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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창립 21주년 전국대회 성황리에 마쳐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창립 21주년 전국대회 성황리에 마쳐 -미 전역에서 약 200명 참가…리더십 강���·문화 교류·지역사회 봉사활동 사례 공유 -서상표 총영사, 앤디 오글레스 연방 하원의원, 버클레이 알렌 내슈빌 시의원 등 축사 JNCTV: https://wp.me/pg1C6G-485 6월 14일 오후: https://youtu.be/j6ULLHfYllQ 6월 14일 오전: https://youtu.be/mnVGn_lE4YI 6월 13일 저녁: https://youtu.be/h0GJOE4VntE Read the full article
#KAWAUSA#내슈빌#단전호흡#리더십컨퍼런스#문화교류#문화다양성#미주한인#북공연#시낭송#양로원봉사#여성권익#여성리더십#여성역할#여성의힘#여성참정권#입양가정지원#전국대회#전통예술#차세대리더#커뮤니티봉사#테네시#한국전통문화#한미교류#한미여성단체#한복쇼#한인단체#한인사회#한인여성#현대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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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人展に出品する作品の部分です! #大沢愛 #manaosawa #artcontemporain #modernart #artcollector #artgallery #acrylicpainting #painting #collageartwork #illustration #artstagram #artlovers #visualart #contemporaryart #colorful #mixedmedia #ミクストメディア #绘画 #当代艺术 #現代アート #현대예술 #アートコレクター#naiveart #selftaughtartist #Fauvism #womanartists #アネモネ #anemone #primitive #workinprogress (Yokohama) https://www.instagram.com/p/Cju8vK4PV8N/?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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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예술단 #공원 2차 퍼포먼스 <데굴데굴! 청년재고!> 현장사진 🌝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너무나 재밌게 즐겨주셨습니다 🕺💃🤹 (비)기념탑으로서의 의의를 다각화 시켜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 . . #Gongwon #Performance visualizing an (Un)monument for Malicious Stock - or more like a playground for children and adults altogether 😉 . . . . . . #서울로 #만리동광장 #윤슬 #한국미술 #현대미술 # #gongwon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비디오아트 #현대예술 #한국미술 #공공미술 #뉴장르공공미술 #publicart #newgenrepublicart #art #artist #streetart #likeforlike #like4like #l4l(서울로 7017 - Seoul 7017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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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구나, 봄 경치는 내 것이 아니기에 젊은이들이 나누어 가지도록 내버려두네 성현成俔 (1439-1504), 상춘이수_허백당집 오늘 하루, 또...
우습구나, 봄 경치는 내 것이 아니기에 젊은이들이 나누어 가지도록 내버려두네 성현成俔 (1439-1504), 상춘이수_허백당집 오늘 하루,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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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구나, 봄 경치는 내 것이 아니기에 젊은이들이 나누어 가지도록 내버려두네 성현成俔 (1439-1504), 상춘이수_허백당집
오늘 하루, 또 몸은 늙어가지만 살아가는 동안 마음은 늙지 않는구나 그때 그꽃과 책가도’한때는 찬란했던’, 정물( still life) 미디어아트 by 티안 #art #illustration #seoul #gallery #graphic #sketchbook #현대예술#instaartist #drawing #instagood #artist #pen #creative #picture #beautiful #artoftheday #sketch #artsy #draw #instaart #graphics #arts #arte#photo #gallery#love #insta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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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패션,브랜드 6-1 스위스 브랜드 , < 빅토리녹스 victorin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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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패션,브랜드 6-1 스위스 브랜드 , < 빅토리녹스 victorinox >
스위스 <switzerland>
이번에 알아볼 나라는 스위스~ 스위스하면 왠지 여러 시계로 유명한 브랜드 들이 생각나는데요
유헙중부에 내력지방의 스위스~ 수도는 베른이며 언어는 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로망슈어 이렇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 종교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국가임을 상징하는 국기로보아 그리스도교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듯하다~
스위스브랜드에 대해 심층적으로다가 알아보도록하자.
스위스에 자세히 알진못하지만.
수없이 많은 고가의 명품 시계브랜드가 많다는점이다.
시작하는데 ! 첫스타트는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빅토리녹스 이다.
victorinox
보시기전에 손가락 꾹!
victorinox <빅토리녹스>
딴딴딴 따라딴 따라딴~♪
뭐하는짓이냐고~? 이 주제곡은 맥가이버 주제곡이다.
들리지도않는데..라고 하는건 저작권 때문에 패스~!ㅋ
흠흠.. 위 말대로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회사이기때문이다!
이회사에 대해 일단 알아보자!
스위스인 칼 엘스너(Karl Elsener)는 프랑스 파리와 남부 독일 튀틀링겐에서 칼 제작 도제 기간을 마친 후, 1884년 24세의 나이에
스위스 슈비츠주의 이바흐에 회사를 설립했다. 초기에 주방용칼, 면도칼, 외과 수술용칼 등을 만들던 그는 1891년에 독일제 졸링겐 칼만을 사용하던 스위스 군대에 칼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1897년 6월 12일에 칼, 캔 오프너, 스크루 드라이버, 코르크 스크루
등으로 구성된 ‘스위스 오피서스(Swiss Officer’s)’와 ‘스포츠 나이프(Sports Knife)’로 특허를 받았다.
1909년에 모조품 방지를 위해서 회사의 모든 제품에 십자가와 방패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에 창업주 엘스너의 어머니 빅토리아가 사망하자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빅토리아(Victoria)로 변경했다. 1921년에 칼 재료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빅토리아와 이녹스(inox:프랑스어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뜻하는 아시에 이녹시다블’acier inoxydable’의 약자)를 합하여 만든 빅토리녹스(Victorinox)로 변경했다.
1931년에 회사는 세계 최초로 전기 담금질 스토브(electric hardening stove)를 설치했다. 1945년에 미군 PX에서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오피서스 나이프(Swiss Officer’s Knife)’를 대량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국인들은 이 칼을 ‘스위스 아미 나이프(Swiss Army Knife)’라 불렀고 영어권의 나라에서는 이 이름이 통용되고 있다. 1969년에 가정용, 전문용 칼을 제작 판매하기 시작했다. 1980년에 사무실과 창고를 넓히고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등 대대적인 사업의 확장을 꾀했다. 1992년에 일본에 판매 사무실을 열었으며 그 후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 홍콩, 베트남, 칠레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칼로 명성을 떨친 회사는 사업의 다각회를 꾀하기 시작했다. 1989년에 미국에서 스위스 아미 시계를 출시했으며 1999년에는 본폴(Bonfol)에 빅토리녹스 시계회사(Victorinox Watch SA)를 설립했다. 같은 해에 빅토리녹스 브랜드 여행용 가방을 라이선스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1년에 북미에서 레저용, 비즈니스용 의류 컬렉션을 런칭했다. 2005년에 경쟁사 벵거(Wenger SA:1893년 설립, 1908년부터 스위스 군대에 칼 납품)를
인수했다.
빅토리녹스 최고의 히트 상품은 칼, 병 따개, 가위, 코르크 스크루, 드라이버, 돋보기, 자, 생선 다듬용칼, 핀, 이쑤시개, 바늘, 실, 밴드 등이 들어있으며 맥가이버칼로도 불리는 ‘스위스챔프(Swiss Champ)’이다. 최근에는 휴대하기 편한 크레딧카드 형태의 포켓공구 ‘스위스카드(SwissCard)’를 출시했다. 뉴욕 현대예술 박물관(Museum of Modern Art)에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2007년 런칭하여 들어오게되었고 일명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회사엿다. 하지만 현재는 칼이외 의류나 시계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위스는 시계로 유명한 명품시계들이 많은데 빅토리녹스도 역시 그 반열에 올라있다. 초창기 일명 맥가이버 칼로 유명했던 빅토리녹스는 현재 다양한 라인 그리고 시계로 그 명성을 떨치고있다. <하지만 역시 솔져 아미 나이프 로 유명하다<맥가이버칼>
이게 그유명한 !! 나이프다!~이거 하나면 만능이라던~
맥가이버가 다른건 몰라도 이거하나만큼은 꼭 가지고 다녔다~!
혹시 나이가 어린분들은 맥가이버를 모를수도있는데.
맥가이버 라고 검색하시면 수많은 자료들이 나올것이다 ~
<미국드라마다..>
물론 이 칼 말고도 여러 라인들이 존재한다.
옷, 가방, 시계, 칼 !
한번보자~!
갠적으로다가… 여기옷은 클래식한 느낌이다.
다음은 모자~!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는 모자들이다~
그냥 평범하다~
빨간색은 살짝 귀여운 듯~!
여행용 가방~!
시계라인은 개인적으로 좀 이쁜느낌이다.
고가의 상품에서나 볼수있는 오토메틱 기능이 빅토리녹스에도 스며들어있다.
스계부분에서도 꽤알아준다고한다
가격때는 20~ 200만원 정도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모든시계가 오토메틱은 아니니 참고>
필자가 이브랜드에서 가장맘에드는 라인은 뭐니뭐니해도 맥가이버칼.
하나 가지고 싶다.
이런 가벼운 라인도 있나보다! 레이져 포인트~ 유에스비 매우 실용적인 아이템인거같다.
이건 125주년 한정판으로 나오느 귀여운 버전의 나이프~
가격은 4만5천원때라한다~
실용성도있지만서도.. 일단 125주년으로 나온거같다.
또한 이런 상품도 나온다.
usb mp3 ~!!!
정말 기발하다 ㅋ
빅토리녹스에대해 알아봣는데
일단 한국에 런칭은 2007년에 되었으나 국내에 매장은 현재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1층에 입점되있다고하니
기회가 된다면 구경하러 가보도록하자~!
끈임없이 여러라인과 노력하는 발전기업 빅토리녹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겟다~!
by.chun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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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금지~ 스크랩시 덧글을 꼭남겨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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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로리타 논란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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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로리타 논란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
이 글의 트위터의 보석별사탕 님의 글을 허락을 구한 뒤 가져온 것입니다.
아이유의 로리타 논란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 (1)
0.글에 들어가며…
이 글은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간 긴 글이다.
지은이의 별사탕들이 젠더적 이슈와 페미니즘에 대해 무지하고 도덕적 판단력이 없으며 심지어는 젠더 이슈 쪽으로의 생각이 빻았다고 모함하는 이들에게 분노하여 쓰는 글이다.
원래 덕질과 개인적 이념 혹은 이데올로기는 따로 취급하여 발언하고자 하였으나
이제는 그에 대한 구분보다 융합이 필요한 ���점이라고 느껴진다.
앞으로는 내가 여덕으로서 “어떤 생각의 과정을 거쳐서” 아이유를 지지하고 있는지를 발언하고자 한다.
여성인 ‘나’는 스스로의 가치판단 하에 <챗셔>를 기점으로 덕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주체적 덕후이다.
아이유의 별사탕들이 타인에 의해 ‘젠더관점에 무지한 여자’로 평가절하 당하는 것은 여덕들의 주체성을 잃게 하는 부당한 발언이라는 점을 알린다.
1.
내가 <챗셔>를 처음 접했을 당시 떠올렸던 잔상은 트레이시 에민이었다.
트레이시 에민은 영국의 현대예술 화가이며 설치미술가이고, 아이유는 한국에서 대중음악을 하는 가수이다.
트레이시 에민의 <나의 침대>(1998)는 실제 사용한 듯한 침대를 조형물로 선보였다.
침대와 침대의 주변에는 너져분한 술병, 속옷, 다 쓴 콘돔, 스타킹과 담배꽁초 등이 널려 있었으며 침대를 통해서 침대 주인의 실생활을 고스란히 전달해왔다.
<나와 잤던 모든 이들>(1995)에서는 텐트 안에 말 그대로 “함께 잠을 잤던” 이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어린 시절 함께 했던 가족의 이름부터 친구와 남자친구, 자신이 낙태했던 아이의 이름도 포함 되었다.
트레이시 에민은 성폭행, 가출, 폭음, 낙태 등의 예민한 사생활을 작품을 통해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흔히 트레이시 에민을 두고 ‘고백 예술’을 한다고 말한다.
나는 대중이 ‘솔직한 척’은 좋아하지만 진짜 ‘솔직함’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대중과 마주하는 연예인이 표현할 수 있는 솔직함의 정도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아픈 개인사(특히, 가정사) 혹은
털털함을 오갈 수 있을 정도로 귀엽게 넘어갈 수 있을 수준(화장전후, 가벼운 실수담 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현대 예술가인 트레이시 에민조차도 자신의 지극히 사적이고 어두운 내면까지 끄집어내 전시하자
사람들에게서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아이유의 <챗셔>는 그런 대중들의 심리를 역주행하듯이
인기에 안정적으로 안착하여 지나갈 수 있었던 지난 날들을 뒤로하고 솔직함을 드러냈다.
아이유의 <챗셔>는 자아성찰적이며 자기고백적이다.
‘곰일까 여우일까’를 되묻고 ‘속마음과 다른 표정’을 짓는게 익숙하다고 토로한다.
아이유의 <챗셔>는 내가 보고 들었던 대중가요 중 최대한으로 솔직했다.
어느 프로듀서가 정해준 컨셉과 스토리텔링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아이유가 아니라
가사로 자신을 고백하는 아이유를 만났고 그 내용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와닿았다.
그것도 남성팬을 많이 보유했던 여가수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더욱 말이다.
물론 그런 솔직함 뒤로 상업적인 다른 전략을 가미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은 둘 다에게 있었다.
트레이시 에민의 드로잉 중 아동 성학대를 암시하는 묘사가 있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에 대해 트레이시 에민은 1998년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미국에서 내 그림에 대하여 많은 논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나의 작품을 보고 소아성애자 그림이거나
소아성애자 관객들을 위해 그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에곤 쉴레 같은 사람들이 역사 도처에 그들의 예술을 위해 갇혀있다.
에곤 쉴레와 다른 점은 내 드로윙들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사람들이 드로잉을 보는 것을 원하고 내가 정면으로 부딪쳤던 것들을 그들도 정면으로 직면하길 원한다.“
<챗셔>의 앨범 소개 문구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있다.
“아이유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이 바탕이 된 이야기들이지만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일들.
그 모습을 ‘CHAT-SHIRE’안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하길 원한다.”
아이유가 ‘제제’라는 곡을 쓰게 된 의도나 경위는 아이유 본인을 제외하고는 정확하게 확언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제제는 단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속 이야기가 아닌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유 본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그 누가 옳은 표현방식을 정의내릴 수 있을까.
2.
나는 아이유라는 가수의 서사를 읽어 왔기 때문에
아이유의 <챗셔>만큼은 이전에 그녀가 해왔던 생각이나 발언에 일치하는 부분이 많기에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으나
(이에 대해 입증할만한 증거의 예시를 나열하면 글이 길어지므로, 다른 글을 쓸 기회가 된다면 차차 말하기로 하고)
‘창작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수용자는 다른 맥락으로 소비할 수 있기에 위험한 부분이 많다.’는 의견 또한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동성애적 시점의 해석 정립을 비판하고 소비자가 아닌 제작자에게 책임의 우선순위를 돌리는 행위를 반대하는 이유가
그와 같은 의견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포르노그래피가 무엇이냐는 논쟁을 두고 레이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였다.
그는 포르노그래피라는 것은 주어진 대상이 어떻게 취급되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무나 어떤 것이건 (예를 들어, 앵그르의 누드화나 백화점의 여성 속옷 카탈로그) 포르노그래피로 취급하면 그것이 포르노그래피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레이에게 “x는 포르노그래피이다”라는 명제가 참이 되는 조건은 “x가 제작될 때 상정한 주 소비층(target audience)이 x를 포르노그래피로 취급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 합리적인 경우”이다. 그렇다면 다시, “x를 포르노그래피로 취급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 참인가? 레이는 네 가지의 다소간 전문적으로 보이는 조건들을 열거하는데, 그것을 풀어쓰면 결국 “사용자 S가 x의 내용을 성적인 흥분을 위한 것으로 사용하며, 자신과 x 속의 대상 간의 친밀감을 증진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가 된다.
이 이론은 포르노그래피의 판별 기준에 대해서는 완벽한 이론이 아니지만,
위와 같이 ‘창작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수용자는 다른 맥락으로 소비할 수 있다’고 책임 여부를 묻는 이론과 연결되는 점이 크다.
아이유에게서 소아성애를 느껴 소비하는 계층이 있다면 그들은 아이유를 로리타로 취급하고 있다는걸 여실히 드러낸다.
정작 아이유는 ‘국민여동생’이라는 타이틀조차 끝난지 오래임을 밝혔으며
그러한 이미지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일종의 의사표현을 묵묵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챗셔>에 관한 논란글에는 항상 아이유를 ‘로리타’라는 이미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가둬놓는 대상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빠져있다.
아이유의 <챗셔>는 1에서 말했듯이 그녀의 주변이 그녀에게 가하는 평가와 잣대에 대한 주체적 물음과 의사표현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로리타로 취급하는 계층에 의하여 “아이유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아이유는 성적 타자화가 되어 포르노그래피로서 정의되고 소비된다.
지금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한채 무조건적인 성적 대상화를 하려는 소비층은 어떤 부분에서 비판 받고 있는가.
때려치고 싶다면서 마이크를 던져 버리고,
‘영원한 아이’도 ‘물기있는 여자’도 아닌 ‘아 정했어요 난 죽은 듯이 살래요’하고 돌아서 버린 뒤
‘아냐 다 뒤집어 볼래’하고 퀘스쳔 마크를 남기는,
자신의 몸매를 조롱하는 허수아비에게 활을 쏘는,
대중가수로서 할 수 있는 최대의 표현을 전부 담은 뮤직비디오를
성적으로 해석될 여지의 부분만 잘라서 포르노그래피로 소비하는 이들로부터 아이유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의 의미를 빼앗겼다.
트레이시 에민과 아이유 같은 여성 창작자가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관한 문제를 다루면 항상 그것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은 항상 주홍글씨처럼 남아 그들의 작품을 볼때마다 관객층에게 논란을 상기시킨다.
그로 인하여 아이유는 다시 한번 논란으로 인하여 ‘로리타’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각인된다.
언제까지 아이유는 본인 주체로서의 의사표현을 인정받지 못하고
‘로리타’라는 이미지의 허상에 갇혀있어야만 하는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이유의 <챗셔>는
다른 이의 기획에 따라가는 수동적인 아이유가 담겨있는 것이 아니고
아이유 자신이 어떤 누군가를 흉내 내려는 것이 아니라
아이유 본인이 이제는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려 하는 메세지다.
앞으로도 아이유는 팬덤이 아닌 대중들로부터 “의도에 관계없이” 양극단의 평가로 소비될 것이다.
아이유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그런 반응에 익숙해졌다고 말할 정도로 말이다.
그것이 내가 아이유를 지지하고 그녀의 의사표현에 응원을 보내는 이유이다.
나와 같은 아이유의 주 소비층들이
대중의 음지에서 로리타로 소비된 아이유의 이미지를 지워내고
아이유의 진정성을 중심으로 소비의 의미와 판도를 바꿔나감으로서 아이유의 주체성이 존중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
아이유의 로리타 논란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 (2)
0.글에 들어가며…
2015년 <챗셔>에 관한 논란이 불 붙으면서 제일 먼저 등장한 꼬리표는 ‘로리유’라는 호칭이었다.
논란의 광기가 넷여론을 뒤덮었고, 거의 모든 기사의 댓글을 보아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아도
다들 아이유가 받기에 정당한 ‘벌’인 것 마냥 그런 단어를 썼다.
무슨 말만 해도 ‘로리 쉴드야? 소아성애자야?’하고 입막음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별사탕들은 모두 자유로운 발언을 할 수 없었고 심지어 아이유의 팬이 아님에도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마저 자신의 의사를 말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화가 났다. 속된 말로 빡이 쳤다. 아이돌빠가 가진다는 “지들이 뭔데 내새끼한테!” 이런 감정이였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심심하면 개구리에게 돌 던져 죽나 안 죽나 알아보는 수준의 가벼운 언어로 발화 되다보니
그런 류의 악플을 보는 아픔도 줄어들었다.
대신 대중들이 붙이는 ‘로리타식 별명짓기’에 관해서 나름의 통찰을 하게 되었다.
대중이 아이돌에게 붙여주는 별칭은 이미지로 재생산된다.
‘국민여동생’이라는 별칭이 그랬고 ‘꿀벅지’라는 타이틀이 그렇다.
어느 아이돌이나 신인 시절에 ‘안녕하세요! (그룹명)의 (별칭) (누구) 입니다!” 하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만 보아도
짧은 단어에서 부여되는 이미지가 엄청난 PR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로리유’라는 단어는 어떤 힘을 가질까.
그리고 차마 내가 입 밖에 꺼낼 수는 없지만 로리타 논란이 일었던 다른 걸그룹들에게 붙었던 ‘로리타식 이름짓기’가 가지는 영향은?
단순히 그건 팬덤을 열받게 하고 가수를 모욕주는 것에서 그치는 걸까.
1.
조금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동의하는 관점이 있었는데 ‘로리타’라는 단어 자체가 예쁜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돌로레스 헤이즈’라는 소녀의 이름을 사람들은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피해자는 돌로레스 헤이즈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지도 못한다.
험버트 험버트가 붙인 ‘로리타’라는 이름이 돌로레스 헤이즈의 ���징이고 이미지가 되어 버렸다.
사실 험버트가 상상한 ‘로리타’는 여성혐오자들이 만들어낸 ‘김치녀’와 마찬가지로 가공의 이미지일 뿐이다.
<실제 로리타의 어원 : 나무위키 자료 참고>
10대 초반 초딩을 연애 대상으로 포장한 애칭이 ‘로리타’였다.
2차 성징도 안 온 여아에게 성적인 환상을 가득담은 애칭이 ‘로리타’였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돌로레스 헤이즈가 아니라 험버트의 병적인 망상 속 ‘로리타’를 조명시킨다.
거기에 양아버지로부터 아동성폭행 피해자가 된 ‘돌로레스 헤이즈’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결과 오늘날에 ‘로리타’라는 이름은 정말 험버트의 관점대로 “어린 소녀에 대한 환상”쯤으로 치부되는 모양이다.
정확히 ‘험버트’ 산업으로 불려야 마땅한 것들이 이제는 ‘로리타’ 산업으로 불린다.
마치 ‘김치녀’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여성혐오자’보다 ‘김치녀’라는 단어에만 집중해서 분노하는 느낌?
‘김치녀’라는 단어만 안 쓰면 여성혐오자가 아니라는 인식 덕분에 김치녀 안 쓰고 마음껏 여혐했던 일베 외 남초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래서 여론이 여자 아이돌의 성적 대상화를 지적할 때마다
역겨운 환상을 만드는 ‘험버트’를 집중조명 하기보다 성적대상화 된 여성이 ‘로리타’인가 아닌가를 따질 때가 제일 우습다.
험버트 용어나 쓰면서 비판은 무슨 비판.
내가 ‘로리유’라는 별칭을 만드는 이들과 그들이 주장하는 바가 전혀 맞지 않다고 느끼는 제 1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로리타 산업, 아니 험버트 산업에 반대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로리타’라는 이름은 쓰지 말아야한다.
아동성애자의 합리화와 대상화가 담긴 그 명칭은 너무도 쉽게 발화되고 소비되며 조롱이 된다.
아동성폭행범이 피해 아동을 연인으로 부르며 붙여줬던 애칭을
그저 단순히 ‘비판하거나 조롱하기 위한 목적으로’ 변형시켜 부르는 것부터 역겹고 크리피하다.
2.
어째서 아이유는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2010년의 좋은날과 2011년의 너랑나 때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할까?
아직도 예능에 나가면 아이유에게서 오빠를 찾고
기사의 타이틀에는 ‘오빠’라는 수식어가 빠지질 않는다.
지금으로부터 5년은 더 지난 미성년자 시절의 아이유와 현재의 아이유는 단계별로 변화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들의 인식은 오빠가 좋다고 하는 아이유에게서 제자리걸음을 한다.
실제 아이유는 20살 이후로 이런 저런 이미지에 도전해 왔다.
특히, 아이유 컨셉에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모던타임즈>에서는 전통적인 로리타 이미지(험버트 최애 이미지)를 빗겨간
복고풍의 성숙한 여인의 모습, 중성적이면서도 소년미를 가미한 모습, ‘에라이 비겁한 남자야’라고 외치는 현대여성으로서의 모습이 있었으나 사실 많은 소비가 되지 않았다.
(여덕이 저 시점으로 늘어나 팬덤 내에서는 변화가 있었지만 대중들의 수요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Modern Times] 앨범에 ���워진 변화된 음악과 외모는 [Last Fantasy]와 [스무 살의 봄]의 ‘소녀 아이유’를 기억하는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에스닉하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감각까지 함께 담아낸 음악들로 채워진 탄탄한 앨범 구성은 외형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현재 아이유’의 모습을 확인시켜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Modern Times]는 아이유가 국민 여동생을 넘어 뮤지션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첫 걸음 같은 앨범이 될 것이다.
출처 : 로엔 엔터테인먼트 (공식 홍보 보도 기사)
아이유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아티스트 아이유라는 이미지가 따라오긴 했으나
그것은 그녀의 재능적인 측면이니 다른 관점의 이미지이고,
대중은 여전히 아이유의 외양적인 매력으로 <좋은 날>과 <너랑 나> 같은 소녀 아이유의 애교, 스타일, 태도를 요구했다.
그 예는 당시의 기사만 찾아봐도 알 수 있다.
“[가요대축제] 아이유, 이젠 국민여동생 거부할래 ‘분홍신'” 기사에 달렸던 댓글이다.
“아이유, 서두름인가 바로 이때인가… 국민여동생 벗기 ‘모던타임즈'”에 달렸던 댓글이다.
21살의 여가수가 10대 소녀 가수와 같기를 바라는 것부터가 잘못된 일 아닌가?
아이유가 소녀 컨셉을 계속 해주길 원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진 않아도 꾸준히 이런 여론이 대중의 한쪽에 자리 잡았던 게 사실이다.
(심지어 아직도 마냥 순수한 소녀 이미지 했으면 논란 안 생겼을 거라고 훈계두는 미친 놈들도 많다.)
성숙한 여인으로서의 변화를 추구했다고 강조한 당시의 홍보 기사들이 무색하게도 사람들은 여전히 아이유의 소녀 시절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소비의 양상은 아이유가 <모던타임즈>로 컨셉변화를 촉구하고 <꽃갈피>로 자신의 방향성을 확정해나가며
<챗셔>를 통해 사람들이 보는 자신을 객관화시켜 전시하는 과정 내내 이어져왔다.
2016년 <스물네 걸음 : 하나둘 셋 넷> 콘서트에서 아이유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했다.
“제 직업이 직업이다보니까 사람들이 어떤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점점 더 많이 알게 되어요.
(중략) 거기에 대해서는 점점 더 프로가 돼요. 점점 더 사람들이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잘 알게 되고 쉽게 알게 되는데
정작 나 스스로가 나의 어떤 나의 모습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원든 원치 않았든 <챗셔>라는 앨범을 만들면서 나에 대해서 탐구하는 시간이 길었고
그러다보니까 (제가) 저를 미워하는 그런것들이 좀, 많이 해소가 된 것 같아요.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습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보여지는 내가 아니라 그냥 나에 대해서 잘 생각하려고 해요.”
<챗셔>는 아이유가 기존에 프로듀싱 되어 꾸며진 앨범과 다른 맥락에서 존재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다른 차원에서 소비시켜야 맞다.
그러나 ‘로리유’ 워딩의 주체들은 계속해서 인식의 제자리걸음을 반복한다.
그들에게 23살의 아이유와 18살의 아이유는 같은 존재이고, 24살을 넘어 25살이 되는 현재의 아이유조차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그것은 단순히 아이유의 서사를 몰라서 가장 수요가 컸던 컨셉(상업적으로 성공했던 컨셉)에 아이유를 고정시켜 바라본 것일 수도 있겠고
아이유라는 인물에 대한 강렬한 혐오감에 사로잡혀 아예 다른 관점을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일 수도 있겠다.
둘 중 무엇이 되었다한들,
그들에게 있어서 2015년에 자신의 자아를 말했던 아이유는 2010년도에서 좋은날을 했던 3단고음 여동생과 다름없이 하나의 일차적이고 고정된 상품에 불과하다.
그렇게 그들은 ‘로리타 아이유’를 만들어 낸 뒤 ‘로리유’라는 명칭으로 벌을 준다.
그러나 그들이 ‘언제까지 로리타 할래’하는 의도로 사용하는 ‘로리유’라는 워딩은
아이유를 험버트의 환상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더 강력하게 옭아매며, 그들이 혐오하는 로리타 이미지의 재생산에 기여한다.
‘로리유’라는 단순한 폭력성의 워딩이 그녀가 <챗셔>에서 보여주었던 험버트에 대한 저항을 무력화시킨다.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험버트’ 산업에서 빠져 나오는 과제는 현 여자아이돌 산업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이다.
그것은 단순한 ‘로리타식 별명짓기’로 여자 아이돌을 소비하는 걸 넘어서야 하는 문제이며,
“응? 나는 로리타로 안 보이는데?”하는 얄팍한 쉴드나 “1명이라도 그것을 로리타로 보인다면 로리타야!”하는 답없는 대상화에 빠지기보다 실용성 있는 방안으로 향해야 한다.
여자아이돌이 스스로 상품화에 대한 주체성을 내세울 수 없는 기간 동안에
‘로리유’와 같은 ‘로리타 별명’으로 불려진다 한들 그것은 어떤 생산적인 작용을 하는가. 그저 그들을 험버트의 환상 취급 하는 거?
‘로리타식 별명짓기’는 비판과 비난으로 둔갑된 로리타 이미지의 재소비에 지나지 않는다.
아니 정확한 워딩은 험버트적 시각의 재소비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로리타식 별명짓기’를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
아이유의 여성팬, 그리고 지금의 많은 팬들은 일부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아이유를 소비하지 않는다.
연예인을 바라보는 관점과 소비 방식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허나 본인들이 해석한 이미지로 연예인과 연예인들의 팬들을 옭아매고 비난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아이유의 팬들이 많은 대중적인 앨범이 있음에도 특히나 CHAT-SHIRE를 좋아해 마지않는 이유는, 적어도 거기에는 대중들이 원하는 아이유가 아닌 그녀의 솔직한 자아가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타인들의 평가에 의한 양면성과 모순, 정체성에 관한 고민이 보이는 아이유의 CHAT-SHIRE는 그녀의 성장과 음악적인 발전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디딤돌 같은 앨범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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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만에 안주할 것인가, 건강한 불행을 받아들일 것인가? ("현대예술"을 읽고)
우선 이 책을 예술(에만 한정한)서적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현대철학과 과학의 최전선에서 성취한 결과를 기초로, 현대예술의 이면에 담겨있는, 시대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엄밀한 논리로 밝힌 종합해설서에 더 가깝다. 예술은 감성으로 느끼는 것이지 논리적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변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만 만족해서는 표면의 1차적 쾌락에만 머물 뿐, 좀더 깊이있는 수준의 심미적 감상에 도달할 방안이 없다. 긴장을 유지하고 한 문장 한 문장 공들여 읽는다면, 선택된 소수만이 허락된 은밀하고 고급스러운 클럽에 가입하는 특권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당신의 정직한 노고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현대예술은 동시대의 예술임에도, 같은 시대를 사는 평범한 시민의 일상적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 한다. 도대체 왜 현대미술가들은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이상한 그림들을 그리는 것일까? 나의 독서는 이처럼 소박한 질문에서 시작하였다. 이 책의 표지를 장식하는 몬드리안의 작품을 어릴 적 처음 접했을 때, 초등학생도 따라 그릴 수 있는 간단한 그림이 교과서에 나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물음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은, 철학이라는 길로 애써 돌아가야만 겨우 주어진다.
한 시대, 한 사회의 사람들은 대체로 하나의 가치관,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러한 세계관은 고정되지 않고 ���금없이 우연한 기회에 변화한다. 변화에는 가속이 붙어 세상은 벌써 바뀌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관성으로 머문다. 둘 사이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런 균열에 의해, 우리는 모두 근대인으로서 현대를 살고 있었다. 아니, 우린 현대가 도래했음을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아둔한 지성 또는 영악한 본능으로, 확고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불안 속을 부유하는 현대를 최대한 유예하면서, 근대라는 든든해 보이는 대륙에 언제까지고 정박하고 싶어했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까지 세상은 모든 게 확실했다. 뉴튼 역학은 사물의 운동을 깔끔하게 설명해 주었고,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학이 모든 과학을 뒷받침해 주었다. 모든 사건에는 원인이 있었으며, 분석을 통해 그것을 파악할 수도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궁극에 다가갈수록 확실함은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단단해 보이던 원자를 쪼개자 빈 공간과 뿌연 구름만이 남았다. 수학이라는 견고하고 안정된 고층건물은 놀랍게도 허공 위에 지어져 있었다. 지식체계를 가능케 했던 분석적 사유양식은 기껏해야 다람쥐 쳇바퀴를 돌고 있었음이 탄로나 버렸다.
수학적 지성으로 세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무너진 시대에 예술은 무엇을 표현할 수 있을까? 태초의 원인적 실재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질문과 요청에 의해서만 희미한 존재를 드러낸다면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 눈에 보이는 사물의 성실한 재현이 이제 더 이상은 진실한 표현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사실적 재현의 기술적으로 완성된 기교에 감탄할 지언정, 거기에 새로운 이해에 대한 고민과 분투가 담겨 있지 않다면 시대착오적 진부함 외에 무엇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현존이 우연적, 자의적 해석에 의한 원인을 요청할 뿐이라는, 현대철학�� 형이상학적 결론을 받아들인다면, 서로 다른 요청에 상응하는 다양하고도 임의적인 세계가 존재해야 함을 받아들여야 한다. 몬드리안은 우연적 세계의 논리적 견고함을 직선과 색깔로 보여주었다. 노랑과 빨강은 파랑과 검정이어도 상관없었다. 꼭 그럴 필요가 없이 이미 그어진 격자의 틀 안에서 구별만 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따름이다. 몬드리안이 본 세상은 이런 세상이었다. 헤밍웨이의 소설은 무미건조하고 불친절하여 통상의 기준으로는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심층으로 내려갈 수 없다는 인간 인식의 한계를 자각한 상황에서 표층에만 머무는 것은 오히려 헤밍웨이의 결연한 겸허 때문이었다.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는 의미를 받아들이느니, 무의미와 덧없음을 정직하고 초연하게 인정한 결과의 표현인 것이다. 예술가들은 예민한 감각으로, 철학적 사변없이도, 이러한 시대의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그들의 눈에 보이는, 과거와는 단절된 새로운 세상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려낸다. 그들은 그저 다르게 그릴 수 없었을 뿐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예술의 존재의의는 어떻게 예술이 가능하지 않은가를 보여주는데 있었던 것이었다. 저자는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 이래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키치 성향을 인식하고 여기서 벗어나길, 근대인의 잠에서 이제는 깨어나길, 외롭고도 줄기차게 외치고 있다. 근대인의 잠은 달콤하고 편안하다. 잠에서 깬 순간 우리를 맞아주는 것은 두렵고도 차가운 불안뿐이다. 이렇게 쓸쓸하고 허망한 결론을 저항없이 받아들이고, 한평생 의심없이 간직했던 근대적 세계관을 던져버리기는 쉽지 않다. 인간은 그만큼 강건하지 못하다. 확신없는 삶을 아무일 없던 것처럼 지속하기에는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영화 “매트릭스”의 네오가 인공자궁 속에서의 입력된 가상현실로부터 실재의 현실로 뛰쳐나와 보게 된 세계가 비정하고 희망없는 세상임을 알고, 다시 안온한 인공자궁의 만들어진 기억 속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네오를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참인생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이 기억을 지우고 다시 잠들 수 있기는 한 것일까?
현대인은 결국, 저자가 이 책의 서문 앞에서 독자들에게 전하는 다음 글귀에서 위로를 나눌 뿐이다.
“불안 속의 영혼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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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등장으로 시각적으로 인지된 실제 세상 속 시각 이미지들을 더이상 참조하지 않게 된다. 점차로 시각은 사이버네틱과 전자기적인 영역에 자리잡을 것이다.
Modernity and the problem of the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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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예술단 #공원 2차 퍼포먼스 <데굴데굴! 청년재고!> 관람포인트📍 1. 무대 한 가운데에서 #시선강탈 하는 #악성재고 기념비🤣 2. 기념비를 케이크처럼 꾸며준 취급주의 박스테이프🔖 3. 객석까지 현란하게 뻗어있는 Open/Sale 깃발 4. 꼬마 관객분들 난리나는 볼풀공🔴🔵 5. 객석 곳곳의 칼라풀한 박스 방석들 . . . #Gongwon #Performance visualizing an (Un)monument for Malicious Stock . . . . . . #서울로 #만리동광장 #윤슬 #한국미술 #현대미술 # #gongwon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비디오아트 #현대예술 #한국미술 #공공미술 #뉴장르공공미술 #publicart #newgenrepublicart #art #artist #streetart #likeforlike #like4like #l4l(서울로 7017 - Seoul 7017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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