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토드
saenggangjj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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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패거리와 싸워서 이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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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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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0.
오펜하이머를 봤다.
아 맞다 전에 글을 쓰다 날아갔다... ✍️ 🤦 😭
기억을 다듬어 다시 적어본다.
뭐 내가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영화를 수백편을 봐서 영화에서 어떤 장치를 쓰고 어떻게 스토리를 담는 장치정도는 대략 안다고 하자.
0. 시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쳤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에게 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 영원히 고문을 받아야 했다."
이러면서 킬리언이 눈을 번쩍 뜬다. 눈도 크고 코도 크고 눈동자가 푸른 그 남자 예쁘게 잘 생겼다.
심지어 피부가 왜 좋나요? 라고 물으면
"니베아" 라고 대답하는 그남자.
오펜하이머하면 떠오르는 그의 어록,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자, 세상의 파괴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열해보자.
1.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가 생각하는 영화사의 영화가 아닌 놀란의 영화이다. 이런 젊은 감독이 몇 없다.
마틴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파울로 소렌티노, 우디엘런, 로만 폴란스키 같은 할아버지들 빼고
PTA, 웨스 앤더슨, 드니 빌뇌브, 장마크 발레(돌아가셨다😥), 제임스 마시, 토드 헤인스, 톰 후퍼 아 적다 보니까 영화 잘만드는 감독 겁나 많구나(...)
여튼, 이런 위의 분들과 좀 많이 다르다. 일단 스케일이 크고 그리고 누가 봐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없는 앵글로 담아낸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기영화에 집착이 크다. 우리가 놀란에 크게 호응했던 영화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라든지 인셉션 같은 SF물이지만 의외로 덩케르크, 오펜하이머 같은 전기 영화도 찍는다. 한국에서 인터뷰를 보면 어렸을때 부터 오펜하이머를 찍고 싶었다고 이야한다.
그리고 흥행감독이다. 전세계 역대 흥행 감독 10위 안에 들어간다.
그리고 본인이 대본을 집필하는 감독이라 편집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그 큰 스케일 영화를 찍어도 덜어낼 게 없다니... 대단한 능력자다.
놀란은 인간 관계에 대한 과정과 그 연관성을 늘 인물간의 대화와 행동으로 잘 담아내는 게 좋다.
그래서 한 때 어렸을 때 같이 괴팅겐 대학교에서 이론 물리학을 전공했던 하이젠베르크를 이해하는 듯한 대사를 킬리언머피가 했었던 거 같다.
2. 배우
매번 놀란감독 영화에서 이 푸른눈의 아일랜드 배우는 악역, 조연 할 거 없이 열심히 놀란 감독 공뭔생활 하시다 처음으로 놀란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뭐 결과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그의 연기는 내년 오스카상을 따놓 당상이다.
마블 시리즈 말고는 딱히 대중에게 기억에 안 남는 로다주가 처음으로 놀란영화에 들어왔다. 그는 충분한 연기력으로 킬리언과 합을 맞춰 극에 긴장감을 충분히 넣었다고 할 수 있다. 로다주도 오스카상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3. 카메라
놀란은 늘 아이맥스 필름을 고수한다. 근데 내가 늘 아이맥스극장을 못가네😢 놀란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야지 그 굉장함이 느껴진다는데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이번 촬영 감독은 늘 놀란과 함께하는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이다.
그는 서정적으로 잘 담는 편이며, 큰 스케일도 잘 담고 개인적으로 따뜻하게 색감도 잘 담는 감독이라고 생각된다.
다 기억할 수 없다만, 흑백으로 찍은 씬들은 처음부터 흑백필름을 썼다고 한다. 오펜하이머가 바라보는 시야의 영화는 컬러, 스트로스가 바라보는 시야는 블랙인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컬러는 부제가 핵분열의 부제로 오펜하이머가 1인칭인 시점에서 담으려고 했다고 하고 흑백의 부제는 핵융합으로 오펜하이머를 3인칭으로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사실 1인칭 시점의 앵글인 컬러 화면이 더 재미있고 신나고 서정적이고 흑백의 화면이 더 비참하고 아프다.
사실 난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좀 많이 울었다.
특히 아래 장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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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연인과의 죽음, 성공 이후에 추락, 그리고 많은 목숨을 죽게 만드는 폭탄을 만들고 혹은 어디 떨굴지 그 후에 느끼는 죄책감. 물론 영화에서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을 만들고 혹은 투하하고 나서 미안하다는 대사는 일 절 없다만, 저 위의 장면에서 순간 순간 씬이 멈추면서 소리도 멈췄다 화면이 번쩍이며 대 강당에서 핵폭탄 이후 축하장면에서 소녀의 껍데기가 벗겨질때 정말 비참했다.
아, 그 피부가 벗겨지는 피폭되는 연기를 맡은 배우는 실제 놀란 감독의 딸이라고 한다. 일부러 본인의 딸을 배역으로 써서 극적 사실감을 더 올릴려고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같은 인간이라면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찬성해서는 안 되는거니까.
그리고 누구 보다 미국을 사랑해서, 나치 보다 빨리 핵폭탄 개발에 몸담고 그리고 나서 트루먼 대통령에게
"각하, 제 손에는 피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했지. 그때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나저나 게리 올드만은 처칠도 연기하고 이제는 트루먼이구나...
4. 음악
원래 놀란의 영화 감독은 주로 한스 짐머였지만 이번에는 테넷에 이어 루드히비 고란손이 했다. 바이올린을 활용한 긴장감을 주는 음악은 참 좋았다. 현악기를 활용한 음악기법은 참 인상적이였다. 아, 이 감독이 This Is America를 작곡 했고 블랙팬서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 및 흑인음악에도 완성도와 흥행을 했던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몇몇 오펜하이머 OST를 지금도 즐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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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는 악보와 같은 걸세. 중요한 건 음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야. 자네는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 로버트?"
"네, 들을 수 있어요"
위의 대사인 음악이 들리나요? 라고 '닐스보어' 가 오펜하이머에게 뭍는 건, 짧은 내 지식으로는
음악을 통해 소리로 전달되는, 원자의 전달을 알고 있냐고 뭍는 거 같았다.
참고로 캐네스 브래너분도 킬리언 머피 못지 않은 놀무원이다.
그리고 닐스보어는 몇 씬 안나오지만 꽤나 묵직한 메세지를 던져준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늦게 합류해서(덴마크인가 스웨덴에 있다가 영국으로 구출되어)
"충분히 큰가?"
"이 전��을 끝내기에 말인가요?"
"모든 전쟁을 끝내기에 말일세."
으, 캐네스 브래너의 묵직한 눈빛괴 대사는 참...
그리고 실험 성공을 하고 파티를 할때 닐스 보어의 대사는 이영화의 주제같았다.
[이건 신무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일세. 세상은 준비되지 않았어. 나는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지만, 자네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네. 인류에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할 힘을 건네준 바로 그 인물로서 자네는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자네의 업적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거야.]
프로메테우스가 처음에 나오고 중간에 나오고, 프로메테우스와 오펜하이머는 불을 주고 원자폭탄을 주고 벌을 받는 그 서사가 참 아이러니하게 닮았으니.
그리고 처음에 케임브리지에서 블래킷 교수를 암살하고자 사과에 독약을 주사할때 얼마나 스릴 있었는지, 그리고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은 꽤나 다르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다(나는 참으로 무지하구나).
킬리언이 학생 분장이 어울려서 좀 적잔히 놀라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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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가 핵분열에 대한 산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자네도 알다시피, 자네와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수학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네. 계산을 할 만한 이는 누가 있나?"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고 "계산은 한스 베테가 할 겁니다", "그자의 계산은 믿을 만하지" 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수많은 물리학자들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멍청한 나도 이론은 모르지만 학자들 이름을 외울 수 있으니까.
그리고 중간 중간 깨알같이 등장하는 '리차드 파인만' 은 '미드 더보이즈' 에 주연인 '잭 퀘이드' 다.
근데 이 남자, 어머니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의 주인공인 '맥 라이언' 이다. 그게 더 신기했다.
파인만이 둥가둥가 연주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소소한 장면들도 즐거웠다.
극중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키티 오펜하이머' 또한 비중이 크다. 놀란 영화의 특기인데 짧게 나오는 씬스틸러들도 분명히 조연 분량도 아니고 한 커트만 나오는 분량인데 인상이 강렬하며, 조연급 배우는 주연을 방불케 하는 분량처럼 느껴진다. 분명히 대사량이 주연과 같이 버물러지게 나오는 편이여서 그럴테지만, 장면 한장면 장면 버릴게 없이 인상적이게 음악과 함께 버물러 져서 그럴 거다.
여기서도 오펜하이머는 키티와 함께 로스 엘러모스 사막에서 말을 타며, 사랑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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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나도 미혼이여서 그런지, 남여의 사랑고백 그리고 키스신이 가장 애틋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그 남자의 성공을 위해 혹은 그 남자가 무너지지 않게 키티는 끝까지 버텨줬다.
그리고 그의 연인 진 태드록이 의문사를 당한 이후,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게 오묘하게 연출한다.
그리고 로스 엘러모스로 말을 타고 혼자 쓰러진 그를 붙잡고 키티가 다독이며, "당신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죄를 지어 얻은 결과라면 우리에게 미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어요, 여기 사람들은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여자는 남자보다 강하다. 그리고 키티가 초반에 산후 우울증을 겪고 너무 힘들어 할때, 아들인 피터를 슈발리에게 맡길 때만해도 참 키티가 미웠는데 극 후반 청문회와 정말로 연어 샐러드를 줄 때 갈등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며, 에밀리 블런트가 참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험은 뭐라고 부를 겁니까?"
''내 심장을 쳐라, 삼위일체의 신이여.''
"뭐라고요?"
"트리니티입니다."
위의 대화는 실험명을 정할때 그로브스 장군과 나오는 대화다.
트리티니, 실험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긴장감이 엄청나게 배가 되고 그 쫄깃함과 조명이 딱딱 켜질때의 긴장감은 손에 땀이 베어나왔다.
그리고 트리티니 실험 전 그로브스와 오펜하이머의 대화도 재미 있었다.
"잠깐만, 그 버튼을 누르면, 세상이 파괴될 수도 있단 말인가요?"
"3년간 연구해 보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못 찾았어요."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0에 가깝다? "("Near Zero?")
"이론 뿐인데, 뭘 더 바라나요?"
"0이라면 안심이 되겠지." ("Zero will be nice.")
Near Zero라는 말이 참 귓가에 맴돌더라.
마치 어니스트 로렌스가 말한대로,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뿐"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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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오는 날, 트리티니 실험에 그로브스 장군의
"일기예보 틀리면, 교수형에 처할 줄 알아." 라든지
폭우와 뇌우로 트리티니 실험을 연기를 이야기할때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 가 오펜하이머에게 폭우에도 폭발은 성공할 수 있다며 오펜하이머와 10$ 와 한달 월급을 내기하고,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가 실험 성공 후
"오피, 넌 내게 10달러 빚졌어!" 라고 달려가 외칠때 너무 짜릿하고 즐거웠다.
극의 몰입감이 상당히 심해서, 내가 트리티니 실험에 함께하는 현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5. 기억에 남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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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지도어 라비박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 이 두 친구가 오펜하이머의 중심을 잡아준다.
위 장면은 다음과 같다.
"난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아, 로버트."
"왜지?"
"폭탄을 떨구면 죄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가리지 않고 터져버려." "난 물리학의 300년 역사의 정점이 대량학살무기로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네."
"이지, 나도 우리가 그런 무기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치를 믿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럼, 자네가 두 번째로 할 일은 한스 베테를 이론부 부장에 임명하는 거야."
"좋아. 첫 번째는?"
"그 볼썽사나운 군복부터 벗어 던져버려." "자네는 과학자야."
"그로브스 장군은 우리가 군의 일원이 되길 원하네."
"그자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들은 우리가 과학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거야." "그러니 자네 본분에 맞게 차려입어."
그 뒤로 오펜하이머는 특유의 갈색 정장을 늘 차려입는다.
갈색에 푸른셔츠, 이테리 패션으로 ‘아주로(azzuro) & 마로네(marrone)’ 라고 한다. 사실 헤어질 결심의 해준의 패션 때문에 갈색 바지와 자켓을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무인양품에서 팔아서 샀다. 사실 COS 는 내게 비싸...
잘 입고 다닌다, 파랑색 셔츠를 입으면 오펜하이머 룩이고 흰 셔츠를 입으면 해준 룩이라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왈
"Petty씨는 오펜하이머와 같은 건 여자를 엄청 밝힌다는 거 말고는 같은 게 없어요."
그래 맞는 말이다. 나는 저런 천재가 아니지... 하지만 내가 오펜하이머와 닮은 건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교성이 좋다는 것.
이거 하나는 맞는 거 같다.
그리고 이지도어 라비박사는 청문회에서도 오펜하이머를 지지해주는 발언을 한다.
두번째 친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는 오펜하이머가 사회운동을 넘어 공산주의로 갈 뻔 한 것을 잡아 줬고, 또한 나중에 청문회를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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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왜 노벨상이 없으시죠?"
"왜 별이 없으십니까?"
"이걸로 하나 달 겁니다."
"저에게도 같은 행운이 있겠군요."
"폭탄 개발로 노벨상을?"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펜하이머는 노벨상을 못 받았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수많은 박사들은 받았지만, 그런 거 보면 오펜하이머는 정말 실라드르 교수 대사마냥.
"자네는 위대한 과학 세일즈맨이라네." "그 어떤 것도 누구에게든 납득시킬 수 있지. 자네 자신에게도 말일세."
'과학 세일즈맨' 이라는 말이 맞는 사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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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펜하이머를 질투한 스트로스 제독이다. 오펜하이머는 부자집 유태인에 천재 과학자 스트로스는 가난한 신발 팔이 출신의 자수성가한 군인이다. 매카시에 힘입어 장관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열등감이 시작이 되었지만, 나는 오펜하이머가 스트로스를 무시하고 거들먹 거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누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쉬운 건 없는 게 인생이니까.
"핵폭탄을 만들 때, 맥주도 필요하고 샌드위치도 필요하죠."
"가난한 신발 판매원이군요?"
이런 빈정상하는 말로 구태어 스트로스를 괴롭힐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대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마추어들은 태양을 쫓다 잡아먹히지. 힘은 그림자 속에 머무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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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겨낸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비공개 청문회를 하였고 보안인가를 박탈당한다. 그리고 수소폭탄을 만들자고 하는 그의 라이벌인 에드워드 텔러는 안 좋은 인터뷰를 해준다.
하지만 이지도어 라비박사나 버니바 부시는 옹호해준다. 다음과 같이 청문회에서 이야기한다.
[만족이 안 됩니까? 이것들 말고 대체 뭘 더 개발하길 원한다는 말입니까? 인어공주라도 개발해서 갖다 바쳐야 합니까? 이런 업적을 이룬 사람이 당해야 하는 결과가 이런 청문회라니, ���으로 잘못된 처사입니다." (이지도어 라비박사)]
[그런 걸 문제 삼으려거든 당장 저부터 재판정에 세우세요. 저도 때로는 다수 의견이 아닌, 별로 인기도 없는 의견들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 사람에게 오명을 씌운다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버니바 부시박사)]
하지만 결국 오펜하이머는 보안인가를 박탈 당한다.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청문회 통과가 안 되는 것과 힐박사의 증언은 그렇게까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면 오펜하이머가 복권은 그당시에 되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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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을 만난다.
"알베르트. 제가 그 계산식을 가지고 박사님께 갔을 때, 우리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전세계를 멸망시키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같이 했었죠."
"나도 기억하네. 그건 왜?"
"시작된 것 같아요."
라면서 눈을 감으며, 로켓과 핵폭발이 일어나는 지구가 보이면서 끝난다.
6. 총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 흥행을 넘어 섰다고 한다. 웰메이드라 편집이 필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침대보를 걷든 걷지 말든, 오펜하이머 처럼 인생을 순수하며 아름답게 살았으면 한다.
나는 한 남자의 서사에 눈물을 흘렸다. 3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순수 했으니까 인간에게 불을 전달해 줬을 터. 긴 두서없은 글 죄송합니다. 꼭 담아 보고 싶었어요.
작성일자 2023.11.16.
오늘 수험생들은 다들 대박 나시기를, 오후에 일산 출장 가야하는데 끝없는 전철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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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itodloverme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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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로 그린 엘리자베트와 토드. 엘리자베트가 애연가였다니까 토드가 그 불을 붙여줘도 좋았지 않았을까.
I am Korean. German, English, and Russian are foreign languages for me. I am studying but I am a student. Using a translator is my best. If you don't like it, you should learn Korean.
Elisabeth und Todd, gemalt mit Graffiti. Wäre es nicht schön gewesen, wenn Todd das Feuer angezündet hätte, weil Elizabeth ein Raucher war.
Elizabeth and Todd, drawn with graffiti. Since Elizabeth was a lover, wouldn't it have been better if Todd lit the fire.
Граффити Элизабет и Тодд. Так как Элизабет была любовницей, разве не было бы лучше, если бы Тодд зажег этот огон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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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a0105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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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굽는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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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z-link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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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즈 새주소 우회 (호주한인코리안즈)
(호주한인코리안즈) 한국 코리언 즈 코리안 즈 티비 드라마 링크티비 비슷한곳 알려줄게요.
koreanz link tv 사이트 <
영화 및 드라마 시청 가능합니다. 코리안 즈 미드, 티비, 영화 링크 바로가기 해보세요. 호주한인코리안즈 베이코리언즈 링크TV 입니다. 무료영화 호주 한인 TV 코리안 즈 티비 추천 합니다. 한국코리언즈 다양하게 미드 및 영화 즐길수 있습니다. 최신 한국드라마도 많습니다. 코리안 즈 새주소 우회 사이트 최신버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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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종신형에 1년을 더한 최대 25년 형을 선고받습니다.
Smith는 감옥 기록에 실업자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는 2월 16일 재판 전 심리를 위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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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one은 Providence Mission Hospital의 응급 의사로 일했다고 의료 그룹의 대변인 Erin Prunell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부분 Laguna Beach에 있는 시설 밖에서 연습을 했으며 때때로 그가 사망한 Mission Viejo 장소와 Santa Ana에 있는 Orange County Children's Hospital에서 일했습니다.
병원 대표는 성명에서 “미션 병원 가족 전체가 믿을 수 있는 의사이자 친구를 잃은 코리안 즈 새주소 우회 (호주한인코리안즈) 것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지역 사회에 대한 Dr. Mammone의 헌신과 의학에 대한 열정을 존중할 것입니다."
프로비던스 미션 병원 대변인은 목요일 전화 통화에서 그가 따뜻한 성격을 지녔고 "당신이 당신의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2011년부터 프로비던스와 제휴한 맘몬은 COVID-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영웅적으로 수고한 수많은 의료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Mammone의 가족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릴리스에서 Orange County Dist. 애티. 토드 스피처가 말했다. “무고한 한 남자가 해변을 따라 아름다운 캘리포니아의 날을 즐기기 위해 자전거를 타다가 차에 치여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에게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전혀 이유가 없어 보이는 대낮에 완전히 낯선 사람을 살해하는 것은 악몽 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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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lovlun119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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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마이클 슈어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 토드 메이
드라마 더 굿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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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manlanvincat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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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육체를 벗어나 투명한 존재가 될 때가 있다. 만져지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유령 같은 존재가 되어서 가까운 이웃의 꿈속이나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낯선 방에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그 경우이다. 그 순간 이미 미래의 삶, 혹은 죽은 후의 삶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시작된다. 그것은 거울 속 저편의 또 다른 이면의 삶이다. 거기서는 수년간 우리를 괴룝혔던 불행도 단 몇 초의 순간에 스쳐 간다. 우리들이 그 삶 속으로 소리없이 스며 들어갈 때 이미 우리의 존재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점점 희미해지다가 결국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그림자 같은 존재 말이다. - 제라르 마세
앙토냉 아르토의 장례식에서 알랭 게르브랑은 기이한 일을 겪는다. 영구차가 게르브랑의 앞을 스쳐가는 순간, 영구차의 운전사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고, 그 순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그때 운전사의 얼굴이 다름 아닌 죽은 아르토의 얼굴이었다. 폴 베인도 미셸 푸코가 죽은 그날에 그와 비슷한 환각을 체험한다. 이런 류의 이야기들은 매우 환상적이라고 수식할 수 있을 칼 드레이어Carl Theodor Dreyer의 단편 영화 <그들은 배를 집어탔다>의 이미지들과도 상통한다. 또한 루이스 부뉴엘Luis Buñuel이 겪은 환각과 같은 종류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부뉴엘은 아버지의 장례식 때 아버지의 시신 가슴에 놓여 있던 십자가가 벌떡 일어서는 것을 목격하기도 하고, 또 장례식이 끝난 후 죽은 아버지가 그에게로 다가와 노려보는 것을 두 번이나 보았다고 한다.
이 일화들은 우리를 당혹시킨다. 이런 비현실적 일화들이 '곧 우리 앞에 닥칠' 세계를 증거하는 것들일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렇지만 영화라는 장르에서는 이미 이런 세계를 상기시키고 있다. 브라질 감독 호세 모지카 마린스Jose Mojica Marins의 작품들은 난폭하게, 마리오 바바Mario Bava의 작품들(<악마의 가면>, <흡현귀들에 대항하는 헤라클레스>, <피투성이의 만>)은 미묘한 암시를 뒤섞은 코믹한 조롱으로 이런 비현실적 세계를 우리 내면에 각성시킨다. 또한 제작자 발 루턴 군단의 감독들인 자크 투르뇌르Jack Tourneur(<캣피플>, <표범 인간>), 마크 로브슨Mark Robson, 로버트 와이즈Robert Wise(<악마의 집>)의 작품들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이들의 영화는 영화사적으로도 시인 존 던과 화가 아르놀트 뵈클린 사이의 커다란 간극을 메워주는 앙상블을 이뤄냈다.
이 책은 환상성을 영화라는 장르에 국한시키지 않고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영화적 환상성의 다양한 형태를 다루고 있다. 장르를 구분짓는 경계선이란 어떤 경우든 모두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영화적 환상성을 고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몇 편의 영화를 제한해 다룰 것이고, 몇몇 영화인들은 자주 인용할 것이다. 그리고 주제 비평 방법을 차용하지 않을 것이다. 단지 환상성의 개념을 영화에서의 환상성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에서 연구해 세분화시키고, 그리고 나서 다시 복합적으로 조망해 보면서 영화에서의 환상성이라는 상대적 가치만을 인정하려 할 것이다. 환상성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고찰하는 것은 간략하게만 나올 것이다. 영화의 환상성에 대한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우리는 영화 고유의 표현 수단에 의해 창조된 환상적 효과들 뿐 아니라 영화의 도구적 장치 자체가 본래적으로 갖는 환상성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인용되는 영화들은 영화만이 갖는 고유한 환상 효과 창조 방식 때문에 환상적인 영화였다.
환상성의 진정한 주제이면서 영화의 진정한 주제는 나타남과 사라짐, 출현과 소멸이다. 조지 B. 세이츠의 <사라진 종족>에서 인디언들은 서부의 광활한 풍경 속에 녹아 들어간다. 그들은 오버랩 기법처럼 지워지면서 사라진다. 웨스턴 영화는 모두 사라짐의 테마를 다룬다. 19세기 말에 탄생한 영화의 많은 텍스트들이 서부의 죽음을 노래했다. 결국 불가피하게 웨스턴의 죽음이 서부의 죽음을 대신해야 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웨스턴 장르는 본질적으로 멜랑콜리하다. 클린스 이스트우드는 제리 루이스가 뷔를레스크(고상하고 웅장한 주제를 비속화함으로써 희극적 효과를 자아내는 장르) 영화를 위해 자신을 내던진 것처럼 웨스턴 영화를 위한 자기 사명을 완수하면서 멋진 폼으로 허리 버클을 근사하게 조인다. 제리 루이스,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들은 죽은 것을 되살리는 연출가이자 배우이다. 그들 덕에 이미 사라진 어떤 것이 다시 부활하는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페일 라이더>의 도입부 시퀀스에는 성경 구절 같은 내레이션이 깔리며 복수자가 출현한다. 문자 그대로 유령인 그 복수자는 가급적 늦게 등장한다. 공산주의의 출현과 소멸도 훌륭한 영화적 주제이다. 공산주의의 출현은 에이젠슈테인, 베르토프, 메드베드킨 등이 능란하게 묘사헀고, 장 뤽 고다르는 공산주의의 소멸을 자유자재로 다루었다.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은 추억과 망각에 대한 영화이다. 한 프랑스 여자는 과거에 프랑스의 느베르에서 독일인과 나눈 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그 여자는 현재 시점으로 한 일본 남자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소멸시켜 가는 과정 속에서 그 사랑의 추억을 되뇌인다. 따라서 <히로시마 내 사랑>은 작품 전체가 오버랩이라고 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영화이다. 한 장면과 한 장면을 겹치게 해서 장면 전환을 이루는 단순 테크닉으로서의 오버랩이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의미와 의미가 충돌해서 새로운 이미지가 창조되는 내러티브적인 관점에서의 또 다른 오버랩으로 가득차 있다. 알랭 레네는 <히로시마 내 사랑>에서 오버랩에 또 다른 의미의 영화적인 글쓰기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필연적으로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토드 브라우닝Tod Browning의 작품은 순수 상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순수 상태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출현시켰다가 소멸시키는 방식, 미묘하게 만들기라는 옛 문자적 의미대로 미묘하게 표현하는 subtiliser 방식이다. 이것은 또 현존하는 모든 현실을 정지시키고, 그리고 곧 그 현실이 앞으로 사라지리라는 것을 인정하며 구축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토드 브라우닝의 영화들 속에서 그런 방식이 구축해 내는 기묘한 느낌을 감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화사 자체를 두 가지 방식들을 충돌시키고 연계시키는 긴 오버랩 시스템으로 대면할 수는 없을까? 즉 19세기의 전통적 이미지들과 20세기 말의 현대 영화의 이미지들 사이를 넘나드는 아주 긴 오버랩으로 말이다. 한스 위르겐 지버베르크Han-Jürgen Syberberg의 <히틀러, 한 편의 독일 영화>와 장 뤽 고다르의 <영화의 역사(들)>는 '현대' 영화에 있어 주목해야 할 두 작품이다. 이 작품들 속에 유령들이 수 없이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데서 잘 드러나듯이 이 두 감독의 연출 방식에는 상호 연관성이 있다. 이는 영화의 불안정성과 아울러 영화가 역사적 균열을 표현하는 탁월한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드러낸다. 지버베르크의 영화 <히틀러, 한 편의 독일 영화>의 도입부에 천국을 묘사한 루트비히 2세의 겨울 정원 그림이 찢겨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게 바로 역사적 균열이다. 또한 우리 시대에 또 다른 형태의 페스트가 창궐하고, 돈의 승리가 정신의 디아스포라Diaspora(흩뿌려짐)를 야기하면서 우리들 주위로 단절의 벽이 둘러쳐질 때 영화는 약해진다. 그래서 존재론적인 우수의 감정으로서의 멜랑콜리와 영화 사이에는 내밀한 공모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 환상의 작품들, 그리고 암실이 생생히 들려 준 옛 이야기들, '블랙 마리아', 또 향수 어린 추억담들은 '미래라는 검은 구멍 속에 던져지는 투사들'이다.
나타남과 사라짐의 테마는 유령이나 눈물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잭 클레이튼Jack Clayton 감독은 헨리 제임스의 소설 <나사못의 회전>을 각색하여 <순수한 자들>을 만든다. 잭 클레이튼의 작품 속 모든 유령들은 가정교사인 미스 기든즈의 시선을 통해서 등장시키지만 미스 제슬 유령의 눈물만은 기든즈의 시선에서 제외시킨다. 이 아이디어는 놀라웠다. "(...) 나는 눈물의 코드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때 이 프레임만큼은 관객이 시선으로만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관객 자신의 눈물을 통해 보아야 할 프레임으로 표현되어야 했다." 화면 속의 인물이 눈믈을 흘릴 때 그것은 무엇인가 영화의 본질을 우의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눈물이 번지는 장면은 육체적 진실의 이미지이고, 배우로서는 연기의 인위적 테크닉을 극적으로 발휘해야 할 장면이다. 영화는 눈 언저리에서 주저하다가 얼굴 위로 굴러떨어지는 한 방울의 눈물을 세심하게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때 눈물은 어둠 속에 있다가 빛을 향해 솟구쳐 나오는 것이다. 또 장면에 깊이 감동된 관객의 시선이 배우의 시선과 동일시 될 때 눈물은 관객의 시야를 덮는다. 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베일, 흐릿한 세계, 흐린 형상과 사물들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울음은 색채들을 단번에 창백하고 핏기없는 유령들�� 이미지로 소멸시킨다.
벨라 바르톡Bela Bartok의 오페라 <푸른 수염 공작의 성>에서 여주인공 주디트는 푸른 수염의 여섯번째 성문을 열고서 눈물의 호수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렇게 외친다. "하얀 물, 우울한 물, 움직이지 않는, 하얀, 우울한 물이여!" 토머스 드 퀸시가 슬픔의 여신들이라고 이름 붙인 세 자매 중에서 큰언니는 눈물의 성모 마리아 마테르 라크리마룸이었다. 한스 위르겐 지버베르크의 영화에서의 독일 바이에른 왕국의 어린 루트비히 2세가 닦은 눈물과, <히틀러, 한 편의 독일 영화>의 도입부와 끝 장면에서의 눈물의 운명은 많은 상념을 불러일으킨다.
자크 데리다는 '인간의 고유성'인 눈의 본질은 시각이 아니라 눈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안달루시아의 개> 도입부에서 면도날로 도려내는 여자의 눈은 그 행위를 통해서 순수한 한 방울의 눈물이 된다. 영화사에서 진정으로 멜랑콜리를 주제로 한 단 한 편의 영화를 고른다면 그것은 분명 루이스 부뉴엘의 <안달루시아의 개>이다.
한 젊은 여자가 텅 빈 거리 한복판에 서 있다. 그 여자는 발치에 놓여 있는 절단된 누군가의 손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긴 막대기로 그 잘린 손을 건드린다. 그러자 흥분한 군중이 그녀를 에워싼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혼자가 되었을 때, 잘린 손을 담은 상자를 가슴에 꼭 껴안고서, 그녀는 자기 생각 속에 몰입되어 세상과 단절된 채 그 자리에 서 있다. 우리는 이전의 어느 영화에서도 이런 여성 캐릭터를 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볼 수 없을 것이다. 바그너의 음악을 동반한 이 이미지들은 영화가 아니면 결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적인 이미지이다. 처음 그 젊은 여인은 암흑으로 둘러싸인 붓꽃의 열림 속에서 등장한다. 붓꽃이 활짝 피어났을 때, 꽃잎의 둥근 원은 흥분한 구경꾼들의 원으로 교체된다. 후에 붓꽃이 닫히면서 박각시 나방 한 마리가 그 안에 갇힌다. 그 순간 이 여인과 곤충 사이에 상호 연관성이 형성된다. 불길한 눈, 죽음의, 정신적 고독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또한 멜랑콜리의 현대적 이미지가 우리게에 제시되고, 그런 이미지의 모든 요소들은 이 영화 곳곳에 배어들어 나타난다.
<안달루시아의 개>는 막연한 내용의 자막들에 의해 시간의 흐름이 강조된다. 첫 자막이 '옛날 옛적에'이다. 이 순간 우리는 동화 혹은 꿈 속에 잠기게 된다. 그리고 '옛날 옛적에'는 과거에 있던 것이면서도 '역시 그리고 언제나'이고, 반복의 시간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 영화 초반에서, 면도칼의 날을 가는 남자는 손목시계를 차고 있다. 이 손목시계는 흰색 원형의 이미지들, 즉 문의 초인종, 달, 눈 등과 연합한다. 그리고 영화 종반부에서 다른 남자는 자기 손목을 여자에게 내밀어 시간을 보여 준다. 여기서 제스처가 여자가 약속 시간에 늦었음을 뜻한다고 해보자. 그랬을 때 이 시간의 회귀는 아파트에서 해변으로의 공간 이행이 단순히 디스트락시옹distraction의 연장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이때 앞서 일어난 모든 일은 전날 밤 깨어있을 때와 수면 사이의 중간 상태, 모든 시간 개념이 실종되었을 중간 상태를 나타낸 것일 수 있다. 더욱이 여자의 눈을 도려내는 순간 남자의 손목에는 시계가 없다. 그 다음 샷은 손목으로 옮겨진다. 거리의 장면에서 여자는 잘린 손의 절단 부위의 살을 긴 막대기로 건드리고, 군중 속 한 남자는 손목시계를 찼을 손목 부위를 부빈다. 도메니코 페티의 <멜랑콜리>에서는 여자가 해골을 관조하고, 바닥에는 책 한 권이 펼쳐진 채 뒹굴고 있다.
그 책의 한 쪽에는 기하학의 한 형상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단순성을 심화시킨 기하학자이자 예술가인 베르메르의 선택이다. 크라나흐의 <멜랑콜리>의 인물은 손에 긴 막대기를 쥐고 있다.
뒤러의 판화에서는 종(영화에서는 초인종), 잉크병, 필통(영화에서는 잉크병 놓은 초등학생의 책상) 등이 보인다. 그리고 특히 구형체가 드러나 있다. 이 구형체는 천사의 굳게 쥔 주먹과 대각선을 이루고 있다. <안달루시아의 개>(아마도 뒤러 판화에서는 졸고 있는 개)의 많은 이미지들은 이 천사의 주먹쥔 손과 구형체(눈 혹은 달) 사이의 연곽성과 이행에 근거를 두고 있다.
영화에 있어서 특정 장면은 필히 어떤 장면에 앞서서 편집되어야 할 경우가 있다. 루이스 부뉴엘에 따르면 "정원에서 빈사 상태의 남자가 넘어지는 장면을 먼저 보여 주고, 그 다음에 여인의 조각상의 벗은 어깨를 애무하는" 장면을 붙이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이는 어떤 '추락의' 결과를 강조하는 장면으로 특별히 멜랑콜릭한 이미지이다. 그래야만 관객이 이곳이 에덴 동산이며 간음죄로 인한 추락이 일어났다는 것을 쉽게 깨닫는다. '빈사 상태의 남자'는 추락하면서 반나의 여인의 어깨를 뒤에서 붙잡는다. 그리고 나서 한 손의 손등은 여인의 등을 따라서 미끄러지고 다른 한 손은 여인의 살결을 애무하고 있다. 통상 추락의 체험은 멜랑콜리를 불러온다. 등돌린 채 움직임 없는 이 여인은 회화 속에서 표현되어진 멜랑콜리의 여신드링 으레 그렇듯이 고개 숙인 포즈이다. 뒤러의 판화 속 인물에서는 무엇보다 시선의 집중력이 강하게 표현되어 있다.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에서도 여러군데에서 시선의 위력이 강조된다. 시선과 대상 간의 거리감을 느끼게 하거나, 아니면 능동적인 힘을 분출하는 원천으로 표현된다. 거리 장면에서 젊은 여인이 잘린 손목을 바라보는 이미지는 눈과 손의 연관성을 강조시키며, 눈이 만질 수 있다면 손으로 볼 수도 있음을 상기시킨다. 또 다른 젊은 여인이 침대 곁에 앉아 있다. 그녀는 침대 위에 반코트, 모자, 아주 작은 앞치마, 액세서리들을 늘어놓았고 그 중에는 상자도 있다. 그 상자는 그녀가 열렬히 응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륜 경기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자전거 경주자(또 다른 추락이다)가 주고 간 것이다. 그녀는 상자 안에서 나온 넥타이를 침대 위에 추가한다. 그녀는 자전거 경주자의 육체를 다시 태어나게 하려는 듯이 그 물건들을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그 육체는 침대 시트의 움푹 파인 흔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녀의 행위는 마치 영화 안에 숨겨져 있는, 영화 속에 흐르고 있는 잠재적인 이미지들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행위 같다.
<안달루이사의 개>에서 멜랑콜리는 궁극적 목적이 아니라 순수한 동어반복으로 제시된다. 그것이 영화의 본질이 멜랑콜릭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 방향에서, 이 영화는 재현하지 않고 다만 전시한다. 영화는 알레고리 혹은 상징(또는 은유)이다. 발터 벤야민에 의하면, 알레고리는 "의미하거나 재현하거나, 뜻이나 지식을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알레고리는 폐허의 기념비처럼 주목받고, 표시되고, 관조되기 위해서 있고" 마치 미지의 언어 속에 있는 것과 같다. 영화는 이런 식의 보는 방식과 긴밀히 공모한다. 왜냐하면 영화 자신은 영화를 이미 알고 있는 언어로 간주하고 접근하는 관객들의 선입견을 언제나 피하는 '미지의 언어'이고, 이미지의 언어의 원칙이 바로 파편화 혹은 분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작품은 누군가(개인이건 공동체이건)가 작품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자신을 지칭하고 있음을 인식하자마자 그 폐허 상태에서 뽑혀 나온다. 그 순간 작품은 생명을 다시 얻고, 순간의 공간으로 화한다. 눈물이 글썽글썽한 두 눈은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그 눈은 결정적인 사건이 임박했음을 예고할 뿐이다."
영화는 유약하다. 보존한다는 것이 늘 불안하고, 이미 파괴된 영화는 수선이 불가능하다. 사람들은 영화의 역사를 위해 애쓰지만 그것 또한 중심을 제대로 잡기는커녕 극단으로 이리저리 치우쳐 분열되어 버리고, 결국 애초의 의욕이 망각되거나 몰인식되기 십상이다. 영화의 색채도 이 유약성이 드러나는 좋은 예이다. 로제 렌하르트Roger Leenhardt는 영화의 색채는 "회화의 색채와 달리" 투명하다고 강조한다. 영화적 이미지는 두께감이 없고 반투명하다. 영화 이미지는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의 유령적 폴립과 비슷하다. 그것은 덧없이 사라지는 평면의 이미지이다. 반투명한 투사지를 통해 나타나는 색채와 같은 것이 영화의 색채이다. 투명하고 유령 같은 영화적 이미지와 색채가 빛나기 위해서는 필름을 투사하는 빛이 필요하다. 로제 렌하르트는 "빛을 통해 나타나는 화면 위의 비현실 세계를 빠르게 돌아가는 영화 이미지 특유의 신속성 때문에, 그리고 아무리 발달된 투사 기술일지라도 제거해 내지 못하는 미세한 반짝거림 때문에 더욱더 증폭된다"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환상성'이 나타남-사라짐, 멜랑콜리, '빛나는 비현실'의 눈물 사이에서 탄생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노력할 것이다. 대상, 감정, 기존 개념을 뒤엎는 이 표현들은 느슨하면서도 견고하게 또한 효과적으로 서로 연계되어 있다. 그것들은 의혹에 찬 관념 연상에 의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게되면서 여러분을 성처녀가 물레에서 잣는 실꾸러미에서 거미가 짜는 거미줄로 이행시킬 것이다. 달리 말해 그 사이는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의 표현을 빌리면 '모래 덮인 황폐한 허공 위에 걸린 다리'로 정의해야 한다. "'사이'는 공간이 아니라, 한 공간과 다른 공간 사이에 있는 어떤 것이다. 그것은 더 이상 시간이 아니라 이전과 이후 사이에 깜박이는 순간이다. '사이'는 여기도 지금도 아니다. 육체도 본질도 없다. '사이'의 왕국은 이율배반과 역설의 유령적 공간이다. '사이'는 번갯불이 계속되는 동안만 지속된다." 항상 사람들은 얼어붙은 시간, 둥글게 도는 시간, 계속 분열되는 시간을 발견하면서 유령들을 다시 발견한다. 왜냐하면 시간은 환영적이고, 환영들은 과거에서 오기보다는 현재 속에 박혀서 고통스런 미래를 우리 주변에서 예언하기 때문이다. 유령들은 시간의 발산물들이다. 유령은 이중화되는 성향, 스스로를 사로잡으려는 성향에서 생겨난다. 장 루이 셰페르Jean-Louis Schefer의 <영화의 보통 사람>(1980)은 바로 영화적 환상성에 대해 말하는 영화이다. 그것은 셰페르가 이 영화에서 '시간이 모든 것 위에 가벼운 의혹처럼 남아 있는'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 주고, 시간이 '감각으로 주어지는' 체험을 관객 스스로 겪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발터 벤야민은 영화는 "우리에게 시각적 무의식의 체험을 열어 주고 정신 분석은 본능적 무의식의 체험을 일깨운다"라고 썼다. 이 시각적 무의식의 체험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 이미지 뒤에 다른 이미지가 숨겨져 있다는 생각, 혹은 이미지는 가시적이고 현동적 이미지와 비가시적이고 잠재적인 이미지로 세분될 수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게 한다. 그 점은 사운드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시간성으로서의 이미지에 접근시키는 영화 작업이 영화적 장치에 의한 것일 때, 바로 이 책에서 정의하는 환상성과 맞닿게 된다. 질 들뢰즈에 의하면 "이미지-직접적 시간성은 항상 영화를 사로잡았던 망령이다. 그러나 이 망령에게 육신을 갖추어 주기 위해서는 현대 영화가 필요했다." 아마도 이 유령이 미처 육신을 갖추기도 전에 자기 이미지가 먼저 전달되도록 애썼을 때처럼 영화는 환상적이었던 적도 없을 것이다. 그 경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가까스로 지각될 수 있을 때(예를 들어 비스콘티에게서), 도피하는 현실의 모습을 교묘한 방식으로 포착하려고 애쓸 때, 또 "현실의 하나하나가 서로 충돌하며 끌어 줄 때, 즉 각자 서로의 이미지 상실을 최소로 줄이며 전체 흐름의 행로를 분명히 인식시키고 현실 자체를 현시하려고" 애쓸 때이다. 이럴 때 영화로서는 시간 그 자체의 흐름보다도 "항상 불확실한 흐름의 세계를 연상시키는게 더 문제가 된다. 그것은 유추적이고 중첩된 은유에 의한 연상으로서 가능하다. 영화는 이럴 때 마치 전자현미경과 같다. 물질계에서 전자현미경이 빛의 파장보다 더 미세한 실체들을 가시 세계 속에 전사하는 것과 같은 일을 영화가 하게 되는 것이다. 예술가나 시인은 비록 전자현미경보다 비과학적이고 불확실한 방식을 사용할지라도 생각이나 어휘로 표현하고 포괄할 수 없는 지극히 섬세한 본질을 형상이라든가 언어로 지각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한다." 그런 점에서 <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는 흐름의 이행을 가장 확실히 따르는 전형적인 영화이다. 특히 영화적 환상성을 설명하는 데 훌륭한 가이드이다.
20세기 초 이미 빅토르 세갈랭Victor Segalen은 알레고리에서 비가시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도구를 보았다. 또한 사후 세계로 연결되는 계단들로의 열림을 보았다. 그에게 알레고리는 탁월한 형상이었다. 그는 알레고리를 빌려서 사후 세계에 사는 어두운 민중에게 메시지를 주고자 원했고, 따라서 세갈랭 작품에는 지하 세계의 테마가 '영혼들 속의 섬, 빛을 향해 인도하는 어둡고 은밀한 복도들'의 형태로 자리잡는다. 이것은 자크 투르뇌르 감독이 결국은 실현할 수 없었던 프로젝트, <머나먼 복도 속의 속삭임>을 떠올리게 한다. 1912년 세갈랭은 돌기둥에 관한 시를 쓰는 일에 몰두한다. 돌기둥이란 길에서 동서남북의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로, 특히 흥미로운 것은 길 가장자리에서 선 돌기둥들이다. 일렬로 줄지어 선 기둥들 중 마지막 것은 뒤집혀 있으면서 중앙부의 돌기둥들 앞에서 진짜 경계선 역할을 한다. 중앙부의 돌기둥들은 이 지상에서는 부정적인 면만 인식될 뿐인 또 다른 제국의 법령들이다. "그러나 (세갈랭을) 유혹하는 것은 부재의 마음이 아니라, 부재와 존재가 연결되어 있는 변방이다." 보기에는 외적인 지표물에 지나지 않는 길가의 돌기둥일 뿐이지만 그것들은 영혼의 간극들, 아니 영혼의 기슭을 드러내고 있다.
세갈랭의 시집 <돌기둥>의 여정은 환상성에 관련된 많은 테마와 만난다. 여행, 거울, 전복, 분신, 흡혈귀 등이 바로 그런 테마들이다. 우정의 테마를 드러내기 위한 북쪽 정면으로 보이는 여덟 개의 기둥들이 특히 그러하다. 동일성의 관념, 소리의 메아리 속에서나 물질들 속에서 반복되는 동일성의 관념은 세갈랭의 시들에서는 거울, 두 친구 사이의 균열, 깨어진 균형, 흡혈귀로 인도하는 모호한 형상들로 나타난다.
"나의 흡혈귀여, 친구가 되자, 불안해할 것 없다, 서두르지도 말라, 그리고 밤마다 내 심장의 더운 피를 마시고 부풀어오르거라."
흡혈귀의 테마는 두 친구 사이의 우정을 최고의 경지로 격상시킨다. 세갈랭의 작품에서의 통로는 단지 유통 경로로서만이 아니라 유일무이한 장소이자 순간이고, 통로 자체가 두 세계 사이의 한계이자 계시인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왜냐하면 두 세계는 그 통로를 통해서, 즉 '목 위의 시선'을 통해서 온전히 결합하기 때문이다. '목'이란 길의 지리적 의미로나 육체에서 해부학적 의미로나 두 세계의 통로라는 의미로 이해될 것이다. 그러니까 목 위의 시선은 잃어버린 프로필의 시선이다.
"여기 단 한 번의 충격으로 두 개의 빗장뼈가 부서지고, 그리하여 사후 세계의 계단들이 열리네."
우리의 우주는 그 총체에서 80퍼센트 가량이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 즉 우주 속에는 아직도 숨은 물질이 그만큼 많다. 그런데 이 물질들의 일부가 별과 같은 가시적인 물체 앞을 지날 때면 그 물질은 별의 광선을 빨아들여서 광선을 확대시킨다. 마치 빛이 돋보기를 투과할 때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비가시적 물질은 소위 검은 물질 혹은 어두운 물질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별들'을 찬란히 반짝이게 만드는 이 영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성경에는 출현-소멸, 분열, 지하 무덤, 유령, 눈물, '빛을 통해 나타나는 빛나는 비현실' 등을 모두 보여 주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예수가 부활해서 승천하기까지의 이야기로, 거기엔 '사이'의 의미론이 내재되어 있다. 성경의 이 장면은 예수의 무덤에 찾아온 여인의 눈물 고인 얼굴에서 시작된다. 이 여인은 십자가에 못박혀 처형된 예술의 시체 대신 두 천사만 발견한다. 그리고 장면은 훌쩍 건너뛰어 엠마오로 가는 길 위로 이어진다. 두 순례자가 예수의 처형 사건을 이야기하며 걷고 있다. 이 이야기 구조는 루이스 부뉴엘의 한 영화에서 아주 똑같이 재현된다. 이제 예수가 그들과 합류하여 함께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두 순례자의 눈은 그가 예수라는 것을 알아볼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예수에게 그들 주변에서 일어난 신비스런 일을 이야기한다. 바로 이 때 예수가 성경을 강해하며 답한다. 그는 두 사람에게 "모세와 다른 모든 예언자들과, 예수 자신에 관련된 사실들을 성경 전반을 인용하며 설명헀다." 예수는 걸어가면서 그 일을 다 했다. 엠마오는 그 여정의 끝에 있었다. 일찍 해가 떨어져서 캄캄한 밤이 된다. 특별한 질의 빛이 주위를 덮는다. 뷔히너는 그때를 "회색빛 석양이 깔린 저녁이었다."고 묘사한다. 순례자들은 예수와 함께 어느 여인숙에 든다. 식탁에서 예수가 빵을 자른다. 그 순간 두 순례자는 비로소 예수를 알아본다. 그러나 이미 예수는 그곳에 없었다. 순례자들은 "무서워졌다. 그 이유는 짙은 어두움 속에서 뭔가 이해할 수 없는 힘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유령에 대한 공포가 아니었다." 그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폴 클로델도 그 장면을 묘사했다. "방금 전에 있었던 방문객은 일순 사라졌다. 우리에겐 빵을 자르는 순간에 가까스로 그를 알아볼 찰나의 시간만이 있었다..." 그 찰나의 시간은 아주 특별한 '사이'의 시간, '이미 지나간' 시간과 '아직 오지 않은' 시간 사이의 시간이다. 영화는 회화가 표현하기 어려운 그 순간을 너무 쉽게 보여 줬다. 순간 속에 내포된 위력, 육체적 현존이 운반하는 이동의 움직임, 도래의 내재성과 사라짐의 흔적을 공들여 만들어 내기 위해서, 또 공명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영화가 자제해야 할 점은 바로 영화의 그 손쉬운 용이성이다.
영화가 승부를 걸어야 하는 포인트는 빵을 자르는 순간의 예술의 실물 그림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부활과 승천의 '사이'라는 이 특별한 시간성을 구현해 내는 데 있다. 바로 그것을 쥘리앵 그라크는 <아름다운 암흑> 속에서 탁월하게 설명해 주었다.
... 그것은 곧 사라질 듯한, 의혹에 찬, 석양의 출현이었다. 쉽게 반복될 수 없는 최후의 출현이자, 출발 신호를 알리는 섬광처럼 폐부를 찌르는 출현이었고-가벼운 장난기, 취후의 행운, 뒤늦은 변덕, 신성한 나태함들로 된 참으로 경악스러운 출현이었다. 바로 그였다. 아니 그가 아니었다-갑자기 사라지는 한 얼굴, 번갯불이 연이어 불타는 공간; 밤의 우물가에서 울리는 소곤거림처럼 너무도 목가적인 안식, 무한한 애정으로부터 단절되고 만 망령이 고열에 헐떡이며 뱉어내는 외침소리-석양빛을 배경으로 한 방문객이 여인숙의 여인에게 밤참을 청하네-광선을 등진 엠마오 길의 두 순례자들을 정자 아래에 놓인 저녁 식탁의 평화로움이 감싸고-빵을 자르는 그 손, 무심하고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저녁은 너무 부드러웠고, 모든 게 여느 때와 다름없었지-마침내 그가 보였네 (.....)
<아름다운 암흑>의 이 구절은 성경 텍스트에 근거한 가상 시나리오의 전개이다. 이것은 이야기를 단순히 다시 쓰는게 아니라 어떤 특정 분위기를 정제해 내려고 애쓴다. 여기서 단어들은 충만한 효과를 발휘하도록 사용되었다. 그 글줄들은 영화로 하여금 글과 경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 이유는 이 글귀들이 지극히 영화적이기 때문이다. 클로즈업에서 풀샷으로 이행하는 몽타주 기술에 의해서 단어들을 분리하고, 그 단절들 사이에서 새 이미지를 창조하고, 소리와 빛을 다루는 기술, 얼굴들을 미세하게 떨리게 하고 시선을 돌리게 만드는 기술 등등 때문에 그렇다 최상을 향한 영화의 도전, 즉 영화적 환상성을 위한 도전은 그런 것이다. 최고의 경지, 즉 자기만의 본질의 경지에 오르고자 하는 도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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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psych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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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AIWS)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Alice in Wonderland syndrome, Alice syndrome, AIWS)
1955년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J. Todd가 자신의 논문에 처음으로 명명한 것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토드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 또는 '앨리스 증후군'은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는 측두엽의 이상으로 시각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 증후군은 대체로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지각된 사물 크기나 이랑이가 그날따라 이상하게 못생겨 보이는 것을 주증상으로 하며, 여러가지 주관적인 이미지의 변용을 일으키는 증후군입니다.
이 증후군은 편두통과 함께 동화같은 시각적 환영(Optical ilusion)을 가지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 역시 심한 편두통 환자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녀 역시 같은 증상을 겪으면서 앨리스를 통해 작품 속에 그대로 투영된 것은 아니었는지 의심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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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앨리스처럼 자신이 처한 공간, 시간, 자신의 몸, 다양한 물체 등이 작아 보이거나 크게 보이거나 혹은 왜곡되어 보이는 증상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 어떤 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마치 동화책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환각적인 꿈, 공중부양, 시간의 흐름 등을 느끼기도 합니다. 결국 앨리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지각된 사물의 크기나 자신의 몸의 크기를 통상과는 다르게 느끼면서 여러 가지 주관적인 이미지의 변용을 일으킵니다. 이 증후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왜곡시켜 바라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왜곡은 개인적인 차원의 심리, 병리학적 증상만이 아니라 정치구조의 왜곡, 여론과 사실의 왜곡, 현실의 왜곡, 역사의 왜곡, 진실의 왜곡 등 곳곳에서 사회병리학적 증상으로서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신드롬을 읽다 30p)
간혹 심한 편두통을 앓을 때 왕왕 일시적인 착각으로 사물인식이 부족해지고 그로인해 잘 넘어지거나 다치는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경우를 모두 앨리스 증후군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편두통으로 시달리는 것과 앨리스 증후군은 서로 맞물려 있으며 그것이 결국 시야를 좁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시각적 왜곡, 더 나아가 현실의 왜곡, 진실의 왜곡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두통은 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무심히 방치해서 좋을 것은 없어 보입니다. 본인도 만성적 편두통으로 오랫동안 고생이 말도 못했는데, 대체로 그 원인이 예민한 성격과 스트레스에서 왔던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방치해서 그닥 좋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을 불러 온다고 했습니다. 정신의 병도 결국 마음의 병입니다. 현실적인 당면문제에 몰입되어 자기 자신을 놓쳐버리지는 않았는지, 혹은 타인의 요구를 먼저 들어주느라 정작 나 자신의 요구는 무시하지 않았는지, 가까운 사람들에게 바랐던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서 스스로 불행에 빠지진 않았는지, 언제나 희생만 하는 사람은 아니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며 스스로 자신을 돌봐주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자기 자신을 ���마나 칭찬해 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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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Wonderland syndrome, Alice syndrome, AIWS 은 토드(Todd)라는 학자가 심리학적으로 이론을 제시하였다고 하여 토드증후군(Todd’s syndrome)이라고도 한다. 대체로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지각된 사물 크기나, 이랑이가 그날따라 이상하게 못생겨 보이는 것을 주증상으로 하며, 여러가지 주관적인 이미지의 변용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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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22iicoi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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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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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삶(2280)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막말과 주먹질을 서슴지 않고 편법과 협잡을 당연시하는 삶을 바라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악의를 품고 타인을 속이거나 해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이코패스가 되려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다. 이런 공통 감각이 무너질 때 도덕은 타락하고, 사회는 양극화하며, 공동체는 분열한다.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철학'(김영사 펴냄)에서 토드 메이 미국 클렘슨대 교수는 좋은 사람의 바탕에는 품위(decency)가 있고, 품위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할 때 좋은 공동체가 이뤄진다고 말한다. 여기서 품위 있는 삶이란 타자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삶이다. 가령 지하철에 탈 때 줄 서서 차분히 기다리는 사람, 승하차할 때 잠깐 멈춰서 내리거나 타는 사람이 있는지 살피는 사람은 품위 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도 해야 할 일이 있고, 나와 마찬가지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걸 의식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품위 있는 삶을 위한 네 가지 근본 조건을 이야기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야 이룩할 수 있는 계획이나 관계에 참여하기, 인간의 궁극적 한계인 죽음을 인식하며 인생 방향을 설정하기, 음식·주거·수면 같은 생물학적 욕구 충족하기, 자기 주변을 배려하고 애착을 느끼는 기본 심리 욕구를 충족하기다. '잠깐 멈춤'처럼 모두 당연하고 평범하다.
품위는 위대하지 않다. 우리를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이타주의자,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웅, 이상을 위해 생애를 던지는 성인으로 만들지 않는다. 품위 있는 삶은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하고, 의미와 가치를 따지는 평범함에 바탕을 둔다. 타인의 모범이 되라고 부추기기보다 힘 닿는 한계 안에서 최대한 타인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고민하며,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나 지구 전체를 살피면서 겸손하게 살도록 이끌 뿐이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삶의 목적이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좋은 삶)라고 했다. 흔히 이 말을 행복(happiness)이라고 옮겨왔는데, 번창(flourishing)이 더 적합한 말이다. 영혼이 극단에 휩쓸리지 않고 아름다움, 절제, 지혜, 관용 같은 중용의 덕에 맞춰 움직이는 사람은 나날이 번영한다. 한마디로 품위를 지켜야 좋은 삶을 살 수 있다. 품위는 우리를 하루하루 더 나은 존재로 만들고, 갈수록 인생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만든다.
품위가 삶의 바탕을 이룰 때 개인도, 공동체도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가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타인의 존엄과 평등을 존중하고 겸손히 자신을 성찰하는 품위의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 4-12-2024/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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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shopblogs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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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gushopinfo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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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3999ooooiiii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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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itodloverme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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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역시 내가 그렸다. 종이로 묘사한 이해준 토드와 스마트폰으로 묘사한 이해준 토드.
I translated it in the order of German, English, and Russian. Check it out! My native language is Korean, so I might be wrong. You learn Korean.
Dieses Bild habe ich auch gemalt. Lee Hae-jun Tod auf Papier und Lee Hae-jun Tod auf dem phone.
I also drew this painting. Lee Hae-joon Todd described with paper and Lee Hae-joon Todd described with a phone.
Эта картина также была нарисована мной. Ли Хэ Джун, изображенный на бумаге, и Ли Хэ Джун, изображенный на смартфоне.
시씨의 남자친구 역할을 온화하게 잘 소화했다. 죽기전 인간의 입술을 만지며 온기를 느낀다. 그 디테일이 제법 좋다. 씨시가 정말 매혹적인 이상형을 만들었구나 싶다. '그림자는 길어지고'때 음역대가 잘 맞는다.
Die Rolle des Freundes von Xi wurde freundlicherweise gut aufgenommen. Die Wärme spüren, indem man die Lippen berührt, bevor man stirbt. Die Details sind sehr gut. Ich hoffe, dass Sissi ein wirklich faszinierendes Ideal geschaffen hat. Wenn der Schatten länger wird, passen die Tonbänder gut zusammen.
He played the role of Si's boyfriend gently. Before he dies, he feels warmth by touching the human lips. The details are pretty good. Si has made a really fascinating ideal type. The range of "Shadow gets longer" fits well.
Он мягко исполнил роль парня Ши. Перед смертью чувствуешь тепло, прикасаясь к человеческим губам. Эта деталь довольно хороша. Я думаю, что Сиси создал действительно очаровательный идеальный тип. Звуковой диапазон хорошо подходит, когда «Тень становится длинне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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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ugdeulama-chotohwa · 8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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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라나 배우 야스 노출 수위 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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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드라마 (Legal Drama):
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라나 배우 야스 노출 수위 좌표 법정 드라마는 변호사, 판사, 형사 등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법정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사건을 다룹니다. "법과 질서: SVU (Law & Order: Special Victims Unit)"나 "솔로몬과 선"과 같은 드라마는 법률적인 문제와 인간 드라마를 함께 다루어 시청자들을 끌어들입니다. 의학 드라마 (Medical Drama):
의학 드라마는 병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 상황을 다룹니다.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나 "하우스 M.D. (House, M.D.)"와 같은 드라마는 의료 전문가들의 일상과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판타�� 드라마 (Fantasy Drama):
판타지 드라마는 초자연적인 요소나 마법, 신화 등을 포함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게임 오브 스론즈 (Game of Thrones)"나 "스트레인저 띠 (Stranger Things)"는 독특한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내어 시청자들을 매료시킵니다. 사회 문제 드라마 (Social Issue Drama):
사회 문제 드라마는 사회적 문제나 인권, 정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13 Reasons Why"나 "더 핸드메이드 테일 (The Handmaid's Tale)"와 같은 드라마는 현실적이고 중요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유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미스터리 드라마 (Mystery Drama):
미스터리 드라마는 사건의 풀림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듭니다. "셜록 (Sherlock)"나 "트루 디텍티브 (True Detective)"와 같은 드라마는 복잡한 퍼즐과 놀랄만한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코미디 드라마 (Comedy Drama):
코미디 드라마는 웃음과 감동을 결합시킨 이야기를 펼칩니다. "프렌즈 (Friends)"나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는 가족이나 친구 관계를 기반으로 한 유머와 감동을 제공합니다. SF 드라마 (Science Fiction Drama):
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라나 배우 야스 노출 수위 좌표 SF 드라마는 과학적 요소나 미래적인 설정을 다룹니다. "스타 트렉 (Star Trek)"이나 "블랙 미러 (Black Mirror)"와 같은 드라마는 과학과 기술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도전적인 상황과 윤리적 고민을 다룹니다. 역사 드라마 (Historical Drama):
역사 드라마는 특정 시대나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토드/더 브론즈 (The Tudors)"나 "빅토리아 (Victoria)"와 같은 드라마는 역사적 배경과 캐릭터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맨스 드라마 (Romance Drama):
로맨스 드라마는 사랑과 열정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더 바이럴 시퍼니스 (The Vampire Diaries)"나 "아웃랜더 (Outlander)"와 같은 드라마는 로맨틱한 이야기와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팬들을 사로잡습니다. 액션 드라마 (Action Drama):
넷플릭스 미드 초토화 라나 배우 야스 노출 수위 좌표 액션 드라마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모험을 다룹니다. "24"나 "밴딧 (Band of Brothers)"와 같은 드라마는 전투와 위험한 상황에서 캐릭터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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