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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사랑의 기술
[독서일기]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지음
사랑의 기술. 제목만 보면 참으로 가벼워 보인다. 사실 들고다닐때 약간 신경이 쓰이긴 한다. ㅋ 하지만 원제는 `The Art Of Loving`
추천을 받고 냉큼 사서 읽었다. 에리히 프롬. 독일태생의 미국 정신분석학자 ,사회철학자 란다. 프로이트 주의, 마르크스 주의, 정신분서, 종교등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단다.
뭐 어찌되었건 꽤 긴 날을 투자하여 읽었다. 오늘 드디어 다 읽었는데, 이해가 잘 안간다. ��니, 그저.. 이분의 사고를 따라서 설명해 낼 자신이 없다. 그래도 사랑이라는 것에대해 나름 고민을 많이 해 봤었기에 아하 라면서 읽은 부분도 있다. `분리 경험은 불안을 일으킨다. 분리되어 있다는 것은 나의 반응 능력이상으로 세계가 나를 침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분리는 격렬한 불안의 원천이다. ... 그러므로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는 이러한 분리상태를 극복해서 고독이라는 감옥을 떠나려는 욕구이다. ` 참 맘에 드는 정의였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쉽게 내뱉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던 나를 이해시켜주던 문구였다고나 할까. 사랑이라는 단어속에 여러 대상이 존재함을 프롬식으로 정리해놓은 책이다. 사실 말들이 어려워 말꼬리 물고 늘어지는 시간이 길긴 했지만 그래도 아아아~~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하는 책이다. 혹 힘이들다면 2장 중에서 사랑의 대상 부분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형제애. 모성애. 성애. 자기애. 신에 대한사랑. 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정의를 못내리던 나같은 사람에게는 `대상`에 따른 사랑의 정의(?)가 참으로 유용했었기에. 추천한다.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은? 사랑에 대한 무수한 명언들의 근거를 제시해 주는 책이다!!! 객나적 관점에서 사랑의 재정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식시간. 이라고나 할까. 사랑이라는 소재와 철학이라는 기반으로 지적허영심을 채움과 동시에 친근한 소재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참으로 오묘한 책이다.
<사랑에 관한 명언들이랄까. >
_많이 갖고 있는 자가 부자가 아니가. 많이 주는 자가 부자다. _인간을 인간으로서 생각하고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인간적관계로 생각하라. _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관심이다. _어떤 사람을 존경하려면 그를 잘 알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_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이지만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_본래 사랑은 특정한 사람과의 관계는 아니다. 사랑은 한 사람과 사랑의 한 `대상`과의 관계가 아니라 세계 전체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태도`, 곧 `성격의 방향`이다. _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_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강렬한 감정만은 아니다. 이것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만일 사랑이 ��정일 뿐이라면, 영원히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할 근거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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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허삼관매혈기
[독서일기]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2013년 11월 27일 인터파크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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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제목 참 촌스럽고 손이 안간다. 주변의 추천... 이 있더라도 읽고싶지 않았을만한 책 제목.
하지만, 읽자마자 후루룩 단숨에 읽게 만들고 내게 웃음과 눈물을 가져다 준 책.
언젠가부터 '소설'이라는 장르에서 멀어져서 소설을 읽는 것 조차 힘에겨워졌다.
제목도 마음에 안들고 위화 장편 소설 이라고 떡 하니 적혀있는 저 표지는 '이를 어쩌나..'라고 생각 하게�� 만들었는데.
너무나도 쉬운 문체에 눈이 술술 넘어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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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이 돈이 된다? '
기발한 발상인지, 그 시대에는 그게 가능했던건지 모르겠다.
여자를 위해, 자식을 위해, 살기 위해.. 늘 남을 위해 피를 팔아 살아 온 남자의 이야기.
물을 여덟사발 마시면 피가 묽어져서 피를 팔때 묽은 피를 팔 수 있으니 내게 좋은 것이다. 라는 얼토당토 않는 멍청이 사고방식.
하지만 그 멍청이 같은 생각과 행동속에는 의무, 책임감, 사랑이 곁들여져 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무지한 허삼관을 향한 연민.
어쩌면 우리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는 아들들을 위해 피를 판다.
고생하다 집에 온 일락이를 잘 먹이기 위해 피를 팔고
이락이를 맡고 있는 행동대장을 잘 대접하려고 피를 팔고
간염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른 일락이를 치료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피를 판다.
피를 많이 뽑기 위해 배가 터지도록 여덟사발의 물을 들이키고
한번에 두사발씩 약 400밀리미터의 피를 연신 팔아가며
쇼크로 인해 팔았던 피를 더해 수혈까지 받는 지경에 이르면서도
일락이의 치료비를 모으며 상하이에 있는 병원으로 향하는 장면은 정말 한심스러울정도로 눈물난다.
우리의 아버지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과장된 면이 있겠지만서도 허삼관과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 그들이 배워 온 바와는 다르게 자식들은 부모를 모실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환경, 삭막한 정서에서 자라나게 되고, 소외되어가는 지금의 아버지들.
내리사랑이라고, 언제나 웃사람이 아랫사람을 사랑하는것 만큼 아랫사람은 할 수 없다고.
그런 사고 방식조차 사치 일 만큼 외면당하는 아버지들.
1999년 초판이 인쇄되고 이제는 14년이 지난 지금, 이 책에서 배울점은. 아마도.
그리 노력하며, 희생하며 살아온 아버지들에 대한 감사함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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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리딩으로 리드하라
[독서일기]

리딩으로 리드하라-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문학동네
"역사속 천재들이 증명한 것들. 정치. 경제. 경영. 문학. 수학. 과학. 미술. 음악. 건축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천재치고 인문고전에 깊이 빠지지 않았던 사람은 없다. " 작가 이지성은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천재들의 사례 , 현재 성공한 유명인의 사례, 서양과 우리나라의 교육 형식의 사례분석, 통계자료들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초보자가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두려움을 없애주고자 노력한다. 철학의 중요성. 최근들어서 느끼던 공허함의 원인이 이런걸까. 세계7위 출판대국이라는 우리나라. 무서울정도로 베스트셀러의 순위가 뒤바뀌는 모습에 도통 무슨 책이 좋은 책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짜증이 치솟던 요즘. 그러다보니 유식해 보이는 지식나열 서적만 찾게 되고, 바보 독서에 몰입하던 나. 지식만을 나열하고 있는 자기계발 서적들 속에 파묻혀 있는 요즘의 우리들, 그러다 이 책을 추천 받게 된 거다. 이 책이 명서예요 라기 보단, 방법을 제시해줌에 감사하는 마음.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답답해 하면서도 어쩌면 움직이지 않는 내 자신에 대한 답답함을 현실탓으로 돌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0.
충분히 자기계발서적을 읽었고 이젠 머리를 깨울 책을 읽. 어. 야. 할. 시간이다.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다독을 하지 말자 이제는 좋은 책 하나를 여러번 봐야지. 그래. 마음의 경영이 내 생의 목표이니까. 1.
동양고전과 서양고전이 있다면 그 성격이 조금은 다른 것 같은데 과연 어떤것을 우선순위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해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생각의 지도"와 연결시키는 부분인듯 하지만 동양은 조화를 서양은 본질을 파고들기에 어쩌면 서양고전이 우리에게 더욱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작가역시도 인문고전에 진저리를 친 기간이 꽤나 길었던 듯 한데 작가가 아닌 나에게 인문고전을 접해야 하는 절실함을 어디에서 끌어와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3.
역사. 전기. 철학. 앞으로 열심히 봐야지라고 생각했다. 시간을 쪼개 책을 필사하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독후감도 꾸준히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논어/를 먼저 읽어보고 기회를 만들어서 세상의 철학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보도록 ... 노력��..해봐야지..아하하하하하ㅏㅎ......................... 기억에 남는 구절이랄까..
'둔재끼리의 토론은 서로 둔재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역할만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인문고전 토론은 독서 경력을 쌓은 뒤에 시작할 것을 권하면서.. ㅋ
(2012년 3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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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강렬한 감정만은 아니다. 이것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 만일 사랑이 감정일 뿐이라면, 영원히 서로 사랑할 것을 약속할 근거는 없을 것이다.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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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스마트한 생각들
[독서일기]

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 지음
2013년 11월 21일 RIDI Books를 통해 E-Book 구매
독서에는 종이책이 진리다. 라고만 믿고 있던 나. 책의 두께에 지쳐 점점 독서와 거리가 멀어져가는 듯한 느낌을 받던 요즘.
e-book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 바로 스마트한 생각들.
내용과는 다르게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해준 책.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너무나도 많은 생각의 오류들을 범하고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오류들을 피해갈 수는 없을 듯 하다. 다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생각, 능력���을 정확히 판단한다면, 오류들을 조금씩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적인 판단의 근본이 결국 소크라테스의 네 자신을 알라 로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결국.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생각의 오류를 벗어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금물일 것 같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생각의 오류는 너무나도 본능적으로 범하는 오류들을 나열해 놓았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음~ 맞아맞아~
긍정에 긍정을 하지만,
내스스로가 이 오류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는 눈 질끈 감고 생각에 잠기게 된다.
Yes!라는 대답은 너무나도 어렵다. 다만, 내 스스로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만들어주었던 책.
<챕터당 나오는 일러스트들이 생각보다 맘에 든다>
<워렌버핏의 인용문구가 많이 나오는듯 한데. 참 와닿는다>
많은 생각의 오류 이론들 속에서 밑줄쫙. 글귀 공유 등 많이 했지만서도.
정작 실질적으로 가장 와닿았던건 필자의 에필로그에 나오는 문구들이었던 것 같다.
[본문중]
나는 생각의 오류들을 수집하고 설명해 나가기 시작한 이후로 종종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는다.
"도밸리씨, 당신은 생각의 오류 없이 살아가는 일을 어떻게 해냅니까?"
대답인즉, 나도 그렇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나는 그렇게 하려고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
생각의 오류를 피하려고 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했다.(중요한 개인적 결정이나 사업상의 결정처럼)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너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가능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해 결정하려고 애쓴ㄷ는 것이다. 내가 수집한 생각의 오류 목록을 꺼내서, 마치 파일럿이 체크리스트를 보듯이 그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 나간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때 철저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편리한 '체크리스트 결정표'를 하나 고안해냈다.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별로 크지 않은 상황일 때는 (예를들어 BMW를 살지, 폭스바겐을 살지 결정하는 경우)최적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직관이 작동하도록 내버려둔다. 머리로 분명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만약에 피해 가능성이 작다면 그런 일에 머리를 싸매지 말고 오류가 생기더라도 그냥 두어라. 당신은 그렇게 ��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 자연은 우리가 어느정도 안전하게 우리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한, 그리고 중요한 결정일 때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한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이 완벽한지 그렇지 않은지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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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서 여유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조용한 바닷가에서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이 기쁨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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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남과 다투지 않고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거처한다
노자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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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교육/스토리텔링을 통한 스타트업 존재감 알리기
8월, 9월에 걸쳐 기업가를 ���한 " 2014 스마트콘텐츠 센터 POWERUP 기업가 프로그램" 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콘텐츠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커리큘럼이지요.
마케팅/PR, 비즈니스, 트렌드/사업관리, 전략/기획, 투자/재무, 글로벌 등 6개 영역의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중에서 8월 14일 르호봇 프라임 공덕 센터에서 진행된 벤처스퀘어 김태현 이사님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스타트업 존재감 알리기' 강의를 참관 했답니다

사실 스타트업을 하면서 가장 난감한 부분이 마케팅인듯 합니다.
정도正道가 없고, 시장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해가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에게는 제품 및 서비스에 집중하느라 빠듯한 시간 속에 마케팅 고민까지 하느라 탈모가 생길 지경이지요.

그 덕분인지 강연장이 교육생으로 꽉 찼네요.

열강 해주시고 계시는 벤처스퀘어의 김태현 이사님의 모습입니다.
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김태현 이사님께서는 블로그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십니니다. 과다 정보로 예전의 정보들이 사장되어 버리는 페이스북등의 SNS는 단발성 마케팅에는 효율적일지 모르지만 스타트업 기업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기에는 블로그가 제격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최근 소셜 미디어 트렌드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해 주셨습니다.
노출이 잘되게 하는 블로그 만들기! 같은 강의도 좋지만,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읽고 그 속에서 우리 회사의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좋은 정보들을 공유해 주셔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마트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파워업 기업가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진행됩니다.
스마트 콘텐츠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martconten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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