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seoe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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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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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작은것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나는 감정의 지배를 많이 받는 편이다. 작년 한해 미친듯이 달려왔다. 물론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날도 있지만 대체로 수많은 생각에 사로잡힌 채 살았다. 대학을 합격한다는 것만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 무엇보다 큰 임무가 그것이었고, 나를 치유해주고 구원해줄 방법이 그것뿐이었다. 남들보다 절박하고 또 간절했다. 하지만 운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최종 결과가 나오고 정시 접수까지의 약 한달, 아무 생각이 없는듯 보냈지만 몸도 마음도 어느 하나 편하게 놓을 수 없었다는 점이 나를 슬프게 했다. 여지껏 그래왔듯 1월 1일은 최악이었고 나는 큰소리로 터지는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합법적으로 술을 사러 갔다.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붙잡고 여러번 되뇌인 생각은 더 이상 나는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거였다. 이 사실이 너무 슬프고 짜증났지만 당시 머리가 어지럽고 기분이 들떠 내 스무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까먹은채 잠이 들어버렸다. 그렇다. 기억은 자꾸 사라진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느꼈는지는 기록하지 않는 한 사라진다. 이것에 의존해야 할 때가 왔다. 나는 아직 달리는 중이다. 지금 힘들어도 몇 시간, 몇 주가 지나면 새하얗게 사라진다. 그래서 아직 할만하다
내 상상과는 좀 다른 시작이었지만,
20 스물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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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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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스무살도 건강하게 누구보다 행복하게 보내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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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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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속박에서 찾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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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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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보고왔는데 박찬욱 영화에서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는 것.. 너무 놀라운데 너무 감각적인 문자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만을 고집하는 이 영화 너무 잘 알겠고 마음이 편안함. 중간중간 등장하는 컷의 분위기도 참 마음에 들고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분명 사랑을 말하고 있는 두 주인공의 연기도 참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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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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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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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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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부를 시작하고 잃은 것도 반, 얻은 것도 반. 딱 그 정도인 것 같다. 간단하게 잃은 것에 대해 푸념하자면 나의 모습을 자각함과 동시에게 나에게 늘 실망하고 있다는 것. 영화를 공부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고심해야하고 신중한 일이었다. 나는 하루가 다르게 휙휙 지나가는 생각들을 붙잡느라 고생하고 자기합리화를 하기도 한다. 당연히 성공은 달콤하고 좋은것이지 하다가도 실패가 또다른 무언가를 가져다 주겠지 인정한다. 그렇게 나의 의지를 잃어간다. 또한 나에 대해 많이 돌아보지 못해 아쉬웠던 지난날들을 반성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어떠한 말을 뱉을때면 마음속에서 멈추라는 신호가 울리곤 한다. 오늘도 몇번정도 그 경고를 무시했다. 그랬더니 나는 사회 부적응자가 되어있었다. 또 다른 생각은, 이런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는건가?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온화하며 고분한 사람으로 살기에는 나는 너무 존심이 쎈 사람이었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눈살부터 찌푸려보는지라 최근 일들은 그렇고 그래서 일어난 것들이었다. 아까 말했듯이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기준에서 나는 아무에게나 막 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것이 초면이라고 봤을 때 조금의 상처를 준 것이 아닌가. 순순히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물론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너 혼자 살아가는 세상도 아니니. 조금은 눈 감고 지나가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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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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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y birthday
officially 18! i hope this year will be great
thank you for all the birthday wishes!
love, ju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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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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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2021
안녕 열여덟
올 한해 많은 일이 없었던 것 같지만 많은 일들이 나를 스쳐 지나갔고 여전히 전염병이 돌고 있고.. 비록 열여덟의 추억 같은건 얻지 못한 것 같으나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한 것 같아 물론 이기적으로 살았지만 과거에 나에게 괘씸하다는 말을 해주고 열아홉은 조금 참인간 답게 어른이 되는 과정 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벌써 가는구나 이천이십일 2011인지 21인지 아직도 헷갈리는데 야속하게도 내가 생각한 미래도시 숫자가 자꾸 다가오는 느낌이다 무튼 해피뉴이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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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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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g-bye 2021
welcome 2022
almost nineteen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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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1945 Disney Recipe Club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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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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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the moment of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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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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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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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mood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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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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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내가 이걸 진짜 좋아하나? 나 이거 잘할 수 있을까? 성공할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 이거 사랑하나? 하고싶어? 하고 싶은건가?
수많은 의문을 던져보는 요즘. 내일 끓어오르는 열정을 참지 못하고 영화제에 가보려고 한다. 무언갈 깨닫고 얻어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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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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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타벅스가서 느낀 거
원래 시키던거 시키자 (아메리카노, 자허블, 그린티 등 티바나 종류) 한번 새로운거 먹어보고 싶어서 블렌디드 시켰는데 음료가 물이 될 때까지 먹지도 못하고 정확히 말하자면 삼키지를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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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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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Olympic 2020 Archery gold medallist KOREA  An San & Kim Je 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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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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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면서 마실 물,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도시, 차가운 바닥에 깔려진 러그, 따듯한 하얀색 이불, 크지않은 식물들, 작게 들리는 재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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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 good suburban morning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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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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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seoeunkim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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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누군가에게 분풀이 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좀 다른 사람이 되어야지 했는데 돌아보니 내가 그런 인간일 때, 배신감과 우울감이 확 몰려온다. 좀 많이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는걸까 시간을 가지고 현재의 내가 어떤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럴 땐 어떤 대화방식, 사고방식을 가져야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있더라면. 그런 사람이 나였으면. 그런 시간이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고 방향 잘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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