 들으니 뭔가 컨트리 느낌도 들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특히나 가사가 예술이다. 4월의 봄, 버스에서 함께한 변진섭의 노래 그리고 가사들 발췌
[새들처럼] 변진섭
열린 공간속을 가르며 달려가는 자동차와
석양에 비추인 사람들
어둠은 내려와 도시를 감싸고 나는 노래하네
눈을 떠보면 회색빛 빌딩사이로 보이는 내모습이
퍼붓는 소나기 세찬바람 맞고 거리를 헤메이네
무더운 하늘 희뿌연 연기사이로 보이는 아스팔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따라 가고싶어
눈을 떠보면 회색빛 빌딩사이로 보이는 내모습이
퍼붓는 소나기 세찬바람 맞고 거리를 헤메이네
무더운 하늘 희뿌연 연기사이로 보이는 아스팔트
답답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도 나는 갈 수 없네
날아가는 새들 바라보며 나도따라 날아가고 싶어
파란하늘 아래서 자유롭게 나도따라 가고싶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변진섭 (1989)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 이달의 소비 :
• 중요한 사람들의 생일이 몰려있는 4월이어서 선물 사느라 소비 많이함. 호텔 마사지권 선물 처음사봤는데 선물로 괜찮은 것 같다!
• 봄이라 그런지 옷들이 자꾸보이네..ㅋ 소비를 좀 줄이려고 덜샀었는데 4월에는 편한 츄리닝, 가벼운 옷들 구매 많이함..ㅋ
* 이달의 발견 : 도레미파솔라시도부터 시작한 아빠의 피아노 실력!! 모든건 노력 하면된다!!
* 이달의 첫경험 :
• 대딩친구들과 인생네컷_벚꽃놀이 가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들어가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ㅋㅋ
• 임대인의 마음..ㅋ 잘됐으면 좋겠다!
• 캠핑_걸스카웃 이래로 밖에서 잔적 처음인듯
• 아빠의 피아노 공연
* 이달의 반성 : 일하다가 빡쳐서 그냥 가방들고 나가버린 것.. 요즘.. 심리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다행인건 인지를 하고있다. 반성하고.. 다시 마음을 다 잡아봐야지..
* 이달의 슬픈일 : 일이 싫어도 너~무 싫고 너~무 하기 싫다 큰일이네ㅠㅠ 지겹다.. 흔들리는 이 마음을 어찌할꼬.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4/1일 대딩 애들이랑 만나서 점심_프랑스 가정식. 카페. 인생네컷. 벚꽃 구경. 친구네 강아지 장고랑 산책. 저녁_타이 음식. 한강까지!! 좋은거. 맛있는거. 예쁜거. 귀여운거 다보고 다 한 하루


• 언니랑 캠핑

걸스카웃 이후로(사실 기억도 잘 안남) 텐트치고 밖에서 자보는 건 처음이라 괜찮으려나, 허리도 안좋은데 잘 수 있으려나, 밖에서 자기엔 아직 춥지 않나 고민 걱정 많이 했지만..ㅋ 언니의 좋~은 장비들과 따뜻한 배려에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잘 즐기다 왔다. 아늑한 텐트에 에어매트도 깔아주고, 극세사 이불도 덮어줘서 완전 글램핑 같은 잠자리였다. 2023년 4월의 봄을 밖에서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던 리얼 캠핑!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5월달까지만 임시개방하는 서울대 수목원 방문. 머릿 속을 비우는데는 자연이 최고인 것 같다!
* 이달의 잘한일 :
• 꽃들고 아빠 피아노 공연 방문한 일
• 좋은 날씨에 많이 걸음
* 이달의 결심 : 인생에 다룰 줄 아는 악기 하나쯤 있어야겠다!!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아빠의 피아노 공연🎹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
아빠는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다며 학원에 가서 ‘도레미파솔라시도’부터 연습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학원에서 시니어 연주자들끼리 모여 작은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고 가족을 초대했다. 그렇게 가장 첫 줄에 앉아 아빠의 첫 연주를 듣는데 왈칵 눈물이 났다. 그동안 연습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손의 떨림에서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졌기에.. 나에겐 조성진보다 더 값진 공연이었다. 공연 후 소감을 묻자, 국문과 교수님이라는 분이 ‘뭔가를 접어야 할 것 같은 나이에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고, 뭔가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청춘이고 봄이다.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 라고 답했는데 참 멋졌다. 돌아오는 길에 내 마음에는 아이가 살고 있나? 그렇다면 그 아이는 뭐 하며 살고 있지?(🙄ㅋㅋ) 하는 생각과 함께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해 보고 싶어졌다. 나도 악기 하나쯤 다룰 줄 아는 그런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 이달의 감동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의 연장선 상에서) 아빠의 피아노 공연을 보고 그 느낌에 대해 저렇게 짤막한 글을 쓰고 읽어줬는데 아빠가 눈물을 훔쳤다. 막 우신건 아니었지만 그렁그렁 맺힌 느낌이었는데.. 태어나서 아빠의 눈물을 본 건 처음인듯..? 감덩이었다..🥹
* 이달의 깨달음 : 예술은 생산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 생산성 그 자체라는 깨달음. 태초부터 지금까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끊이지 않고 계속 되어온 이유가, 돈도 밥도 안되는데 도대체 우린 왜 그렇게 살아왔으며 이렇게 수천년을 이어져오고 있는 건지 참 궁금했는데 문득 마음을 지배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마음들을 형상화해서 또다른 생산성을 만들어내는 행위가 예술이 아닐까 싶고. 그것을 그리면 그림이 되는 것이고, 쓰면 글이, 부르면 노래가 되는 것.
아빠의 공연을 보면서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들, 보여주고 싶은 마음들, 잘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한 공간을 채우고, 관객들은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감동을 받고 박수로 표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게 예술이 아닐까? 밥이 되고 돈이 되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것. 그렇게 몽글몽글 사람의 마음에서 무언가 피어나게 하는 것 말이다.
4월의 키워드 :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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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23
2023년 3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더글로리]_새로운 애피소드 공개(3/10)


공개된 그 주 주말에 단숨에 다 봐버렸다. 시즌 2 역시 자극적이고 욕이 난무하는데 뭔가.. 인간의 속내를 까발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상한 쾌감이 느껴졌다. 가해자들이 반성하고 개과천선하지 않고 끝까지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파멸로 가는 모습이 꽤 현실적. 갑자기 해피엔딩 되는 드라마 특유의 드라마틱한 전개(?)가 아니라서 되려 좋았다. 괴로운건 역시 인간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는자의 몫. 해도해도 너무하니까 대신 아픈 마음이 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카지노]시즌2

역시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버티는 자가 강한건가..ㅋ 허무하면서도 현실인 것 같기도한..엔딩..ㅋ
* 이달의 다큐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정명석 JMS편_쇼킹했다.. 말이 되는 일인가? 특히 소위 SKY라고 하는 명문대생들도 빠진걸 보면서 멍청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라 세뇌(Brain wash)라는게 정말 문자 그대로 Brain wash구나 싶었다.
* 이달의 영화 & 애니메이션 :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일에 영화관에서 관람.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이다. 개인적으로 재난 시리즈 3부작 중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음악도 너무 잘썼고 비주얼 또한 재난 특유의 무서움과 두려움을 웅장하게 담아내면서도 아름답게 잘 표현했다. 감독 인터뷰를 보니 재난을 부르는 ‘문’의 모티프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어찌됐든 느낀건.. 문단속을 잘합시다!!🚪🔐🤣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_ChatGPT열풍을 맞이해서 보게된 AI관련 일본 애니. 고등학교 친구로 AI가 등장한다. 고딩들 사이에 깜짝 놀랄만큼 친구로 잘 섞이는 뭐 그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고뭉치에 인간답지 못한 기기적 결함들로 이야기를 펼쳐나가서 더욱 공감되었다. 하지만 이제 정말 인공지능이 영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닌 코 앞 현실로 온듯한 느낌. 그래도 영화에서는 AI와 인간이 이어지는 듯 보이지만 결국 AI가 인간과 인간을 이어준다. 그런 엔딩이 참 마음에 들었다.
* 이달의 인물 : 김미경_60대에도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정신과 자세. 영어 공부를 해서 나중에 해외에서 강의하겠다는 목표까지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모습이.. 멋지다. 나도.. 전혀 늦지 않았다!!
(+ 롱블랙 송길영 선생님 ‘나이듦’에 대한 인터뷰에서 롱블랙 작가가 나이 든건 아직 내 이야기는 아니라고 외면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다는 모순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완전 공감)
* 이달의 책 : [김미경의 마흔수업]_미리 40대에 대해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후루룩 읽어봤는데.. 벌써, 이미..! 구구절절 공감가는 내용들ㅠ 30대보다 40대는 더 빡세고 치열하게 살아야한다는 내용인데.. 맞는 말인 것 같다. 40대는 나 자신과 주변 상황, 주변 사람들이 더욱 촘촘하게 얽혀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 선택권이 더 없다는 것.더 빡빡한 여건 속에서 어떻게든 무언가를 이루어 나가야하는 단계라고. 마음 가짐을 다잡을겸 40대가 되기 전에 미리 잘읽어봤다고 생각한다.
[일터의 설계자들]_배달의민족 인사팀 분이 쓴 책. 일하는 방식에 대한 문장을 써야하는 일이 생겨서 챙겨 봤다. 책을 늦게 읽는 나인데 금토일 3일만에 다 봐서 나름 뿌듯. 일때문에 챙겨봤지만 보고 나니, 나 또한 일하는 정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된 책.
* 이달의 이야기 :
오 대표는 향수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의 인생을 향수로 표현해볼까요. 톱 노트는 선명하고 뚜렷한, 또 상큼한 시트러스였어요. 궁금한 일은 열정적으로 다 시도해봤죠. 인생 중반에 접어든 지금, 미들 노트는 플로럴했으면 좋겠어요. 더 차분하고 부드러운 향을 내는, 그러면서 벌과 나비들이 찾아오는 향이죠. 베이스 노트는 믿음직한 나무, 흙의 향을 내고 싶어요. 누군가를 지지해주고 든든하게 받쳐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_롱블랙 향수편 중에서
이 글을 읽고 든 생각 나의 인생을 향수로 표현한다면?
톱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가 어떻게 될까?
* 이달의 문장 :
Q. "나의 일기장 안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지금의 당신을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문장은 무엇인가?
A : 그 애는 꽃이 아닌 홀씨로 살기로 했다.
_BAZAAR 아이유 인터뷰 중에서
* 이달의 단어 : 부유하다. 목적지 없이 부유하는 것.
* 이달의 음악 : Lift Me Up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OST)_Rihanna. 은은하게 위로를 받고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의 노래
* 이달의 소비 : 째질째질 생활용품
조카 생일선물, 포켓몬 카드 120장..ㅋ 나에게는 쓸데없어보이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의미있고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ㅋ 그리고 120장을 한꺼번에 주지 않고 올때마다 1팩씩(6장씩 들어있다)주는데 받을 때마다 조카가 너~무 좋아하니 나 또한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 이달의 발견 : 그릭데이 그릭요거트!! 시그니처. 꾸덕~하니 짱맛있네. 꾸덕함 정도가 거의 아이스크림 수준이다.



* 이달의 첫경험 :
• 갑자기 살이 좀 쪄버려서 식단관리. 탄수화물 덜먹기.
• 묘비명을 써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다. 고민을 같이 해주기로 했다. 전혀 몰랐지만 이래저래 다른 묘비명 사례(?)들을 찾으면서 알게 된 것은 묘비명에도 여러가지 방향이 있다는 것. 가족의 역사나 살아온 업적을 적어놓은 스타일부터 대화하듯 따듯하게 적는 스타일, 명언 스타일 등 일단 큰 방향성부터 잡고 세부적으로 라이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달의 반성 : 글써야지, 글써야되는데, 글쓰자! 하면서도 결국.. 몇줄 안썼다..ㅠㅋ
* 이달의 슬픈일 :
• 3월, 날씨는 따뜻해졌는데 미세먼지 안좋은 날들이 너무 많았다ㅠ
• 살찜!!!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에어팟 프로 2세대 선물 받음!! 에어팟3세대 오른쪽이 들렸다가 안들렸다가 했는데 프로 2세대로 선물 받음!! 의외로 나는 이어캡있는게 훨~씬 좋다. 이어캡이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프로를 안사고 그냥 3세대로 샀었는데 역시 남의 말따위.. 듣지 말고 내가 직접 경험해보고 좋은 걸 느끼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음. 에어팟 프로와 그냥 3세대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네!ㅋㅋ 노이즈캔슬링도 너무 맘에듬!
• 일하느라 고생했다고(+ 조금 덜 궁시렁거리고 군말 없이 일했다고) 대표님이 소고기 사줘서 매우매우 맛있게 먹음!
• 고딩친구들과 몸보신 장어_확실히 30대가 되고나서 어른처럼 먹는다!!ㅋㅋ 10대 때 만난 고딩 친구들과 30대가 되어(20년 후) 장어를 먹을 걸 상상이나 해봤을까?ㅋㅋㅋㅋ 기분이 묘했다. 장어탕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추어탕st.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샤넬 웰컴 기프트 책갈피. 샤넬은 책갈피마저도 너무 예쁘네!ㅋㅋ

(언발란스하게 김훈 선생님의 책 ‘밥벌이의 즐거움’과 샤넬 책갈피 매칭..ㅋㅋㅋㅋㅋㅋ)
* 이달의 잘한일 : 대표님에게 일하기 싫다는 말 덜하고 스트레스 덜 줌..ㅋ(나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어쨌든 노력 많이 함!!)
* 이달의 결심 :
• 긴축정책. 돈을 아껴보는중.
• 일하기 싫어도.. 싫다싫다 덜하고 좀 참고 해보기!!
* 이달의 감동 : 보고싶었는데 절판되서 구할 수 없었던 김훈 선생님의 [밥벌이의 지겨움] 선물받음!!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조카의 편지

* 이달의 깨달음 : 이기적인 인간은 사업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 이기적인 인간이 욕심도 많고 사업도 잘 할 것 같은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기적인 인간은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이나, 돌아가는 상황 파악보다 자기 생각만 하느라 사업을 하기 힘들다.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시간을 버는 것의 중요성. 시간적 여유와 자금의 여유가 같이 올라가는 방법이 없을까?
* 이달의 길티플레져 : 자꾸 자기 전에 재미있는 유튜브를 찾아보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눈에도 나쁘고 자세에도 안좋은데.. 하면서도 끊을 수가 없다ㅠ 나름 길티를 느끼는데 자기 전의 행복이다..ㅠ
3월의 키워드 : 식단조절. 건강한 음식으로 맛있게 먹기 실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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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023
2023년 2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피지컬100]

딱히 보려고 했다거나 기대했던 건 아닌데 제목부터 뭐지?하며 누를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은 덕에 보다보니 쭉 달렸다..ㅋ 대한민국에서 몸 좀 좋다, 신체적 조건이 좋다는 사람 100명을 모아서 최후의 피지컬 1인을 뽑는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다. 예능인 것 같기도, 살~짝 짜여진 각본의 드라마 같기도 했는데 보다보니 결과가 궁금해서 끊을 수 없었고, 전체적 느낌은 오징어 게임의 리얼 버전 같았다. 다들 스포츠인들이라 그런지 1:1 배틀이나 팀전에서 진 경우, 자신의 나약함을 탓하고 승리한 이들을 위해 박수쳐주는 스포츠맨쉽을 보여주었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끝까지 다 보고나서 느낀 점은 결국.. 끈기와 정신력, 자신감과 마인드컨트롤 + 감정기복이 없어야 이길 수 있구나.. 하는 생각. 운동이나 몸 좋음 그 자체보다도 경기나 승부, 나아가 인생에 대한 태도와 마인드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나저나.. 아이언빈 윤현빈 너무 멋있다!!ㅋ☺️
[카지노]시즌1_읭? 이런 드라마가 아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상징 ‘디즈니’의 독점 콘텐츠? 라는 것이 매우 의외다..?(조카와 계정 공유를 하는데 조카가 보는 컨텐츠 옆에 카지노가 뜬다..ㅋ) 전체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 느낌. 느와르, 남자 냄새 물씬. 배신과 의리, 그 속에서 욕이 난무하는 드라마ㅋㅋㅋ 시즌2까지 가봅니다..!ㅋㅋ
* 이달의 문화 생활 : 뮤지컬 박효신[베토벤]

누가 박효신의 목소리를 따라올 수 있을까. 그냥 잘부르는 수준이 아니라 목소리의 떨림과 숨소리가 뭐랄까. 천상계의 느낌이다..ㅋ 개인적으로 밝고 화려하고 신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베토벤]은 약간 어둡고 암울한 느낌이라서 내 취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효신님 목소리만으로 충분했다. 목소리의 떨림만으로 사람의 감정이 자극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뮤지컬.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15 애피소드 11

모짜르트. 살리에르. 베토벤 이야기가 나오는 편. 뮤지컬 [베토벤] 본 기념으로 심슨에서도 천재 음악가들이 나오는 애피소드 찾아서 봄ㅋ
* 이달의 시 : 박노해 [너의 하늘을 보아] 시집 중에서

봄이네요 봄
겨울은 등 뒤에서 슬금슬금 걸어왔지만
봄은 앞길에서 아롱아롱 찾아옵니다
하루아침에 봄이네요 봄
겨울은 어깨 위로 으슬으슬 내려왔지만
봄은 발밑에서 으쓱으쓱 밀어옵니다
아래로부터 봄이네요 봄
* 이달의 인물 : 유병욱 작가님이자 TBWA CD님
* 이달의 책 : [생각의 기쁨]_이달의 인물과 연결하여.. 유병욱CD님 책까지 읽어보고 싶어져서 밀리의 서재에 있는데도 중고서점가서 종이책으로 사서 봤다. 좋은 문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록한다는 카피라이터답게 마음을 흔드는 문장들이 참 많았다. 광고 관련 책은.. 일하는 기분이 들까봐 잘 안보는 편인데도 구구절절 공감하면서 본듯. 이해도가 높아서 그런지 술술 잘 읽혔다.
* 이달의 이야기 :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피터드러커의 질문들

일 때문에 보게 됐는데 서문의 질문들만으로 너무 좋다고 생각. 구매하려고 보니 e북으로만 있어서 e북으로 구매해서 읽는중이다.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 이달의 문장 :
별이 태어나려면 혼란이 있어야 한다-니체
나는 신념에 가득찬 자보다 의심에 가득찬 자를 신뢰한다 -김훈
“보상의 시간이 다 다르거든요 사람마다. 배치가 다를뿐. 다른 사람이랑 비교할 필요 없이 나만 쳐다보면 돼요. (…중략) 꿈을 이룬다는건 내가 던진 거 내가 가서 줍는거예요. 근데 어떤거 던진건 운좋게 3년 후에 주워. 어떤건 던졌는데 20년.. 살아보면 알아요. 아~ 내가 그때 그걸 한걸 지금 여기 배치되어있었구나.” -김미경 선생님 유튜브 인터뷰 중
* 이달의 단어 : 밀도. 위트.
* 이달의 음악 :
• 서울 볼레로(feat.전제덕)
• 미국 재즈 가수_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의 Liquid Spirit
• 빌리조엘 [피아노맨]_정말 옛날 노래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세련되고 중독성 있는 곡. 드라마 [카지노]에 나와서 찾아서 들아보다가 빌리조엘 노래들에 빠짐.
* 이달의 소비 :
• 엄마아빠 뮤지컬 [물랑루즈] 보여드리고 중동음식 같이 먹음ㅋ
• 머리 미용실. 단발로 잘라버림. 요즘들어 관리하기도 귀찮고 뭔가 신경쓰기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삭발하고 싶었는데 차마.. 그렇게까지는 못함..ㅋ😂
* 이달의 발견 : 걷기는 인생과 맥락이 닿아있는 것 같다!!ㅋ
* 이달의 첫경험 :
• 부동산 관련ㅋ
• 뮤지컬 [베토벤]_박효신 퇴근길까지..!ㅋ
* 이달의 반성 : 2/15일까지 바쁘게 일하면서 빡세다고 궁시렁궁시렁
* 이달의 슬픈일 : 2월달 일이 빡셌던거.. 1월부터 너무 이어짐ㅠ 간만에 한 광고PT. 15팀 중 4팀에 뽑혀서 1차 합격, 프리젠테이션 할 기회가 주어져서 나름 기대감을 갖고 했는데 2점차이로 떨어짐ㅜㅜ 아쉽다.. 많이 아쉽다..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생일이 있는 달이라서 선물 많이 받음!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선물을 받는다는 건 참 고맙고 기분이 좋은 일인 것 같다.
• 샤넬 카드지갑!!! 선물!!! 너무 이쁘다!!!
• 씨뿌려 놓은 것이 싹을 틔우는 기분
• 15일 피티끝나고 21일부터 거의 쭉 재택하며 쉼. 이렇게 (남들 일하는ㅋㅋ) 평일에 쉬면서 살고싶다 힝. 일주일 쉬면서 뮤지컬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머리도 하고, 엄마랑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양평에 바람 쐬러도 가고.. 철원, 포천 가족여행도 가고. 일상을 많이 챙긴듯!!
* 이달의 잘한일 :
• 양평, 철원, 포천.. 등 시간날 때 교외로 바람 쐬러 나가서 머리 비운 일

• 걷기 운동 신기록 달성


* 이달의 결심 : 이번달 목표는!! 부정적인 말 덜하기!! 특히 하기 싫다는 말.
* 이달의 감동 : 내 생일파티. 저스트스테이크에서 무려 스테이크를 1900그람을 먹고..ㅋ 2차로 재즈바가고ㅋ 바쁜와중에 망중한으로 생일 잘보냄😊

* 이달의 깨달음 : ‘인문적인 소양’을 가진 사람. 나또한 원하고 되고 싶고, 우리 회사에도 있었으면 좋겠는 인재 요건.
* 이달의 미식 : 역시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쟈냐☺️
• 저스트 스테이크 티본. 엘본 스테이크 1900그램..ㅋ
• 모던 샤브샤브_채소만 리필되는 줄 알았는데 고기까지 무한리필인지 몰랐네! 소고기 돼지고기 4판씩 8판 먹음!!ㅋ
• 양평 두부요리집 두부정식! 넘 맛있었다!
• 포천 이동갈비!! 왜 포천 이동갈비가 유명한지 알겠다.. 태어나서 여태껏 먹은 소갈비 중에 가장 맛있더라..ㅋ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어떻게 하면 하고싶을까? 의욕이 좀 더 생길까? 너무 오래 일해서 지겨운걸까.. 그렇다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건 뭐고 하고싶은 건 뭘까? 싫다, 싫다 말할 때 대안이 있나?
2월의 키워드 : 격동의 2월.감정의 롤러코스터
일할 땐 우울하고, 쉬면 행복해지는데 15일 내리 일하고 13일 쭉 쉬어서 온도차가 엄청났던 2월이었다. 그래도 많이 쉬어서 대체로 행복했던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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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23
2023년 1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더글로리]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거야"
김은숙 작가. 송혜교 주연. 87년생들의 고딩 때 이야기라서 그런지 학창 시절 생각이 많이 난다. 아무래도 왕따, 학폭 내용이라서 스토리가 매우 자극적이긴하지만,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해 생각할 거리가 많은 드라마랄까? 근데!! 이렇게 시즌 1을 끝내버리면 어떡하냐고!! 뭔가 복수가 시작되지도 않은 느낌이잖아!! 어쩔수 없이 시즌2를 기다려야겠다..ㅋ
* 이달의 영화 : [슬램덩크]극장판


[슬램덩크] 극장판 관람. 제대로 보기위해 만화책 24권도 정주행했다!! 정말 영화 마지막 한 1-2분은 숨멎..!! 아는 내용을 다시봐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린다는건.. 연출을 그만큼 잘했다는 뜻이겠지..! 1월..너희들 덕분에 행복했다. 꼭 어딘가에서 이들이 실제로 뛰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 이달의 인물 : 송길영
책이며, 유튜브며, 기사며, 여러 루트를 통해 데이터 마인더 송길영 부사장님의 말씀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


* 이달의 만화책 : [슬램덩크] 완전판으로 24권
슬램덩크 덕분에 행복한 일주일이었다..ㅋ 태도와 정신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의지. 투지. 명대사가 난무하는 만화다.. 행복했다 너네 덕분에!! 내 맘 속 3pick은 각 학교의 슈퍼 에이스_서태웅. 윤대협. 정우성. 그들의 공통점을 분석해본 결과, 나는 재능을 갖고 있는 천재 캐릭터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그런 그들이 노력까지 하는 모습을 볼 때 멋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내가 뽑은 슬램덩크 중요 체크 모음]
• 기본이 중요
•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는거야.
•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해보일테다!!
• 자기 혼자만 초보자라고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뭘 해보려고 언제나 자기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생각하면서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배울 수밖에...!!
• 혹시.. 전반은 버린거냐?
• 승부에 ‘절대’라는 말은 없으니까.
• 나뿐인가..? 아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예요.
• 흐름은 우리 스스로 가져오는거야.
•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 였을 때였나요?
난 지금입니다!!
• 왼손은 거들뿐
* 이달의 이야기 :
• 롱블랙 ‘용기’편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인간은 무력해져요. 자기 운명의 선장이 되지 못할 때 이룩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어요.”
“가치 있는 일 중에 무섭지 않은 일은 없다. 의심,불안,한계,악의와 씨름하지 않고, 위대함을 이룩한 사람은 없다.”
“일어나지 않은 일로 칭찬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다니엘 핑크[후회]편
기사가 너무 좋았다. 후회를 분석하는 미래학자라니..!ㅋ

• 후배를 대할 때 미국에서 잠시 놀러온 사촌여동생 대하듯 하라는 선배의 조언..ㅋㅋ 받을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것들을 골라서 환대하려는 마음처럼..ㅋ
* 이달의 문장 :
• "읽고, 쓰고, 배우고, 만나고, 듣고, 발견하고, 탐험하고, 운동하고, 놀고, 관찰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그리고 창작하고, 만들고, 경험하고, 묻고, 토론하고, 검색하고, 찾고, 쉬다." - 캘리포니아 맨해튼비치 도서관 계단 벽에 적혀 있는 문구.
• 너는 늙어봤냐~ 난 젊어봤다 -서유석 노래 가사 중에서
* 이달의 단어 :
• 트릭스터_도덕과 관습을 무시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장난꾸러기 같은 존재를 가리킨다. 트릭스터는 영리하면서 동시에 교활하기도 하며, 혼돈을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고, 때로는 악의를 가지고 행동하지만 결국에는 좋은 결과로 나타날 때가 많다. 사회에 반항하고 질서를 깨뜨리려면 당연히 머리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세계관 내에서 지적 능력, 최소한 잔머리 능력은 최고를 찍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에 파란을 일으키는 행동으로는 도둑질이나 주인공에게 장난을 치는 패턴이 많은 게 특징. 트릭스터가 등장하는 세계관이면 십중팔구 그 트릭스터가 없었으면 이야기 시작이 안 됐을 정도로 사건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완전히 악당으로만 묘사되면 캐릭터성 자체가 단조로워지기 때문에 적을 유리하게 만드는가 하면 또 결정적인 순간에는 아군에 서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등, 가치 중립적인 성향을 가지며, 심정을 종잡을 수도 없고 미워할 수도 없는 특유의 캐릭터성을 만들어낸다. 이런 선/악으로 구분 짓기 힘든 중립적인 성향이 입체적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 대표적인 예로 북유럽 신화의 로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헤르메스, 이집트 신화의 세트나 여러 설화 속 토끼나 여우가 있다. 기존 체제에 반하는 행동을 취하는 캐릭터로서, 기존 체제에서 벗어난 행동을 함에 따라 트릭스터는 영웅이 되기도 하며, 지혜와 변혁의 상징이기도 하다. 따라서 단순한 악당이나 악마와는 엄연히 다른 부류다.
• 무작위의 흥미
* 이달의 음악 :
• 현대 음악 작곡가인 존 케이지의 4분 33초. (그는 정적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 고민하던 중 과연 완벽한 정적이란 존재할까?라는 질문에 봉착. 세상에 완벽한 정적이란 없다. 미세하지만 작은 소리는 언제나 있고 4분 33초라는 곡은 바로 이런 존케이지의 깨달음을 관객들로 하여금 느낄 수 있게 작곡된 음악. 이 곡을 듣는 동안 관객들은 정적 속에서 옆사람의 작은 소리나 기침소리, 아니면 공연장 밖의 소리를 듣게 될텐데 이것이 바로 존케이지가 노린 것. 조금 더 근본적으로 생각해보면 음악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 곡. 음악아닌 음악을 통해서 우리는 스스로 음악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됨. 철학적 질문)
연주자들이 4분 33초간 침묵한 곡이 20세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건, 우리에게 철학적 메시지를 던졌기 때문. 말 그대로 영원히 썩지 않는 어떤 가치를 지녔다는 뜻입니다. -롱블랙 중에서
•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
'가는 세월'로 유명한 노래하는 음유시인 서유석 선생님. 무려 46년 동안 한결같은 음악으로 세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포크송 가수다. 가사 중에 인상 깊었던 부분 발췌.
"너 늙어 봤냐 / 나는 젊어 봤단다 /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 나는 새 출발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들 /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 이달의 소비 :
• 늘 받기만 한 사수님께.. 이번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생일 선물 제대로 해드림!!
• 소비라 하긴 뭐하지만.. 사업 자금 때문에 암튼 큰 돈이 훅 나감..!
* 이달의 발견 : 사업 계약 용어들..ㅋ
* 이달의 첫경험 : 원데이 클래스 와인 수업



* 이달의 반성 : 1월 설 연휴때부터 매우 바빠졌고.. 그래서 늘 그렇듯 바쁜만큼 또 불만이 많았고..ㅠㅋㅋ 궁시렁궁시렁 불만 내뿜으면서 일함. 정말.. 사람은 안변하나보다..ㅠ
* 이달의 슬픈일 : 역시 글쓰는 건 너무 어려워ㅠ 오직 글로만 승부봐야하는 일이 들어와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으나.. 다행히 어찌저찌 잘끝났다.. 휴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회사오라버니와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은화계 닭구이 짱맛있!!) 우연히 예전 회사 씨디님을 만남. 오랜만이라서 반갑게 인사하고 커피마시러 갔는데 예전 회사 카피 후배 세 명이 다같이 있는게 아닌가!? 정말 거짓말 같았다..ㅋ 그렇게 시작된 급 수다타임ㅋ 완전 전회사 모임 같았고 특히 카피라이터 모임같았다ㅋ 문득 지난 날이 엄청 그리워졌다.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옛 회사 생각이 많이 나서 그 회사를 아직 다니고있는 동갑 카피 친구에게도 아주 오랜만에 연락 해봄ㅋ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뭔가 친정 같은 느낌도 들고..ㅋ 좋았다.
• 요즘은 밥먹으면서 유퀴즈보는 낙!
* 이달의 잘한일 : 알바 두건!! 빡셌지만 어떻게든 하려고 노력함!! (feat. 이달의 뿌듯!!)
* 이달의 결심 : ‘내가 이제 늙어서..’ 혹은 ‘늙은게 느껴진다’ 등 나이와 연결지으며 자신감, 자존감 떨어지는 이야기하지 않기!!
* 이달의 감동 : 생일 전부터 생일 선물을 미리 준비해 놨다는 지인들!! 행복이 오고있다아아아아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와인 원데이 클래스. 생각해보니 원데이 클레스 자체가 처음인듯? 근데 생각보다 매우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종종 해봐야지!
* 요즘 빠져있는 생각?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잘’하자!!
* 1월의 키워드 : 회복력. 다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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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2022
2022년 12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웬즈데이]1-8화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작. 간만에 너무 마음에 드는 시리즈다!! 역시 팀버튼! 대사와 연출이 미쳤다!! 음악도, 연출도, 이미지도, 스토리도, 대사들도, 비꼬는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너무 좋았다. 해리포터 다크 버전 같기도하고 엑스맨 주니어 버전 같기도.
• [재벌집 막내아들]_사실을 섞어가며 드라마를 만든. 팩션. 재밌다ㅋ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느낄 수 있기도하고. ‘흥미진진하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드라마였는듯!
* 이달의 영화 : [아바타]2

보기 전에 [아바타]1 복습을 했는데..어째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거지??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1편이, 영상미는 2편이 좋았다. 근데 영상미도 2009년에 나온 1편이 지금 봐도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보면 그게 더 대단한 것 같기도? 어쨌거나 2편은 스토리가 좀 아쉽지만, 화려한 영상미는 인정! CG기술의 향연으로 보는 내내 ‘휴양지 가고싶다. 휴양지 가야겠다!!’ 계속 생각하게 된다.
영화 [아바타]를 관통하는 단어들은 교감. 영혼. 에너지가 아닐까? 실제로 아바타1에서도 샤헤일루(교감)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과 자연의 깊은 교감(샤헤일루)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항상 세상 만물에 흐르는 에너지의 흐름을 이야기하며(network of energy) 모든 에너지는 잠시 빌린 것이며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고 한다.” - 아바타 제이크 대사 중에서
• 박찬욱 감독 영화[헤어질 결심]_ “나는요, 완전히 붕괴 됐어요” 라는 대사 인상적. 붕괴(崩壞) : 무너지고 깨어짐.
‘붕괴’ ‘마침내’ ‘단일한’ 등 외국인을 이용해 한국말의 한단어 한단어에 집중하도록 만든 점이 좋았다. 또한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할 때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내 사랑이 시작됐다." 라는 탕웨이의 말에서, 사람은 누군가에게 자신이 완전히 이해받았을 때 그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것과 사랑에는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 늦게 알게 되면 즉, 서로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것. 기혼자라서 안되는 줄 알았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 안되는 것이었다는 걸. 영화를 다 보고 난 새벽에 문득 깨달았다. “한국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이 결혼했다고 해서 좋아하기를 중단합니까?”그래서 이런 말을 한 것이었어..!
+ 헤어질 결심을 하려고 다른 누군가와 결혼을 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특히 마지막 장면이 진짜.. 크리에이티브(?)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다. 또한 화면 전환, 심리적 표현 등 연출을 엄청 잘한듯. 암튼 뒤늦게 보고 참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
* 이달의 심슨 : [심슨] 시즌32 애피3_중세시대 이야기. 그림들이 너무 예쁘다!
* 이달의 시 : 박노해 시집[너의 하늘을 보아]

회사에서 연말파티로 마니또 이벤트를 했다. 상대 모르게 챙겨줘야하는 마니또인만큼 숨막히는 추리극이 펼쳤다. 근데 하다보니 누군지 맞추느라 거의 수사에 가까워져서 ‘용의또’라고 부름. 이건 뭐, 이제 마니또 인지 마피아인지 모를 게임ㅋ 라떼만 마시는 나에게 ‘라떼 한 잔 어때요?’ 라는 쪽지와 함께 우유를 데워먹는 동선을 예상하고 전자렌지에 넣어놓은 심슨으로 포장된 책 선물!! 내 마니또의 센스 넘나 마음에 든다. 추운 겨울 내 마음을 녹여준 선물. 박노해 선생님의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마니또 덕분에 잘 읽고 있다!! 그리고 연말 파티 때, 드디어 마니또가 밝혀졌는데 내 옆에 있었다는 사실..!!!
* 이달의 책 :
• 오디오북[불편한 편의점2]_독고씨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가던 1편이 더 재밌긴 했지만.. 2편도 홍금보라는 캐릭터로 여전히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 오디오북으로 라디오 듣듯이 잘 들었다~
• 마스다 무네아키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다읽음

마스다 무네아키의 사업적 생각이나 기획적 고민을 들을 수 있는 책. 20년 전 이야기인데도 배울점이 많은듯. 역시 정신이나 철학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바뀌지 않는듯하다.
• [일놀놀일]_ 서점에서 비닐에 쌓여있는 책이라 간보기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구매하고 펼쳐서 읽자마자 처음에는 너무 일기? 감상문? 같아서 잘못샀다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의미가 있다는 생각. 또래라서 에세이는 별로다 라고 생각했는데 되려 또래가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가니 저렇게 이것저것 할수있는거구나~ 싶으면서 배울점이 많았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나이대 또래들이니 되려 자극이 많이 된달까? 꼭 롤모델이 유명하거나 대단하거나 나보다 먼저 산 사람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생각이 들고, 닮고 싶고, 그 길을 걸어가고 싶으면 그것도 롤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
* 이달의 이야기 : 두번째 산(이라는 책에서 말하길)
사람은 살면서 두개의 산을 오른다고 한다. 하나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오르는 산. 그리고 두번째 산은 타인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오르는 산. - 대홍기획 상무님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좋았다.
* 이달의 문장 :
• “ 지레짐작 하지 말자! 겪어보자!!” 라던 친구의 말
• “ 위화감을 소중히 합시다” 미스다 무네아키 [취향을 설계해는 곳, 츠카야]중에서
“위화감을 소중히 합시다.”
얼마 전에 어느 물건의 건축 설계 공모에서 프레젠테이션 중에 건축가가 했던 말이다.
새 자동차의 디자인은 위화감이 들 때가 많다.
일본의 독자적 휴대전화인 갈라파고스 휴대전화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에게 스마트폰은 위화감이 있었다.
자동차에 모터를 달고 달리는 것도 위화감.
네일살롱이 처음 생겼을 때도 위화감이 있었을 것이다.
위화감이란 자신의 이해 영역을 넘은 물건이나 일에 대해 느끼는 감각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새로운 것에는 항상 위화감을 느낀다.
반대로,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생활이나 일은 진보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성공한 기업은 처음에는 세상에 위화감을 갖게 하지만 결국 받아들여져 위화감을 불식하고 세상에 정착시켰다.
오히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위화감이 있는 일을 피하게 되어진보가 멈춘다.
그래서 그 건축가는 성공한 클라이언트에게 “위화감을 소중히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다이칸야마에 츠타야 서점을 만들었을 때도나의 감각을 떨쳐버리지 않으면 안 될 만큼 하루하루가 위화감의 연속이었다.
* 이달의 단어 : 아바타에서 나온 샤헤일루(교감)라는 단어.이게 내가 원하던, 필요로 하고, 요즘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딱 그 표현인 것 같다. 정신적 교감. 에너지 교환.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가는 감정의 생성.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 이달의 음악 : 1000x 슈퍼밴드_친구의 추천. 계속 들어서 자꾸만 귀에서 맴돌아~
* 이달의 소비 : 짧은 패딩, 운동화, 니트, 화장품들 등 조금씩 깨작깨작 계속 삼. 기분 내려고 네일아트까지!
* 이달의 발견 :
• 내가 항상 이 냄새 뭐지!? 했던 향과 그나마 비슷한 느낌을 찾았다!! 조말론 실버버지&라벤더 처음에는. 완전 찾았다! 이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맡아보니 그 향은 아닌듯ㅠ 근데 이건 이것대로 좋아서 잘 뿌리고 다니는 중..ㅋ 탑향은 너무 자몽향에 남자 스킨냄새로 톡 쏴서 별로인데 잔향이 넘 좋다!
• 태어나서 와인 가장 많이 마셔본듯? 상쾌한 먹고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오~랜 시간 걸쳐서 마셔서 그런지 토하지 않고 괜찮았다!!
* 이달의 첫경험 : 뮤지컬[물랑루즈]

한마디평. ‘나 뮤지컬이야!!!’ 소리치는 듯한 느낌!!ㅋㅋㅋㅋ 1부에 완전 흥을 갈아 넣은듯. 너무 재밌게 잘 봤다!!
* 이달의 전시 : 장줄리앙 [그러면, 거기]



위트 있고 귀여운 그림체도 너~무 매력적이었지만 더 대단하다고 느낀 건 100권의 습작
컵 받침에 그리고, 종이를 찢어서 그리고, 휴지에까지 그리며, 그는 어딜 가나 그리고 기록했다. 일기 쓰듯 매일매일 이렇게 집요하게 기록해 온 것이 참 놀라웠다. 기록하고 모으는 것의 힘을 보여준 듯. 이번 전시를 보면서, 모으는 것도 모으는 것이지만 중요한 건! 꾸준히 같은 노트에 모아야한다는(?) 깨달음ㅋㅋ 즉, 꾸준함+통일성=>또 하나의 예술을 만들어 그래야 이렇게 전시회를 열어도 멋지다는ㅋ 이상하지만 나름 설득력 있는 발견을 하고 왔다.ㅋㅋㅋ
* 이달의 반성 : 12월 초반, 우울에 빠져있었던 것. 그래도 우울을 인지하고 기한을 정하고 그때까지만 슬프자! 생각했으니.. 노력했다!
* 이달의 슬픈일 : 단절의 느낌.하지만 12월 중순 넘어서부터는 극복!!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크리스마스 파티하며 올해 어워즈

• 사람들이랑 집들이
* 이달의 잘한일 : 12월 초 우울해하며 올해가 용두사미가 되는 것같아 슬펐는데 12월 중순부터 정신차려서 용두용미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 그래도 그런 의지를 갖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며 중순 이후부터는 즐겁게 잘 보냈다!!
* 이달의 감동 :
• 우울하다고 했더니 친한 언니가 만나서 선물을 대량 투척. 펜할리곤스 크리스마스 버전 미니어처 향수에 디올향초에 심슨 마그네틱. 거기에 끼고있던 박효신 굿즈 반지까지!! 우정링으로 줌..! 너무 감동이고 고맙다.
• 마니또의 책선물. 심슨에 싸서 책선물 너무 취향저격이다!!
• 나의 지금 문제점,불만을 하나하나 쪼개서 종이에 적어가며 분석하고 해결책으로 그래,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라고 말해준 마음.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올해의 어워즈 & 올해 정산
* 12월의 키워드 :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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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2022
2022년 11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_처음부터 중간까지는 진짜 ‘이게 뭐지?’ 하면서 봤다. 내가 인생에서 본 영화 중 가장 특이한 영화인듯.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B급 오브더 B급 감성. 하지만 뒤로 갈수록 ‘뭐야?’ 싶으면서도 철학적이고, ‘뭐지?’ 싶으면서도 의미가 있다. 한 사람이 내게로 온다는 건 한 우주가 내게로 온다는 것과 같다는 말이 생각났다. 다 보고 나면 내가 지금 여기 있는 이유에 대해 꽤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돌 씬!!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 어디엔가 우주 어딘가에 존재해. 실제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모든 우주에서 너의 관심을 원하며 소리를 질러대지만 집중도 못하고 조각난 순간들을 평생 바라볼 뿐이야. 모순과 혼란 속에서 말이 되는 순간은 찰나에 불과해.
“ 난 늘 여기가 싫었어.”
“조이, 내가 다 망쳐서 미안해”
“쉿, 여기선 그런거 신경쓰지마. 그냥 돌로 있어.”
“난 정말 바보 같아”
“제발 좀! 우린 모두 바보 같아! 하찮고 멍청한 건 인간의 전유물이잖아. 인류 역사 대부분 사람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알았고 다르게 말하는 자들은 죽이고 고문했어.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걸 발견하기 전까지 말이야. 그런데 그런 태양이 우주에 수십조나 있어. 그리고 우릴 봐, 그 모든 것이 몇 개인지도 모르는 우주 안에 다 들어있다는 걸 이해하느라 골머리를 썩고 있지. 모든 새로운 발견은 우리가 작고 멍청하단 걸 깨닫게 하지. 누가 알아? 어떤 또 다른 거대한 발견이..우릴 더 좆만하다고 느끼게 할지.”
# 마지막 씬
“뭔가 설명해주겠지. 이 모든 소음을 뚫고 네가 날 찾아온 이유를. 이유가 뭐냐고?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는 너랑 함께하고 싶어서야. 난 언제나 항상 지금 너와 함께 있고 싶을 거야.”
“그래서 뭐? 다른 건 다 무시할거야? 뭐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가도 되잖아(you can be anything, anywhere)그냥 그런 곳으로 가면 되잖아.. 엄마 딸이 이것보다는.. 잘난 곳으로. 여기서 우리가 가진 것(here all we get) 모든 게 말이 되는 찰나의 시간 뿐이야.”
“그럼 소중히 해야지. 그 찰나의 시간을”
• [벼랑 위의 포뇨]_항상 봐야지 하면서 이제서야 봤는데 정말이지 너~~무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이다. 나도 만나고 싶다! 포뇨!! 특히 파도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책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니 파도 부분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직접 신경써서 그린 것이라고 한다. 보는 내내 귀여워서 기분 좋아졌던 영화, 지브리의 힘!
영화관 영화[올빼미]_뭐 어쩌다보니 두 번 보게 됐는데😂 두번 봐도 재밌었다. 정말 상상력 좋은 팩션. 사극에 스릴러 매력있다. 신인 감독이라는데 놀라웠다. 그리고 류준열, 유해진의 미친 연기!! 추천합니다!
단편영화[몸값]_15분짜리 단편 영화가 원작이라고 해서 우연히 보게됐는데 엄청난 반전이 있네. 짧은 시간에 세게 훅 들어오는 영화였다.
* 이달의 드라마 : [에밀리 파리에가다]시즌2_여행&연애 자극 드라마ㅋㅋ 개인적으로는 시즌 1이 더 재밌었지만ㅋ 어쨌든 볼거리 많고 귀여운 시리즈다.
# 좋았던 대사 기록
“난 결단력 있는 사람이었는데 내가 바라야 하는 걸 바라는 사람이었는데! 파리에 온 후로 내 삶은 혼란스럽고 극적이고 복잡해요. 끝내주고 아름답기도 했죠.”
(… 중략)
“자기가 원하는 걸 결정해야 해요. 남들을 행복하게 해줄 결정 말고요. 더는 해외에서 보내는 재밌는 1년이 아니라 에밀리의 인생이에요.”
“여기 왔을 때 파리는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될 정거장으로 생각했는데 이젠 이 정거장이 내가 있어야 할 곳 같아요. 이제 내 인생이 여기 있잖아요. 내 친구들, 커리어 그리고 당신도요.”
* 이달의 애니 : [체인쏘맨]보는중_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지만 내가 보기에는 기괴하면서도 귀여워서 극호ㅋ 내 스타일이다.ㅋㅋㅋ포켓몬의 성인 버전 같달까?ㅋ
* 이달의 심슨 : 심슨_시즌33 애피5화_리사 마음 속에 Chunky(통통)이 박힌 순간, 그리고 셀마와패티 이모가 남의 말은 신경쓸 것 없다고 하는 애피소드인데 좋았다. 어떻게 이렇게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마음에 무언가를 남겨줄 수 있나~ 그것도 꾸준히!! 심슨의 애피소드들은 늘 놀랍다!
* 이달의 산문 : 박준 [계절 산문]

‘시작’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마음속에 문이 하나 새로 생기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문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문고리 밑에
'당기시오'라는 글자가 작게 적혀 있을 테고요
시작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일이지만
그보다 먼저 나에게 그동안 익숙했던 시간과 공간을 얼마쯤 비우고 내어주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밖으로 열리는 문이 아닌
늘 안으로만 열리는 문
시작이라는 문
* 이달의 책 : [지브리의 천재들]_팀원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지브리 재즈 편곡을 들으며 지브리의 천재들 책를 읽으면 머릿 속이 간질간질하면서 창의적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올라온다. 워낙 유명한 지브리이기에 일에 대한 정신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프로듀서 ‘스지키 도시오’와 지브리의 대표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의 뒷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
* 이달의 이야기 : 호동왕자와 낭랑공주 이야기, 삼손 머리카락 이야기, 공명의 천하삼분지계
* 이달의 문장 :
피드백(feedback)'이 아닌 '피드포워드(feed forward)'를 하라고 권고한다. 피드백이 바꿀 수 없는 과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 피드포워드는 바꿀 수 있는 미래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일의격]
• 롱블랙_김연수 작가 인터뷰 중에서
김연수 작가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쓰시나요? 김 작가는 대답했어요. “글은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해요. 대신 감각을 이용해야 해요.” 그러면서 ‘장면에서 시작하는 글쓰기’를 알려줬습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예컨대 크리스마스 저녁, 북적대는 명동의 한 카페에 혼자 앉아있는 남자, 그가 마신 커피 맛, 창밖으로 보이는 연인들의 모습 등의 감각으로 치환해야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남자는 외롭다'가 아니라, 외로움을 어떤 감각적 장면으로 묘사할 것인가가 소설의 핵심 과제인 셈이죠.
(…중략)
봄에 대해서 쓰고 싶다면, 이번 봄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쓰지 말고, 무엇을 보고 듣고 맛보고 느꼈는지를 쓰세요.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쓰지 마시고, 연인과 함께 걸었던 길, 먹었던 음식, 봤던 영화에 대해서 아주 세세하게 쓰세요. -김연수 작가, 롱블랙 인터뷰 중에서 발췌
• 김명중 사진 작가 인터뷰 중에서
카페에서 그림 그리던 피카소에게, 한 여자가 자신의 초상을 스케치해달라고 말했어요. 피카소는 1분 만에 초상화를 그린 뒤 여자에게 ‘5만 프랑’을 제시했죠. 여자가 항의하자, 피카소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그림은 1분도 걸리지 않았지만, 여기에 오기까지 내 모든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작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김 작가는 당부합니다. “사진이 존중받길 바라는 만큼, 사진작가도 촬영에 공들인 흔적이 많아야 한다”고요.
“본인의 밸류 업value up은, 좋은 결과물을 만들려고 쏟아부은 노력이 결정해요. 출처 없는 사진이랑 유명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을 왜 다르게 취급하겠어요? 사진작가가 그동안 쌓아올린 ‘좋은 결과물’이 모여 인지도를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김명중 사진 작가, 롱블랙 인터뷰 중에서 발췌
• 실리콘 밸리의 거물 투자자 Mark Andresson이 사용했다고 하는 이 표현은 종종 Strong opinions, which are weakly held 혹은 Strong opinions, loosely held 로 쓰여진다. 한글로는 '강력한 의견과 침착한 태도' 정도로 번역된다. 단호한 견해들을 갖고 있되 더 나은 견해에는 열려 있을 수 있도록 느슨하게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얼핏 이상해보이지만 팀 차원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이만한 격언이 없다고 나는 믿는다. -[일의 격]중에서
* 이달의 단어 : 피드백이 아닌 ‘피드포워드’
* 이달의 음악 :
• Kazumi Tateishi Trio

카즈미 다테이시 트리오. 지브리 음악 재즈버전으로 편곡해서 들려주는데 너~무 좋다.
[지브리의 천재들] 책을 읽으며 카즈미 다테이시 지브리 음악 재즈 편곡 버전을 들으니 찰떡. 너무 좋음!
클래식 재즈 버전도 최고다. 원래 슈만에 트로이메라이 곡을 참 좋아하는데 카즈미 클래식 재즈 버전 앨범 첫 곡이 그거다! 책 읽으면서 엄청 많이 들음.ㅋ
그 다음에 빠진 곡은 지브리 애니 [추억은 방울방울] ost. 愛は花、君はその種子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 (추억은 방울방울 중에서) 제목도 어쩜.. 이리 시적 일까? 듣고 있으면 마음이 엄청 차분해져서 좋다. 한곡 반복으로 엄청 들음.
• 뮤지컬 [드라큘라]OST_ LOVING YOU KEEPS ME ALIVE_드라큘라 뮤지컬을 보려고 엄청 열심히 들었다. 근데 알보고니 내가 본 뮤지컬은 체코 버전, 이 노래는 브로드웨이 버전. 뮤지컬이 끝나갈 때까지 안나와서 뭐지!? 싶었는데 버전이 아예 다른 거였다는😂 어쨌든 노래 너무 좋다.
• 윤하 [별의 조각] [먹구름]_가사가 너무 좋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별의 조각의 가사. 그리고 먹구름은 듣다가 순간 울컥했다..
• 아이유 [시간의 바깥]_우연히 듣게 됐는데 노래가 너무 신비롭다. 노래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랄까? 특히 중간에 간주 구성이 너무 참신하다.
더원 [썸데이]_ 어떻게 이렇게 울듯이 사랑을 시작하는 노래를 부를 수가 있지? 듣고 있으면 호소력이.. 미쳤다. 콘서트에서 이 노래 불러주기를 엄청 기다렸는데.. 일반인 게스트가 불러서 너무 아쉬웠다ㅜㅜ
김연우 [꽃보다 남자]_김연우는 우울하고 슬픈 노래를 부르는 것에만 익숙했는데 이렇게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부르는 건 처음듣는 듯? 근데 의외로 잘어울린다. 편안하고 기분 좋아지는 느낌ㅋ
* 이달의 소비 : 피부과(엄마꺼도 끊어줌). 슬기로운 독립 생활을 위한 생활 용품들..ㅋ
* 이달의 발견 : 내 성격이 좀 변한 것 같다. 고요하고 혼자 즐기는 걸 좋아하게 된듯
* 이달의 첫경험 :
• 독립생활 시작_장도 보고, 생활 용품들도 사보고, 비록 엄마가 해준 음식을 냉동 시킨 것이지만 밥도 차려 먹어보고..ㅋ 설거지도 바로바로 하고, 아침마다 이불도 개고, 출근 전에 분리수거 꼭 하고 간다. 몰랐는데 나.. 혼자서도 잘 사는 것 같다!!ㅋ
• 뮤지컬[드라큘라]_자신을 드라큘라 역 그 자체로 표현한 신성우. 그래서 신성우로 티켓팅. 그런데 드라큘라가 체코 버전과 브로드웨이 두 버전이 있다는걸.. 보고 나서 알게 됨. 내가 들었던 노래들은 브로드웨이 버전이었음..ㅋ 나중에 비교 겸 브로드웨이 버전도 다시봐야지 뭐ㅋㅋ


• 고퀄리티 컨텐츠_롱블랙 구독 시작_24시간만 오픈되는 콘텐츠라서 하루에 하나씩 읽어야 하는데 다양한 브랜드, 사람들을 다루어 콘텐츠 퀄리티도 너무 좋고, 인터뷰 내용이며 글도 참 깔끔하고, 배울 점 느끼는 점도 많아서 엄청 만족하며 구독중이다!
* 이달의 반성 :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다.. 살게 왜 이렇게 많은거야?ㅠㅠㅋ
* 이달의 슬픈일 : 건강검진 피검사 결과 갑상선 항진증. 5개월 전만해도 완전 말짱했는데ㅠ 아무튼 미역, 다시마, 김 등 요오드 많이 들어간 해조류 음식 금지 ㅠ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독립한 첫날 사촌오빠가 와서 발뮤다 레인지&토스트기 사오고 발뮤다 스피커 빌려줌!! 넘좋다아아아아아아. 발뮤다 라이프😆


* 이달의 즐거웠던 일 :
• 오백년 만의 노래방ㅋ 같이 간 사람들이 진짜 너~~~무 잘불러서 콘서트 다녀온 듯.
• 내가 요리하진 않았지만..ㅋ 어쨌든 좋아하는 사람들 불러서 나름의 첫 집들이(?)ㅋ
* 이달의 잘한일 : 혼자 지내도 아침 뭐라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은 거. 출근할 때마다 분리수거 잘한 것, 바로 바로 설거지 한 것. 환기 잘시킨 것ㅋㅋ
* 이달의 감동 : 독립 선물 침대. 조명 그리고!! 발뮤다 레인지&토스트기!!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독립 집 입주_화장실 부분공사, 입주청소 하고 침대 들어오고나서 드디어 입주!! 만 3주? 살아본 듯!!
• [더원]콘서트_다른 게스트 가수들이 부르는데 소리가 훨씬 작던데.. 더원만 마이크 다른 거 쓰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와 정말 울림통(?)이 따로 있는 듯한 목소리였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무엇인지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잘 사는 방법,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그리고 혼자 살아본다는 거.. 할 거 엄청 많은 일이구나.를 새삼 깨달음. 내가 먹은거 내가 다 치워야하고 그러다보니 움직이기만 하면 이것도 쓰레기, 저것도 쓰레기. 심지어 머리카락은 왜 이렇게 많이 빠지는 건지..ㅋ 인간은 참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고 사는구나(움직이면 쓰레기구나) 생각하게 됨. 그리고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먹을 수 없고 깨끗해 질 수 없다는 점. 그러다보니 모든 것이 쓰레기로 보이고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ㅋㅋ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꼭 한 번 독립. 혼자 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혼자 자신의 몫을 오로지, 온전히 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기에.. 그러므로 나는 지금 인생에 엄청 중요한 경험을 하고 있다.
11월의 키워드 : 주체성,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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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2022
2022년 10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드라마 : 10월에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영화나 드라마 본 게 없네. 대신 틈틈이 책은 많이 읽었다!
* 이달의 심슨 : 심슨 디즈니 스페셜
[Simpson welcome to the club]

* 이달의 시 :
낙엽 _유치환
너의 추억을 나는 이렇게 쓸고 있다.
* 이달의 책 :
• [레슨 인 케미스트리]1.2권_책도 사고, 밤에 잘 때마다 오디오북으로도 들었는데 의외로 오디오북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더 좋았다. 마지막에 주인공의 가상 인터뷰부터 그 소설 속 주인공이 마치 살아있는듯 이야기해주는 옮긴이의 말까지.. 최근에 가장 재밌게 읽은 소설이다. 보면서 느낀 것. ‘그래, 나쁜 일에 그저 무너지지 않고 나쁜 일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 [생각의쓰임]_나도 저자처럼 되고 싶어서 읽어봤다. 기록하고 콘텐츠를 만들며 사는 삶. 저자는 확실히 습관부터가 잘들여져 있다. 배울 점이 있다.
• 박웅현[문장과 순간]_ 박웅현 대표님이 엄선한 문장과 글. 그리고 직접 쓴 캘리그래피. 좋은 문장들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 내 생각이 하나의 작은 세계 였음을. 문장 하나에 이렇게 큰 힘이 있었던가? 어떤 문장은 누군가의 갇힌 생각을 깨주기도 하고, 스승이 되기도 하며 한 시대에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베스트셀러인 것을 보며 돈까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ㅋㅋ) 역시 필력이 대단하다.
• [트렌드 코리아 2023]_매년 나오는 김난도 교수님의 책. 솔직히 잘 읽히지는 않는다..ㅋㅋ 어쨌든 내년 트랜드라고 하니 보게 된다. 1년 동안 내 서재에 꽂혀 있을 책ㅋ 토끼해를 맞이하는 내년의 키워드는 래빗 점프. “토끼는 걷지 않는다. 깡총깡총 뛴다.” 라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불황으로 주춤하지만 부단히 뛰어 도약하자는 의지가 느껴진다.
• 마스다 무네아키[취향을 설계하는 곳,츠타야]_아직 다 읽지는 못했고 읽는 중인데 그 어떤 자기계발서 보다도 도움이 많이 된다. 나도 다시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리고 도쿄에 있는 츠타야 티사이트에 꼭!! 가보고싶다!!
* 이달의 문장 :
• 인스타에서 발견한 명문장!!! ㅋㅋㅋㅋㅋ

• “결국, 불가능한 일에 도전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가능하게 되어 성장하지만, 가능한 일만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과 관계없이 그 사람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각오의 크기에 비례한다. 물론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다 보면…실패하는 일도 있지만, 재무상으로는 실패해도, 경험과 인맥이라는 재산은 남는다. 이것도 말하자면, 성장.”
“우주는, 자기 외측에 있는 우주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우주, 양쪽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자기 안의 우주가 중요해질 것이다.” _마스다 무네아키[취향을 설계하는 곳,츠타야]중 좋은 문장 발췌
• 시간이 흐른다고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_[제로 투 원]
* 이달의 단어 :
• 축적 후 발산
[일의 격]에서 봤는데 이달의 단어가 아닌 인생의 단어라는 생각. 책에서 발췌한 축적 후 발산 챕터의 내용.


미란다 커, 카라얀, 프라시도 도밍고의 공통점이 무엇인 줄 아시는가? 그들은 모두 주역들의 갑작스러운 펑크로 대역을 맡았다가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이들은 무대 한 켠의 보조, 조연, 무명시절에도 실력을 닦고 있었다.
얼마 전, 한 젊은 지인은 일이 좌절된다며 내게 물었다. 마음만큼 성과가 빠르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볼 때 학습도 열심히 하고 태도도 훌륭하고 잠재력도 뛰어난데 그렇다. 자존심 상하게 승진에도 한번 밀렸다. 그래서 조급했다. 회사를 떠나 야 하나?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나는 한 마디를 답해주었다. '축적 후 발산'
영화감독 이안은 글로벌 배우가 되기 위해 대만을 떠나 미국으로 유학했다. 그러나 그는 영어실력이 뛰어나지 않았기에 배우보다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 29세 늦은 나이, 대학 졸업 후에도 그��� 삶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6년간 100여 편의 시나리오 를 썼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의 동기 '스파이크 리'는 감독으로 잘 나가고 있었지 만 그는 좌절에 좌절을 거듭했다. 그러던 어느 날, 대만 문화부가 공모하는 시나리오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그 상금으로 첫 영화 '쿵후선생'을 24일 만에 만들었다. 그 영화 이후 그는 한을 풀듯 끊임없이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그의 영화들은 38번이 나 오스카상(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그중 12번을 수상했다. 이안 본인은 동양인 최 초로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오스카상을 받았고, 이후 '라이프 오브 파이'로 또 오스카 상을 받았다. 나도 그의 영화의 대부분을 흥미롭게 보았다. 센스앤센서빌러티, 와호장 용, 브로크백마운틴, 라이프오브파이, 음식남녀, 색계, 아이엠히스레저… 그가 대만 시나리오 경연 대회에 참여하고 수상한 것은 정말 '운 '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이후 수많은 뛰어난 작품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6년간 100여 편을 쓰고 도전함으로써 '축적'한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지독히 운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평생 운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인생에 한두 번의 ‘운’이 온다. 그러나 그 ‘운’과 ‘기회’를 살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축적'이라는 생각이다. '축적'이 없다면 그 '운은 일회성에 그친다. 그러나, 그동안 쌓아놓은 ‘축척’이 있다면 그 '운'은 전환기가 되어 '발산'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꾸준히 '축적'을 할 뿐이다. 그러면, 불운이 풀리는 언젠가 그동안의 ‘축적 후 발산’으로 보답할 것이다. 실망하고 좌절하고 아무것도 쌓지 않고 있다면, 설령 '운'과 '기회'가 와도 일회성에 그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이 후, 다른 글에서도 [축척 후 발산]의 중요성을 발견했다!!
• 가키우치 다카후미 작가 인터뷰 중에서

• 천현우 작가 인터뷰 중에서


* 이달의 음악 : Khalid [Young Dumb & Broke]
좋았던 가사 부분
Yeah we're just young dumb and broke 맞아 우리는 어리고 어리석고 돈도 없었지만
But we still got love to give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게 줄 사랑은 있었잖아
* 이달의 소비 : 생각지 못한 치과 소비 ㅠㅠ 떼운 이가 깨져서 갔는데 그 치료를 하며 옆에 썩은이도 발견ㅠ 이 관리 잘하자..
* 이달의 발견 : 집구하는 일은 어렵다. 내가 원하고, 좋아 보이는 환경은 남들도 다 원한다는 당연하고도 뻔한 원리를 몸소 경험..ㅋ
* 이달의 첫경험 :
• 뮤지컬 [엘리자벳]

옥주현, 신성록 주연으로 알고 갔는데 가수 이지훈이 있었고 의외로 이지훈이 너무 잘해서 깜놀. 완전 하드캐리다. 뮤지컬은 전체적으로 기대한 것 보다는 재미 없었음.. 나는 진지하고 무거운 뮤지컬보다는 가볍고 화려하고 밝고 기분좋은 뮤지컬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번 뮤지컬을 통해 알게됨ㅋ
• 집 구하기&집 계약_회사 다니는 용도로 세미 독립이긴 하지만, 첫 독립이니 인생에 큰 이슈인듯
* 이달의 반성 : 돈 많이 씀ㅠㅠ
* 이달의 슬픈일 : 초반에 10월 연휴 못쉬고 일하느라 힘들었음. 그렇게 일하고 비오나니 갑자기 겨울이 온듯한 느낌. 그래도 일 끝나고는 10월 후반부터는 여유롭게 보냈다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책 많이 읽음. 뿌듯하다! 나는 책을 빨리 못읽어서 여러권을 여러 곳에 두고 틈틈이 읽는 방법으로 바꿔봤는데 효과가 아주 좋다! 10권의 책을 집에, 회사에, 오디오 북에, e북에 두고 그때그때 땡기는 걸로 자주 조금씩 읽는 중. 그렇게 10권 중에 그렇게 4권 다읽음!
* 이달의 잘한일 : 바쁘다고 미루지 않고 바쁘더라도 일과 삶을 다 챙기면서 살기 위해 노력한 것!
* 이달의 감동 : 요리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독립 준비
• 뮤지컬 [엘리자벳]
• 언니의 생파ㅋ


* 요즘 빠져있는 생각?
10월 개인적인 목표로 잡았던 것; 일 때문에 바쁠 것 같은데 바쁜 와중에도 생활적으로 할 것들 다 하기!!를 나름 달성한 것 같다. 결국 남는 건 일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인 프로젝트. 인생에서 순간순간 행복했던 기억들이 남는거니까. 그래서 더더욱 ‘일 하느라 아무것도 안하지 않을거야. 일상적인거 못챙기지 않을거야. 일도 하고 삶도 다 챙길거야. 그래야 후회가 없더라. 기억에 남는 건 일이 아니라 인생이니까’ 라는 마음으로 일도 하면서 생활도 챙겼다. 바쁜 와중에 아침, 점심 시간을 내서 틈틈이 집도 찾아보고 알아보고 계약도 하고. 그리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열심히 살았다!!
* 10월의 키워드 : 축적 후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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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2022
2022년 9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안나]감독판 8부작

“남들이 나를 두려워했으면 좋겠어요.” 인상 깊었던 수지의 대사. 사람은 왜 다 다른 조건으로 태어나는걸까? 뭔가 현대판 신분제도 같은 느낌. 안나는 순간순간 남들의 괜찮아 보이는 모습들을 그대로 복사해 자기 것으로 만든다. 생각해보면 인간은 아기때부터 끊임없이 모사해가며 사는 것 같다.(언어를 배우는 과정 또한 그렇지 않은가) 특히 좋은 점이나 새롭게 알게된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자연스러우면 자연스러울수록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듯 하다. 한 번 보기 시작했는데 4화까지 쭉 달렸다. 재밌다. 책 [아비투스]가 생각 나기도 했다. 그 밖에 또 기억에 남는 대사들.
“돈이 전부는 아닌데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게 많더라”
“돈이 많으면 뭐가 좋아?” “남한테 아쉬운 소리를 안해도 되는 거?”
뜻밖의 한줄평: 아, 블라우스와 스카프를 좀 더 사야겠다!! 수지 너무 고급스럽네ㅋㅋㅋ
[수리남]1~6편


역시 믿고 보는 하정우&황정민. 극강의 몰입감이다. 너무 재밌게 봤다!! 9월의 기쁨이었다!!
* 이달의 영화 :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헌트]
정우성, 이정재 보는 맛ㅋ 두분 다 참 웰에이징 하고 있는 배우인 것 같다. 그들은 알았을까? 영화[히트] 이후에 이렇게 10년 넘게 우정을 유지하며 함께하게 될지! 배우들 때문에 본 영화인데 역시나 두 배우가 넘 멋졌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재미는 별로 없었음)
* 이달의 심슨 : 시즌33 애피소드3화 공포의 나무집 XXXII (Treehouse of horror XXXII)
심슨은 매년 할로윈 애피소드로 크리에이티브한 이야기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이번에는 기생충 패러디라서 더욱 인상적. 한국 영화를 심슨에서 이렇게 한 파트로 패러디하며 보여주는 날이 오다니!! 관련 기사 첨부


* 이달의 책 :
여전히 완독은 못했는데 계속 읽고 있는 책들.
[달과 6펜스]
[생각의 쓰임]
[레슨 인 케미스트리]1권_미국과 영국에서 카피라이터이자 CD인 사람이 작가가 되어 쓴 책이라고 해서 관심도와 흥미가 확 올라감. 애플TV에 드라마로도 나온다는데 읽다보니 왜그런지 알겠더라. 짤막짤막 쉽게 잘 써서 흡입력도 좋고, 묘사도 잘하고,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끊임없이 투쟁하며 여주인공이 인생을 헤쳐나가는 이야기 소재도 재밌고.
[일의 격]_뭔가 나의 정신머리에 한방 날리는 것 같은.. 정신 개조를 시켜주는 듯한 책. 고맙다. 다시 열심히 잘해보라고 이 책이 나에게 찾아 온듯 하다.
* 이달의 문장 :
• “다들.. 그 정도 체면 차릴 거짓말은 하고 살아요”
• “마음이 안편해요. 거짓말이니까”
• “단테의 ‘신곡’을 읽어서 그런가? 사람들은 지옥을 공간이라고 생각하잖아. 공간이 아니라 상황인데. 벌써 울지마. 이제부터 지옥이야. ”
• 사람은 혼자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하지만 진실은 간단하고 거짓은 복잡합니다.
드라마 <안나>중에서
* 이달의 단어 : funnel 퍼널. 이 연차에도.. 새로운 일을 하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공부하며 !!ㅋㅋ
* 이달의 음악 : AJR [World's Smallest Violin] 놀이 동산에 온듯한 기분 좋은 느낌~
* 이달의 소비 : 뮤지컬 킹키부츠 보고와서 재밌어서 엄마아빠 티켓 끊어드림!!
* 이달의 발견 :
• 사이드or서브 프로젝트의 기쁨. 글을 써봤는데 시간도 잘가고..뿌듯하다. 꾸준히 해보고 싶다.
• 부산에서 지하철은 처음 타봄. 그래서 알게 된 점. 부산 지하철의 좌석수는 서울과 다르다. 그리고 부산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엄청나게 느리다. 뭔가 느린 것은 부산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인데??
* 이달의 첫경험 :
• 뮤지컬 [킹키부츠]관람_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 들썩. 어릴 적 놀이동산 퍼레이드를 볼 때 신나고 들뜨던 기분을 다시 느끼게 해줌 🥳
킹키부츠 명대사
"오스카와일드가 말했지. 너 자신이 되어라. 타인은 이미 차고 넘친다” -롤라의 대사이자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
“ Just be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뮤지컬[킹키부츠] 중에서
• 브런치 글쓰기_글 3편 쓰고 브런치 작가 신청하기 도전!!
• 부산 출장_돼지국밥 처음 먹어봄. 그리고 당면 국수, 밀면은 먹어봤는데 기억이 안났는데 다시 한번 입에 새김(?)
* 이달의 반성 : 슬로건 쓰기 싫다고 짜증을 엄청 낸듯.. 근데 정말 슬로건 쓰기는 싫었다구 ㅠㅠ
* 이달의 슬픈일 : 철문에 오른 팔 다쳐서 손가락부터 손목. 어깨까지 다 아팠던 것ㅠㅠ 어깨에는 피멍듬 ㅠㅠ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브런치 작가된 것!! 글 3편 쓰고 브런치 작가 신청하기 도전했는데 하루만에 심사 승인이 났다!! 너무 뿌듯하고 좋았다. 무언가에 지원하고 ‘합격’같은 기쁨을 누려보는건 정말 오랜만인듯..ㅋㅋ 나도 이제 브런치 작가☺️


• 행복한 추석 연휴_올해 추석은 정말 여행같이 알차게 잘보낸듯. 글도 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날씨도 즐기고~
• 10월에 뮤지컬 [엘리자벳]도 예약해둠. 그럼 적어도 그때까진 또 설레고 행복하겠지ㅋ10월의 행복을 예약한 기분!!ㅋㅋㅋ😎👏🏼
* 이달의 잘한일 : 추석 맞이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낸 것
• 엄마아빠와 ‘여의도 세상의 모든 아침’가서 전경을 내려다보며 식사한 것. 엄마가 너무 좋아해서 좋았다.


• 맨날 받기만 하던 사촌오빠에게 밥 사줌
* 이달의 감동 : 여러모로 나를 신경쓰며 챙겨주고있는 대표님에게 고맙다!!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뮤지컬 [킹키부츠]
* 요즘 빠져있는 생각?
8월 말 휴가 때부터 추석 때까지.. 너무 행복했고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살고 싶은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봐야지. 지금은 그 과정 중에 있는 거고 앞으로 더 잘 살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러니 해보자!!
9월의 키워드 : 서로 힘을 합쳐 으쌰으쌰!! 미래를 만들어가야지. 보여줄테다. 세상아ㅋㅋ (거의 청춘 드라마 찍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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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2022
2022년 8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
• [연인]_이국적 풍경에 묘한 마력이 있는 영화. 이국적 풍경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사랑이랄까..?
• [탑건] 1편

탐크루즈 완전 리즈시절이잖아! 1987년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재밌게 봤다. 무언가에 열정적인 남자는.. 역시 멋있다..ㅋㅋ
• [더킹]_조인성은 참.. 양아치와 고급짐이 공존하는 얼굴. 대한민국에서 편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건 역시 부와 권력인가.. 내가 이런 세속적인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재밌게 봤다..ㅋ
• [찬실이는 복도 많지]_사람 냄새 나는 영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같다. 안좋은 상황이나 무력한 상황에 빠질 때일수록 몸을 쓰고 일상을 열심히 살며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줌.
인상깊었던 대사 1.
윤여정) 난 인제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어. 늙으니까 그거 하나는 좋다.
pd) 진짜 하고싶은 일이 하나도 없으세요? 그런 사람이 세상에 있어요?
윤여정) 나는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 대신 애써서 해.
pd) 그러면 오늘 하고 싶었던 거는 콩나물 다듬는 거였겠네요.
윤여정) 알면 됐어
인상깊었던 대사 2.
국영) 아니, 그 남자랑 친구로 지내도 좋지 않아요? 왜 꼭 사귀어야 돼요? 몽땅 가지고 싶다는 마음만 버리면 얼마든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외로운 건 그냥 외로운 거예요. 사랑이 아니에요. 찬실씨. 찬실씨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알아야 행복해져요. 당신 멋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 봐요. 알았죠?
인상깊었던 대사3.
윤여정) 안고 지고 있으면 뭐 해. 버려야 또 채워지지.
* 이달의 책 :

• 이토준지 만화책[인간실격]1.2.3권 다읽음(다자이오사무 원작)
• 이토준지 [소용돌이]_짱재밌다..기괴하게 크리에이티브하다. 영화 곡성이 생각나기도 하고..ㅋ 개인적으로 꼽은 올해의 만화책!ㅋㅋ
이토준지 만화책들은 전체적으로 그림이 완전 시강이다..ㅋ 자꾸 생각나는 그림체. 뭔가 인간 군상들을 파리같이, 모기같이 표현해내는 것 같고 쾡한 눈이나 광기 어린 눈으로 어딘가에 매료되어있는 모습을 정말 기묘하게 표현 잘하는 듯하다..!
• 완독은 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재밌게 읽고 있는 책들이 있다. 서머싯몸[달과 6펜스] 읽는중. [생각의 쓰임] 읽는중. 미국과 영국에서 카피라이터이자, CD로 일했다고 해서 궁금해서 읽는 중인데 읽다보니 너무 재밌는 보니 가머스의 장편소설 [레슨 인 케미스트리]
* 이달의 문장 :
서머싯몸 [달과 6펜스] 중에서 좋았던 부분 발췌
• “난 과거를 생각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 뿐이지.”
• “그 애와 결혼했더라면 아마 집안을 아주 깔끔하게 정돈하고 살면서, 나도 가업을 이을 아들 하나쯤 두었을지도 몰라.” 스트로브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서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다른 길을 택했더라면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자기가 선택하지 않았던 그 안전한 삶이 못내 아쉬워지는 모양이었다.
• “세상은 참 매정해. 우리는 이유도 모르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몰라. 그러니 겸손하게 살아야지.조용하게 사는 게 아름답다는 걸 알아야 해. 운명의 신의 눈에 띄지 않게 얌전하게 살아야지. 그리고 소박하고 무식한 사람들의 사랑을 구해야 하는 거야. 그런 사람들의 무지가 우리네 지식을 다 합친 것보다 나아. 구석진 데서 사는 삶이나마 그냥 만족하면서 조용하게, 그 사람들처럼 양순하게 살아가야한단 말이야. 그게 살아가는 지혜야.” 상심한 나머지 그렇게 말하는 것이겠지만 나는 그런 식의 체념이 적이 못마땅했다. 하지만 잠자코 입을 다물고 있었다.
• ‘작품은 사람을 드러내는 법이다. 사람이란 사교적인 교제를 통해서는 세상에 내보이고 싶은 외양만을 보여준다. 따라서 사람을 진짜로 알기 위해서는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행동이라든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스치는 순간적인 표정을 통해 추론하는 수밖에 없다. 때로는 가면을 너무 철저히 쓰고 다니다가 정말 그 가면과 같은 인격이 되어 버리는 일도 있다. 하지만 책이나 그림은 진짜 모습을 꼼짝없이 드러내고 만다. 겉만 그럴싸한 것은 곧 속이 텅 비어 있음을 나타낼 뿐이다. 욋가지를 쇳조각처럼 칠한다 해도 쇳조각처럼 보일 리는 없다. 아무리 특이하게 꾸민다 해도 평범한 정신을 감출 수는 없다. 그냥 우연히 만들어진 작품에서도 날카로운 관찰자는 영혼의 깊은 비밀을 읽어내고 만다.’ _서머싯몸[달과 6펜스] 중에서
• 고개를 들어라. 각도가 곧 태도다. -프랭크 시나트라
• 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겨라. -벤자민 프랭클린
* 이달의 배움 : 어쩌다보니 AE역할에 PD역할까지 하게 됐는데.. 그들도 참 힘들었겠구나..나만 힘든게 아니었구나..(ㅋㅋ) 역할마다 참 힘든 점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일 해보면서 또 한 번 배우네..
* 이달의 단어 : 시간과 정신의 방(드래곤볼에 나온다고 함) 8월을 그런 방에서 보낸 느낌이다..!!
* 이달의 음악 :
• All dressed in white 한곡 반복으로 엄청 들음
• Adele "I Drink Wine"🎧 가사가 예술
When I was a child 내가 어렸을 땐
Every single thing could blow my mind 세상 그 모든 것들이 날 들뜨게 했고
Soaking it all up for fun 그 모든 것들의 즐거움에 취했었는데
But now I only soak up wine 이제 날 취하게 하는 건 와인뿐이야
* 이달의 소비 : 휴가비. 먹고 마시고 놀고 다니며 쉬는 비용 ㅋㅋㅋ
* 이달의 발견 : 인생의 만족도를 10으로 놓고 본다면.. 난 몇이냐는 질문에 7정라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난 7정도면 반은 넘는 나쁘지 않은 평가에도 불구하고(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갖지 못한 3에 대해 생각하며 불평. 불만. 욕구. 욕망을 늘어놓았던 것 같다. 앞으로는 조금 더 내가 가진 7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야지!!
* 이달의 첫경험 : 81층 bar_시그니엘 바81.
높고 화려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천하를 호령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다녀옴..ㅋㅋ 좋았다..!
* 이달의 노력 : 일하면서 프로젝트 잘 끝날 수 있게 버티기.. 내 체력으로 할 수 있는만큼 버틴 것 같다!!
* 이달의 슬픈일 : 역대급 촬영.. 1시간씩 자고 촬영가고.. 후아.. 죽는 줄 알았다. 결국 4일 촬영중 4일차 때 낙오되긴 했지만.. 내 체력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는 끝까지 했다!!
* 이달의 반성 : 8월이 너무 빡세서..못할 것 같다. 힘들다 등 기운 빠지고 힘빠지는 소리를 너무 많이 했다. 기왕이면 좋게, 조금 더 긍정적, 의욕적으로.. 할 수 있다! 해가며 주변 사람들을 끌어올릴 수 있게 노력해보자!!
* 이달의 기쁜일 : 여름휴가!!(4개월 전에 예약해둔 행복ㅋ)
남해 풀빌라&지리산 한옥에서의 5박 6일





* 이달의 잘한일 : 남해&지리산 여름휴가!! 이번 휴가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이렇게 살고 싶다’ 라는 샘플을 얻은 것!! 문을 열면 자연이 펼쳐지고, 그래서 하늘을 보고 그날의 날씨를 가늠하며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아침에 일어나서 멍도 때리고 책도 좀 읽고, 오늘은 뭐 먹지 하며 맛있는 거 잘 먹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 전에 뒹굴거리며 이런저런 떠오르는 생각을 즐기며 사는 삶. 도시에서는 바쁘게 일하면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삶이긴 하지.. ���연, 맛있는 음식, 여유..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된 여행이었던 것 같다..!
* 이달의 감동 : 이래저래 후원 받은 것들이 많았음!
• 빡세게 일한 대신 VIP용 수액 & 장어 후원받음..ㅋ 영동장어의 갯벌 장어!! 짱맛있다!! 눈이 똥그래지는 맛!!ㅋㅋ

• 휴가 기분내라고 휴가 전에 이것저것 지원받음
• 읽고 싶은 책 읽으라고 책 지원..!ㅋㅋ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친한 언니 마지막 30대 파티해주기!!ㅋㅋ 일명 BH(불혹)party. 이벤트용으로 준비한 데이지&달러 모양 선글라스가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웠고ㅋ 파티풍선은 팬션에서 파티용품 부착을 할 수 없게 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풍선 몇개는 불어서 기분 정도는 낼 수 있었고. 구하기 힘들다는 공주세트는 친구의 후원으로 여러 가지를 준비할 수 있어서 평소같지 않은 사진들로 특별한 모습을 남길 수 있었다!😎👍🏻👏🏼

* 요즘 빠져있는 생각?
8월 내내 미친듯이 일하며 너무 빡세서 계속 했던 생각이‘이렇게 계속 살 수 있을까..?’였는데 8월 말 남해로 휴가를 떠나 남해에서 계속했던 생각은 ‘아 이렇게 살고 싶다’였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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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2022
2022년 7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 [마녀배달부 키키]

첫 장면부터 나오는 OST음악과 숲 속 그림체가 너~무 예쁜 애니메이션이다. 보고 나서 OST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그림 그리는 화가가 슬럼프에 빠져서 마법을 쓰지 못하는 키키에게 “마법하고 그림은 비슷하네. 나도 안 그려질 때가 종종 있어.” 라고 하자, 키키는 “정말요? 그럴 땐 어떻게 해요? 사실 전에는 아무 생각을 안 해도 날았는데 어떻게 해야 날았는지 지금은 전혀 모르겠어요.” 라며 고민 상담을 한다. 그러자 화가 언니는 “그럴 때는 미친 듯이 그릴 수밖에 없어. 계속 그리고 또 그려야지!” 라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진지한 대화. 키키) 그래도 날 수 없으면 어떡하죠? 화가)그리는 걸 포기해. 산책이나 경치 구경, 낮잠 자거나 아무것도 하지마. 그러다가 갑자기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지 키키)정말이에요? 화가)물론이야
이 장면을 보며 든 생각은.. 자기 재능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지 않고, 왜 하고 있는지 어떻게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그렇게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끊임없는 수련을 거듭하며(1만 시간의 법칙처럼) 나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게 그림이든, 마법이든, 무엇이든 똑같다는 것. 또한 그러는 와중에 영감이 되는 사람들(친구나 연인이나 사수나 주변의 좋은 사람들)의 영향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한 번 맺은 인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 [고양이의보은]_ 이럴수가.. 고양이가 남주로 보이고 멋있어보이다니..ㅋㅋㅋㅋ 역시 지브리.. 스토리의 힘이란.. ㅋ기묘하게 재미있는 애니다.
명대사
“하루, 자신을 잊으면 안 돼. 넌 너의 시간을 살아야 해.”
• [귀를 기울이면]_고양이의 보은과 살짝(?) 연결성이 있다고 해서 같이 봤다. 고양이의 보은이 좀 환상과 상상의 느낌이라면 귀를 기울이면은 더 현실적인 상황에 꿈과 희망을 가미한 정도? 애니메이션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 ‘컨트��로드’ 노래가 너무 좋았다.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이 개사한 컨트리로드 가사도 인상적.
홀로됨을 두려워 않고
힘내서 살기로 꿈을 정했네
외로움을 억누르고
굳은 마음으로 살아왔네
컨트리 로드,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고향에 닿을 듯한
생각이 드는 컨트리 로드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의 계기, 동기부여가 되는 콘텐츠는 좋은 콘텐츠다!!ㅋㅋ
• 넷플영화[그레이맨]_요즘 넷플릭스 영화 1위로 떠있는 [그레이맨]을 봤다. 내용은 다소 진부한 듯한 킬링 타임용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돈 많이 쓴 화려한 영화를 좋아해서 볼만했다. 세계 곳곳에서 액션씬이 펼쳐지는데 보는 내내 여행 가고 싶어지더라는..!
• 간만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 [한산]_ 진지한. 신중한. 의로운. 도전적인. 전략적인…이 영화에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닐까? 간만에 무겁고 진중한 영화 관람..ㅋ 뭔가.. 영화관에서 안보면 안볼 것 같아서 봤는데 좋은 선택이었는듯!
* 이달의 책 :
• 이토준지 만화책[인간실격]1권 (원작 다자이 오사무)_ 인간실격 내용이야 소설을 읽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이것을 만화로 표현한 이토준지의 그림체가 완전 시선 강탈이다. 책을 덮고 나서도 생각날 정도로 인상적. 왜 이제야 봤지?ㅋ 이토준지 작가가 궁금해져서 나무 위키를 찾아봤는데 공포와 기괴한 만화를 많이 그리는 만화가인데 의외로 개그물도 잘그려서 ‘공포와 개그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일지도’ 라는 해석이 너무 인사이트 있고 좋았다.
“이토준지_일본 공포 만화가. 사실 공포스럽기보다는 기괴한 만화를 많이 그리는 만화가. 의외로 개그물도 매우 잘 그리고 정치 만화도 꽤 잘그린다. 공포와 개그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일지도. 또한 개그나 공포와는 별개로 감동과 여운을 담은 스토리텔링에도 소질이 있다. 그냥 무조건 무섭거나 기괴한 게 전부가 아닌 죽음, 노화, 망각 같은 인간이 절대적으로 두려워하는 원초적인 공포를 잘 다루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 손봉석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_손님이 줄 서는 가게 사장들의 돈 버는 비밀
언제부터인가 고전이나 소설, 에세이를 읽다가 뭔가 비생산적인(?)느낌이 올라오면 경제, 경영, 돈 관련 책들을 읽어주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것은 ‘매출이 아니라 이익이 목표’여야 한다는 이야기.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출에만 신경쓰기 쉽다. 자영업자나 장사를 하는 사장님이 아니더라도 초기 사업자나 중소기업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인듯.
• 루리 그림책 [도시 악어]_[긴긴밤]때부터 너무 좋아하게 된 루리 작가. 역시나 그림체며 이야기에 담긴 인사이트며 너무 좋다. 나도 언젠가 이렇게 읽고 나면 여운이 남고 생각이 나는 동화책을 내보고 싶다 ㅠㅠ
* 이달의 문장 :
• ‘올 여름 한창 무더위가 왔을 때 다섯 살인 막내아들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아빠, 더워. 바람 갖다주세요.”
내가 바람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해하고 있자, 아들은 손으로 선풍기를 가리키며 바람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순간 나는 다섯 살 아들한테서 업의 본질에 대한 이치를 배웠다.
선풍기를 만드는 회사가 ‘우리는 선풍기를 만드는 제조회사’라고 한다면 더 좋은 선풍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바람을 만드는 회사’라고 한다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더 다양한 상품을 만들 것이다.’ _[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중에서 발췌
* 이달의 배움 :
• <제텔카스텐 : 하루 메모 6장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
제텔카스텐이란 우리말로 하자면 '메모 상자' 정도로 번역이 됩니다. 독일의 유명한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 교수가 사용한 메모 법인데요.




• 블로그 피플 인터뷰 <송희구>편
[김부장이야기]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그 중 송차장의 이야기는 본인 이야기였다는 것!! 무언가를 꾸준히 기록한다는 것의 중요성, 일찍일어나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그것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는 것. 인터뷰를 보며 배울점이 많았다. 그 중 좋았던 부분 발췌
흔히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교과서 같은 말이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명언이죠. 이 명언을 작가 송희구에게 적용한다면 “기록은 배신하지 않는다”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네요. 2013년부터 그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출근해 고요한 사무실에 앉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는 극히 소소한 일상이었다가, 경제의 흐름을 지켜보는 묵직한 이야기였다가, 즐겁게 도전한 취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속에서 느낀 부장님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웹툰과 드라마화도 진행되고 있으니 그야말로 대박 행진이죠. 블로거 ‘클루지’ 송희구가 말하는 대박의 비결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꾸준히 기록하는 것!”
“ 저는 옷 만드는 게 재미있어서 만들어보고, 블로그에 기록하며 수익도 내 봤는데요. 경제적으로 성공해 부를 축적하는 데에는 좋아하는 것을 진득하니 해 나가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블로그에 쓰는 글들이 그런 영향력을 만들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죠.”
* 이달의 단어 : [기호지세] 범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도중에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도중에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
* 이달의 음악 :
• 좋은노래이자 시적인 제목 발견
[Only Love Can Hurt Like This]_Paloma Faith 사랑만이 이렇게 아프게 할수있어
• 마녀배달부 키키 오프닝곡
* 이달의 소비 : 콜라겐..ㅋ 관리를 위한 소비..ㅋㅋ
* 이달의 발견 : 얼음이 엄청 빨리 녹는 계절! 그래 7월은 7월이구나..! 나는 지금 여름의 한복판에 있다..!
* 이달의 첫경험 :
• 같은 뮤지컬 여러번 보기_처음에는 내용 따라가기 급급한데 두 번 째부터 더 많이 느낄 수 있고 훨씬 좋은 것 같다.
박강현 공연으로 봤던 [웃는남자] 박효신 공연으로 또 보고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봤던 [지킬앤하이드] 카이 공연으로 다시 봄




• 정말 천상계의 목소리라고 느껴졌던 박효신의 [웃는 남자]_너~~무 좋은 목소리에 몰입했을 때 내 몸의 반응 상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면서 턱이 살짝 올라가고, 눈이 흐릿해지며 눈썹이 팔자가 되는 상태가된다는것! 이모티콘으로 따지자면 이쯤 되려나 -> 😧 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리 막국수_들기름 막국수&물막국수& 수육. 1시간 줄 서서 먹었는데 맛있긴 맛있다!!
* 이달의 노력 : 신사에서 기쁨찾기
사무실이 멀고 싫다고 계속 우울해하기만 할 순 없잖아..! 기쁨을 찾아본다!! 가장 빠르고 쉽고 편한 방법은 아무래도 맛집 찾기!ㅋ 나름 여기저기 맛집 많이 다닌 듯
* 이달의 반성 : 자기 전이랑 일어나서 폰을 너무 많이 보는 것 같다.🫣
* 이달의 슬픈일 : 위장약 먹는 도중, 점심에 된장 라면 먹고 갑자기 토하고 난리나서 너무 괴로웠음.. 조퇴하고 집에 오는 길에도 지하철에서 토할까봐 식은땀을 흘리며 화장실에 가서 두번이나 토하고.. 그렇게 일주일 재택하니 나아짐.휴.. 건강 조심하자!! 관리하자!!
* 이달의 기쁜일 :
• 회사 근처 중고서점 발견! 그곳에서 나가오카 겐메이 책들 구매!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는 읽었는데 너무 좋았어서 소장용으로 사고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는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
• 회사 노트북 구매!! 삼성전자 갤럭시북 프로360. 이제 재택할 때도 컴터 안들고 다녀도 되겠다!!
• 로지텍 MX Keys Mini 블루투스 키보드⌨️
선물 받음. 정말이지 쫀쫀해서 계속 타이핑하고 싶어지는 인생 키보드..!
• LG틔운 미니의 류꼴라는 아주 잘 자랐고 그래서 현재까지 2번이나 수확해 먹었다..!ㅋㅋ 잘 키워서 잡아먹는다는 것이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신기하기도 하고..매우 만족도 높은 가전이다. 수확해서 파스타 시켜서 파스타 위에 올려먹음..ㅋ

* 이달의 잘한일 : 이달의 월간 도전[1일 1행복찾기] 1일1행복찾기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자꾸 좋은걸 찾으려고 노력한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빨간머리 앤이 된 기분😌
* 이달의 감동 : 1분 만에 매진되는 정말 말도 안되는 웃는 남자 박효신 공연 티켓팅을..!! 친한 언니가 끊어줬다ㅠㅠㅠ 완전 전석 매진인데 그것도 1층 가운데 VIP 석으로ㅠㅠ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 넘나 감동. 티켓도 사람을 타고 오는 구나~~ 역시 사람이 제일 중요해..ㅋㅋ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뮤지컬 관람
* 요즘 빠져있는 생각?
모든 불만은 욕구, 욕망에서 발생한다는 생각.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원하는 것과 내 현실이 불일치 하면서 괴로움이 발생하는 것. 그럼 내가 덜 원해야하는 걸까? 아니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실적으로 노력을 더 많이 해야하는 걸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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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2022
2022년 6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우리들의 블루스]

처음에는 난잡하다. 몰입도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했는데 14화쯤부터 15화..로 회를 거듭할수록 나름의 반전과 함께 마지막 20화까지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각자의 입장 차이와 사람사는 냄새를 물씬 풍기는 드라마라는 생각. 특히 동석과 옥동 할머니 편을 보면서 ‘나이가 들면, 죽을 때가 되면 정말로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누구나, 어떤 사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지하고, 따뜻하고, 매력있는 구석들이 다 있다’(동석과 선아 모습을 보며)라는 메시지를 진하게 던져주는 듯한 드라마였다.
* 이달의 영화 : 영화 본게 없네. 요즘 드라마를 봐서 그런가 영화를 잘 안보게 되는 것 같다.🤔
* 이달의 시 :

다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郎, 1931- )의 <아침의 릴레이>일본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일본 네스카페 광고에 삽입되어 일본 ACC 광고제 텔레비전 CM 부문 그랑프리를 받아 더 유명해졌다. 예전부터 네스카페 시로 알고 있었고 매우 좋아했었는데 얼마 전 TV에서 캄차카 지역이 나온 것을 보니 생각이 나서 기록해 둔다.
* 이달의 책 :
올가 그레벤니크[전쟁일기]_ 우크라이나 동화작가 올가 그레벤니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현 전쟁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급하게 담아내 일기형식의 그림책을 냈다. 인스타그램에 가보니 동물 가족느낌의 따듯한 그림을 많이 그리던 작가인데.. 다른 따뜻한 그림책들을 보지 못한 채, 이런 전쟁 기록을 담은 그림일기로 작가의 그림을 접하게 되어 슬픈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한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이 그림일기를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전쟁 전 우리 삶은 마치 작은 정원과 같았다. 그 정원에서 자라는 모든 꽃들은 각자의 자리가 있었고, 꽃 피우는 정확한 계절이 있었다. 사랑으로 가득했던 우리 정원은 날이 가면 갈수록 풍성하게 자랐다. 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일러스트를 그려왔다. 내가 작업한 그림들은 다양한 색상과 행복으로 가득했다. 나는 여우 가족의 음악 수업과 자전거 산책, 시나몬롤을 함께 먹는 아침식사에 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출판사는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다음 이야기는 <전쟁일기>가 되어버렸다…너무 느닷없는 장르 변화이지 않은가?” -작가의 말
전쟁 전날 밤에 대한 글 ; 전쟁 전날 밤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아이들이 잠든 후 남편과 나는 오랜만에 둘이서 오붓하게 대화할 시간을 가졌다. 남편은 수제 햄버거를 만들고 차를 끓여주었다. 늦은 저녁을 먹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새로 구입한 아파트 수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상상과 함께 아이들이 즐겁게 학원 생활을 해나가는 것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우리에게는 천 개의 계획들과 꿈이 있었다. 그렇게 우린 배부르고 행복한 채로 잠이 들었다.
김영하[작별인사]_오랜만에 유명 작가의 따끈한 신작소설. 2022년 5월에 초판 발행한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용보다도 인기 많은 핫한 작가의 신작 소설을 읽는다는 기분으로.. 끝까지 다 읽은 것도 있긴하다..ㅋ 일어남직한 일들을 상상력있게 만들어낸 이야기로 흥미롭긴 했지만, 엄청난 통찰이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토리의 참신성보다는 인간에 대해 말하고자하는 바가 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다.
* 이달의 이야기 : 모두를 침묵하게 만든 워렌버핏_골드만삭스 연설
사람들이 차를 렌트하려고 하거나 가구를 사려고 할 때 그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요? 바로 좋은 경험을 했던 곳입니다. (셔츠를 가리키며) 나는 이것들이 얼마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이 셔츠를 살 때 어떻게 대우 받았는지 기억합니다. 결국 가격에 대해서는 잊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구매 경험에 대해서는 좋았는지 아니면 나빴는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좋은 경험을 한 고객이 다시 그 가게를 방문하지 않을 확률은 매우 적을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구매 경험의 기억이 무례함, 무관심이었다면 고객들은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한 기업의 소유자로서, 그들은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관심을 자신을 기쁘게 하는 데 투영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 또한 자신에게 투영되어야 합니다. 또한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지 않고, 자신의 견해가 적절하게 고려되지 않다고 느끼는 고객들을 통해서는 그 행복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키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한가지 핵심은 한 사람이 갖게 되는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배우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로 당신 주변을 둘러싸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당신과 관련된 사람들의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 말은, 제게는 저보다 더 나은 선생님과 친구, 배우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과 함께하고 내 행동을 발전 시킨다면 내 삶이 더욱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즈니스 동반자든 인생의 동반자든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바로잡아줘야 하는 사람들보다 당신에게 모범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으라고 조언드립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고객을 기쁘게 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당신을 더 나은 길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그 고객들은 당신을 인생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데려갈 것입니다. 그들은 영어를 한마디도 할 수 없는 로즈 블럼킨을 정말 멀리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오늘날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하게 했습니다. 그녀는 약 250만원의 자본금 투입 이후로 한 번도 추가 자금을 투입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네브라스카 가구점에 들어간 총 자본금입니다. (…중략) 이 자리에 서서 이렇게 나는 내가 존경하는 2200명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워렌버핏과 같은 사람도 자기 주변에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부분. 또한 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행동을 발전시키며 자신의 삶이 더욱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깊었다. 워렌버핏 정도의 위치라면 충분히 ‘자신은 뛰어난 사람이며,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도 발휘하고 발전 시키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자기보다 뛰어난 주변 사람들 덕분에 발전하고 자신의 삶이 더 나아졌다고 말하는 모습이 좋았다!!
* 이달의 문장 : 의뢰받지 않은 일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의뢰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창작을 할 수 있어야 비로소 창조가가 될 수 있다 - 나가오카 겐메이<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중에서
* 이달의 단어 : 근시안. 지구 산책자.
* 이달의 음악 : [As It Was]_Harry Styles 노래. 우연히 유튜브 뮤직에서 발견했는데 좋아서 좋아요👍🏻 해뒀는데 빌보드차트 1위라는 걸 보고 오.. 내가 막귀가 아니었어!! 유재석처럼 탑100귀가 될 수 있겠어!!!
뮤지컬 아이다 인터미션 직전 마지막 곡[The Gods Love Nubia]신의 사랑누비아. 간만에 노래 듣고 전율이 일었다.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순 없어] 라우브 Lauv - All 4 Nothing (I'm So In Love) 노래 첫 시작부터 느닷없이 I’m so in love. 하는 것부터가 참 ‘사랑’답다.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 곡. 그래, 사랑은 그렇게 느닷없이 시작되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는거니까. 음악의 인트로 형식으로 사랑의 속성을 느끼게 되다니..!ㅋ
* 이달의 소비 : 째질째질 쇼핑 엄청 많이함(옷, 비올 때 신을 레인샌들, 속옷, 모자 등등)
* 이달의 발견 :
• 이치류는 양고기 식당계의 일류구나!! 과연 일류라는 이름을 쓸만하다!! 인생 양고기다!!


• 간만에 맥시칸 음식집을 갔다. 나는 내가 맥시칸 음식을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가.. 다시 먹어봤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거지??ㅋㅋ
* 이달의 첫경험 :
• 뮤지컬 [아이다], [웃는남자]


• 가보고 싶었던 양고기 집 이치류!! 가본 것
• 2000년생 친구와 함께 일하는 날이 오는구나..ㅋ 와..2000년생이라니..ㅋ 시간참 빠르다..!
• 이케아 조립식 가구는 디게 별로구나
* 이달의 반성 : 첫 사무실 옮기고 첫날부터 신사 싫다 소리를 또 많이 함.. 마인드 컨트롤 안되고 싫다고 땡깡부리는 어린아이 같이 군것..🥲 하지만 싫은 걸 어떻게.. (35분 거리가 70분이 되고 1인실 쓰던 것이 다같이 쓰는 기숙사같은 느낌의 사무실 환경이 되었는데..)좋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억지로 긍정적이어야하는 건.. 힘들다..!
* 이달의 슬픈일 : 사무실 신사이사..ㅋ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초소책방! 가보고싶었는데 가봄. 경치&커피&책👍🏻
• 6월 연휴(1일 투표날, 6일 현충일) 다 일했지만 평일에 대신 쉬었음!! 평일에 여유롭게 뮤지컬도 보고 피부관리도 받고 너무 좋았다! 워라밸이 아니라 라라밸ㅋㅋ
• 방학을 맞이해 한국 들어온 뉴요커 후배와의 만남ㅋ💓
• 오랜만에 타이마사지. 노곤노곤
• 친한언니의 [웃는남자] 박효신 티켓팅!!! 성공!!!!! 완전 접속불가에 난리던데!!! 성공한게 너무 놀랍다!! 갓효신!!!
• 6월의 비오는 마지막 날(6/30) 저녁. 비도 오고해서 와인 딱 한 잔하려고 신사동 몽리에 갔다. 연주하는 사람들이 회식중이었는지(?) 아니면 모임중이었는지.. 좀 시끄럽긴 했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에게 연주 좀 해보라는 분위기가 되더니 우리같은 일반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연주가 시작되었다. 급 째즈바 분위기가 되고..ㅋ 샹그리아 한잔과 빗소리에 섞인 첼로 연주. 술과 비와 음악ㅋ 너~~무 좋았다. 미국 샌프란 여행때 작은 째즈바에서 동네 사람들끼리 연주하면서 그날 밤을 마무리하던 그 좋았던 느낌이 이곳에서 그대로 재현된 기분..! 2022년 6월의 행복한 마무리였다.

* 이달의 잘한일 :
• 위내시경 건강검진 & 수액
* 이달의 감동 : 웃는 남자 박효신 티켓팅!! & 천상에서 온듯한 박효신의 보이스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 뮤지컬 관람_[아이다] [웃는남자]
• LG틔운 미니 선물받는 것!
• 공유오피스에서 제대로 된 사무실로 이사. 첫 사무실
* 요즘 빠져있는 생각 :
• 나에게는 내 인생에 맞는 시간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남보다 뒤쳐진다고 슬퍼말고 남보다 빠르다고 자만 말자!
• 인생에서 선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을 밀고 나가는 것. 그리고 그것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것. 내가 살지 않은 인생보다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이 괜찮다는 생각으로..!!
• 인생에서 마인드의 중요성_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끊임 없이 불행하게 살 수도 있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며 기쁘게 살 수 있다..!
• 행복에서 중요한 건 빈도. 지금 쭉 고생하고 노력하면 나중에 행복할거야~가 아닌.. 살아가는 그 과정 속에서 순간 순간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봤을 때 행복한 상태가 연결되고, 꽤 행복한 상태가 되는 것!
* 6월의 키워드 : 시간.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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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2022
2022년 5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나의 해방 일지]



우울한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분명 처음 볼 때는 우울하고 단조롭다.라고 생각했으나 어느새 나도 모르게 빠져버린, 그래서 볼수록 매력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알게 해준 드라마이다. 구씨에게 빠져버렸고 염씨 삼남매에게 빠져버렸고 인생에 있어서 추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추앙이라는 단어를 듣고 처음에는 매우 쌩뚱맞은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사랑보다 추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으니.. 생소한 단어를 하나 잡아서 그 단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쫙 풀어간다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 작가님을 리스펙! 추앙합니다.
기사를 찾아보던 중 인상깊었던 기사 발췌
“드라마가 느와르로 로맨스로, 또 멜로로 바뀌었다. 손석구에 의해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의 구씨 손석구가 매 씬마다 긴장과 이완을 번갈아 선사하며 작품의 장르를 컨트롤 하고 있다.”
아마도 기자가 손석구의 팬인듯하다.🤣
[사내맞선]_유치하지만 유쾌하기도 해서 킬링타임용으로 쭉- 계속 보게된 드라마..ㅋㅋ 일하기 싫어서 더더욱 집착하며 쫙 본 것 같기도ㅋ 거의 3일? 만에 다봤다. ㅋㅋ
* 이달의 영화 : [범죄도시2]
정말 간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봄. 킬링타임용 & 손석구님 보기용ㅋ으로 손색없는 영화ㅋ 손석구님은 구씨가 자꾸 오버랩 되었고, 마동석님은 더욱 근육돼지가 되고 더욱 마블리해진 모습이었다.ㅋ
* 이달의 심슨 :심슨 시즌8 애피9_호머심슨과 사막여우. 너무 재밌고 의미있었던 애피소드

* 이달의 시 :
무엇이 성공인가 _ 랄프 왈도 에머슨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이달의 책 :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수업]기초편 마인드 셋팅용. 이 책에서 투자는 95%의 마인드와 5%의 투자기술이라고 말한다. 보통 기술이나 실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마인드가 되어야 실제로 투자도 할 수 있을 테니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곱씹을수록 맞는 말인듯.
또한 “내가 나를 포기하면 누구도 나를 구원해주지 않는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실전편도 읽어봐야지..!
* 이달의 문장 :
• 제대로 된 모든 고등 교육에는 춤이 반드시 (커리큘럼에) 포함 되어야한다. - 니체 [우상의 황혼]이라는 책 중에서
발을 가지고 춤을 추는 것
아이디어를 가지고 춤을 추는 것
단어를 가지고 춤을 추는 것
그리고 꼭 더하자면 펜을 가지고 춤을 추는 것
* 조승연 작가님의 해석
춤 = 노는것 / 펜 = 공부
조승연 작가님의 해석에 의하면 ‘춤추는 것과 공부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같은 기분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닫게 해준 문장이라고. 남의 생각, 남의 철학을 반주라고 생각을 하고 그 안에서 내 머릿속에서 춤추는 것처럼 퐁퐁 튀어오는 생각을 들썩들썩한 어깨로 펜으로 춤을 추듯이 적어나가는 그런 태도. 라고 말해주었는데 문장 그 자체보다조승연 작가님의 해석이 너무 좋았다.
• 얘기하잖아. 세상사 다 애정법이라고
- 나의해방일지 14화 이민기 대사 중에서
* 이달의 단어 : 레버리지. 소울리스좌
* 이달의 음악 : 김연자 [잊었니]_놀면 뭐하니에서 듣는데 울어버렸다.. 뭔가 단어 하나하나를 꾹꾹 농축해서 꺼내 부르는 느낌.
10센치 봄to러브_우리들의 블루스 ost.
* 이달의 소비 :


• 어버이날 철판코스요리 & 돈선물
• 친한 친구 결혼식 축의금
* 이달의 발견 : 내가 명언 성애자라는 것을 알게됐다. 명언을 보는 것. 모으는 것. 기록하는 것이 너무 좋다.
* 이달의 첫경험 : 띠동갑 인턴 친구와의 점심..ㅋ 띠동갑이라니..!ㅋㅋ 어린 친구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을 함. 여러 사람들과 우르르 몰려가서 밥 먹는 시간보다 오붓하게 둘이서 맛있는 음식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욱 좋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 이달의 반성 : 볼거리를 찾아 드라마에 빠져산듯. 책을 잘 안읽고 자꾸 드라마보게 됨. 다시 책도 좀 읽자!!
* 이달의 슬픈일 : 일 때문에 자괴감과 우울감에 빠졌던 것. 일이 많기도하고 하기도 싫은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에 우울하고 힘들었다. 일에서 감정빼기 실패.. 또한 회사 사무실을 공유사무실에서 이제 제대로 된 우리만의 사무실로 옮기게 됐는데 첫 사무실이라서 누구보다 뿌듯하고 기뻐해야 하는데 두 번이나 갈아타고 다녀야하는 신사역 쪽에 가게돼서 좋아할수가 없었다ㅠㅠ 아 어떻게 매일 두 번씩이나 갈아타고 다니지.. 생각도 들고, 회사가 신사면 면접도 안보러가는데!! 라는 유치한 생각까지 했다. 친구말에 의하면 ‘너 요즘 기승전신사 싫다야’ 라고 할만큼.. 싫어한듯. 그래서 죄책감도 느껴지고.. 아무튼 일에서 만큼은 감정조절을 너무 못한 5월이었다.ㅠㅠ 반성해!! 그래도 다행히 절정을 지나 5월 말부터는 조금씩 회복되어 지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중이다!!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파주에 가서 자연경관 보며 한방 오리백숙먹고 예쁜 카페 테라스에서 대화나눈 것.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먹으며 미래를 위한 대화를 나누니 이 날 하루의 느낌은 ‘충만’이었다!

• 신사동 몽리에서 와인 한잔하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런저런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 다~하고 한강가려는데 또 다른 맴버 연락와서 급합류. 그렇게 2차는 한강 잠원지구 편의점 앞에서 라면에 소떡소떡에 편의점 음식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 새벽 2시 넘어서까지 이어졌는데 대화가 끊이질 않았다. 한강도 날씨도 대화도 너무 좋았던 하루!
* 이달의 잘한일 :
• 엄마아빠랑 어버이날 시간 잘 보낸 것
• 날씨 좋은 날 테라스 카페가서 즐긴것
• 5월도전 인왕산 등산!! 힘들었지만 뿌듯하고 알찼다!!


* 이달의 감동 :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빠져가지고.. 여기저기 추앙해달라고. 우리도 추앙하자고 했더니.. 다들 그게 뭐냐고해서 서로 응원해주는 거라고 했더니 하고 있었는데? 라는 주변사람들의 답변 ㅋㅋㅋ그런거라면 이미 하고 있었다는 그 이야기들이 참 좋았고 은근 감동스러웠다..ㅋ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친구 부케받기
• 내가 쏜 파주나들이. 쁘띠여행
* 요즘 빠져있는 생각?
나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힘을 얻고 좋아하는 것 같다.
* 5월의 키워드 : 자아성찰. 나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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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2022
2022년 4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스물다섯 스물하나]
진짜 너무 재밌게 봄. 아껴봄. 작가는 분명 소중한 청춘의 기억을 가진 사람일거야..ㅋ(나혼자만의 유추) 아무튼 이 드라마 덕분에 3.4월 마음이 따땃했다~

[애나만들기]_내가 범죄와 관련된 작품 중에서는 사기치는 스토리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됐다. 취향의 발견. (울프오브월스트리트랑 캐치미이프유캔도 재밌게봤는데 그것의 여자버전 같았음) 실화라서 더더욱 흥미있는듯. 그래서 인트로때마다 매번 ‘이것은 실화다. 완전히 꾸며놓은 것만 빼고’ 라고 언급하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 이달의 영화 : 헛, 이달에는 영화를 본게 없네😯
* 이달의 심슨 :
심슨 단편 애니 [매기 심슨의 어린이집 첫날]

단편 애니 [매기 심슨의 데스티니랑 노는날]

심슨은 어쩜 이리 단편도 크리에이티브하게 잘만들까?(질문아님, 감탄임ㅋ)
* 이달의 책 :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_류시화작가님 에세이. 말해 뭐해.. 우화를 통해, 류시화 작가님의 생각을 통해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한번씩, 마음 수양을 위해 꾸준히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수지 작가 그림책 [여름이 온다]_사계를 들으며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재미, 무지개처럼 퍼지는 물방울들, 다양한 색종이 얼굴들,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문득 그림책을 보며 ‘내가 물놀이를 해본 게 언제였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나도 뜨거운 여름날 신나게 아무생각없이 아이처럼 깔깔 웃으며 물놀이를 하고 싶어졌다!
• [100 인생 그림책]_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다시 펼쳐든 그림책. 여전히 좋다. 그래 나의 목표. 경험많은 할머니가 될테야!!
•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_밀리의서재 10시간 30분짜리 오디오북로 다 들음. 밤에 잘때마다 틀어놓고 다 읽었다.(들었다고 해야하나?ㅋ) 들으면서 소설이 오디오북과 매우 잘어울리는구나~ 생각했다. 쉽게 재밌게 이야기 듣듯이 잘 들었다.
* 이달의 이야기 :
이런 아름다운 우화가 있다. 숲에서 진박새가 야생 비둘기에게 말했다. “눈송이 하나의 무게가 얼마인지 알아?” 야생 비둘기가 말했다. “무게가 거의 없어.” 진박새가 말했다. “그럼 내가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나 해 주지. 내가 전나무 둥치 바로 옆 가지에 앉아 있었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심한 눈보라도 아니었어. 전혀 격렬하지도 않고 마치 꿈속처럼 내렸어. 나는 달리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앉은 가지 위에 내려앉는 눈송이들의 숫자를 세었어. 정확하게 3,741,952개였어. 네 말대로라면 무게가 거의 없는 그다음 번째 눈송이가 내려앉는 순간 나뭇가지가 부러졌어.” 지금 내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생각의 눈송이들이 소리 없이 쌓이고 있는가. 생각만큼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없다. 마음은 한 개의 해답을 찾으면 금방 천 개의 문제를 만들어 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작가이다. 마음이 자기와 전쟁을 벌이지 않을 때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다음에서 발췌 [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이달의 문장 :
• 요즘 한창 달력에 빠져있는 6살짜리 조카가 3월에서 4월로 달력을 넘기며 “이제부터 4월의 추억이 생길거야”라고 했는데.. 그 말이 어찌나 예쁘고 기억에 남는지..ㅋ
•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뭐든 현실로 만들 수 있다'_오노 요코(전위 예술가 겸 음악가인 오노 요코는 남편인 비틀즈의 존 레논에게 “혼자서 꾸는 꿈은 단지 꿈일 수 있으나,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고 말했다.)
• 인생은 긴 선로 위에 열차 같아서, 내릴 사람은 내리고 탈 사람은 타고 종점까지 갈 사람은 가게 되어 있다. 안달해 봐도 안 되는 게 인연.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말 것.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흘려보낼 것. 그래도 슬플 때는 힘차게 달릴 것. 다음 정류장으로. -인스타 글귀 중_[나를 사랑하는 연습]
• Four seasons with no reason. 빅뱅노래 [봄여름가을겨울]중에서
* 이달의 단어 : 시절인연
'시절'을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한비자가 말한 유연천리래상회(有緣千里來相會) 무연대면불상봉(无緣對面不相逢)도 비슷한 말이다. 연이 있으면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만나게 되며, 연이 없다면 얼굴을 마주하고 있어도 만날 수 없다는 말이다.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중국의 속담이다.
* 이달의 음악 :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비비 [우리가 헤어져야했던 이유]
* 이달의 소비 :
• 구글 주식(2500대에 사서 잘샀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산 다음날부터 폭락하기 시작해 2200대까지 떨어지더라는..ㅠㅠ 너무 아쉽지만 구글 주식 한 주는 꼭 갖고 싶었기에!! 쇼핑 하듯 샀다..ㅋ)
• 친오빠 및 사촌오빠 포함 친한 사람들 생일이 너무 많아서 생일 선물 소비가 장난 아니었다~
* 이달의 발견 :

• 캘리포니아 와인 & 스마일 로제 와인 맛있다!!(현아네 집들이에서 먹은거)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와인이 쪼르르 나오는 신기한 기기(?)를 접했는데 찾아보니 따르면서 디켄딩이 되어 나오는 ‘전동 와인 에어레이터’라고 하네..오 신기하고 고급지고 편하고! 완전 신세계 였다..!ㅋㅋ
• 에어팟 한짝씩도 살수있다는 점..ㅋㅋㅋ(친한오빠가 잃어버려서 한짝만 생일선물로 사줌)
* 이달의 첫경험 : 청담 애리아 파인다이닝 디너




청담애리아는 최근에 생긴 파인다이닝으로 요즘 뜨는 곳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와! 정말 요리가 음식이라기보다는 예술인? 곳이었다. 입만 즐거웠던 것이 아닌 눈과 입이 즐거웠던 곳.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ㅋㅋ처음에 ‘경치’라는 컨셉으로 나온 아뮤즈부쉬부터 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한 화려한 디저트까지.. 생긴지 얼마 안되서 이렇게 요리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만들어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부디..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게 만드는 곳이었다😂
• 워커힐 더 뷔페 & rebar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은듯
* 이달의 반성 : 소비..ㅋ 많이함
* 이달의 슬픈일 : 발뮤다 스피커 반납 ㅠㅠ
4월 마지막주 식도염으로 고생
* 이달의 기쁜일 :
• 엄마에게 봄맞이 속눈썹펌 & 네일 해줌. 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기 좋았당ㅋㅋ
• 캠핑 장박하는 친구네 놀러겸 고딩 친구들과 나들이
• 곧 결혼할 친구 집들이겸 파티. 오랜만에 와인 두잔(나름 과음임) 마셨는데 너무 좋았다. 역시 옛 친구가 짱이여~
* 이달의 잘한일 :
• 한동안 만 오천보씩을 걸어가며 봄을 만끽! 잘했다!! 아마도 3월의 만보걷기로 걷기의 단련이 되어 할 수 있었는듯.
• 속눈썹펌, 뿌리매직 등 봄맞이 꾸밈 미용비ㅋㅋ
• 언니랑 여름휴가 예약ㅋ
* 이달의 감동 : 친구가 회원권으로 쏜 워커힐 뷔페 & 킵해둔 양주가 있다며 간 비스타 워커힐 리바_성공한듯한 느낌이 물씬 들었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것은 나의 성공이 아닌 친구의 성공..ㅋㅋㅋ 나도 성공하자!!!! 다짐하는 일기를 썼다는..ㅋㅋ
* 요즘 빠져있는 생각?
1월의 월간도전 오늘의 발견 기록하기, 3월의 월간도전 만보걷기 등
도전을 하기위해 시작한 것을 몇 번 반복하다보니 습관이 되어 그때부터 쭉 하고 있다. 오늘의 발견은 메모장에 하루하루 꼬박꼬박 기록하려 노력하고 있고, 웬만한 길은 걸어가려고 한다. 월간도전이 한 달만 시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습관으로 형성되는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다
+ 이번 4월은 정말 여유롭게 봄을 만끽한듯. 2022년 봄을 붙잡고 싶어 사진도 많이 찍고, 기록도 많이 했기에 좀 뿌듯🌸ㅋ 5월도 하루하루 소중히 잘 보내보자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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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2022
2022년 3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영화 :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이 세상 어딘가에 한명 쯤은..정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살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영화. 영화 리뷰를 해주는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제목을 보고 급 땡겨서 봤다.


여주가 남주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 이름을 말하고 좋아하는 단어는 “면 추가 무료”라고 덧붙이며 면덕후로서의 면모를 한문장으로 요약하여 표현하는 것을 보고 나는 뭐라고고 할까? 내가 좋아하는 단어는 뭐지? 생각해보게 됐다. “조식 포함!” 아니면 “맛있어!”같은 류가 아닐까?ㅋㅋ

또한 이 영화를 보고나니 탐구생활 유튜브에서 조승연 작가가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은 ‘가치관은 같고 취향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친구도 마찬가지’ 라고 했던 멘트가 생각난다. 결국 그래야 오래오래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관은 다르고 취향은 ‘같았던’ 사이로 멀어져만 간다. 영화를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지금 내 가치관이나 취향은 어떠한가.. 생각해보기도 하고.. 뭐 그러다가 든 생각은 영화와 책은 이래서 좋아. 생각하게 해.. 였다ㅋ
디즈니 무비 [크루엘라]

한문장으로 요약되는 감상평. 와! 엠마 스톤..정말 이쁘다..ㅋ 빌런의 성장 과정을 보며 빌런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조커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였다.

+ 자매품으로 1961년 디즈니 원작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도 보았다. 60년대 작품이면 60년도 넘은건데.. 정말 하나도 안촌스러웠고 재밌게봤다. 앞부분이 일인칭 시점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데 당연히 사람이 이야기하는 줄 알고봤는데 달마시안 퐁고의 독백이었다. 되려 주인을 자신의 애완동물로 표현하며 개의 시선으로 주관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부터가 참 독특하고 신선했다. 정말 디즈니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이 대단한듯하다.
* 이달의 심슨 : 시즌 3 다시보기 완료👍🏻
* 이달의 영감 영상 :
[여름이온다]이수지 작가 인터뷰 영상
youtube
이수지 작가 세바시 강연
youtube
* 이달의 책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원래 개인적 취향으로 짤막짤막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장르를 좋아하는데 류시화 선생님의 에세이는.. 좋다의 정도를 넘어 너무 근사했다!!☺️ 가끔 페이스북을 통해 엿보는 것만으로도 한줄의 글에 어떻게 이렇게 깨달음을 담을 수 있지 하며 놀라곤 했는데 그것을 책으로 모아놓은 것이라니..!! 좋은 부분을 밑줄 그으며 읽는 편인데, 나중에 보니 거의 글 전체를 밑줄 그은듯..하다ㅋㅋ (핵심부분, 좋았던 부분만 나중에 다시 보려고 표시해두는건데, 이정도면 밑줄 긋지 않은 부분 읽는게 시간이 덜 걸릴 것 같다는ㅋㅋ) 암튼 마음 공부 많이 하고 깨달음 많이 얻었습니다. 류시화선생님 감사합니다(꾸벅)
* 이달의 이야기 : 그런 의미에서 추가해본 이달의 이야기!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꼽아본 좋은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남자가 죽었다.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렸을 때, 그는 신이 여행 가방을 끌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신이 말했다. “자, 아들아, 떠날 시간이다.”
남자가 놀라서 말했다. “이렇게 빨리요? 난 계획들이 많았어요.”
신이 말했다. “미안하다. 하지만 떠날 시간이야.”
남자가 물었다. “그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요?”
“너의 소유물이 들어 있지.”
“내 소유물이요? 그 말은 내 물건들…… 옷과 돈, 이런 것들인가요?”
“그런 것들은 너의 것이 아니었어. 그것들은 이 행성에 속한 것들이지.”
남자가 다시 물었다. “나의 추억들인가요?”
“아니야. 그것들은 시간에 속한 것이지.”
“내 재능들인가요?”
“아니, 그것들은 환경에 속한 것이지.”
“내 친구와 부모 형제인가요?”
“아니야, 아들아. 그들은 너의 여행길에 속한 것이야.”
“그럼 내 육체인 게 틀림없군요.”
“아니, 아니야. 그것은 흙에 속한 것이지.”
남자가 말했다. “그럼 내 영혼인 게 확실해요!”
신이 말했다. “슬프게도 넌 잊었구나, 아들아. 네 영혼은 나에게 속한 거야.”
남자는 눈에 눈물이 고인 채로 두려움에 떨며 신의 손에서 여행 가방을 받아 안을 열어 보았다. 가방은 텅 비어 있었다! 남자는 비통해하며 눈물이 뺨을 적셨다. 그는 신에게 물었다. “난 아무것도 소유한 적이 없나요?”
신이 그에게 말했다. “그렇다, 넌 아무것도 소유한 적이 없어.”
남자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내 것은 뭐였죠?”
신이 말했다. “너의 가슴 뛰는 순간들, 네가 삶을 최대한으로 산 모든 순간이 너의 것이었지.”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는 “인생은 숨을 쉰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인 메리 올리버는 묻는다. “당신은 단지 조금 숨을 쉬면서 그것을 삶이라 부르는가?”
숨 막히게 사랑한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가? 숨 막히게 몰입한 순간, 삶과 숨 막히게 접촉한 순간이. 그것이 꼭 거창한 순간일 필요는 없다. 맨발로 비를 맞는 순간, 섬에서 붉은 보름달을 감상한 순간, 히말라야 능선에서 눈보라 날리는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당신은 어떤 순간들로 채워져 있는가? 죽어서 여행 가방이 텅 비지 않도록 ‘가슴 뛰는 순간’을 많이 살아야 한다. 스스로 감동하는 순간들, 삶을 자신의 가슴에 일치시키는 순간들을.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이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은 당신의 가슴에 담긴 것들이다.
* 이달의 문장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중에서
• “ 요전에 전철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데 옆 사람이...” ‘전철을 타고 있다’라는 말을 ‘전철 속에서 흔들린다’라고 그는 표현했다.
• “아무 말도 하지마. 내 감정을 덮지마. 아직 어젯밤 여운 속에 있고 싶단 말야. 이런 때 들을 음악이 있다면 좋을 텐데”
• “뭔가가 시작될 듯한 예감에 심장이 쿵쾅거렸지만 드라이기 소리가 덮어주었다”
• “높은 사람인지 몰라도 이마무라 나츠코의 ‘소풍’을 읽어도 아무 느낌 없는 인간일 거야”
• “평범하게 사는 건 어렵다”
• “연애는 살아 있는 거라서 유통기한이 있어. 그 기한을 지나면 무승부를 바라며 그저 공을 패스만 하는 상태가 돼. 그런말 알지? ‘혼자있는 외로움보다 둘일 때의 외로움이 훨씬 외롭다’라고.”
* 이달의 단어 : productive 생산적인
* 이달의 음악 :
• 디즈니 재즈
• 원슈타인 [존재만으로] 음이 신비롭고 원슈 목소리도 너무 잘어울린다. 제목도 마음에 든다. 심장소리처럼 두근거리는 느낌을 주는 노래. 그밖에도 비비의 아주, 천천히 등 2521 ost 대부분 다 좋다~
• 비발디 [사계]_이수지작가가 그림책 [여름이온다]를 그릴때 시골에서 아이들과 비발디 사계 여름을 크~게 틀어놓고 물놀이 하던 때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 인터뷰를 보고 다시 제대로 들어보았다. 지하철 음악과 광고음악이 먼저 생각났지만..ㅋ 다시 집중해서 들어보니 내 기억보다 훨씬 더 풍성한 음악이었다. 또한 사계를 다 합쳐서 들으면 총40분이나 되었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3악장으로 구분된 구성이라는 걸 알게됐다.
* 이달의 소비 : 피부과 회원권! (내가 끊을라고 했는데 엄마가 끊어줬다!! 근데 그럼 내 소비가 아니라 엄마의 소비인건가..ㅋㅋ 어쨌든 누가냈든(?) 이달의 큰돈..ㅋㅋㅋ엄마찬스에 감사하며!)
* 이달의 발견 :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까치집!
까치 두마리가 나뭇가지를 연신 날라대더니 집이 점점 풍성해졌다. 설거지하며 까치집 구경하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 이달의 첫경험 :
• 1인실!! 사무실 독방!! 생각보다 너무 좋다..ㅋㅋ 집중도 잘되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쓸데없는 감정 소모가 없는듯.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 너무 좋음ㅋ (이래서 임원들이 다들 방방 하는구만ㅋ)
• 한달에 6회 만보걷기 달성
* 이달의 반성 : 아침 점심 저녁 세끼 꼬박꼬박 먹고 후식으로 과자를 계속 먹어댐... 그리고 1인실에서 음식 계속 시켜먹고 잘 안움직임.. 그래서 살찜ㅠ
* 이달의 슬픈일 : 살찜..3키로나.. 그래도 3월 후반부는 살 좀 빼려고 과자 좀 덜먹고 많이 움직이고 노력해서 2키로 정도는 빼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중.
* 이달의 기쁜일 : 코로나 완치. 컨디션 회복!
* 이달의 잘한일 :
• 떨어진 체력 보강 수액맞음
• 머리 자르고 정리_좀 깔끔해짐
• 3월에 나름(?) 일 열심히 함ㅋㅋ
* 이달의 감동 : 안데르센 상 수상작, 그림책 [여름이 온다]가 궁금하다고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친구가 선물로 보내줌..! 감동쓰😆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6살이 된 조카 생파 풍선 이벤트..ㅋ 고모가 되니 이런 것도 다해보네ㅋ
* 요즘 빠져있는 생각? 내가 생각보다 혼자서도 잘지낸다는 것. 늘 같이 하는 게 좋고 혼자는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알게됐다. 내가 혼자 밥도 잘먹고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한다는 걸.. 뭔가 불편한 만남보다.. 혼자가 더더욱 편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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