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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遊戯マイリンクまと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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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열어보기 두려웠던 필름 카메라 현상본을 받았다.
기억하고 싶지 않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순간은 죄다 파본이 되었고 선명한 찰나만 예쁘게 남아 이상한 기분.
실은 올해 초에 호원이와의 관계가 잠시 시들해졌었다. 어리숙해서 간혹 저지른 실수와 무례가 존재했지만 나는 호원이가 다소 용기로운 사람이 되었단 걸 진작 느꼈던 것 같다.
사람은 바뀌지 않지만 점차 커지고 작아지고 대상에 대한 인상도 바뀐다. 관계의 형태도 찰흙처럼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서 그대로 형상이 달라지는 것이겠지 아마.
소중한 건 거창한 게 아닌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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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호원이와 만나다!
사실 목요일에 프랑스어 수업을 했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지요…
만나서 을지로 3가 망우삼림 방문. 2년 전에 호원이가 선물로 주었던 필름 카메라 현상을 맡겼다. 원래 쓰던 필름 카메라와 쓸 필름이 없어서 사려고 하였는데 망우삼림에서는 흑백 필름만 남았다고 해서 고래 사진관에 가서 샀다. 고래 사진관은 스스로 스캔도 해볼 수 있고, 필름과 필름 카메라 종류도 다양해서 앞으로는 고래 사진관을 더 자주 다닐 것 같다.
그리고 루이스의 사물들에서 차를 마셨다. 앤티크한 잔들이 되게 많았고 주변이 잘 꾸며져 있어서 보기 좋았다. 조곤조곤 얘기하고 있으니 잠이 몰려오기도 하고 그간 하지 못 했던 대화부터 실없는 농담도 주고 받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기분이었다. 참 좋더라…
그리고 시장에서 장을 보았다. 나는 식단 중이라서 회를 사고 호원이에게는 카레를 만들어 주었는데 맛있다고 해주어서 기분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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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22
혼자서 서울 나들이.
개 주인의 옷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개털 비극이다.
스티커 자판기 꼭 실물로 보고 싶어서 유어 마인드 방문.
겸사겸사 혹시나 허현정 작가님 작품이 있는가 살펴 보았는데 없었다.
늦은 내가 바보인 것…
그래도 간만에 혼자서 야무지게 잘 다녔다. 필름 카메라 현상도 맡겼고. 만족스러운 하루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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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022
인천에서 용인으로,
자취집에서 가족의 품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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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petition of marks mixed with a sense of uncertainty, dive into the experimental works of Hyunjung Huh
https://www.itsnicethat.com/articles/hyunjung-huh-the-ride-illustration-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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