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에서 시작해서 빙빙 돌아 인연을 만난다. <- 이런 이야기의 대표적인 영화인 것 같달까. 진짜 이런 사랑도 있지 않을까?
2. 볼 영화를 찾으려 하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게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나는 1차 창작물이 영화 시나리오인 작품을 보고 싶은데. 그래서 그런 작품을 볼 거면 각색을 많이 한 영화를 찾아보는 편이다.
3. 억지로 맺어진 인연은 결국엔 틀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4. 근데 남녀가 각자의 짝이랑 사귀고 헤어지는 과정이 다 상대가 바람나서 그렇다는 건 너무 뻔했다. 그리고 자기 마음을 고백하는데 ‘알렉스’는 왜 문자 놔두고 편지를 해서 ‘로지’ 남편이 중간에 숨기게 하냐고. 지금껏 채팅이랑 문자는 잘만 해놓고. 이런 ���분에서도 얼탱이 없는 게 좀 있고요. 꾸역꾸역 집어넣는 설정. 그리고 결혼식 잘만 해놓고 거기서야 자기 마음을 고백하게 하는 설정도 너무 짜증 나고요. 뭔 민폐여. 그런 장면들이 이 영화의 주제에 맞춰서 억지로 구겨 넣은 느낌이라 인상이 찌푸려지긴 했다. 뱅뱅 돌게 만들려고 작정한.
5. 난 여전히 로맨스 영화는 안 맞나 보다. 감성이 풍부한 편도 아니지만 많은 로맨스 영화가 자기들이 설정해놓은 지향점에 맞게 너무 억지 설정을 구겨 넣는 걸 보는 게 불편하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도 그래. 이것도 이성 없는 여자의 철부지 없는 행각을 사랑 이야기로 포장하는 게. 그런데 나와 비슷한 감상평이 많이 보이는 걸 미루어볼 때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는 맞는 것 같다. 1990년대의 감성엔 부합해서 흥행에 성공했을 것 같고.
6. ‘알렉스’는 ‘로지’한테 일편단심인 것처럼 하는데 왜 자꾸 다른 여자랑 금방 사랑에 빠지는 건데. 아나 진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 해도 너무 개연성이 떨어졌다. 쓰다 보니 좀 빡치는 장면들이 있던 영화잖아?
영화광은 아니다 보니 유명하지만 아직 못 본 영화가 꽤 있다. 뒤늦게 숙제하듯 히치콕과 우디 앨런 영화를 1년에 두어편 씩 보는 편. 1979년 개봉한 '맨하탄'은 마흔두 살로 나오는 우디 앨런이 열일곱 여고생(=매리얼 헤밍웨이)과 사귀다, 딴 여자랑 잠깐 사귀다 짤리고 다시 여고생 찾아가는 찌질이로 나온다. 미국은 성인이 여고생과 성교해도 괜찮은 건가? 암튼 내용은 좀 거시기하지만, 내용과 무관하게 옛날 도시 일상을 보는 재미는 있다.
남자들은 돈보따리를 들고왔고 아내는 온동네 맛집이고 고급 음식점 코스음식점을 초대남들에게 데리고 다니면서 얻어먹고 떡도 치도 돈도 받고 정말 어항에 물고기가 바다로 나갈듯한 기세였다
초대남이 무한자원일거 같지만 유한 자원이엇다
2년정도를 하루도 쉬지 않고 (생리때는 쉬었음) 받다보니 아내에게 자지는 그저 장난감이었다 사랑을 과장한 성적 노리개였던거다
남자알기를 그저 우습게 봤고 자연스럽게 아내는 변해갔다
이제 정리해본다
아내랑 나의 합의한점은 첫번째 초대남을 초대하되 어느정도 페이르 받기시작한게 첫번째다 머 여자만나는데 돈이 중요하지 않은분은 상관없다마는 ㅎㅎ 민감한분은 패스하시면 된다
두번째 서서히 초대가 되지 않으면서 남자들이 씨가 말랐다 대구나 근교에 활동하는 유료플을 하는 남성은 대부분 만남을했다 그뒤로는 페이플이 정말 어렵다
한일주일정도 아내가 초대남을 못하게되자 우린 또 하나의 합의를 한다..
아내는 페이를 버리는대신 맛있는 음식과 뷰가좋고 깨끗하고 고급 모텔에서 섹스를 원한다
역시나 남자들은 지갑을 연다.. 음식은 흔히 생각하는 된장찌게가 아니다.. 고급 레스토랑 고급호텔 뷔페 고급 한우 생각하시면 된다.
어차피 저녁먹는거 여자랑 같이 먹고 떡치러 가면된다고 생각하면된다 평균비용이 30만이라고 보시면 된다
그리고 모텔 첨에는 이리저리 고급모텔을 찾았지만 아내가 좋아하는곳을 찾게되었고 물론 모텔주인이랑 흥정도 했다
남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피는 안받지만 나름 아내는 즐겁다
자신이 원하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분위기 좋은곳에서 자지맛도 다양하게 보면서 말이다 모든상황이나 순간이 그저 즐겁다
하지만 와입은 나에게 또다른 제안을 하고 나는 남자들과 그제안을 이야기한다 질내사정이다 피는 당연히 질내사정이지만 피를 안받는경우는 질외���정을 했고 남자들은 질내를 원했다
하루는 집에서 나에게 "여보 남자들이 다 안에 싸고 싶어하는데 어쩌지? 피받을까?
나는 아내에게 와 머리좋은데 똑똒하네 한번 그래봐
그뒤로 아내는 음식집 커피숍 모텔 그리고 섹스~ 그리고 마무리할때
남자가 흥분하면 오빠오빠... 안에싸는대신 용돈좀 주면 안될까?
얼마나? 오빠가 알아서 ~~ 오케이 다들 오케이 오케이.. 그뒤로는 아내는 자연스럽게 유도를 했다
모텔비 50프로 받고 질내사정받고 역시나 아내는 승승장구다
그리고 이것도 소문나면서 우린 또 다른 수법을 사용해야했다
남자들이라 단체모임방에 욕설이 난무한다 차라리 그냥 돈주고하는게 낫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그러면서 아내의 장난감들은 급속히 줄어들었고 약속을 못잡는경우가 허다했다
이제 세번째는 만촌부부가 아닌 경산부부나 구미부부등 대구근교에서 사는 부부가 처음 초대남을 하는거 처럼 하고 피를 받았다 금방 틀켰다 ㅎㅎㅎㅎㅎ
네번째가 후불제이다.. 해보고 알아서 금액을 매겨서 피를 챙겨달라고했다.. 초대남들도 진화했다. 일부러 저녁시간 만나서 같이 식사라도 하고 모텔가자고하면 "저는 밥먹고 왔어요 "한다.. 그럼 우리가는 모텔가자고 하면 자기아는곳으로 가자고한다
그리고 모텔 들어와서 플을 한다.. 그리고 나가면서 흥정을 한다
아내는 쫄쫄굶었다... 배가넘 고프다 밥값이라도 좀더 챙겨달라고한다
첨에는 5-6까지 하다가 점점 3-4까지 내려간다
빈지갑을 보여주기까지하면서 이거라도 받던지 아니면 그냥 간다고한다
우린 모텔에서 나와서 남자를 보내고 편의점으로 가서 김밥이랑 라면으로 저녁을 먹는다 바로 다음 약속이 있으면 말이다. 없으면 다음 약속이 잡힐때까지 PC방에서 대기를 탄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이제 후불제도 안통한다 ㅎㅎㅎ
네번째 부부나 커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남자에게 다른여자들을 불러준다면서 피를 받는다.. 하지만 이건 가뭄에 콩나듯 가끔있는일이다
다섯번째 남자들과 스왑이나 쓰리섬을 간다.... 초대남들은 욕구가 강해서 스와핑을 원하지만 파트너가 없다 그래서 아내를 파트너로 데리고 가서 다른부부랑 만나고 바꿔서 떡을 친다 아내나 초대남이나 둘다 서로 윈윈이라 자주 하게된다.. 하지만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린다.
지금부터 여섯번째는 우리에게 정말 색다르고 짜릿하고 초대남들도 좋아했지만 여건상 ㅇ많이는 못했다 ㅎㅎ
바로 집으로의 초대다 ... 형님들과 서로 교류를 하면서 인터넷상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있다 정말 아내는 며칠을 굶고 자지가 눈에 아른거린다고 할때즘 나는 집으로 초대를 하자고했다
하지만 그는 호갱이었다.
집으로 초대 말은 근사하고 짜릿하다 하지만 집에 오는순간 텅텅 빈 냉장고며 낡은 집을 보면서 와입이 말한다 오빠 이마트가서 장좀 보고 오자하면서 형님은 어 그래 그러자 하면서 이마트로 간다
이마트에서는 아내는 신나게 쇼핑을 한다 오빠 맥주 한 3-4병이면 끝날것을 두새박스를 담는다 음료 물 음식들 한가득 필요도없는 야채며 또 잡화들 아내는 "오빠 여기 속옷하나 사주면 안도ㅔ? 응 그래 사사사 아내는 속옷에 잠옷까지 담는다.. 애 간식좀 사주면 안돼?
응 사라~~ 사~~ 남자는 쪽팔리기 싫어서 사라고한다
계산대 계산하는대 46만원 ㅠㅠ
아내는 오빠 무리하는거 아냐?
머 술한잔 거하게 먹었다 생각하지모 ㅎㅎㅎ괜찮다
집에 오는 길에 아내는 기름이 떨어졌다며 오빠 기름좀 넣어주면 안돼?
응 넣어
3만원이상 넣지 않는 아내는 풀로 채운다 6만원ㅎㅎㅎㅎㅎㅎ
집에돌아와서 아내는 냉장고 가득채우고 음료는 주방에 놓고 이것저것 형님이랑 나랑 정리한다
그리고 음식도 한다 머 인스턴트지만 술이랑 음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먹고 마시고 오빠 어떤일해? 하면서 궁금한척한다... 응 현다이자동차쪽에서 일해 ㅎㅎ
응 오빠 이제 신랑 두고 우린 방으로 가자 하면서 끼를 부린다
방에서 신음소리가 몇차례나오고 초저녁부터 거미줄친듯한 보지에 형의 육봉을 마구 담아낸다
형은 거의 녹초가되서 거실로 아내랑 나온다
오빠 힘들었어? 아니 좋았어 ㅎㅎ맥주한잔 더하자 ㅎ으ㅡㅇ
안주가 없네 오빠 나 족발 먹고싶어 시켜줘~
응 시켜시켜~~ 족발까지 다뜯고서 오빠 오늘 푹자고 가
응 ㅠㅠ
아침에 문소리때문에 잠시 깼다 형은 아침이되어서 조용히 나갔고
아내는 침대에서 코를 골면서 벌거벗고 자고 있다
그뒤로 형은 자신이 호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나에게 연락이없다
이런 플이 은근히 사람들이게 많이 통했다
와입은 심지어 애까지 이용했다 오빠 옆방에 애있으니 그냥 울ㄹ신랑 친구라고 해... 애 용돈 좀 챙겨주라......그러면서 지갑을 열개했다
,,,,,,,,,,,,,,,,,,,,,,,,,,,,,,,,,,,,,,,,,,,
이제 일곱번째 방식
일곱번째 방식은 그냥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른부부들도 많이 하는방식이다....
여행플이다 ... 초대남을 가장해서 같이 여행가자고 제안을한다
초대남은 오 봉잡았네 생각한다 여행을 가장해서 아내랑 초대남은 그냥 팬션에서 떡만친다.. 초대남들은 아주 좋아한다
멀리가면 멀리갈수록 초대남은 더큰 호객이된다
첨에는 포항이나 부산 근교부터 간다..
한바디로 일박이일 ㅎㅎ 출발전부터 남자들은 호텔을 예약하고 심지어 차로 우리집앞에 픽업까지 와준다
출발해서 휴게실에 들리는 그순간부터 형들은 호객이ㅇ된다
와입이랑 나는 출발부터 몸만 가니 당연히 형들은 밥이며 커피며 간식이며 하루 세끼에 술값에 맛집등등
어느순가 아내의 SNS에는온통 맛집이며 고급찻집 전국에 유명한 곳으로 도배한다
밖에서는 남자들의 좆뭉댕이에 와입은 밤새 절규했지만 주변에 사람들에게는 매주 여행이나 다니고 행복하게 사는 여자로보였다
가까운거리에서 점점 멀리 여행을 다니면서 그들은 정말 많은 지출을 했고 심지어는 해외까지 갔다.. 무일푼으로 말이다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싱가폴등등
그러면서 외국인들 자지에 밤새 잠도 못자고 흥분하는소리를 내는 아내를 보기도 했다
사실 외국인들은 섹할대만 좋지 교감이나 흥분도는 덜하다고 아내는 항상 말한다. 딱 섹스만 좋다고한다
역시나 아는언니(내경험담에서 매번 나오는여자) 옷가게 여자는 아내한테 야~잘나간데이? 이번에는 어디갔다왔어? 응 태국 ㅎㅎㅎ
언니친구들도 부러워했고 와우~~신랑 돈점 있는가보네 ㅎㅎ
응 언니 울신랑 돈좀 있어 ㅎ호호홓
그때 그 나이트에서본 애가 너좀 만나게 해다랄고 맨날 연락온다 ㅎ
호호호 나는 별루야 ㅎㅎㅎㅎ
아내의 콧대는 세상무서운줄 모르고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초대남들은 항상 뒤늦게 자기가 호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ㅎ그리고 또 그 이야기는 야사이트에 쩔로 올라오면서 호객이 줄어든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는 여행을 하곤한다 ㅎㅎ 그건 끝이없을거 같다
여덟번째????????????????
이제부터는 우리만의 방식이다 보통부부들은 여기까지 잘하진 않는다 일종의 아내와 나의 작품이다.
초대나모임 이나 갱뱅 에셈 등등 다양한모임이 있다 마치 그냥 할듯 참여한다 주최자들과 인연도 맺고 가끔 주최자들에게만 아내는 물을 받아주곤한다 왜냐면 항상 모임에는 리더가 있는데 리더라는 이유로 아내는 그남자에게 일종의 커미션을 준다
그럼 당연히 리더는 우리에게 리더의 자격으로 회비면제며 약간의 호의를 배푼다 하지만 아내나 나는 리더가 목적이 아니다
그기에 나온 돈냄새 풍기는 돈지럴하는 사람을 찾게된다
당연히 모임에 가면 수십만원씩 모임을 위해 스폰하는사람이 생긴다
아내는 그남자에게 집요하게 다가간다
그리고 모임후에 연락을 한다.. 그리고 남자에대해 알아간다
혼자사는 남자 기러기아빠 홀애비... 독거노인등등 ㅎㅎㅎㅎ
남자는 자기집이나 자기건물을 자랑하며 보여주고 아내를 유혹한다.
아내는 오빠 내가 오빠집안일 해줄게 가정부 따로 부르지마 하면서
남자는 오 좋은생각인데 하면서 아내에게 월급을주거나 주급을 준다
일반 가정부와 달리 저녁에 잠자리까지 제공해준다
하루일당이 5라고 가정했을때 일주에 세번 한달에 60이라고하면
아내는 첨에는 한두번 저녁시간 제때간다 하지만 그뒤로는 남자가 없을때나 아니면 발정하기 시작하면 간다.
대부분 혼자사는 남자집은 할일이 없다 빨래정도만 하면 끝이다 대부분 섹스만 원한다. 남자나 아내나 둘다 ...
하지만 이런남자들 수십명과 한달계약을 한다.. 7명정도 계약을 하면 420만원정도 피크때는 10명정도다 그럼 500이다 솔솔하다
다들 첨에는 좋아한다 .. 하지만 지금까지 재계약을 하거나 한달이상 아내를 고용하는사람은없다
대부분 한두번하고는 더이상 않와도 된다고한다
그럼 나머지는 고스란히 아내몫인셈이다
왜냐면 첨에는 자기집에서만 아내가 일하는줄 알지만 플레이하면 자연스레 대화가 오가고 남자들은 아내의 행동에 의아함을 느낀다
아내나 나나 다른건 몰라도 거짓말을 잘 못하는편이고 흥분하면 아내는 막 다 애기하는 스탈이다
"야 가시나 빨래두 잘하고 설겆이도 잘하고 주부긴주부네 ㅎㅎㅎ아이고 이뻐라ㅎㅎㅎ
오빠 다른오빠들도 다좋아해 ㅎㅎㅎ
잉? 다른데서도 가정부해?
응 안그래도 요즘 설겆이 너무 많이해서 다리아파
몇군데 하는데?
대충 한 10군데 ㅎㅎㅎ인기 많지?
헐 그럼 어제도 했어?
응 어제도 하구 좀전에두 요아래 오빠집근처 한군데 청소하고왔어
와 인기많은 보지네 ㅎㅎㅎ
ㅇ ㅎㅎㅎㅎ미치겠어 싸줘 오빠 ㅎㅎ
대부분 사정하면 내일부터 오지마라고한다 ㅎㅎㅎ
왜 오빠 다른데서 일하는거 싫어?
아니 머 니 개취니 내가 어쩌겠노 ㅠㅠ
난 오빠가 젤좋은데 ㅎㅎ
응 그래 딴데서도 그러겠지
ㅎㅎㅎ아니야 ㅎㅎ
이제 아홉번째는 초대남과 첨부터 같이 방을 잡는다
대부분 외지에 살면서 대구로 일하러 오는 남자들이었다
우린 방계약이 끝나고 주인새대가 집을 비워달라고해서 그중에 한명이랑 같이 방을 게약하고 반반내기로 한다.
하지만 거의 초대남들이 다 낸다.. 왜냐면 아내가 방청소해주고 잠자리까지 해주니 ㅎㅎㅎ
하지만 그것도 몇번 안한다
대충 요정도가 아내가 나랑 실제로 경험하면서 합의 한것이다
그리고 보도플 주점플 즉석플 등등 있지만 이런건 부부아니더라도 할수있는것들이라 지난이야기보면 알수있다
그리고 한 20년이 지나고나서 아내는 완전 바뀌게 되었다
정말 놀라운 변화다....
일단 아내는 20년전과 달리 서서히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몸이 변해갔다 물론 뱃살이 나오고 워낙 식성이 좋아서 탱글탱글해지는 피부라든지 나이들어가는 늙은 모습은 어쩔수없는거니.. 마인드나 섹감 축축 져지기 시작하는 유방부터 쪼글쪼글해지고 가죽처럼 변해버린 보지는 외적인거다
말 중요한변화는 정말 단 하루도 남자의 육봉이 없으면 성격도 급해지고 마음도 급해지고 우울증상이나 짜증내고 스트레스받는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자지구걸을 하게되었다
여러부부들이 모이는곳에 가서도 양쪽에 남자들 좆을 잡고 나는 이런자지가 참좋다면서 끼를 부리기 시작한다
언니야 쫌 없어보인다 좀 추하다 예전에 와입이 모임가면 나이많은 여자들이 초대남들 대여섯명씩 섹스하고 새로운 자지 더 구해달라고하면 아내는 날보고 와 나는 저런여자는 진짜 추하다면서 뒤에서 욕했다
어떨때는 초대남 젊은애가 어이가 없다면서 아내를 뿌리치고 다른 부부들한테 다가간다
이제 모임에서도 젊고 싱싱하고 돈냄새 풍기는 남자들은 자기입맛에 맛는 여자한테 접근하고 그���고 남는 자지들은 아내의 타켓이된다
한두겜 하고 쉬는 젊은 대물자지를 보더니 아내는 조용히 다가가서는 와 고추가 참실하네요 ㅎㅎ 한번 빨아봐도 될까?
와입은 신이난듯 남자좆을 맛있게 빨았고 와입은 올라타려고하자 남자는 잠시만 하면서 아내를 뿌리치고 건너편 자기파트너한테 달려가서 넣어버린다
예전에는 파티걸에서 이제는 성노예가 되어버렸다
큰모임에 주최자들도 뒤치닥거리는 아내에게 시킨다
못한애들 몇명 있으니깐 가서 대줘라 는식으로 얘기한다
소라넷이 없어지고 아내는 매일 굶주렸고 심지어는 지난수십년간 모은돈으로 남자를 사기도했다
그러다 결국 예전이야기 참조) 율하부동산에 하우스에서 첨에는 한두번 고스톱치면서 재미를 부치다가 결국 20년간 모은돈을 탕진했다
찾았다! 당분간 내가 누울 곳...!!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면 캐스팅도 중요하지만 난 주인공들끼리의 케미를 보는데, 이건 실패 없는 커플이다! 여자랑 남자 배우가 다 강아지 느낌. 왜 이렇게 순해 보이냐. 현실에선 안 이어지남요. 사! 겨! 라! (짝) 사! 겨! 라! (짝)
내게 있어 케미 맛집은 그래도 역시 인생 미드인 '퀴어 애즈 포크'의 브라이언+저스틴인데. 브라이언이 하도 쓰레기로 나와서. 이 둘을 응원했어야 하나... 누가 봐도 브라이언은 해로운 캐릭터인데... 친구로도 연인으로도 최악인데... 그래도 오랜만에 저 미드 다시 보고 싶네.
1. 겨울을 싫어하는 이유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강요되기 때문이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머리에 눈이 쌓이는 걸 시작으로 온몸이 건조해진다. 그뿐인가? 옷을 입었는데 옷을 또 입어야 하는 귀찮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분명 티를 입었는데 잠바까지 입어야 한다. 레이어드? 개똥같은 소리 하지 마라. 혹한을 견디는 것 보다 '고객님 이 제품 같은 경우 덕다운 100%라 가격이 좀 있으세요' 같은 걸 견디는 게 더 힘든 일이다. 영원한 여름으로 호주의 메뚜기같은게 한국에도 생기면 좋겠냐고 묻지마라 나는 응당 메뚜기를 선택할것이다. 고단백 메뚜기. 누가 뭐래도 여름이 최고다. 삶을 이어갈 의지를 표현할 최대의 노력은 반팔 반바지 정도가 적당하다.
2. 나는 여전히 나다. 반골과 빈곤에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는 것들을 거절하고 있다. 겨울을 귀찮아하는 것도, 입어보지도 않은 몽클레어를 혐오하게 되는 것도 연결된다. 지난 몇 년 '귀찮아'가 나를 어디로 이끄는지 알게 되어 입 밖으로 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귀찮은 걸 어째? 귀찮아하는 것도 귀찮다. 이런 걸 적는건 귀찮지 않느냐 묻는다면, 아마 나는 천직을 선택해서 적당히 먹고 살게 된게 아닐까? 예전 회사의 국장님이 사람은 서른 넘으면 고쳐 쓸 수가 없다는 얘기를 말버릇처럼 했는데, 알고 있어요 국장님 나 같은 고집불통에게 한 얘기인 거. 하지만 사람을 고친다는 오만한 생각을 하시다니, 나는 서른에서 0을 뺀 나이부터 이 지랄입니다
3. 라면보다 뛰어난 음식이 있을까? 나는 사실 라면 찬양을 위해 이런 걸 쓰고 있는 걸지도. 귀찮지 않고 맛이 있다. 나는 옷도 라면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 알아 그래서 나 유니클로가 많다니까. 가끔 유니클로의 광고 기술에 감탄한다. 완벽한 가격과 할인율 설정. 시즈널리티와 집요한 타게팅. 내가 어떤 웹에 가도 쫓아다니는 집요함.
4. 그런데, 라면과 유니클로는 결국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성의 있는 음식과 개똥같은 레이어드, 그리고 어느 정도의 노동은 억만 장자에게도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부자가된 나를 상상할 때마다 하고 있다. 다들 자기 전에 상상하지 않나? 전보다 나아진 '나' 같은거. 돈이 많아진 나. 맞춤법을 틀리지 않게 된 나. 근육이 성장한 나. 요트를 사게 된 나. 그걸로 제주도라도 가는 나.
5. 근데 그런 건 없더라. 떨어진 나뭇잎에 겨울을, 떨어진 머리칼에 전성기가 끝나감을 느낄 뿐이다. 다시는 점프할 수 없고 다이브 할 수 없다는걸 알게 될 때마다 감사제 때 구매해서 포장도 뜯지 않은 히트텍만큼 우울해지고 작년에 사둔 라면 스프마냥 경직된다. 레드불의 유튜브 영상으로 대단한 사람들의 대단한 액션이나 보고 있다. 여행 유튜버들로 세계를 여행하는 더러운 기분을 즐기는 지경에 도달했다. 이건 좀 좋은 부분일지도
6. 가장 아끼는 누군가가 아프게 되어 일상의 소중함같은거나 깨닫는 요즘을 보내고 있다. 얻어갈 것들만 생각하며 살아온 자들의 가슴에서 올라온 곡성이 올림픽대교 남단의 엄청난 교통량에 의해 가려져 있었다. 잃어버릴 것들에 대한 두려움에 저항 없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병원 바로 옆 도로에 모여 줄담배를 피우는 광경. 사람들이 얼마나 담배를 투기했는지 흡연금지 팻말과 함께 대용량 깡통 같은 것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엄마가 입원해 있는 동안 하루에 2만 보를 걷게 된 건 지긋지긋한 담배 때문이었다.
7. 맥도날드 키오스크 같았던 의사의 답변. 빅맥세트 같았던 처방과 제로콜라처럼 영혼없던 간호사들. 고통을 견뎌낸 자들의 깊은 주름. 몸으로 맘으로 견뎌보지 않으면 알 수 없던 것들. 알프람 없이 잠들 수 없는 밤. 루틴이 망가지는 순간 몸에 쌓이는 데미지. 나이든 사람에 대한 감상이 '왜?'에서 '와'로 바뀌는 경험. 결국 나 자신보다 높은 곳에 타인을 둘 수 없다는 깨달음. 이런 경험을 토대로 생겨버린 집착. 무설탕 두유와 프로틴파우더, 오메가3와 커민 비타민D.C. 나 어쩌면 케미컬 하입 뽀이가 되어 가고 있는 걸지도
8. '그런 것들이 너를 지구에 묶어두고 있구나'같은 말을하는 누나가 있어 처연하게 발을 흙에 붙였다. '어쩔 건데 할건 해야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여자랑 결혼하게 되어 그냥 다시 할 건 하게 되었다. '아빠 얼린 복숭아 차에서 먹으면 흘려서 싫다면서 왜 먹어?' 같은 소리를 하는 딸이 있어서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어차피 낭만이 죽어버린 지는 오래돼서 말이야. 어쩌겠어 할건하고 줄건 주고 웃을건 웃고 울건 울어야지.
9. 부정적 언어의 사용은 생각으로 행동으로 이어져 인생을 조진다는 어른의 조언을 가슴에 문신으로 새겼다가 레이저로 지워버렸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면 되는거라는 쉬운 말을 해주는 사람은 왜 없었을까. 내가 고치고 싶은게 많게 생기긴 했지? 딸에게만큼은 '그냥 너대로 너를 좋아해 주며 살면된다고 말해 줘야지' 라고 생각하고는 '허리 펴고 똑바로 앉아! 초콜릿 젤리 사탕 과당 음료 먹지 마!' 같은 소리나 하고 있는 나는 정말 고쳐야할게 많다는 걸 마흔이 넘어 인정하는 중.
10.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건강한 딸과 아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멀쩡한 친구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아직까지 일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큰 고민 없이 피자를 사 먹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증거는 없지만 감각이 있다고 믿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긍정적 언어의 사용은 생각으로 행동으로 이어져 삶을 잇기 때문.
11. 이제 근황
12. 잔고를 잊고 브롬톤을 사봤음. 쓸모없는 자전거라는 걸 알면서도 사봤음. 날이 따듯해지면 나의 8기통 같은 허벅지를 만나 야생마로 변신하기 때문에 비싼 거라며? 그냥 접히는 게 전부라면 너무한 가격 아냐? 가끔은 이해못할 소비를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내년 여름이 지나면 당근마켓에나 올라가 있겠지.
13. 운동을 하고 있음. 일주일에 네번은 가는거 같음. 벤치프레스를 105까지 들었음. 당연히 피티를 안받고 저 무게를 뚫어버린거기 때문에 모든 관절이 비명을 지르는 중. 네 여전히 미련하고요. 몸이 예뻐진다, 무거운걸 든다.의 개념보단 그냥 자기 한계 실험 중. 한계를 여러 차례 부숴버린 사람들이 이뤄낸 것들에 대한 비웃음을 멈출 수 있게 되었는데, 배가 조금 들어가고 가슴이 조금 나오게 된 것보다 큰 성과. 시니컬한 성질에는 스쿼트가 약이라는 결론.
14. 올해의 영화는 '이니셰린의 밴시'입니다. 유튜브뮤직의 통계에 의하면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은 스테판 산체스의 언틸아이파운드유 입니다만, 영화도 음악도 즐길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쇼츠에 의한 도파민 자극 때문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냥 처참한 재능 같은 걸 느끼면서 괴로워하고 있기 때문. 응? 니가? 왜? 그냥 다이하드나 보고 변진섭 숙녀에게 같은 걸 들어야 편안함을 느낌. 아버지의 뽕짝 같은 거에 대한 인사이트나 생겨버렸지 뭐.
15.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만, 그냥 뭐 요트나 사고 싶다는 망상에서 못 나오고 있습니다. 자식을 위해 살겠다는 멍청한 생각으로 좀 오래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 사건을 가능한 객관적으로 보면서 느낀건 역시 그냥 '나나 잘하면 되겠다' 입니다.
16. 자신의 내면과 타인의 외면을 비교하는것이 소셜미디어라면서요? 그냥 누가 맛있는거 먹은 사진만 봐도 이상한 괴리감을 느낀다면 마땅히 그만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7. 코로나에 두번 걸렸습니다. 카피라이터이자 씨디같은걸 하고 있습니다. 딸과 아들이 생겼습니다. 이걸 읽을지도 모를 누군가의 근황은 가끔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인생 끝난 노인네 같은 소리, 못배운 중년의 글쓰기로. 연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