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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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해 리더십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흡사 박수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왼손만 연구하는 것과 같다. 더구나 양쪽 중 더 흥미를 가질 만한 쪽도 리더십이 아니라고 그들은 지적한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왜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보다는 왜 사람들이 누구를 추종하려는 성향을 갖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로 풀기 어려운 문제이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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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f 2020
그래도 유일한 취미가 독서니깐 올해 읽었던 책 중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력!추!천!할만한 책 소개
1. <먹는인간> by 헨미 요
미식에세이가 아닙니다. 진짜 글 잘 쓰는 저널리스트가 빈곤과 전쟁으로 인하여 하루 하루 살아나가는 게 고역인 나라들을 방문하여 거기사는 평범한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에 대한, 그래서 그저 생존을 위한 몸부림 가운데 오히려 성스러움이 발견된다는 그런 주제의식을 가진 르포르타쥬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가 글을 아주 쉽게 쉽게 잘 씁니다. 읽고 있으면 버퍼없이 작가가 말해주고 있는 장면들이 머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재생됩니다. 비슷한 구석이 있는 한승태 작가의 <고기로 태어나서>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강추드립니다.
2. <바른마음> by 조너선 하이트
심리학책이자, 사회학책이자, 철학책이기도 한 이 책은 전국민 필독서가 되어야 하는 책입니다. 인간은 어떤 식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지, 좌파와 우파의 정의/도덕개념은 어떻게 다른지, 그래서 자꾸 간극이 벌어지고 있는 분열을 막기 위해선 어떻게 상대방을 이해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는 책입니다. 꽤나 두꺼운 분량이지만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내가 읽어 본 책 중 가장 친절하게 쓰여진 책이니깐요.
3. <우리가사랑할때이야기하지않는것들> by 에스테 페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불륜”을 그야말로 다면적, 다층적으로 분석해 본 책입이다. 도덕적인 척 하지도 않고,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굉장히 급진적이고 전복적인 주장마저도 차분하고 설득력있게 제시하죠. 그러니까 내용도 무지무지 재미있고 좋을 뿐만아니라, 아 전문가란 저런 태도로 말을 하고 글을 써야 하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도 결혼을 했건, 누군가를 사귀고 있건, 아니면 누군가를 사귀거나 결혼을 하고 싶은 의지나 소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봤으면 합니다.
공교롭게도 추천도서 3권을 다 밀리에서 읽었다. 안 읽은 책만 사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 나로썬 참 거시기한 상황이다.
그리고 사실 소설을 더 많이 읽었는데, 워낙 개인의 취향들이 달라서 뭘 추천해주기가 그렇다(혹시 필요하다면 댓글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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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일곱번째 모임
제목 : 바른 마음(The Righteuos Mind) 저자 :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모임날짜 : 4월 16일 18시 30분 예정
발제문은 위쪽 에버노트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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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한달 동안 완독한 책들, 읽을수록 갈 길이 멀다. 쑨룽지, <신세계사1>, 흐름출판 (2020.1) 제임스 C. 스콧, <농경의 배신>, 책과함께 (2019.12) 로버트 L. 켈리, <제5의 기원>, 반니 (2019.12) 노르베르트 헤링, <21세기 화폐전쟁>, 율리시즈 (2019.11) 탈레스 S. 테이셰이라, <디커플링>, 인플루엔셜 (2019.9) 한스 로슬링, <팩트풀니스>, 김영사 (2019.3) 안재원, <원천으로 가는 길>, 논형 (2019.1) 권오현, <초격차>, 쌤앤파커스 (2018.9) 이언 골��, 크리스 쿠타나, <발견의 시대>, 21세기북스 (2018.9) 존 D. 커리드, <고대 근동 신들과의 논쟁>, 새물결플러스 (2017.11) 김재인,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동아시아 (2017.9) 야로슬라프 펠리칸, <성서, 역사와 만나다>, 비아 (2017.8) 헤로도토스, <역사>, 도서출판 길 (2016.12) 최성철, <역사와 우연>, 도서출판 길 (2016.4) 클라아스 R. 빈호프, <고대 오리엔트 역사>, 한국문화사 (2015.2) 조너선 하이트, <바른 마음>, 웅진지식하우스 (2014.4) 존 드레인, <성경의 탄생>, 옥당 (2011.1) 톰 홀랜드, <페르시아 전쟁>, 책과함께(2006.12) #Book #Reading #History https://www.instagram.com/p/B7_GNgBleGm/?igshid=qbkuvrisib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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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마음은 과학이 분석할 수 없는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대 심리학, 뇌과학은 꿈을 해석하던 프로이트 시대를 넘어선 지 오래다. 물질세계를 다루는 과학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처럼 인간 마음의 작동원리에 관한 실증적인 연구 또한 놀랍도록 진화되어 왔다. 인간 본성을 진화심리학으로 탐구하는 스티븐 핑거,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를 토대로 행동경제학을 발전시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도덕감저으이 차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조너선 하이트 스티븐 핑거 / 진화심리학 대니얼 카너먼 / 행동경제학 조너선 하이트 / 보수 진보 도덕적 감정 차이 조지 레이코프 / 프레임이라는 인간 심리의 작동 기제 캐스 선스타인 / 넛지 개별 인간의 복잡다양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사유가 필요하니 결국 인간을 이해하려면 과학과 인문학의 두 날개가 모두 필요한 셈이다. 현대심리학이 밝힌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를 토대로 실제로 세상을 더 낫게 바꾸는 사례를 모아놓은 책. 칩히스, 댄히스 형제 [스위치] #11년째필사중하나 #필사다시써보기 #루틴 #규율 #淸道 金氏 古山子 金正浩 子孫 #아이팝사이트 #4잡러금손 #아이디어상품 #1인창조기업 #iPOPmade https://www.instagram.com/p/CkZabPByWjI/?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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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다툼들은 주관적 "옳음"들 간의 충돌입니다.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 부제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바른 마음의 저자 조너선 하이트가 이 책의 제목을 왜 "도덕심 Moral Mind"가 아닌 "바른 마음 Righteous Mind"라고 했는가를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도덕적인 마음(Moral Mind)'이라고 지을 수도 있었다. 인간의 마음이 애초부터 언어, 성생활, 음악(그외 시중의 인기 도서들이 최근의 과학 연구를 들어 이야기하는 수많은 활동)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듯이, 인간의 마음은 애초부터 도덕을 ‘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뜻으로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바른 마음(Righteous Mind)'이라고 짓기로 결정했다. 인간 본성은 본래 도덕적이기도 하지만, 도덕적인 체하고 비판과 판단도 잘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영꿈생각 #자작글 #자작글귀 #감성글 #감성글귀 #좋은글 #좋은글귀 #선팔맞팔 #선팔맞팔환영 #소통해요 #바른마음(영꿈정철에서) https://www.instagram.com/p/BrC9JVuAbgt/?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fj47mpivu5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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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우리는 삶의 대부분 시간을 보내며 돈·건강·평판 따위의 문제를 걱정하지만, 머릿속으로는 늘 저기 어딘가에 더 고차원적이고 더 고상한 무엇이 있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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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닐은 참전 용사들에게서 갖가지 일화를 듣고 그것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것은 조국이나 자신의 이상을 위해서였다기보다 그와 함께했던 전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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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팀이니 클럽이니 연맹이니 조합이니 하는 단체에 들어가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한다. 그 집단의 일원이 되어 낯선 이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는 것에 인간은 얼마나 열의를 보이는지, 마치 우리 마음은 애초에 팀워크를 하도록 설계라도 된 듯하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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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만 모면할 수 있다면 우리는 곧잘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며, 또 윤리적 원칙 같은 것은 대충 무시하고 넘어간다. 그런 다음 도덕적 사고를 가지고는 자신의 평판을 관리하는 한편, 남들에게 자기 입장을 정당화한다. 더구나 이런 식의 사후 추론이 잘못되리라고는 추호도 생각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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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자기 응분의 몫보다 많은 것을 챙기면 누구든 화가 나게 되어 있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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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동물은 날 때부터 자신의 식량이 뭔지 잘 알고 있다. 예를 들면, 코알라의 경우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찾아 먹도록 감각 체계가 ‘경험 이전에 구조화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은 무얼 먹을지 알려면 반드시 학습을 거쳐야 한다. 생쥐나 바퀴벌레처럼 무엇이나 ���어치우는 잡식성이기 때문이다. 잡식동물은 융통성 면에서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 우연찮게 신대륙을 발견해 발을 들이는 상황에서도 뭐든 먹을 게 있으리라고 장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리한 점도 있으니, 그 새로운 음식은 독이 들었을 수도, 미생물에 오염되어 있을 수도, 기생충으로 가득 차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잡식동물의 딜레마’(이 말을 처음 만든 것은 폴 로진이다)란, 새로운 음식을 찾아 늘 탐험하지만 그것이 안전하다고 밝혀질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잡식동물의 처지를 말한다. 따라서 잡식동물은 평생 두 가지 동기가 엇갈리는 삶을 살아간다. 즉, 새로움 애호증(새로운 것에 대한 이끌림)과 새로움 혐오증(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헤매는 것이다. 둘 중 어느 동기가 더 강하게 나타나느냐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그 차이는 이 책 후반부의 논의에도 도움을 주는 면이 있다. 즉, 진보주의자들은 새로움 애호증(‘경험에 개방적인 태도’라고도 할 수 있다)을 더 높이 사는 경향이 있어, 단순히 새로운 음식뿐 아니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음악, 새로운 아이디어를 중요시한다. 한편 보수주의자들은 새로움 혐오증에 더 무게를 둔다. 이들은 무엇이 한 번 진실이라고 검증받으면 그것을 끝까지 고수하는 편이며, 경계와 영역,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많이 신경을 쓴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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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스러운 팀원이 사람들에게서 큰 사랑을 받는 만큼, 그 반대 존재인 반역자들은 보통 적보다 훨씬 악독한 존재로 여겨져 사람들에게서 엄청난 증오를 받는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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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은 남자와 여자 모두 상당히 중요시하는 덕목이지만 충성심의 대상은 둘 사이에 차이가 나니, 남자아이는 팀이나 연합에 충성하는 반면 여자아이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충성하는 경향이 있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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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는 양육이라는 판의 횟수를 줄이는 대신, 한판 한판에 훨씬 더 많은 것을 투자하기로 한다. 그 결과 포유류에게는 장기간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일이 하나의 도전 과제가 되었다. 포유류 중에서도 유인원 어미는 그 판의 횟수를 훨씬 더 줄여, 한판 한판에 훨씬 더 많은 것을 투자한다. 더구나 인간의 아기는 뇌 크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아직 1년은 더 지나야 걸을 수 있음에도 일찌감치 엄마의 배 속을 빠져나온다. 그러다 보니 인간이 벌이는 양육의 판은 그 부담이 너무도 커서 여자 혼자 힘으로는 테이블에 칩을 올리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아이를 낳고 기르기 위해 여자는 만삭에는 물론, 아기를 낳을 때, 또 아기를 낳아 몇 년간 먹이고 돌볼 때,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안 된다. 이토록 크게 벌인 판은 인간에게는 엄청난 적응 도전 과제였던 셈이다. 인간은 무력하고 귀한 아이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든 지켜내야 했고, 아이를 위해로부터 보호해야 했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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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당사자는 전혀 부당함을 못 느끼는 상황에서조차 거기에 압제와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느낄 수 있다. … 여러분은, 당사자는 전혀 잘못을 못 느끼는 상황에서조차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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