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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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아사, 로라

[generation24]

로라 ❀ Rora

이다인❀ Lee D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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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로라

[studiotky]

BABYMONSTER x Nicky Romero | Really Like You (MASHUP REMIX)

BABYMONSTER x Nicky Romero | Really Like You (STUDIO TKY MASHUP REMIX)

[married-2-the-music]

Babymonster Deep Dive: BLACKPINK Mimics, 5th Gen Leaders, or Stuck In The Middle?

[lesserknownwaifus]

Loura (로라)/Laura/Rōra (ローラ) from 𝗠𝗮𝘀𝘁𝗲𝗿 𝗼𝗳 𝗙𝗮𝗻𝘁𝗮𝘀𝘆 (마스터 오브 판타지) 𝗢𝗻𝗹𝗶𝗻𝗲/MoF/MAFAN  aka 𝘔𝘢𝘴𝘵𝘦𝘳 𝘰𝘧 𝘍𝘢𝘯𝘵𝘢𝘴𝘺: 𝘛𝘩𝘦 𝘈𝘤𝘢𝘥𝘦𝘮𝘺 (Indonesian), 天空之城 in Taiwan and also known as 𝘌𝘤𝘰𝘔𝘢𝘨𝘪! (エコマジ！〜Ecole du magister〜)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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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orjisunq]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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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아라발

대중에겐 소주 "처음처럼"의 글씨로 유명한 신영복 역사관에는 '변방론'이라 작명해도 될 듯한 독특한 이론이 있다. 역사의 변화는 변방에서 작게 시작한 것이 점점 세력을 얻어 중심으로 진입한다는 주장이다.

개인적으론 아마 주역에서 가져오지 않았나 추측한다. 가령 '잠룡(潛龍) = 물에 잠긴 용'이 있는데, 쓰면 안 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용이 될 자질을 갖추긴 했으나 아직 무르익지 않아 자기 연마에 힘 쓸 시기이기 때문이다. 잠룡이 머무는 곳을 변방이라고 봐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스페인어 사전에서 "Arrabal"을 찾으면 "교외, 변두리, 주변지역"이라고 나온다. 호세 빠스꾸알(José Pascual)이란 피아니스트가 작곡해 1937년 뻬드로 라우렌스 악단이 첫녹음한 곡명이기도 하다. 뿌글리에��는 이곡을 상당히 좋아했는지 1960년, 1974년, 1985년, 1989년 등 최소 4번 녹음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보까 항구에서 땅고가 탄생했다고 역사에 나오지만, 더 깊이 파면 아라발이라는 불특정 장소에서 이뤄졌던 거로 보인다. '썸댓땅고'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들은 분이라면 한센, 엘 땀비또, 라 까사 델 라 로라 같은 업소명과 이름에 꼰쎕씨온(Concepcion)이 들어간 매춘업 종사자, 피린군딘(Piringundín)이라는 춤 교습소 같은 용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리라고 보는데 이 모두가 아라발에 속하는 음지의 문화였다.

마약, 매춘, 도박이 횡행하던 곳이라 중산층은 외면했었고, 꼼빠드레, 빠또떼로 같은 도시 건달과 뽀르떼뇨라 불린 가난한 항구 사람, (보르헤스가 '부자집 도련집' 이라고 한) 부유층의 내놓은 자식들이 뒤섞인 용광로 같은 곳에서 땅고가 탄생한 것이다.

아라발은 단순히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 지역이 아니고 땅고 음악가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장소로 인식했던 것 같다. 뿌글리에쎄가 '아라발'을 네 번이나 녹음한 이유도 이 때문 아녔나 짐작.

땅고 역사야 말로 "역사의 변화는 변방에서 시작한다"는 신영복 이론에 딱 맞는 사례다. 명칭마저 'Arrabal = 변방'일 정도니. 남미 땅고 뿐만 아니라 북미 재즈의 역사 또한 그렇다. 남쪽 끄트머리 뉴올리언즈 홍등가였던 스토리빌에서 탄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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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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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 Rora

이다인❀ Lee D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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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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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MONSTER DRIP REMIX "ASA"

BABYMONSTER feat. XG - DRIP (REMIX) Love In My Heart x HOW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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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MONSTER Deep Dive: Can a YG Girl Group Ever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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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30

내일은 할로윈. 고인의 명복을 다시한번 빌며, 직업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이 날을 맞이하고 또 기념해야 하는 어떤 순간들을 매해 맞이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준비를 했고, 올해는 나도 모르게 일터에 뭔가 기여하기 위해 잔뜩 노력했다는 생각이 드는 나날들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몫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나는 늘 그런생각들에 빠져있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뭐랄까 나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나? 하는 생각이다. 나는 이제 수면위로 올라왔다. 나의 상념과 무지와 일방적인 어떤 모든 방식들, 행동, 그리고 타인의 반응에 대한 지나친 과몰입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걸음을 나는 떼었다고 볼 수 있다.

아마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을 것이고, 나는 그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얻어내리라 다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결국 나 혼자만의 생각이고 상상일 뿐이다. 결국 해야 하는 일들은 따로 있다. 나의 마음속에서, 꼭 해내야 하는 것들은 따로 있다. 그런 마음들은 결코 사라지지도 않고, 무뎌지지도 않는다. 그렇게, 그냥. 내 마음 속의 어떤 알알히 박혀버린 화석처럼 그저 존재하는 것이다.

좋은 글들을 많이 마주했다. 그리고 마음껏 하트를 눌렀다. 그리고 나의 처지와 상황에 대해서도 길고 길게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무엇을 하려 했던가. 그리고 그런 행위들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나는 어떤 마음을 가졌어야 했을까. 요즘 텀블러를 조금 더 가까이 하면서 좋은 글들을 찾아보게 되고, 그런 글들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 나를 발견한다. 그런 발견들이 나에게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무엇인가를 끄집어내게 하는 것 같다. 나는 일단은 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있다.

내일은 시월의 마지막 날이고, 나는 나와 마주하는 모든 이들이 조금 더 보람있는 하루이기를 바란다. 마음속 깊은 여러가지 상념들은 조금 차치하더라도, 나는 나의 마음속의 어떤 것들을 더 많이 묻고 또 무뎌져야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들은 나에게 더 많은 무엇인가를 남기기도 하니까. 그리고 모두가 태어난 날을 소중히 하기를 바란다. 인생은 미저러블하더라도 당신의 탄생은 기꺼이 축복해야하는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나는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이 곧 그런 삶으로 인도할 것이라는 생각도 마지 않는다.

즐거워���고 싶다기보단 그저 즐거운 날들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로라 안에 들어있던 웬 할머니가 오늘도 나에게 일용할 마음의 양식을 주신 것이 다행스럽다는 마음이 든다. 너는 정말 현명해, 나는 오늘도 진심으로 그렇게 그녀에게 마음을 전했다. 마음을 전한다는 건 끝도 없고 무한하게 그렇게 지켜지는 행위인 것이다. 나는 그것을 숭배하고 추앙한다. 그게 누군가의 눈에는 무한한 결핍과 그로 인한 욕구채움의 일환으로만 보일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기계가 아니니까. 나는 이 행위를 스스로 쓰다듬으며 용인하고 잘 대우해줄 것이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