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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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살아보기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고
여전히 그럴 때가 있다.
호주에 있는 동안 계속된 사고들과 유방암 투병을 하면서 학습화된 무기력감과 우울증을 갖게 됐다 (감사하게도 나는 그래도 밝다.)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 3마리와 그 길고양이와 다른 길고양이를
케어하면서 얘네들이 죽을 때까지만 살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40대 중반으로 다달아가면서
가끔씩 불안감을 넘어 공포심을 느낄 때가 있다.
주 7일 4시간씩 번역으로 달에 500만원 이상의 수입을
벌면서도 나는 계속 어떻게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고민한다.
번역은 곧 AI로 대체될 것이고, 지금의 수입은 얼마나 줄어들런지
번역을 밥벌이로 살면서 이 이국 땅에서 제대로된 영어도 못하면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불온한 생각들을 종종하게 된다.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녔던 사람으로서
여전히 남들의 시선 속에서 식당 이모나 서빙을
하면서 살 자신은 더더욱 없다.
지식인의 삶을 살고 싶은 욕망, 호주에서 University를
가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남을 의지하거나 신뢰하면서 살아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앞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큰 돈을 벌게 될 남편을 내편이나 의지하고 살아야 할 존재로 느끼지 못하고
어쩌면 불가피하게 헤어져 제 갈 길을 가야할 존재로 생각하고
있으므로, 나는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무튼, 나는 영어 시험에서 오버랄 62점을 맞았다.
항암약을 복용 중인데, 항암약이 뇌세포를 죽인다는데
그래서 뇌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데도,
나는 예상보다 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나서 바로 신이 내게 준 재능인 세일즈를 하기 위해
면접을 보고 일을 시작했다.
아, 손님과의 상호작용이 행복하구나,
물건을 소개하고 파는 과정에서 타인과의 호흡이 참 좋다.
밖으로 나가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한달에 1,000만원을 벌고 싶었던 욕망에 거의 근접했다.
몸이 얼마나 버텨주고 나는 얼마만큼 이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다시 무언가를 도전할 에너지를 얼마만큼 비축할지
기대감도 갖게 됐다.
불가능할 거 같던 것들이 손에 잡았을 때,
단 한번도 안주하지 못했다.
새로운것을 도전하고자 하는 욕망이었을까,
아님 안주하면 도태되고 자멸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일까,
요새 운이 좋아 영주권이 올해 내로 나온다면,
무슨 공부를 할지 고민 중이다.
가장 안정적이고 고정 수입을 벌 수 있고,
다른 걸 도전하지 않아도 오래 할 수 있는 일,
긴호사를 우선순위에 두기 시작했다.
간호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영어애 자신감이 붙음
심리학 공부를 50대쯤 해서 평생 직장을 삼아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현재��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안정되는게 가장 중요하다.
호주 간호사는 연봉도 괜찮고 대출도 잘 받을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 독립하기에 이만한 직업이 없겠다 싶고,
나는 앞으로 직업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우선 내년에 TAFE에가서 조무사 공부를 시작으로
UTS 간호학과 2학년에 편입해,
간호사가 되는 길을 고민해 볼 생각이다.
가다 보면, 늘 길이 나타나고 지켜주셨던
나의 유일한 비빌 언덕이신 하나님을 믿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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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는 자기조절의 심리학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멘털은 흔들리고, 감정에 휘둘리고, 습관은 늘 제자리고, 목표 대신 생각만 많아서 성취감은 바닥이라면 미래의 나를 만나러 갈 시간입니다 미래를 내 편으로 만들려면 내가 미래의 편에 서야 한다 오늘의 결심을 내일의 현실로 바꾸는 8가지 심리 도구 미래자기 심리대조 인지제어 습관설계 해석수준 자기효능기대 마인드셋 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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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휴식
사람은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존재이다. 부와 명성, 권력을 다 갖추고 있어도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사람들과 냉랭한 관계에 있는 사람은 삶의 만족과 기쁨을 누리지 못 한다. 인간관계가 빈약한 사람들은 고독에 시달린다. 원숭이를 포함한 영장류는 유난히 고독을 못 견단다. 관계를 맺으며 살도록 지어졌기 때문이다. 침팬지들은 어미를 격리시키면 우울증에 빠진다. 혼자 남은 침팬지 새끼는 어미가 자신에게 하던 것처럼 혼자서 자기 몸을 쓰다듬고 자기 발가락도 빨아 보고 털도 뽑아 본다. 기다려도 어미가 오지 않으면 무기력증에 빠진다. 멍하니 앉아서 허공만 바라 본다. 어미가 돌아와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반응은 고립된 인간의 아이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어떤 아이는 죽기까지 한다. 영장류 가운데 인간만큼 고독을 못 견디는 동물도 없다. 고독하게 사는 사람들은 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고독한 사람은 면역세포인 티 임파구(Tymphocyte)가 형편없이 적어 고독하지 않은 사람의 60 퍼센트. 수준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니 암도 잘 걸리고 감기도 잘 걸린다. 아내가 살아 있는 중년 남자들에 비해서 아내가 사망한 홀아비들의 사망률은 두 배나 높다. 그것도 아내 사망 후 일 년이 가장 위험하다. 배우자가 살아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수명이 연장된다는 연구 결과이다. 아내와 남편이라는 존재가 고독감을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인간이 인간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전이가 생겨야 전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자기 무의식을 볼 수 있다.
상담 중에 흐르는 침묵은 당사자가 저항에 부딪쳐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 많다.
심리적 현실(psychic reality) 실제 ���실(actual reality)
분노는 자율신경을 긴장시킨다. 이 긴장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위염으로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가슴의 통증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몸과 마음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마음이 아플 때 그 아픔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몸도 함께 고통을 받게 된다. 그래서 영국의 의사 핸리 모즐리는 “눈물로 씻겨지지 않은 슬픔은 몸을 울게 만든다"고 했다. 특히 분노는 심한 마음의 통증을 일으키고 몸의 질병으로 나타난다.
정신 치료로 마음의 병을 다스리고 나니 자연히 육체의 병도 다스려졌다. 그래서 몸이 건강해졌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옛 선인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속담이자 아주 정신분석적인 속담이다.
세 살 때 형성된 인격이 여든까지 간다는 것은 정신분석학에서 이미 증명되었다. 평생을 마음속 아이의 감정에 지배당하며 살다가 죽는 사람도 허다하다. 마지막 임종의 순간까지 이렇게 부자유하게 산다는 것은 고통스럽고 억울한 일이다. 그들은 남 모르는 열등감이나 쉽게 무너지는 자존심 때문에 괴롭다. 내면의 열등감은 자기만 안다. 철저하게 가면 뒤에 숨겨 놓기 때문이다.
정신분석에는 내적 대상관계(internal object relation-ship) 란 말이 있다. 유년기에 어떤 중요한 인물(대상)과 가졌던 관계가 마음속에 내재화되어 행동 패턴을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는 과거의 경험이 반들어 흥는 모순된 감정들과 유아적인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이해할 수 없는 분노나 열등감 같은 유치한 감정들이다. 이런 감정들은 격렬하고 통제하기 어렵다. 무의식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엄연한 현실이다. 실제 현실이 아닌 타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 현실일 뿐이지만 대인관계나 정신세계에 구체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아이처럼 화나고 아이처럼 서럽다. 아이가 엄마의 눈치를 살피듯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초조해진다. 심리적 현싷에서 사는 존재는 이미 어른이 된 내가 아니라 ‘마음속의 아이’ 이다. 원인을 알 수 어뵤는 우울, 초조나 열등감은 이 아이의 감정이다.
가인 컴플렉스 - 마음속의 시기하는 아이는 다른 형제보다 부모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정을 받고 싶은데 받지 못해서 생겨난다. 즉 비교의식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시기심은 동생이나 형보다 더 사랑 받고 싶고, 우월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생겨나는데 형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로 투사된다. 그리고 남보다 내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과 그것을 통해 남을 지배하고 싶은 지배욕구로 발전된다. 시기하는 아이는 타인과 자신을 비 교해 남보다 나아야 안심한다. 자기존중감이 부족한 것이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는 자기존중감이 부족한 것 에 대한 역반응이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타인들이 동료를 높이 평가할 때 내가 작아져 화가 나는 것이다.
시기하는 아이에게서 벗어나려면 다른 사람보다 나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스스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나는 남과의 비교를 통해 존재이유가 드러나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나인 것만으로도 존재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장단점을 가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해 줄 필요가 있다.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안심하는 의존적인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현실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어릴 적 아이가 엄마의 보살핌이 부족해 느꼈던 두려움이라는 것을 알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끊임없이 외도를 하는 남자라면 자신이 여자를 특별히 좋아한다거나 혹은 부인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마음속의 아이 때문인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엄마의 보살핌에 대한 욕구불만이 자신을 그렇게 몰아가고 있고 그것은 이 여자, 저 여자를 전전해서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알코올이나 다른 것에 중독되어 있다면 그것이 자신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일단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 성이나 알코올 등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줄어든다.
무의식의 어떤 부분을 가볍게 건드려만 주어도 문제가 풀어진다.
열등감은 '이상적 자기 (idleal self)와 현실의 자기 (real self) 사이에서 차이를 느낄 때 생긴다.
가혹하고 처벌적인 초자아를 가진 사람들도 열등감이 심하다. 초자아란 인격의 기능 가운데 자기 감독 기능을 맡은 부분이다. 자기 감시, 자기 비판, 양심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어떤 초자아는 너무나 엄해서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자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요구한다. 이런 사람들은 늘 죄책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나는 나쁜 놈이야. 나는 부족해 라고 생각한다. 타인들은 모두 유능하고 위대하게 보이는 반면, 자신은 무능하고 열등하게 보인다. 그래서 자신감도 없고 우울하다.
세상이 예쁜 여자들에게 인기를 모아 주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 우등상을 주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 때문에 어느새 우리가 여기에 길들여져서 자신의 가치를 그런 조건에 팔아 버리고 있다. 그래서 억울하게도 우리는 곧 잘 잘생기고 예쁜 여자 앞에서 주눅 들고, 돈 많은 자에게 아부하고, 힘 있는 자 앞에서 비굴해지는 열등감의 노예가 되고 만다.
정신의학자들이 관찰한 바로는 어린아이에게는 누구나 자기가 왕자와 공주라고 믿는 시기가 있다. 보통 세 살 이하의 시기이다. 그때 보통 어머니들은 아이를 왕자와 공주처럼 대우한다. 아이가 방긋 웃어 주기만 해도 어머니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아이는 집안의 즐거움이고 인기 스타이다. 아이들은 이 시기에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
이런 대우에 대한 욕구를 자기애적 욕구라고 한다. 내가 최고야' 라는 욕구다. 이 욕구가 충족되면 아이는 잘난 체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원만한 성격으로 자라난다. 하지만 이 욕 구가 채워지지 못했을 경우 그 배고픔이 무의식에 남는다. 잘난 체하는 아이' 가 마음속에 등장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된 후에도 남의 인정과 칭찬을 받아 그 공허한 자리를 메우려 한다. 칭찬받지 못한 마음속 아이가 끊임없이 칭찬의 말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어느 모임에 가든 자기가 좌중을 압도하며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직성이 풀린다. 인기를 독점해야 하고 좋은 것은 무엇이나 자기가 소유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우울하다. 화려한 경력을 가졌고 겉으로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지만 내면은 공허하고 괴롭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권력과 돈, 인기를 얻으려 한다. 심리적인 해결이 없는 이런 노력은 공허하다. 그는 점점 더 외로워지고 나이 들어 힘이 없어지면 위기에 빠진다. 위기가 오기 전에 잘난 체하는 마음속의 아이'를 발견해야 한다. 잘난 체하지 않아도 자기는 자기 값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의 아이가 깨달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를 발목 잡고 있던 어린아이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 보라. 그 아이가 어떤 아이였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치유의 길로 들어 선 것이다. 사람이나, 일이나 문제가 있긴 한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때가 위험한 것이다.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왜 잘못되었는지 안다면 그것은 이미 문제 해결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당신은 이미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정신분석 치료가 잘되면 환자들은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정신 에너지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이때 환자들은 ‘마음이 가벼워져 날아갈 것만 같다’고 한다. 의욕이 넘치고 이웃을 배려하게 된다. 늘 피곤을 느끼던 사람이 피곤을 덜 느끼게 된다. 밤새워 일을 해도 피곤을 느끼지 않게 된 사람도 있다. 마음속의 갈등으로 소모되던 에너지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인간에게는 일정량의 정신 에너지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마치 국가의 통화량과 같다. 지하 경제가 돈을 많이 가져가 버리면 생산적인 투자를 할 수 없고 국가는 가난해진다. 마찬가지로 무의식에서 정신 에너지를 많이 소모할수록 생산성이 떨어진다.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억력이 약해지고 학생은 성적이 떨어진다.
건망증도 심해진다. 의욕이 없고 만사가 힘들고 귀찮게 느껴진다. 쉬어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휴일에 하루 종일 잠을 자도 다음날이면 역시 피곤해서 일어나기가 힘들다. 건강 체��를 해 보아도 이상은 없다. 이해할 수 없는 무기력증이다.
이런 증상은 모두 정신 에너지의 고갈에서 온다. 치료는 정신 에너지의 회복이다. 정신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는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때 에너지가 자아의 영역으로 풀려 나온다.
대개의 영장류들은 유전인자의 명령대로 기질이 형성되고 행동이 반복된다. 하지만 유독 인간의 경우는 대뇌피질의 발달로 놀라운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다. 어떤 독특한 유전 인자를 갖추고 있더라도 후천적 경험과 학습에 의해 마음의 현상이 달라질 수 있고 전혀 다른 행동양상으로 표현될 수 있 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기질은 성장 과정에서 쌓이는 개인의 내적 경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 후천적 경험에 더 큰 비중을 둔다는 것이다.
인간의 성장은 주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사람은 ’관계' 와 함께 나이를 먹어 가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다섯 종류의 나이가 있다. 달력이 한 장씩 넘어갈 때마다 먹는 달력 나이, 결혼할 나이 등과 같은 '사회적 나이, 노인인데 체력이 20대 같다 하는 '신체적 나이', 스스로 느끼는 '자각적 나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심리적 나이'가 있다. 심리적 나이란 ‘나잇값'을 하는 나이다.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라 나잇값을 해야 어른이 되는 것이다. 모든 정신질환의 증상은 어른이 나이에 맞지 않게 아이같이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다.
G양은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딘다.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도 인격의 힘인데, G양은 고독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누군가 옆에 같이 있어 줄 사람을 찾게 된다. 그러나 대인관계를 지속시키는 능력이 없으므로 친근한 관계는 곧 구속으로 느껴진다. 가까워질수록 상대방에게 먹혀 버릴 것 같은 위협을 느낀다. 정상적인 남녀는 관계가 깊어질수록 만족감을 얻는데, G양은 오히려 위협을 느끼고 달아날 구실을 찾는다.
이렇듯 정이 깊이 들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정신분석학자인 그린커는, 인생 초기의 모자관계에서 정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은 어른이 된 뒤에도 대인관계에서 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어머니상(mother image)을 찾아 헤매며 정을 그리워하면서도 막상 친밀한 관계가 되면 격심한 불안과 위험을 느끼고 달아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고독감 때문에 아파한다. 그래서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대상을 찾지만 정을 느끼지 못하고 또 헤어진다. 어머니와 그런 정적인 관계를 가져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남자에서 저 남자에게로 옮겨 다니는 것도 마음 속의 아이가 어머니를 찾아 헤매 다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슬픈 몸부림인 것이다.
인간의 인격 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발달 과정 가운데 특정 시기를 중요시한다. 이 시기에 어떤 욕구의 충족이 안 되면 평생 그 욕구에 대한 굶주림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소녀는 적어도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욕구에 있어서는 굶주린 상태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어머니 아닌 다른 사람의 사랑으로 이 배고픔을 채우려 노 력해 보지만 실패를 거듭한다. 영원한 동화의 상징이 된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M. 배리도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으나 받지못했던 그의 고통을 통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마는 우울증에 빠진 어머니, 변덕이 심하고 신경질적인 어머니,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어머니, 정신병적인 어머니 등 정신적으로 어머 니가 되기에는 아직 미숙한 어머니가 문제이다. 이런 어머니는 자식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주지 못한다. 자기의 기분에 따 라 잘해 주다가도 혹독한 태도로 돌변한다. 자기 문제에 빠져서 자식과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어린아이는 두려움과 소외감을 느끼고 인격 내부에 결함을 갖게 된다. 사랑의 관계를 그리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면서 살도록 지으셨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갖는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어머니는 자식을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자식은 어린시절에 형성된 공허감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헤어나질 못 한다. G양의 경우 술, 마약, 복잡한 남자관계 등은 심리적 공허감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성격적 결함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성공 하고 좋은 직업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도 내적인 공허감을 극복하는 수단일 뿐 자체가 주는 만족감은 없다. 원인 모를 긴장과 불안이 있고, 마음은 늘 누군가를 미워하며 내적인 분노가 화산처럼 끓고 있다. 이 분노는 시시��때로 밖으로 터져 나와 대인관계를 위협한다. 이런 사람들은 정신분석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를 먼저 파악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그리고 어머니들은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자식을 키워야 한다. 자식의 마음을 살필 여유도 없이 바쁘기 만한 어머니들은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바쁜가?’ 를 생각해 봐야 한다.
부모는 한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부모가 돈이 많고 적고, 학력이 높고 낮고는 문제가 안 된다. 어린아이에게 부모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우주가 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한다고 느끼면 세상이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한다고 느낀다. 두렵고 무서울 것이 없는 것이다.
아이가 처음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대상은 엄마다. 생후 1.5세까지 엄마와 아이의 애착관계는 한 개인의 성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에 아이는 엄마의 젖가슴과 젖꼭지를 통해서 구강욕구를 만족시키며 쾌감을 갖게 되는데, 이것을 자기애(autocrotism)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꾸준하고 건전한 만족감을 얻으면 자기애의 시기가 짧아지고 본능적인 욕망을 자연스럽게 승화해서 다음 단계의 정신적인 발달 단계로 들어선다. 그러나 이때 엄마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사랑 받고 싶은 욕구의 좌절을 겪으면 의존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매사에 요구가 많고 받을 줄만 아는 성격이 된다. 아이는 세 살이 될 때까지 자신에 대한 엄마의 반응을 통해 자아상을 형성해 간다. 엄마의 반응을 내재화시키는 과정을 겪는 것이다. 아이는 따뜻하게 자신을 보살펴 주는 엄마를 통해 세상이 살 만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러나 엄마의 사랑에 좌절을 느낀 아이는 세상은 살기 힘들고 두려운 곳으로 느끼게 된다. 갓난아이 때부터 세 살까지 엄마는 정말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관심을 집중하며 충분히 보살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도 인간이므로 자기 마음이 복잡하면 아이에게 관심을 쏟기 어렵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아빠는 야내의 정신적 행복관리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아이는 자라면서 엄마로부터 때때로 거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만족을 주는 좋은 엄마와 좌절을 주는 나쁜 엄마로 엄마에 대한 상을 분리하게 된다. 그러다가 마침내 자신의 요구를 들어 주든 아니든 엄마는 한결같이 자신을 사랑하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정신분석에서는 대상 항상성' 이라고 한다. 이 과정이 만족스럽게 진행되면 아이는 안정된 자아와 주체성을 갖게 된다. 성인이 되어 건강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게 되는 기초가 이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흔히 부모는 아이가 백지상태에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백지에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는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의 생각대로 아이를 교육하려 들고 간섭과 강요를 일삼는다. 과잉보호도 겉으로는 아이를 위하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아이를 못 믿어서 나타나는 증세이다.
아이는 세상에 태어날 때 이미 자기 인생의 청사진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청사진에 따라 때가 되면 걷고 달리고 말하고 판단하고 관계를 형성해 간다. 꽃씨가 땅에 심어지면 물과 양분, 햇빛을 받아 저 나름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아이도 그렇게 성장한다. 부모는 아이의 생명력에 대한 신뢰를 가저야 한다. 부모의 역할은 꽃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인간 환경과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방해 인자를 제거해 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에게 부모의 성행위 장면을 보여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에디푸스 콤플렉스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포르노 비디오나 인터넷 음란 사이트 같은 유해 환경은 절대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합리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아이의 초자아를 형성한다. 초자아란 인격구조 중 자기를 감독하고 평가하는 부분이다. 대개 부모 이미지가 내재화되어 만들어진다. 부모가 성숙하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 주면 아이도 합리적인 초자아를 갖게 되고, 부모가 비이성적이고 미숙하게 아이를 대하면 아이도 미숙한 초자아를 갖게 된다. 아이가 아이다운 실수를 했을 때 과도한 처벌을 하게 되면 아이는 작은 실수를 하고도 큰 처벌을 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성격을 갖게 된다. 자신에게 가혹한 처벌적 초자아를 갖게 되어 열등감, 죄책감, 공포감 등에 시달리는 성격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의 처벌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을 억누르고 있다가 분노와 폭력으로 폭발하기도 한다. 한편 큰 실수를 했는데도 너무 작은 처벌을 하지나 그냥 넘어가 버리면 아이는 죄책감을 못 느끼는 성격이 된다.
좋은 부모와 좋은 스승을 만나지 못해서 아직도 어린아이의 상태인 어른이라도 배우자를 잘 만나면 성숙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60퍼센트 정도까지 치유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영혼은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먹고 산다. 인간은 어릴 때 부모로부터 충분한 인정과 사랑을 받아야 그것을 바탕으로 건강한 자아가 형성된다. 그러나 인생은 복잡한 것이고, 세상에 완벽한 부모란 없기에 ���은 사람들이 인정과 사랑에 굶주린 어린아이를 안에 둔 채 어른이 된다. 우리의 영혼은 신비스러워 어떻게 해서든 필요한 양의 사랑과 인정을 채우려 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어릴 때 채우지 못한 인정과 사랑을 받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모든 것을 바쳐 성공하고자 하는 것도 그 성공을 통해,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
자기를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존재를 만나면 인간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다. 부모라면 자식을 충분히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자. 지금 내가 주는 사랑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 아이들이 자라 주위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든다. 나의 사랑이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부모님, 아내, 남편, 친구와 직장동료들을 인정하고 사랑해 주자. 그들도 우리의 사랑에 목마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는 그리 거창한 활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 주위 사람들을 인정해 주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문제는, 그렇게 사랑하기가 내 마음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알아 가면, 자신이 비��� 충분한 사랑을 못 받았어도 우리는 사랑할 수 있다.
인생은 복잡하고 변수도 많다. 인생의 행, 불행은 예측할 수가 없다. 그런데 같은 불행을 당해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고통을 잘 견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난히도 걱정이 많고 불행감에 쉽게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소중한 사실을 가르쳐 준다. 객관적인 불행이 문제가 아니고 개인의 성격이 문제라는 것이다. 성장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 만든 성격이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고통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을 원치 않는다(Pain is God's gif but nobody wants)" 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고통 속에서 고통을 경험할 때 성장한다. 아이들도 앓고 나면 큰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다. 노이로제를 앓고 난 사람들은 전보다 더 성숙하고 심적 동요가 적어진다. 한번 부러졌다가 붙은 뼈는 무쇠처럼 단단해져서 여간해서는 부러지지 않는다. 첫사랑의 아픔을 통과한 소년은 어른스러워진다.
성장 과정에서 아이들을 과잉보호하면 아이가 병적으로 약해진다.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아파야 할 고통을 어머니가 제거해 버렸기 때문이다. ’적당한 좌절(opimal fruscaction)‘은 인격의 바른 성장에 필수적이다.
심리적 안정을 깨는 인자는 우리의 내면에 있다. 그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길을 찾는다. 자기 내면에서 문제를 찾는 마음을 정신분석에서는 '마음 중심적 태도(psychological mindednes) 라고 한다. 마음에 관심을 줄 줄 아는 사람들이다.
예컨대 아내의 표정을 보고 '이 사람에게 기분 나쁜 일이 있었나 보군 하고 아내의 마음 상태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의지가 약한 사람들이 자살하는 것이 아니다. 인내의 한계에 달했을 때 인간은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아무리 찾아봐도 피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떠오르지 않을 때 죽음으로 뛰어내리는 것이다. 의지가 되고 이해해줄 단 한 사람도 떠오르지 않을 때가 위기이다. 인생의 현실은 지독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플 만큼만 아프자' 는 것이다. 고통을 증폭시키는 심리적 원인들을 찾아 제거하고 현실적으로 살자는 것이다. 이렇게 ���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고 인격이 성숙한 사람이다. 철든 사람이다.
자기를 분석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반복되는 행동‘ 찾기이다. 자기 행동이나 감정 중에 반복되는 것이 있는가를 살펴보고 그것을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나는 누가 조용히 하라고만 하면 불같이 화가 난다’ 든지 ‘나는 남자가 다가오기만 하면 긴장이 돼서 몸에 닭살이 돋아’ 혹은 ‘나는 연상의 여성이 편해. 그동안 사귄 여성들도 다 연상이었어' 하는 등의 공통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은 의미가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자기를 분석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꿈이다. 누구나 하룻밤에 4개 이상의 꿈을 꾼다. 꿈의 길이는 보통 5분에서 15분이다. 이 꿈이 우리의 무의식을 보여 준다. 이 사실을 인류에게 깨우쳐 준 책이 프로이트가 쓴 『꿈의 해석」이다. 꿈은 무의식의 소원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욕구불만을 해소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꿈 중에는 성적인 꿈이 많다.
꿈을 해석하면 자신의 무의식이 보인다. 프로이트도 자신의 꿈을 분석해 자기분석을 했다. 혼자서 꿈을 분석하는 방법은 머리맡에 노트를 준비해 두었다가 잠에서 깨자마자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보는 것이다. 스토리가 연결되지 않아도 괜찮다. 생각나는 장면만 적어 둔다. 꿈속에서 느꼈던 감정도 기록한다. 그리고 꿈과 함께 떠오르는 생각들을 모아 보는 것이다. 순서나 논리적인 연결에 신경 써서는 안 된다. 수치심이나 도덕적 판단에 구애 받아서도 안 된다.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여도 무조건 적어 두었다가 전체적으로 읽어 보면 자신의 무의식에 대한 그림이 그려진다.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아는 또 하나의 방법은 정신분석을 받는 것이다. 정신분석은 무의식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분석가와 함께 간다. 여행 중에 다양한 경험을 한다. 잊혀졌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무의식이 이해되면서 자신을 괴롭히던 증상이 사라지고 성격이 개조된다.
내 경험에 따르면 인생의 고통은 현실을 회피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많은 인생의 고통은 현실을 인정할 때 극복된다. 미국 정신과의 스트레스 센터에서 회원들에게 가르치는 기도문이 있다.
"주여, 제가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꿀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그러나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내심을 주옵소서. 그리고 제게 ‘바꿀 수 없는 것' 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공감이 가는 기도문이다. 바꿀 수 없는 현싷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스트레스가 극복된다.
아무리 힘든 현실이라도 현실을 인정해야 그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현실을 외면하고 좋았던 추억 속에서만 머물러 산다면 영원히 그 고통에서 나올 길은 없는 것이다. 직면하기 끔찍해 외면했던 일이라도 일단 인정하면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고 담대해진다. 현실을 인정하면 놀라울 정도로 평화로워진다. 고통을 피하느라 쫓기고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무엇이든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으로 바뀐다. 현실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주는 놀라운 힘이다.
불리할지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성숙한 인격자이다.
물론 현실을 인정한다고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산다. 소아정신분석가인 안나 프로이트의 말처럼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인간이란 없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에게서 늘 떠나지 않는 갈등을 보다 쉬운 갈등으로 바꾸면서 성장해 간다. 안나 프로이트의 이 말은 오히려 위안과 평안을 준다. 나만 늘 갈등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내가 다룰 수 있는 갈등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인생관과 가치관이 선명한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주체성이 확실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정체성이 확립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판단도 합리적으로 내리고 취사 선택도 명쾌하다. 우물쭈물 우유부단하지 않다. 할 일과 안 할 일을 구별하고 내 일과 남의 일이 선명하게 구별된다. 남의 판단에 의존하거나 남을 졸졸따라다니지도 않는다. 남의 눈치 볼 필요도 없다. 판단과 선택의 주체가 선명하다. 자기가 마음의 주인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정신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자유도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우선 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인생은 내가 주인이 되어서 산 만큼만 내 인생이다. 남들의 욕구와 기대, 판단에 맞춰 산 인생은 아주 모범적인 인생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산 것이 아니라 ‘유사 자기(false self)' 의 ���생을 산 것이어서 내면의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 허무한 인생이 되기 쉬운 것이다.
정신분석가 하인즈 코허트는 "인간에게는 거울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신분석 용어로는 '자기 반사 대상(mittoring sel object)‘ 이라 한다.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비춰주고 격려해 주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허트는 환자들을 분석하다가 열등감이 심하고 쉽게 상처 받고 허무하게 무너지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를 알아주고 비춰 주는 인물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사실 아이들은 자기가 누구인지 모른다. 예쁜 아이인지 소중한 아이인지 아이들은 자아상이 없이 태어난다.
정신의학자들이 아이들을 관찰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들은 다만 본능적으로 자기가 위기에 처하면 누군가 달려와 보호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보호자는 자기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는 아이의 충성스런 종이 된다. 그것도 기쁨으로 봉사하는 종이다. 늘 곁에서 대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요구에 즉각 반응한다. 그리고 아이가 방긋 웃어 주기라도 하면 왕의 은충을 받은 신하처럼 황홀경에 빠진다. "이 아이는 나만 좋아한다니까" 하면서 자랑한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아이는 집안의 황제다" 라고 했다. 이것이 정상적인 모자, 모녀 관계이다. 잘 배운 어머니나 못 배운 어머니나, 정상적인 어머니들은 다 이런 관계를 만든다. 아이는 엄마의 반응을 보고 자아상을 그린다. 엄마라는 거울에 비추어진 자기의 모습을 보고 자기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다.
나는 예쁜 아이구나!, 그리고 나는 중요한 아이구나! 하는 자아상을 형성한다. 이 자아상이 자기 사랑의 기초가 된다. ‘건강한 자기애 (healthy narcissism)'가 이때 형성되는 것이다.
건강한 자기애는 인격의 핵심이 된다. 인격이 튼튼한 사람이 된다. 이런 사람은 자존심이 쉽게 상처 받지도 않고 ���지지도 않는다. 인기에 굶주릴 필요도 없다. 내가 소중한 사람인 것처럼 이웃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남의 권리를 존중해준다. 내적 공허감이 없으니 탐욕스럽지도 않고 남의 것을 착취하지도 않는다. 스트레스에도 강해 정신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유년기에 아이가 엄마를 보며 "엄마 나 예뻐?" 하고 물어 보았을 때 엄마가 “그럼 우리 아가 예쁘지!” 라고 웃어 주는 반사반응이 아이의 인생에 이렇게도 중요한 것이다.
유년기에 이런 거울 역할을 해 주는 엄마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더욱 이런 인물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을 비춰 주고 격려해 줄 반사 대상을 찾아야 한다. 이런 대상은 어리고 미숙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나이 먹은 어른들도 적당한 반사 대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생을 살다가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한심해 보여서 괴로울 때 반사 대상은 우리를 나약하다고 비난하거나 부끄럽게 하지 않고, 안심시키고 격려해 준다. 마치 덩치 큰 아이에게 맞고 울며 돌아온 아이가 엄마에게 위로 받고 용기를 회복하는 것과도 같다.
우리는 거울 없이 자기 얼굴을 볼 수 없다. 타인은 자기를 비추는 거울이다. 인간은 타인을 통해서 자기를 본다. 타인과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타인의 거울에 비친 내가 보인다. 타인이 나를 긍정적으로 반사해 주면 나도 나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부정적으로 반사하면 나도 나를 부정적으로 여기게 되기 쉽다. 자신의 주변에 늘 잘못을 지적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다 너를 위해서”라고 얘기한다 해도 그들의 얘기를 들으며 잘못된 것을 고치려는 마음보다 자신이 뭔가 잘못된 사람처럼 느껴진다면 그들은 당신의 좋은 반사 대상은 아니다. 우리는 같은 잘못을 지적받더라도 지적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상처를 받기도 하고 좋은 충고를 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좋은 거울을 갖는 것이다. 나에게 ‘따뜻한 긍정과 관심’ 을 가지고 멘토(mentor)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자.
부부문제를 상담할 때 문제를 자기에게서 발견하고 고치려는 태도를 보이는 부부는 문제 해결이 쉽다.
사람은 자신이 작아 보일 때 우울하고 분노한다. 하지만 쑥 자라서 커진 자신을 발견했을 때는 더 이상 작은 일로 분노하거나 우울해지지 않는다.
그것은 성격의 문제였다. 성장 과정에서 겪은 경험들, 그 경험 가운데 만들어진 마음속의 아이' 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었다. 마음속의 아이는 인간 의식의 지하실인 무의식에서 온다. 무의식은 또 하나의 마음의 세계이다. 이 마음의 세계는 현실감이 없어서 상상을 했을 뿐인데도 마치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해석한다.
무의식은 시간 개념도 없어서 유년기에 경험했던 일을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느끼게 한다.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사는 자라지 못한 아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의식계를 지배한다. 그때마다 인간은 유치한 ‘마음속의 아이' 의 감정에 사로잡히고 아이같이 유치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얻은 나의 결론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이유는 환경적 불행보다는 내적 환경, 심리적 환경이고,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무의식에 살고 있는 아이가 인간 불행의 진짜 이유라는 것이다. 이 마음속의 아이를 이해하고 그 아이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다.
나는 이 책에 내가 만난 인간의 내면에 살고 있는 다양한 ‘마음속의 아이' 들을 소개했다. 성난 아이, 질투하는 아이, 의존적인 아이들이었다. 열등감에 사로잡힌 아이나 의심이 많은 아이는 의처증을 만든다. 잘난 체하는 아이는 주위 사람들을 착취하고 파괴한다. 조급한 아이는 심장마비를 잘 일으킨다. 외로운 아이는 우울증에 빠지기 쉽고 외로움을 달래려고 복잡한 이성관계에 빠지기도 한다. 마음속에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가 통합되지 않은 채 분리되어 있는 아이는 인간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가 없다. 너무나 좋아하다가도 일단 실망하면 상대를 악마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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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ring Anchoring Bias: Impressions Decisions
Exploring Anchoring Bias: How First Impressions Shape Our Decisions ALL PLEASUER Understanding Anchoring Bias Definition of Anchoring Bias Exploring Anchoring Bias Have you ever found that your initial impression of something heavily influences your subsequent thoughts and decisions about it? This is called anchoring bias, a cognitive bias where we rely too heavily on the first piec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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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기반한 의사결정 팁

의사결정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다루고, 인간의 선택 과정을 이해하고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제공하겠습니다.
1. 정보 수집과 분석: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출발점
- 다양한 정보 수집: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출처의 자료, 통계, 전문 논문 등을 참고하여 정보의 폭을 넓히고 편향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정보의 신뢰도 판단: 수집한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의 신뢰성, 자료의 정확성, 표본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정보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부정확한 정보에 속지 않도록 합니다. - 정보의 가치 평가: 수집한 정보들의 가치를 평가하여 어떤 정보가 의사결정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지 판단합니다. 핵심적인 정보와 부차적인 정보를 구분하여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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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리적인 요소 고려: 감정과 직감을 활용한 의사결정
- 감정의 역할 이해: 의사결정은 항상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감정은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각 선택지가 느끼는 감정적인 반응을 고려하고 어떤 선택이 우리에게 더 큰 만족을 줄지 고려해봅니다. - 직감에 의한 결정: 때로는 직감을 믿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직감은 우리의 경험과 지식이 무의식적으로 형성한 패턴인 경우가 많으므로, 직감을 활용하여 결정을 내릴 때도 있습니다. - 감정과 직감의 조화: 감정과 직감은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감정과 직감을 고려하되, 이를 합리적인 판단에 반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3. 대안 평가와 결과 예측: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전략
- 대안의 장단점 분석: 선택지 간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각 대안의 이점과 단점을 파악합니다. 각 대안이 가지는 잠재적인 위험과 이익을 고려하여 최종적인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결과 예측과 시나리오 분석: 선택한 대안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측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가능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각 결과에 따른 영향을 예측하여 의사결정의 잠재적인 결과를 평가합니다. - 우선순위와 가중치 부여: 의사결정에 있어 우선순위와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대안의 중요성을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결론
심리학에 기반한 의사결정 팁을 적용하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 수집과 분석, 심리적인 요소의 고려, 대안 평가와 결과 예측은 의사결정의 품질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의사결정은 항상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심리학적인 원리를 활용하여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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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없는 사람 사회성 지수 테스트 활용법
사회성 지수 테스트는 개인의 사회적 능력, 감정 인식, 의사소통 기술 등을 평가하는 심리 도구입니다. 사회성 지수 테스트의 개념과 진행 방법, 이를 통한 결과 해석과 활용 방안, 사회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비교 분석합니다. 사회성 없는 사람 사회성 지수 테스트 활용법 사회성 없는 사람 사회성 지수 테스트 활용법사회성 지수 테스트란 무엇인가요사회성 지수 테스트 결과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사회성 지수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사회성 지수 테스트를 활용한 인간관계 개선 방법주요 테스트 플랫폼 높은 사회성 vs 낮은 사회성의 특성 사회성 지수 테스트란 무엇인가요 사회성 지수 테스트는 개인의 사회적 능력을 평가하는 심리학적 도구입니다. 이 테스트는 다음과 같은 주요 목적을…
#갈등 해결 스킬#감정 인식 능력#공감 능력 강화#공감 능력 테스트#대인관계 심리학#대인관계 테스트#사회성 높은 사람 특징#사회성 레벨 테스트#사회성 부족 극복#사회성 없는 사람 해결책#사회성 지수 테스트#사회성 향상#직장 내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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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210] 조 내버로, 마빈 칼린스 - FBI 행동의 심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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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귀농
꽃 / 식물 / 농사 / 텃밭가��기 / 귀농모임 / 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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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story:
The character 心 is actually an abstraction of an anatomical drawing of a heart!
Study vocab here!
Vocab + explanations:
心, or heart-mind, is a very common character that is also used as a 부수 or radical, a basic character with meaning. It has an alternative form that looks like 忄.
心 is a hugely important concept that represents both the heart and mind. Unlike in Western thought, where the two are separated clearly, early writings from China stress the relation of the emotions and thoughts. Unsurprisingly, many of the words related to 心 are centered around emotion! It is also used to reference the idea of centrality, as in the three below.
中心地[중심지]{hub}———- we learned this one before with 中!
心房[심방]{atrium}—————————— heart x room
點心[점심]{lunch}——————————-point x heart
More commonly, we see reference to emotions, as in these three:
心情[심정]{one’s heart, feelings}——————heart x feeling
心理[심리]{mental state}———— heart x internal logic/essence
心理學[심리학]{psychology}————— mental state x study
The following are all feelings or mental states which can also be used with verbs. Please take note of the verb that should be used in conjunction and note that there are also other possibilities~ (I tried to give the most commonly found helper verb):
+하다
安心[안심]{ease}{be at ease}——————— peace x heart
決心[결심] {determination}{to decide}————- decide x heart
操心[조심]{caution}{to be careful}————— to steer x heart
(無)關心[(무)관심] {(no)interest}{to be (dis)interested}– (no) x concern x heart
疑心[의심]{doubt}{to doubt}——————- to doubt x heart
+이다
熱心[열심]{enthusiasm}{to be enthusiastic}———– heat x heart
眞心[진심]{sincerity}{to be sincere}—————– true x heart
+있다/없다
同情心[동정심]{sympathy}{to be sympathetic} same x feeling x heart
良心[양심]{conscience}{to be conscientious}——— good x heart
野心[야심]{ambition}{to be ambitious}———-open space x heart
自負心[자부심]{self-confidence}{to be confident}– oneself x to bear x heart
自尊心[자존심]{self-respect/pride}{to be proud}– oneself x to honor x heart
慾心[욕심]{greed}{to be greedy}{to be greedy} —— desire x heart
+생기다
好奇心[호기심]{curiosity}{to become curious}— good x unusual x heart
+품다
二心[이심]{duplicity}{to be two-faced}—————————– two x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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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please send the headcanons anyway. Korean is not a problem we are so desperate for what you think
Im worried about it will be conveyed completely differently from what i think when you use the translator....and I wrote it like a memo so the sentence is weird. +there are many words that only i can understand.. but..... ok
This is just my weird as f headcanon.....you know what im saying??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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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관계양상 분류
1. 미녀와 야수~미저리
2. Freak Pyro
3. 파이로와 스파이 각자의 정신병으로 점철되어 그들만 사랑으로 여기는 파국
이 셋은 독립적이기보단 서로 긴밀하게 얽혀있다..
위의 요소를 조금 덜고 순하게 먹자면 ...
4. 뒤라스 소설(연인, 여름밤 열시 반)~오라시오 키로가의 뇌막염 환자와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엔딩 제외) 느낌의 기묘하고 강렬한 한여름밤의 꿈 같은 관계
그리고 고딕풍 공포소설이나 고전작품 속 사회적 제약을 뛰어넘은or뭐냐..기억이 안나네 귀신된 아내랑 사는 고전소설..그거...같은 사랑얘기가 생각나기도 함.. 파이로는 종잡을 수 없는 인간괴물(프랑켄슈타인 괴물ㅋㅋ)이고 스파이는 신사인척 하는 기득권 백인 남성이라서?? 음 자극적이야
여튼
1. 미녀와 야수~미저리
미녀와 야수와 미저리의 차이가 뭘까 성별?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폭력과 위협의 강도? 고립의 세계에 제���로 들어가냐 납치된것이냐? 사랑이 이루어지냐 실패하냐? 교훈의 유무? 물론 차이야 있겠지..
두 작품은 고립된 환상세계에 사는 괴물이 대상(사랑의)을 자신의 세계 속에 납치/감금 후, 일정기간의 감시가 끝나고 관계가 형성되며 자신을 사랑해주길 바란다는 점에서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
두 작품에선 괴물과 극단적인 대비관계를 이루는 인물이 등장하기에 2번(Freak pyro)과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게 spypyro와 무슨 상관이냐?
-환상세계에 사는 pyro=야수이자 미저리
-정상세계(팀포에 정상세계가 어딨냐마는 원래 정상성 구분은 상대적이니 대충 알아듣자)에서 납치/제발로 끌려온 미인/사랑의 대상=스파이
보색대비같이 극단적으로 다른 조합이 재밌는 법.. 그런데 심지어 교집합을 가진 양극단이다?? 맛있어서 뒤집어지는거지..
전형적인 괴물 파이로와 괴물의 특성을 가졌지만 감출수있고 사회적 정상인의 사고를 연기(=정상성을 이해하고 있음)할 수 있으며 일부 가지고있는 스파이와 조합은 재밌을 수밖에 없고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다.. 둘은 닮았어
근스파이가 용병일을 하며 보이고 있는 모습이 스파이의 진짜 모습이라 할수 있을까? 그것도 모르는 일이다..
연기와 수트 마스크로 가려진 미스테리들 미지의 존재들 괴물들의 본인들만 만족하는 끝은 파멸뿐인 사랑
1-1)아름답게 미화된 폭력과 그들만 이해할 수 있는 사랑
1-2) 일방적인 폭력과 집착 속에서 한쪽이 죽어야 끝나는 공포스릴러 파국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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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에서는 파이로를 대놓고 괴물(freak)취급한다. 일반사회에서는 적응을 못하거나 추방/격리된 용병들이란 괴물집단 속에서조차 괴물로 여겨진다. 미친놈들도 처음보는 미지속의 공포다
파이로의 소개글을 보면 마치 프릭쇼에서 괴물로 포장한 단원을 홍보하는 느낌이다. 파이로의 장식 아이템만 봐도 서커스나 괴물분장 모양의 장식이 많다. 비록 스팀 창작마당에서 뽑힌 아이템들이지만 어쨌든 공식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이니 완전히 비공식적인 팬들의 해석으로만 보긴 힘들듯
파이로와 공포영화 속 살인마캐릭터. 영화의 나오는 살인마들 또한 프릭으로 여겨진다. 두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트위터에 썼듯이
(텍사스전기톱학살,할로윈,피의 발렌타인or양들의침묵,드레스드투킬) 아 용병들과 공포영화 속 살인마괴물 간의 연관성에 대해서 쓰고싶다
파이로의 소개글에선 파이로의 중얼거림을 의미심장하게 표현하지만, 파이로의 행동이나 명령어, 반응을 살펴보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나름 정상적인 관계를 가지는 모습(계약이나 지시사항 수행, 엔지니어와의 관계)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사회에서 스스로 고립되거나 퇴출당하는 다른 용병들과는 달리 사회에서 ceo가 되기도한다. (근데 tf2 세계관 자체가 미쳐돌아가다보니....)
파이로의 병명은 뭐냐... 이게 진짜 조현병이 맞나 맞긴하겠지 0.7%에 해당하는 폭력성향 환자가 제어없는 환경에 놓인건지
파이로
엔지와 지내는 모습을 보면 친밀한 관계 형성이 가능함. 1999년에도 엔지와 함께한 모습을 보면 상대를 자신과 동등한 대상으로 인지한다는 의미아닐까?? 상대가 잘만 받아준다면
왜곡된 시각 속에서 친해진걸수도 있겠다..
아래 내용 보면 그냥 언제나 환상세계에서 살고있는게 확실한건가..... 난 파이로의 환각이 어떤 자극을 받거나 방어기제로 나타나는건줄 알았는데 ........ 자기 감정과 ��호를 확실히 파악할수있고 그에따라 환각의 양상이 변한다는건 알겠다... 조현병에 대한 책을 봐야겠다
낙원을 찾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파이로!!
용병들의 일터를 어떻게 낙원으로 볼수있냐 싶을수도 있는데, 전 용병들을 자책이나 고민없이 순수한 타인을 향한 폭력과 고문행위를 즐기는.. 전쟁에서 대부분의 학살을 저지를 수 있는 1%의 부류로 본다 그래서 공식에서 멍청이들처럼 표현하는 것 같고... 얘네가 바보같이 행동안하고 계산적이고 이성적이었봐.. 팀포 진작에 매장당했음 아 그래서 코믹스에서 클래식팀을 다 죽여버렸나??
TF2.. 진짜 이상하고 끔찍하게 징그럽고 븅신같은 게임이다ㅋㅋ��.. 아무리 죽이고 인간을 장난감처럼 모독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다시 살아난다. 무한하게 제공되고 맘대로 죽이고 고문하고 물건처럼 다뤄도되는 인간좀비들이다
그런 부분을 좋아하는거다 폭력에 대한 환상과 욕구을 허구속에서 해소할수 있으니 세상 건강한 해소방법이다
폭력행사자들이나 전쟁을 일으키는 권력자들을 좆멍청이로 그려내는 부분과 전쟁으로 피해자를
(전투의 심리학 책 참고)
소개글을 보면 불을 향해 불타오르는 애정을 가진다고 한다. 특정대상을 향한 강렬한 집착과 애정을 느끼는건 가능한데 자아가 없고 상호동의와 대화가 필요없는(솔직히 파이로라면 불과 상호작용을 할수있다고 할지 모른다) 무생물이 아닌, 인간 스파이에게 정상적인 방식으로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의 애정을 줄 수 있을까.. 스파이가 파이로의 불같은 사랑을 견딜 수 있을까? 경험상 극단적으로 다르지만 공통점을 공유하는 정신병자 둘이 만날 경우 자기들만의 세상에 매몰되어 지내다가 정신병이 덜한쪽 정신이 무너진다.
희생의 문제다 파이로가 스파이의 희생을 의식할 수 있을까?
과정이 어쨌든 스파이가 파이로의 사랑을 받는다면 결국 전부 연소되어 바스러질것이다. 스파이는 파이로의 아름다운 장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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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칼비노: (가면을 벗는다) 이상하군요. 아동 심리학 서적에서는 이런 유쾌한 의상이 도움이 된다 했는데..
파비올라: (샐리 뒤에 숨는다)
아빠-
(샐리를 번쩍 안아들고 키스해준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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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빛을 들이는 스승(2464)
5월15일, 스승의날이다. 스승이란 제자를 가르쳐 바른길로 인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몰랐던 사실을 깨치도록 이끈다는 것은 계몽한다는 말과도 같다. 계몽은 어두울 ‘몽(蒙)’에 열 ‘계(啓)’ 자를 쓴다. 흔히 사리에 어두운 상태를 벗어나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끔 계도한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이를 꼭 지식의 영역에 국한해서 이해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어둠에 덮여 있던 생각을 열어젖히는 행위로도 해석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늘진 마음에 한 점 빛을 비출 수 있게 손 내밀어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스승이 아닐까 싶다.
영화 <굿 윌 헌팅>(1998)에는 청년 ‘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 두 교수가 등장한다. 수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능통한 청소노동자 윌의 천재성을 알아본 수학과 교수 ‘램보’는 경찰을 때려 실형을 선고받은 그를 찾아간다. 램보는 윌에게 석방을 도와줄 테니, 매주 한 번 자신과 만나 수학 문제를 함께 풀고 상담사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고 제안한다. 윌은 이에 응하지만, 수학적 증명 작업에는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심리치료에는 비협조적으로 군다. 조롱 섞인 무례한 말들을 내뱉는 그에게 질린 심리상담사들은 줄줄이 상담을 포기한다. 그러자 램보는 자신의 대학 동기이자 심리학 교수인 ‘숀’에게 그를 부탁한다.
고아였던 윌은 입양과 학대로 인한 강제 파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마음을 다친 상태다. 양부가 휘두른 칼에 찔리기까지 했던 윌에게, 숀은 가까이 다가가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열 번���나 반복해서 말한다. 이미 자신도 알고 있으니 그만 말하라고 소리치는 그에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몸소 익히는 것은 아주 다른 차원임을 알려주려는 듯, 그 말을 되풀이한다. 숀은 전문적인 분석 결과를 들이미는 대신, 윌이 꼭 들어야 했던 진실이자 위로를 안겨준다. 매사 반항적이었던 윌은 비로소 그를 껴안고 울면서 자신의 약함을 내보인다.
숀이 건넨 다정한 말보다 중요한 것은 숀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삶을 살아왔다는 점이다.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내를 온 마음 다해 사랑했던 숀은 세상의 기준과 어긋나더라도 자기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지켜온 사람이다.
윌은 닮고 싶은 삶을 사는 숀을 보며, 자신이 희망하는 삶이란 어떤 모습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버려지는 게 두려워서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 거리를 두고 무엇에도 도전하지 않는 방어적인 삶을 살던 윌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삶을 찾아 떠난다.
윌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으로서 램보가 하려던 일은 윌이 학문과 인류에 기여할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다. 램보는 자기가 풀 수 없는 난제들의 풀이법을 알아내고 싶은 욕망과, 자신이 가지지 못한 재능을 헛되이 쓰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데서 오는 고통을 윌에게 투사한다. 윌을 위하는 길이라고 확신하면서 그를 극한으로 몰아붙인다. 램보가 주목하는 것은 윌이라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지닌 재능인 셈이다. 반면, 숀은 윌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한다. 윌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자기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그는 윌이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찾아 나서고 그만의 충만함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바란다.
각자의 삶은 고유하기에 살아가는 자세까지 가르쳐줄 수는 없다. 사람들이 품고 있는 그림자 역시 각기 다른 조도의 빛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생(先生)이라는 말의 함의처럼, 스승은 자기 기준에서 가치로운 삶을 먼저 살아내어 그 발걸음을 따라 환한 쪽으로 걷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 닫힌 마음의 창을 열어, 내면의 어둠을 밝힐 수 있게 하는 참된 스승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찬란하도록. 5/16/25/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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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플레이어
포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카드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 게임은 전략과 운이 결합된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커를 잘하는 것은 단순히 카드를 잘 읽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행동을 분석하고, 자신의 전략을 세우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포커를 배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규칙들은 간단하지만,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또한, 포커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커에 대한 이해는 그저 규칙을 안다는 것이 아닙니다. 포커는 심리학, 통계학, 그리고 전략적 사고를 모두 포함하는 복잡한 게임입니다. 따라서 포커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카드를 배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포커를 배우는 데 관심이 있다면, 먼저 기본 규칙을 익히고, 그 다음에는 실제 게임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점차 포커의 깊은 매력과 전략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커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은 포커를 어떻게 배우고 계신가요? 포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래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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