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순회기타리페어 강원도 강릉편 마지막 5탄!! (먹방 및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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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순회기타리페어 강원도 강릉편 마지막 5탄!! (먹방 및 관광)
안녕하세요 TEC기타웍스 마스터 황입니다.
이거… 4탄 바로 올린다는게 작업하다보니 늦어져서 이틀이나 지나서야 올리네요.. ㅜㅜ
전국순회 기타리페어 이틀째!!
오전 10시쯤 느즈막히 일어나 전날 계획을 세워둔대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일어났으니 배부터 채워야겠죠~ ㅋㅋ
강릉에 교동짬뽕이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 갈까? 아님 생선구이?? 물회??
아침이라, 물회는 레어할것 같고, 교동짬뽕은 요즘 맛이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홍대에도 짬뽕 맛있게 하는곳들은 많이 있어서..
메뉴를 생선구이로 정하고!!
주문진항 실비집으로 고고!!
아침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ㅡㅡ
모듬 생선구이를 시켰는데요~
맨 위쪽부터, 열기, 청어, 임연수, 고등어, 요렇게 나오네요~
열기는 맛있었지만, 나머지는… 글쎄요… 뭐 그닥입니다. 서울에 맛있는 생선구이집들에 비하면 오히려 맛이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군요… 그래도 평타 이상은 치는것 같습니다. ^^;
공기밥 두그릇을 후딱 비우고..
커피도 한잔 할 겸 다음 목적지인 테라로사 (Tera Rossa) 커피공장으로 향합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갔는데.. 점점 이상한 산골로 들어갑니다. ㅡㅡ;
이거이거.. 네비년 맞게 안내하는거야?? 조금 더 들어가니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헌데.. 이거.. 어딘지 찾을수가 없습니다. ㅡㅡ
주위를 살펴보니, Tera Rossa 라고 간판이 조그맣게 있고, 이런 건물이…
안으로 들어가니 꽤 넓습니다.
커피는 역시 아메리카노 입니다.
그리고 이집 커피 맛있네요~ 강릉 지역이 커피가 맛있다고 하더니.. 음… 커피 하나 만큼은 인정입니다. ㅋㅋ
커피를 다 마시고, 뒷뜰 구경을 하러 나갔는데..
후~~욱 바람이 붑니다.
탁!! 하고 문닫히는 소리가 나더니.. 젠장~ 문이 닫혀서 잠겨 버렸습니다. ㅡㅡ;
건물 주변으로 돌아가는 길이 없어, 조그만 ���을 지나, 개울을 건너 다시 주차장으로….
본래는 좀 더 앉아 있고 싶었는데..
커피 공장에서 페북질하고, 수다떨고, 구경하고.. 꽤 오랜시간 있었더니 시간이 점심시간 가까이 되었습니다.
슬슬 배가 고픕니다.
배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나 봅니다. ^^;
주위에 지인 분들도 그렇고, 전날 호형호제 하기로 한 군바리 동생도 사천항 가서 꼭 물회는 먹으라고 하더군요.
어제 동생이 알려준 바로는 사천상의 장안횟집이라는 곳이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지체없이 바로 사천항으로 출발합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 오후 1시30분!! 이거 뭐..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거의 40~50 테이블 정도 되는곳에 앉을곳이 없습니다.
빈테이블이 한두군데 정도 있어서… 물회를 시켰는데요~
물회에 들어가는 횟감이 그때 그때 다르다고 합니다. 이날은 한치 물회라고 하더군요~
물회 두 그릇을 시켰는데..
밥과 밑반찬 그리고 들께 미역국이 같이 나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물회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야~~~~ 이거..
한젓가락 입에 넣어 보니, 맛이 작살입니다!! 바로 흡입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물회는 처음 먹어 봅니다. ㅋㅋㅋ
이런 물회류를 싫어하는 이유가 보통 새콤달콤 자극적이어서 좋지 않았는데.. 오우~ 여기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입에서 착착 감기고, 한치회 식감도 무진장 좋습니다. ㅋㅋ
게다가 같이 나오는 들께 미역국도 걸쭉하니~~ 구수합니다. 물회와 궁합도 잘 맞는것 같습니다.
단지, 대식가인 저로서는… 음…
양이 아쉽습니다. ㅜㅜ
솔직히 이런거 최소 2인분은 먹어야 뭔가 제대로 먹고 나왔다~~ 라는 느낌이 드는데 말이죠~ ㅋㅋㅋ
아무튼.. 혹시라도 강릉 가시는 분들 있다면, 이집 강력히 추천입니다.
이 물회 때문에 아무래도 조만간 한번 더 강릉에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와 이제 뭘하지?? 라고 이야기 하다가 관광지도를 보니, 강릉예술창작인촌 이라는곳이 있더군요~
오~~~
예술창작인촌??
왠지 음악하는 이비단군도 그렇고 기타 만드는 저도 그렇고, 여기는 꼭 가봐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뭐.. 본래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은 이제 마지막 한군데를 남기고, 이미 가본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시간이나 떼울 생각으로 강릉예술창작인촌으로 출발!!
도착!!
전체 사진을 찍은것이 없어… 아래 사진은 네이버에서 검색에서 퍼왔습니다. ㅋㅋ
입구를 들어서자마다 바로 시선을 잡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이올린을 제작,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클래식 악기쪽에도 관심이 많아서요.. 당연히 들어가 봤습니다. ^^;
특허받은 바이올린이라고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이거, 바다에 한달동안 잠겨 있어도 멀쩡한 방수(?) 바이올린이라고 하더군요~
이 제조법 자체가 특허라고 합니다.
대나무 숯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꼼꼼히 살펴본 결과.. 음~ 감잡았습니다~ ^^
자세한 건 나중에 특허청 들어가서 한번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제가 클래식 악기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사실, 클래식 악기를 제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기타의 역사를 보면, 이 클래식 악기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거든요~ 좋은 기타를 제작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클래식 악기쪽에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강릉예술창작인촌 내부에 생각보다 꽤 여러 업체가 있었는데요…
두세곳 빼놓고는 사실… 많이 실망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는것은 그렇다고 해도, 문을 닫은곳들도 많고, 분위기도 휑하고,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요??
너무 볼것이 없어서 다 돌아봤는데도.. 2시간도 체 지나질 않았습니다.
어디 갈곳 없나.. 생각하던중… 음… 태어나서 정동진을 한번도 못 가봤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바로 출발 합니다.
정.동.진.
이렇게 생겼군요.. 정동진… 음….
아~~ 별로다~~~~라고 생각하고, 바닷가로 딱 나갔는데~~ 오~~~~~
왠지 여기 물 색깔이 다릅니다.
바닷물 색깔이 얼마나 예쁘던지.. 기타에 그대로 담고 싶은 맘에 굴뚝 같더라구요~
언젠가.. 이런 분위기를 혼기타에 담을 날이 올겁니다. ㅎㅎㅎ
여기서도 뭐 별거 없었습니다. 좋은 풍경 눈에 담은것 말고는.. 뭐… 예쁜 여자도 없고… ㅋㅋㅋㅋ
마지막 목적지인… 주문진 수산시장!!
사실 그 전날 부터 무척이나 가고 싶었지만, 가게들이 문을 일찍 닫는다고 해서 이날 조금 일찍 가서 한잔 빨기로 계획해 뒀거든요~ ^^
숙소에 들어와 한시간 정도 자다가 날이 슬슬 어두워 질 무렵
술빨러 스~~윽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출발합니다.
가보니… 여기 주문진항 바로 앞이고, 아침에 생선구이 먹었던 집과 멀지 않더군요~
네비게이션에 주문진 시장이 2곳이 찍히는데요..
한쪽은 여기!! 한쪽은 좌판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더라구요…
그다지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좌판식으로 하는곳은 이미 거의 다 닫은 상태였구요~
아직 영업하는 집이 많이 있는 이쪽으로 들어왔습니다.
같이 동행했던 이비단군이 어찌나 복을 먹자고 하던지.. ㅡㅡ;
먹다가 죽으면 어쩌려구.. ㅋㅋㅋㅋ
저는 겁이 많이서요.. 결국 복 않먹고, 문어와 숭어를 먹었습니다.
이 시기에 복이 많이 나오나봐요.. 가격을 물어보니, 5만원에 한마리 회떠주고, 복지리까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음… 인생에 별 미련이 없었으면 이날 복을 먹었겠지만, 하도 고생하고 살기도 했고,
혼기타도 만들어야 하고, 제품 개발도 해야하고, 해외진출도 해야하고, 등등등… 삶에 미련이 많아 복 않먹었습니다. ㅋㅋㅋ
문어는 1kg에 4만원이었는데요.. 음…
작은거 한마리 600g 나오는거 2만5천원에 한마리 잡았습니다. 숭어는 한마리에 만원!
둘이서 먹기는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ㅋㅋ
둘이서 소주 3병 해치우고~
그 동네 슬슬 구경하고는 택시타고 숙소로 들어왔는데요.. 사실.. 2차로 다른곳에서 또 한잔 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12시부터 예약이 잡혀있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서울로 출발해야 해서 그냥 잤습니다. ㅜㅜ
다음날 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했는데 말이죠…
서울 거의 다 와서 얼마나 막히던지.. ㅡㅡ;;
결국 30분정도 지각을 했습니다.
예약하신분께서 많이 기다리셔서 너무 죄송했구요…
게다가 이날 예약이 만땅으로 차서 여독이 않풀린 상태에서 일하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이번에 부산을 갈지 대전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이렇게 갔다오면 않되겠습니다.
반드시 영업전날 저녁, 아니 새벽에라도 서울로 다시 올라와야 겠습니다.
이번달 지역적인 형평성으로 따지자면 충정권인 대전으로 가야하는데.. 아직 결정을 확실히 못했습니다.
부산쪽에서 와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산부터 가야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여, 3월 15일전에 공지사항 통해서 3월 지방순회 리페어 방문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강릉 지방순회 리페어 참 얻은것이 많았습니다.
사람도 얻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맘에 여유도 얻고, 역시 강원도의 힘!! ^^b
그럼 지방순회 기타리페어 강원도 강릉편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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