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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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2019)
금요일 하이볼 두 잔의 숙취 때문인지 토요일은 멍하니 겨울왕국 1을 보면서 날렸던 시간이 즐거웠다.
겨울왕국 1을 보고 나니 2가 너무 보고싶어져서 9시 30분 영화표를 끊어놓고 보러갔다.
1보다는 특별히 꽂히는 음악이나 전율이 있진 않았지만 스토리 자체는 2가 더 좋았다. 다크씨를 건너던 결연한 엘사의 얼굴이 생생하다.
요즘 아무래도 마음이 무겁다 보니 하염없이 되뇌게 되는 가사는 있었다.
안나의 do the next right thing.
요즘 다시 약한 이인감으로 인해 불쾌감이 치솟고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는 순전히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전 편과의 비교, 안나의 향방, 엘사의 변모, 음악, 캐릭터 디자인, 의상 등 수많은 자극들이 쏟아져서 오롯이 그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이런 몰입 오랜만이어서 반가웠음.
계속 혼자 있으려 하다보니 최근들어 사람이 많은 영화관에 가는 게 싫었고, 도착해서는 관내의 핫도그 냄새, 팝콘 냄새가 거슬렸지만 보고 나서 혼자 영화를 곱씹으며 집에 가는 길이 좋았다. 바로 이런 느낌 때문에 영화를 좋아했지, 라는 걸 다시 실감��다.
겨울왕국 1을 다시 보면서 아렌델과 엘사가 겉돈다고 느껴졌고 따라서 2의 이야기는 각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찾아간 것 같은 전개였다. 열혈인 안나가 좋다. 울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일을 해내는 모습이 좋다.
엘사는 아름답고 강력하고 요정같아서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다소 우울하고 이해받기를 특별히 원하지 않는 모습이 좀 답답하지만. 이거 지금 내가 다소 투사하고 있는 거 같은뎈ㅋㅋㅋ
사실상 이런 류의 주인공은 역시 안나가 맞는 것 같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겁없이 덤벼들고, 투지를 가진 타입.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밀어붙이는 사람.
그 외에도 유럽의 춥고 을씨년스러운 날씨 가운데에서도 아늑한 색감이라던가, 숲의 분위기, 어쩐지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 거인이라던가, 신비한 목소리 등 음산한 동화적인 분위기. 오랜만에 푹 빠져있었다.
역시 사람은 좋아하던 걸 그대로 해야 한다.
요즘은 두통이 잘 낫지 않아 덱시부프로펜이 들은 이지엔6프로보다는
처방약인 크래밍정을 먹는데도 특별히 신통치는 않다.
왼쪽 관자놀이가 묵직한 것으로 시작해서 속이 울렁거리고, 그대로 방치하면 왼쪽 눈썹뼈 부분까지 아플만큼 욱신거리는 증상. 더 심할 땐 뒤쪽 목도 당긴다.
그래도 약을 먹으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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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서울스칼렛 10059979 79jhj063
디올서울스칼렛 10059979 79jhj063 저는 005 오팔 글로우 컬러를 사용해보았어.. 바치는 해요!. 알아주는 나서콧등, 이마, 볼에 발라주었는데더욱 촉촉해 보이는 피부 표현이 완성되었어.. 코미디 는곡선을 따라서 우아하게 빛나는글로우 효과를 연출해줍니다.. 삼십 큼이나 애정하게 된신상 컬러 코랄 핑크 *.*생기 있고. 가량 지 발라주니입술에 봄이 온 것 같은 느낌 *.*이제 발렌��인데이를 앞두고. 수염 는 점 참고. 금방 서울스칼렛,. 성립되는 진하게 발색될 수 있다. 이리저리 와사랑스러운 핑크 꾸뛰르 케이스로파우치에서 꺼내 바를 때마다. 이별 032 진저 레드와 033 코랄 핑크가2022 NEW 컬러인데 그 중 진저레드는 한정이라고. 우린 운 빛을 더하는005 오팔 글로우 두 가지로 나왔답니다!. 시드럭시드럭 디올 스틱 글로우 스프링 룩 컬렉션용량 8g / 가격 57,000원 대자연스럽게 빛나는 광채를 더해주는NEW 디올 스틱 글로우도스프링 룩 컬렉션으로 선보여졌어. 도글도글 :)저는 원래 입술색이 흐린 편이라본연의 입술색이 진한 분들은저보다. 삼국 딕트 립 글로우 *.*작년에 이어. 급파하는 :D이웃님들은 어. 독립적 떨까?. 는수 총 13가지로 라인업되었어!. 축적하는 입술 발색도 준비했어. 환율 # 001 핑크피겨 여왕 시절부터 김연아 립밤으로 유명한 제품이죠. 한시바삐 딕트 립 글로우Dior Addict Lip Glow 각 용량 3.2g / 가격 45,000원 대디올 하우스의 오블리크 로고. 깨끗이 디올 립글로우 네 가지 컬러 모아봤어. 엇갈리는 기분이 좋아지는 디올 립밤!피부 본연의 보호층을 강화해주는 핵심 성분 체리 오일을 포함한 자연 유래 성분의 포뮬러로오랜 시간 촉촉한 수분감을 유지해준답니다. 선풍적 있는데발렌타인데이 여자친구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행하는 :)국민 립밤으로 사랑받고. 올라서는 # 033 코랄 핑크그리고. 잔 화사한 느낌으로여리여리한 입술을 연출해줘요.. 찍히는 쓰면서 부드럽게 녹아들어. 장인 떤 컬러가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날캉날캉 해주세요!. 인 성별과 피부, 계절에 상관 없이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촉촉한 립밤 추천 드려요!. 이용자 :)[각인/선물포장] NEW 립 글로우지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45,000원gift.kakao.com. 탈바당탈바당 있는 001 핑크와베스트 컬러로 떠오른 025 서울 스칼렛에 이어. 조그맣는 :)생기 있는 오렌지 레드 컬러라서저도 이 컬러를 가장 좋아해요!. 입국 제품은 한정 출시된 컬러이니품절되기 전에 서두르세요!. 단독 그 중에서 핑크, 서울스칼렛, 진저레드, 코랄핑크이렇게 네 가지를 보여드릴게요. 박스 처음 쓸 때는 살짝 단단한 느낌이지만. 나이 한 부분에 톡톡 발라주면 즉각적으로 촉촉한 광채를 더해줘요!. 상표 진주빛에 연보라빛 살짝 더해진 느낌으로투명하고. 포착하는 :)장미빛 컬러로 양 볼에 생기를 더해주는 725 로즈 글로우와투명한 진줏빛 광채로 아름다. 및 이마, 코, 볼, 눈썹뼈 등하이라이팅이 필요. 숙덜숙덜 펄 입���가 도드라지기보다. 정류장 료를 제공받은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기대는 디올 립글로우 코랄핑크까. 비판적 은은하게 반짝여요.. 팔월 매끄럽게 발려요.. 할낏할낏 # 032 진저 레드차분하고. 너부렁넓적이 남자 분들이 쓰기에도 좋은 컬러들이 있어. 중얼거리는 :D디올 어. 깎아지른 *.*자연스럽게 물드는 핑크빛 컬러와은은한 광채를 입혀줘서국민 립밤이라 부르기에도 손색이 없어!. 붙이는 립 글로우 NEW 컬러들과 함께한마리끌레르 김연아 화보도 공개되었는데보자마자 개안하는 기분...!!!이 화보에서 바른 컬러는이번에 새로 출시된 033 코랄 핑크 컬러인데생기 있고. 코끼리 컬러 리바이버 기술로바르는 사람의 입술 수분도에 반응해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입혀줘요.. 큰딸 매끈매끈 부드럽게 발리면서예쁜 색감과 광채를 더해주는데요!. 구부리는 001 핑크와 025 서울 스칼렛은이전부터 있던 베스트 컬러이고,. 내주는 # 025 서울 스칼렛한국 여성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된토마토 레드 컬러랍니다. 얼렁얼렁 서커플 립밤으로 함께 사용해보시면 어. 소 2022년 새롭게 출시된013 베이지와 032 진저 레드,033 코랄 핑크 이렇게 3가지 컬러가 추가되어. 기이한 해요!. 산속 . 오롱조롱 :)그리고. 부글부글 본 포스팅은 '디올 뷰티'로부터 제품과소정의 원고. 대질하는 촉촉하고. 운행 코덕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김연아 립밤 디올 어. 네 김연아 화보 속 립 컬러 중 네 가지를 발색해보았어.. 매사 큼관능적인 립 컬러를 연출해준답니다!. 잠닉하는 관능적인 느낌을 주는 진저레드는가장 발색이 진한 만. 근본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칠떡칠떡 화사한 색감이 너무 예쁘죠. 빠져나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각인과 함께 메시지를 담아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보세요. 없는 올해에도 새로운 컬러들이 출시되었다. 날름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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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뤼트허르 브레흐만 , ' 휴먼카인드 ' ) 인간은 본성 자체가 이기적이고 공격적이며 공황 상태에 쉽게 빠진다는 신화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네덜란드의 동물학자 프란스 드발Frans de Waal이 '껍데기 이론Veneer theory'이라고 즐겨 부르는 것이다. 문명이란 아주 가벼운 도발에도 갈라져버리는 얄팍한 껍데기 표면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현실에서는 그 반대가 진실이다. 우리 인간은 위기가 닥칠 때, 즉 폭탄이 떨어지거나 홍수가 났을 때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다. (p33) 리베카 솔릿, <이 폐허를 응시하라> (p37) 인간에 대한 우리의 비관론 역시 노시보이다. 만일 우리가 대부분의 사람을 믿을 수 없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서로 그렇게 대할 것이다. 모두가 손해를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견해만큼 세상을 만드는 커다란 힘을 가진 아이디어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이 기대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나선다면 우리가 출발해야 할 지점은 어디일까. 나는 지구온난화에서부터 서로에 대해 점점 더 커져가는 불신에 이르기까지 인간 본성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고 생각한다. (p40-41) 48 (60) 콜린 워드Colin Ward, <시골의 소년The Child in The Country> (p62) 78 91 105 순한 여우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덜 분비했고, 세로토닌('행복 호르몬')과 옥시토신('사랑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했다. 드미트리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이런 현상은 여우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이론은 "당연히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이것은 역사적인 발언이었다.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 관한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지 2년 뒤 사람들은 '이기적인 존재로 태어났다'고 결론지었는데, 여기 무명의 구소련 유전학자가 그 반대의 주장을 펼친 것이다. 드미트리 벨랴예프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길들여진 유인원이다. 가장 친화적이고 성품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자식을 갖는 현상이 수만 년 동안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 종의 진화는 '가장 우호적인 자의 생존'에 근거를 두고 있다. (...) 2014년 미국의 연구팀이 지난 20만 년 동안 다양한 기간의 인간 두개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한 결과 분명한 패턴을 추적할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얼굴과 ���이 상당히 (윤곽이) 부드러워지고 더 젊어졌으며 여성스러워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의 뇌는 최소 10퍼센트 줄어들었고, 치아와 턱뼈는 해부학 전문용어로 표현하면 유형진화(성체가 되어서도 유생 시기의 형질이 남게 되는 계통발생적 변화-옮긴이)했다. 쉬운 말로 어린아이 같아졌다. 우리의 머리를 네안데르탈인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뚜렷해진다. 우리의 두개골은 뒷부분이 덜 튀어나와 더 짧고 더 둥글며 눈썹뼈(안와상융기)가 덜 돌출되어 있다. 우리와 네안데르탈인의 관계는 개와 늑대의 관계와 같다. 다 자란 개가 아기 늑대와 비슷해 보이듯, 인간은 아기 원숭이와 비슷해 보이는 쪽으로 진화했다. 자, 호모 퍼피 Homo puppy(강아지 인간)을 만나보자. (p108-110) "만일 더 영리한 여우를 원한다면 영리함을 선택하지 말라. 친화성을 선택하라." (p113) 네안데르탈인은 천재와 비슷하다. 개개인의 뇌는 더 컸지만 집단으로서는 똑똑하지 못했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개별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똑똑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피엔스는 더 큰 집단을 이루어 모여 살았고 한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 더 자주 이주했으며, 아마 모방도 더 잘했을지도 모른다. 네안데르탈인이 초고속 컴퓨터였다면 우리는 구식 PC이지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던 셈이다. 우리는 더 느렸지만 더 잘 연결되었다. 일부 과학자들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언어 발달 역시 사교성의 산물이다. 언어는 모방자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의 매우 좋은 예이다. 언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류드밀라의 여우가 짖기 시작한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말하는 인간을 탄생시켰다. (p116) 119 이것을 농약 살포 항공기로 대중에게 대량으로 살포하면 될 것이 아닌가? 류드밀라 트루트의 귀여운 시베리아 여우가 높은 수치를 보인 옥시토신은 우리를 더욱 친절하고 점잖으며 느긋하고 평화롭게 만든다. 심지어 최악의 인간을 우호적인 강아지로 바꿀 수도 있다. 옥시토신이 '친절의 우유', '포옹 호르몬'이라는 감정적인 표현으로 흔히 광고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2010년 암스테르담대학의 연구원들은 옥시토신의 효과가 자신의 그룹에만 한정되는 것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호르몬은 친구에 대한 애정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낯선 사람에 대한 혐오감도 증가시킬 수 있다. 옥시토신은 보편적 동포애를 촉진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편 먼저'라는 감정을 고취하는 것이다. (p124) 129 나중에 역사학자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했을 때 절반 이상이 사람��� 죽이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사상자는 소수의 군인들이 행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 공군에서는 전투기 조종사의 1퍼센트 미만이 40퍼센트에 가까운 적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역사학자의 지적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종사는 "어느 누구도 격추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p133) 135 142-3 요컨대 보통의 선사시대 인간이 커다란 친구 집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의미했고, 오직 그럴 때에만 우리는 네안데르탈인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었다. (p143) 144 153 157, 9 정착 생활은 특히 여성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사유재산과 농업의 부상은 원시 페미니즘의 시대를 종식시켰다. 아들들은 땅과 가축을 돌보라는 아버지의 계획을 받아들였으며, 이는 이제 가족 농장을 위해 신부를 사와야(매매혼)함을 의미했다. 수세기 동안 결혼 적령기의 딸들은 소나 양 같은 물물교환용 상품에 불과한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들의 새로운 집안에서 이 신부들은 의심을 받았으며, 아들이라는 선물을 낳은 뒤에야 비로소 어느 정도 지위를 인정받았다. 합법적인 아들을 말이다. 여성의 처녀성에 대한 집착이 생긴 것은 우연이 아니다.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던 선사시대 여성과 달리 이제 그들은 옷으로 꽁꽁 싸매야 했고 사슬에 매여야 했다. 가부장제가 탄생한 것이다. (p161) 166 제임스 스콧James C. Scott, <농경의 배신> (p169) 문명은 평화와 진보, 황무지는 전쟁과 쇠퇴의 동의어가 되었다. 실제로 인간이 존재한 대부분의 기간 동안은 그 반대였다. (p169) 186-7 196-7 나는 기후변화에 대해 회의적이지 않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이며, 대처할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내가 회의적인 것은 붕괴라는 숙명론적 수사이다. 우리 인간이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라거나 더 나쁘게는 지구의 재앙이라는 인식이다. 나는 이런 인식이 '현실적'으로 널리 퍼질 때 의심을 품으며, 여기에 출구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회의적이 된다. 너무 많은 환겨운동가들이 인류의 회복력을 과소평가한다. 나의 두려움은 그들의 냉소주의가 자기 충족적 예언, 즉 지구 기온이 변함없이 오르는 동안 우리를 절망으로 마비시키는 노시보가 될 수 잇다는 데 있다. 기후행동 역시 새로운 현실주의를 적용할 수 있다. (p198-199) 217, 219 224 227 230 236, 237 240 243 245 즉 밀그램의 자원봉사자들이 멈춰서 생각하지 않고는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던 것처럼 홀로코스트는 갑자기 로봇으로 변한 인간의 작업이 아니었다. 가해자들은 자신들이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다고 믿었다. 아우슈비츠는 전압이 단계적으로 올라가고, 악이 더 설득력 있게 선으로 통용되는 길고 복잡한 역사적 과정의 정점이었다. 나치의 선전 공장은 여러해 동안 작가, 시인, 철학자, 정치인 등을 동원해 독일 국민의 마음을 둔화시키고 중독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호모 퍼피는 속임수, 사상 주입, 세뇌, 조종을 당하는 희생자가 되었다. 그런 뒤에야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 (p246-247) 248 우리가 자신의 부패함을 그토록 믿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껍데기 이론이 순서를 바꾸면서 수없이 계속 되돌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편리함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한다. 이상하게도 우리 자신의 죄많은 본성을 믿는 것은 위로가 된다. 그것은 일종의 사면을 제공한다. 만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쁘다면 참여와 저항은 노력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인류의 죄 많은 본성에 대한 믿음은 또한 악의 존재를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증오나 이기심에 직면했을 때 당신은 "아, 그건 그냥 인간의 본성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본질적으로 선하다고 믿는다면 왜 악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이는 참여와 저항에 가치가 있음을 의미하며, 행동할 의무를 우리에게 부과한다. (p249) 267 269 충격적인 사실은 실제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운명적인 그날 밤 실패한 것은 평범한 뉴요커가 아니라 당국자들이었다. 키티는 혼자가 아닌 친구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목격자의 존재는 과학이 오랫동안 주장했던 것과 정반대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대도시, 지하철, 붐비는 거리에서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다. (p273) 271, 273, 4 그렇다면 왜 우리는 계속해서 먹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의 DNA는 우리가 아직도 밀림 속에서 뛰어다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사시대에는 열매가 가득 맺힌 과일 나무를 우연히 발견할 때마다 배불리 먹는 것이 너무나 타당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그리 자주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몸에 지방층을 더 쌓는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자기 보존 전략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값싼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여분의 지방을 쌓는 것은 자기 파괴에 더 가깝다. (p280-281) 그들을 이끈 것은 나치 이데올로기가 아니었다. 여전히 자신들이 어떻게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세뇌된 적도 없었다. 독일 군대가 신기에 가까운 전투를 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훨씬 더 단순했다. 바로 '전우애'였다. (p288) 286, 288, 9 모리스와 그의 동료들은 전술, 훈련, 이념 모두 군대에 매우 중���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군대의 강함을 결정하는 척도는 같은 부대에 소속된 병사들 사이의 유대감이 얼마나 강한지의 여부이다. 동지애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무기인 것이다. (...) 이 기록을 보면 독일 병사들이 엄청난 '군인 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충성, 동지애, 자기희생과 같은 자질에 큰 가치를 두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반유대주의 정서와 이념적 순수성의 역할은 미미했다. 독일의 한 역사학자는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포트 헌트의 도청 기록이 보여주듯이 대부분의 독일 국방군 구성원들 의식 속에서 이데올로기는 기껏해야 부차적인 역할밖에 하지 못했다." (p290) 292, 3, 4 햄린의 동료 중 한 명은 "우리가 계속해서 발견한 것은 아기들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좋은) 사람보다는 실제로 비열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선택한다는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을 알면 알수록 우울해지지 않는가? 말하는 것을 배우기도 전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는 것에 혐오감을 느끼는 것 같다. 아기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아기들이 낯선 얼굴, 알 수 없는 냄새, 외국어, 이상한 억양 등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십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마치 우리 모두가 타고난 외국인 혐오자인 듯하다. 그런 다음 나는 이것이 '우리의 치명적인 부조화의 증상일까?'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것은 인류가 존재한 대부분의 기간 동안 별 문제가 되지 않다가 문명이 발전하면서 비로소 문제가 된 것일 수도 있을까? 인류 역사의 95퍼센트가 넘는 기간 동안 우리는 떠돌아다니면서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았다. 우리는 낯선 사람과 함께 고개를 넘을 때 언제라도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며, 그 사람은 더 이상 낯선 사람이 아니었다. 요즘은 상황이 매우 다르다. 우리는 익명의 도시에 살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정보는 언론과 언론인에게서 나온다. 문제는 이들이 썩은 사과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낯선 사람을 그렇게 의심하게 된 것이 놀라운 일인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리의 타고난 혐오감이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을까? (p296-297) 후속 연구에서는 5세의 아이들에게 빨간색이나 파란색 셔츠를 입히고 같은 색이나 다른 색 셔츠를 입은 또래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사진 속 인물들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자신과 다른 색 셔츠를 입은 아이들에게 훨씬 더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다. 연구자들은 아이들의 인식이 "특정한 사회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반적으로 왜곡되었으며,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충격적"이라고 논평했다. 가혹한 교훈은 유아가 색맹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와는 정반대이다. 아이들은 대부분의 성인이 인식하는 것보다 차이에 더 민감하다. 심지어 사람들이 모두를 동등하게 대하고 피부색, 외모 또는 부의 차이가 없는 것처럼 행동��더라도 아이들은 여전히 그 차이를 인식한다. 우리는 뇌에 종족중심주의 버튼을 장착하고 태어나는 것 같다. 남은 일은 전원을 켜는 것뿐이다. (p300) 302 나는 블룸Paul Bloom의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뉴스라는 현대의 현상과 꼭 닮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1장에서 우리는 뉴스가 스포트라이트처럼 작동하는 것을 보았다. 공감이 특정 항목을 확대해 우리를 오도하는 것처럼 뉴스도 예외 항목을 확대해 우리를 속인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더 나은 세상은 더 많은 공감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공감은 우리로 하여금 덜 용소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우리가 피해자와 더 많은 동일시할수록 적에 대해 더 일반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소수에게 밝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적의 관점은 보지 못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시야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강아지 전문가 브라이언 헤어가 이야기한 우리를 지구상에서 가장 친절하면서도 잔인한 종으로 만드는 메커니즘이다. 슬픈 진실은 공감과 외국인 혐오증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는 동전의 양면이다. (p304) 그렇다면 지난 1만 년 동안 전쟁에서 발생한 수억 명의 사상자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모든 사람들은 어떻게 죽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에 대한 법의학적인 조사가 필요하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사망 원인을 예로 들어보겠다. 기타 : 1퍼센트 화학 : 2퍼센트 폭발, 압착 : 2퍼센트 지뢰, 부비트랩 : 10퍼센트 총알, 대전차 지뢰 : 10퍼센트 박격포, 수류탄, 공중 폭탄, 포탄 : 75퍼센트 뭔가 눈치챘는가? 이 희생자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대부분이 원격으로 제거되었다는 점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병사들은 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이 버튼을 누르거나 폭탄을 떨어뜨리거나 지뢰를 설치한 결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p306) 권력은 타인에게 무감각해지게 만드는 마취제처럼 작용하는 것 같다. 2014년 연구에서 세 명의 미국 신경학자는 '경두개 자기자극 기계'를 사용해 권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인지 기능을 검사했다. 그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권력을 가졌다는 느낌은 공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정신적 과정인 미러링mirroring을 방해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항상 미러링을 한다. 누군가 웃으면 당신도 웃는다. 누군가 하품을 하면 당신도 하품을 한다. 그러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경향이 매우 약하다. 이는 마치 플러그가 뽑힌 것처럼 자신들이 더 이상 동료 인간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않는 것과 같다. (p317) 권력의 심리학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권력은 수많은 부작용을 지닌 마약과 같다는 것을 더욱더 이해하게 되었다. 19세기 영국의 역사가 액턴경은 다음과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고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심리학자, 사회학자 및 역사학자들이 이토록 만장일치로 동의하는 진술은 거의 없다. 대커 컬트너는 이를 '권력의 역살'이라고 일컫는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가장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을 선택해 우리를 이끌도록 한다. 그러나 그들이 정상에 이르면 권력은 종종 그들의 가슴이 아닌 머리로 곧장 들어가버린다. 그 후 그를 몰아내는 일에 행운이 따르기를. (p319) 322 323 324 우리가 수천 명의 낯선 사람들과 함께 대규모 집단을 이루어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말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시야에서 놓쳤다. 수천, 수만 명 혹은 100만 명의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불신이 자라기 시작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공동체에 기생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등골이 휘도록 일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모두 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치자들에게는 대중을 감시할 누군가가 필요했다. 모든 것을 듣고, 모든 것을 보는 사람. 모든 것을 보는 눈. 바로 하느님이다. 새로운 신들이 복수심을 품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p325) 신화를 지지하지 않으면 이제 치명적일 수 있다. 잘못된 신을 믿으면 이 사실을 비밀에 부쳐야 하고, 국민국가가 어리석은 환상이라고 믿는다면 목이 잘릴 수도 있다. 마키아벨리는 "사람들이 더 이상 믿지 않을 때 강제로 믿게 만들 수 있도록 사태를 정리하는 것이 유용하다"라고 조언했다. 적어도 지루한 관료주의가 있는 깔끔한 민주주의에서 폭력이 더 이상 방정식의 큰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이야기하면 폭력의 위협은 여전히 아주 많이 존재하며 만연해 있다. 이것이 바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 주택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수 있는 이유이다. 이것이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그냥 산책을 할 수 없는 이유이다. 여기서 국경이란 우리가 '유럽'과 '미국'이라고 부르는 허구에 부여한 경계선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계속해서 돈을 믿는 이유이기도 하다. (p328) 330-1, 2 341-2 344 348, 9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 (p350) 353, 4 피그말리온 효과와 골렘 효과는 우리 세계의 구조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매일 서로를 더 똑똑하거나 멍청하게 만들고, 더 강하거나 약하게, 더 빠르거나 느리게 만든다. 우리의 시선, 몸짓언어, 목소리에 기대가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신에 대한 나의 기대는 당신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결정한다. 당신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당신의 기대와 그에 따라서 나에 대한 당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생각해보면 이것은 인간 조건의 핵심에 해당한다. 호모 퍼피는 다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맞춰지는 안테나와 같다. 다른 사람이 문에 손가락을 찍히면 당신은 움찔한다. 외줄타기 선수가 가느다란 줄 위에서 균형을 잡으면 당신은 위장이 쪼그라드는 것을 느낀다. 누군가 하품을 하는데 당신이 하품하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는 거울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 같은 미러링은 잘 작동하낟. 모두가 무도��장에서 함께 즐길 때처럼 연대와 좋은 느낌을 조성한다. 타인을 비추는 우리의 본능은 바로 이러한 이유로 긍정적으로 비춰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 본능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우리는 증오, 질투, 탐욕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투영한다. 그리고 우리가 주위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짐작해 서로의 나쁜 생각을 취할 때 그 결과는 완전히 재앙이 될 수 있다. (p355-6) 357 366 369 377 379 380 386 오늘날 장난이 지나친 아이들은 심지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행동장애의 진단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그중 가장 좋은 예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일 것이다. 이는 계절을 타는 유일한 장애라고 정신과 의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여름방학 동안 대수롭지 않게 보였던 행동이지만 학기가 다시 시작되면 리탈린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한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100년 전보다 아이들에게 훨씬 덜 엄격하며, 학교는 더 이상 19세기처럼 감옥을 닮지 않았다.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매를 맞는 것이 아니라 약을 먹는다. 학교는 더 이상 주입하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교과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에게 가능한 많은 지식을 제공하는 '지식 경제'에서 보수가 좋은 직업을 선택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교육은 인내해야 할 것이 되었다. 우리의 성취 기반 사회의 규칙을 내면화한 새로운 세대가 다가오고 있다. 성공의 주요 지표가 경력과 급여 수표가 되는 치열한 생존경쟁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는 세대이다. 느슨한 구석이 없고 꿈을 꾸거나 모험을 하거나 환상을 가지거나 탐구하는 경향이 작은 세대이다. 간단히 말해서 노는 법을 잊어가는 세대이다. (p390-391) 391, 2, 3 396-7 399-400 세상이 미쳐버린 것일까? 우리는 재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 출세하도록 돕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만 그들은 정상에 오르고 나면 그것이 무슨 쓸모가 있는지 자문한다. 한편 정치인들은 우리가 더 많은 교육을 받고, 더 많은 돈을 벌고 경제를 더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국제 국가 순위에서는 더 놓은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교한다. 그러나 그 모든 학위는 실제로 무엇을 대표하는가? 창의성과 상상력의 증거인가, 아니면 가만히 앉아서 고개를 끄덕이는 능력의 증거인가? 이는 수십 년 전 철학자 이반 일리치가 "학교는 우리로 하여금 지금 그대로의 사회가 필요하다고 믿게 만드는 광고대행사"라고 이야기한 것과 같다. (p401)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자유를 관리할 수 있느냐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유를 부여할 용기가 우리에게 있는지의 여부이다. 이것은 중대한 질문이다. 심리학자 브라이언 서턴스미스Brian Sutton-Smith는 "놀이의 반대는 일이 아니다. 놀이의 반대는 우울증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유도 놀이도 내재적 동기가 없이는 일하는 방식은 우울증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을 부채질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이제 전 세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질병이 되었다. 우리의 가장 큰 결핍은 은행 계좌나 예산 명세서가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다. 우리는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부족하다. 놀이가 부족하다. (p402) 405 일상적 공산주의everyday communism (p417) 419 424 425-6 428 노르웨이에서 교도소는 나쁜 생동을 예방하는 곳이 아니라 나쁜 의도를 예방하기 위한 곳이다. 교도관들은 수감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 '정상성 원칙'에 따르면 벽 안의 삶은 가능한 한 벽 밖의 삶과 비슷해야 한다. (p441) 바스퇴위의 소장인 톰 에버하르트Tom Eberhardt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정말 매우 간단하다. 사람들을 쓰레기처럼 대하면 그들은 쓰레기가 될것이다. 인간처럼 대하면 그들은 인간처럼 행동할 것이다." (p442) 446-7 455 이런 종류의 대응은 종종 문제를 외면하고 쉬운 길을 택했다는 비난을 초래한다. 그러나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개방성, 더 많은 인류애야말로 가장 쉽지 않은 일이다. 반대로 거친 말, 보복, 국경 폐쇄, 폭탄 투하,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은 쉬운 일이며, 이것이야말로 문제를 외면하는 행위이다. (p461) 이 심리학자의 이름은 고든 올포트Gordon Allport로, 그는 평생 두 가지 기본적인 질문을 깊이 생각해왔다. 첫째, 편견은 어디에서 오는가? 둘째, 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그는 기적의 치료법을 발견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접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올포트는 편견, 증오, 인종차별이 접촉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의심했다. 우리가 낯선 사람을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은 그들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결책은 분명해 보인다. 더 많은 접촉.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올포트의 주장에 감명을 받기는커녕 그의 이론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순진하다고 평가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접촉이 더 많은 마찰로 이어진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바로 그해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리학자들은 '분리된 발전(이라고 쓰고 아파르트헤이트라고 읽는다)'을 정당화할, 인종에 따른 생물학적 차이의 '과학'을 여전히 탐구하고 있었다. (p471)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서 나온 다른 결과도 있다. 단 하나의 부정적인 경험(언쟁이나 화난 표정)이 농담이나 도움의 손길보다 우리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처음에 이 사실은 페티그루와 동료들에게 의문으로 남았었다. 만일 우리가 부정적인 경험을 더 잘 기억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촉이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대답은 간단했다. 우리가 마주치는 모든 불쾌한 사건들 속에도 즐거운 ���통의 경험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악이 더 강해 보이더라도 선의 숫자가 더 많다. (p480) 우리가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학습해야 하며, 이는 되도록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에이브러햄 빌욘이 대학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모든 젊은이가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일찍이 1867년에 "여행은 편견, 심한 편견, 편협한 마음에 치명적이다"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의 정체성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 반대이다. 접촉의 과학에서 나온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우리 자신이 정체성을 유지해야만 편견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다르다는 사실이 아무런 문제가 아님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거기에 잘못된 것은 없다. 우리가 튼튼한 기반 위에 우리의 정체성을 위한 강력한 집을 짓고 나면 우리는 비로소 문을 열 수 있는 것이다. (p485) 나 자신을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텔레비전에서 분통을 터뜨리는 유권자, 통계자료에 등장하는 난민, 용의자 사진의 범죄자 등 그들 모두는 살과 피를 가진 인간이며, 다른 삶을 살았다면 우리의 친구, 가족,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 한 영국 병사가 깨달은 것처럼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는 집에서 기다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p503) - 뤼트허르 브레흐만 , ' 휴먼카인드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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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1 현대무용 훈련일지 및 스스로의 초점
-넘어지기.
1.잘 넘어지기.
난 스스로 살면서 넘어진 적이 딱히 많진 않은 것 같다.
겨울철에 미끄러져 넘어본 것 한 두 번, 체육시간에 달리던 중 친구에게 명치를 잘못 맞아 기절한 적,
언제 넘어졌을까 생각해봐도 기억이 잘 없을 정도로 없는 것 같다.
아, 최근에 작품 안의 동작을 연습하다 돌던 중에 미끄러져 넘어진 적이 있긴 하다.
내가 평소에 조심스러워서 넘어지지 않았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급하게 달리지 않거나, 정신을 놓고 걷지 않거나 등 굳이 넘어질 일을 만들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예전에 했던 운동 덕분에 조금은 균형감각이 있을지도 모르고.
자, 이날은 넘어지는 훈련을 했다.
막상 넘어져라! 하니까 어떻게 넘어져야 할까? 고민부터 했다.
그리고 그냥 넘어지려고 하다 보니까 외부적인 입력이 없다 보니 더더욱 가만히 있게 됐다.
그렇다면 상상을 해보자.
누군가가 나를 민다는 상상, 걷다가 전봇대에 부딪히는 상상, 멍하니 걷다가 덩치 큰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히는 상상을 한다거나 등등.
한 번은 실제로 느끼고 싶어서 동료와 어깨를 맞대고 서로 밀쳤다.
달리고 있던 중 누군가 나의 옆구리를 민다고 생각할 때, 나는 아마 옆으로 고꾸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꾸라져야 다치지 않게 안전하게 넘어질 수 있을까?
순간 나는 유도의 낙법을 생각했으나, 이후에 흐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옆으로 넘어질 때 살이 많은 부위를 통해 충격을 흡수해보니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반복 훈련이 되어 습관이 있지 않아서 팔이 뒤로 빠지거나 위로 올라가거나
아주 중구난방이었다.
조심스��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면, 아마 벌써 다치고도 남았을 것이다.
2.잘 일어나기.
우리가 아이였을 때 우린 걷기 위해 천 번은 넘게 넘어진다고 했다.
잘 일어나서 서 있기 위해서 말이다.
지금도 우린 잘 움직이기 위해 몇 번이고 휘청이고 있다.
자연스러운 것이겠구나 싶다.
살면서 삶에서 휘청이는 순간이 자주 있다.
금전적, 이성 문제, 직업 문제, 그리고 직장 문제 등등 아주 다양하다.
그때마다 우린 삶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기도 하고, 더 강해질 수 있는 순간이라며 기뻐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나는 넘어지면 일어나고 싶다.
어떤 본능 같은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넘어지면 일어나고, 가끔 일어나면 뛰고 싶을 때도 있다.
너무 힘들어서 그대로 가만히 있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결국엔 항상 일어났다.
그리고 그걸 즐겼다.
하고 싶고 평생 즐길 수 있는 직업을 찾으려고 꽤 많은 도전을 해왔지만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은 적도 많다.
이성과의 관계에서도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은 적도 많고, 가족관계 또한 그런 적이 있다.
친구들과 마찰도 자주 있었다.
예전엔 자존심과 성격 차이였지만 지금은 그저 사람과 사람이 맞지 않는 어떤 본질적인 이유란 걸 알게 되었다.
난 그 순간을 꽤 즐기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즐기는 부분이 상당수 차지한다.
오히려 내 도전의식과 오기를 자극하기도 하고, 하나 하나 이해하고 공부하고 해결해나가다 보면
더 성장해있는 내 자신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성장일기를 보거나 듣거나 읽기만 한 사람은 모를 수 밖에 없는
내 피부에 직접 새긴 소중한 날것의 경험이다.
하지만 지금도 엉망진창인 것 투성이다.
그래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 밖에 없다.
가끔은 멀리하고 싸우기도 하겠지만, 그것 또한 인정하고 느낀다는 것에 있어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언가 삶에 혹은 움직임에 어떤 흐름을 이어나갈 첫 자극이 오게 되었을 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되려 이용해 나아가게 되면 어떨까?
삶에서는 느꼈지만 움직임에서도 또한 느끼고 싶다.
낙하에너지, 원심력 등등.
3.뛰다가 넘어지기.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 거다.
돌부리에 발이 걸려 의도치 않게 몸이 갑자기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 다들 느껴봤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달리고 있는 도중 다리에 힘이 풀려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것.
내 몸에 보내는 정신의 신호가 그 돌부리가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리의 힘을 푸는 것에 마음의 시선이 갔다.
그 이후에는 넘어질 때 잘 넘어지는 것에 마음의 시선이 갔다.
그 이후에는 넘어진 힘을 이어받아 일어나 다시 달리는 것에 시선이 갔다.
그 이후에는 일어나 가야 하는 방향에 시선이 갔다.
그 이후에는 나는 왜 넘어지고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 이후의 마지막에는 나는 넘어지고 싶고 일어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즐기고 있다는 것을,
전체를 보게 되었다. 몸의 눈으로.
처음에는 속이 비어있던 상태로 행동하고 있었지만 이후에는 무언가 감정이 들어찼다.
내 안의 본질적인 감정에 자극이 �� 것 같다.
예전 같았다면 그 순간을 이해하려 애썼겠지만 지금은 어째서인지 이해하려 하기보단 그냥 즐기며 느끼고 있는 내 자신을 느꼈다.
또 한 번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나처럼 본인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며 진지하게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던지고 싶다.
아직 많은 부분을 신경 쓰고 절제하고 있진 못하지만 그 흐름의 안에 존재하고 있으니까.
공감할 수 있다. 또다른 ‘나’들을.
4.쳐다보기.
본다는 것.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
느끼는 것이 담긴 시선이란 무엇일까?
훈련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내가 누군가를 쳐다볼 때 그 상대방의 얼굴 윤곽을 보는 걸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상대방의 얼굴 피부 안쪽의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보고 있다.
대상의 껍데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것들.
호흡이라던가 눈에 담긴 감정이라던가, 그 사람이 보고 있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느끼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나를 보는 관객은 나의 외모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호흡과 몸에 담긴 감정의 호흡과
눈에 담긴 감정과 그 안에 흐르고 있는 내면을 들여다 본다.
연극영화 입시 시절에 연기 선생님이 쌍커풀 수술을 제안한 뒤로 눈에 대한 콤플렉스를 느끼게 된 나는
향후 몇 년간 눈에 힘을 주고 크게 뜨고 다니게 된 시절이 있다.
작은 눈과 튀어나온 눈썹뼈 때문에 조명 아래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이다.
이전까진 내 작은 눈에 대해 딱히 아무 생각도 없던 터라 큰 충격이었다.
양초에 불을 붙이고 15분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맑아진다고 해서 그런 적도 있었고,
숟가락을 부릅뜨고 쳐다보며 연습하기도 하고.
그 시절엔 눈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
눈이 흐리다거나, 초점이 확실하지 않다거나, 보는 것이 명확하지 않다던가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생각’과 ‘인식’이 없었던 때니까 말이다.
삶을 인식하고 생각하고 살고 있지 않았으니 눈에 감정이 흐르지 않을 수 밖에 없던 것.
이때 들었던 말들에 대한 내 스스로의 상처 덕분에 지금껏 이토록 잘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아주 감사하다. 잘 이겨내서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 순간에 지금 있는 트러스트 무용단에서처럼 본질적으로 얘기를 해주셨다면 또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또 다른 길을 걸었을 수도 있었겠지.
만약 그랬다고 해도 지금처럼 잘 성장할 수 있었을까?
순간의 우연은 지나가게 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참으로 소중하다.
모델 생활을 통해 내 개성 넘치는 외모가 장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난 내 외모에 만족한다.
더 나아가 타인이 생각하는 내 외모에 대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이유는,
다 제각각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싸한 말만 들으면 되기 때문이다.
본인의 외모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고, 취향이 아닌 사람도 있는 거니까 답은 없는 것.
좋아해주는 사람에게는 감사해하고, 취향을 맞춰주게 되었을 때 가고자 하는 곳에 도움이 된다면 한 번쯤
바뀌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
여러 시도를 하고 나서 돌이켜 보니 모든 시도가 다 내 밑거름이 되었고,
파고들어 깊게 들어가면 삶에 대한 지혜도 얻을 수 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감사하다.
보고 있다는 것은 보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모든 감각을 통해 그 안에 담긴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절규>, 뭉크

1. 단장님께서 태헌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표현으로 이끌어내시기 위해 태헌이에게 공부하라고 하셨다.
뭉크가 절규를 그릴 때 느꼈던 감정과 표현하고자 했던 의미를 공부하게끔 말이다.
<절규>가 담긴 핸드폰을 태헌이에게 보여주며 설명하라고 하셨을 때까진 잘 몰랐으나,
그 느낌을 움직임으로 표현해보라고 하시고 태헌이가 움직였을 때 난 정말 놀랐다.
깨끗한 100%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보았다.
앞, 뒤 없이 그저 ‘배워야겠구나.’ 라고 바로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누가 있던 말던 그 순간에 시선 따위 상관없이 본인 그대로 존재했다.
아, 매번 놀란다. 태헌이를 보면.
그림에 담긴 색과 질감이 내가 느끼기에 그대로 느껴져서 신기했다.
지금껏 나는 무엇을 표현하고 있었는가?
모든 감각을 열어놓고 모든 것을 순수하게 느끼고 있었는가?
오전 훈련이 끝나고 단장님께 여쭤봤던 것이 있다.
“단장님, 생각을 통해서 보는 것에 대해 많은 감각을 일깨우게 되면 염세주의에 빠지게 되고, 이겨내고 이후에
많은 정보가 흘러 들어오게 되다 보니 행복하지만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는데, 몸에 대한 감각 또한 만약
모든 감각을 열어 주변의 자연(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느낌, 바람이 몸을 스치는 느낌 등)과 사람과 동물간의 몸의
정보들을 깊게 느끼게 되면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릴까, 폭발해버릴까 두렵습니다.”라고.
이에 대해 단장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과 나의 이전의 경험에 빗대어 보면,
처음엔 물론 여과없이 입력되는 셀 수 없는 정보들 때문에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 또한 이겨내고 나면 더 새로운, 더 넓은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게 되었다.
정신에 이어 신체 또한 해방되면 그 이후엔 무엇을 해방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내가 받아들이고 느끼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 정한 틀에 나 스스로를 가둬두었기 때문이다.
주변의 말들이 나를 흔들어도 나를 잃지 않을 중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현대무용에 발을 들이기 전에 길고 긴 방황을 통해 나만의 그 ‘중심’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2.테트리스 게임.
끊임없이 흐르며 공간을 채우고 형태를 만들며 각각의 생각과 움직임이 뭉쳐서 하나의 순간을 만들어가는 것.
계속 문어처럼 바닥을 기어 다니는 것이 아닌, 내 몸이 하나의 조각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 훈련 처음부터 중반까지 계속 끊임없이 “팔이 죽어있으니 팔을 신경 쓰고 살려라.”라고 하셨으나,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팔을 휘둘렀다.
그 이후 후반에 가서야 무슨 느낌인지 알아챘지만.
끊임없이 형태가 변하는 조각상, 조각품 등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각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짧은 그 순간 만큼엔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강렬한 느낌을 풍기게 되는 것이 재밌었다.
각자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순간의 자연스러운 일치.
어떠한 형태를 만들까? 하는 고민이 자연스레 팔의 움직임까지 이어져나갔고,
스스로 형태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자연스레 몸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훈련을 할 때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해야 하는지, 어떤 틀이 존재하는지 빠르게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엔 태헌이를 중심으로 그 주변을 꾸미는 것으로 바뀌었다.
태헌이를 중심으로 태헌이가 참여하게끔 하는 의도를 가지고, 그리고 태헌이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아 우리가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팔을 움직이면 태헌이가 따라 하고, 태헌이가 따라 했던 움직임을 이어받아 내가, 혹은 동료들이
움직인 것에 태헌이가 영향을 받아서 또다시 움직임으로 도출되는 것을 보고 또 다른 흥미를 느꼈다.
하루 빨리 ‘장애인’, “자폐아’ 같이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들도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발전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이들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당연히 우리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는 것 또한.
공장에서 쿠키를 만들어 파는 단순 반복적인 일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창조적인 일들 또한
조금 부족하더라도 우리가 도우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다들 알아야 한다.
-즉흥.
이후에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를 보여주며 태헌이에게 또 느낌을 말해달라고 하고,
그 느낌과 호흡을 이어받아 자연스럽게 즉흥으로 이어가게 되었다.
기태와 윤이 움직이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이 둘이 움직이는 호흡이 너무 빨라서 천천히 준비하며 달아오르는 성격인 나는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몸이 ��었고, 결국엔 둘의 사이에 파고드는 것보다는 따로 떨어져서 나만의 호흡을 가지게
되는 것을 선택하고 혼자 움직임을 시작했다.
생각이 없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생각이 너무 많은 것 또한 문제가 된다.
내 고질적인 문제이다.
지금은 예전보단 나아진 부분이 꽤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생각이 몸을 잠식하게 되면, 몸이 굳게 되고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생각이 몸을 잠식하려 하는 느낌이 들면 모든 것을 내던지고 그냥 그 움직임의 소용돌이 안으로 빨리 들어가야 한다.
무용수는 머리로 생각하기보단 몸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모두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움직임을 중심으로 세우고 행동하자.
흘러 흘러, 윤이 내 곁에 다가와 바닥에 세 번 노크를 했을 때, 갑자기 문득 짜증이 치밀었다.
그래서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고, 피했다.
이후에도 세 번 노크를 했을 때 더 멀리 피했고, 그 이후에 세 번 노크를 했을 땐 일어서서 달려가며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그 이후에도 계속 쫓아오는 것을 느끼고 돌아보며 소리를 질렀다.
갇혀있는 공간이었고, 무력을 행사할 수도 없었으며 그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고로 난폭한 저항이었다.
윤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졌고,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상황이 역전된 것을 느끼며
다시 뒤로 돌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자 멀리 떨어졌다.
그 이후에 기태가 다가와 노크를 세 번 하고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며 일단락 되었다.
안무가와 연출자의 시선으로 이 마지막 순간을 바라봤을 때,
만약 소리를 지른 내가 그 에너지와 충격을 이어받아 움직임을 이어갔다면 어땠을까?
내가 그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그 감정을 가지고 몸으로 표현해냈다면 어땠을까?
극적인 순간이 연출되어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관객을 떠나 전체적으로 더 완성도 있고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었을 수도 있다.
가능성을 가지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확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연인끼리 사랑싸움을 할 때 정말 상대방과 화해하거나 서로 감정의 잔해를 해결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이기적으로 본인 생각만 하며 돌아서서 연락을 끊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어쩌면 그때 내가 그 감정을 움직임으로 설명하지 않은 것은 나의 이기적인 면이다.
내가 가진 감정을 표출했다면 그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덧붙여 완성시켜야 할 의무가 생긴다.
그래야만 그 이후에도 하나의 이야기가 형성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두려워했던 것들에 대해 도망쳤던 순간이 떠오른다.
노력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 노력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내 자신이 떠오른다.
나의 선택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끝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지만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면 초인적인 힘을 이끌어내서라도 해결해야 할 의무도 있다.
작품을 시작한 순간 나는 그 작품을 끝까지 이어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
움직임에 있어서 내가 뻗은 손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연관지어야 할지 아직 확실하게 느끼진 못했지만,
차차 느껴가도록 하겠다.
세상의 수많은 부모들과 책임을 가진 이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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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e-yim
🎉 CJ Entertainment 좋아요👍🏻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설경구 #임시완#설에임_브로 가 좋아하는 CJ엔터 공식 트위터! ♥️'마음'을 눌러주세요♥️ pic.twitter.com/zwl35T1JIQ
— CJ Entertainment (@CJEnMMovie)
May 8, 2017
"의리가 깊어갈수록 의심도 짙어진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개봉 기념 #설경구 X #임시완 일촉즉발 #끝장케미 스페셜 포스터 공개!#설에임_브로 에게 무슨 일이? 👀 #이_브로_심상치않당 #불한당_나쁜놈들의세상 #절찬상영중 pic.twitter.com/sowL98Kg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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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17
어떡하지 설에임주 홍보팀 멱살 잡는다 pic.twitter.com/1z9ZIm3bMo
— 딥디나올때까지숨죽이고납작엎드려있을예정 (@631x1526)
May 22, 2017
설에임 ㅋ ㅋ ㅋ ㅋ설레임경구나라..?
— 백사장 (@Fireworks_999)
May 22, 2017
아 어쩐지 다른 거 보고 잇엇서 시발 ㅋㅋㅊ 하지만 그것도 조앗다.. 나 설에임 이 작명 와 시발이다 이렇게 생각햇는데 임이 말해주니까 그냥 웃게 되네.. 야. ㅡ참 좋다...
— 백사장 (@Fireworks_999)
May 23, 2017
설경구 임시완 pic.twitter.com/3tlpi4vMnw
— 불한당 안 봤으면 말걸지 마세요 (@WOOLGGU_79)
August 27, 2017
이 영상 대체 머냐 존나 팬이 만든 커플링 영상 같애 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2I49pHWn8q
— [가끔이 언제야] 🌻백사장🌻 (@Fireworks_999)
May 22, 2017
현수야...아버...아니 큰 형님이셔? 아니 애인인데? pic.twitter.com/dSlaJBNOQV
— ꌗ 불화자 ꌗ (@bulhwaja)
June 9, 2017
이거 무슨 뜻인지 언제쯤 알 수 있을까 pic.twitter.com/GQFWEvQmUI
— VDT (@buhandang)
July 17, 2017
설과 임이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하니 어색한 사람이랑 봐도되냐고 역질문 당함
— 수산시장 (@SUMERCILESS)
May 22, 2017
14년도 백상예술대상에서 설과 임은 무대위에서 스쳐지나간다 이순간 노래 가사는 I love youhttps://t.co/aeQcpfyafe
— 꾸꾸친구 흑흑 (@Bulhandangwon)
June 5, 2017
이때 스쳐지나간 둘이 같은 작품을 하게 될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0o7PSyW6pq
— 선인장 (@cccactuss)
June 18, 2017
칸에서 설과 임이 어디 앉아 가지고 자기들끼리 귓속말 하는 사진 찍히면 나 승천 할 수 있다
— 백사장 (@Fireworks_999)
May 23, 2017
나 진짜 설과 임이 탁구 치고 노래방에서 노래하고 노는 모습 앉아서 10시간 이상 관람 가능한데
— 백사장 (@Fireworks_999)
May 25, 2017
설과 임 이슬라이브라도 나와서 소주 마시며 김광석 노래라도 불러봐 시바 어케 같이 나온 예능 하나 없어요 눈물 콸콸
— 백사장 (@Fireworks_999)
June 12, 2017
인생술집에서 술게임으로 사랑해 게임 했을 설과 임을 생각하니 속이 쓰리다 못해 애린다..
— 어머님이 빨간불에 건너셨잖아요 (@fireturelove)
July 5, 2017
설과임이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마구 먹는 프로에 나갔다면 너무 조았겠다 그죠 막 양조장 가고 식사 메뉴는 설이 정하고 술은 임이 고르고 저녁에는 배우자와 영통하는 씬도 있어야함 송분과 영통하고 임은 해피랑(지나가세요
— 페코를 믿어야지 페코를 (@fire_work_ro_pe)
September 4, 2017
설에임 공식 자리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변감 차기작 시나리오 내년 상반기까지 완고 때려서 내년 중에 크랭크인하여 내후년 개봉하는 거지 그리고 시사회에 둘을 초대해라......
— VDT (@buhandang)
July 14, 2017
임이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얼굴로... 파국을 통보하는 설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는 게 보고십어요 ㅋㅌ
— 백사장 (@Fireworks_999)
June 29, 2017
글고 설의 우하핳하는 웃음소리와 임의 캬카칵 하는 웃는 얼굴 둘 다 ㅈㄴ 좋닼ㅋㅋㅋㅋㅋ
— 깡이(꾸블리79❤+) (@hollycow3076)
August 25, 2017
서점에서 설구랑 시아니ㅋㅋ
— 버려진 새끼들 (@melohandang)
August 22, 2017
방금 알티한 트윗 보고서 얼매나 만들고 싶었게요 차마 자막을 넣지 못한 건 나와 꾸 모두를 위함이다 pic.twitter.com/HkIYklSNoX
— VDT (@buhandang)
August 15, 2017
지금 약간 복잡미묘한데 임이랑 설 둘 다 너무 덕질하다보면 자극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해야하나.. 샨의 인생관과 가치관은 말한 것도 없고 설구의 배려심 그리고 삶을 마주하는 방식이 나는 너무...
— 나(경)찰(이야) (@631_1S26)
August 17, 20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CDWTxNFPNQ
— 재호현수 카피페 (@BHD_CopyPaste)
September 4, 2017
제가 울고잇습니가? 예?????! pic.twitter.com/d5YcrE3Zd5
— ꌗ 불화자 ꌗ (@bulhwaja)
September 8, 2017
둘 다 눈썹뼈-콧대 라인 개쩔어버림 pic.twitter.com/OpBPFSFmXh
— 조모래 (@hyunsaengsiba)
September 15, 2017
pic.twitter.com/R4LTFWAGrq
— 해옹이(빼즈) (@__Bbz_D)
November 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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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핑크 브라운 아이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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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핑크 브라운 아이 메이크업
안녕하세요 먀오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아이메이크업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제가 자주하는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핑크브라운 메이크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
<베이스>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N.77 러브모드
<섀도우> 아리따움 모노아이즈 모노아이즈 N.70 이브르 / 맥 SPECTACLE OF YOURSELF <하이라이트섀도우> 스틸라 Starlight
<포인트섀도우> 메이크업포에버 12호 샴페인
<아이브라이트너> 베네피트 이레이즈페이스트 1호
<아이라이> 우드버리 이집션 브라운
쌩눈입니다.
먼저말씀드리자면 전 속눈썹 연장을 했어요 !
사실 평소에 아이메이크업을 하긴하지만 귀찮아서 속눈썹연장에 음영 섀도우만 바르고 다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속눈썹이 들쑥 날쑥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
제가 다크써클이 좀 있는 편이라 베네피트 이레이즈페이스트로 눈밑에 다크써클을 잡아줬어요.
모노아이즈 1+1 할때 완전 쟁여온 아이중에 하난데 정말 애용하는 중이에요.
러브모드!
음영 베이스로 러브모드, 진저파우더, 트러플 이렇게 데려왔는데 요게 핑크톤 섀도우 베이스로 쓰기에 딱 좋아요
진저파우더는 소바랑 같이 웜톤 베이스에 쓰기 좋더라구요 !
점선을 따라서 러브모드를 펴발라주었어요.
이브르입니다. 맥의 파라디스코? 랑 비슷하다고 한때 사람들이 많이 샀다고 하던데
저는 예전에 사둔아이에요 핑크? 코랄에 가까운 섀도우로 색감이 진짜 예술이에요 ㅠㅠ
아멜리에 예전에 망고버블스무디가 유행했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펄이 가미된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점선을 따라서 맥의 스펙타클오브유어셀프를 작은 총알브러쉬로 그려준다음에
큰 총알브러쉬로 굴려가면서 두 섀도우가 잘 어우러지게 블랜딩 해줬어요 !
저는 벼룩으로 저렴하게 구매했는데요 이섀도우는 따로 진하게 발색하면 진한 고동색을 내는 아이에요.
집에 가지고 계신 다른 갈색 섀도우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끝쪽에 세모모양으로 작은 총알브러쉬로 한번더 음영을 넣어주었습니다.
‘
펜슬아이라이너인 우드버리로 아이라인을 그려주었습니다.
여기서 잘 안보이실 수도 있는데 다 끝이나고 눈두덩이 전체에 메이크업포에버 다이아몬드파우더를 올려주었어요.
12호였던가? 샴페인 컬러구요 핑크빔을 발사하는 아이에요 너무너무 예쁘지만…..사악한 가격 ㅠ.ㅠ
잘안보이실것같아 핑크빔쏘는게 보이도록 찍어봤습니다.
다이아몬드파우더를 올리면서 스틸라 하이라이트 섀도우로 눈썹뼈 부분과 눈 앞머리쪽을 하이라이트로 강조했습니다.
이렇게하면 완성!
핑크브라운 메이크업이라 매일매일 하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이브르는 1+1 할때 쟁여놓으면 진짜 유용하게 쓰일 제품입니다.
부족한 아이메이크업 튜토리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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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브라운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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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브라운 메이크업
안녕하세요~ 돈돈맘입니다^_^
아까 낮에 전주데이트 했다고,
사진 한장 투���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온 돈돈맘인데요!ㅎㅎㅎ
다들 오늘 예쁘다~ 예쁘다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은 토요일 보냈어요^_^
오랜만에 남편이랑 데이트 하는거라,
나름 메이크업도 의상도 신경써서 해봤는데요~
흰색 원피스를 골랐는데,
메이크업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브라운핑크를 생각해봤어요!
그럼 메이크업 사진 올려볼께용!^_^
오늘 착용렌즈는
프레쉬콘 브릴리언트 브라운!
핑크랑 참 잘어울리는 컬러예요!
오늘 사용한 섀도우는,
바닐라코 클럽 로코코 팔레트 섀도우인데요~
돈돈맘이 카키나 브라운 메이크업을 할때,
요 팔레트 참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진정한 웜톤 팔레트이기도 하고,
발색도 잘 나오고,
데일리로 쉽게 그라데이션 할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거 같아요!
먼저 팔레트에 연핑크 섀도우로 베이스를 깔구요~
흰색 점선 부분처럼,
눈썹뼈 아래 눈두덩이 전체랑
눈밑 애교살까지 전체적으로 발라주세요~
그다음 연핑크 오른쪽에 브라운 컬러로
쌍커플 바로 위까지 발라주시고,
눈밑은 눈꼬리부터 눈 중앙 가운데까지만 발라주세요!
연핑크 섀도우랑 브라운 섀도우랑 경계지지 않도록
브러쉬로 경계를 살살 풀어주세요~
브라운 컬러만으로는 뭔가 아쉬워서,
아멜리 웨딩부케(핑크 골드 섀도우)를,
쌍커플 위까지만 (눈 아래쪽은 제외) 발라주세요!
이때 브라운 섀도우 위에 핑크골드 섀도우를 살포시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펴발라주세요~
그럼 브라운+핑크골드의 조화가 은은하니 넘넘 이뻐용!
브라운만으론 표현될 수 없는,
오묘한 빈티지로즈 컬러가 연출된다지요!
브라운+핑크골드와 잘 어울릴만한 브라운 펜슬중에,
클리오 비클래시 컬러가 있더라구요~
눈꼬리까지 쭈욱 빼주세요~
오늘은 따로 붓펜 사용 안했어용~
그리고 블랙 펜슬로 눈점막을 꼼꼼하게 채워서,
눈매를 또렷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브루조아 2가지 컬러 펜슬인데요~
연핑크 펜슬로 눈아래 점막을 채워주시고,
3ce 연핑크 펄섀도우로 눈 밑 애교살(눈두덩이 중앙까지만!)을
브러쉬에 묻혀서 발라주세요~
에뛰드 마스카라 픽서로 컬링 고정해주고,
오늘은 돈돈맘이 엄청 사랑하지만,
클렌징이 악마와도 같은 랑콤 마스카라를 썼어요~
그냥 특별해보이고 싶은 날은,
꼬옥 랑콤마스카라를 쓰게 되더라구요~
속눈썹도 풍성해보이고, 컬링 고정력도 훌륭하거든요~
그럼 눈화장은 요렇게 완성!
블러셔는 미샤 마젠타 ��크!
좀 더 빈티지로즈 컬러였음 좋았을껄…ㅜ.ㅠ
생각보다 좀 더 진한 핑크라 약간 아쉬웠어용!
립은,
내사랑 메이크업포에버 제품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ㅋㅋㅋ
틴트+립글로즈 같이 있는 제품인데
돈돈맘은 립글로즈는 거의 안쓰고 틴트쪽만 사용하고 있어요!
그럼 오늘의 메이크업 완성!
돈돈맘이 피부가 엄청 안좋아서,
그대로 올리면 메이크업에 집중이 안될거 같아서,
피부는 포토샵으로 블러처리 했어요.ㅋㅋㅋㅋㅋ
간혹 피부 엄청 좋다며,
파데 뭐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계신데~
댓글로 정확히 답변해드립니다.
이건 포토샵으로 블러처리 했다며.ㅋㅋㅋㅋㅋㅋ
피부표현보다
눈, 입술 화장에 집중!!!ㅎㅎㅎㅎ
그렇게 메이크업하고,
오늘은 여성스러운 화이트 원피스에,
머리띠도 예쁘게 해보고,
앞머리도 예쁘게 컬을 줘봤어용!
히히. 요렇게 오늘은 예쁘게 데이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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