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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케인의 연기 수업"
해 바뀌기 전에 한 권 후딱 읽으려고 빌린 책. 238쪽밖에 안 되는 데다 사진이 많아 금방 읽음.
제목 보고 스타니슬랍스키 '배우 수업'의 마이클 케인 버전이 아닐까 예상했으나 빗나갔다. 대부분 내용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배우가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들이라 나로선 별 관심 없고 딱히 도움도 안 되는 것들. 그렇지만 6장 '캐릭터 창조' 편 147쪽에서 공감 가는 내용 하나 건졌다.
"…예전에 제가 유랑 극단에서 술 취한 연기를 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연출가가 제 연기를 멈추게 한 뒤 이렇게 말했죠. '자네는 지금 술 취한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네! 술 취한 연기를 하는 배우를 연기하고 있는 것뿐이네. 취한 것을 연기하는 배우는 비틀거리며 말도 흐리지만, 진짜 취한 사람은 바르게 걷고 말도 똑바로 하려 하지… 취한 사람은 취하지 않은 듯 보이려고 자신을 통제하려고 한다네'…"
스타니슬랍스키가 왜 자신이 창안한 연기 이론을 왜 '메쏘드'라 명명했는지에 관해 나 나름 내린 결론은 아마도 '몰입'에 들어가기 위한 방편(=Method)으로 인식한 게 아닐까 라는.
내가 연기자가 될 것도 아니면서 이런 거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다른 분야에선 몰입에 진입하기 위해 어떤 테크닉을 쓰는지 기웃거리다 내 몸공부에 적용해 볼 만 게 눈에 띄면 쎄비려고. (벨리 댄스 수련도 그래서 했던 거)
몰입은 크게 긴장을 높여 들어가는 방법과 이완을 통해 들어가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을 거 같다.
이 책 234쪽에는 "스타니슬랍스키라는 미친 영감이 모든 배우들의 연기를 망쳐 놓았다"고 비난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말을 인용해놨던데, 배우도 아닌 내가 온전히 이해할 수 ���는 영역이긴 해도 이 방법론에는 반감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있다고 주워 듣긴 했다.
나는 태극권 수련자로서 이완을 통한 몰입만을 추구한다. 핵심은 이미 수차례 글을 통해 밝혔듯 '트랜스(Trance) 상태'로 진입해 들어가는 것. 간략히 말해 '깬 상태 = 의식 아래에 잠재의식이 가라앉음', '수면 상태 = 의식 위로 잠재의식이 떠오름', '트랜스 상태 = 깬 상태임에도 의식 위로 잠재의식이 떠오름'.
트랜스 상태로 진입 전. 첫째, 신체 정렬을 가지런히 한다. 둘째, 전신을 이완한다. 셋째, 이완의 결과로 압전(壓電) 효과가 발생한다. (개인차 있음)
트랜스 상태 진입 후. 첫째, 정밀 기계 톱니바퀴처럼 몸속 관절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둘째, 스스로 인식한 톱니바퀴 크기만큼 매 순간 움직임을 샘플링한다. 셋째, 샘플링하는 자신을 또 다른 '나'가 관찰한다.
땅고 추러 밀롱가 쏘다니는 목적도 첫째는 놀기, 둘째는 더 깊은 트랜스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방편.
앞에 인용한 글에서 술 취한 연기를 (머리 써서) 하는 행위가 사실은 잘못됐듯, 같은 논리로 땅고는 춤이지만 춤을 추려고 하면 외려 춤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 춤춘단 생각을 버리는 대신 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걷는 법'을 아는 깊이에 비례해 저절로 춤이 되는 길을 찾으려 한다.
잘 걷기 위한 두 가지 전제 조건. 첫째, 두 개의 무게 중심(=하단전 + 중단전) 각성, 둘째, 골반기저부, 척추기립근, 광배근 등 핵심 근육의 체(體)와 용(用). 이 두 가지 요소를 충족할 때까지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꾸준히 해야 한다.
예전 코메디 중에 "16년 동안 OO을 해온 달인"이란 시리즈가 있었다. 나는 푸시업을 1년 365일 중에 적어도 300일은 하는 것 같다. (주 1회 휴식)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고 푸시업, 밥 먹고 나서, 잠 자기 전 등등 틈만 나면 푸시업… 너무 피곤할 땐 열 개쯤 하다 기절하듯 잠들 때도 있지만 암튼 멈추지 않았다. 이 세월이 16년보다 길다. 그 결과 몸치임에도 그나마 현재에 이른 것이다.
일상에서 몸공부(=운 + 동) 루틴을 돌리는 게 무척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십 년처럼 세월이 후딱 지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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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러 중국집 봤다가 역시나 줄이 너무 길어 바로 발길을 돌려 어제 지나가다 본 굴요리 표지판이 놓여져 있던 가게로 들언왔다 정말 배터지게 먹었네 😋




빈티지 샵은 재부팅 간격은 1년 반 정도 되려나 아직 그대로 여서 뱃지 ��개 삼!! 인디언 사진은 판매용은 아니였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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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o Daniel - 인디언 (Indian) 14 songs, 37 min, 2024, independent release
Guys I'm not gonna comment every single song, but here was have an actual, real, oldschool FULL ALBUM that is consistent in itself. Like a concept album. Some songs flow into each other. Like always, it perfectly reflects Heo Daniel's style and usual topics. No features, which I think is just right. Sacrificing the effect of better-known artists promoting your album to stick to your style and bring across your own thing 👍 This guy is truly one of the most underrated artists in khh underground, though it's not really hiphop. It's singing rap and pop, but in his own colors. Speaking of colors, I love the title photo and its colors! Sunset photography! Fire! Fireworks! Beautiful! For those who don't know him, it's hard to describe his style. Indie, dreamlike, a little weird, artsy (not like Tool but a bit like that you know what I mean?). You can hear influences of Yescoba and C-Jamm, but without the feeling of self-destructiveness. And even though Yescoba is his role model musically, I think Daniel's kind of more advanced than him. Also, Daniel's religiousness comes across in his songs, but very subtly and he's not trying to convert you and he's not saying he's a good boy (e.g., like Bewhy, who keeps saying he's morally superior to everyone blabla) or anything. I should take the time to look at his lyrics properly but for now I can't say much more. You should really check i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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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게임 9.5% "인디고게임", "인디오게임": 아마도 특정 게임 플랫폼이나 홀덤(포커) 관련 브랜드를 말하는 것 같아요. 혹은 철자가 잘못되어 "인디언 홀덤", "인디고 홀덤" 같은 것을 의미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인디오게임 다이야/골드/실버 √바이브게임√ 2.7% 총판/매장 √AK게임√ 9.9% 정회원/준회원 본사 직통 24시 콜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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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지들은 인디언 수억명 죽이고 땅도 뺴앗았으면서 겨우 백인잡종 1000마리로 쥰내 vlgowkzhtmvmfpwlfgkau 네 이거ㅉㅉ지들이 당하면 조그만것도 드럽게아프고 남은 학살해도 안아프다는 개보지사고방식이냐ㅉㅉㅗ 피국넘들 다 찢어죽어져 봃래 다죽여도 인디언보다 인구수 적을거같은데마리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뭔 겨우1000마리 티도안나는넘들 죽으면어떄 아즈라엘 피국 영국넘들부타ㅓ 다 ㅉㅈ어죽이고보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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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lands Dark and Days Bewitched: A History of Folk Horror (2021)
"우리는 돌아가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돌아가기를 선택한다면 그건 광기와 미신의 영역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과 다름없기 것이기 때문이다." - 포크 호러의 황홀한 역사 (2021)
제목에서처럼 포크 호러의 역사를 다룬 약 3시간짜리(!) 다큐멘터리. 분량만큼 내용도 알차고 알아가는 게 많아서 좋았다.
포크 호러 관련 영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해당 서브 장르가 성행하게 된 배경, 영화에 깔린 근원적인 공포의 분석, 21세기의 포크 호러, 그리고 포크 호러의 매력과 부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영화들을 소개받은 것도 좋았지만, 원래 알고 있었던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분량만큼 내용도 알차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보다는 마치 강의를 듣는 것처럼 느껴졌다.
'포크 호러의 황홀한 역사'라는 제목으로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되었던 것 같은데, 아직 ���내에서 VOD를 소장하거나,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쓰면서 해당 다큐의 접근성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영미권(영국, 미국, 호주) 중심의 포크 호러를 다룬다. 또한 여성(마녀), 인종, 비서구권과 관련된 테마의 포크 호러도 다뤘지만, 이 글에 그 내용들을 싣지 못했다. 그래서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포크 호러'라는 용어는 1970년대에 영화 'The Blood on Satan's Claw'의 장르를 논할 때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후대에 나올 포크 호러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불경한 삼위일체(The Unholy Trinity)'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Witchfinder General (1968)', 'The Blood on Satan's Claw (1971)', and 'The Wickerman (1973)')
"우리는 돌아가지 않는다."
: 1970년대에서 80년대까지의 영국 포크 호러
1970년대의 영국 포크 호러 영화는 그 당시 불안한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산업화로 인해 마을로 변해가는 농촌의 변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오컬트로 쏠리기도 했다. 영화 'The Blood on Satan's Claw (1971)'에서는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그 시대 청소년들에 대한 불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다큐멘터리에서는 분석한다. 그러니까, '애들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영화 '위커맨 (1973)'은 봉건주의 계급의 사람(섬의 지주인 섬머아일 경)이 민간전승을 이용해서 '과거의 영광'을 유지하는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시대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은 포크 호러와 공상과학 장르를 접���한 창작물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특히 70년대의 SF TV 프로그램 '닥터후'의 특정 에피소드를 예시로 들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포크 호러의 단골 테마인 사악한 민속춤, 5월 축제 등이 등장한다. (TV 프로그램 'Doctor Who: The Dæmons (1971)') 이렇게 포크호러를 SF와 접목하려는 시도의 의의는 최신 과학기술로도 옛것에게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준다는 것에 있다. (영화 'The Stone Tape (1972)')
80년대 영국에서 제국주의 시절을 낭만화하고 회상하는 헤리티지 영화 제작이 추세가 되었던 한편, 상류층들을 괴물 같고 비인간적인 존재로 묘사하는 포크 호러 영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영화 'The Lair of the White Worm (1988)')
포크 호러의 트렌드 자체는 아무런 배경 없이 나오지 않았다. '옛것'을 다루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이는 그 당시의 시대적 맥락과 결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영국의 포크 호러는 기존에 존재했던 옛것과 새로운 것의 결합과 대립을 다루는 장르고, 이러한 영화의 전개 방식은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재해석될 소지가 다분하다. 포크 호러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서브 장르라고 볼 수 있다.
"이 땅 전체가 인디언 묘지예요."
: 아메리칸 고딕의 역사
북미 고딕 영화는 아메리칸 원주민과 토착 유령들을 사악하게 묘사하여 청교도 시절에 아메리칸 원주민들을 탄압한 것의 '죄책감'을 덜어내고자 하는 성향이 보인다. 또한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풍습은 가져가지만, 그들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기저가 창작물에 깔려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해 아메리칸 원주민들의 풍습은 언급되지만, 그들의 존재 자체는 생략한다는 것이다.
북미 공포영화에서 아메리칸 원주민 묘지가 언급되거나 연관된 공포영화는 정말 수도 없이 많다. (영화 '펫 세메터리 (1989)', '아미티빌 호러 (1979)', '샤이닝 (1980)') 식민지 건설을 위해 원주민들을 죽이고 터전을 빼앗았다는 '죄책감'은 자신들도 같은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사실 이 '인디언 묘지'라는 것은 없고 그건 단지 영화적 연출을 위한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하며, 인디언 묘지에 공포심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땅 전체가 인디언 묘지입니다."
북미 포크 호러 영화의 다른 특징은 이교도와 기독교의 대립을 다루는 영국의 포크 호러 영화와 달리, 북미의 경우에는 '이상한 기독교'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화들은 만약 사람들이 이상한 커뮤니티에 들어가게 되면 그것이 공동체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가에서 오는 불안으로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옥수수밭의 아이들 (1984)')
이 다큐멘터리를 보니, 최근에 미국의 TV 프로그램 '슈퍼내추럴'에서 아메리칸 원주민 묘지 위에 집을 지어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어 나가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시청했던 것이 생각났다. 원주민 묘지라는 소재의 심심찮은 등장은 북미의 식민지 시대의 역사에서 기인한 '공포'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있다는 걸로 해석될 수 있다. 북미 포크 호러 영화를 역사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은 불가��하다.
이상하고 기이한 장소와 식민지 지배의 역사
: 호주의 포크 호러
호주 포크 호러는 원주민들의 전통과 백인이 주도한 식민지화(White Colonial)를 다루지만, 이 소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영화 '먼고 호수 (2008)'의 배경인 호수는 원주민들의 신성한 장소지만, 영화에서는 단지 그 장소가 원주민들의 전통과 연결되어 있다는 뉘앙스만 줄 뿐, 호수에서 일어나는 사건과의 연결점은 드러내지 않는다.
영화 '행잉록에서의 소풍 (1975)'은 원주민 문화를 언급하거나 그들을 이국적인 무언가로 묘사하진 않지만, 장소 자체에 우리가 모르는 또는 영원히 모를 무언가가 있다는,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이 민속적 배경을 묘사한다.
1988년의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아의 날(Invasion Day) 200주년ㅡ이 당시에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개척'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행사가 있었다ㅡ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공포영화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를 비판적인 관점으로 본다고 해석될 수 있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영화 'The Dreaming (1988)')
호주의 포크 호러 영화는 북미의 경우처럼 식민지에서 유래된 공포를 다루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차이점이 보였다. 영화 '먼고 호수'와 '행잉록에서의 소풍'을 전에 시청한 적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묘사된 장소가 기이한 장소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포크 호러는 역사적 맥락에서 독립된 창작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왜 포크 호러를 찾게 되는가?
: 포크 호러의 매력
포크 호러의 매력은 다양성에 있다. 어떤 문화권 또는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가 바뀐다. 브라질의 포크 호러는 서로 다른 종교와의 충돌에 대한 불안에서 기인하였다. 스칸디나비아, 아시아의 포크 호러 영화에서는 민간 설화에서 비롯된 변신 소재를 다룬다. 또한 한 문화권의 민간전승은 또 다른 문화권의 민간전승으로도 편입될 수 있다. 영화 '바바둑 (2014)'에서 언급되는 'The Hobyahs'는 스코틀랜드의 민담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이는 수입되고 재해석되어 호주의 민간전승으로 편입된다.
포크 호러는 주변환경과 그 환경이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주는 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서구권의 경우, 타지에서 온 평범한 사람이 옛 믿음이 잔재한 컬트나 마을에 와서 기이한 경험을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의 믿음을 유지한 사람과 타지에서 온 사람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반면 슬로바키아 호러는 이미 그 장소에 사람이 살고 있는데, 거주하던 장소에서 무언가가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기존의 믿음을 유지하고 있던 사람에게 기묘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포크호러의 매력적인 부분은 그것이 의도적인 것이 아닐지라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것에 있다. 보통 포크 호러는 교외나 시골을 배경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다큐멘터리에서는 영화 '캔디맨 (1992)'은 그 경계성 때문에 포크 호러 영화라고 분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영화는 과거 재건축 시대의 설화를 시카고의 카브리니 그린 하우징 프로젝트로 끌어온다. 그리하여 캔디맨은 현대의 도시 전설이지만 포크 호러로도 해석될 수 있다. 영화 '미드소마 (2019)'는 배경을 스칸디나비아로 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의 컬트에 대한 불안을 담은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미드소마'는 과거의 포크 호러 영화처럼 종교 간의 대립을 다루기보다는 현대인의 사회적인 규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슬퍼하고 애도할 기간을 주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에, 자신을 받아주고 다독여주는 커뮤니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드소마'는 현대인이 컬트처럼 폐쇄적인 커뮤니티에 왜 빠지게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해석될 수 있다.
과거의 유령과 포크 호러의 부흥
: 21세기의 포크 호러
다큐멘터리에서는 암담한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서 포크호러가 성행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시대에서도 이런 포크 호러 트랜드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20세기 후반까지만 해도 민주주의는 서구 문명의 가장 궁극적인 형태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9/11 이후로 민주주의가 완벽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자, 앙톨로지(유령학, Hauntology)라는 개념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우리에게는 해결되지 않는 과거가 있으며, 그것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의 호러 영화는 이를 오컬트나 초자연적인 존재가 일상생활로 서서히 확장되고 침입하는 방식으로 표현한다. (영화 '유전 (2018)')
이 다큐멘터리는 2021년에 공개되었지만, (역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것 같은...) 2025년에 시청을 하니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확실한 것은 포크 호러는 현대 사회의 영향을 받아 변형된 형태로 또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포크 호러는 단순히 과거만을 다루는 장르가 아니고, 현재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결국 포크 호러는 돌아올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Woodlands Dark and Days Bewitched: A History of Folk Horror#horror documentaries#2020s horror#goosebumps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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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손해 본 영화 TOP 10
역대 가장 손해 본 영화 TOP 10 #망한영화 #역대손해 #존카터 #론레인저 #박살난블록버스터 #영화순위 #영화추천 #영화이야기 돈을 쏟아붓고도 흥행에 참패한 전설의 영화들…헐리우드가 울고 간 역대급 적자 블록버스터들을 모았습니다! 💸 🥇 1위 | 존 카터 (John Carter, 2012) 💸 약 3,100억 원 손실 디즈니가 제작한 SF 대작. ‘스타워즈’ 원조 격 원작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난해한 세계관과 진부한 스토리로 참패… 관객은 존 카터가 누군지도 몰랐다. 🥈 2위 | 론 레인저 (The Lone Ranger, 2013) 💸 약 2,955억 원 손실 조니 뎁의 ‘틴토’로 화제였지만, 제작비만 3천억 가까이 들고 북미에서 참패. 카우보이 + 인디언 = 적자 폭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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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게임 9.5% 바이브게임 2.6% 랩터게임 9.9% 총판 모집 아, 이제 제대로 이해했어요! "인디오 게임"은 인디언 보드게임을 의미하는 것 같군요. 이는 종종 "인디언 포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파티 게임입니다. 간단한 규칙과 즐거운 심리전으로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인디언 포커 규칙:
카드 받기: 각 플레이어는 카드를 한 장씩 받습니다.
이마에 카드 올리기: 자신의 카드를 보지 않고 이마에 올려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볼 수 있게 합니다.
상대방 카드 관찰: 자신은 자신의 카드를 볼 수 없지만, 상대방들의 카드를 볼 수 있습니다.
베팅: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카드가 높다고 생각되면 베팅하거나, 포기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카드가 낮다고 생각되면 베팅을 줄이거나 포기할 수 있죠.
카드 공개 및 승부: 모든 베팅이 끝나면 카드를 공개하고 가장 높은 숫자의 카드를 가진 사람이 이깁니다.
게임의 핵심:
심리전: 상대방의 카드 숫자를 보고 자신의 카드가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추측해야 합니다.
베팅 전략: 다른 플레이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베팅을 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규칙이지만 친구들끼리 심리전을 하며 즐기기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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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글자막] 옐로우 스톤 미드 보는곳 자막 ott 시즌1~시즌5 미국의 서부 드라마 시리즈로, 2018년 6월 20일에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테일러 셰리던과 존 린슨이 공동 창작하였으며,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을 맡아 주로 더튼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더튼 가족은 미국 몬태나 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의 목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목장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투쟁과 갈등이 주요 내용이다.
주요 등장인물 존 더튼(John Dutton): 케빈 코스트너가 연기하는 주인공으로, 더튼 목장의 가장이자 현 소유자이다. 그는 가족과 목장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베스 더튼(Beth Dutton): 켈리 라일리가 연기하는 존 더튼의 딸로, 뛰어난 사업가이자 변호사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케이시 더튼(Kayce Dutton): 루크 그���임스가 연기하는 존의 아들로, 전직 네이비 씰 출신이다. 가족과의 갈등을 겪으며, 농장 생활과 인디언 출신 아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제이미 더튼(Jamie Dutton): 웨스 벤틀리가 연기하는 존의 아들이자 정치가이다. 가족 내에서의 역할과 자신만의 야망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리 더튼(Lee Dutton): 데이브 애너블이 연기하는 존의 장남으로, 가족 목장에서 일하다가 시즌 초반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망한다.
줄거리 드라마는 몬태나 주에 있는 더튼 목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음모를 그리고 있다. 존 더튼은 목장의 가장으로서 여러 외부 세력과 내부 갈등 속에서 목장과 가족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요 갈등과 스토리라인 4.1 외부 세력과의 갈등 더튼 목장은 몬태나 주의 풍부한 자원을 둘러싼 여러 외부 세력들의 표적이 된다. 여기에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업자, 인디언 보호구역 지도자, 그리고 국립 공원 관리국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모두 목장의 땅을 차지하거나 개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4.2 내부 갈등 더튼 가족 내에서도 많은 갈등이 존재한다. 특히, 존의 세 자녀인 베스, 케이시, 제이미 간의 갈등이 주요 스토리라인을 이룬다. 베스와 제이미는 서로에 대한 깊은 불신과 분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여러 사건을 통해 표면화된다. 케이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의 인디언 아내와 아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4.3 미결 살인 사건 드라마는 여러 미결 살인 사건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한다. 리 더튼의 죽음, 목장 주변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은 존 더튼과 그의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이러한 사건들은 더튼 목장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며, 가족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시즌별 주요 사건 시즌 1 시즌 1은 더튼 목장의 배경과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며 시작된다. 존 더튼은 부동산 개발업자 댄 제킨스와의 갈등 속에서 목장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또한, 리 더튼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 내에서의 갈등이 표면화된다.
시즌 2 시즌 2에서는 인디언 보호구역의 리더인 토마스 레인워터와의 갈등이 주요 스토리라인으로 다뤄진다. 또한, 베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댄 제킨스와의 치열한 싸움을 이어간다. 이 시즌에서는 제이미가 정치적인 야망을 위해 가족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한글자막] 옐로우 스톤 미드 보는곳 자막 ott 시즌1~시즌5 시즌 3 시즌 3에서는 더튼 목장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복잡해진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더튼 목장을 차지하려는 시도가 계속되며, 존은 이에 맞서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케이시는 목장 관리의 주요 역할을 맡게 되고, 베스와 제이미 간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시즌 4 시즌 4는 더튼 목장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와 존 더튼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족 내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위협은 더욱 심화된다. 또한, 목장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이 존 더튼과 그의 가족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다.
테마와 메시지 "옐로우스톤"은 단순��� 서부 드라마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들을 다룬다. 드라마는 부동산 개발과 환경 보호, 원주민의 권리, 가족의 유산과 충성심 등의 주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반영한다. 또한, 권력과 부의 본질, 가족 간의 충돌과 화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제시한다.
[한글자막] 옐로우 스톤 미드 보는곳 자막 ott 시즌1~시즌5 "옐로우스톤"은 서부 드라마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더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즌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드라마 역사에 중요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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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식단
아침: 호텔 조식(쌀국수, 빵, 인디언 생선커리), 커피
점심: 피자, 파스타, 크랩케잌, 맥주 500ml, 커피
저녁: 공심채마늘볶음, 치즈가리비구이, 맥주 3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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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쪽지는 안받아요 DM도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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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원래부터 나ㄹㅏ가 근본이 없엇지만 21새끼디ㅗ어서도 더더욱없네그ㄹㅕㅑ 인디언 도ㄹㅠㄱ지ㄹ학사ㄹ해 뺴앗아 more 날로 해 처먹으며 패권거미쥔 보지나ㄹㅏ수준이ㅏ그ㄹㅓㄴ지 본 자체가없네없어 나ㄹㅏ자체가없는데 예언빠ㄹ로 나라 유지인지 쥴리한 아즈ㄹㅏ엘 개십자지 나ㄹㅏ같에 도낀개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십자가에 정박힌 개수 이용한 십자지 나라시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마그런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여러분 천한딴따라창녀소굴마냥 십자가가아니라 십자지를 가슴에 깊희 더 김숙희 아로새긴 십알년넘들이시라네요 십자가 아니죠 십자지 맞습니다 맞고요 그저 뚜까처맞지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십자가랑 십자지도 구분못하시ㄹ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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