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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GUIGNON
Mainte fleur épanche à regret
Son parfum doux comme un secret
Dans les solitudes profondes.
厄運
好花自傷,暗香無痕,
無數的芬芳,
只能在寂寞中吐豔。
-<les fleurs du mal 惡之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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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옛날에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말을 너무나도 싫어했다.
미신같은 이 말은 충분히 인간의 도전을 무너뜨렸다.
근데 요즘 어느정도 동의하게 된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운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가치관이었다.
인간의 선택은 결국 자의지로 진행되고, 그걸 결정하는 것도 역시 자신이다.
내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달라지는 게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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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이제 한 학기가 지나면 졸업논문을 준비한다.
꾸역꾸역 어머니가 ��프신대도 계속 힘들게 이어온 학업은 나에게 빛이자 송곳이다.
오늘 더 아프지셨다.
난 더 잠을 못잔다.
눈을 감으면 온갖 생각으로 머리가 터지려고 한다.
그래서 계속 무언가를 해야 한다.
하룻밤에 장편 소설을 2권을 읽고.
어떤 사람의 개인 방송을 13시간 넘게 본다.
밥이 넘어가지 않아 하루에 한 끼 먹는다.
내가 아플까봐 두려울 때도 있다.
내가 아프면 어머니도 슬퍼하시고, 무엇보다 내가 보살펴드릴 수 없다.
이젠 아파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사실에 서글퍼지고, 서글퍼질 수 없는 입장이라 다시 정신 차린다.
잘 모르겠다.
내 삶으로부터 통제 당하는 느낌이 너무 싫어.
어리석게 어린 나는 내 살을 물어 증오를 해소���켰지만, 어리석지만 나이가 든 지금은 마음속 깊이 묻어두는 것을 택했다.
언젠가 마음속의 자리가 모자르게 되면, 그 증오가 밖으로 새어나와 나를 휘감게 될것이다.
결국 나는 나를 잡아 먹을 것이고, 먹은 나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되어 다른 사람도 잡아 먹을 것이다.
갑자기 속이 메스껍다.
비운 배를 밥으로 채워야겠다.
TING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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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
많은 시간이 지났다.
벌써 석사 2학기다. 그리고 난 분명 성숙해졌다.
1년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어머니가 아프시고, 난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난 아이러니하게도 더 성숙해졌다.
극단적인 내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점점 나를 채워가고 있다.
물론 지식도 쌓여가지만, 내면도 채워져갔다.
그러나 허한 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에게 부족한 것은 나에 대한 사랑이고, 내 자신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는 ‘내’가 없었다.
근데 요즘 많이 배운다.
나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성에 대해서.
난 항상 극단적이고 완벽한 사랑을 추구해왔다.
그것이 진리 여기고, 믿었다.
사실 무엇이 진짜 맞는지는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난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려고 한다.
그리고 남을 사랑하려고 한다.
먼저 남이 아닌 내 스스로를 사랑하면 분명 내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난 항상 조금 늦었다. 그리고 항상 조금 빨랐다.
늦으니 늦은대로 사랑을 배워가고, 빠르니 빠른대로 고통을 배워보려 한다.
그냥 ‘나’에게 맡긴다.
(ps: 기말레포트 쓰는 밤에 남기는 글...ㅋㅋㅋㅋ 빨리 써야겠다.)
TING 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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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和她和她
他也许是一个冷漠的怪物
其实他心中并没有爱
只有他自己
他很像他的父母
也许是他的环境造成的结果
可是他的冷漠让两个人很痛苦
这两个人并不是冷漠的人
甚至一个比一个弱小怯懦
可是他总是那样自以为是
多么可悲的三个人啊
他们都有精神病
她只是羡慕她能直接的表达自己
谁都不知道她有心理疾病
她只好慢慢吞咽血肉
慢慢咀嚼痛苦与苦楚
每当恶心的时候只能用手捂着嘴
慢慢再次细嚼
她还羡慕他可以做到无情冷漠
她没办法去伤害她和他
但是他可以随随便便去伤害她和她
而她也可以伤害她
因为他们之中
她是最心软最爱他们的人
她只能忍耐
也只能忍耐
如果有来生
希望不要再相见
放过彼此
来世幸福快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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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
불쌍한다고 사람에게 상처줄 수 있는 것이 아닐텐데
왜 수 많은 사람들은 그걸 당연시 여길까
불쌍이 프리패스권이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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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곧 개강이라 대학원생이 되기 전의 여유를 부리고 있다.
사실 대학원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사실 삶에 대한 초조함이 있어 더욱 무언가를 하고 있는거 같다.
일단 오늘은 책을 잠시 읽었고, 그림도 그렸고, 일드와 영화 한 편을 봤다. 그리고 오늘도 무언가 얻게 되는거 같아 뿌듯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불편한 감정이 있다.
왜 이런 감정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내 감정도 조금씩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
대학원에 들어가면 영어와 일본어를 조금 더 알아 가고싶다. 모두 매력적인 언어라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니.
其实不知道该怎么表达我的想法,很多感情搅合在一起,只是觉得今晚外面蟋蟀的叫声很美,让我不禁倾耳认真地去听。
그냥 밖에 귀뚜라미 소리가 더무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몰입하여 듣게 되었다는 것이 오늘의 마지막 수확이 아닐까 싶다.
(크흠...아직 장학금 자소서 안쓴 것을 잊지말자...개강하면 백퍼 바뻐진다. 미리쓰자...제발)
18. 08.25
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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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상한 꿈을 꿨다.
꿈에서 나는 어렸고, 무엇보다 현실에 나보다 더 알차고 더 많은 것을 하는 아이로 변해 찬란한 삶을 살고 있었다.
아마 후회를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여러가지 내가 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꿈에 복합적으로 나와 경험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꽤 좋은 느낌을 받아 괜히 싱숭생숭해 진다.
좋은 점은 본래 새로운 것이나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꿈을 통해 조금이라도 마음이 열려서 기분이 마냥 안 좋지는 않다.
부디 앞으로는 정해진 루트가 아닌 나만 경험할 수 있는 일을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18.08.22.
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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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이번에 대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본래 심리학과였지만, 대학원은 중어중문을 전공하게 된다.
심리학은 너무 매력있는 학문이라 아마 오랫동안 포기하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23년을 살면서 꿈을 여러가지 꾸게 되었다.
그 중 하나는 아무 오래 전부터 꿈꿔온 소름돋는 작픔을 쓰는 소설작가이고, 또 하나는 심리학을 배우면서 생긴 꿈이다.
이꿈은 어떤 직업이 아니라 프로젝트인데, 이름은 ‘부모되기 프로젝트’이다.
심리학을 배운 사람은 모두 부모가 한 인간의 성장과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아이가 태어나 모든 ‘처음’은 다 부모를 통해 접하게 되지만,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기 때문에 분명 서툰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부모되기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 이 프로젝트의 내용이나 취지는 나중에 천천히 풀겠지만, 이해가 되도록 말하자면 ‘부모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여러가지 꿈이 있는데 이 것을 다 이루기보다는 이 것들을 이루기 위해 죽기 전까지 노력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냥 나는 꾸고 싶고, 하고 싶다.
18. 08.21
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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