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잘조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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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_kep1er: [Catch the Moment📸] #씨랩 에서 최초공개! 마시로의 첫 감자탕 먹방?! 히카루의 손가락 희생까지 😳 그만큼 감자탕이 맛있었다 이거예요 👍 (Kep1ian 오늘 저메추는 감자탕!)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조잘조잘 떠드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먹방도 잘하고... 🥰✨
#sakamoto mashiro#ezaki hikaru#kep1er#mashiro#hikaru#femaleidol#さかもと ましろ#坂本舞白#마시로#사카모토 마시로#えざきひかる#江崎ひかる#히카루#femaleidols#t:update#kep1going on#variety show#behind the scenes#j-line#taken by staff#CLAB#jline#kep1going#kpop#ggnet#kep1ernetwork#femadolsedit#kep1ernet#gg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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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조잘조잘 님의 카드 리딩
정말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군요 기회만 있으면 언제든 달려 나가기 위해 스탠바이 중인 당신, 간절함은 있지만 아직까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마음을 다하고 있으며 집중력도 높고 재주도 있기에 원하는 것을 실행하고 펼치는 데는 문제가 없어요. 원래 능력 있는 분이고 냉철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사리분별에도 밝은데다 인정도 있어서 존경 받을거에요. 꽤 높은 자리에도 오르시겠네요 결국 원하는 것을 얻으실거에요.
조잘조잘 님을 응원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 카드 리딩은 내담자의 허락 하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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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그애비놈에 그호로노무자식이네 이넘 아들넘은 얼마나 개호로노무스키일지 집구석 개쌍쌍바 콩ㅅ가루집구석 말종짓으로 사탄 비호아ㅐ 얼마나 떵떵거리고사았으지 10만원가지고 1년내내 조중동 개말종 지에미보지ㅂ막벌려 이남자 저남자 보지에좃으 하도박아댄 개썅년같은것듷이 지들죄99는 수사안하면 그만이고 남은 개정희처럼 지가빠갱이질하다 걸리니 지만살려고 남 다 고발하고 지는살아남아 또 이본 매국노짓에 투케타이으켜놓고 지가 빠갱이짓한거 남이햇다고 막무가내ㅗ 감옥에욱여처넣다못해 사법사인 저지ㅡ는짓으 21새끼에 아직도 버젓이하는데 이 방국석지킴이 쪼��드이 쉬운이론질로토씨하나안틀리아가ㅣ빠 김미경같은 조잘조잘 천한딴따라최악 보라도리짓으로99해처먹고 1도못해주다못해 시도는커녕 디ㅗㅕ 사탄에들러붙어 세상착한척 ㅅ고상한척만해버ㅕㅅ으니 저런 찢어죽일넘이 지들은온갖짓다하고 지가 정의의사도마냥 공정타ㄹㅕㅇ에 남을 깍아내림 시민바리같은 십알놈들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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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야. 오늘은 토요일이야. 오늘 새벽에 너랑 펑펑 울며 전화를 마무리하고 어떻게 잠에 들었는지 잘 모르겠어. 적당히 우는 날에는 머리가 너무 아팠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우니까 머리도 안 아파 눈도 붕어처럼 붓는 게 아니라 그냥 툭 치면 울 것 같이 빨갛게 그렁그렁한 눈이 되었어. 나 온몸에 수분이 다 빠진 것 같아.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너가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너졌고 어떤 때에는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팠어. 오늘도 나 제대로 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어제는 눈이 너무 많이 부어서 도저히 수영을 갈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꾸역꾸역 엄마랑 자유 수영을 갔다 왔어. 내가 언젠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지? 요가 할 때 선생님이 매번 머리와 마음을 비우라고 했는데 그게 잘 ���되었다고. 오히려 생각이 더 많이 나고 머리가 복잡해지기만 했는데 수영은 그렇지가 않다고. 물에 들어가서 있다보면 그냥 정말 물과 내 몸밖에 감각되는 게 없어서 좋다고. 근데 오늘은 아니었어. 여기서는 울어도 사람들이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수경 속으로 눈물이 막 흘러내리는 거야. 웃기지. 너가 날 제발 가엾게 여겨주면 좋겠다고, 그래서 오늘이라도 너가 돌아와줬으면 좋겠다고 빌었어. 그런데 나 수영 다니는 거 엄청 좋아했잖아. 수영 갔다오면 오늘은 뭐 했고, 누구랑 같이 씻었고, 또 얼마나 좋았는지 너한테 다 조잘조잘 떠들었잖아. 접영 시범도 보여주고. 근데 나 그 생각을 하니까 너무 슬퍼. 아침에 수영 간다고 너한테 이야기하며 사진을 찍어 보낸 그 길도 끝나고 커피를 하나 사서 돌아오는 그 길도 다 이제 슬퍼.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수영이었는데, 수영을 갈 때마다 너 생각이 나 너무 슬퍼질 것만 같은 게 마음이 아파. 이런 것도 나중에 결국 다 극복이 될까? 오늘은 15층 아주머니를 기어코 수영장에서 만나서 그 이야기를 너한테 너무 해주고 싶었는데 할 수가 없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어. s야 너는 오늘 하루종일 뭘 했어? 내일 출근하는 날이니까 오늘 송도로 갔을까? 아니면 혹시 어제 갔을까?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축구를 했을까? 어제 늦게 자서 피곤하진 않을까. 내가 거기에 조금만 더 내 흔적을 남겨놨더라면 너가 나를 조금이라도 더 생각했을텐데 그게 또 너무 아쉽네. 거기 내가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어제 처음으로 너가 우는 목소리를 숨기지 않으면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내 이름을 부르면서, 이름을 많이 못불러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s야 아직까지는 내 마음이 그냥 찢어질 것만 같아. 여기 구멍이 뚫린 거 같아. 제발 돌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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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생 신인일 때네. 요즘 남자 아이돌을 덕질 하는 여학생들을 보면... 괴리감이...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을 눈을 빛내면서 조잘조잘 얘기할 때면 '그 애기들(내 기준)이 이성으로 보인다고?' 싶은 생각이. 난 그래... 물론 지금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나이라면 나도 그들 보며 설렜겠지만... 와...
여자 아이돌은 위화감이 없다. 같은 성별이니까. 근데 남자 아이돌은... 남자친구는 당연히 애 티 다 벗었으니 전혀 이런 생각 안 들고 결혼 앞두고 저런 생각이 들어도 안 되기에 제쳐두지만. 지금 20대 남자 아이돌이 춤 추는 것만 봐도 난 율동 지켜보는 기분이야. 춤을 못 ��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그냥 전혀 다른 차원의 어린 친구들 같다는 의미. 노래를 불러도 '노력 많이 했네? 저 나이에. 기특한데?' 하는 생각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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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_kisstheradio: 🌙 231223 키스더라디오 무대 내려와서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영디🦊 올해의 DJ 영케이 수상 콩츄콩츄✨ 청취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구요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있는 힘껏 그냥 많이 받으세요🩵 #데이식스의키스더라디오 #데키라 #영디 #영케이 #데이식스 #올해의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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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부부의 세계는 원수 갔다가도 측은하다가도 찌질하기도 하고 결국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반쪽입니다. · 같이 가봅시다. 두 손 마주 잡고 꿈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둘 (2) 이 하나 (1)가 되는 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0521 #언어전달 #파계란말이 #부모교육 #화성에서온남자 #금성에서온여자 #결혼8년차 #조잘조잘 #부부의날이벤트 #부부의날어린이집 #부부의날꽃 #네이버부모i #부부의세계 #성혼선언문 #성혼선언문약속 https://www.instagram.com/p/CAbav_HHbai/?igshid=hvc8gprs0e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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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엄마 만나러 공항가는길. . 엄마가 놀랄꺼야. 내가 혼자서 밸트를 매고, 차를 타고 왔다는 걸 알면... 조잘조잘~ . 아이들이 엄마온다고 하니,겨울눈 봄에 녹듯이 표정이 편안해진다 . #시소남매 #딸스타그램 #조잘조잘 #혼자서도잘해요 #홍미노트5사진 https://www.instagram.com/oblradi/p/BwoeKqyl9pH/?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hyeuouwy38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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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서 서순라길, 광장시장안에 구제시장, 365일장, 노스페이스 B급 매장, 어니언까지 또 낙산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아주 조잘조잘 떠들어대는 내 입방정까지, 이것은 가을을 온전히 챙겼다고 할 수 있겠죠. /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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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
이렇게 단어만으로도 숨막히는 말이 또 있을까.
이것은 순전히 어른의 영역.
그렇게 생각하던 삶은 뜻하지 않은 때에 알량한 주머니로 준비없이 부딪히게 된다.
살아가는 의,식,주 중에 입고 먹는 것은 어렸을 적부터 혼자해낼 수 있었는데, 주거 공간은 달랐다.
부모님 밑에서 자랄 때가 아니라 독립의 단어를 붙이는 것은 완전한 '주'의 독립이다.
나는 별 수 없이 독립해서 여기저기 잘도 옮겨다녔다.
부모님은 바빴고, 나는 정보의 바다에서 진짜인지 아닌지 모를 법률해석과 정책을 훑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
운이 좋았던 것 뿐이다.
월세, 전세 옮기면서 내집마련은 발끝에 닿지도 않았지만 공간을 넓히고 채우는 재미를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내년의 나는 사실 부동산으로 또 골치아파질 것이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기도하고 알아보는 방법 뿐이다.
이것은 정말 어른의 영역이다.
-Ram
*부동산
1. 장기하가 밀양강 주변을 러닝 하는 모습을 보니 사방이 탁 트이고 산의 푸르름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는 곳임이 확 느껴져서 언젠가 나도 저 길을 뛰어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었다. 지금까지 내게 밀양이란 곳은 한 톨의 인연도 없던 곳이었는데 장기하의 러닝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구글맵을 켜서 밀양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저 러닝 코스는 실제로 어디인지 찾아보았고, 해외여행 가기 전 구글맵을 켜면 늘 하던 대로 러닝 코스 주변에 어떤 카페들이 있는지, 어떤 음식점들이 있는지, 또 다른 내가 좋아할 만한 곳이 있는지 뭔가에 홀린 듯 열심히 핀을 꽂았다. 그렇게 밀양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면서 밀양에서 한 번은 살아봐도 되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신기했다. 늘 경기나 서울지역에서만 살았고, 딱히 그 외에 지역엔 연고가 없었기에 단 한 번도 전라도나 경상도, 혹은 강원도 등 수도권과는 먼 지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은 전혀 없었는데 밀양에 살아보고 싶다니. 밀양처럼 내가 모르는 미지의 지역들이 얼마나 많을까. 갑자기 미래가 조금 더 재밌어졌다.
2. 대성, 대환, 민희 등등. 좋은 기운이 들어올 수 있게 기본적으로 이름을 다르게 바꾸는 사람들. 드러나지 않은 더 많은 가명들이 존재했던 곳.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빛이 닿으면 뻔쩍뻔쩍한 옷감으로 만든 정장에 손목엔 반짝반짝 빛이 나는 커프스. 그리고 셔츠 안으로 힐끗 보이던 알이 큰 시계. 어떤 이들은 상사의 브리핑을 녹음한 다음 그대로 조잘조잘 앵무새처럼 외웠고, 어떤 이들은 조금 더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머리에 스프레이와 왁스를 잔뜩 바르고 다녔으며, 어떤 이들은 또 다른 한패의 아줌마들에게 언제 나가고, 언제 이런 이야기를 하라며 행동 지시를 내리고 있었고, 어떤 이들은 새로 외제차를 뽑았다며 차의 성능에 대해 자랑하고 있는 데, 어떤 이들은 한 달 월급이 자신의 생각보다 적어 다음 달 월세를 고민하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있었던 그런 아이러니한 곳. 그 중심엔 부동산이 있었다.
-Hee
*부동산
1. 이제 이사는 익숙해질 법한데도 완고하게 생경한 데가 있다. 계약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임대인은 어디 한 군데쯤은 꼭 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싫지만 나를 품어줬던 공간에는 그저 정만 들었기 때문에 그렇다. 숙련된 이사센터 직원은 손이 참 빨랐다. 남의 물건이어서 그럴까. 언제 다 치우나 싶던 물건들이 순식간에 박스에 담겨 트럭으로 옮겨졌다. 좁게만 느껴지던 집이 참 너르게 보인다.
2. 전세 사기만 벌써 두 번째다. 먼젓번보다는 화가 좀 덜 났다. 혼자서 열을 내봤자 달라질 게 없는 데다가 그 화가 끝내는 자기 비판 유형의 분신으로 화하는 것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아무렴 사기 당한 사람보다야 사기 친 사람이 나쁜 것은 자명한데도. 이제부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흐릿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으니 우선은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확실히 해나가야겠다는 마음뿐이다. 막막한 기분은 똑같지만서도.
-Ho
이번 주는 휴재합니다.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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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나는 그다지 말주변이 없다. 그래서 말을 별로 하지 않는다. 나는 듣는다. 듣는 게 편해서. 조잘조잘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마음이 안심된다. 엔지가 조잘조잘 거리곤 했다.
엔지는 많은 게 불만이었다. 엔지가 말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충 그렇다. 하지만 그다지 불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엔지가 말하는 방식이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처음엔 그 불만을 내가 어떻게 해줘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말하기 민망한 그 일을 나는 해결하려고 했지만 노발대발 화내며 난감해 하는 엔지를 보고 그게 아니었구나 깨달았다. 그때 알았다. 난 듣기만 하면 되는 구나. 안심했다. 하지만 엔지에게 내가 정말 필요할 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때가 언제 올까 늘 고민이었다.
엔지는 생각 외로 수줍음이 많다. 엔지는 좀처럼 수줍은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엔지의 수줍음은 저 만치 뒤에서 다른 이들과 이야기 나눌 때 보곤 했다. 엔지는 참으로 신기한 사람이다.
엔지는 내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엔지는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대답했다. 엔지는 내가 웃기다고 말했다. 말했듯이 난 그다지 말주변이 없다. 웃기는 말은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엔지는 웃기다고 말했다.
엔지의 취향을 잘 모르곘다. 특히 편의점에 갈 때 엔지에게 전화해 물어보면 엔지는 아무거나 다 좋다고 말한다. 어려운 사람이다. 난 맥주 두 캔과 빼빼로, 꼬북칩, 어육 소세지를 사갔다. 엔지는 좋아한다. 정말 아무거나 좋아하는 것 같다.
엔지는 불만 가득한 말을 쏟아내곤 했다. 새로 온 직원이 어떤지 정치가 뭐라뭐라 하는지 온갖 연예계 이야기와 두피 걱정과 늙기 싫다는 말. 난 대답하지 않다가 늙어도 좋다라고 한 마디 했다. 그다지 효과는 없던 것 같았다.
엔지는 항상 가장 늦은 시간에 나에게 이별을 예고했다. 난 처음에 슬펐지만 둘째날은 처음만큼 괴롭지 않았다. 영원한 것 없다고 믿는다. 아니지, 믿는 게 아니라 알고 있다. 믿는다는 말에는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다. 믿음 뒤에서 배신당할 것을 걱정한다.
엔지는 냉정하다. 아니, 냉정한 척 한다. 그 둘이 다른지는 모르겠다. 엔지의 내적 갈등이 어떻든 간에 엔지는 차가워지기로 결정한 것 같았다. 말했듯이 난 말주변이 없어서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나의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난 엔지의 결정에 별 말 없이 동의했다. 엔지는 나의 집에서 하룻밤 지내고 이틀 밤 지냈다가 세번 째 밤에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나는 혼자 조용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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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몰라꺼져 어무낫 이거유행타긋다 하 지만 욱일기 쉐킷쉐킷 흔들며 욱일줄 아나 난 극단적인 선택이라도할량 드럽개 잘욱이는 극우앞에서 1을 더욱여줄테다아아아아아앙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극우에게 다욱이다가 개보지땡년 절하는옆에서 조잘조잘 고래고래새우치며 됐어몰라꺼져남발유발씨발해줘봐야지 지눈 지가찔러 눈뜬 봉사되ㅐㄴ넘인데 나에게 일부러 귀먹게해줘서 감사하더ㅏ고하는거아냐 나 사절할께 난 친절이 몸에 베인 친절그자체 매너꽝이시니까 나 겨우 니귀 니가먹게할거 내가 먹게해준걸로 과시치사받길원하지않아 뭐 그거해주고 감사를 받니 받길 나 해줄께 해줄깨 극우마저 아가리묵념시키게만든거 너라고 귀먹어리되게못해주긋니 어차피아파치 니귀 니가 먹게할 보지일뿐인거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역시나 우리 몰라님이 스스로하도록 유도하시게만든 나도몰러꺼져가 최고인거시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한발짝도못때는보지완 다르게 모르니 에라모르겟다 마음이라도 먹게만들어 직접 발을 떼게하려 그어떤 앎도깨우침도 하사하지도 전해주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답도 모자라 해답을찾아 직접새겨주라고 스스로 그 모든 앎이니 깨우침을 내려놓으신 자기말에 책임을 못진 개보지개십알년 신발년개수부처 떙년관 다르게 신도 앎도깨우침도 살갑게 살며시 을씨년스럽게 을며시 내려놓으신 우리 참이자 갓 절대신님 몰라님을 존경심도모자라 경외심마저 드는 우리 몰라님 믿습니다 자 다같이 몰라님을 믿읍시다아아아아앙 우가우가 우짜짜 정말 지가알면 지가하지 안해주며 해줄것처럼 구라치고 사기치던 인간말종 개수부처나 종교놈관 다르게 거짓1도없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뭘봐 뭘자꾸보노보노해달과 친구인 해답 년 머리끄댕이부여잡아 거미져 낚아채게 일부러 그모든걸 내려놓고 동네바보 빡구님이되어 그 누구도 모를 비법 나도몰라꺼져 이 진리를 알려주신 몰라님 감사합니다 전 이제서야 비로소 깨닫앗습니다 이리 스스로하게 알면알려주고싶은 마음이 샘솟듯 피꺼솟구치는걸 잠재우시려 일부러 그모든걸 다내려놓고 스스로 찾아 구원하게만드신 그큰뜻을 이제서야 알다니 저의 무지함의 소치올림픽이로소이다
스스로 구하는자 해답을찾아 구원할수있다는거슬
우리 몰라님만이 이세상에 빛이자 구워ㄴ자이십니다아아아아아앙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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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종종 상상을 한다
나의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음악들, 보여주고 싶은 멋진 하늘들
아직 만나보지도 못한 아이에게 조잘조잘 해주고 싶은 작은 것들이 많은데.
세상에 없는 엄마에게 요즘의 나에 대해 이야기하려 생각하면 머리속 한보따리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이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흐르고, 어렸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 아득히 눈만 꽉- 감아 버린다.
손 끝이 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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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낙산 공원으로 갔다.망할 발은 절뚝이고 추위에 이를 달달달 떨었다.위드 코로나 덕 인지 늦은 저녁 이었건만 사람이 꾀나 있었다.여전히 낙서 가득한.높다란 달동네의 계단.넓은 아스팔트 언덕을 지나면 보이는 성곽.
S.우리는 첫 데이트 때 였나.아마도 이제는 기억도 가물 가물 한.데이트 언제 쯤에 여기를 왔었지.그때 우리는 익숙함과 좋아함의 모호한 어디 경계쯤을 지나는 중이었던것 같다.네가.내게 절대 눈을 뜨지 말라며 나를 이끌고 언덕을 오를 때.실은 이제와 고백 하자면.다 알고 있었다.여기 위에서 내려 보는 경관 쯤이야.나는 야경을 좋아 했으니까.서울의 야경들은 줄줄이 꾀고 있었으니까.네가 없는 혼자였을 때.나는 늘 야경을 보러 다녔으니까.그러나 다른 누가 아닌 네가.발그레진 볼로 떠드는.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그 누구 아닌 나를 위해 조잘조잘 거리며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확인 하는 네 입가를 실망으로 물들이지 않기 위해.그리고 그 누구 아닌 나를 위해 더더욱 알은체 할 수 없었다.
기대 하지 않았었다.이미 와 보았으니까.홀로 감상에 빠져 이 곳 야경을 본 기억은 수두룩 했다.다만 네가 내 팔을 이끌고 나를 위해 이 시간을 마련 했다는 것.그것 하나로 만족 했다.같이 웃고 이야기 하고 나를 확인 하는 네 모습에서 무언가를 느꼈다.그것만으로 나는 더 바랄게 없었다.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을 뿐이었다.너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다.그리고 이윽고 네가 눈을 뜨라고 하였을 때.
내가 본 그것은.이전과는 다른.처음 보는 듯 한.지상을 메운 빛의 무더기.검푸른 전경 아래에 내려 앉은 별의 무더기 였다.그러고서 네가 씨익 웃어 보인 그때.내가 진실로 마주한 그 것은.뿌듯 한 미소로 날 바라 보는 고운 영혼의 집합이었다.그 순간부터 너는 내게 여인이 되어 있었다.마음까지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다.지상의 빛은 내가 밟고 선 꽃 덤불과 다름없었다.
아무튼 그랬었다.나는 절뚝이며 간만에 여기를 찾았고 가방에서 몰래 맥주도 꺼내 마셨다.취기는 올라 오는데 추위는 가실 줄 몰랐다.돌이켜 보면 11월 까지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머리가 복잡 하고 불편 한 일들이 많았다.죄의식과 모멸감.어떤 감정들이 돌풍 처럼 몰아 치고 지나갔다.최악인 나날이라 말 할 수 있는 날들이 수두룩 했다.근데.그냥.그런거다.나이를 ���어 가는건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그냥 그런거다.하고 지나가는것.묵묵 해 지는 것.왜라는 물음을 애써 무시하고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 하는 것.더 물음과 다투지 않는 것.그러한 와중에 다만 나를 책임 지는 것 정도가 아닐까.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반성 할 것은 반성 하고 죄는 죄로서 달게 받고 그뒤엔.더 강해져야 겠다 생각 했다.앞으로 분명 나 이외의 사람을 책임 지고 싶은 생각은 또.또 들겠지.그리고 왜라는 물음에 어쩔 수 없이 단념 해야 하는 일들도 또 일어 날 거다.다시 그때마다 자신의 무력감을 탓하며 떠나 보내고 싶지 않다.다시 또 잘못에 기인하여 잃고 싶지 않다.그러니까 나는.이제.초식 동물의 탈을 쓴 육식 동물 처럼 살꺼다.더이상은 내 것을 놓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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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영이에게
사랑하는, 이라고 적은 손이 멋적지만
이 마음을 사랑 이라고 적지 않을 도리가 없는 선영아.
나는 오늘은 혼자 PT샵에 가서 한 시간을 달리기만 하다 왔어. 웜업 러닝 삼십분을 끝내구, 할 줄 아는 운동이 몇 되지 않아서 여기저길 머쓱하게 기웃대다가 맨손체조랑 아령운동을 헛둘헛둘 어색하게 하는 거울 속의 내가 너무 못나 보여서 다시 러닝을 삼십분 정도 하다 내려 왔어. 언덕을 올라오는데 너희가 매일 말하던 중둔근이 아프더라. 조금 뿌듯하기는 한데 왜 배는 안 들어가는 걸까. 그래도 근육통이 괜히 뿌듯한 이 기분 싫진 않아.
운동이 이렇게 좋은 것이라는 걸 조금만 먼저 알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다가, 아니야. 운동을 마친 내가 이렇게 또렷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이 나이에 운동을 만난 것에 먼저 감사 하고싶다. 물론 선생님에게 배우는 근육운동도 재미있지만 혼자서 몸을 움직이고 입을 다무는 시간이 나에게 마침 필요 했나봐. 머신 위에서 다리를 쭉쭉 뻗으며 걷다가 집에 가면 너에게 이메일로 답장을 해야겠다 불현듯 결심을 했어. 나도 너처럼 간결하고 깊이 있는 손편지를 쓰고 싶었지만 나는 네가 아니라 쓰고 지우다 결국 어떻게든 완성하고 보낼 수 있는 이런 방식이 낫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멋없는 곳에다 적기 시작해. 손편지를 쓰겠다고 결심 했다간 쓰고 지우다 결국 너에게 보낼 수도 없는 몇 줄의 장난만 남겠지.. 전이라고 나를 몰랐던 것도 아니면서 요즘 나는 나에게 참 냉소적인 인데, 나의 냉소가 나에게 너무 높은 적중율을 보일 때는 참 차게 식은 눈과 함께 슬퍼져.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서 젖은 머리는 대충 브러쉬로 빗어 넘기고(나도 아베다 브러쉬 결국 샀어. 빗 하나에 3만원이라니.. 손이 떨릴 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휙 사버렸더라 안 망설일거면서 난 왜 오래 고민할까) 찬 물로 씻어도 열이 식지 않는 얼굴엔 냉장고에서 차가운 팩 꺼내 얹어두고 고양이 밥과 물 챙겨주느라 베란다 문을 열어 둔 김에 향도 하나 피우고 컴퓨터 앞에 앉았어. 향은 선물 받은지 몇 달이 지난 화이드 세이지인데 아직도 곽을 열어 두면 현관에서부터 향이 진동을 한다. 이 집의 나무가구들에 이 향이 잘 베���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쑥하게 앉아 주변을 보는데 참 낯설어.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정신을 차리면 이게 내가 맞나 싶다. 나 너무 어른같이 사는 거 아니야? 엄마아빠랑 살지도 않고, 막 비싼 스피커도 사고 큰 와인 샐러에 와인도 꽉꽉 채우고 막걸리도 담그고 후딱 겉절이도 해먹고 집에 사람들 불러서 파티도 막 하고 묵직한 카지노 칩으로 겜블도 하고. 내가 이렇게 살고있는데 이렇게 사는게 내가 아닌거 같을 때가 너도 있니? 이렇게 나를 또렷하게 인지하지 않고 살아도 괜찮은 걸까? 너도 필드에 서면 이런 생각들을 할까? 왠지 우리 이런 이야기를 나눈 지 오래 된 것 같기도 해. 그럼 요샌 어떤 이야기를 했지? 아래같은 회사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엊그젠 팀에서 저녁을 먹었어. 그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니고 나를 꽉꽉 누르고 싶었던 모양이고 왠지 모두가 보는 데서 나를 망신주고 싶었던 것처럼 느껴지더라. 생각보다 더 적대적이고. 그 전까진 죽어도 지기 싫었는데 그냥 갑자기 다 인정하고 사과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다짐하고 자리를 대화를 마무리 했어. 사업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보니 꽤 괜찮은 리졀트를 가지고 가고 싶었고 방법을 몰라 혼자 찾다 보니 답변을 드리는 시일이 늦어졌는데 그 부분을 불편해 하셨다고 들었다. 내가 시간을 얼마나 더 쓴들 이미 사업을 잘 아는 당신에겐 내 답이 만족스럽지 않았을 텐데 혼자의 고군분투가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론 부족한 답이나마 시간안에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그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흡족한 표정을 짓더라. 내 어리석었다는 표현이 맘에 들었던 것 같은데 저 문장의 뼈도 알아들었을까. 모두들 어색해진 분위기를 어색-하게 다시 들어올리길래 나도 실없는 소리를 좀 하다가 자리를 마무리 했어. 굉장히 나 같고 비열한 방법이지. 저런 사람과 굳이 험악한 모양을 만들 필요가 뭐 있겠어? 난 뼈있는 말 했는데 알아들었음 나도 할 말 한거구, 못알아들었음 자기가 멍청한거지 뭐. 이렇게 가끔 이기고 지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 생각하는 상황들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이기는 게임에선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고 지는 게임에선 소용을 찾았던 것 같아. 결국 내가 그 게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건 내가 게임에 패자였다는 뜻이 되겠지. 이번에도 그런 것 같아. 게임 자체를 외면하지만 외면하면서도 알고있지. 졌다는게 싫으니까 그 게임이 쳐다도 보기 싫은거라는 걸.
결혼식장 로비에서 만난 염한테 꽤 심술맞게 “나한테 고마운거 없어? 고맙다고 빨리 말해” 하고 채근했는데 눈치 빠른 그 친구가 느꼈을지 모르겠다. 이 순간에도 내가 얼마나 너를 그 손에 쥐어주기 아까워 죽겠는지. 어찌나 어이없게 뺏긴 기분이 드는지. 왜 그렇게 그냥 서럽고 억울하고 아깝고 분한 기분이 드는지. 그 땐 이상하게 지는 것 같기도 하더라. 게임도 한 적 없는데 왜 지는 기분이 드는거야. 요샌 이기는 게임도 없는데 괜히 사서 지는 기분도 느끼고 이렇다.
이렇게 매일 지기만 하고 아무것도 손에 쥔 건 없는데도 남들 보기엔 그럴듯하게 돌아가는 생활 안에서 살다가, 오늘 처럼 문득문득 정신을 차리면 너무 불안해져. 어쩌면 내 가장 큰 불운은 말라 죽지 않을 만큼 입을 적셔 놓아서 나를 게으르고 옴쭉달싹 않은 채 나이 들어가게 만드는 약간의 행운들이 아닐까 하는 중2병 같은 생각도 드는 밤도 오고 그렇다. 그런 점에서 행동력 있는 네가 나에게 주는 감회가 얼마나 남다른지 너는 알려나. 그럼 한 번도 만져본 적 없는 0이 엄청 많은 종이 한 장을 보고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도 네가 알려나. 꼭 폭탄돌리기처럼 한계점에 임박한 수박덩이를 품에 안은 기분이었는데 이걸 어떻게 돌려주면 너에게도 묵직하게 한 방을 줄 수 있을까. (이미 내 묵직한 냄비는 배송에 실패해서 우리집 현관에 놓여있는데) 방법을 알고있다면 알려줘. 이렇게 너에게 먼저 물어보는 나 제법 젠틀해요..
언제나 소중한 나의 선영아. 너와 이런 실없는 이야기들을 얼마나 조잘조잘 떠들고 싶은지. 넌 어디도 가지 않았는데 왜 자꾸 어딘가 간 것만 같은지. 관습이 만든 어떤 동네로 너만 훌쩍 가버린 것만 같아. 결혼식날 너무 우습게 울어서 미안해. 진짜 밝고 좋은 축하만 건네고 싶었는데 그걸 못해주어서 아직도 너무 머쓱하다. 그 날 못다 준 축하는 살아가는 동안 두고두고 갚을게. 너와 앞으로도 이렇게 오래도록 쓸모없는 이야기들을 떠들고 싶어서 하는 말이 맞아. 요즘 읽은 것이 없어서 문장이랄 것도 단어랄 것도 없이 줄글을 떠든 왠 카톡 같은 것을 보낸다. 네가 좋을 때 혹은 힘들 때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을 떄 문득문득 내 사랑이 너에게 힘이 되었음 좋겠다. 혹은 의미 없을지라도 나는 너를 오래도록 사랑할거야. 내가 세공 된 보석함이든 줄글로 떠든 낙서이든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해. (지금은 이 문장을 쓰던 순간보다 200kcal만큼 덜 사랑할래 너 때문에 와인 마시고 싶어서 죽을 것 같고 전송버튼 누르는 순간 와인셀러로 뛰어갈 것 같아)
만 17년째 너에게 하는 인사도 또 할게. 행복하자. (자동으로 자이언티 톤으로 읽혀서 이 인사 앞으로 몇 번 더 못쓰고 폐기될 것 같아. 자이언티 죽여버려)
2021.06.23 어떤 밤에, 너를 사랑하는 진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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