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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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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논리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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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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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스팟
나는 예전부터 매직아이를 볼 줄 모른다. 아직까지. 뭐가 보인다는데, 나를 놀리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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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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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요즈음의 상황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가 마지막글이네. 볼 사람도 없겠지만 누가 보면 계속 실직자인지 알 것 같아 근황을 전하자면, 5초도 안되서 월급의 전부가 자동이���되는 카드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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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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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그렇게 원하던 첫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다. 불과 인턴만에. 가족이고 친구고 버티라고 버티라고만 한다. 1년~2년이면 이직하기 쉽단다. 취직하기가 그렇게 쉽냐, 란다. 쉽지 않다. 첫직장을 구하는데에만 졸업하고 몇개월이었으니. 버틸라고 했다. 견디려고 했다. 그래야만 했는데 그만뒀다.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 방향이 맞지 않는데 버텨봤자, 견뎌봤자 허공에 삽질하는 것만 같았다. 버틴다라는 말을 좋아했는데,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사람도 맞지 않았다. 어딜가나 잘 지낼 수 있다고 자부한 나였는데, 쉽지 않았다. 소위 꼰대가 득실거렸다. 마치 나를 소모품 취급하듯이 하대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봐준다는 건 욕심이었을까. 비젼도 보이지 않았다. 삼박자가 모두 안 맞는다고 친구들이나 부모님에게 하소연을 해댔다. 참 내가 한심했는데, 내 얘기를 듣고나면 그럴만하네, 란다. 위로를 해주고 응원도 해준다. 그만둔다고 하니 직장상사들이 그제서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한다. 조금만 더 있으면 안되겠냐고 붙잡는다. “이미 늦었냐?”라고 까지 말한다. 그래 이미 늦었다, 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초 바쁜 회사를 위해 사람 하나를 앉혀놓고 나간다. 사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회사다. 그래도 급한 친구들을 위해, 그리고 회사를 위한 배려였다. 난 더 좋은 곳을 찾아 떠날 것이다. 이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또 일이 하고싶어 좀이 쑤시겠지만. 후회 할 수도 있겠지. 인간은 항상 후회하는 존재니까. 버틴다라는 말이 다시 좋아지는 날이 있겠지. 오늘은 맘 편히 잔다.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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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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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러 놓은 방을 보며 잔소리를 해대는 엄마는 내가 없을 때면 청소를 해 놓는다. 집에 오면 깨끗해진 방에 내심 기분이 좋다. 그런데 얼마나 지났을까. 하나 둘 없어지거나 제 자리에 없는 물건때문에 나는 엄마에게 덜컥 화를 낸다. 재활용 박스를 가보니 예전에 모았던 몇 안되는 테이프들이 놓여있다. (그전에도 엄마는 많은 씨디와 테이프를 버렸다.) 엄마는 “평소에 먼지만 쌓아 놓으면서 버리지 그걸 왜 갖고 있냐"며 화를 낸다. 맞는 말이지만 나에겐 너무 소중한 것들이다. 내 어린시절을 함께 했던 것들이니까. 이제 워크맨도 잘 꺼내지 않는 세상이지만, 내 미련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평소에 애정을 쏟지 않으면 어떻든 쓰레기통 행일 수 있겠구나’ 라고 잠시 사색에 잠겼다. 그리고 남은 것들, 너무나 적어진 물건들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남은 것들이라도 잘 지켜야지’ 오늘도 마음을 먹어본다. 사랑도 우정도 위태로울 때면 오늘의 교훈을 떠올려야지. 어쨋든 태지형의 시대유감을 지킬 수 있어서 오늘은 행복하다.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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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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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aby bowie, he is my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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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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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도 아무 소득없는 거, 인생이 원래 그런 거야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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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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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히면,
세상은 이미 둘로 나뉜다.
여행이란, ADb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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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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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 리듬에 맞춰 스핀, 기타 
레옹,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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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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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강물이다. 
지옥의 묵시록,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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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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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자존심이라고 했는데
나는 그 걸 너무 늦게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척했는지도
친니친니,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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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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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혼나서 밉기도 하고,
‘내가 성인이 되면 두고보자.’ 라고 모난 생각도 하고,
언젠가부터는 그늘진 얼굴에 
축쳐진 어깨가 연민을 자아내는
우리 아버지들
그래도 당신이 항상 그립습니다.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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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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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의 밤을 추억하는 그대들에게>
당신들은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철없던 청춘들이었습니다. 남들을 이해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또 누가 당신들을 이해해 주지 않아도 상관이 없던 문제아들이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건 자신과 친구들뿐이었죠. 그리고 자신을 채찍질하지도 않았습니다. 조금 부족해도 넘치는 풍요로움에 만족스러운 하루하루였으니까요. 당신들의 시대는 단연 찬란했습니다. 
당신들은 이제 한 아이의 어머니이자 아버지가 됐습니다. 회사에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과 나보다 앞서가는 동기들 만족을 모르는 상사들 사이에서 하루하루가 고단 했습니다. 그대들이 버틸 수 있었던 건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토끼 같은 자식들과 곰 같은 아내였습니다. 당신은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하루도 힘을 내자 다짐했습니다. 주말이 되어 가족 나들이를 가자는 아내의 말에 피곤한 당신은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아내는 실망하는 기색 없이 아이들과 나들이를 떠났고 당신은 그런 아내가 항상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었고, 다시 깨보니 어느덧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소파에 누워 한없이 늘어져 있던 당신은 몇 시간인지 혼자 영화 채널만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채널을 돌리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영화에 눈이 저절로 커졌습니다. 찬란했던 그 시절 나의 청춘을 다 바쳤던 그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역시 film 영화지’라며 오랜만에 보는 낯익은 장면들에 왜인지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당신은 몸을 일으켜 그 시절의 영화에 집중을 다 했습니다. 그땐 장면 하나하나가 멋있기만 했는데, 왜일까요. 지금은 대사 하나하나에 눈물이 떨���졌습니다. 슬픔이나 신파와는 거리가 먼 영화이건만…. 당신은 슬프지도 않은 심지어 코믹한 장면에 눈물이 나는 것이 창피해 재빨리 눈물을 훔쳤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으니까요.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 게 무엇이든 당신에게 큰 의미가 될지도 모릅니다. 나른한 일요일 오후 오랜만에 film 영화 한 편 보는 건 어떠신가요. 무기력한 요즘 film 영화가 당신을 그 시절의 찬란했던 당신으로 데려다줄지도 모르니까요.
찬란하던 시절 중경의 밤 - 중경삼림,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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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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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어디 한 번 두고 보자.
- 아니. 우리 오래오래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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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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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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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어느 정도는 거리가 있어야지.
안 그러면 둘이 너무 똑같잖아.
Ruby Spark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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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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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 Than Fictio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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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rat · 10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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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ch Adams,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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