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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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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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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60세에 30%, 80세에 50% 줄어…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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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웰에이징(well-aging)’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살기'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노인들은 80대부터 신체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식사나 목욕, 청소 등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85세 이상 25%는 간병인 없이 생활 못 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노인실태조사(2014년)에 따르면 8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절반 이상(56%)이 '일상생활 수행능력(ADL)'과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IADL)'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이란 앉기, 걷기, 식사하기, 목욕 등 기본적인 활동을 스스로 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이란 ��안일, 마트 가기, 교통수단 이용 등 기본적인 활동을 넘어 수단적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여부를 말한다. 결과적으로, 85세 이상 노인 중 절반도 안 되는 사람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히 8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25.5%)은 간병인의 도움 없이 걷기나 식사조차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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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급격히 줄어드는 '근감소증' 원인 자생한방병원 조종진 원장은 “신체 장애의 주 원인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때문”이라며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개 30세 전후에서 시작해 60세 이상에서 약 30%, 80세 이상의 약 50%가 소실된다”고 말했다. 실제 전체 노인(65세 이상)의 평균 ADL과 IADL 제한은 각각 6.9%, 11.3%인데 반해 80~84세 노인의 경우 ADL은 13%, IADL은 21.3%로 급격히 높아진다. 노화로 인해 근육세포가 줄고 활동이 부족해지면서 전반적인 근육량이 줄어드는 게 주요 원인이다. 실제 질병으로 입원해 활동성이 극히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3일만 지나도 제지방(체중에서 지방을 뺀 수치)의 10%가 줄어든다. 제지방량이 10% 감소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진다. 제지방량이 30% 감소하면 힘이 없어 앉을 수 없고 폐렴(폐에 염증이 생긴 것)을 겪을 수 있다. 이때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50%에 이른다. 근육은 뼈나 관절로 이뤄진 우리 몸의 골격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굳건히 버티는 역할을 한다. 근육이 줄면 뼈대를 지지하는 축이 무너져 뼈나 관절에 큰 무리가 간다.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척추디스크와 관절염에 더욱 취약해지는 이유다. 조종진 원장은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면 3가지 이상의 신체 장애를 동반할 위험이 4배로 증가하고, 신체균형 장애는 2~3배가 증가한다"며 "보행 장애 및 낙상 위험은 2배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단백질 섭취 늘리고, 운동 꾸준히 해야 근감소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 비율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 감소를 줄일 뿐만 아니라 세포 생성과 물질 대사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의 감소를 줄인다. 보통 일반 성인의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를 기준으로 1㎏당 0.8g이다. 하지만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노인은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1㎏당 1.0~1.2g 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웨이트 트���이닝 같은 적절한 근력 운동도 근육 감소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자생한방병원 조종진 원장은 “근력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인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는 것도 근감소증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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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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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먹은 뒤, 따뜻한 물로 입 헹궈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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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밸런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족, 지인 등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초콜릿을 선물하기도 한다. 실제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성분이 들었는데, 이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하지만 초콜릿은 치아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충치·변색·입 냄새 유발... 섭취 후 칫솔질 필수
초콜릿을 실제로 충치를 잘 유발한다. 초콜릿에 함유된 당(糖) 때문이다. 초콜릿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의 몸은 당을 분해하기 위하여 산(酸)을 만드는데 산이 치아를 약하게 하면서 충치가 생긴다. 초콜릿 찌꺼기가 치아에 잘 달라붙는 것도 원인이다.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초콜릿에는 각종 화학성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화학성분들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서 치아의 에나멜층을 물들여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키기도 한다.
초콜릿은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초콜릿을 먹은 후 30분 안에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는 게 좋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사용해 치아 사이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청소하면 된다. 칫솔질이 어려운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입 안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뉴페이스치과병원 정명호 병원장은 “충치 진행속도가 빠른 어린아이들은 초콜릿을 먹고 난 후 더욱 꼼꼼하게 칫솔질을 해야 한다”며 “칫솔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아 뿌리까지 썩을 수 있어 더 신경을 쓰라”고 말했다. 또 정 병원장은 "섭취 후에는 입 안에 당분을 제거하기 위하여 혀나 입천장, 볼 안쪽까지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초콜릿, 잘 고르면 충치·입 냄새 걱정 안 해도 돼
초콜릿 종류를 잘 선택하면 충치나 입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다크 초콜릿에는 카카오 씨에 든 알칼로이드 성분의 테오브로민이 함유돼있는데, 테오브로민은 치아 표면을 강화해 치아�� 변색되거나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한다. 따라서 카카오 함량이 55% 이상 함유되고, 코코아버터가 포함된 다크 초콜릿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카카오가 다량 함유된 초콜릿은 입 냄새를 유발하지 않는다. 카카오에 포함된 타닌 성분이 입 안의 미생물을 중화시켜 입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정명호 병원장은 "초콜릿과 함께 우유를 마시면 충치 예방이나 입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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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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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주름' 없애려면 피해야 할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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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것은 '얼굴' 주름만이 아니다. '손'이나 '목'에 깊게 파인 주름도 원래 나이보다 늙어 보이게 만든다. 손과 목에 생기는 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손과 목 피부, 피지선 적어 자체 보습 능력 떨어져 목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3분의 2 정도로 얇아 약한 자극에도 쉽게 주름이 생긴다. 또 목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표면이 거칠어 지면서 주름이 잘 생긴다. 특히 목은 수시로 움직이는 부위로 운동량이 많은 것도 문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목에는 피부를 잡아주는 근육이 거의 없어 주름이 생기기 쉽고, 주름이 쉽게 처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에는 트러블이 잘 안 생긴다는 이유로, 목 피부 관리에는 소홀한 사람이 많다. 손등도 쉽게 주름이 발생하지만 관리가 소홀한 부위 중 하나다. 손 피부 역시 피지선이 적어 자체의 보습기능이 거의 없다. 다른 부위에 비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길고 오염 물질을 많이 달라붙는 것도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높은 베개 베지 말고, 손가락 피아노 치듯 움직이면 도움 생활 습관만 바꿔도 목과 손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목은 깨끗이 씻어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목은 얼굴과 함께 노출되는 부위지만 세안 시 빠뜨리기 쉬운 부위다. 목 윗부분까지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을 꼼꼼히 해 화장품 잔여물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또 씻을 때는 밑에서 위로 쓸어주며 씻어야 목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얼굴뿐 아니라 목에도 보습크림,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보습제품을 바를 때에는 세안법과 마찬가지로 위로 쓸어 올리듯 발라준다. 평소 바른 자세나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 걸음을 걸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목을 꼿꼿이 세운다. 시선은 아래보다 위를 보며 걷는다. 목을 숙인 구부정한 자세는 피한다. 잠잘 때 높은 베개를 베는 것도 위험하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될 뿐 아니라 목이 접힌 상태로 오래 유지돼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장시간 비스듬히 누워 TV를 보는 것도 금물이다.
손 역시 청결과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청결을 위해 손을 너무 자주 씻거나 뜨거운 물로 씻으면 쉽게 건조해 져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 손이 거칠어졌다고 타올로 박박 문지르면 더 많은 주름이 생길 위험도 있다. 각질층이 파괴돼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보습제품을 바를 때는 손톱, 손등, 손목 윗부분까지 충분히 발라준다. 이때 손가락 사이사이를 꾹꾹 눌러주면 혈행이 촉진돼 피부 탄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손가락으로 셈을 세는 동작, 피아노를 치는 동작, 손 털기를 수시로 하는 것도 손 피부 탄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목과 손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자외선은 탄력섬유로 불리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 노화를 앞당기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을 비롯해 목과 손등에도 빼먹지 말고 발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과 손등에 건조함이 느껴지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팩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마사지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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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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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노안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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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0~59세 성인의 16%, 60대 이상의 노인의 12%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국내 보고가 있다.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눈의 피로감뿐 아니라, 건조증이 심해지면서 전반적인 눈 건강이 악화된다. 특히 노안(老眼)이 시작되는 시기인 중장년층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의심 증상이 생겼다면 바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노안 발병 연령 앞당겨 노안이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시력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가까운 거리를 볼 수 있는 시력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와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4~50대 중장년층에게서 주로 나타났으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정상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눈이 건조해지면 가까운 거리를 보는 시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초점을 맞추기 힘들고, 눈 근육이 긴장하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노화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 운동을 해 노안을 예방해야 하지만, 이미 발병한 경우라면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노안, 원인과 연령대 따라 맞춤 치료 가능 노안은 보통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하는 식으로 교정한다. 하지만 생활패턴과 건강상태에 따라 수술을 통한 시력 교정도 가능하다. 노안의 원인과 환자의 연령에 따라 수술방법도 다르다. 글로리서울안과에서는 40대 이하 노안 환자의 경우 일반 라식과 같이 각막의 일부를 깎아 근거리·중간거리·원거리 등 모든 시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스마트 노안 레이저 라식'을 시행한다. 50대 환자에게는 각막 내에 초소형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노안 카메라인레이'·'노안 레인드롭인레이' 수술을, 60대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노안과 백내장뿐 아니라 근시·난시·원시 모두를 동시에 교정하는 맞춤 수술을 실시한다. 수술 후 원거리 시력은 보존되고 근거리 시력이 개선돼 안경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구오섭 대표원장은 "40대 노안 환자들의 경우 노안과 시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50~60대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각 연령대와 개인의 눈 상태에 맞춰 최적화된 노안 수술을 진행하면, 시력 향상은 물론이고 수술 안정성을 높여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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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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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원인 이석증
김모(56)씨는 지난해 7월 잠자던 중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주변이 빙글빙글 돌고 구역질까지 났지만, 5분 정도 안정을 취하자 곧 괜찮아졌다. 일시적인 빈혈이나 저혈압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며칠 후부터 돌아눕기만 해도 심한 어지럼이 느껴졌고, 심한 구역질과 구토가 생겼다. 결국 응급실을 찾은 김 씨는 원인이 '이석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칼슘 덩어리 이석(耳石), 자리 잘못 잡은 게 원인
어지럼을 느끼는 환자가 매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08년도에 약 50만 명이었던 것이 2012년도에는 80만명을 넘었고, 2016년에는 약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50대, 60대, 70대에서 약 20만명이 어지럼에 시달리고 있다.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이석증이다. 이석증은 일종의 칼슘 부스러기인 이석(耳石)이 이상 부위로 잘못 들어가 생긴다. 고대안안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이석은 원래는 전정기관 중 난형낭이라고 하는 곳에 정상적으로 존재한다"며 "이것이 떨어져 몸의 회전과 가속을 느끼는 세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가면 일어나거나, 움직이거나, 고개를 돌릴 때 심하게 어지럼과 구역, 구토, 눈의 움직임(안진) 등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석이 세반고리관 중 후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이 경우 눕거나 일어날 때 어지럽다. 이석이 수평반고리관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돌아누울 때나,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돌리는 등 평행하게 몸을 돌릴 때 심한 어지럼이 생기고 눈이 좌우로 움직이는 수평성 안진이 나타난다.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이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저절로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하지만 노화나 칼슘대사장애,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고, 머리를 부딪치는 등의 충격을 받거나 거꾸로 하는 자세를 심하게 하면서 이석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또 장기간 침대생활을 했거나, 고령인 경우 움직임이 둔화되어 이석이 잘 생길 수도 있다. 임기정 교수는 "고인 저수지에 돌이 잘 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전정신경염, 중이염, 돌발성 난청 등 귀 질환을 앓은 이후에도 이석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증은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가 '비디오 안진검사'다. 비디오 안진 검사기를 눈에 씌우고 다양한 자세로 환자를 눕혀놓은 후 눈의 움직임, 즉 안진을 관찰해 이석증을 진단하는 검사이다. 후반고리관 이석증은 한쪽으로 돌려 눕히는 자세를 취하면 그쪽 후반고리관에 있는 돌이 움직여 눈이 위로 올라가며 아주 심한 회전성 어지럼, 안진이 나타난다. 가반고리관 이석증은 몸을 돌리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올릴 때 나타난다. 특히 수평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심한 수평형 안진이 나타날 때 진단한다.
대부분 자연치료, 운동요법으로 빼내기도
이석증은 대게 2주나 한 달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급성기에는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세반고리관으로 이석이 잘못 빠졌을 경우에는 이석치환술이나 이석습성화방법을 운동을 통해 실시한다. 이석치환술은 반고리관 안에 있는 이석, 즉 돌가루를 병변이 있는 반고리관엥서 빼내는 자세요법이다. 실제 후반고리관에서 빼내는 방법과 가반고리관에서 빼는 방법이 다르고, 운동 역시 복잡하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실시된다. 이석습성화방법은 지속적으로 이석을 제거하고 뇌중축에서 어지럼 적응을 유도하는 자가치료방법이다. 비교적 간편해 많이 권장된다. 가만히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천장을 보면서 한쪽으로 눕는다. 천장을 보면서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일어나고 그 반대편을 보고 또다시 천장을 보면서 불순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30초에서 1분 기다린다. 그리고 다시 일어난다. 이 방법을 아침저녁으로 10회 정도 실시하면 된다. 대개 왼쪽, 오른쪽 한 번씩 실시하는데 각각 2분 정도가 걸린다. 총 20분 정도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재발 위험 높지만, 스트레스 피하고 휴식 취해야
이석증은 사실 재발이 많다.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이석증은 보통 수주 뒤 자연 치료되지만 5년 내 약 50%가 재발한다. 원인은 노화, 외상, 여타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검사를 받거나, 의사에게 처방받는 비상약을 복용하여 어직럼을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지럼이 생겼을 때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적당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사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정기검진에서 고혈압이 있다면 조절이 필요하다. 과음, 과로를 피하고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 물질은 자제해야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돕도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너무 과도한 진정제와 수번제 복용은 피해야한다.
임기정 교수는 “의사가 처방하는 어지럼 조절약은 급성기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의존성이 생기거나 끊지 못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한다”며 “어지럼에 대해서 이해하고 충분한 검사로 진단되고 위험한 다른 원인이 없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의사의 조언과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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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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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보다 위험한 조울증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감이 지속되는 ‘우울증’이번갈아 생기는 조울증. 조울증은 충동적 행동을 일으키기 쉬워 우울증만 앓는 것보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평소에는 우울감에 가득 찼다가 문득 행동이나 감정이 돌변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혹시 조울증이 아닌지 진단해보자.
조울증, 우울증과 어떻게 다를까?
우울감과 그로 인한 의욕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병인 우울증은 비교적 잘 알려졌다. 하지만 조울증���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조울증이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양극성(兩極性)장애로도 불린다.
우울 증상이 먼저 생기고 이후 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70% 정도로 더 많다. 우울감이 있는 시기에는 재미를 느꼈던 일에 흥미를 잃고, 만사가 귀찮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린다. 식욕이나 몸무게가 크게 늘거나 줄기도 하는데, 이러한 기간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원 교수는 “조울증일 때 생기는 우울감은 일반 우울과 거의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오래간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조증이 나타날 때는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진다. 잠을 안자도 피곤함을 잘 못 느끼고, 평소보다 말이 많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말을 횡설수설해 다른 사람은 말을 못 알아들을 때도 있다.
조울증이 있을 때 생기는 우울증·조증 증상
우울증 식욕이나 수면 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기운이 없어지고 이유 없이 아프다. 죄책감이나 자책감에 빠진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유 없이 슬픔에 잠겨 있거나 눈물을 흘린다. 자주 짜증, 화, 걱정, 불안 등의 감정을 보인다. 매사에 관심이 없어지고 사회생활도 줄어든다. 자꾸 죽음 혹은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조증 피곤함을 잘 느끼지 않는다. 과도하게 낙관적이 되며, 자존감이 강해진다. 말, 생각의 속도가 빨라진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충동적이 되며, 주변 일에 쉽게 끌린다. 음주운전, 과속 등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 심한 경우, 환각이나 망상에 사로잡힌다. 에너지가 넘쳐 신체 및 정신적인 활동이 활발해진다.
조울증 환자 50대 가장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조울증 환자는 2011년 약 6만7000명에서 2015년 약 9만2000명으로 4년 새 약 38%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4%다. 조울증 환자의 40%가 40~50대이고, 5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원 교수는 “조울증은 20~30대에 잘 발병하는데,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환자수가축적되면서 환자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환자수가 늘어난 이유는 조울증에 대해 알고, 이를 진단받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살시도율, 조울증 더 높아 위험해 조울증과 우울증은 모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정신장애이지만, 조울증의 부작용이 더 심해 유독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높은 자살시도율이다. 학계에서는 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율은 15%, 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율은 2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계속 우울할 때보다 기분이 좋아졌다가 급격히 우울해질 때 감정 변화가 더 극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원 교수는 “조울증이 있으면 몸의 에너지가 급변하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으로 오인해 치료하면 병 악화… 의사에게 증상 정확히 알려야 조울증과 우울증은 치료약이 다르다. 조울증은 기분안정제를 쓰고,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쓴다. 조울증 환자에게 항우울제를 쓰면 기분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하면서 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조울증을 진단받는 환자는 30%에 불과하다. 환자 대부분이 우울증 증상으로 병이 시작되고, 병원을 찾았을 때 조증 시기가 아니라면 문진으로 조울증을진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사람에게 ‘최근 들어 성격이 변한 것 같다’는 말을 듣거나 스스로 판단하기에 가끔씩 과도하게 기분이 좋고 활발해질 때가 있다면 의사에게 사실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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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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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대신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되는 식품
키가 작아 고민인 성장기 어린이·청소년들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게 중요하다.
근골격 형성을 위해서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우유를 먹는 것이 도움되지만, 간혹 우유를 먹으면 '유당' 성분이 소화가 안 돼 복통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 이때는 두유를 하루 2~3컵 꾸준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두유는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레시틴과 철분이 풍부하고, 우유에 있는 유당 성분이 없어 장이 약한 어린이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인제대 식품영양학과 송영선 교수는 “두유는 어린이의 키와 두뇌 발달을 도와주는 영양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두유가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 제품은 콩 함유량이 적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로 두유 제품에 적힌 성분표를 보면 ‘두유액(대두고형분 5% 이상, 대두: 수입산) 90%’와 같은 문구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5%의 콩 분말에 다량의 물을 섞어 90%의 두유액을 만들었다는 의미다. 즉, 90%의 두유액에 함유된 콩은 겨우 5%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두유에 들어 있는 5%의 콩 역시 수입산이란 문구가 있다면, GMO(유전자변형작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전자 변형 작물은 안전성 우려가 커 현재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유럽연합에서는 GMO 성분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는 식품은 반드시 그 성분을 표기토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작 5%밖에 콩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어떻게 두유의 맛이 나는 걸까? 이는 90%의 두유액 외 10%의 식품 첨가물 덕분이다. 두유 성분표 상에 적힌 탄산수소나트륨(합성), 구연산삼나트륨(합성), 믹스검(합성), 산탄검(합성), 영양강화제(합성비타민), 씨리얼향, 두유향 등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유의 맛을 내주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어린이 두유 대부분은 콩물을 착즙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더욱 문제다. 비지와 콩 껍질을 제거한 뒤 콩물을 짜내는 제조방식은 콩 껍질에 들어 있는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린이 두유는 우리 콩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유’를 먹는 것이 좋다. 콩을 그대로 갈아서 섭취하는 전두유는 콩이 지닌 단백질과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이 두유를 고를 땐 ▲수입산 GMO 콩이 아닌 국내산 유기농 콩을 사용했는지 ▲인체에 유해한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았는지 ▲콩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두유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이러한 ‘착한두유’를 생산하는 업체는 뉴트리코어를 비롯한 몇몇 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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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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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기침을 조심해야 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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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감기부터 폐암까지,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다. 3주 이내에 사라지는 급성 기침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기침이 오래 지속되면 후두암, 갑상샘암, 폐암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3주 이상 기침이 멎지 않는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기침이 3~8주간 지속되는 경우를 '아급성 기침'이라고 한다. 아급성 기침은 기침 자체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약을 먹지않고 원인부터 치료한다. 하지만 기침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거나 늑골이 골절되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때는 진해제(기침약)을 먹는다. 비염·기관지염 등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걸리면 아급성 기침이 발생한다. 목 뒤로 콧물 같은 이물질이 넘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가래를 자주 뱉는다면 항히스타민제와 울혈제거제, 거담제(가래약)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아급성 기침은 세균성 부비동염의 원인이기도 하다. 세균성 부비동염은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에 의해 부비동(코 옆에 있는 공기가 들어가는 공간) 점막이 두꺼워지거나 혼탁해지는 염증이다. 이 경우 항히스타민제, 울혈제거제, 항생제를 먹어 기침을 줄인다.
8주 이상 이어지는 기침은 '만성 기침'이다.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기침증후군이다. 상기도기침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콧물 등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나타난다. 상기도기침증후군은 흔히 먹는 감기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천식도 만성 기침을 유발한다. 일반적인 천식은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 증세가 함께 나는데, '기침 이형 천식'에 걸리면 기침이 유일한 증상이다. 감기나 알레르기 항원,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에 노출되면 악화된다. 흡입형 스테로이드를 쓰면 기침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도 만성 기침�� 원인이 된다. 기침이 몇 달간 이어짐과 동시에 속이 쓰리고 자주 목이 답답하다고 느끼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이나 술, 카페인 등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잘 때 베개의 높이를 10cm 정도로 높이면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기관지 확장증에 걸리면 만성 기침과 함께 많은 양의 화농성 가래가 생긴다.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 벽이 손상돼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영구적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폐렴 등의 이차감염을 막기 위해 가래를 뱉어내야 한다. 이차감염이 발생했다면 항생제로 치료한다.
한편 만성 기침 환자 중 쉰 목소리가 나오고 기침에 피가 섞여 있다면 폐암 신호일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해야 하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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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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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보는 건강
손톱만 봐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손톱이 감싸고 있는 손끝에서 정맥과 부정맥이 만나고 모세혈관이 모이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기 쉽다. 손톱의 색이 평소와 다르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면 건강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건강한 손톱은 투명한 분홍빛을 띤다. 손톱이 평소보다 진한 자줏빛이라면 혈액이 탁하고 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다. 손톱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눌렀다가 떼어냈을 때 분홍색으로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빈혈이나 혈액순환 장애의 가능성이 있다. 손톱이 노란색이나 녹색 계열로 변하는 것은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당뇨병 환자��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 손톱의 색 자체가 변한다. 하얗거나 창백한 푸른 빛을 띠는 손톱은 호흡기 질환이나 간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호흡기 질환으로 숨쉬기가 불편하면 몸 안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손끝까지 피가 전달되지 않아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보인다. 간이 좋지 않을 때는 손톱이 하얗게 변한다. 간 질환이 생기면 헤모글로빈 등 철분을 포함한 특수 단백질이 몸 안에서 분해되며 생기는 황색의 색소가 몸에 지나치게 많이 쌓이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다.
한편 손톱에 세로줄이 생기면서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 건선(마른 버짐)일 수 있다. 건조한 손톱 뿌리가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해서 생기는 이런 변화는 실제 건선 환자의 25~50%가 경험한다.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지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톱을 어디에 찍힌 것도 아닌데 흰 반점이나 흰 가로줄이 보이면 아연 결핍일 수 있다. 아연이 부족하면 손톱에 있는 신생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흰 반점이나 가로줄이 나타난다. 특히 아연은 땀으로 배출되는 특성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영유아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 손톱에 흰 무늬가 보인다면 균형식단을 통해 편식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손톱에 검은색 줄이 생겼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다.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다. 흑색종은 피부의 악성 종양 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아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염되면 손톱 전체가 까맣게 변한다. 백선균은 무좀과 습진을 일으키는 병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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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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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 예방, 양치질 횟수보다 '치태 제거 여부' 중요
정모(40)씨는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났다. 하지만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한 탓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평소 잇몸이나 치아에 통증도 없었다. 하지만 최근 음식을 씹는 중에도 잇몸에서 피가나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잇몸이 쉽게 부었다. 결국 치과를 찾은 정 씨는 "잇몸질환이 이미 심각한 상태이고, 더 늦었으면 치아를 뽑아야 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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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은 치아에 치태(플라그)가 쌓이는 데서 시작한다. 치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등이 엉겨있는 것이다.
치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얇은 막의 형태로 치아와 잇몸 경계부에 주로 붙어 있다. 치태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킨다. 잇몸에만 국한된 염증을 '치은염'이라 한다. 치은염이 생기면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치태가 쌓이면 잇몸과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염증이 생긴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고 통증이 생기며, 결국 치아가 흔들리면서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치아 표면의 치태가 제때 제거되지 않고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 '치석'이다.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할 수 없고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스케일링을 하지 않아 치석이 방치되면 치석이 치아 뿌리를 타고 내려가 치아 주변의 뼈를 녹이는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치주염의 경우에는 잇몸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잇몸치료는 치과 국소마취하에 특수하게 제작된 기구로 치아의 뿌리표면 깊숙이 6차례 정도 진행한다.
잇몸질환은 충치와 달리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이 없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잇몸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이를 제대로 닦지 않는 것’이다. 대전성모병원 치과 이경은 교수는 "하루에 칫솔질을 몇 번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잇몸에 붙은 치태를 제거하는 칫솔질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태를 제거하려면 치아 사이 껴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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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할 때 '회전법'을 쓰는 게 좋다.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에 밀착시킨 후 손목을 이용해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돌려가며 닦는 방법이다. 칫솔을 45도 기울인 상태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밀착시킨 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려서 5~7회 칫솔질한다. 손목을 너무 빨리 돌리면 치아 사이에 칫솔모가 도달하지 못해 효과가 떨어지므로 천천히 하는 게 좋다. 회전법을 할 땐 빠뜨리는 치아가 없도록 치아의 부위를 나눠서 하는 게 효과적이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아래·위로 쓸어준다.
하지만 치석이 생기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우므로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1년에 1회 이상은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이경은 교수는 “잇몸뼈가 손실되면 원래 상태로의 회복이 불가능해져 향후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할 상황이 오게 되어도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잇몸질환은 지속적인 관리가 소홀해지면 언제든지 재발하기 쉬우므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간격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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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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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구불구불해 보이면, 노인 실명 원인 1위 '이 병' 의심
갑자기 시력이 나빠지고 사물이 휘거나 일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녹내장·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失明) 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말 그대로 안구의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황반은 눈의 안쪽 망막의 가운데에 있는 신경조직인데, 시각세포의 대부분이 여기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도 황반이라 시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면 시력이 감소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황반변성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실명 원인 1위다. 그러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노안(老眼)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황반변성 환자의 약 15%가 실명에 이른다.
황반변성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혈압, 심혈관질환, 고지혈증(혈액 내 지방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을 앓고 있는 사람, 흡연량이 많은 사람에게도 황반변성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황반에 이물질이 쌓여 그 부분 망막이 두꺼워지면, 망막으로 전달되는 혈액 양이 줄어든다. 이때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신생혈관)이 생기는데, 신생혈관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터진다. 그 결과 황반이 붓고 모양이 변형돼 ��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가장 먼저 시력이 감소하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볼 때 중심부가 흐리게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지고 찌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격자무늬로 된 욕실 타일이나 달력을 봤을 때 선이 구불구불하게 휘어져 보이거나 사물의 색과 명암을 구별하기 어렵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황반변성과 습성황반변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망막 아래 노폐물이 쌓여 시각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것, 습성은 망막 아래 신생혈관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건성의 경우 실명에 이를 정도로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지 않지만, 습성은 변성이 일어나는 초기부터 시력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습성황반변성은 바로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2년 이내 환자의 절반 ���상이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떨어진다. 건성 역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 중 7%가 습성으로 변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수술로 치료한다. 변성에 일어난 부위의 경계가 뚜렷한 경우라면 레이저광응고술을 한다. 이외에도 유리체강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입술(항체주사), 유리체절제술 등이 치료에 사용된다. 변성이 심하지 않아 당장 수술이 급하지 않은 환자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흡연자라면 무조건 금연한다. 또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당근, 견과류 등을 먹는 게 좋다. 등푸른생선이나 올리브유와 같이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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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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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시큰거리는 '건초염'에… 냉찜질? 온찜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에는 손·발목이나 무릎관절 통증이 잦아진다.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몸을 갑자기 움직이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운동이나 일한 후 관절이 시큰거리고 손·발이 떨린다면 '건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초염은 힘줄(건)을 감싸고 있는 혈액조직에 염증이 생겨 힘줄 부위가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건초염은 당장 수술해야 하는 중증 질환은 아지만, 가벼운 통증밖에 없다고 방치하면 만성질환이 돼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해야 한다.
건초염은 몸의 한 부위 힘줄을 무리하게 반복해서 사용할 때 발생한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 집안일이 많은 가정주부, 손목을 쓰는 악기 연주자에게 찾아오기 쉽다. 손목과 손가락에 가장 많지만, 힘줄이 있는 곳이라면 어깨, 엉덩이, 무릎, 발목 등 몸의 어느 부위에라도 생길 수 있다.
건초염이 생기면 특정한 동작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어깨나 손목, 손에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아픈 부위의 피부색이 빨갛게 변하거나 붓는데, 증상이 심하면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손발이 저리고 떨리기도 한다.
건초염 중 가장 흔한 손목건초염은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 알 수 있다.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넣어서 주먹을 쥔 다음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 때 통증이 있다면 손목건초염일 확률이 높다. 손목과 엄지손가락 사이의 패인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건초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1~2일 정도 통증 부위를 쓰지 말아야 한다. 붓거나 열감이 있으면 냉찜질을 하고, 뜨거운 느낌 없이 아프기만 하다면 온찜질을 해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 휴식과 찜질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국소마취제를 섞은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할 수 있다. 환자의 60%는 주사로 영구적인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사치료 후에도 6개월 이상 통증이 이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염증 세포가 침투한 건막을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건막은 힘줄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이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편으로, 짧은 시간 안에 끝난다.
건초염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다. 힘줄에 힘이 들어가는 일을 50분 한다면 10분 정도는 쉬면서 관절을 주무르거나 돌리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운동이나 일이 끝나고 뜨거운 수건으로 관절 부위를 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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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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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화불량으로 오해하기 쉬운 '중증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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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식 식단과 음주, 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화불량은 가볍게 넘겨도 되는 경우가 많지만, 몸 안에 또 다른 심각한 질환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속 쓰림, 식후 불편감, 식욕부진 등을 유발하는 단순 소화불량은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하거나 식습관을 고치면 금방 낫는다. 약을 먹고 식사를 조절해도 소화불량이 사라지지 않으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담석증이 대표적이다. 담석증은 간 밑에 있는 작은 주머니 형태의 담낭(쓸개)에 콜레스테롤 등이 돌처럼 뭉쳐 쌓이는 질병이다. 담석증으로 있으면 과식했을 때 명치 부위가 아파 단순 소화불량과 헷갈리기 쉽다. 하지만 배의 오른쪽 윗부분이 5시간 이상 아프고 더부룩한 느낌과 함께 열이 나면 담석증을 의심해야 한다. 황달이나 회색 대변이 보일 수도 있다.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염(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발전하거나 담낭이 터질 수 있다. 소화불량과 함께 담석증의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초음파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맹장염 역시 소화불량과 비슷해 내버려 두는 경우가 있다. 맹장염은 맹장 끝에 달린 6~9cm 길이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맹장염 초기에는 체한 것처럼 윗배가 아프고 구역질·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특별히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고 반복적으로 토한다면 맹장염인지 확인해야 한다. 맹장염은 복막염으로 이어져 패혈증(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 질병), 쇼크, 급성 신부전(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해 충수돌기 절제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흡연자에게 이유 없는 소화불량이 계속 나타나면 췌장암 신호일 수 있다. 흡연은 췌장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다.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가슴 근처가 답답하고 속이 좋지 않거나 식욕이 없는 등 소화불량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 췌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황달(황색의 담즙색소가 몸에 쌓여 눈이나 피부 등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은 10% 미만으로 암 중 가장 낮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야 한다. 특히 흡연자가 소화불량 증상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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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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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기 쉬운 겨울 산행… 알아둬야 할 안전 산행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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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雪景)을 보기 위해 겨울 산행을 거르지 않는 사람이 많다. 겨울 산행을 하는 사람 수도 늘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국립공원 방문 현황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겨울(12~2월) 방문객이 2011년 538만명에서 2015년 753만명으로 4년 새 약 40% 늘었다. 하지만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위험 요소가 많다. 눈이 쌓인 산길을 걸을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가고, 빙판길로 인한 낙상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잔설이 쌓여 있거나 빙판길처럼 얼어있는 겨울철의 등산로는 조금만 부주의해도 미끄러져 부상을 입기 쉽다.
◇중∙장년층, 산 오르내릴 때 무릎 부담 주의해야 등산은 장시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해서 걷는 운동이다. 겨울 등산은 추운 날씨, 눈길 등 부상을 일으킬 위험 요소들이 많아 하체에 힘을 많이 주게 된다. 하지만 주위 경관을 둘러보며 걷기 때문에 발을 헛디디기 쉽다. 특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내려올 때 무릎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하산 시 무릎에 체중의 수 배에 가까운 하중이 실리는데, 노화로 무릎 연골이 이미 약해져 있는 중년층의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평힘찬병원 강현석 원장은 "겨울 산행 시 외부 충격으로 뼈끝을 감싸고 있는 ‘관절 연골’과 허벅지 뼈와 종아��뼈 사이에 있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반월상 연골판’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며 "관절 연골과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붓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반월상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손상 부위가 점점 커진다. 방치할 경우 무릎 연골까지 손상되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골절 시 나뭇가지 이용하고, 넘어질 땐 무릎부터 산에서 뼈가 부러졌을 때는 손상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부목을 대어 고정시켜야 한다. 나뭇가지나 스틱을 사용해 옷가지로 묶으면 된다. 골절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직접 압박으로 출혈을 방지하고 부목을 댄다.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도 중요하다. 신발은 반드시 일반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를 신는다. 운동화를 신고 산길을 오르다 미끄러지게 되면 발목 염좌나 심하면 발목 골절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손목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손을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낀다. 앞으로 넘어질 때는 손보다 무릎이 먼저 닿도록 한다.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하면 균형을 잡고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을 분배할 수 있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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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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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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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은 단순히 음식을 많이 먹는 과식과는 다르다. 짧은 시간 안에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질병이다. 폭식증은 우울증·강박증 등의 심리적 장애를 동반하고, 합병증으로 인한 식도염이나 신장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폭식증은 크게 '대식증'과 '신경성폭식증'으로 나뉜다. 두 경우 모두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폭식한 후 후회하지만, 폭식 후의 반응이 다르다. 대식증 환자는 폭식한 뒤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신이 대식증인지 모르다가 비만 때문에 병원을 찾고 폭식증을 진단받는다. 반면, 신경성폭식증 환자는 입에 손을 넣어 억지로 구토하거나, 설사약·이뇨제 등을 먹어 섭취한 음식을 배설하려 하므로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사람이 많다.
대식증은 식욕 중추가 지나치게 흥분해 식욕이 왕성해지는 게 원인이다. 대뇌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세로토닌에 이상이 생길도 나타난다. 신경성폭식증은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공포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알코올 의존이나 자해 등의 충동 조절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폭식증이 질병으로 인식되는 것은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신경성폭식증 환자의 반복적인 구토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식도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폭식 후 음식을 배설하기 위해 설사약이나 이뇨제를 과다 섭취하면 전해질(체내 수분에 들어 있어 항상성을 조절하는 입자) 불균형이나 콩팥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대식증과 신경성폭식증 모두 정신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치료법도 비슷하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음식과 체중에 대한 생각을 개선하는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 약물로 치료할 때는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항우울제 계통의 약을 쓴다. 식욕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므로 식욕억제제는 처방하지 않는다. 또한, 평소 식사일기를 써서 폭식을 유발하는 상황을 알아내고 비슷한 상황을 피하면 폭식증을 완화할 수 있다. 폭식하는 동안 주로 먹는 과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의 달고 고열량인 음식을 삼가고, 하루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폭식증은 ▲조미료(소스)나 음료수를 과도하게 먹거나 ▲체중이나 신체 사이즈에 대한 집착을 보이거나 ▲매 식사 후 곧바로 화장실에 가거나 ▲평소 즐기던 취미에 흥미를 잃고 음식에만 집착할 때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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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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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맥주 한 캔, 알코올의존증 위험 높인다?
1인 가구가 늘며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늘고 있다. 그런데 간단한 맥주 한 두 캔이라도 혼자 술 마시는 게 습관이 되면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알코올중독이라고도 불리는 알코올의존증은 말 그대로 술에 의존하는 정신 질환이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도파민이 많아지면 '보상 회로'라고 불리는 도파민 신경체제가 활성화되고, 쾌감을 주는 행동에 대한 중독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과도한 음주를 하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겨 섭취량과 빈도가 느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혼자 술을 마시면 함께 대화할 상대가 없어 술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 평소 주량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다. 여럿이 술을 마시려면 술자리를 만들어야 하지만, 혼자 마시는 술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 한번 혼자 마시기 시작하면 혼술 빈도가 쉽게 늘어난다. 알래스카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혼자 술 마시는 사람은 타인과 함께 마시는 사람보다 알코올의존증을 겪을 가능성이 2배로 높았다.
한 번에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소량이라도 자주 마시면 알코올의존증이 된다. 과음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면, 이미 뇌가 조건반사를 통해 계속 술을 찾도록 하는 알코올의존증이 시작된 것이다. 알코올의존증이 심하면 뇌의 쾌감 중추가 술에만 반응해 다른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술 마시지 않을 때 우���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빠진다.
알코올의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신체적인 금단 현상이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불안하거나 초조하고, 식은땀이 나고, 손이나 혀·눈꺼풀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신체적 증상 외에도, 술을 많이 마셔서 다음날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빈번하면 알코올의존증일 가능성이 크다.
알코올의존증은 인지행동치료·동기강화치료·약물치료 등으로 고친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가 음주하는 이유를 파악해 원인을 제거한다. 동기강화치료는 술을 끊고자 하는 의지를 키우는 식으로 진행한다. 약물치료는 술을 마시게 하는 뇌의 신경 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날트렉손이나 아캄프로세이트 등을 쓴다.
혼자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조절할 수 있다면 평소 음주습관을 개선해 알코올의존증을 예방해야 한다. 술은 하루 평균 남자는 3잔, 여자는 2잔 이내로 마시는 게 가장 좋다. 권장량을 목표로 두고 술을 천천히 줄여야 한다. 횟수는 일주일에 두 번 이내가 좋다. 집처럼 편한 장소보다는 술집이나 음식점 등 밖에서 마셔야 과음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밤에 잠이 안 와서 술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 전에는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얕은 잠은 들게 하지만 깊은 잠을 방해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자고 나서도 피로감이 남아있게 된다. TV를 보면서 음주하면 무의식중에 계속 마시게 되므로 주의하고, 안주를 먹어 알코올이 소화기관에 주는 자극을 줄인다. 술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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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rekt-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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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독소 배출' 촉진하는 5가지 방법
자연이 생기를 되찾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찾아왔다. 봄을 맞아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키는 것은 어떨까? 독소를 배출을 돕는 생활습관을 알아봤다.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혈액과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밤새 굳었던 근육을 푼다.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 두 팔과 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드는 운동도 혈액순환에 좋다. 특히 누운 채로 몸통을 좌우로 흔들어 S자를 만드는 '붕어운동'은 장운동을 활발히 해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본격적인 활동 전 차(茶) 마시기 본격적인 활동 전 차 마시는 것도 좋다. 차는 몸에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내보낸다. 녹차, 매실차, 꿀차가 특히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녹차는 해독 작용이 ���어나고 지방 대사를 활성화하며, 긴장을 완화한다. 매실차는 장내 나쁜 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살균력을 높인다. 꿀차는 뇌의 에너지원인 당분을 공급해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한다. 틈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산책으로 햇볕 쬐기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수록 운동량이 줄어든다. 대장 운동도 둔해져 변비도 생길 수 있다. 변비에 걸리면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몸이 무겁다. 불쾌한 기분이 들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세로토닌 때문이다. 세로토닌의 80%가 장에 머물며 뇌와 정보를 교환하는데, 장내 독소가 많이 쌓이거나 염증이 생기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기분도 영향을 미친다. 하루 10분이라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면 부족한 활동량을 늘리고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기 목욕을 통해서도 독소를 배출할 수 있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많은 땀을 배출할 수 있는데, 이는 독소 배출 효과가 있다. 전체 성분의 99%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땀은 기본적으로 체온조절 기능을 하지만, 유해 미네랄을 내보내는 작용도 한다. 샴푸와 린스, 보디샴푸는 되도록 적게 사용하거나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을 이용한다. 계면활성제에는 피부의 보호막을 뚫고 체내로 들어올 수 있는 독소가 들어있다.
◇숨 쉬는 방법 바로잡기 숨 쉬는 방법을 바로잡는 것도 효과적이다. 천천히, 깊이 숨 쉬면 한 번에 배출하는 독소 양이 훨씬 많아진다. 숨을 들이마실 때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위와 바깥으로 늘린다. 숨으로 폐가 가득 차면 가슴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고, 배 안쪽을 등 쪽으로 잡아당겨 마지막 숨까지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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