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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에 꽃이름 물어 봤는데 엄청 빨리 답을 알았다. 그리고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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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북이(포크 잡은 애), 순실이, 순기, 순말이랑 같이 순하리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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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돌아, 쿠키 좀 먹여줘. 숙제 하느라 힘이 없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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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음료, 여러분의 선택은? 순심이는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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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는 몬심이씨에게 필요한 건 우산이 아니라 같이 비를 맞아 줄 순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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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은 동화 속에만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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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저어라 구름강 위로 오늘 / 을 보내고 밤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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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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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많아 / 산소도 많겠지요 / 숨을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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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심이씨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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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옷감을 얻었는데... 😮 콩쿠르에 나가야 될 것만 같은 원피스가 완성되었다. 😬 (옷감 협찬: 제시후레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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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서 뭔 고생이냐~ 싶지만 김밥은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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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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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흰 털과 푸른 눈의 와사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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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또 가도 / 떠나고 싶어지는 / 이상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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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전시 '순심이 SNS'가 오늘부터! 제주도에 오면 구경와요- 4월달에 쓴 전시 프롤로그를 여기에 소개할게요 •ㅅ•

-- 오랜 겨울잠을 자던 어느 날 문득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나는 누구지,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게 되는 걸까 생각에 잠겼다가 나의 고향 제주를 떠올렸어요.

그리고는 나의 친구 ʻ세인ʼ을 처음 만나기 전까지 살던 곳, 테디베어뮤지엄에 편지를 썼습니다. 나를 소개하는 편지를요. 그런데 테디베어뮤지엄에서 저와 만나 보고 싶다는 거예요! 무슨 이야기를 할까, 미팅에는 어떤 옷을 입고 갈까 긴장되고 떨렸지요.

몇 달동안 서랍 속에만 있었던 나에게 테디베어뮤지엄은 다시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었고, 우리는 모여서 이 전시를 함께 준비했답니다. 몇 차례에 걸친 회의를 하며 다른 테디베어 친구들과 인사할 기회도 있었고, 하나씩 하나씩 나의 이야기를 꺼내다 보니 나보다 더 멋진 아이디어로 가득한 새로운 사람 친구들도 생겼어요.

지난날들과, 내 곁에 머물렀던 친구들과, 재미있고 예쁘고 맛있었던 기억이 담긴 소중한 시간을, 이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여행했지요. 이 곳을 찾아 준 여러분도 나와 함께, 추억을 나누고 새로이 만들기도 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잊혀지기도 하고 먼 여행을 떠나기도 하겠지만, 각자의 작은 손에 쥔 순간순간 만큼은 영원할테니깐요.

- 2015년 4월 전시를 준비하며. 순심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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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순심이 전시회를 열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