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야스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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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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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가의 무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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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일본 사회에선 1947년 전후로 사교 댄스 유행이 있었던 것도 같다. 근거는 우선 오르께스따 띠삐까 토키오(Orquesta Típica Tokio)가 결성됐고, 같은 해에 '안조가의 무도회(安城家の舞踏會)'란 영화를 개봉했다. 일본 귀족 가문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개최한 마지막 무도회에서 벌어진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몇 년 전엔 유튜브에 예고편만 있었으나, 최근 다시 검색하니 전편이 올라와서 시청. 짐작대로 각종 사교 댄스 장면이 등장한다. 앞서 언급한 메가타 츠나요시가 없었다면 아마도 나올 수 없던 작품이 아닐지?
마지막 씬에선 땅고(유럽식에 가까움) 추는 장면이 나온다. 춤추는 여배우는 오즈 야스지로(小津安二郞)의 페르소나로 유명한 하라 세츠코(原節子)다. "늙어가는 모습 보이는 게 싫다"며 40대 초반에 일찍 은퇴하셔서 출연 영화 편수가 많진 않다. 덕분에 (본인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전설적 여배우로 각인되신듯.
어느 인터넷 글에는 이 영화가 안톤 체홉의 '벚꽃 동산(The Cherry Orchard)'을 우라까이 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즉 러시아 귀족의 몰락을 일본 귀족의 몰락으로 대체했다는 거. 한국인으로선 굉장히 불편한, 나아가 언짢은 측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귀족 가문이 몰락한 이유가 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했기 때문이란 점 때문. 일본 사람 입장에서야 전쟁에서 진 것이 슬픈 일이겠으나, 깡패가 깡패짓하다 더 힘 쎈 깡패한테 깨지고나서부턴 피해자인 척하는 태도는 많이 거슬린다. 애니매이션 '반딧불이의 묘'를 감싸고 있는 정서의 원형과 같은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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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eah-redvelvet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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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soohyun_: APRIL ISSUE #슬기#RedVelvet 오즈 야스지로 영화의 주인공처럼 찍어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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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in007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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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잘 몰랐고 관심없었던 오즈 야스지로 영화가 특별하게 다가온다. 점점 그가 위대한 감독이란 걸 인정하는데 순응하고 있다. 내 미숙함이 노년(?)엔 그나마 조금이라도 성숙해지는 살짝 뿌듯함.... #오즈야스지로 #동경의황혼 #일본영화 #小津安二郎 #東京暮色 #yasujiroozu #tokyoboshoku #ozuyasujiro https://www.instagram.com/p/CKJVVyyrRrN/?igshid=1llunwomism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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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jeon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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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아침부터 꽁치의 맛으로 시작해 오즈 야스지로 의 컬��� 필름들을 연속해서 보았다. 그의 영화 속 고운 여자들, 60년대의 낭만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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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back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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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
  미야자키 하야오 다음이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이 설명해 주는 것은 아직까지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다. 신카이 마코토 혹은 호소다 마모루가 거명되곤 하지만 분명한 건 지브리 내엔 인물이 없다는 것 뿐이다. 실사 영화에서 미조구치 겐지, 오즈 야스지로, 구로사와 아키라 등의 거목의 그림자가 지금까지 길게 드리워져 있음을 생각해보면 애니메이션에서 하야오 다음을 이야기하는 조급함이 이해가 간다. 그런데 과연 신카이 마코토는 포스트 하야오라는 수식어를 달가워할까?
어쩌다보니 이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거의 전부를 보았다. 매번 작화에 감탄하고, 언제나 이야기에서 결핍을 느낀다. 황홀한 그림속에 뛰어들 요량으로 동어반복을 견디는 것이 영화관에 들어가는 마음가짐이었다. 일본보다 조금 늦게 찾아온 ‘너의 이름은’ 역시 같은 이야기의 반복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제까지와는 다른 지점이 존재하고, 바로 그 때문에 가장 특별한 영화가 되었다.
여느 작품처럼 소년과 소녀가 존재하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서로 만남을 갈구한다. 이 영화의 소년, 소녀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그들의 이름이다. 잊지 않고 이름을 기억하는 행위의 소중함이 있다. 기를 쓰고 기억하여 이름을 호명할 때 가슴을 치고 지나가는 뭉클함이 있다.
소년과 소녀는 5년의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당도했다. 극중에서 아름다운 마을을 폐허로 만든 혜성 사건은 영화의 일본 개봉 5년전 발생했던 동일본대지진을 상기시킨다. 소녀는 신사에 복속되어 무(巫)의 세계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 소녀의 특별함은 결국 스스로를 구원한다. 영화는 반복적으로 소녀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환경과 소년의 화려하지만 평범한 셰계를 대비하여 보여준다. 소녀가 먼저 소년의 세계를 탐했으나, 결국 특별함을 얻어 변화하는 쪽은 소년이다. 영화의 시작을 보라. 소녀가 잠에서 깨며 영화는 시작한다. 하지만 일정 부분 진행되고 나면 주된 서사의 몫은 소년쪽이다.
거칠게 정리하면 참담한 재앙속에 희생된 소녀의 이름을 동시대의 목격자가 간절하게 불러내는 것이 이 영화의 골자이다. 5년의 시간이 흘러 해후한 소년, 소녀가 서로의 이름을 묻는다. 화면이 인물에서 벗어나 수직으로 움직여 푸른 하늘을 비추며 끝을 맺는다. 나는 이 위로에 마음이 ���직인다.
신카이 마코토가 하야오 다음인지 따위 알고 싶지 않다. 다만 계속 그의 영화를 보고 싶다. 이전보다는 조금 더 호의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굳이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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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minwork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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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아카이브 특별전> 굿즈 제작
개봉일  2018.1.10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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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writemode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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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7 ㄴ ㅏ ㅇ ㅕ ㄹ
2017
best
데이빗 린치, Twin Peaks: The Return
제임스 맨골드, Rogan
(문학)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올빼미의 울음, 홍성영 옮김, 버티고 (1962, 2015)
(문학) 토니 모리슨, 재즈, 최인자 옮김, 문학동네 (1992, 2015)
(문학) 나쓰메 소세키, 유리문 안에서, 유숙자 옮김, 민음사 (1915, 2016)
(이론서) Rosemarie Garland Thomson, 보통이 아닌 몸: 미국 문화에서 장애는 어떻게 재현되었는가 Extraordinary Bodies, 손홍일 옮김, 그린비 (2015)
(만화) 토가시 요시히로, 헌터헌터 1~2X권 (1998~)
(만화) 호시 요리코, 아이사와 리쿠 (상/하), 박정임 옮김, 이봄 (2015)
(기획/토크) 파일드타임라인어드벤처 - 불평하기본소득. 그 외 (기청년 중심) 기본소득 관련 아이디어/노력들.
+
리들리 스콧, 에이리언: 커버넌트
파블로 라라인, Jackie
Whit Stillman, Lady Susan
정재훈, 도돌이 언덕에 난기류
로버트 저메키스, 얼라이드
미이케 다카시, 무한의 주인 - 미이케 다카시 100번째 작품. 오프닝 시퀀스.
마이크 밀스, 20th Century Women
짐 자무시, Paterson
켈리 레이챠트, Certain Women
폴 버호벤, Elle
클레버 멘돈사 필로, 아쿠아리우스 
김응수, 옥주기행
자비에 돌란, 단지 세상의 끝
켄 로치, 나, 다니엘 블레이크
M. 나이트 샤말란, 23 아이덴티티
폴 토마스 앤더슨, 인히어런트 바이스
Chen Chun-Tien, In Memory of The Chinatown
봉준호, 옥자
애나 릴리 애머푸어, The Bad Batch
넷플릭스 시리즈 - Anne with an “E” Season 1
(공연) 뭎, 모서리 Threshold 
-
드니 빌뇌브, 블레이드 러너 2049 - 나무랄 데 없으나 꺼림칙한 것. 세계관+연출 문제.
드니 빌뇌브, Arrival 
이강현, 얼굴들
라이언 존슨,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 깨포를...기억해주ㅜ..
알베르 세라, 루이 14세의 죽음
김응수, 우경
백종관, 순환하는 밤
홍상수, 밤의 해변에서 혼자
이고운, 호스트네이션
넷플릭스 시리즈 - Top of the Lake - 제인 캠피온 연출한 에피소드 1 외에 연출이 점점 안좋아진다. 아예 다른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 Stranger Things Season 2
AMC 시리즈 - Walking Deads Season 1-3 (ing)
(문학) 박솔뫼, 그럼 무얼 부르지
(문학) 황정은, 아무도 아닌
(전시) 김레나, Time Leap
(공연) 후지타 다카히로, 점과 점을, 잇는 선. 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 차 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공연) 뭎, 데카당스
(기획/토크) 파일드타임라인어드벤처 - 선영아, 다 죽여
(영상) 서현석, 단게 겐조 @아트선재센터
(공연) 임동혁/고티에 카퓌송 리사이틀, 페노메논 @예전 
(공연)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예전
worst
니콜라스 웬딩 레픈, Neon Demon
요하킴 트리에, Thelma
하시구치 료스케, 세 가지 사랑 이야기
장훈, 택시운전사
김대환, 초행
Shengze Zhu, Another Year
Nguyen Phuong-Dan/Philip Widmann, A House in Ninh Hoa
송윤혁, Slice Room
정윤석, BSP
(전시/영상) 임흥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국현
(기획) 퍼폼2017 - 데이터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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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토시오, Bicycle in Dream aka Ginrin (1955)
마츠모토 토시오, For My Crushed Right Eye (1968)
나루세 미키오, 흐트러지다 (1964)
마이클 파웰/에머릭 프레스버거, 검은 수선화 (1947)
김기영, 이어도 (1977)
오즈 야스지로, 꽁치의 맛 An Autumn Afternoon (1962)
아다치 마사오, 적군 PELP - 세계전쟁 선언 (1971)
김선민, 가리베가스 (2005)
돈 시겔, 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iled (1971)
Whit Stilman, 방황하는 소녀들 Damsels Distress (2011)
케네스 로너건, You Can Count On Me (2000) - 아름다운 로라 린니
오시마 나기사, 고하토 (1999)
두기봉, 러브 온 다이어트 (2001)
리처드 링클레이터, Dazed and Confused (1993)
케빈 스미스, Chasing Amy (1997)
요나스 메카스, Lost, Lost, Lost (1976)
존 지안비토, 이윤동기와 속삭이는 바람 (2007)
M. Muller, Pacific-or the Contented. Balance, Sylvan
크리스 마커, 아름다운 5월 (1963)
클로드 샤브롤, 베티 (1992)
테레사 빌라베르드, 돌연변이 Os Mutantes (1998)
*****
(문학) 아우구스테 레히너, 니벨룽의 노래, 김은애 옮김. 문학과 지성사 
(사상서) 장자크 루소, 인간 불평등 기원론, 주경복 외 옮김, 책세상 (1755, 2003)
(이론서) 윤소영, 마르크스의 <자본> (2009) (ing) 
(철학서) ��� 크립키, 이름과 필연 Naming and Necessity, 정대현/김영주 옮김, 필로소픽 (1980, 2014)
(이론서) Erich Auerbach, Mimesis (1953, 2003)
(이론서) Jean Louis Schefer, Ordinary Man of Cinema (1980)
(이론서) V. F. Perkins, Film As Films: Understanding and Judging Movies (중도 멈춤)
(이론서) Gilberto Perez, The Material Ghost - Films and Their Medium (ing)
to watch
샤프디 형제, Good Time - 파일로 안볼라구 기다린다
브루노 뒤몽, Jeannette: The Childhood of Joan of Arc
프레데릭 와이즈먼, Ex Libris
제임스 그레이, The lost Ciry of Z - 손이 안 감
아그네츠카 홀란드, Spoor - 마찬가지. 사실 보지않을 예정
여행
2, 3, 5, 9, 12월 제주
2월 청주
5, 9월 라포레
6월 군산
10월 야마가타 / 도쿄
12월 평택
활력
오카에리 - 모찌도후
미카야/르낫농 - 오렌지다크초코타르트, 말차화이트초코렛타르트/리치몬드 - 밀푀유/파티세리비/서호파이 - 크럼블 애플파이
동꾼/202
천지양꼬치
바다회사랑 - 방어회
풍천 장어
협동식당 - 육개장
달고나 - 페스토 파스타 외
앙프랑뜨
카사블랑카 샌드위치
하노이바게뜨
망원역 크레이프
와사비 과자
ㅈㅎ 토마토스프, 멸치/비빔국수, 애호박 반찬, 마요네즈숏파스타 등등 그 외 여러가지
작업
김군 Kim-gun 편집 외
임철민/김상숙, 프로젝트 야광 @ACC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 쇼케이스 퍼포머
그리고 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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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gredapple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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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독서목록
도쿄의 작은 공간  : gallery·museum·place 마스야마 가오리 지음  ; 서수지 옮김 제49호 품목의 경매 토머스 핀천 지음, 김성곤 옮김 건투를 빈다 :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 지음 오늘을 잡아라 솔 벨로 지음, 양현미 옮김 사회학의 쓸모  : 지그문트 바우만과의 대화 지그문트 바우만, 미켈 H. 야콥슨, 키스 테스터 지음 ; 노명우 옮김 내 심장을 향해 쏴라 마이클 길모어 지음  ; 이빈 옮김 민주주의 살해하기 :당연한 말들 뒤에 숨은 보수주의자의 은밀한 공격 웬디 브라운 지음 ;배충효,방진이 옮김 원인을 추론하다 :정치·정책현상 분석을 위한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의 교과서 쿠메 이쿠오 지음 ;하정봉 옮김 제프티는 다섯 살 할란 엘리슨 지음 ;신해경,이수현 옮김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할란 엘리슨 지음 ;신해경,이수현 옮김 제자리걸음을 멈추고 사사키 아타루 지음;김소운 옮김 인 콜드 블러드 트루먼 커포티 지음  ; 박현주 옮김 책의 역습  : 책의 미래는 ��다 우치누마 신타로 지음 ; 문희언 옮김 신자유주의의 좌파적 기원  : 냉전시대 경제학 교류의 숨겨진 역사 조하나 보크만 지음 ; 홍기빈 옮김 독서광의 모험은 끝나지 않아! 지은이: 미카미 엔, 구라타 히데유키  ; 옮긴이: 남궁가윤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누가 포퓰리스트인가 :그가 말하는 '국민' 안에 내가 들어갈까 얀 베르너 뮐러 지음 ;노시내 옮김 나의 1960년대 :도쿄대 전공투 운동의 나날과 근대 일본 과학기술사의 민낯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음 ;임경화 옮김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필립 K. 딕 지음 ;김상훈 옮김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5-1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 김남주 ; 이은선 ; 권도희 ; 신영희 ; 공보경 ; 이원경 ; 이수경  옮김. 스위스 방명록  : 니체, 헤세, 바그너, 그리고… 노시내 지음 유빅 필립 K. 딕 지음 ; 한기찬 옮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 : 유작 소설집, 0시를 향하여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 김남주 옮김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 지은이: 오즈 야스지로  ; 옮긴이: 박창학 나는 날조 기자가 아니다 :우에무라 다카시 전 기자의 '위안부' 최초 보도, 그리고 그 후 우에무라 다카시 지음 ;길윤형 옮김 마루야마 마사오:리버럴리스트의 초상 가루베 다다시 지음;박홍규 옮김 현대 사상의 스펙트럼 :카를 슈미트에서 에릭 홉스봄까지 페리 앤더슨 지음 ;안효상,이승우 옮김 영속패전론 :전후 일본의 핵심 시라이 사토시 지음 ;정선태 외 옮김 권외편집자 츠즈키 쿄이치 지음 ;김혜원 옮김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 가토 노리히로 지음  ; 김난주 옮김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 구라치 준 지음  ; 김은모 옮김 위철리가의 여인 로스 맥도널드 지음  ; 이원경 옮김 통치성과 '자유'  : 신자유주의 권력의 계보학 사카이 다카시 지음  ; 오하나 옮김 푸코 이후  : 통치성, 안전, 투쟁 세리자와 가즈야, 다카쿠와 가즈미 엮음 ; 오모다 소노에, 토사 히로유키, 하코다 테츠, 히로세 준, 사카이 다카시, 시부야 노조무 지음 ; 김상운 옮김 권력과 저항  : 푸코, 들뢰즈, 데리다, 알튀세르 사토 요시유키 지음  ; 김상운 옮김 긍정의 오류  : 거짓 희망의 위험과 적절한 비관의 효용 지은이: 로저 스크루턴  ; 옮긴이: 정명진 핏빛 자오선 코맥 ��카시 지음 ; 김시현 옮김 기억서사 오카 마리 지음 ; 김병구 옮김 나루세 미키오 蓮實重彦...[등]지음 ; 박창학 ; 유맹철 [같이]옮김 꼭두각시의 영혼  : 인간의 자유에 대한 소고 글: 존 그레이  ; 옮긴이: 김승진 오시마 나기사의 세계 佐藤忠男 ; 西方田犬彦 [같이]지음 ; 문화학교 서울 엮음 시네마토그래프에 대한 단상 로베르 브레송 저 ; 오일환 ; 김경은 [같이]옮김 경계에서 춤추다  : 서울-베를린, 언어의 집을 부수고 떠난 유랑자들 서경식, 타와다 요오꼬 지음  ; 서은혜 옮김 그녀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 오카 마리 지음  ; 이재봉, 사이키 카쓰히로 옮김 포로기  : 오오카 쇼헤이 장편소설 오오카 쇼헤이 지음  ; 허호 옮김 풀베개 나쓰메 소세키 지음 ; 송태욱 옮김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 오웰 지음 ; 정영목 옮김 역사와 반복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 옮김 나쓰메 소세키론 하스미 시게히코 지음 ;박창학 옮김 낙관하지 않는 희망 :테리 이글턴이 전하는 21세기 희망 메세지 지은이: 테리 이글턴 ;옮긴이: 김성균 만들어진 점령 서사 :미국에 의한 일본 점령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조정민 지음 5년 만에 신혼여행  : 장강명 에세이 장강명 지음 문제가 있습니다  : 때론 솔직하게 때론 삐딱하게 사노요코의 일상탐구 사노 요코 지음  ; 이수미 옮김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줄리안 반스 지음 ; 최세희 옮김 아주 오래된 서점 가쿠타 미쓰요,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 이지수 옮김 화성의 타임슬립 필립 K. 딕 지음  ; 김상훈 옮김 (무라카미 하루키)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대표 논객 35인이 파헤친 Q의 정체 가토 노리히로 외 지음  ; 박연정 옮김 어디서 공을 던지더라도 R.A. 디키, 웨인 코피 지음  ; 이재석 옮김 독서만담  : 책에 미친 한 남자의 요절복통 일상 이야기 박균호 지음 세 개의 관 존 딕슨 카 지음;김민영 옮김 차가운 계산기 :경제학이 만드는 디스토피아 필립 로스코 지음 ;홍기빈 옮김 (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 :풍요로운 자연과 세련된 도시의 삶이 공존하는 곳 포틀랜드 라이프 스토리 이영래 지음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 후루이치 노리토시지음;이소담 옮김 도쿄 숍  = Tokyo shop 이시은,서동희 지음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저  ; 정영목 옮김 동경커피  = Tokyo coffee 지은이: 심재범 한번은  : 빔 벤더스의 사진 그리고 이야기들 빔 벤더스 지음 ; 이동준 옮김 특별 요리 : 감칠맛 나는 상상의 진수 스탠리 엘�� 지음 ; 김민수 옮김 황제의 코담뱃갑 : 심리 트릭의 절묘한 맛 존 딕슨 카 지음  ; 이동윤 옮김 화형 법정 존 딕슨 카 지음  ; 유소영 옮김 흑거미클럽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 강영길 옮김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김난주 옮김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 최고은 옮김 글쓰기에 대하여 찰스 부코스키 지음  ; 박현주 옮김 다윈 이후 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 홍욱희 ; 홍동선  옮김 가만한 당신  : 뜨겁게 우리를 흔든, 가만한 서른다섯 명의 부고 최윤필 지음 승리보다 소중한 것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하연수 옮김 (일본 미스터리의 원류)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3, 기괴환상 에도가와 란포 지음  ; 김은희 옮김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지음  ; 안경환 옮김 목숨을 팝니다  : 미시마 유키오 장편소설 미시마 유키오 지음  ; 김난주 옮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 사회학자,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쓰다 기시 마사히코 지음  ; 김경원 옮김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슬라보예 지젝 지음  ; 박정수 옮김 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알랭 드 보통 지음  ; 정영목 옮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베카 솔닛 지음 ; 김명남 옮김 쓰고 읽다 고종석 지음 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  :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출판을 위하여 니시야마 마사코 지음 ;김연한 옮김 헌법의 무의식 가라타니 고진 지음  ; 조영일 옮김 에도가와 란포 전단편집 : 본격추리 II. 2 에도가와 란포 지음 ; 김은희 옮김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음  ; 이윤 엮음 제국의 변호인 박유하에게 묻다  : 제국의 거짓말과 '위안부'의 진실 손종업 외 글 불과 해류 :마쓰모토 세이초 단편소설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이하윤 옮김 헤밍웨이 위조 사건 홀드먼 지음 ; 김상훈 옮김 화재감시원 코니 윌리스 지음  ; 김세경, 정준호, 최세진, 최용준 옮김 계급 이해하기  : 현대 자본주의의 계급갈등과 사회변혁 전략 지은이: 에릭 올린 라이트  ; 옮긴이: 문혜림, 곽태진 약한 연결 :검색어를 찾는 여행 지은이: 아즈마 히로키 ;옮긴이: 안천 삶은 왜 의미 있는가  : 속물 사회를 살아가는 자유인의 나침반 이한 지음 8월 15일의 신화 : 일본역사 교과서, 미디어의 정치학 사토 다쿠미 지음 ; 원용진 ; 오카모토 마사미 [공]옮김 고통에 반대하며  : 타자를 향한 시선 프리모 레비 지음  ; 심하은, 채세진 옮김 나쓰메 소세키, 추억  : 아내 교코가 들려주는 소세키 이야기 나쓰메 교코,마쓰오카 유즈루 지음 ;송태욱 옮김 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 김태환 옮김 카페마실  : 커피향을 따라 세상 모든 카페골목을 거닐다 심재범 글· 사진 교토  = Kyoto : 셀프트래블 : 2015-2016 최신판 조경자 지음 개소리에 대하여 지은이: 해리 G. 프랭크퍼트 ;옮긴이: 이윤 너를 노린다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문호 옮김 윤리21 가라타니 고진 지음 ; 송태욱 옮김 론리 하트 킬러 =Lonley hearts killer :호시노 도모유키 장편소설 호시노 도모유키 지음 ;김경원 옮김 세계문학의 구조 조영일 지음 일본 정신의 기원 가라타니 고진 지음 ; 송태욱 옮김 역사, 진실에 대한 이야기의 이야기  :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재레드 다이아몬드『문명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앤 커소이스, 존 도커 지음  ; 김민수 옮김 (discover) 이탈리아  : 최고의 이탈리아를 경험하기 위한 모든 것 크리스티안 보네토, 데미언 시모니스, 앨리슨 빙, 그레고르 클라크, 덩컨 가우드, 아비게일 홀, 알렉스 레비튼, 버지니아 맥스웰, 조세핀 퀸테로, 브렌던 세인스버리 [지음] 국가주의를 넘어서 코모리 요우이치 ; 타카하시 테츠야 [공]엮음 ; 이규수 옮김 Urban live :Kyoto & Osaka 어반북스 [편] 힙한 생활 혁명 :대량 생산 대량 소비에서 지역 생산 지역 소비로 지은이: 사쿠마 유미코 ;옮긴이: 문희언 정치를 말하다 가라타니 고진 지음 ; 고아라시 구하치로 들음  ; 조영일 옮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 박태원 단편선 박태원 지음 무질서의 효용  : 개인의 정체성과 도시 생활 리처드 세넷 지음  ; 유강은 옮김 가라타니 고진과 한국문학 조영일 지음 도쿄 대재판 황허이 지음 ; 백은영 옮김 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지음  ; 양억관 옮김 도덕의 계보학  : 하나의 논박서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 홍성광 옮김 13·67  : 찬호께이 장편소설 찬호께이 지음  ; 강초아 옮김 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 최민우 옮김 책의 힘 :파국의 시대, 한 사회학자가 안내하는 읽고 생각하고 쓰는 기술 오사와 마사치 지음 ;김효진 옮김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사사키 아타루 지음 ;김소운 옮김 이상한 논문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지적 수집품 산큐 다쓰오 지음 ;김정환 옮김 탄탈로스의 신화 지은이: 노정태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 정수윤 옮김 기타 잇키  : 천황과 대결한 카리스마 지은이: 마쓰모토 겐이치  ; 정선태, 오석철 옮김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 :한국 사회과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 김경만 지음 지식인의 책임 :레옹 블룸, 알베르 카뮈, 레몽 아롱... 지식인의 삶과 정치의 교차점 토니 주트 지음 ;김상우 옮김 짐 자무시 루드비그 헤르츠베리 엮음 ;오세인 옮김 엄마의 도쿄 김민정 지음 상상라디오 이토 세이코 지음 절망독서 가시라기 히로코 지음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서경식 지음
총 136권
올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 유빅( 혹은 <파머 엘드리치와 세 개의 성흔>), 필립 K 딕 기억서사(혹은 <그녀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 오카 마리 기타 잇키 평전, 마쓰모토 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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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s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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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무짱 - 오즈 야스지로, 오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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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ilbooks-news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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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영화제는 거창하게 '인생영화'라는 제목을 달아보았습니다.
원래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오즈 야스지로의 책인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가 최근에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어 한달동안 오즈 야스지로 감독 영화만 보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을 생각했는데 [블레이드 러너 2049]개봉 전에 블레이드 러너를 꼭 보고싶어 '인생영화'라는 주제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일정은 추석연휴가 있어 연휴가 끝난 후부터 시작하고 마지막주에는 두편을 동시에 합니다.
...
최근 한국영화 중 가장 인상적이였던 [우리들]을 만든 윤가은 감독의 인생작이 오즈 야스지로의 [안녕하세요]인데 두 영화는 함께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틀 연이어 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트에는 없지만 오즈 야스지로 영화와 우리들은 엄마들이 공감하기에 좋은 영화인 것 같아 18일, 25일, 26일은 오전10시30분 시간을 추가하여 두 번 상영하겠습니다. 서점에 붙을 정식 포스트와 상영 전 상세한 영화정보를 올릴 때는 수정하여 올리겠습니다.
한 작품 한 작품 놓치기에 아까운 작품입니다. 꼭 놓치지말고 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두 블루레이로 상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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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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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u // Passage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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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529 · 11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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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의 <어둠 속의 남자>에 대한 평. "오즈의 '동경이야기'에 대한 폴 오스터식 응답".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 중의 하나는, 전쟁의 찌꺼기들이 영상화될 때 영화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의 말미에, 이라크에서 끔찍하게 살해 당하는 남자의 영상에 대한 장황한 묘사가 있다. 읽는 사람마저도 고통스러운 이러한 영상의 치유제는 무엇이어야 할까. 
그 답의 실마리가 오즈의 '동경이야기'에 있다. 선량하기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혈연이 아닌 누군가가 '네가 행복하길 바라'라고 기어코 말해주어야 하는 그 정서. 명분 없는 전쟁, 그 정치적 좌절의 시대에 오즈는 시대를 넘어 소환된다. 삶을 돌아서온 사람들에게 던지는 기이한 위로. 해독제로서 다시 오즈의 영화들을 보고 싶게 만드는, 그래서 이 책은 '폴 오스터식 응답'을 넘어 '폴 오스터식 오마주'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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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s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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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오즈 야스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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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22 · 1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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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틀 전만해도 교토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는 것이 아득하기만 하다.
김포공항으로 출입국했으므로 서울의 풍경을 하늘에서 보는 기회가 간만에 주어졌는데 아파트만 보이는 이 풍경은 그야말로 이런 도시가 세상에 또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최근에 미국과 일본을 가면서 세 나라를 하늘에서 본 것인데 모두 다르기는 하지만 숲이 거의 없고 높은 아파트가 빼곡한 서울의 풍경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번화한 교토역에서 걸어서 불과 10분 정도의 '어느 놀이터'에 갈 때는 시 외곽에 있는 한적한 길을 걷는 기분이었다. 신호등도 없는 골목길이 즐비했고, 그 길에서 미장원과 이발소도 볼 수 있었는데(물론 손님도 있고) 동네의 작은 자영업 가게가 꽤 남아 있는 것 같았다.(이발소의 가격은 최소 4,200엔부터였다.) 아이폰 구글 지도에서 검색한 결과 교토 시내에 스타벅스의 갯수는 겨우 10개 정도로 복잡한 도심이 아니라면 스타벅스 구경을 못하는 셈인데 그건 내가 교토라는 도시를 너무 크게, 교토의 인구(2011.8.현재 150만이 안됨)를 너무 많게 생각해서 일 수 있다. 일본인에 대한 편견 중 하나가 일본인들은 지하철에서 전화 안하는 것인데 실제 도쿄에서 통화를 하는 사람을 거의 못보았고, 그나마 통화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미안해 하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조용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 하지만 교토에서는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통화하는 것을 보았으며 굳이 조용히 하려고 애쓰는 모습도 없었다. 또다른 편견은 일본 남자 어른들이 반바지를 안입고 다닌다는 것인데 지나가는 사람을 세면서 통계를 내본 결과 반바지 입는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았다. 나이 많은 사람은 반바지를 입지 않고, 젊은 사람은 반바지를 생각보다 많이 입으며(19%), 긴바지를 접어 입는 이유는 아마도 패션 때문인 것 같은데 굳이 접어 입지 않고 7부 바지를 입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접은 바지, 7부바지 입은 사람 합쳐 21%, 7부 바지를 입는 사람이 조금 더 많음). 이런 실용적인 것과 패션의 측면의 조화는 여성에게도 보이는데, 팔이 햇볕에 타지 않게 팔토시를 하는 여자가 많다는 것이다.그 팔토시의 색상은 흰 색과 검은 색이었는지만 대부분 레이스가 달려 있었고 화려한 무늬가 보였다. 또한 한국 자동차를 단 한 대도 볼 수 없었으며,(그건 도쿄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택시를 운전하는 사람은 예외없이 나이가 많았다. 심지어 우리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할아버지들이 많았다. 그건 아마도 실업률(청년 실업률 포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경제가 불황이라는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불황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길거리의 벤취 등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꽤 많았다. 둘째날 아침에 전철을 ���려고 역으로 올라갔더니 대합실에서 친구와 아침밥인 것이 분명한 주먹밥을 먹고 있는 청년을 보았고, 교토역 옥상에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혼자 혹은 둘이 앉아 밥을 먹는 장면을 항상 볼 수 있었다. 식당에서 먹는 끼니는 비쌌고(최소 700엔 이상), 따라서 대형마트에서 파는 밥(예를 들면 초밥, 160엔)을 사먹는 게 훨씬 싸기 때문같다. 후쿠시마 사태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쇼핑몰, 상점 및 음식점은 에어컨을 빵빵히 틀어놓고 있었다. 과연 이 나라가 원전이 안돌아가는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교토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한국어를 하시던 할아버지는 정말 대단했다. 한국어를 잘해서 놀랍기 보다는 내가 물어보는 것(후시미 이나리 가는 방법, 그 플랫폼 번호, 전철요금, 청수사 가는 방법, 버스 정류장 위치(D2) 등)을 모두 외우고 있었고, 지도에 한글로 써주었다. 새롭게 느낀 건 이 정도. 일본과 관계없는 것을 하나 더 꼽으라면 스마트폰이다. 지도하나 없이 관광 정보하나 없이 교토를 여행할 수 있었다. 배터리 수명이 불안하고 인터넷이 느려 답답하고 지도보다 답답하기는 하지만 이건 분명 엄청난 일임에는 분명하다. 위에 써놓은 것은 아무래도 일본에 대한 느낌보다는 교토라는 도시에 대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도쿄를 가보면 더 정확하겠지만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에야 아무래도 도쿄에 또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은 더위와 체력 저하로 너무 힘이 든 여행이어서 행복했다거나 아쉽고 그립지는 않지만, 한국이 아닌 이 세상의 또 다른 어떤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도 있구나라는 걸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3박 4일에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ps. 이번 여행을 선택한 건 오즈야스지로의 만춘에 나오는 어떤 장면 때문이었는데, 류 치슈가 딸인 하라 세츠코를 데리고 여행한 곳이 교토, 텐류지였다.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는데 사진을 찍은 곳은 본당 앞쪽으로서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고 두 인물이 서 있는 곳과 본당에는 담이 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름 아쉬웠지만 오즈를 기념하기 위해 이런 사진을 찍었다. 이 ���진에서 중요한 것은 '피사체'가 아니라 '내가' 마치 오즈처럼 다다미에 앉아서 찍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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