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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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노란 고양이 하얀 고양이 모두 고양이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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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hastique-blog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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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you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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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있을 #촬영 준비로 #머리 #검정 으로 #염색 적응이 아직은 잘 안되요 .. #검정염색
https://www.instagram.com/p/CH4DIrAD8WC/?igshid=nex1ydi9aj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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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inkorea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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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2027 공무원 시험 대격변! PSAT 검정, 9급 한능검 대체
[정책뉴스] 2027 공무원 시험 대격변! PSAT 검정, 9급 한능검 대체 https://moonch.co.kr/free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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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ss9900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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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세제 검정 옷을 위한 최고의 블랙 세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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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ilk12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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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실크의비밀 그룹에서는 한국어 사용자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가입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즐겨보세요!" 검은실크의비밀,섹시한 아내와 창녀 , 아시아인 무수정——    근친상간 , 아내 중년 여성——    로리 소녀 ,    한국왕자매—— 한국의 AV,  에로 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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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bbh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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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슈트에 반짝이���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매치한 시크한 백현. 벨에포크 릴 네크리스,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벨에포크 네크리스는 Damiani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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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point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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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조금 달라져있었어. 숫기없고 소심한 아이여서 짖을 줄 모르는 세상 얌전한 강아지였거든? 그런데 짖는 거야. 밥 달라고 밥그릇을 치는 거야! 산책 나가자고 현관문을 긁는 거야!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거잖아. 장염에서 살아돌아온 강아지는 이제 망설이지 않는 거야! 난 기뻤어. 그래 인마 참지 마 인마! 너 혹성 탈출이라는 영화 알아? 거기서 시저가 뱉은 첫 말이 뭔 줄 알아? “No!” 우리 분연히 일어나서 저항하자. (급진적…)
하지만 한 가지 고백할게. 성가시다고 느낀 적이 자주 있어. 나도 내 루틴이 있어. 그런데 너가 네 루틴을 강요하면, 야! 우리 이혼해! 할 수도 없고. 너 <결혼 이야기>라는 영화 알아? 스칼렛 요한슨 나온 거.
열 살이 되던 1992년. 그간 해오던 백반집 장사를 관둬, 뒷마당에서 같이 놀던 진돗개와 헤어지고 어머니도 떠나. 겨울이었어. 아버지는 자식들을 나란히 세워뒀고, 짐가방을 메고 걷는 여자의 등을 가리키며 네 엄마가 너희들을 버리고 떠나는 것이니 기억해두라고 말했어. 하늘에서는 눈이 펑펑 쏟아졌고 검정 골덴 코트에 빨간 목도리를 두른 어머니는 너무나 추워 보였지.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 아름다웠지. 그녀 나이 서른일곱이었어. 자식을 두고 홀로 떠나는 심정을 알 수 있을까? 나는 그녀가 그날 밤 어디에서 잠들었는지 몰라. 그녀는 현재 그날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
그날부터였을 거야.
아버지가 기분 좋아 보이는 날이면 두 인간의 러브스토리를 캐물었다. 내 존재를 그 두 인간의 사랑으로 납득하고 싶었거든. 억지 였어. 어린 마음이었지. 이듬해, 진돗개가 보고 싶어 찾아갔어. 일 년이 지났고 날 잊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는 짖지 않더라. 나인걸 확인하며 안도해하던 눈빛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해.
머리 뒤로 흐르는 혈관 사진을 띄운 의사는 피곤해 보였어. 내가 다니는 병원 내과 의사 말이야. 늘 피곤해 보여. 이분이 나보다 더 아파 보일 때가 있어. 아무튼 그는 내게 당장 금연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말해. 그리고 날 녹여주는 말 한마디를 들어. 두통이 심했을 것 같은데요? 어머. 선생님, 점쟁이세요? 네. 정말 두통이 사람 잡던데요 선생님.
37세. 거의 매일 술을 마셨어. 요즘도 팔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포켓용으로 파는 참이슬이 있다. 플라스틱으로 나온 거 있어. 안주머니나 코트 주머니에 쏙 들어가. 마시지 않더라도 가지고 ��녔다. 어머니에 알코올중독이 심해져 가던 무렵이 그녀 나이 마흔 살 즈음. 나는 평행이론이나 모자간에 운명론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아니야. 27년 차이 나는 사람과 내가 비슷한 병을 겪게 된 것뿐이지. 그 병의 원인은 명확하거든. 영화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시저가 겪은 거. 두 글자로는 폭행.
<개와 함께 part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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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o8-j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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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 끝판왕이지만 만나면 할 말 많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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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소정, 하얀 옷 너무 잘 어울려. 검정 옷 입지 마 (오늘 5번 들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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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그 돈에 가주 가~ 이쁜 언니가 왔네. 아유 이쁜 언니가.. 결혼했어?? 우리 아들 소개 시켜주고싶네.
🧑🏻‍🦱: 아유, 아가씨 우리 굶어 죽어 ~~~ 알았어. 😀 이쁜 아가씨. 결혼 했겠네. 알뜰 살뜰 아주 살림 잘 하것다. 결혼 했지?? 안 했어? 결혼하면 아주 잘 살것어.
로: 😲😲😲대박.. 소정~~~ 가격 왜 이렇게 잘 깎아??? 머싯어~~~ 배워야겠어어~~~
나 빈티지 쇼핑 고인물이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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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쇼핑은 관심도 없고 먼지땜에 보기도 싫은 나는..
가게 앞에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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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심.심. 할 때 뭐해?
소: 심심 할 틈이 없어 ! 집안일 하고, 책 읽고, 이번엔 성남도 갔다 왔어. 성남 모르지?
로: 썸남 생겼어?
소: 썸남?😄 없어😄
로: 왜 없어~ 이렇게 이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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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정, 설문 있는데~ 너무 무거워서 안 가져왔어~ 우리 쇼핑하러 가니까~ㅋㅋㅋ"
"잘 했어. 잘 했어. 근데 뭘 샀는데 무거워 ??!!"
"망고~ "
"🥭망고??? 과일을 사 올 수 있어???"
"말린 망고~ 과일 어떻게 가져 와 😄"
2
"소정, 소정이 민년같아."
"민년이 뭐야??"
"민년. 민년."
"그게 뭐야~😄 그런 단어 없어😄"
"민년!!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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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뚱땡이같이 쪄도 미녀란 말을 듣고 햄보카네 ㅋ
으아 노래 너무 좋아서 녹음 할랬는데 바로 바꾸버리심!!!!!😭 다시 켜면 된다고 돌려주셨지만 영영 찾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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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이쁨받은 거 자랑하고싶어서 쓴 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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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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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를 졸업한 친구 J를 만났다. 베를린에 살고 있다고 들었지만 이사오고 6개월이 넘도록 한번 만나질 못했다. 오늘 약속장소에 나가면서 어색하진 않을까 잠깐 걱정했다. J는 살짝 달라진 모습이었다. 검정 긴 생머리는 그대로지만 입술 중앙에 피어싱이 생겼고 눈가나 인상이 짙은 갈색에서 검정이 된 느낌이랄까. J는 이탈리안 애인과 결혼을 했는데 얼마전 처음 그의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다녀왔다고 했다. 나 너무 힘들었잖아.
그의 부모님은 이탈리아 시골동네에서 줄곧 만족하며 느긋하게 살아와 그다지 모험심이 없는데 낯선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경계심이 심하셨나보다. 이건 어떻네 저건 어떻네 그건 왜그러냐 하나하나 불평 불만이 많으신 가운데 영어를 못하는 식당직원에게 영어를 왜 못하냐는 지적을 하셨다고 한다. 한반도에 와서 한국어를 못하는 자신을 고려할 백인이 아니지 응응. 그와중에 그들이 가는데마다 한국인들은 방��해 주셔서 감사 하질 않나, 그들이 겨우 기억해 고마워 라는 말을 떠듬떠듬 뱉으면 박수치며 좋아 해주질 않나, J는 J의 엄마와 독일땅에서 받은 그들의 대우와 천차만별인 상황을 보며 백인우월주의를 뼈저리게 느껴 버린것이다. 하루는 생선구이를 먹는데 J의 어머니가 앉지도 못하시고 내내 서서 생선을 발라주셨고 파트너의 부모님은 편히 주는대로 족족 받아먹는데 J는 그것이 너무 속상하고 짜증낫다고 했다. 지금도 말하면서 눈물이 핑돌아. 제발 엄마도 앉아 먹으라고 했지만 J의 어머니는 자기가 serving을 해야 마음이 편한 아시아 문화권의 여자사람인 것이다. J는 다신 그들과 같이 한국에 가지 않을거라고 했다.
이후 우리는 우리가 struggle했던 근 십년전과 지금의 시대의 독일에서 ASIAN하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어느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말할 수 있고 조심해야하는지 등을 이야기했다. 확실히 밀레니얼들이 겪은 인종차별은 문화적 인식변화가 있은 이후로 트위스트 되어 반복되지 않는 느낌이다. 좋은거지. 그러니까 우리가 당한 수모를 자꾸 말하면 우리 전 엄마아빠 이민세대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설명하기를 반복하는거랑 똑같지 않을까란 생각을 공유 했다. 우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머니잡을 찾아야하는데 그건 예술과 관련되어야 하지만 예술가의 프로필에 관여되면 안되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작업을 그래도 씩씩하게 이어나가며 멋진 사람이 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몰랐는데 J는 내 상황을 이야기할때마다 이렇게 해봐 저렇게 해봐 솔루션을 주는 타입이었다. 나는 생활력이 강하고 여러모로 열려있는 J에게 ���탄하며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 어젠 반나절을 울고 아침에 퉁퉁부운 눈으로 울적하게 깨어났는데 말이지. 종종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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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950125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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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야설: 검정색 스타킹
주말 아침,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 너의 집으로 놀러가도 될까?”, “가족들이 안 계시는 데 굳이 허락을…” 그가 우리집에 찾아왔다. “오빠, 오셨어요?”그렇게 우리집에 놀러온 남자는 나와 따뜻한 커피 한잔을 두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자가 나의 다리를 쳐다보는 시선은 ‘검정스타킹’ 그와 만날 땐 남자는 나에게 가급적 검정 팬티스타킹을 신어주길 바랬고 그의 성적취향을 존중해주었다. “검정색 스타킹을 신었어요. 오빠가 검정스타킹을 신은 예쁘고 섹시한 여자를 좋아하신다고…오빠, 검정색 스타킹 풋잡 느껴보고 싶어요?”드디어 본격적인 메인 파티가 시작되었다. “물론이지, 옷을 다 벗고 검정 팬티스타킹만 신고 풋잡 해줘.”, “알았어요. 고추를 만져드릴께요.” 그렇게 하여 나는 옷을 다 벗고 검정색 팬티스타킹만 신고 풋잡으로 고추를 만졌다. “자 어때요? 제 풋잡?”, “여자의 검정 스타킹 촉감이 부드럽고 섹시해서 ���아. 좀 더 많이 문질러 줘.”, “네” 나는 계속 검정스타킹 풋잡으로 남자의 고추를 계속 문지르며 야한 말을 했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의 검정 팬티스타킹 풋잡으로 고추를 만져요~”, “좋아..조금만 더..나온 다!” 바로 그 순간 고추에서 나온 정액이 내 검정스타킹에 덮어졌다. 정액이 많이 묻은 검정 팬티스타킹에 따뜻한 기온이 스며든 걸 느껴 기분이 좋아졌다. “정액이 뜨거워…내 스타킹에 스며드니까 기분이 좋아♡” 그래서 나는 야했다. 그래서 그는 말했다. “시원하다~스타킹 풋잡으로 꼬추 만져줘서 정말 고마워. 다음에 더 많이 해줘”, “알았어요. 다음에 검정스타킹만 신고 풋잡 더 많이 해줄게요.” 그랬다. 그는 여자들의 스타킹 풋잡을 좋아하는 패티시였다. 그래서 나는 스타킹만 신고 풋잡으로 고추를 만지고 정액 묻히는 걸 좋아하는 자극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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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briankan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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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_kisstheradio: 🌙 230620 키스더라디오 세상 모든 검정 반팔 갖다 바치고 싶은 비주얼 영디🦊 오늘 완전 섹.시.폭.탄❗️ 표정은 귀여움 그 잡채‼️ #데이식스의키스더라디오 #데키라 #영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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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net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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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starship] 📸 멍멍멍! 냥냥냥! IVE 멍냥이들의 치열했던 첫 번째 D(EBATE) IVE ✊
🐶 말문이 막힌 강아지 팀의 사연은?! 🐈︎ 고양이 팀이 삶을 되돌아본 사연은?!
검정 콩알 코(?), 쫑긋 귀가 달린(?) 강아지 팀의 사랑 가득 셀카 보고 D(EBATE IVE) 211201번 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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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ilk12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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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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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2)"
*변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한다
사람도 감정도 돈도 일도 사는 동안 많은 것들이 자꾸 변한다.
영원히 사랑을 모를 것 같았던 그런 사이도, 밟을 일 없었던 서로의 선을 넘는 일도,
다 변하고야 만다
그래서 재밌고, 슬프고, 아프고 그런 감정들이 뒤죽박죽 뒤엉킨다.
지독하게 싫던 사람도, 숨막히게 좋아했던 사람도,
영원을 모르고 사라진다.
그래서 믿을 수가 없게 된다.
어떤 감정도, 미래도, 아무것도 확답하지 못하는 나 조차도,
그렇게 도망쳐버리고 만다.
찰나에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하니까.
-Ram
*변화
나이 아흔 살이 넘으셨는데, 환갑만 넘으면 드시기 시작하는 고혈압약, 저혈압약 등등 그 어른들 사이에선 흔한 약 한 알 드시지 않고, 대신 세 끼를 나보다 더 많이 잘 챙겨드시는 우리 건강한 외할머니. 이미 전철이 노인분들에겐 공짜 교통수단이 된 시절부터 외할머니는 1호선을 타고 딸들 집을 왔다 갔다, 조금 유명한 재래시장이 있으면 거기도 다녀오시고, 늘 바쁘게 사셨다.
그리고 자식들이, 손주들이 그렇게 핸드폰을 사준다고 해도 아직까지 싫다고 절레절레 하시는 외할머니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유일하게 집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할머니와 통화하려면 할머니네 집으로 전화를 걸어야 하고, 할머니가 받지 않는다면 어디 가셨는지 생각하면서 다시 할머니 오실 타이밍에 맞춰 전화한다. 할머니는 자신이 원할 때만(=집에 있을 때만) 통화할 수 있는 매우 귀한 사람인 것이지.
어디 놀러 가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가족끼리 여행 갈 때 외할머니를 꽤 많이 데리고 다닌 편이었는데, 특히 몇 년 전 여름, 외할머니랑 같이 계곡에 갔었을 땐 할머니가 밀가루 반죽을 해서 밀대로 슥슥 미신 다음 국수 면을 직접 가닥가닥 잘라 만드신 후 칼국수 해 주신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어쩜 그렇게 칼국수가 뚝딱 만들어지지. 심지어 어렸을 적 외할머니네서 난생처음 먹어본 고추장찌개는 내 생애 먹어본 고추장찌개 중 가장 칼칼하고 맛있는 찌개였다. 올여름 아예 한국에 돌아왔을 때 외할머니가 그 소식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가지(심지어 직접 밭에서 기른!), 옥수수, 단호박 그리고 할머니가 독특하게 하는 감자 부침이 있는데, 그것까지 왕창해서 바리바리 싸 들고 1호선을 타고 오셨고, 집 앞 재래시장에 꼭 들러서 떡볶이와 순대를 잔뜩 사 오셨다.
며칠 전엔 어쩌다 보니 할머니 댁에 부모님 없이 처음 가게 되었는데, 가보니 할머니 특유의 레시피로 만든 오이김치를 큰 통에 담아놓으셨고, 또 할머니 별미인 설탕, 소금 솔솔 뿌려놓은 깻잎 튀김도 손녀 주려고 한 봉지 이미 준비해 놓으셨다. 그리고 밥 먹고 왔다고 하니, 손수 담그신 식혜를 내주시고, 참외를 깎아주시면서 '어여 먹어'라고 하며 내 앞에 잔뜩 들이밀었다. 할머니가 그렇게 주는데 어떻게 안 먹나. 밥 먹고 왔지만 배불러고 열심히 맛있다며(진짜 맛있긴 했다) 먹고, 마치 미션 클리어 한 느낌으로 다 먹었더니 이제는 어디선가 꼬깃꼬깃 검정 봉지에서 할머니가 먹다 남은 유과, 그리고 외숙모가 사 왔다는 과자를 몇 봉지 내놓으시며 이런 것도 있으니 먹으라고 주시는 것이 아닌가!
과자 주는 귀여운 우리 외할머니. 늘 뵐 때마다 외할머니는 큰손주인 나를 제일 대놓고 예뻐해 줬고, 맨날 옆에 앉아서 손등을 쓰다듬으며 앞으로도 잘 되라고 덕담해 주시는 우리 외할머니. 근데 몇 년을 외국에 살다가 한국에 오니 외할머니가 점점 더 늙어가는 게 눈에 보인다. 나이에 비해 건강하시고, 기력도 좋으시지만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난다. 할머니 스스로도 느끼시는지 이제는 자기도 늙었다며, 죽을 때가 다 되었다고 하길래 맨날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내가 잔소리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외할머니는 노환으로 귀가 안 좋으신데, 조금씩 더 안 좋아지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다. 조금 전 테니스 한창 치다가 잠깐 쉴 때 핸드폰을 봤더니 외할머니한테 부재중 전화가 처음으로 찍혀있었다. 지난번 할머니 댁 갔을 때 내 번호 적어달라고 하셔서 종이에 크게 적어드렸는데, 그게 되나 한번 해본 거라고 하시는 귀여운 외할머니. 얼른 추석 때 또 뵈러 가야지!
-Hee
*변화
사람이 한 결 같아야 한다는 말과 흐름 따라 항상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에 나는 갇혀 살았던 것 같다. 사람에게 왼손과 오른손이 있는 것처럼 둘 다 필요한 요소일 뿐인데. 변하지 않으려 애썼었고 바뀌고 싶어 광광 울었던 날들. 그렇게 흘러간 날들이 그리 그립거나 아쉽지 않은 걸 보니 내가 어느샌가 참 많이 변했구나 싶다.
-Ho
*변화
변화라고 하니까 자이언티의 5월의 밤의 가사 한 소절이 생각난다. ‘변하지 않기로 그렇게 서로 바랐으면서 변하지 않아서 이렇게 지루해져 버렸죠’
사랑은 변하는 게 당연해서, 근데 그 변화가 주로 사랑이 희미해지는 쪽으로 변한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매일 매일 더 사랑하게 되는 변화도 있다는 걸 알게 됬다. 물론 사랑의 형태는 달라지겠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더 진해진다고.
변화는 두려움이 아니라, 당연하고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아질 나 자신을 위해 오늘 내가 노력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게 때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기대되기도 한다. 왜냐면 나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더 나아지는 내 모습이 기대되려면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린 거니까.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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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bbh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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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4 kbs studio 백현, 검정 루돌프 (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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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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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뭔 날인가 ..?
시장에 오는 분들이 참 버라이어티 하시네 진짜 ..
오늘 오전에 성경 읽는데 뭔 유튜버가 혼자 방송하며 자나가더니 .. ( 뭐 그럴수도 있지 )
좀 있다 온 손님들은 연짱으로 남자분들 인데 하나같이 썰기전부터 가스라이팅을.시전하시는 .. ( 오호 가스라이팅을 ..? 난 태어날때부터 우리집이 영업집이라 손님의.가스라이팅쯤은 봄바람에 스치는 꽃향기정��� .. 어따대고 시방 가스질이냐..? 가스라이팅은.개무시에 무반응이 최고 )
그러고 좀 있으니까 나보다 옆으로 하나가 더 넓고 두께도 그정도 되는 아 머리도 나보다 하나정도 더 큰 왠 남자가 흰 갈래머리 가발을 쓰고 손바닥만한 핸폰으로 유튜브 방송을.하며 가는데
이번엔 옆에 비리비리한 여성 동행분이.그걸 짝으며 웃고 떠드는데 가만보니 이분은 흰 갈래머리 가발에 콧수염까지 .. ( 요즘 사람들 직업의식이 투철한건지 아니면 이번선거 결과에 충격받아 살짝 쉰건지 암튼 아무렇지 않게 그러고 다님 )
그러고 좀 지나니까 이번엔 왠 할머니께서 청바지 위에 검정 레이스 치마를 걸치고 나타나셔서 시장을 유람 하시고 ..
그리도 아직 세시 반인데 이분이 아마 오늘의 하이라이트일듯 ..
왠 연세가 지긋하신 아재께서 검정 시스루 셔츠를 입으시고 ( 진짜 시스루라 안이 다보임 .. 오동통한 배며 뽈록한 배꼽이며 늘어진 가슴하며 .. 꼭지까지 ..보면 .. 진짜 볼만한 ) 조신하게 중절모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다소곳이 내리깔고 두 손을.앞으로 모으시고 여성스럽게 걸어가신다 ..
뭐야..? 저건..?
살마 오늘 몰래카매라 하나..? 싶어 주변을 둘러봤는데.그런거 같진 않고 ..
봄날씨라 좀 풀려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오늘 특이한 분들 많이 나오네 .. ㅋㅋㅋㅋ
나 심심할까봐 그러시나 .. ? ㅋㅋㅋㅋ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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