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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즈우화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 pretty girl named Murphy. She used to feed cats around her house. Her dog, Choco, envied the cats and decided to tease Murphy. Choco wore red wig and cat paw as disguise and jumped into her dream. He looked like a real old big cat. Everything was successful but he missed one thing: Murphy's strong boyfriend named Squizz. Squizz is a guy who misses Murphy even when they stay together. That day too. Squizz found a strange beast when he reached Murphy's dream and that was silly-looking Choco in weird red fur. Squizz saved Murphy and she could finally sleep calmly in peace. End of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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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부터 지금까지 책 취향이나 노래 취향이 겹쳐서 나와의 대화가 좋다던 선배가 있다 물론 그 선배는 이별의 아픔을 겪을 때에나 내 생각이 나는지 그런 때에만 연락하시지만 그리고 오늘, 남자친구가 없다면 오랜만에 만나 문학얘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연락이 왔고 "요즘은 페미니즘이랑 LGBT가 궁금해서 책 좀 읽어보려구요"라고 내 말에 선배는 "무슨 페미니즘까지...공부나 해" 라는 명언을 남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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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6
'어쩌면 이리도 사랑 할 수 있을까' 라고 일기에 남몰래 적은 내 마음을 너가 내게 얘기할 때 그 때 우리 사랑은 한 번 더 완벽해지는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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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2
살아오는 동안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부터 거의 언제나 일방적으로 버림받는 존재였다 내가 미처 준비하기 전네 결별의 1초 후�� 예비하기 전에 다들 떠나버렸다 더 갈 데 없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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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4
몇 년이 지나 생각해봐도 두산의 광고 카피는 최고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아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뢰는 공짜가 아닌데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번 실망하면 돌이킬 수 없지 않나 100점 만점에서 80점 만점으로 평가받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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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으로 네 머리를 말리고,
바람이 빗어준다.
바다가 네 영혼을 씻어주고,
빗물이 네 눈물을 닦아준다.
넌 운명의 속삭임으로,
달콤한 사랑으로 태여났다.
아름답다, 아름다워.
완변한 너의 모습을 보고, 난 망설였다.
너의 깨끗한 마음을 더럽피기 싫어서,
너의 맑은 눈동자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기 싫어서,
너의 환한 미소를 읽기 싫어서,
참아 너를 가까이 할수가없었다.
너의 모든것, 너의 결함도 매력적이고 이뻤다.
사랑스러운 너.
부족한 나.
내 빛이 되고, 내 삶이 되준 너..
그리고 너의 그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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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하여
- 정호승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녘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깎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깎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들이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 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나뭇가지들이 밤마다 별들을 향해 뻗어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고단한 별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가슴의 단추를 열어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은 전깃불을 끄고 촛불 아래서 한 권의 시집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책갈피 속에 노란 은행잎 한 장쯤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밤이 오면 땅의 벌레 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결혼이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사랑도 결혼이 팔요하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것이며 결혼도 때로는 외로운 것이다
- 정호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서울: 열림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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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듣던 음악, 아담 자가예프스키
그대와 함께 듣던 음악은
음악 그 이상이었다.
우리의 동맥에서 흐르던 피는
피 그 이상이었다.
우리가 함께 맛본 기쁨은
진정한 기쁨이었다.
만약 누군가에게 감사해야 한다면,
그건 바로 ‘지금’에게일 것이다,
너무 늦어 버리기 전에
그리고 너무 고요해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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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후회-황지우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 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 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 까지 함께 들어오지는 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그 고열의 에고가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음으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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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사랑이 다른 일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것이 커지기 시작하면 자신조차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송두리째 던져 주고 싶은 충동 사랑에 빠진 사람은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해야 하네 사랑이라고 불리는 그것 두 사람의 것이라고 보이는 그것은 사실 홀로 따로따로 있어야만 비로소 충분히 전개되어 마침내는 완성될 수 있는 것이기에 사랑이 오직 자기 감정 속에 들어 있는 사람은 사랑이 자기를 연마하는 일과가 되네 서로에게 부담스런 짐이 되지 않으며 그 공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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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8 6:23
사랑받는 걸 모르고 다오다오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렇게 애정을 구걸했는지, 고요한 사랑 방법도 있는 건데. 모든 문장마다 애정표현에 힘쓰던 내 모습을 돌아보니 누가 봐도 꼴보기 싫었겠구나 싶어서 그 시절은 흑역사로 남아있다. 내 마음은 순금이고 니 마음은 도금이라는 식. 내가 잘해주는 게 갚아야 할 빚 같아 부담스럽다던 너의 말을 이제야 알겠다. 마음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고, 존재만으로도 고마워서일 수도 있겠지. 아무튼 착한 너가 지칠만 했다 싶어서.. 질색이라는 말이 눈에서 읽히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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