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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1화~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1화 2화 3화 4화 5화 등 전편 인기 있어서 올립니다.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링크 <
고화질로 미방분 토크 재방송 실시간으로 볼수 있습니다. 본편보다 코멘터리가 더 재밌습니다.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쭉 무료 보기 하십시오.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에서 텍사스 굿윌의 선반까지 2,000년 된 로마 흉상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2018년 로라 영은 고대 역사를 알지 못한 채 오스틴 지역 굿윌에서 단돈 34.99달러에 이 흉상을 구입했습니다. 영은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흉상은 지난 1년 동안 뮌헨의 Glyptothek에서 San Antonio Museum of Art에 대여되었으며 다음 달 독일로 반환됩니다. 영은 목요일 인터뷰에서 "정말 씁쓸하고 달콤했다"고 말했다. "약간 부정하지만 독일에서 그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스라엘의 고대 화덕 옆에서 발견된 최대 7,500년 된 타조 알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1화 입니다. 영은 지난해 흉상의 출처를 조사하던 중 소더비와 접촉해 흉상이 약 2000년 전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흉상의 정체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SAMA 팀은 로마군 지도자 섹스투스 폼페이우스와 닮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사라진 후 독일 사례의 사진에서 작업한 일부 다른 학자들과 함께 그의 아버지인 폼페이우스 대왕의 초상화와 SAMA의 라벨에 포함된 동전과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섹스투스 폼페이우스를 제안했습니다. Sextus의 초상화가 있는 초상화 전시회." SAMA의 박사 후 연구원인 Lynley McAlpine은 말했습니다. 1931년 아샤펜부르크의 폼페자눔 안뜰에 전시된 초상화.
이 흉상은 원래 Pompejanum으로도 알려진 폼페이 주택의 복제품에 보관되어 있었고 전쟁 중에 건물이 파괴되기 직전에 창고로 옮겨졌습니다. 그런 다음 1950년대경 미군이 흉상을 훔쳐 미국으로 가져갔고 결국 중고품 가게에서 영의 손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Laura Young은 Austin 지역 Goodwill에서 $34.99에 52파운드의 대리석 로마 흉상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오스트리아의 칼 크리스티안 대공과 샌안토니오 시장 론 니렌버그를 포함하여 수천 명의 손님이 SAMA에서 52파운드의 대리석 흉상을 보았습니다. 5월 21일은 유물이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마지막 날이며, 이후 독일로 다시 배송됩니다. SAMA는 이 흉상이 박물관의 다른 두 로마 조각품에 합류할 것이며 몇 년 만에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1화 2화 3화 처음으로 다시 함께하기 위해 독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병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이지만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과 함께 건강한 식단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핵심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떤 식단이 미국 심장 협회의 식단 지침을 가장 잘 충족합니까? 식단을 바꾸면 수명이 최대 13년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과학 성명서에서 영양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은 2021년에 발표된 심장 건강을 위한 AHA의 증거 기반 식이 지침을 충족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10가지 대중적인 식단에 순위를 매겼습니다.
승자? DASH 식단은 심장 건강에 좋은 식사를 위한 AHA 목표와 100% 일치했습니다. DASH는 고혈압을 멈추기 위한 식이요법 접근법을 의미합니다.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주요 원인입니다.
유제품, 계란, 생선 및 기타 해산물은 허용하지만 고기나 가금류는 허용하지 않는 페스카테리언 식단은 AHA 지침과 92% 일치했습니다. 유제품과 계란을 허용하는 락토-오보-베지테리언 식단과 둘 중 하나를 포함하는 변형 식단은 86% 일치했습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지중해 식단은 AHA 식단 권장 사항과 89% 일치했습니다. 대중적인 식단은 매일 소량의 적포도주를 권장하고 소금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룹. "미국심장협회는 술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Gardner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술을 마신다면 최소한으로 ���셔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치매, 기억력 감퇴, 우울증, 유방암, 체중 감소, 더 강한 뼈, 더 건강한 심장 및 장수에 대한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다이어트는 공통점이 너무 많아서 식사 패턴의 최상위 "계층"으로 그룹화할 수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토렌트 있다고 Gardner는 말했습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케토 유사' 식단은 심장 질환의 높은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다이어트가 100일 필요는 없다고 말하려고 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최상위 계층의 모든 식단은 식물성이며, 기본에서 벗어나면 고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Paleo와 keto는 실제로 고칠 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것들을 완전히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Atkins와 같은 초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잘 짜여진 케토제닉 다이어트(WFKD)와 같은 다양한 케토 다이어트는 붉은 고기, 전유제품, 포화 지방, 과일 및 채소 섭취 제한. 체적 측정과 같은 10% 이상의 지방 및 저지방 식단을 포함하는 비건 식단은 두 번째 계층에 속했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둘 다 AHA 식단 지침의 78%를 충족했습니다. 일부 비건 라이프스타일에 적용되는 지방 10% 미만의 초저지방 다이어트(72%)와 사우스 비치, 존 및 저혈당 지수(64%)와 같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덜 정렬되고 구성되었습니다. 다이어트의 세 번째 계층.
심장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10가지 다이어트의 새로운 AHA 순위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해야 하지만 과학적 진술은 의사를 위해 작성되었다고 Gardner는 말했습니다. 의과대학에서는 영양이 우선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표는 의사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심장 건강을 위한 최고의 식단은 주로 식물 기반이라고 AHA 성명서는 말합니다. Gardner는 "의사들을 위한 컨닝 페이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다이어트에 대해 물었을 때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무료 보기 그렇게 자주는 아닌 것 같아요 – 환자가 ‘오, 그래, 나는 팔레오야. 나는 비건 채식인입니다. 나는 keto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또는 DASH입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그들이 정말로 모르는 것 같아요.”
그것은 절대적으로 사실이라고 덴버에 있는 병원인 National Jewish Health의 심혈��� 예방 및 건강 담당 이사인 예방 심장 전문의 Andrew Freeman 박사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5~6년 전에 1,000명의 심장병 전문의를 조사한 결과 약 90%가 영양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것으로 ���타났습니다."라고 AHA 성명서 개발에 관여하지 않은 Freeman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정기 검진 중에 의사가 영양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Freeman은 덧붙였습니다. “마음 속으로 저에게 묻는다면 지난 100년 동안 영양에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1화 대해 북을 두드려야 했다고 생각합니까? 예. 그래서 우리가 드럼을 조금 더 칠 수 있을 때마다 나는 항상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제 색상으로 구분된 차트를 손에 들고 의사들은 그러한 식단에 대한 음식과 강조, 제한 또는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Gardner는 말했습니다. 특정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와 식품의 이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조언은 전반적인 식사 패턴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심장 건강에 좋은 단일 영양소일 때는 그 영양소를 음식에 주입하고 건강 식품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보이즈 플래닛 코멘터리 다시 보기 않았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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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포텐셜’ 출시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포텐셜’ 출시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포텐셜’ 출시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가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포텐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단 1회 사용만으로도 피부의 탄력과 장벽, 윤기, 결을 개선해준다. 4주 사용 후에는 8가지 주요 피부 노화 지표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4주 사용 후 제품 사용을 중단해도 1주일 동안 피부 장벽과 탄력을 개선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효능이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이번 제품에는 아모레퍼시픽만의 진화된 바이오 기술이 집약된 성분인 바이오 셀레티노이드 20과 락토-엑소좀이 들어있다.바이오 셀레티노이드 20은 아모레퍼 출처 :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포텐셜’ 출시 더 보기 최신글 [recent-posts] 캐롯퍼마일 자동차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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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an_haku 내가 사고 쓰는 후기‼️ ✅참견의 묘미 참유산균 고양이 전용🐈 👩🏻🔬약사가 만든 우리 냥이 신장 지킴이💜 . . 사실 제가 이걸 사서 먹이게 된 이유는요. 하쿠는 16년생.. 올해로 36개월입니다..😣 한때 숫컷이 였고 현재 빈 땅콩이쥐만..ㅋ🥜 신장결석은 숫컷에게 더 잘 온다고 하더라구요😱 급수량도 늘리기 위해 요즘 습식캔을 병용급여도 하고 있어서, 입냄쉬…도 ㅎ (양치도 해야합니다만ㅎ)옴마미는 걱정이 많은 걱정쟁이니깐😭 . 참고로 제가 먹는 유산균 락토* 개당 208원 하는디, 울 하쿠는 개당 990원 하더라구여..?😅 10개에 9900원주고 네코이야기에서 구입했는데, 여기 파우치 안에 카드가 있고 카드에 홈페이지 주소가 있어요. ➡️www.peppytail.com 여기가서 사면 오픈기념 30% 세일이라고 적혀있고, 10개에 9900원 30개에 28000원 90개에 80000원, 강아지용도 있어요🐾 . 사실 이런건 연구논문이나 결과 같은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소개해 놓은 글을 보니 유산균 자체가 신장에 있는 유해균과 유익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그리고 자체 회사에서 산성에, 열에 얼마나 강한지, 실험을 했는데 식물성인 참 유산균이 동물성 보다 좋다고 나오더라구요..🍀 . 하쿠는 매년 정기검사 중 하나인 혈액검사를 하고 있는데,🌡 거기에 BUN, creatine 수치가 있어요. 이게 신장건강을 보는 수치 중에 하나인데(신장기능 전체를 보는 검사는 아닙니다ㅎ) 이번에 한번 이거 먹여보고 내년 BUN, creatine 수치 비교 한 번 해보려구용.. 사람도 유산균은 6개월 이상은 먹어야 효과를 본다고 하잖아요. 하쿠도 이번에 열흘치 먹인 김에 달아서 한 번 먹여보려구요‼️ . 일단 지금 7일치 먹였고, 주식캔 급여하면서 아침마다 참 유산균 섞어주고 있어요🥣 사실 지금 현재 먹고 있는 엘라신도 입자가 고운데 참 유산균도 고와서, 물에 녹이면 밀가루같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쉐킷쉐킷해줘요. 또 이건 제가 직접 느낀건데, 하쿠가 하품할때 입냄새 안나요ㅋㅋㅋㅋㅋ😳 사실 그동안 아무 캔이나 먹어서 입냄새 났나? 했거든요? 캔은 바꿔서 냄새가 안나나..? 아니…? 유산균 때문인것 같아요 ㅋㅋㅋㅋ 맛동산(응아)의 양이 늘었다는 느낌보다는 감자(쉬야)의 양은 늘었습니다. 음... 아무래도 습식으로 바뀌기도 했고, 습식캔하면서 물을 타주기도 하구요.. 습식캔 안에도 칼슘, 인, 마그네슘 등등 이런게 있는데, 이런게 흡수되는게 있지만 남는건 또 신장에 쌓이게 되니깐 그러면, 또 쉬야할때 아프면 방광염 오고 ㅠ 신장 아프니깐... 6개월치 한 번 먹여보죠🤩 . . #냥 #캣 #코숏 #반려묘 #사지말고입양하세요 #고양이 #캣스타그램 #냥스타 #참견의묘미 #유산균 #고양이유산균 #반려동물 #peppytail #후기 #리뷰 #내가사고쓰는후기 #참유산균 #식물성유산균 #신장건강 #페피테일 #데일리 #일상 #네코이야기 #고양이신장 #하쿠육묘일기 #육묘일기 https://www.instagram.com/p/B1Z_0p-JhqE/?igshid=txgnvqj0uu5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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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 생활 5주 차에 접어들며
나는 왜 ‘비육식'을 택했나 그리고 나에게 생긴 변화 5가지
지난 3월 7일 육식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제 막 5주 차. 이번 주 주말이면 딱 한 달이다.
시작은 AI(조류인플루엔자)였다. 지난해 11월부터 AI로 한반도 인구의 절반이 넘는 닭이 죽었다. 미디어는 인간을 ‘먹이기’ 위해 태어났다 살처분당한 닭을 애도하지 않았다. 치솟는 달걀값만 걱정했다. 그 모습에 이골이 났다. 인간이 닭보다 뭐가 잘났기에 수많은 생명이 무참히 죽어가는데도 관심 한번 안 가져주나, 야속했다. 관련 뉴스를 추적하다 닭이 어떻게 사육되는지 알게 됐다. (물론 A4용지 한 장 크기의 닭장에서 자란 닭이 두세 달만에 도축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건 아니다. 그저 피곤한 저녁 프라이드치킨과 맥주 한 잔을 즐기는 데 바빠 닭의 안위에 대해 부러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다.) 경향신문 ‘밥상 위의 세계’ 기획기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업체는 인간을 위해 더 빠르게 더 뚱뚱하게 자라도록 닭의 종을 개량했다. 가슴 근육은 특히 비대해져 육계용 닭을 자연에 방사하면 제대로 걷지도 못한단다.
나는 애도하고 싶었다. 인간을 위해 사육되고, 인간을 위해 죽임을 당해야 하는 생명들에 대해 애도하는 방법은 안 먹는 길 뿐이었다.
즉시 행동에 나섰다. 의지로 맞은 첫 번째 식사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그날따라 나의 보스는 저녁 메뉴로 육개장을 먹고 싶다고 했다. 구내식당에서 먹으면 반찬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고기를 피할 수 있었지만, 육개장 식당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메뉴가 있을 리 만무했다. 어렵사리 고기를 안 먹겠다는 말을 꺼냈다. 보스는 메뉴를 바꾸자고 말했지만, 언제까지 이 선택을 유지할 수 있을지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 때문에 불편을 끼치긴 싫었다. 옆집에서 김밥을 사와 자리에 앉았다.
보스는 이유를 물었다. 나는 “불쌍해서요"라는 말밖엔 할 수 없었다. 고기를 안 먹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고기를 안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나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주변에서 채식주의자를 더러 봤음에도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알고 있지 못했다. 보스는 당황스러워했다. 그 전날까지도 나는 보스의 순댓국 메이트였다. 순댓국, 내장탕 등 각종 고기 국물 애호가인 둘은 점심 메뉴에서만큼은 천생연분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고기를 안 먹겠다고 하니 진정성이 의심될 수밖에. 그렇지만 회사 동료들은 곧 나를 인정해줬다. 비록 닭의 안위를 걱정할 만큼 한가한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고, '언제까지 하나 두고 보자'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받았지만 육식을 즐기던 업보가 있는지라 그 정도 예상 못한 바는 아니었다.
어렵사리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인터넷에서 채식주의 방법론을 찾아보았다. 어패류까지 먹는 '페스코’-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언’-유제품과 달걀조차 먹지 않는 '비건’-식물의 잎사귀만 먹고 뿌리나 열매는 먹지 않는 '프루테리언'까지 방법은 다양했다. 페스코가 엄밀한 의미에서 채식주의는 아니었지만, 나는 아무래도 생선을 끊기는 어려웠다. 구내식당에 고기메뉴가 나오면 이를 피할 수 있지만, 생선까지 먹지 않으면 멸치 육수를 낸 된장찌개도 못 먹는 형편이었다. 혼자 사는 나로선 도시락을 싸서 다닐 시간도, 돈도 없었다. 게다가 나의 애도는 어디까지나 포유류에게만 해당이 됐다. 도살장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소와 낚싯바늘에 걸려 반사적으로 파닥거리는 생선은 다르다. 물론 어패류 중에서 예외를 두긴 했다. 멸종 위기에 놓인 참치, 지능이 매우 높고, 죽임을 당할 때 고통을 느낀다는 문어와 낙지는 피하기로 했다.
관련 서적을 읽다 보니 육식을 하지 말아야 할 논리적 근거는 충분했다. 최 훈 씨가 쓴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에선 식인 외계인과 인간의 대화가 등장한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식인 외계인이 나타나 인간 사냥에 나서 우리를 잡아먹는 상황이다. 인간은 외계인에게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한다. 외계인은 인간에게 '너희도 닭, 소, 돼지 등을 잡아먹지 않느냐'라고 반문한다. 먼저, 인간은 인간과 동물은 다르다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외계인에게 인간과 동물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어떤 동물은 사회적이고,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쓸 줄 안다. 그렇다면 인간은 '동물보다 지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근거로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외계인의 지능이 아이큐 700이라면? 그 논리는 곧바로 외계인이 인간을 잡아먹어도 되는 근거가 된다. 죽음을 당하면 고통스럽다는 주장도 외계인이 인간을 죽일 때 고통을 못 느끼는 윤리적인 방법을 쓴다고 해명하면 그만이다. 이제 이 대화에서 외계인의 자리에 인간을 놓고, 인간의 자리에 소, 돼지, 닭 등을 넣어보자. 한 종(種)이 다른 한 종을 잡아먹어야 할 필연적 이유가 없다.
논리로 생각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비육식, 채식주의는 윤리와 의지의 문제다. '동물도 동물을 잡아먹는다'라는 식의 인간의 동물적 본능을 들먹이면 할 말은 없다. 다만, 호랑이는 육식을 못하면 죽는다. 반면, 인간은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죽지 않는다. 또 삶은 모순 하나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팍팍하지 않다. 이미 우리의 삶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대학교 교환학생 시절 네덜란드에서 온 룸메이트는 윤리적인 이유로 비건 생활을 하고 있었음에도 맥도널드의 감자튀김과 밀크셰이크에 환장했다. 공장식 사육의 원흉인 맥도널드를 좋아하다니, 그를 두고 비윤리적인 채식주의자라 비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 역시 그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내게도 가죽과 밍크 등을 팔아 십수 년간 나를 뒷바라지한 어머니가 있었다. 어머니를 비난하거나 부정할 순 없다. 나를 사이비 채식주의자라고 비난해도 상관없다. 어찌됐든 나는 아직도 일을 하는 어머니에게 나의 선택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
그렇게 4주가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보스와의 술자리에서 안주로 나온 육포를 보고 군침이 돌아 곤혹을 치렀다. 세 번의 좌절도 있었다. 그렇지만 자괴감을 거두고 다시 시작했다. 회식도 했다. 보스는 나를 위해 아귀찜 식당을 선택해 주었다. 물론 보스가 앞으로도 내 선택에 대해 만족해할 진 모르겠다. 내 주변의 채식주의자들이 회식 때마다 동료들의 불편한 시선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회식 메뉴를 '삼겹살'로 정하는 일은 매우 쉽다. 그러나 채식주의자 때문에 메뉴 선택을 고민하는 순간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채식주의자를 원망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 시선을 견딜 만한 강심장은 아니다. 그래도 최 훈 씨의 말대로 고깃집에 가더라도 불판에 버섯을 구워 먹겠다며 밝게 웃을 예정이다.
보스와 동료들은 내게 변화가 생겼는지 물었다. 질문에 곧바로 대답을 못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분명히 변화가 있다. 모든 걸 인과관계로 설명할 순 없다. 채식 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아래 열거할 변화는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다.
1. 더부룩함이 사라졌다.
나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일을 한다. 항상 8시에 퇴근하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나서도 2시간은 앉아있어야 하는 게 보통이다. 고기를 끊은 이후로 고기를 먹었던 때보다 훨씬 속이 편하다. 더 이상 배에 가스가 차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다. 소화도 잘 된다. 저녁을 먹고 의자에 앉아 속이 답답해 가슴을 두드리는 일이 적어졌다.
2. 구취가 옅어졌다.
술, 담배, 커피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좋아하는 나에게 구취는 오래된 친구다. 게다가 나의 하루 세 끼란 아점, 저녁, 야식을 말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아침마다 찾아왔다. 아침에 일어나 쩝쩝 입맛을 다실 때 스스로 내뱉은 구취에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나 고기를 끊은 후로 치킨, 곱창 등 나의 식도염을 유발하는 음식들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야식을 포기하진 못했지만 역류성 식도염은 사라졌다. 구취도 옅어졌다.
3. 똥배가 줄어들었다.
이것 역시 야식을 줄이면서 생긴 일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야식을 끊었을 때 일주일에 살이 3kg 이상 빠진 적이 있다. 그만큼 나에게 야식은 포기할 수 없는 일과다. 이전엔 아침에 일어나 불룩하게 튀어나온 아랫배를 바라보며 어제 잠들기 전 '맘껏 처먹은’ 나를 비난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몸매도 몸매지만 건강이 나빠졌단 걸 스스로도 알고 있는데 비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야식이라곤 삶은 계란 또는 감자칩 정도다. 계란 한 판을 먹거나 감자칩 10 봉지를 먹지 않는 이상 예전의 똥배가 나오긴 쉽지 않다.
4. 여드름이 줄었다.
내가 가장 큰 변화를 느끼는 부분이다. 한 달 전만 해도 생리 주기에 따라 좁쌀 여드름이나 붉은 여드름이 올라왔었다. 열흘을 주기로 올라온 여드름을 짜고, 연고를 바르고, 여드름 패치를 붙였다. 나는 고약한 여드름의 원인이 흡연이나 음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와 내 몸의 변화를 보니 '육식'이었던 듯싶다.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으니 일어난 결과가 아닐까.
5. 혼밥이 가능해졌다.
앞에 열거한 몸의 변화와는 달리 환경의 변화다. 보스와의 순댓국 메이트 관계는 끝났다. 사랑했던 점심메뉴, 짬뽕도 보스와 함께 먹을 수 없다. 보스는 더 이상 나를 점심 식사에 부르지 않는다. 슬프지만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다. 원래 혼밥을 좋아하는 나는 라디오를 듣거나 신문을 보며 점심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점심에 쓸 만한 농담도 준비하지 않게 됐다. 혼밥을 하니 고기를 안 먹는 나를 딱한 눈으로 쳐다볼 사람도 없다.
페스코 생활 5주 차에 접어들었다. 당분간 나는 이 생활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육식을 하고 싶은 충동은 확실히 줄어들었으며 내 몸, 그리고 생활의 변화에 만족한다. 아직은 '사이비 채식주의자'이지만, 언젠가 좀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해 보겠단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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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발효 티벳버섯 티벳버섯은 유당분해 효모균사체 생유산균을 만드는것 진짜 티베트버섯 정상발효 티벳버섯 이 티벳버섯에 대한 무이해가 그 얼마나 많은가 하면 영단어 한국말까지 뒤섞어 용어가 용어를 만들고 다시 그 용어가 혼란과 혼돈을 만드는거 같다 그저 정상발효 티벳버섯 건강한 정상발효체 티벳버섯으로 자연발효 상온실온발효 하면 된다고 함에도 온갖 잘못된 내용들이 돌고 도는것보면 대단할 정도다 사진에 있는 그대로가 있다 유산균을 영어로 하면 lacto bacillus 이다 락토 한국말로 우유를 유산으로 분해하는 바실러스 한국말로 간균 그것이 바로 유산균 이다 티벳버섯은 그 유산균의 효모균 쉬운말로 어미균으로 그래서 효모균 균사체 쉬운말로 알갱이 이렇게 부른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단어와 용어를 대부분 이해 자체를 못한다는거다 어떻게 보면 단어와 용어가 제일 쉬운말인데 말이다 그저 티벳버섯 정상발효 자연발효 상온실온발효 이것이 정답이다 #티벳버섯 #티벳버섯분양 #티벳버섯요거트 #티벳버섯유산균 #티벳버섯종균 #티벳버섯발효유 #티벳버섯키우기 #티벳버섯요플레 #티벳버섯요구르트 #티벳버섯균 #티벳버섯정상발효 오픈채팅/오픈카톡 https://open.kakao.com/o/gAziPT1 한밭골 대전맘카페 https://cafe.naver.com/tjmomand https://www.instagram.com/p/CPkQf-9sBMN/?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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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관찰데이터
실험자 2인, 각각 비건 타입을 정해 실제로 예상 소비자의 상황을 가정하고 직접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외식 여정을 겪어보도록 함
1. 지하철 역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위한 비건 식당을 검색해보기로 함
2. 실험자1(락토), 실험자2(오보)를 타입으로 ‘채식한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 (장소: 이태원)
3. 어플리케이션 실행 결과, 위치 기반한 결과값 도출 불가 (어플리케이션 구동x, 이후 여러 번 설정을 바꿔봤으나 시스탬 내의 오류로 생각됨)
4. SNS 검색을 통해 레스토랑 정보 확인
이태원 비건, 이태원 채식 등의 키워드를 사용-네이버-, 외국인 비율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몇몇 식당 외에는 결과값 도출되지 않았음. SNS를 통한 검색으로는 도출된 식당 외의 다른 식당 몇 가지를 찾을 수 있었음.
5. 실제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단을 확인 후 식사 진행
전체 비건 식단, 글루텐프리, 락토와 오보 타입을 상정하고 메뉴를 골랐지만 계란이 사용된 제품은 없었으며, 간혹 치즈가 들어간 메뉴가 존재. 이태원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영어로 메뉴 작성되어 있어 생소한 재료들이 있었음. 가게 내부는 80%가 외국인 고객이었고 간혹 한국인 고객은 드물었음.
특이사항: 식사 도중 가까운 자리에 앉은 한국인 비건 2인의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 논 비건 친구에게 비건으로서 식당을 찾는 고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음, 주된 내용은
1. 비싼 가격과 소수의 특정 점포에만 정보 집중
2. 커뮤니티나 sns 외에는 정보 서치하기가 어려움
3. 새로운 식당을 찾아내기가 어려워 가던 곳만 가게됨
4. 재료의 명시가 불확실(버거에 마요네즈 들어가는 집 있더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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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을 확인해보니 거의 매일 17000보를 걸었다고 뜬다. 체감상 더 걸었던 것 같은데...^^; 더 심각한 문제는 그냥 조식만 먹고 그 뒤로는 하루종일 물이나 커피만 마시고 때웠다는 것. 친구와 여행하면 친구를 먹이기 위해서라도 어디 레스토랑이라도 가는데, 난 왜 혼자 여행하면 딱히 식욕이 생기지 않는지 모르겠다. 저절로 고행자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조금 과장하면, 몸이 클림트나 에곤 쉴레 그림 속 인물들을 닮아간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좀 걱정되어서, 어제는 브뤼셀역에 있는 유기농 수퍼마켓에 들러 처음으로 저녁 거리들을 사 왔다. 유기농 딸기 요거트, 유기농 크랜베리 주스, 유기농 블루베리 주스, 레몬 음료, 작은 생당근 한 봉지, 유기농 빵, 유기농 바나나, 유기농 스무디, 당분 보충용 초코 과자와 겐트에서 산 마카롱 세트. 그러고 보니 정말 고기나 햄을 따로 사지 않는구나. 모아놓고 보니 무슨 '락토 채식주의자'의 식단 같다. 이제 정말 슬슬 채식주의자로 접어들어도 딱히 장애물이 없겠다 싶다. 돌아가면 꼭 얼큰하고 담백한, 동네 단골가게 삼선짬뽕을 먹어야겠다. 이런 외롭고 가난하고 잘 먹지도 못하는 여행자를 부러워 마시고 부디 다들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When I check my lifelog app, it says that I walked average 17,000walks almost every day. I feel like I walked further... ^^; The more serious problem is that I only ate breakfast and then nothing. Only drink water or coffee all day long. When I travel with my friends, I go to restaurants everywhere to feed my friends. But I don't know why I don't have a good appetite when I travel alone. I seems to become an ascetic by myself. With a little bit of exaggeration, my body getting similar to figures in the paintings of Klimt or Egon Schiller... A bit worried about it, so yesterday I stopped by the organic supermarket in Brussels Midi Station to buy eat something for my dinner for the first time in this travel. Organic strawberry yogurt, organic cranberry juice, organic blueberry juice, lemon drinks, a small bag of raw carrots, organic bread, organic bananas, organic smoothies, sugar confectionary chocolate sweet cookie and a macaroon set from Ghent. So I really do not buy meat or ham separately. It is just like a diet of 'Lacto vegetarian'. Now, I am sure that I will not have any obstacles even if I become a vegetarian. When I go back, I'll have to eat hot noodle with seafood in a restaurant by my neighborhood. So, do not envy this lonely, poor, and poorly-eater traveler, and have a nice Korean Thanksgiving day! :-) #Foodstagram #OrganicFood #SonyImages #SonyA7M2 #SonyAlpha #SonyCamera(Brussels, Belgiu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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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회전초밥에서 채식하기'를
나는 채식주의자다. 원래는 락토-페스코 베지테리안이었지만 최근에는 락토로 전향했다. 용어가 낯선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락토 베지테리안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를, 페스코 베지테리안은 해산물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내가 락토-페스코 였을 때 나는 닭이나 소고기같은 육류는 섭취하지 않았지만 유제품과 해산물을 먹었다.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경험하겠지만, 우리는 자유롭게 채식을 할 수 있는 상황에 늘 놓이는 것이 아니다. 어머니와 여행하고 있기에, 어머니는 늘 나의 채식 생활을 지지하고 도와주시는 분이지만, 나는 가끔씩 육식 위주의 식당에 가야한다. 이틀 전에는 어머니가 초밥을 먹고 싶어 하셔서 회전초밥 집에 갔다. 나는 오빠랑 어머니가 내 건강을 걱정하기에 때때로 해산물을 먹기도 해서 회전초밥 집에서 손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게임을 한다 생각하고 스스로 '회전초밥 집에서 채식하기'에 도전했다.
1. 캘리포니아 롤

서너개 종류의 캘리포니아롤이 있었지만 하나만 채식에 가까웠다. 사진에 보이는 캘리포니아롤은 안에 오이, 계란, 게살과 단무지가 있었다. 어떤 채식을 하느냐에 따라 계란과 게살을 선택적으로 제거해서 먹으면 좋겠다. 다른 롤들은 날치알이 얹혀있거나 안에 여러 종류의 생선이 있어서 시도하기엔 꺼림칙했다. 2. 해초 초밥

해초를 해산물의 범주에 놓고 안 먹으려 하는 채식주의자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쩄든 이 해초 초밥(해초밥?)은 단순하게 밥, 김, 그리고 발랄한 초록색의 해초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이 딱히 매력적이지는 않아서 시도하지 않았기에 딱히 맛에 대해 평할 수는 없다. 밥과 해초라니.. 고기를 안 먹는다고 해서 아무거나 먹는 건 아니다.
3. 삶은 콩

콩! 채식주의자들의 소고기라는 그 콩이다! 단백질 가득한 채로 그릇에 가득히 담아져있다. 사실 이게 다른 회전초밥 집에도 통상적으로 있는 메뉴라고는 생각되지는 않는데, 운 좋게도 이걸로 배를 채울 수 있었다. 그냥 콩이라서 특별한 맛 같은 건 없다. 그래도 적당한 가격으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4. 미소 국

사실 완전한 채식 메뉴라고 하긴 뭐한게, 국물을 다시마와 건어물 같은 걸로 우려내기 때문이다. 그 정도는 괜찮다 싶다면, 미소 국은 사실 초밥집에서 빼놓기 섭섭한 필수 메뉴다. 짭쪼름한 밥과 함꼐 삼키면 그 자체로도 하나의 양념이 될 정도 아닌가.
5. 아보카도 롤

반 이상 먹은 이후에야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기 때문에 완전한 음식을 담아낸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 이거야말로 진정한 채식 음식인게, 오직 밥과 아보카도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꽤 맛있는 채식 음식이다. 밥과 김에서 살짝 짭쪼름하다가 아보카도를 만나 부드럽고 달짝지근해진다. 역시 미소 국과 찰떡궁합이다.
6. 야채 튀김
대부분의 회전초밥 집들은 작은 바구니에 여러 튀김을 담은 메뉴를 선보인다. 가장 흔한 종류로는 새우, 단호박, 감자, 야채 튀김 등이 있다. 운이 좋다면 여러 종류의 튀김 중에서 채소만을 골라낼 수 있을테지만, 나처럼 잘못 걸리면 튀김이 새우와 연어로만 이루어져 있을 수도 있다. 다행히도 어머니가 우동을 시켰기 때문에 함께 딸려온 야채 튀김을 먹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회전초밥에서 적당히 배부르게 채식을 할 수 있다. 아무래도 내가 간 곳이 좀 더 채식 메뉴가 많이 편이었던 것 같은데, 다른 회전초밥 집들은 위에 나온 메뉴들 중 몇 가지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뭐, 완전한 비건이라면 어딜 가든 식사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일 테지만. 모든 채식주의자들에게 건투를 빌면서, 이번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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