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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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신가요. 어린이가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추천할만한 교육적인 콘텐츠가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호곤책방'을 소개해 주세요. 아이들이 찾아서 보고 듣는 유튜브 콘텐츠, 호곤책방입니다.
소파 방정환의 동화책나라, 호곤책방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7cf6WZC3UxRoxom8YxZYA
어린이날의 창시자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를 읽어주는 호곤책방입니다. 유튜브에서 매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된 것은 소파 방정환의 공이 큽니다. 1921년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며 1923년 5월 1일 한국 최초의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그는 어린이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한국 사회에 가르친 한국 어린이들의 영원한 대부입니다. 1923년 3월 20일 도쿄에서 편집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잡지 <어린이>를 개벽사에서 창간하였습니다. 1923년 5월 1일을 처음 어린이날로 정한 것은 소파 방정환의 종교인 ‘천도교소년회’의 창립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날은 해방 이후 1946년 5월 5일로 공식 제정되면서 부활하였습니다. 1975년 법정공휴일로 지정될 때까지 방정환이 만든 색동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었고, 사회적으로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출처]방정환[方定煥]-작은 물결을 큰 물결로 만든 어린이날의 창시자 (인물한국사, 정성희, 장선환)
방 정 환 (1899년 11월 9일 ~ 1931년 7월 23일)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교육가/사회운동가입니다. 일제강점기 치하에서도 조선의 미래는 어린이들에게 달려있다고 여겨 어린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어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깔깔 박사’, ‘북극성’, ‘은파리’ 등 다양한 필명으로 글을 짓는 일에도 매진했습니다. 독립운동에도 참여하여 일경에 고초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소파(小波)라는 호를 넘어서는 큰 물결을 일으킨 방정환은 갓 서른을 넘긴 1931년에 “어린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2022년은 5월 5일은 어린이날이 제정된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2021년부터 호곤책방에서는 방정환의 소설, 방정환의 동화책을 읽어드립니다.
1. 방정환재단: https://children365.or.kr/
2. 방정환의 만료저작물 모음, 공유마당
https://gongu.copyright.or.kr/gongu/wrt/wrtCl/listWrtText.do?menuNo=200019&pageIndex=1&sortSe=popular&licenseCd=&searchWrd=%EB%B0%A9%EC%A0%95%ED%99%98&pageUnit=12
초등동화 호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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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천안 어린이날 축제에서 “봄의 새싹처럼 우쭐우쭐” LOVE CAMO Smile 😊 방정환 선생님 버전! 1923년 한국에 어린이날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른이들도 오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childrenday365 @lac_studio_official 오늘도 LAC CREW 고생했다! #어린이날 #어린이날100주년 #그래피티스쿨 #그래피티체험 #그래피티라이브페인팅 #라이브페인팅 #방정환 #어른이 #어른이날 #그래피티 #그라피티 #smile #love #camo #children #happy #graffiti #leodav #graffitiart #천안 #천안어린이꿈누리터 (Cheonan,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dLeOMXLwI6/?igshid=NGJjMDIxMWI=
#어린이날#어린이날100주년#그래피티스쿨#그래피티체험#그래피티라이브페인팅#라이브페인팅#방정환#어른이#어른이날#그래��티#그라피티#smile#love#camo#children#happy#graffiti#leodav#graffitiart#천안#천안어린이꿈누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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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name is ASMR Hogon and I create (ASMR) reading Bang Jeong-hwan's children's book videos and audio that provide relaxing sensations and tingles. Along with ASMR, I talk about Bang Jeong-hwan who is created Korean Children's Day in 5 May. This is a safe and calm environment for all. Please relax, enjoy and remember to be kind to one another ♥hogon.
안녕하세요. asmrHogon 입니다. 방정환의 동화를 읽어주는 영상과 음원으로 편안한 분위기와 소리를 녹화하고 녹음합니다. asmr과 함께 5월 5일 대한민국의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을 만나보세요. 듣는 분들께 편안함과 안전함을 제공합니다. asmrHogon을 듣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함을 상기시켜주세요.

만년 셔츠
1
박물 시간이었다.
“이 없는 동물이 무엇인지 아는가?”
선생님이 두 번씩 연거푸 물어도 손 드는 학생이 없더니, 별안간 ‘옛’
소리를 지르면서, 기운 좋게 손을 든 사람이 있었다.
“음, 창남인가. 어디 말해 보아.”
“이 없는 동물은 늙은 영감입니다!”
“예에끼!”
하고, 선생은 소리를 질렀다. 온 방안 학생이 깔깔거리고 웃어도, 창남이는
태평으로 자리에 앉았다.
수신(도덕) 시간이었다.
“성냥 한 개비의 불을 잘못하여, 한 동네 삼십여 집에 불에 타 버렸으니,
성냥 단 한 개비라도 무섭게 알고 주의해야 하느니라.”
하고 열심히 설명해 준 선생님이 채 교실 문 밖도 나가기 전에,
“한 방울씩 떨어진 빗물이 모이고 모여, 큰 홍수가 나는 것이니, 누구든
지 콧물 한 방울이라도 무섭게 알고 주의해 흘려야 하느니라.”
하고, 크게 소리친 학생이 있었다. 선생님은 그것을 듣고 터져 나오는 웃음
을 억지로 참고 돌아서서,
“그게 누구야? 아마, 창남이가 또 그랬지?”
하고 억지로 눈을 크게 떴다. 모든 학생들은 킬킬거리고 웃다가 조용해졌
다.
“예, 선생님이 안 계신 줄 알고 제가 그랬습니다. 이 다음엔 안 그러지
요.”
하고, 병정같이 벌떡 일어서서 말한 것은 창남이었다. 억지로 골 낸 얼굴을
지은 선생님은 기어이 다시 웃고 말았다. 아무 말없이 빙그레 웃고는 그냥
나가 버렸다.
“아 하하하하…….”
학생들은 일시에 손뼉을 치면서 웃어댔다.
×× 고등 보통 학교 일 년급 을 반 창남이는 반 중에 제일 인기 좋은 쾌
활한 소년이었다.
이름이 창남이요, 성이 한 가이므로, 안창남(安昌南; 비행사) 씨와 같다
고 학생들은 모두 그를 , 보고 비행가 비행가 하고 부르는데, 사실은 그는
비행가같이 시원스럽고 유쾌한 성질을 가진 소년이었다.
모자가 다 해졌어도, 새 것을 사 쓰지 않고, 양복바지가 해져서 궁둥이에
조각 조각을 붙이고 다니는 것을 보면 집안이 구차한 것도 같지만, 그렇다
고 단 한 번이라도 근심하는 빛이 있거나,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눈치도 없
었다.
남이 걱정이 있어 얼굴을 찡그릴 때에는, 우스운 말을 잘 지어 내고, 동무
들이 곤란한 일이 있을 때에는 좋은 의견도 잘 꺼내 놓으므로, 비행가의 이
름이 더욱 높아졌다.
연설을 잘 하고, 토론을 잘 하므로 갑 조하고 내기를 할 때에는 언제든지
창남이 혼자 나가 이기는 셈이었다.
그러나, 그의 집이 정말 가난한지 넉넉한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가끔 그의 뒤를 쫓아가 보려고도 했으나 모두 중간에서 실패를 하고 말았
다. 왜 그런고 하면, 그는 날마다 이십 리 밖에서 학교를 다니는 까닭이었
다.
그는 가끔 가끔 우스운 말을 하여도 자기 집안 일이나 자기 신상에 관한
이야기는 말하는 법이 없었다. 그런 것을 보면 입이 무거운 편이었다.
그는 입과 같이 궁둥이가 무거워서, 운동틀(철봉)에서는 잘 넘어가지 못하
여, 늘 체조 선생님께 흉을 잡혔다. 하학한 후 학생들이 다 돌아간 다음에
도 혼자 남아 있어서 운동틀에 매달려 땀을 흘리면서 혼자 연습을 하고 있
는 것을 동무들은 가끔 보았다.
“이애, 비행가가 하학 후에 혼자 남아서 철봉 연습을 하고 있더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혼자 애를 쓰더라.”
“그래, 이제는 좀 넘어가데”
“웬걸, 한 이백 번이나 넘도록 연습하면서, 그래도 못 넘어가더라.”
“그래, 맨 나중에는 자기가 자기 손으로 그 누덕누덕 기운 구둥이를 때리
면서 ‘궁둥이가 무거워, 궁둥이가 무거워.’ 하면서 가더라!”
“제가 제 궁둥이를 때려?”
“그러게 괴물이지…….”
“아 하하하하하…….”
모두 웃었다. 어느 모로든지 창남이는 반 중���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이었
다.
2
겨울도 겨울 몹시도 , 추운 날이었다. 호호 부는 이른 아침에 상학 종은 치
고, 공부는 시작되었는데, 한 번도 결석한 일이 없는 창남이가 이 날은 오
지 않았다.
“호욀세, 호외야! 비행가가 결석을 하다니!”
“어제 저녁 그 무서운 바람에 어디로 날아간 게지!”
“아마, 병이 났다 보다. 감기가 든 게지.”
“이놈아, 능청스럽게 아는 체 마라.”
일 학년 을 조는 창남이 소문으로 수군수군 야단이었다.
첫째 시간이 반이나 넘어갔을 때, 교실 문이 덜컥 열리면서, 창남이가 얼
굴이 새빨개 가지고 들어섰다.
학생과 선생은 반가워하면서 웃었다. 그리고, 그들은 창남이가 신고 섰는
구두를 보고, 더욱 크게 웃었다. 그의 오른편 구두는 헝겊으로 싸매고 또
새끼로 감아 매고 또 그 위에 손수건으로 싸매고 하여, 퉁퉁하기 짝이 없
다.
“한창남, 오늘은 웬일로 늦었느냐”
“예.”
하고, 창남이는 그 괴상한 퉁퉁한 구두를 신고 있는 발을 번쩍 들고,
“오다가 길에서 구두가 다 떨어져서, 너털거리기에 새끼를 얻어서 고쳐
신었더니 또 너털거리고 해서, 여섯 번이나 제 손으로 고쳐 신고 오느라고
늦었습니다.”
그리고도 창남이는 태평이었다. 그 시간이 끝나고 쉬는 동안에, 창남이는
그 구두를 벗어 들고, 다 해져서 너털거리는 구두 주둥이를 손수건과 대님
짝으로 얌전스럽게 싸매어 신었다. 그러고도 태평이었다.
따뜻해도 귀찮은 체조 시간이 이처럼 살이 터지도록 추운 날이었다.
“어떻게 이 추운 날 체조를 한담.”
“또 그 무섭고 딱딱한 선생님이 웃통을 벗으라고 하겠지……. 아이구, 아
찔이야.”
하고, 싫어들 하는 체조 시간이 되었다. 원래 군인으로 다니던 성질이라,
뚝뚝하고 용서성 없는 체조 선생이 호령을 하다가, 그 괴상스런 창남이 구
두를 보았다.
“한창남! 그 구두를 신고도 활동할 수 있나? 뻔뻔스럽게…….”
“예,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보십시오.”
하고, 창남이는 시키지도 않은 뜀도 뛰어 보이고, 달음박질도 하여 보이고,
답보(제자리걸음)도 부지런히 해 보였다. 체조 선생님도 어이없다는 듯이,
“음! 상당히 치료해 신었군!”
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호령을 계속하였다.
“전열만 삼 보(세걸음) 앞으로 ─ 옷!”
“전 후열 모두 웃옷 벗어!”
3
죽기보다 싫어도 체조 선생님의 명령이라, 온반 학생이 일제히 검은 양복
저고리를 벗어, 셔츠만 입은 채로 섰고, 선생님까지 벗었는데, 다만 한 사
람 창남이만 벗지를 않고 그대로 있었다.
“한창남! 왜 웃옷을 안 벗나?”
창남이의 얼굴은 푹 숙이면서 빨개졌다. 그가 이러기는 처음이었다. 한참
동안 멈��멈칫하다가 고개를 들고,
“선생님, 만년 셔츠도 좋습니까?”
“무엇? 만년 셔츠? 만년 셔츠란 무어야?”
“매, 매, 맨몸 말씀입니다.”
성난 체조 선생님은 당장에 후려갈길 듯이 그의 앞으로 뚜벅뚜벅 걸아가면
서,
“벗어랏!”
호령하였다. 창남이는 양복 저고리를 벗었다. 그는 셔츠도 적삼도 안 입은
벌거숭이 맨몸이었다. 선생은 깜짝 놀라고 아이들은 깔깔 웃었다.
“한창남! 왜 셔츠를 안 입었니?”
“없어서 못 입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의 무섭던 눈에 눈물이 돌았다. 그리고, 학생들의 웃음도 갑
자기 없어졌다. 가난! 고생! 아아 창남이 집은 그렇게 몹시 구차하였던
가……, 모두 생각하였다.
“창남아! 정말 셔츠가 없니?”
눈물을 씻고 다정히 묻는 소리에,
“오늘하고 내일만 없습니다. 모레는 인천서 형님이 올라와서 사 줍니
다.”
체조 선생님은 다시 물러서서 큰 소리로,
“한창남은 오늘은 웃옷을 입고 해도 용서한다. 그리고 학생 제군에게 특
별히 할 말이 있으니, 제군은 다 한창남 군 같이 용감한 사람이 되란 말이
다 누구든지 셔츠가 . 없으면, 추운 것을 둘째요, 첫째 부끄러워서 결석이
되더라도 학교에 오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 같이 제일 추운 날 한창
남 군은 셔츠 없이 맨몸, 으으응, 즉 그 만년 셔츠로 학교에 왔단 말이다.
여기 섰는 제군 중에는 셔츠를 둘씩 포개 입은 사람도 있을 것이요, 재킷에
다 외투까지 입고 온 사람이 있지 않은가……. 물론, 맨몸으로 나오는 것이
예의는 아니야, 그러나 그 용기와 의기가 좋단 말이다. 한창남 군의 의기는
일등이다. 제군도 다 그의 의기를 배우란 말야.”
만년 셔츠! 비행가란 말도 없어지고, 그 날부터 만년 셔츠란 말이 온 학교
안에 퍼져서, 만년 셔츠라고만 부르게 되었다.
4
그 다음날, 만년 셔츠 창남이는 늦게 오지 않았건마는, 그가 교문 근처까
지 오기가 무섭게, 온 학교 학생이 허리가 부러지도록 웃기 시작하였다.
창남이가 오늘은 양복 웃저고리에, 바지는 어쨌는지 얄따랗고 해어져 뚫어
진 조선 겹바지를 입고, 버선도 안 신고 맨발에 짚신을 끌고 뚜벅뚜벅 걸어
온 까닭이었다. 맨가슴에, 양복 저고리, 위는 양복 저고리 아래는 조선 바
지, 그나마 다 떨어진 겹바지, 맨발에 짚신, 그 꼴을 하고, 이십 리 길이나
걸어왔으니, 한길에서는 오죽 웃었으랴…….
그러나, 당자는 태평이었다.
“고아원 학생 같으이! 고아원야.”
“밥 얻어 먹으러 다니는 아이 같구나.”
하고들 떠드는 학생들 틈을 헤치고 체조 선생님이, 무슨 일인가 하고 들여
다보니까 창남이가 그 꼴이라 너무 놀라서,
“너는 양복 바지를 어쨌니?”
“없어서 못 입고 왔습니다.”
“어째 그리 없어지느냐? 날마다 한 가지씩 없어진단 말이냐?”
“예에, 그렇게 한 가지씩 두 가지씩 없어집니다.”
“어째서?”
“예.”
하고, 침을 삼키고 나서,
“그저께 저녁에 바람��� 몹시 불던 날 저희 동리에 큰 불이 나서, 저의 집
도 반이나 넘어 탔어요. 그래서 모두 없어졌습니다.”
듣기에 하도 딱해서 모두 혀 끝을 찼다.
“그렇지만, 양복 바지는 어저께도 입고 오지 않았니? 불을 그저께 나
고…….”
“저의 집은 반만이라도 타서, 세간을 건졌지만, 이웃집이 십여 채나 다
타버려서 동네가 야단들이어요. 저는 어머니하고 단 두 식구만 있는데, 반
만이라도 남았으니까, 먹고 잘 것은 넉넉해요.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먹지
도 못하고, 자지도 못 하게 되어서 야단들이어요. 그래, 저의 어머니께서는
우리는 먹고 잘 수 있으니까. 두 식구가 당장에 입고 있는 옷 한 벌씩만 남
기고는 모두 길거리에 떨고 있는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 주라고 하셨으므로
어머니 옷, 제 옷을 모두 동네 어른들게 드렸답니다. 그리고, 양복 바지는
제가 입고 주지 않고 있었는데 저의 집 옆에서 술장사하던 영감님이 병든
노인이신데, 하도 추워하니까, 보기에 딱해서, 어제 저녁에 마저 주고, 저
는 가을에 입던 해진 겹바지를 꺼내 입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은 죽은 듯이 고요하고, 고개들이 말없이 수그러졌다. 선생님
도 고개를 숙였다.
“그래, 너는 네가 입은 셔츠까지도 양말까지도 주었단 말이냐?”
“아니오, 양말과 셔츠만은 한 벌씩 남겼었는데, 저의 어머니가 입었던 옷
은 모두 남에게 주어 놓고, 추워서 벌벌 떠시므로, 제가 ‘어머니, 제 셔츠
라도 입으실까요.’하니까, ‘네 셔츠도 모두 남 주었는데, 웬 것이 두 벌
씩 남았겠니!’하시므로, 저는 제가 입고 있던 것 한 벌뿐이면서도, ‘예,
두 벌 남았으니, 하나는 어머니 입으시지요.’하고, 입고 있던 것을 어저께
아침에 벗어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네가 먼 길에 학교 가기 추울 텐데,
둘을 포개 입을 것을 그랬구나.’하시면서, 받아 입으셨어요. 그리고, 하도
발이 시려 하시면서, ‘이애야 창남아, 양말도 두 켤레가 있느냐’하시기
에, 신고 있는 것 한 켤레 것만은, ‘예, 두 켤레입니다. 하나는 어머니 신
으시지요.’하고, 거짓말을 하고, 신었던 것을 어저께 벗어 드렸습니다. 저
는 그렇게 어머니께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나올 때에, ‘이 애야, 오늘같이 추운 날 셔츠
를 하나만 입어서 춥겠구나. 버선을 신고 가거라.’하시기에 맨몸 맨발이면
서도, ‘예, 셔츠도 잘 입고 버선도 잘 신었으니까, 춥지는 않습니다.’하
고 속이고 나왔어요. 저는 거짓말쟁이가 됐습니다.”
하고, 창남이는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네가 거짓말을 하더라도 어머니께서 너의 벌거벗은 가슴과 버선
없이 맨발로 짚신을 신은 것을 보시고 아실 것이 아니냐”
“아아, 선생님…….”
하는 창남이의 소리는 , 우는 소리같이 떨렸다. 그리고, 그의 수그린 얼굴에
서 눈물 방울이 뚝뚝 그의 짚신 코에 떨어졌다.
“저의 어머니는 제가 여덟 살 되던 해에 눈이 멀으셔서 보지를 못하고 사
신답니다.”
체조 선생의 얼굴에도 굵다란 눈물이 흘렀다. 와글와글 하던 그 많은 학생
들도 자는 것같이 조용하고, 훌쩍훌쩍 거리면서, 우는 소리만 여기저기서
조용히 들렸다.
〈《어린이》1927년 3월, 《소파 전집》(박문 서관 간)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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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계절학기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 #글 #글쓰기 #글스타그램 #책 #책읽기 #책스타그램 #book #writing #reading #일제강점기 #동화 #fairytale #야구빵장수 #방정환 #아동 #아동문학 (소파 방정환 선생 나신곳에서) https://www.instagram.com/p/CBSJ5FrlGDH/?igshid=14ak2y49t7t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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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기념일 시행일시 1923년 정의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 내용 1919년의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방정환(方定煥)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가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하였다. 1923년 5월 1일 첫 번째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이 배포되었는데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방정환은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부탁한 것이다. 첫 번째 어린이날의 구호는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사랑하며 도와갑시다”였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5월 5일로 정하여 행사를 하여왔으며,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하였고, 1973년에는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75년부터는 공휴일로 제정하였다. 2018년부터는 어린이날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 날은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며, 불우한 어린이들이 인간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 위로하고,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사업의 숨은 유공자를 발굴, 표창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여 체력향상 및 정서함양을 도모한다. 각 시·도, 시·군 및 단체별로 어린이가 참석하는 기념식을 거행하는데, 기념식전에서는 「대한민국어린이헌장」을 낭독하고 착한 어린이·청소년을 시상한다. 또한, 어린이체육대회·웅변대회·글짓기대회·가장행렬·묘기시범·밤불꽃놀이·어린이 큰잔치 등을 거행하기도 한다. #어린이날 #방정환 #일본유학생모임색동회 #어린이헌장 https://www.instagram.com/p/B_xYjtbFrw8KCMiRQ27D_7xhMG-8Heti9aES6s0/?igshid=qvijql205u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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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5 / bbang_93: 빨리와 언니!! {와다다다다다다다}🏃🏻♀️🏃🏻♀️🏃🏻♀️🏃🏻♀️🏃🏻♀️🏃🏻♀️🏃🏻♀️🏃🏻♀️🏃🏻♀️🏃🏻♀️ 방정환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어린이날에 여자셋이서.... 어린이같이 놀았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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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모아나(Moana)'나 봐야겠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잖아, 디즈니 자식들아. '겨울왕국(Frozen)', '주토피아(Zootopia)', '빅 히어로(Big Hero 6)'까지도 3D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봤다. 충분히 참신한 3D 애니메이션 만들 역량이 아직까진 있으면서 이렇게 나오시겠다?
내가 봤을 땐 그냥 디즈니(Disney)가 '안전빵'을 선택한 것 같다. 먹고 살려면 흥행이 보증되는 게 있어야 하니. 이번에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도 욕 오질라게 먹을 거 각오하고 밀어붙였는데 결국 흥행했다면서요. 뭐 이런 개떡 같은. 결국 작품 퀄리티가 어떻든 흥행만 하고 돈만 벌면 된다는 거겠지.
내가 디즈니의 1~2년 팬이라면 이런 개떡 같은 행보라도 시큰둥할 거다. 그런데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비디오와 CD를 틈만 나면 보면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같이 자라온 덕후에게 이딴 동심 파괴적인 행로가 곱게 보일 리 만무하다. 흥행 못한 '쿠스코? 쿠스코!(The Emperor's New Groove)', '생쥐 구조대(The Rescuers), '아더 왕 이야기(The Sword in the Stone)'까지 다 본 사람이 나야...
덧.
난 '월트 디즈니(Walt Disney)'를 너무나도 존경한다. 존경하는 이유는 너무 많지만. 우리나라 위인분이라면 '소파 방정환' 선생님처럼. 한때 월트는 흥행이 안 되는 작품들을 정말 꾸준히 내놓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디즈니의 '르네상스' 시대라는 말이 있는 거다. 엄청 긴 침체기가 있었으니 르네상스 시대라는 단어가 생길 수 있는 거지.
난 결국 그가 고집대로 밀고 나갔던 건 감을 잃었다거나, 다른 사람들 의견 다 제쳐두고 스스로 하고 싶은 작품들만 구상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가 만든 작품들이 어쨌든 먼 훗날까지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 될 거라는 걸 월트 디즈니는 믿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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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갈때마다 천정까지 높이 올라간 책장을 보고 항상 궁금했습니다. 저 위에 있는 책은 어떻게 볼까? 그래서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있는 큰 책장을 원고지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찬미’의 앞구절로 세상에서 제일 큰 원고지를 채웠습니다. 문장이 가진 힘을 믿어봅니다. ㅎㅎ 해놓고 보니 세상 뿌듯합니다. 드림힐과 함께하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어린이날 행사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library #어린이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https://www.instagram.com/p/CdFXfvUvHaB/?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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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천안 어린이날 축제에서 “봄의 새싹처럼 우쭐우쭐” LOVE CAMO Smile 😊 방정환 선생님 버전! 1923년 한국에 어린이날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른이들도 오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childrenday365 @lac_studio_official 오늘도 LAC CREW 고생했다! #어린이날 #어린이날100주년 #그래피티스쿨 #그래피티체험 #그래피티라이브페인팅 #라이브페인팅 #방정환 #어른이 #어른이날 #그래피티 #그라피티 #smile #love #camo #children #happy #graffiti #leodav #graffitiart #천안 #천안어린이꿈누리터 (Cheonan,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dLeJnMrkaa/?igshid=NGJjMDIxMWI=
#어린이날#어린이날100주년#그래피티스쿨#그래피티체험#그래피티라이브페인팅#라이브페인팅#방정환#어른이#어른이날#그래피티#그라피티#smile#love#camo#children#happy#graffiti#leodav#graffitiart#천안#천안어린이꿈누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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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JOoN773GQg
<죽었니? 살았니?> 1~6편
-소개-
2020년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탄생한 지 12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선생은 1918년 보성전문학교(현 안암동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여 1931년 작고하시기 전까지 독립운동과 아동인권운동에 매진했습니다.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고려대 학생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을 제작하여,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인 방정환 선생의 활동과 사상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연극 '죽었니? 살았니?'��� 1918년 방정환 선생이 쓰고, 연출하고, 출연했던 연극 '동원령'의 정신을 계승하여 만든 연극입니다.
'동원령'의 대본은 아쉽게도 남아있지 않지만, '남편이 돈을 벌기 위해 나간 사이 병든 아내가 홀로 일본인 고리대금업자를 상대하는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현실을 다룬 연극이었다.'는 회고에 기반 하여, 주인공인 병든 아내를 주인공 어린이 '서우'로, 일제강점기를 코로나가 유행하는 작금의 상황으로 치환하여 각색한 연극입니다.
본 연극은, 부모님이 돈을 벌러 나간사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학교도, 놀이터도 갈 수 없어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주인공 '서우'에게 방역공무원, 배달기사, 코로나바이러스, 방문판매업자, 친구 '수현'이 방문합니다.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우'는 여러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희망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본 연극을 통해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어린이들과, 구민 여러분의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 함께 만든 사람들 우요한 - 서우 역 김현빈 - 엄마 역 김무늬 - 방역사 역 유종연 - 배달기사 역 김정현 - 코로나 역 이소연 - 방문판매원 역 김보경 - 수현 역 원지영 - 연출 강훈구 - 작가 권순현 - 영상감독 이재 - 음악감독 이경은 - 조명디자인 온달 - 의상디자인 고소미 - 무대디자인 오수빈 - 기획/조연출 임태성 - 기획/조연출 권수민 - 촬영보조 이현호 - 스크립터 최범규 - 사운드/음향 조현서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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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정책기자단 #대한민국정책브리핑 #내손안에대한민국 #나랏일ON @policyreporter @jungnang_gu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개관 #정재승교수 #유영만교수 #최재붕교수 #소파방정환선생님 . 2021년 5월4일(화) 서울시 중랑구 (구청장:류경기) 방정환 교육지원센터가 개관했습니다. 서로 돕고, 스스로 이기며, 기쁨으로 커가는 미래인재양성을 비전 및 철학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 디딤돌 멘토링, 진로진학 상담등 다양한 교육을 방정환 교육지원센터는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 개관기념으로 5월8일(토) KAIST 정재승 교수의 인공지능시대 미래인재 핵심 DNA 온라인 강의와 5/12(수) 한양대 유영만 교수의 강의, 5/28(금)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의 강의등. 다양한 강의가 개관 기념으로 열립니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지하1층 로봇교육장, 2층 방정환 wall, 3층 교육지원센터,6층 평생학습센터, 7층 대강의실등 맞춤형 교육을 담당하게 됩니다 (중랑구청에서) https://www.instagram.com/p/COwN4WjJA7r/?igshid=x4z1ry2q7a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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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천안 어린이날 축제에서 “봄의 새싹처럼 우쭐우쭐” LOVE CAMO Smile 😊 방정환 선생님 버전! 1923년 한국에 어린이날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른이들도 오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childrenday365 @lac_studio_official 오늘도 LAC CREW 고생했다! #어린이날 #어린이날100주년 #그래피티스쿨 #그래피티체험 #그래피티라이브페인팅 #라이브페인팅 #방정환 #어른이 #어른이날 #그래피티 #그라피티 #smile #love #camo #children #happy #graffiti #leodav #graffitiart #천안 #천안어린이꿈누리터 (Cheonan,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dLd9_eLtR3/?igshid=NGJjMDIxMWI=
#어린이날#어린이날100주년#그래피티스쿨#그래피티체험#그래피티라이브페인팅#라이브페인팅#방정환#어른이#어른이날#그래피티#그라피티#smile#love#camo#children#happy#graffiti#leodav#graffitiart#천안#천안어린이꿈누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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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나무는 길맛가지가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쓸데가 있고 버릴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오세창 묘 정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있는 독립운동가 오세창의 묘. 개설 오세창(吳世昌)[1864~1953]의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중명(仲銘), 호는 위창(葦滄)이다. 서울 시동(詩洞)[청계천 2가]에서 역관 오경석(吳慶錫)[1831~1879]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민족 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천도교인이다. 아버지 오경석과 함께 민족의 개화와 독립에 앞장섰다. 약관 23세에 벼슬길에 나아가, 우리나라 언론 1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한성주보(漢城周報)』 기자를 지냈고, 『만세보(萬歲報)』와 『대한민보(大韓民報)』 사장을 지내면서 개화 운동과 애국 계몽 운동에 투신했다. 또한 서예가로써 전서(篆書)·전각(篆刻) 및 서화 감식에 뛰어났다. 위치 망우 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왼쪽 순환로를 따라 구리시 방향으로 오르면 동락천 약수터를 지나서 방정환 연보비가 보인다. 좀 더 올라가면 왼편에 팔각정이 나타난다. 입구 양쪽에 문일평과 오세창의 연보비가 있다. 길 건너 맞은편에 문일평 묘와 오세창 묘 입구를 안내하는 표지석과 계단이 보이고 올라가면 오세창의 묘가 있다[묘지 번호 203733]. 변천 오세창은 1953년 4월 16일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른 후 유언대로 화장하여 유골은 범어사 선방에 모셨다가 1954년 망우 공원 묘지에 안장했다 형태 사성(莎城)[무덤 위에 반달 모양으로 둘러막아 쌓은 둑]에 둘러 싸인 봉분에는 병풍석(屛風石)[능, 묘의 봉분 둘레에 병풍같이 둘러막아 쌓은 돌. 둘레돌]이 있고 봉분 앞에 상석과 향로석(香爐石)[무덤 앞에 향로를 올려놓는 네모반듯한 돌]이 있다. 묘 입구 양편에 망주석(望柱石)[무덤 앞의 양쪽에 세우는 한 쌍의 돌기둥]이 마주 보고 세워져 있으며 봉분 오른쪽에는 가첨석(加檐石)[비신 위에 얹은 지붕 모양의 돌]을 올��� 비석이 있다. 1956년 10월에 세운 묘비는 앞면 전각 글씨는 서예가 소전 손재형(孫在馨)이 전자(篆字)로 썼고, 후면에는 전홍진(全弘鎭)이 짓고 김응현(金膺顯)이 글씨를 썼다. 금석문 묘비 전면에는 '위창 오세창 묘(葦滄 吳世昌 墓)'라고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이 묘에 잠드신 위창 선생 오세창 어른은 1864년 7월 서울에 나시어 1953년 4월 세상을 떠나시니 향년 구십. 민족의 개화를 위하여 몸소 그 선구을 잡으셨고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독립 선언 33인 중에 열하시였을 뿐 아니라 문화의 발전에 크게 힘주시어 서예와 금석 고증의 거벽을 이루시니 평생에 남기신 위공은 길이 빛나 비길 바 없다. 어른 가신지 3년 후생과 유족이 뜻을 모아 선생이 끼치신 빛을 오래 계승하려 이에 1956년 1월 이 묘비를 세우다. 1956년 1월 일(이 墓에 잠드신 葦滄先生 吳世昌 어른은 一八六四年 七月 서울에 나시어 一九五三年 四月 世上을 떠나시니 享年 九十. 民族의 開化를 爲하여 몸소 그 先驅을 잡으셨고 祖國의光復을 爲하여 獨立宣言 三十三人中에 列하시였을 뿐 아니라 文化의 發展에 크게 힘주시어 書藝와 金石考證의 巨擘을 이루시니 平生에 남기신 偉功은 길이 빛나 비길바 없다. 어른 가신지 三年 後生과 遺族이 뜻을 모아 先生이 끼치신 빛을 오래 繼承하려 이에 一九五六年 十月 이 墓碑를 세우다. 一九五六年十月 日)'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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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審心 Project (심심 프로젝트) - All, Spring (모도가 봄이다) https://youtu.be/24JksvDxQrA Artist : 審心 Project Album Title : All, Spring Release Date : 2019.03.16 Genre : Folk [Listen here] Melon - https://goo.gl/VqvFNS Naver Music - https://goo.gl/9suwZg Mnet - https://goo.gl/Fhp26D Bugs - https://goo.gl/YJaS1H Genie - https://goo.gl/jexxj6 ■ Mirrorball Music http://mirrorballmusic.co.kr/ https://www.facebook.com/mirrorballmusic https://twitter.com/mirrorballmusic 모도가 봄이다. 山(산)도 봄, 물도 봄이고 사람도 봄이고 空氣(공기)까지도 봄 空氣(공기)이다. 그 부들업고 다사한 봄바람에 섯기어 가장 流暢(유창)하고 가장 平和(평화)로운 노래소리가 獨立門(독립문) 全體(전체)를 싸고돈다, 그것은. (방정환의 소설 유범(流帆) 중에서, 1920년 개벽 창간호) 이 시를 만나고 노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인이 저 역시 봄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다시 100년이 지난 오늘. 봄을 누릴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아직도 봄을 맞이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봄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해… 방정환의 바람처럼 노래가 다시 우리의 바람이 되어 우리 곁에 머무르길 바랍니다. 부드럽고 따사한 봄바람처럼 말이죠. 국악창작그룹 ‘그림(the林)’과 어린이/청소년 예술단체 ‘노래하는 꿈틀이들’을 모태로 탄생한 심심 프로젝트(審心 Project)가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모도가 봄이다’를 발표했습니다. 방정환 선생과 윤동주 선생의 시에 곡을 붙이고 다양한 어쿠스틱 악기들과 가야금 연주가 어우러진 이번 앨범에는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염원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Album credit] 심심 프로젝트(審心 Project) : 정혜심(가야금, 보컬), 이우영(베이스), 박우진(작곡) Recording : Koaz, 205 Mixing & Mastering : 205 M/V : 정희태 Cover : 장형순(종이 모형), 이우영(design) Producing : 심심 프로젝트(審心 Project) & 구름코끼리(Cloudelephant) [track credit] 1. 모도가 봄이다 글 : 방정환, 곡 : 박우진, 편곡 : Koaz, 박우진 보컬, 가야금 : 정혜심 베이스 : 이우영 기타, 피아노 : Koaz 첼로 : 박수현 비올라 : 한수연, 한유빈 코러스 : 노래하는 꿈틀이들(최윤서, 한시은, 박서우, 장하윤), Komi, Koaz 2. 서시 글 : 윤동주, 곡 : 박우진, 편곡 : Koaz, 이우영 보컬, 가야금 : 정혜심 베이스 : 이우영 기타 : Koaz 코러스 : 노래하는 꿈틀이들(최윤서, 한시은, 박서우, 장하윤) ■ More about 審心 Project https://www.youtube.com/channel/UCU9fj9yU0Ro2wEOPbTALnSA?view_as=subscriber https://www.facebook.com/SimSimProject https://www.instagram.com/SimSimProject100/?hl=ko 미러볼 뮤직 - Mirrorbal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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