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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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photo-man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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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관심받는 '위험의 외주화'…국회서 잠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죽어야 관심받는 ‘위험의 외주화’…국회서 잠자는 산업안전보건법
[TF초점] 죽어야 관심받는 ‘위험의 외주화’…국회서 잠자는 산업안전보건법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시민대책 위원회는 “모든 기��� 가동을 중단하고 문제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대책 위원회가 지난 1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당시. /청와대=문혜현 기자
살아서는 ‘외면’받던 그들, 희생이 쏘아 올린 작은 공
[더팩트|문혜현 기자] “너희가 사람이라면 그렇게 열악한 곳에 일 시키지 않을 거야. 너희들은 사람이 아니야.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야.” 고 김용균 씨가 일하던 한국발전기술의 원청인 서부발전에 김 씨의 어머니가 남긴 말이다. 현장에서 28번씩이나 설비개선을 요구했지만, 서부발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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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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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화학군,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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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ytheslowest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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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남부 수해 지원활동 지원활동(오타아님) 후기
2018년 7월 23일 라오스 남부 버라웬 고원지역에 건설된 쎄삐안-쎄남너이 수력발전 댐의 보조댐 D가 붕괴되면서 인근 앗따쁘에 큰 수해를 입혔다. 8월23일 현재, 사망자는 39명, 실종자는 97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었고, 13,100여 명에 달하는 수재민 중 4,270명이 이재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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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쎄삐안-쎄남너이 댐의 보조댐 D>
수해의 원인이 100% 댐 붕괴에 있는지 기록적인 올해의 강우량에 있는지는 진상규명을 해 봐야 알겠지만, 이 댐 프로젝트의 시행 컨소시엄에 한국의 SK E&C(시공 및 운영)와 서부발전 KOWEPO(운영)가 참여하고 있고, 라오스측 참여 지분 역시 한국의 EDCF자금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한국이 수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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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긴급구호대 1진 출발>  
그래서 한국 정부는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여 피해지역에 무상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고, KOICA는 의료진과 현지주민 간 의사소통 및 구호대와 라오스 정부측 간의 협의 지원을 위해 라오스에서 활동 중인 봉사단원과 현지직원을 현장에 파견하였다. 나는 코이카 OB단원 자격으로 여기에 참여하여, 8월 3~11일, 11~23일 2차례에 걸쳐 빡쎄-앗따쁘-사남싸이 현장에 나가 이들을 도왔다(그러니까 ‘한국 정부의 라오스 수해 지원 활동을 내가 지원한 활동’이란 말이 맞다).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이었기에 간단하게(정말 나로선 추리고 추린 거니까 안 간단하다고 욕할 사람은 살며시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시오) 기록을 정리해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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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앗따쁘가 어디 있는지부터 설명해야겠다. 앗따쁘는 라오스 최남단의 동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동쪽에 베트남, 남쪽에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서북쪽으로는 평균 높이 1,000~1,350m에 달하는 버라웬 고원이 있어 고원지대에 내린 비는 쎄삐안강, 쎄남너이강, 왕아오강 등을 통해 쎄껑강으로 흘러들고, 쎄껑강은 캄보디아 스뚱뜨렝에서 메콩강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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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싸이 쪽에서 본 버라웬 고원>
앗따쁘에도 공항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용되지 않으며, 주로 빡쎄를 통한 교류가 잦다.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빡썽-타땡-쎄껑을 거치는 16번-11번 국도로, 약 200km의 거리를 가�� 데 3시간 정도가 걸린다. 빡썽에서 쎄껑-앗따쁘간 11번 국도의 중간으로 빠져나오는 지름길도 최근에 만들어져 45km, 약 30분을 단축할 수 있지만, 경사가 심하고 종종 산사태가 발생하므로 우기에는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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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썽에서 쎄껑-앗따쁘간 11번 국도로 나오는 길, 쎄남너이 강 범람 흔적이 다리에 역력하다. 이 인근의 다른 다리에서 구호물자를 나르던 앗따쁘행 화물차가 강에 빠져 운전자가 즉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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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삐안-쎄남너이댐 수력발전 사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쎄삐안-쎄남너이 댐에 대해서도 설명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버라웬 고원에서 쎄삐안, 쎄남너이강을 통해 빠져나가던 물을 가두고 지하수로를 통해 낙차를 크게 만들어 발전하는 방식인데, 쎄남너이 호수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 쎄삐안 댐에서 물을 끌어오고, 또 쎄삐안 호수로는 후어이막짠 댐에서 물을 끌어와 세 개의 메인 댐이 한 시스템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쎄남너이 호수에 가둔 물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만든 여러 개의 보조 댐들 중 하나가 7월 23일에 무너진 것이다. 원래는 수문이 있는 쎄삐안 댐과 쎄남너이 댐이 수위조절을 해서 쎄삐안강과 쎄남너이강으로 물이 흘러가게 되어 있지만, 보조댐이 무너지는 바람에 왕아오강 쪽으로 50억톤의 물이 쏟아지며 버라웬 고원이 끝나고 평야가 시작되는 앗따쁘도 사남싸이군 일대를 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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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삐안-쎄남너이 댐이 자리잡은 짬빠삭도도 일부 수해를 입긴 했지만, 버라웬 고원에서 내려온 물들이 모이는 쎄껑강을 끼고 있는 앗따쁘 저지대, 그 중에서도 왕아오 강이 지나는 사남싸이군의 피해가 가장 컸다. 50억톤의 물은 강의 흐름과도 무관하게 쏟아져들어와 1차로 사고 댐으로부터 약 20km  떨어진 반폰사앗을 덮치고는 40km 가량 하류의 반힌랏, 반사멍, 반타생짠을 거쳐 강건너 반마이, 반냐이태(콕껑, 타우안, 던무앙, 던복), 반타힌까지 치고 들어갔다. 이후 쎄삐안강과 왕아오강이 쎄껑강으로 합류하는 지역인 반솜뻐이, 반핫우돔싸이까지 범람하였다. 라오스 정부는 수해지역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위원회를 통해 8월 18-26일간 진행한 초기피해실태 일제조사에서, 수해가 가장 심각한 6개 마을로 반힌랏, 반타생짠, 반타힌, 반마이, 반사멍, 반냐이태를 꼽았고, 반따머엿, 반삔동, 반싸이던콩, 반폰사앗, 반넝캐, 반솜뻐이, 반핫우돔싸이 7개 마을을 그 다음으로 심각한 수해지역으로 보고하였다. (관련기사 : http://kpl.gov.la/En/Detail.aspx?id=38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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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휩쓸린 반마이(‘새마을’이란 뜻)>
사실 현장에 가서 보면 앗따쁘에 홍수가 많이 나는 것은 지형적으로 당연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버라웬 고원이 케이크처럼 우뚝 솟은 가장자리에 케이크 접시처럼 자리잡은 쎄껑강 유역의 앗따쁘 평원에는 끊임없이 고원에서 내려오는 물이 넘쳐나고, 고원에 가로막힌 구름들도 이 지역에 비를 더한다. 내가 현장에 내려가 있는 17일 동안 단 하루도 비가 안 온 날이 없었다. 사남싸이 현장으로 출��하는 아침이면 늘, 버라웬 고원의 남쪽 절벽에 어제는 없던 폭포들이 새롭게 생겨나 고원 위의 물을 앗따쁘로 힘차게 내리꽂고 있는 걸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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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의 버라웬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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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썽 지역에 있는 땃판 폭포. 이런 폭포가 버라웬 고원의 남쪽 사면에 즐비하다>
수해발생 초기에 7,000여 명에 달했다가, 이제 일부 귀가하고 4,270명 가량이 남은 이재민들은 크게 앗따쁘 시내 중심부와 사남싸이 중심부의 학교들, 반따머엿, 반삔동, 반복에 각각 설치된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남싸이 읍내 유치원과, 밋삼판 초등학교, 사남싸이 중고등학교 등 9월에 개학하는 학교에 설치된 캠프가 많아 학사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8월 6일자 앗따쁘도지사가 발표한 합의문에 따르면 이재민들의 임시거주지를 반따머엿, 반핫냐오 초등학교, 반삔동(텐트 이용), 반동박, 반던복 저지대(반냐이태)에 설치하고, 이주정착지로 반따머엿, 반타생짠 고지대, 반삔동, 반동박으로 정했다고 한다. 폐교된 반핫냐오 초등학교에는 SK가 이미 임시거주지 시설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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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싸이 중심부 길가에 들어선 이재민 텐트들. 나중에는 길 중간에까지 들어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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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서 지원한 이재민캠프 샤워시설>
이재민들이 마을로 다시 돌아갈지는 미지수이다. 어떤 마을은 몇 미터에 달하는 진흙이 가득 차 물이 빠지더라도 아예 복구가 어려운 곳들이 있다 하고, 토속적인 정서상 한 번 물이 들어 인명을 앗아간 장소에 돌아가기를 꺼리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이재민 캠프에 들어가는 것도 거부하고 집 주위 고지대에서 스스로 임시거처를 마련하고는, 상황이 허락할 때마다 진창길을 하염없이 걸어, 또는 경운기를 타고 집을 오가며 하나라도 건질 만한 것들을 건져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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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마이로 가는 길목에 유일하게 거주하고 있는 중국 상인. 텅 빈 동네에 혼자 들어와 살며 물건을 지키고 있다고>
반따머엿과 반삔동은 아직 길이 뚫리지 않아 헬기로만 접근이 가능하기에 군청사 바로 옆의 넓은 공터에서는 하루 종일 헬기 한대가 분주히 왔다갔다 하며 구호품을 실어 나른다. 헬기착륙장 근처는 접근이 금지되어 있어서 이런저런 소문도 무성하다. 헬기가 도착할 때마다 현지인들은 혹시 시신을 수습해 온 게 아닐까 하고 목을 빼서 구경하기도 한다. 반복 캠프도 가는 길이 거의 진창이어서 사륜구동차도 종종 구덩이에 빠져 고초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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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진창도 아니고 차가 지나가는 데 파도가 인다>
구호품들은 1차로 앗따쁘 도청에서 관리하고, 사남싸이 현장에서는 군청이 청사 경내에 종합상황실을 만들어놓고 관리한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기에는 사남싸이 군청 종합상황실의 접수처에 기부물품을 등록하고, 인근 캠프에 직접 배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같았다. 활동 초기에 이재민들이 가장 원하는 구호물품이 뭔지를 조사했는데, 여성들의 전통치마 ‘신’이 기지원된 구호물품에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코이카를 통해 받은 기부금과 내가 개인적으로 받은 기부금(과외순이가 보내온 신도 포함)을 합쳐 1,300여 장에 달하는 신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에서 배포방법에 대해 협의했다. 우리가 계속 현장에서 활동하던 믿음직한 단체여서 그런지 몰라도, 캠프에 직접 배포하겠다고 하니 안내할 직원까지 하나 붙여 주며 오히려 반색하는 분위기였다. 아마도 창고에 물건을 쌓아두고 배포하는 데는 인력이 또 필요하고 그 수고를 우리가 덜어준다니 반기는 게 아닐까 싶었다. 기증물품을 들고 가 접수처에서 기부자, 기부금액, 품목, 총 수량 등을 등록하고 나면 설치된 배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감사패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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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물품 기증식과 감사패 수���식을 전광석화처럼. 유니폼 아닌 사람들은 다 우리 임차차량 기사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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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서 전통치마 신+후원받은 분유+어린이 영양제 등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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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은 출근길에 우연히 만난 이재민들로, 댐붕괴가 아니라 어제 내린 비로 논밭이 물에 잠겨 옆동네 친척집으로 피난가는 분들이라 한다. 신 치마를 싣고 가던 기사님이 이분들한테도 좀 나눠주자고 제안해서 즉석에서 신 기증식 거행. 저 장대에 메고 가는 짐들이 재산의 전부라고>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현재 각 캠프마다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등은 충분히 전달이 되고 있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과 모기 매개 전염병도 현재로서는 위험이 크게 높지는 않다고 한다. 다만 교실 하나에 열몇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부분을 어떻게 빨리 개선을 하는가가 관건인데, 임시거주지로 지정된 곳들 중 아직 도로가 제 기능을 못하는 곳들이 있어 거주시설 건설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계속되는 비로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문제인데, 핸드폰이며 뭐며 아무 것도 없는(수해로 잃어버린 게 아니라 원래부터 없는 사람이 대부분) 주민들이 반따머엿과 반삔동처럼 서로 왕래가 불가능한 캠프에 떨어져 있어 연락이 안 되는 바람에 실종자로 집계되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수해를 입은 사람들이 아무 것도 없는 집으로 돌아가 살고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하는데, 이들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길조차 복구되지 않은 지금으로서는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려야 해결될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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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SK에서 짓고 있는 150가구 규모의 이재민 임시거주지의 골조가 보인다>
군청 종합상황실에는 매일 들고 나는 수해지원 관련 단체 인원들을 체크하고, 현안에 대한 협의, 조정, 연락 등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군수실 입구에는 “면담은 15분 이내로” 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을 정도로 이런저런 일들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당연하게도, 한가한 사람은 한가하다. 자원봉사자들이 구호예산으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도 군청 경내에 설치되어 있어 이재민은 물론 구호관련업무 종사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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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파란 간판에 “앗따쁘도 사남싸이군 수재의연품 기부처”라 적혀 있다>
1진에서 3진까지 파견된 한국긴급구호대와 1-2진으로 나누어 참여한 KOICA 단원들은 활동기간 내내 2~30명 이상의 인원을 유지했기에 현지에서 숙소 구하고 생활하는 것부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긴급구호대 선발팀이 와서 현장세팅을 하고 초기진료를 시작한 2-3일 짧은 기간 동안에는 사남싸이 현장병원 근처에 숙소를 구하고 지내기도 했지만, 안전 등 이런저런 이유로 앗따쁘 시내에서 지내며 아침저녁 출퇴근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30km 남짓한 시내-사남싸이간 18번 국도는 날씨 제일 좋고 아무 문제가 없을 때나 1시간 정도에 주파할 수 있었고, 11개에 달하는 나무다리들은 수시로 물에 잠겨 출퇴근길을 위협했다. 계속된 비로 마를 날이 없는 비포장 진창길에 사륜구동 이외의 차는 들어설 엄두조차 못 내는 형편이었다(17일간 세단차량 들어온 거 딱 한 대 봤음. 우리 기사님들 막 박수쳐줌). 다리가 물에 잠긴 며칠간은 앗따쁘 시내-침수교 1 구간을 도 보건국과 SK지원 차량으로, 침수교 1-침수교 2 구간은 대기시켜 둔 구호대 임차차량으로, 침수교 2-현장병원 간은 사남싸이군 보건국 및 SK 현장사무소 지원차량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차를 갈아타고, 차례를 기다려 배로 개울을 건너고 하느라 출퇴근 시간은 두 배를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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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차 아님. 강 아님. 트럭이 다리 건너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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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차 아님. 바다 아님. 픽업이 다리 건너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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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묶는 말뚝 아님. 3톤 이하만 지나가라는 다리하중제한 표지판임>
9시부터 진료가 시작되면 4시 무��� 진료를 마칠 때까지 짧은 점심 시간을 제외하면 내내 걷고, 이야기하고 하는 일의 연속이다. 긴급구호대 의료진에 코이카 단원이 한 명씩 붙어 환자와의 통역을 맡고, 나는 깍두기처럼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의사소통의 갑갑한 대목을 뚫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가끔 결핵 등의 관리대상 전염병 의심환자가 생기면 인근 군립병원이나 도립병원으로 이송을 의뢰하는 것도 해야 하고, 도청 관계자들이랑 보건당국이랑 회의가 있으면 거기도 가서 통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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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구호대 의료진 사이에 코이카 봉사단원 또는 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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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랑은 한국말로 회의해도 되니까 나는 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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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원, WHO랑은 라오어나 영어로 이야기해야 하니까 나는 통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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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가 불시에 습격해와도 꿀리지 않고 통역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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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소랑 염소들이 싸질러놓은 똥치우는 것도 큰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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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같은 점심시간에는 조금 쉬어 줘야 함>
일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도 끝난 게 아니다. 하루를 정리하는 회의에도 참여해서 내일 일정도 확인해야 하고, 지친 단원들을 위무할 팩소주도 살금살금 풀어야 한다. 더 깊은 밤에는 졸린 눈을 부비며, 이 일이 터지기 전에 받아놓은, 수도 복귀 다음날이 마감일인 번역일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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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도 안 하는데 나는 왜 심각한가>
그렇지만 피곤하고 불안한 얼굴로 대기용 의자에 늘어져 있는 환자들을 보면 내가 풀어져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젖먹이랑 이제 아장아장 걷는 애를 데리고 온 젊은 아빠는 자꾸 허둥지둥 하는 게, 이렇게 둘을 안고 걸리고 해서 다니는 게 영 어색해 보였다. 아니나다를까 물어보니 엄마가 이번 수해에 죽었다고. 마음이 툭, 떨어졌지만 그냥 모른 척, 덤덤하게 접수 차트에 ‘이재민’으로 분류하고는 다음 차례의 환자로 넘어간다. 평생에 처음 현대식 병원을 와 본다는 사람도 수두룩했다. 4주간 우리 긴급구호대 현장병원을 찾은 2,430명의 환자는 2,430개의 저마다 다른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사실 필리핀 태풍이나 네팔 지진 같은 세계의 재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긴급구호대의 전문가들은, 이재민보다 지병을 호소하는 일반인 환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에, 이 활동이 긴급구호보다 무료 의료 봉사 성격을 더 띠게 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지만, 나나 코이카 단원들로서는 한 사람이라도 더 진료하고 그게 그들의 가긍한 삶에 티끌만큼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대상이 누구든 활동의 성격이 어떻든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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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개시도 전에 벌써 대기환자는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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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어깨에 그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면>
7년간 카페노마드를 해 오며, 점점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오늘같은 날들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이 8월은 꽤나 다르게 지낼 수 있었다. 살이 좀 빠지길 은근 기대했지만, 몸쓰는 일을 간만에 한 탓에 삼시세끼 꼬박꼬박 식욕이 너무 돌아 그런 쾌거까지 달성하진 못했다. 다만, 예나 지금이나 코이카 단원들은 엉뚱하고 모난 듯 하면서도 어딘가 무른 심성이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란 사실을 확인했고, 인간들과 함께 하는 일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다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기습 방문한 총리한테 잡혀서 못 빠져나오는 바람에 도지사가 마지막 기증식을 계속 미뤄서 두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지만, 것만 빼면 전투태세가 갖춰진 라오 사람들이랑 일한 것도 아주 드문(앞으로도 드물) 경험이었다. 회의 한 번에 부지사, 군수, 사무국장의 직통 핸드폰 번호를 따내기가 어디 쉽겠나. 그만큼 라오스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나름의 방식으로(모눈이 그려진 하드커버 회계장부에 모든 것을 기록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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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내에 현장병원을 차렸던 사남싸이 군립병원 본관. 원래 있던 3명에 중앙에서 파견나온 7명을 더해 10명의 의사가 24시간 무교대로 근무하며 넘쳐나는 환자들을 보고 있다. 병실도 모자라 급히 지붕을 치고 주변 절의 스님들이 본인들 쓰던 침상을 모아 기증한 걸로 임시 병실을 꾸며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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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마지막 기증식과 도지사. 여전히 “무료로” 통역을 하고 있다. 나 비싼데>
빼놓을 수 없는 건 우리의 임차차량 기사 아저씨들. 물에 잠긴 다리 때문에 아무 것도 없는 중간 구역에 갇혀, 애먼 민가 구석방을 하나 빌려 여럿이 며칠을 함께 지내도 불평하지 않고 늘 깔끔한 모습으로 다리 건너에서 우리를 기다려 주던, 신 치마를 나눠주러 캠프들을 돌 때는 이재민들이 자기 친척들이라도 되는마냥 너무도 기뻐하며 발벗고 뛰어다니며 신나게 도와 주던. 그리고 코이카 사무소의 너이, 피숑, 아난, 캄펭. 사실 한국 정부가 라오스에 보내는 ODA 자금만큼 우리는 라오스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지내는 게 아닌가 싶다. 뭐 너무 감상적이고 정성적인 평가일진 모르겠지만 기꺼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주는 이들이 없었으면 우리 한국 사람들만으론 아무 일도 못 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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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므째이 기사님들이랑 마지막날 회식>
여튼 간만에 인류애를 좀 충전하고 돌아왔다. 한국긴급구호대원들, 코이카 사무소 직원들, 단원들, OB들, 기사들, 앗따쁘 사람들, 그리고 물심양면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 친구들, ��들 멋졌고 고마웠다. 당분간은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사족.
긴급구호대 활동 사진들 중 웃는 얼굴이 나왔다고 상황이 엄중한데 웃고 자빠졌냐는 악플을 어디선가 누군가가 달았다는데, 어떤 화상인지 찾아내갖고 통통 뚜디리패서 평생 못 웃게 앞니를 홀딱 뽑아 주고 싶다. 힘들수록 웃고 유머로 서로를 북돋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 중 큰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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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거지상들을 2주 내내 서로 보고 있으면 일할 맛이 나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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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훨 낫지 않어? (꿘코디 웃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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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heraldco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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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과 서부발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위해 손잡았다
관세청과 서부발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위해 손잡았다
 관세청과 서부발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위해 손잡았다
    관세청(청장 김영문)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서부발전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이하 ‘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 안전관리 등 공인요건을 충족하는 수출입기업에 부여되며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
  AEO로 인증을 받은 업체는 관세청이 외국 관세당국과 체결한 상호인정약정* 덕분에 수출시 해외에서도 통관절차 간소화 등 각종 관세행정 혜택을 받게 되어 수출이 훨씬 쉬워진다.
  상호인정약정(MRA ;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 우리나라에서 인정한 A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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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uplov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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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2019.4.30(화) 18:00까지)
http://dlvr.it/R3Pm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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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ssuecollecto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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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대표가 '김용균씨 살인방조 혐의'로 고발됐다 시민단체가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한국서부발전(서부발전) 대표를 고발했다. 23일 한겨레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민생위)는 김병숙 서부발전 대표를 살인방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인 김씨가 일하던 태안화력발전소의 운영업체다. 서민민생위는 고발 배경과 관련해 ”서부발전이 비용 3억원을 이유로 28차례에 걸친 설비개선 요구를 묵살했다”며 ”위험한 작업인 컨베이어벨트 부품 이상 유무 확인과 낙탄 제거 등 업무를 맡았던 김씨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2인1조 근무라는 안전수칙에도 불구하고 혼자 밤샘 근무를 하다 참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서민민생위는 최근 공개된 김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내용과 원청이 직접 하청 노동자에게 업무 지시를 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근거로 서부발전이 파견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CCTV 영상에는 혼자 근무하는 김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머리와 손을 넣는 등 위험한 작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순환 서민민생위 사무총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최근 공개된 폐쇄회로티브이를 보면 작업자가 사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가능할 정도로 위험해 보였다. 서부발전 대표가 이처럼 위험한 작업 환경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은 명백한 살인방조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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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wook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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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사과는 피해자에게 직접해야..자신들 잘못 한 가지도 안 밝혀”…“‘당신자식이었어도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일하게 했을 겁니까’, 故김용균님 부모님의 절규다. 서부발전은 이질문부터 ��하고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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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okio1234-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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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스신문 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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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roadxy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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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8(화)한눈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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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8(화)한눈경제정보
  ◆ 3월 28일 화요일 스케줄
– 재닛 옐런 美 연준 의장 연설(현지시간)
– 바른정당, 대선후보 결정
– 제주항공, 광주~제주 신규 취항
– ASEM 경제장관회의 자문회의 개최
– 기업활력법 승인기업 오찬간담회 개최
– 2015년 국민계정(확정), 2016년 국민계정(잠정)
– 이엘피 공모청약
– 신영스팩3호 공모청약
– 로체시스템즈 신주상장(유상증���)
– 디에스티로봇 거래재개(액면분할)
– 와이오엠 보호예수 해제
– 美) 1월 S&P 코어로직/CS 주택가격지수(현지시간)
– 美) 2월 상품수지(현지시간)
– 美) 3월 소비자신뢰지수(현지시간)
– 美) 3월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지수(현지시간)
– 축구) 한국 vs 시리아
◆ 모닝 뉴스
ㅇ 뉴욕증시, 3월2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속 혼조 마감… 다우 20,550.98(-0.22%), 나스닥 5,840.37(+0.20%), S&P500 2,341.59(-0.10%), 필라델피아반도체 1,005.95(+0.16%)
ㅇ 국제유가, 3월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 지속에 소폭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24달러(-0.50%) 하락한 47.73달러
ㅇ 유럽증시, 영국(-0.100%), 독일(-0.57%), 프랑스(-0.07%)
ㅇ 문재인, 호남경선 압승… 대세론 굳히기
ㅇ ‘근로시간 단축’ 뿔난 中企, 국회(환노위 소위) “대선 이후로 연기”… 국회 환노위 개정안 처리 무산
ㅇ 검찰, 朴 前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3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
ㅇ 공정위,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 더 죈다… 총수일가 지분 30%→20%이상, 이달 일감 몰아주기 집중점검… 통행세·사업기회제공도 조사
ㅇ 대선테마주 뛸때… ‘그들’은 팔았다, 금감원 53종목 특별감시… 임원·대주주·투자사 등 개미 몰려들어 주가 오르면 즉시 대량매도해 차익 실현
ㅇ 판사 “내 일이 최고” 직업만족도 1위
ㅇ IPO EXPO 2017… 기업공개 큰 장 선다, 내달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ㅇ 黃, 간담회 돌연 취소… 대선일정 감안한 영장청구인가… 朴, 영장심사 출석할까? 법원 직접 출석여부 미지수 구치소나 검찰 안에서 대기
ㅇ 전직 대통령 4명 검찰 소환… 세번째 ‘구속’ 기로에
ㅇ 검찰 “朴, 권력남용해 뇌물수수… 국격 실추시키고 국민 신뢰 저버려”, 13가지 혐의 적용… 300억 뇌물수수 명시
ㅇ 53개 기업 중 삼성만 ‘뇌물죄’… “SK·롯데 뇌물죄 계속 수사” 다른 기업은 ‘강요 피해자’… 檢, 기업별로 다른 잣대
ㅇ 문재인 호남 경선 압승… 호남서 反文정서 넘은 문재인, “수도권 경선 前 결판낼 것” 정권교체 열망 文에 몰표
ㅇ 文과반저지 지상목표 안희정·이재명… 충청·수도권서 역전 드라마 쓸까
ㅇ 인구 준다고 투덜대지 말라… 경단녀·은퇴 지식근로자가 있다, 대한민국 역량 극대화… ‘포텐셜업’ 전략 펼쳐야
ㅇ “권력공백 막아라” 차기대통령도 45일간 인수위 가동한다
ㅇ 朴 구속영장청구 정치권 반응… 文 “국민 바람에 충실한 조치”, 안철수 “朴이 자초한 일”
ㅇ 안철수 “PK서 安風 이어갈것”, 손학규·박주선 완주 의지… 국민의당, 28일 부산서 3차전… 김종인 “文대 非文 구도 힘들어”
ㅇ 5당, 中 사드보복 중단 결의안 합의… 틸러슨 美국무, 방중 당시 “세컨더리 보이콧 주저 않겠다”
ㅇ 洪 “위안부 합의는 뒷거래”… 金 “좌파 논리·朴정부 부정” 한국당, 31일 후보선출
ㅇ “정부의 사드용지 요구, 누가 거절할수 있나”… ‘샌드백’ 롯데
ㅇ 툭하면 경제보복… 中 치졸한 힘자랑에 괴로운 이웃들… 13억 시장 믿고 보복 일삼아
ㅇ 푸틴 4선도전 앞두고… 러 전역서 反정부 시위
ㅇ 美상원, 쿠슈너(트럼프 대통령 맏사위)도 조사… 러 내통 의혹 점입가경
ㅇ 메르켈의 기민당 기선제압… 獨 주의회 선거서 사민당 눌러
ㅇ 이번엔 이란이 美에 경제보복… 이스라엘 지원 15개 기업 제재
ㅇ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엔화 급등… 4개월만에 110엔대, 안전자산 쏠림 심화
ㅇ 정부 창업지원책 62개… 중복·나눠먹기 심각
ㅇ 국민연금, 産銀 추가감자해야 채무재조정 검토… 産銀 “감자는 불가” 입장, 대우조선 P플랜 가능성↑
ㅇ 최태원의 ‘바이오 퍼스트’ 잇단 결실… 수면장애 치료 신약, 美 FDA에 연말 허가신청
ㅇ 네이버, 3D 스타트업 인수 “자율주행차 시너지 기대”
ㅇ 다목적 위성 7호 사업… KAI, 개발업체로 선정
ㅇ 베일벗은 쌍용차 ‘G4 렉스턴’… 대형 SUV 시장 흔들까
ㅇ 롯데 全유통 계열사 한달간 1조원 세일 축제… 그룹 창립 50돌 행사
ㅇ 도시바, 한전에 SOS… 美원전��체 웨스팅하우스 파산신청후 지원요청할 듯
ㅇ SK텔레콤, AI(인공지능) 사업단 신설
ㅇ 리바트의 유혹 ‘프리미엄 홈 퍼니싱’… 고급가구·소품시장 정조준
ㅇ 지주사 매력, 3박자 갖춘 LG가 최고… 5대지주사 가치 분석, GS는 PER 6배로 저평가… SK, 발전자회사 실적 기대
ㅇ 신규주택 늘고 미세먼지 날자… 코웨이, 실적기대로 주가 강세
ㅇ 지주사 이슈로 뜬 현대차 실적우려에 주가 하락… 울산·中공장 가동 차질에 증권사 1분기 영업이익 전망 1000억 넘게 낮춰 주가 약세
ㅇ 원전축소 정책 기대에 풍력株 훈풍… 동국S&C·유니슨 관심
ㅇ 대신PE, 게임社 ‘펄어비스’ 70억 투자… 게임 ‘검은사막’ 북미 돌풍, 中·동남아시장 진출 기대… 상반기 코스닥 상장 ‘촉각’
ㅇ 말레이 연기금, 1조 韓부동산 쇼핑 ‘시동’… 이지스·페블스톤·ADF, 국내 위탁사 3곳 압축
ㅇ 중국發 해킹소식에 정보보안株 ‘방긋’… 드림시큐리티 13.8% 껑충, 안랩 18.9% 올라 ‘신고가’
ㅇ 목동·상계 등 재건축 가이드라인 만든다
ㅇ 조망·투자가치… 한강변 분양 잇달아, 내달 힐스테이트암사 스타트… 신반포6차·청담삼익 등 준비
ㅇ 朴구속 결정되는날… 세월호 목포신항 뭍으로 오른다
ㅇ [오늘의 날씨] 오전 쌀살, 낮에는 포근… 미세먼지 주의
◆ 미 증시, 세제개혁 기대에 하락폭 감소
ㅇ백악관 대변인, “ 세재 개혁은 8 월 시행을 목표로 집중 할 것”, 미 정치 불확실성 부각 불구 혼조
ㅇ다우 -0.22%, 나스닥 +0.20%, S&P500 -0.10%, 러셀 2000 +0.21%.
유럽증시는 미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인프라투자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며 글렌코어(-4.47%) 등 원자재주가 하락 주도. 미 증시도 US스틸(-1.65%) 등 원자재주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약화되며 BOA(-0.39%) 등 은행주가 하락 주도.
반면, 바이오 헬스케어주가 상승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술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조정 폭은 제한
트럼프가 미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완화’, ‘세제개혁’을 바탕으로 국채금리와 달러,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임. 특히 금융주가 당선 확정되던 주간(11.7~11.11)에 11% 넘게 상승하는 등 그 동안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
그러나 이번 헬스케어 법률안 표결 무산으로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향. 이 여파로 달러 및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가 약화됨.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결국 ‘세제 개혁’과 ‘재정 지출’ 확대, ‘규제 완화’ 등 주요 공약이 대부분 지켜져야 한다는 판단. 이를 위해서 트럼프는 의회와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
그러나 지난 주말 트럼프가 폴라이언 하원 의장의 사임을 촉구하는 기사를 지켜보라고 하는 등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는 양상.
이러한 트럼프의 트윗이 시장 불확실성을 확대하자 폴 라이언 하원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FOX 뉴스를 홍보했을 뿐이다” 라고 언급하며 사태 확산을 제한.
한편, 트럼프는 헬스케어 법안 좌절 후 “세제 개혁에 집중하겠다” 라고 언급. 그러나 ①혜택을 받는 대상 ②공화당 내부의 분열 ③국경세에 대한 논란 등이 제기되고 있어 쉽지 않은 모습.
다만, 백악관 대변인은 “세제 개혁안은 8월시행을 목표로 집중할 것이다” 라고 주장. 이러한 영향으로 미 증시는 그동안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업종이었던 금융주가 부진하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기술주와 헬스케어, 더불어 국경세 논란으로 일부 소비업종이 강세.
  ◆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금융주 하락주도
웰스파고(-0.79%), BOA(-0.39%), JP모건(-0.06%) 등 금융주는 미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규제완화’ 기대심리 약화로 하락했다. 포드(-1.38%), GM(+0.43%) 등 자동차주도 규제완화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되었다. 프리포트 맥모란(-4.68%), US스틸(-1.65%), AK스틸(-0.70%) 등 원자재 및 광산업체는 인프라 투자 지연 우려로 하락했다. 반면, HCA 홀딩스(+5.17%), 유니버셜 헬스 서비스(+3.35%) 등 헬스케어 병원주는 상승했다. 카디날헬스(+1.26%), 아메리소스(+1.06%) 등 약국 체임점도 동반 상승했다. 애플(+0.17%), 알파벳(+0.40%), MS(+0.18%) 대형 기술주는 이민법 개정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힘입어 상승했다.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데 걸림돌이 약화되었다는 판단에 기초한 결과다. 마이크론(+1.16%), 인텔(+0.65%),브로드컴(+0.04%) 등 반도체 주도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 더불어 듀폰(+1.23%)과 다우케미칼(+1.49%)은 EU 반독점 규제당국이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하자 상승했다.
◆ 새로발표된 주요 경제지표 결과
미국 3월 달라스 연은 지수는 지난달(24.5) 보다 부진한 16.9로 발표되었다. 신규 수주(11.6→9.5)와 출하지수(12.2→6.5)가 부진했다. 고용지수 또한 하향 조정(9.6→8.4) 되었다. 반면 생산지수는 9개월째 상승하였다(16.7→18.6).
독일 3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지난달(111.1) 보다 개선된 112.3으로 발표되었다. 2011��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 상품 및 FX시장 동향 : 달러 약세 지속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OPEC-비OPEC 쿼터합의 모니터링 위원회에서 감산과 관련 “6개월 연장을 논의할 것” 이라고 주장했으나 여전히 미국 산유량 증가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5월 정례회의에서 OPEC의 감산 합의 연장을 지지할 것” 이라고 주장하는 등 OPEC 국가들은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모습이었기에 하락은 제한되었다. 더불어 달러 약세도 조정폭 제한 요인 중 하나였다.
달러화는 헬스케어 법률안 표결 무산 이후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화되며 하락했다. 이는 재정지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더불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2019년 이전까지 근원 인플레이션이 2%로 상승하지 못할 것” 이라고 주장한 점도 하락 요인이었다.
한편, ECB의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 라고 주장하자 유로화의 강세는 제한된 흐름이었다.
국채금리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과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발언 여파로 하락했다. 이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심리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의 원인 중 가장 핵심은 인플레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재정지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 인플레 압력이 약화될 여지가 높다. 한편 CME는 Fedwatch를 통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일에 비해 하향 조정(53.9%→48.5%)했다.
더불어 2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최근 평균(2.64배)를 상회한 2.73베로 발표된 점도 국채금리 하락 요인이었다.
금은 정치 불확실성 부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상승했다. 달러 약세도 상승 요인 중 하나였다.대두는 남미의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했다. 더불어 밀도 주요 파종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 한국 주식시장 전망 : 실적 개선 기대 높은 업종 주목
MSCI 한국지수는 0.05% MSCI 신흥지수도 0.28% 하락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 순매수(593계약)에 힘입어 1.00pt 상승한 281.75pt로 마감했다. KOSPI 환산지수로 2,163pt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09.96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명암이 바뀐 모습이다. 금융주는 하락하고 헬스케어와 기술주, 일부 소매업체는 상승했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기는 했으나 실적 개선 기대감과 트럼프 정책 피해업종의 강세와 세제개혁 기대감에 힘입어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 증시도 이러한 미 증시의 특징을 바탕으로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 증시의 핵심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점이다. 이를바탕으로 보면 결국 4월 7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전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으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미 증시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트럼프가 “세제 개혁에 집중 할 것이다” 라고 주장하자 기술주를 비롯한 일부 소매업체가 상승하며 조정폭을 제한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 미드나잇 뉴스
ㅇ 미 증시는 세제개편안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주목한 가운데 혼조세 나타냄.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내리며 2011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 나타냄.  업종별로는 통신이 0.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 보였으며, 금융, 산업, 부동산, 유틀리티 등도 하락함. 헬스케어, 소재, 기술은 상승
ㅇ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트럼프 케어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자 트럼프노믹스 추진에 대한 회의록이 등장하면서 하락함
ㅇ WTI 유가는 미국 원유채굴장비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감산 합의 연장 불확실성에 전일대비 배럴당 $0.24(-0.50%) 상승한 $47.73에 마감
ㅇ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핚 제조업지수가 16.9로 집계되어 전월치(24.5)와 시장예상치(22.0)를 모두 하회함 (WSJ)
ㅇ 독일 기업들의 이달 기업신뢰지수가 112.3로 집계되어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현재 독일 기업들은 활동 분위기가 계속 밝아지면서 전망이 개선되고 있음 (Reuters)
ㅇ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과 정부 지출의 불확실성을 감안핛 때 올해 총 두 차례의 금리인상이 옳다고 밝힘. 그는 또한 3차례 인상도 그럴듯해 보이나 총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야 한다고 강조함 (Bloomberg)
ㅇ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환경보호청 을 방문해 오바마 행정부가 입안한 환경보호 조치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임 (Reuters)
ㅇ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람코의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석유 사업에 매기는 세금을 기존 85%에서 50%로 대폭 할인함 (Reuters)
ㅇ 다우 케미컬과 듀폰이 핵심 R&D 부문을 비롯핚 상당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연합으로부터 1300억 달러 규모 합병을 승인 받음
ㅇ SK텔레콤은 AI,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힘. 이에 따라 CEO직속의 AI사업단을 비롯, ICT기술총괄, 미디어기술원 등을 신설함
ㅇ 편의점 CU는 다음달 1일부터 독자 택배 서비스인 CU포스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힘. CU는 편의점 택배 서비스 규모가 커짐에 따라 16년 말 독자 법인 BGF포스트를 설립했으며, BGF 포스트에서 CU 포스트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
ㅇ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3D 전문 기술기업인 에피폴라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힘. 네이버랩스는 에피폴라 인수로 증강현실?가상현실, 실내지도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
ㅇ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국 평균 특란 30개들이 한 판 소매가는 7372원으로 평년 대비 33.6% 높은 수준을 기록. 계란값은 지난 6일 미국산 계란 수입 중단 방침이 발표된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2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ㅇ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의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가 28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한전에 협력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함. 한전 관계자는 “아직 도시바 측으로부터 인수 요청이 오지 않아 원전 관련 정보가 없는 상태”라며 “요청이 오면 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신중하게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
ㅇ 27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국내 발전 5개사는 오는 3분기부터 150만t가량의 미국산 발전용 연료탄을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함. 그동안 우리나라는 주로 인도네시아, 호주에서 석탄을 수입해왔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미 무역수지 흑자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됨
ㅇ 27일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전국 2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비투자 계획을 질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7%가 올해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함. 다만 설비투자 증가 원인은 유지?보수 또는 기존설비 효율화가 신제품 생산이나 선제적 투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보수적인 투자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전일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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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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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삼성물산-서부발전,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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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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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기업, ‘ZERO for Green’ 탄소중립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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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wook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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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03:30) → 정비업체 연락(최대 04:10) → 경찰신고(04:25) → 기계 정비 → 작업중지…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중요한 자본주의의 민낯입니다. #위험의외주화중단 #비정규직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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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ssuecollecto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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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이 '태안화력' 사고 발생 6일만에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서부발전)이 17일 홈페이지에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 사고에 관한 사과문을 올렸다. 사고 발생 6일 만이다. 서부발전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목의 사과문에서 ”서부발전 전 임직원은 지난 12월10일(정확히는 11일 오전 1시께)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용균님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용균(24)씨는 지난 11일 새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운송설비를 점검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씨가 맡은 운송설비 점검 업무는 원래 2인1조로 이뤄져야 하지만, 사고 당시 김씨는 해당 업무를 혼자 수행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에 서부발전은 ”관계기관의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결과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며 ”이번 참사를 계기로 서부발전의 모든 사업장이 가장 안전한 현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골탈태의 자세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유가족과 동료분들이 받았을 깊은 고통과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dk79lclgtez2i.cloudfront.net/embed.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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