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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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photo-ma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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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 독후감
<수학으로 생각하기> –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 독후감  수학으로 생각하기.hwp 해당 자료는 해피레포트에서 유료결제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분량 : 2 페이지 /hwp 파일설명 : <수학으로 생각하기> –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 –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A+ 받은 자료입니다.   받아가시는 모든분들이 좋은 점수받기 바랍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허준이 교수님이 한국인 최초로 필즈상을 받아 화제에 올랐다. 허준이 교수님도 지적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입시 구조의 문제를 지적했다. 대학 입시라는 목표로 그에 올인하지만 그 덕분에 얼마나 많은 수포자가 생겨났다. 다행히 이 책을 읽으며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보는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 수학이라는 학문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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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uimiso · 1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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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의 첫날이,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곳으로의 귀환을 제 안의 어떤 부분이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제 이야기의 절반이 담긴 곳을 향한 마음치고는 조금 이상한 감정이죠. 일종의 불협화음이랄까요. 보통은 이 해안가로의 이끌림을 기꺼이 반기곤 했는데, 이번에는 여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제 마음속에 고요한 슬픔이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곁에 있는 그는, 풍경이 바뀌면 내면의 소음도 잦아들 것이라고,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한숨 돌리기가 될 거라고 속삭여주었습니다. 그때는 온전히 믿지 못했지만, 풍경이라는 것은 그런 엉킨 매듭들을 풀어내는 힘이 있나 봅니다. 그는, 언제나처럼, 옳았습니다.
친구들에게는 기꺼이 기댈 수 있는 조용한 항구가 되어주면서, 정작 자신의 바다는 거칠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참 묘한 아이러니입니다. 요즘 제 머릿속 생각들은 온통 뒤엉킨 숲과 같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익숙한 서울의 소음으로부터의 이 거리가 지금은 하나의 연고처럼, 작지만 꼭 필요한 순례처럼 느껴지는 것이겠죠.
작년 그의 생일에 우리가 함께 발견했던 1957년식 스피드스터가 생각났습니다. 네 개의 바퀴 위에 올라선 타임캡슐, 집에서 그를 기다리는 현대의 영혼에게 말을 거는 고전적인 영혼과도 같은 존재였죠. 결국 그 차를 서울로 보내지 않고 이곳 LA의 제 집에 남겨두었는데, 어쩌면 그 영혼은 처음부터 이 땅,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쫓는 듯한 이 길들을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그 차가 숨을 쉬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그 차와 함께 숨을 쉬었습니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다른 언어가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는 목적지 없이, 그저 움직임 그 자체를 위해 차를 몰았습니다. 바다와 해변이 나누는 끝없는 대화, 고대의 협곡이 지닌 장엄하고 과묵한 아름다움… 아, 그것들은 실로 깊은 종류의 시였습니다. 몇 시간 동안, 세상은 다시 광활하고 단순하게 느껴졌습니다. 햇볕에 바랜 아스팔트의 색과, 깊고 흔들림 없는 하늘의 푸른빛, 오직 그 색들로만 칠해진 것처럼요. 좋았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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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notes · View notes
yulbi-cr-gye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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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스 단순하게 생겼는데 그리기 어렵네;
얘네 둘이 만나서 계획 짜고 빌런 짓하면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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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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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돌듯 지겹게 돌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지루함인지는 그 일상이 깨어질 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 깨어지는 일상이 내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간에 말이다. 살아있어 감사하다? 차마 입에도 담기 역겨운 말이 하고 싶은 것은 절대 아닌데... 이태원 참사 그리고 시청역 참사 이후 살아있는 건 뭐고, 살아가는 건 뭘까 생각했었다. 삶의 지속성은 어쩌면 자기 의지보단 어떤 운에 의해서 지속되는 것은 아닐까? 그게 천운인지 불운인지는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단순하게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면 내 인생에는 몇 번의 행운이 있었는지 세어보게 된다. 하지만 그런 셈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무슨 수로 헤아릴 수 있을까. 내 의지보다 더 큰 영향력이 내 삶을 선택하는 거라면 난 정말 무슨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도 생각했으나 마음이 너무 아파 답은 내리지 못했다. 어제부터 종일 전달되는 뉴스들을 통해 머리도 멍, 마음도 텅 비어진다. 씻을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지금 내가 느끼는 슬픔은 너무 저렴한 슬픔 같아서 우습고 역겨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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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iwonchy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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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야지 어떡해- 이 하나만 되새기길 바라는 2분기. 상황을 단순하게 받아들이자 생각했다. 어지러운 마음도 옅어질 거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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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print-9376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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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023 [🙂]
🍳: 단순하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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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miee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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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면 주둥이를 닫고 몸뚱이를 움직인다.” 주둥이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당신의 몸뚱이다.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주둥이를 놀리면 당신의 신경계는 더 쉽게 더 빨리 무너지는 구조로 자란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주둥이를 닫고 몸뚱이를 움직이면, 그럴 때마다, 당신의 신경계는 당신의 멘탈을 보호하는 구조로 자란다. 평소 화날 때마다 입 닫는 습관을 들이면 당신의 멘탈은 단단해진다.
내가 지금 당장 직접 대응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면, 내가 지금 당장 주둥이를 털어서 득 볼 게 없는 상황이면, 그 즉시 입 닫는 버릇을 들이라는 거다.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열받으면 입 닫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다. 열받으면 주둥이로 꽥꽥대지 말고 몸뚱이로 털어내는 그런 반자동 기계가 되라는 거다. 최소한, 당신이 열받는 동안엔, 그 순간만큼은 인간 세상 세속적 언어 알아듣지 못하는 순진무구한 동물이 되라는 거다.
1) 하기로 했으면 하는 거고,
2) 안 하기로 했으면 안 하는 거다.
단순할수록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 버틴다.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지옥 같은 환경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존하고 버틸 수 있다. 당신은 단순해져야 한다. 아메바가 돼야 한다. 한없이 단순하고 간결한 기계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신경계를 단순화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금 설명했다. 변수를 생각하지 않는 거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거다. 고개 처박고 내 코앞에 해야 할 일만 묵묵히 하는 거다. 평소엔 고개를 높이 들고 앞 뒤 옆 주변 사람들과 수다 떨고 웃고 즐겨도 상관없다. 장밋빛 미래를 논해도 되고 과거의 기억을 희화화해도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닥치면 그 즉시 주둥이 다물고 이진법 모드로 돌입한다. 2가지밖에 모르는 기계가 된다. 인공지능 기계 아니다. 지능 따위 탑재되지 않은 트랜지스터 하나짜리 초간단 이진법 기계다. 아메바도 좋지만 아메바가 싫으면 기계로 한다. 예/아니오, 좋다/싫다, 한다/안 한다. 이거밖에 모르는, 변수를 계산하지 못하는,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 그런 기능 따위 탑재돼 있지 않은, 오직 전진/후진밖에 못하는 그런 기계가 된다.
모르고 사는 편이, 대부분의 경우, 당신의 삶에 몇 배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당신 인생에 도움되지 않는 것들 미주알고주알 일일이 다 알아야겠다는 자세로 당신이 얻는 것은 세월이 갈수록 부서지기 쉬운 유리멘탈뿐이다. 유리한 결과든 불리한 결과든, 변수를 계산하게 만드는 정보는 당신에게 필연적으로 해를 끼치게 돼 있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야기하게 돼 있다. 변수를 계산하게 하는 정보를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당신의 멘탈은 가루가 된다. 이번에 이랬으니 다음엔 어쩌지, 이번엔 저랬는데 다음엔 어쩌지, 이런 변수 계산에 발이 묶여 정신이 피폐해지고 옴짝달싹 못한 채 회복도 재기도 못 하는 지경에 빠지게 된다. 사람이 천박해진다는 건 이런 걸 말한다.
강철멘탈 되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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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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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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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버릇이 있다. 책을 읽다가 아 이건 엄청난 책이다 싶으면 읽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그냥 순식간에 후루룩 읽어버리고는 두 번은 안 읽을게 뻔하기 때문에 일부러 처음 읽을 때 최대한 집중하면서 읽으려는 것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이 책이 그랬다. 한마디로 너무 좋았다. 사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자마자 바로 구매했던 책이다. 그런데 읽다가 너무 좋아서 천천히 다른 책과 번갈아가면서 읽느라 이제서야 완독을 했다. 그리고 이 책은 아마 올해의 책이 될듯하다. 최소 5권의 인문학책을 합쳐놓은것같은 책이다.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경험과 직접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내용과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주장을 확신으로 만들어나가는 책이다. 제일 좋았던 파트는 3장, 4장, 12장이었다.
"몰입은 한 번에 하나만 할 때, 다른 모든 것은 접어두고 한 가지만 하기로 할 때 찾아온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해 간절한 마음으로 구매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책 제목의 의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의 집중력 아니 우리들의 집중력은 정말 말 그대로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누구로부터? 나는 오로지 핸드폰 그러니깐 소셜미디어 그리고 유튜브가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오죽했으면 휴대폰 감옥까지 구매할 생각이었으니깐. 그런데 이건 아주 작은 아니 아주 일부분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자 비로소 내가 핸드폰을 꺼놔도 집중을 못 했던 이유가 납득이 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 파국적 종말로 향하고 있는 물과 진흙으로 된 행성에 살고 있잖아요. 이 문제들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어요. 이게 제가 공감 능력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예요."
내가 생각하는 잘 쓰인 책이란 근본을 꿰뚫고 있는 책. 돌려 말하거나 그 주위를 맴돌기만 하다가 끝나는 게 아니라 진짜 중요한 핵심을 어떻게 해서든 정확하게 파헤쳐서 모두에게 알려주는 책. 이 책이 그랬다. 현대인의 집중력 문제는 단순하게 휴대폰 때문이 아니라 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 아마도 세계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시작했을 때부터. 더 거대한 무언가가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나는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단순히 내가 달라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가 다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집중력은 완전히 도둑맞아 그저 음식만 보면 반응하는 생명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존재가 되고 말 것이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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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everym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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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많은 상황들과 감정들을 되게 입체적으로 사고하고 탐구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복합적이고 형용하기 힘든 감정들을 풀어헤쳐볼 의욕이 없다
단순하게 좋고 싫고 맛있고 행복하고만 있어도 내 하루가 무던하게 흘러가니깐 ..
자꾸 내가 평평해져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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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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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더 많이 작용하는 분야에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여야 한다. 어차피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니까. 그리고 결과를 예측함에 있어 언제나 평균 회귀를 고려하여야 한다. 그 말이 이번에 굉장히 운이 나빠서 엉망진창인 결과가 되었더라도 다음번에는 그를 상쇄할만한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적어도 평균치에 가까운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강자가 약자를 상대할 때는 운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상황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하고, 약자가 강자를 상대할 때는 운이 활동할 여지를 주기 위해서 전선을 넓힐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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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nderer89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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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너무 의미있게 너무 행복하게 너무 재미있게만 살려고 애쓰는거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만든 세상에서는 늘 고생한만큼 보상받아야만하고 성공해야하고 인정받고 이해받고 사랑받아야만 살 가치가 있는 삶인듯 착각하기 너무 쉽다. 때로는 단순하게 그냥 본능적으로 살아 남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숨쉬고 먹고 생존하며 이 세상 모든 다른 생명체들처럼. 생명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따뜻한 곳에서 배불리 잠들 수 있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고통이 없음에 행복해하며.
매일 감사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평온한 나의 하루가 절대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언젠가 끝날것 같아서 불안하면서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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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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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이 책을 쓰신 분과는 PC 통신 시절 고전음악 동호회에서 처음 인사 나눴으니, 알고 지낸 지는 이십 년 넘었지만 그렇다고 친한 사이까진 아닌 관계. 그럼에도 도서관에서 책을 목격하니 반가운 마음이 들어 빌려 읽음.
푸치니는 유럽고전음악 감상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다지 탐구 대상은 아니지 않냐는 나만의 편견이 있었기 때문에 원래는 무심히 지나쳤을 것. 근데 예상밖으로 엄청 재밌었다.
나는 어린 시절을 서민 가정에서 자랐다. 오페라 관람은 언감생심,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거도 연례 행사일 정도 환경이었다. 현재 내 음악감상 취미 생활 패턴이 '생음악' 대신 음반(=통조림 음악) 편식이 심한 이유도 이런 이유가 꽤 크지 않을까 한다.
1990년대 대학로에 '인켈 오디오 월드'란 감상실이 있었다. 빔 프로젝터로 100인치 쯤 했던 거 같은 화면에 요즘 애들은 알지도 못할 '레이저 디스크'로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틀어줬다. 여길 오가며 베르디, 푸치니 주요 오페라를 웬만큼 다 본 듯.
상당수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출연한 메트로폴리탄 실황이었고, 간간이 스칼라좌 영상도 있었다. 재밌어서가 아니라 절반은 의무감으로, 절반은 학생 때 남아돌던 시간 때우려고.
'토스카'를 처음 시청하고 내가 느꼈던 거. "별은 빛나건만" 들으려고 한시간 몇 분을 앉아 있었네… 만약 내가 영상이 아닌 예술의 전당 로열석에서 봤다면 전혀 다르게 폭풍 감동했을까? 모를 일이지만 안 그랬을 거 같다.
우선 너무 많은 악기를 대규모로 동원하는 교향곡 장르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오페라는 여기에 한 술 더 뜨기 때문이고, 대사마저 음표로 처리한 레치타티보에 영 적응을 못했고, 결정적으로 관심사가 재즈로 이동한 관계로 근 이십 여년 넘도록 오페라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는…
틈틈이 취미 생활로 클라리넷을 불다보면 비록 아마추어이긴 해도 호흡법을 다각도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십년 가까이 단순하게 '폐활량을 늘리면 좋겠지'라는 거밖엔 몰랐는데, 어느 날 우연히 입안이 공명통이 돼 머리 전체가 울리면서 악기 소리가 평소와 달리 굉장히 고급지게 나는 걸 체험했다. 다시 해보려고 했지만 곧바로 재연되진 않았다. 하지만 '혹시 이런 게 두성의 원리가 아닐까?'란 생각이 스쳤고, 자연스레 벨칸토 발성에 약간의 관심과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그때부터 이태리 오페라가 조금 특별하게 들리더만.
그럼에도 푸치니 같은 달달한 거 좋아하기는 나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정황상 테스토스테론 자연감소에 의한 상대적 에스트로겐 증가 영향이 꽤 있다고 봄.
책에 나온 푸치니 어린 시절 얘길 보니 대체로 게으르고 노력을 안해 낙제생에 가까우나 자신의 특기인 음악에서만큼은 천재성을 보인 캐릭터였나보다. 65쪽에 학교 다닐 때 습작처럼 지었다는 곡을 플라시도 도밍고가 노래한 음반(=The Unknown Puccini)이 있다고 해 찾아 들어보고 바로 납득.
그의 스승 중 한명으로 퐁키엘리가 등장하더만. 사실 이 인물이 관해 아는 거라곤 어릴 때 93.1MHz 라디오에서 시그널 음악으로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 '시간의 춤'이란 곡 밖에 아는 게 없어 언제적 사람이고, 얼마나 저명 인사였는지 아는 바가 없었거든.
데뷔 오페라가 '빌리'였단 것도 처음 앎. 이것도 유명 아리아만 찾아 들어봄.
아마도 사람들이 푸치니 최대 걸작으로 치는 건 '나비부인'이나 '투란도트'가 아닐까 싶지만 내 취향엔 '라보엠'이 제일 좋은 듯. 그래서 뮤지컬 '렌트'도 덩달아 좋아함.
이 책 덕분에 '보엠 = 보헤미안'이란 것과, '스키필리아투라'라는 그 시대 젊은 이탈리아 예술가 모임에 참여했던 기억을 오페라로 가져왔단 걸 알았다.
반면에 '나비부인'은 음악 면에선 내가 뭔 할 말이 있겠냐만, 이야기는 거슬린다. 30대 미국 남자가 15세 일본 여성과 하룻밤 매춘을 했는데, 여성은 결혼한 거로 착각하고 애까지 낳는다. 미국으로 떠난 남자를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자식마저 빼앗기자 절망해서 자살을 결심하는데, 죽는 방법이 사무라이조차 함부로 못하는 할복이라는 막장 드라마.
그럼에도 나무위키에는 "일본 소프라노들이 제일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나온다. 나로선 이해 불가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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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mun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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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 회복을 위한 <애호박 된장국>
온 마을 사람이 같이 식사했는데
저만 장염 걸려 하루 꼬박 앓아누웠고
일어난 다음에도
이틀 정도 기력이 떨어져 활동하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뜰밭에 애호박 하나가 잘 자랐길래
따다가 된장 넣고 애호박국 끓여
후후 불어 먹고 기력을 보충해 봅니다.
된장과 애호박은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고
소화 흡수도 잘 되기 때문에
이 계절에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영양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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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물)에 된장 한 숟가락,
채 썰어 말려둔 표고버섯 조금 넣고 끓입니다.
애호박, 양파 썰어 끓고 있는 국물에 넣고
다 익어갈 즈음 국간장으로 간 맞춥니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국 먹듯이 시원한 느낌보다는
뱃속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에요.
더러 책을 내라, 유튜브를 찍어라 하시지만
제 요리는 너무 간단해서
이제는 오히려 요리 과정 사진도 생략하게 되네요. ㅎㅎ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단순하게 조리해서
적게 먹는 것이
제가 지향하는 식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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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jjj · 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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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방암, 치료 후 관리가 곧 생존 전략입니다
조기 유방암이라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병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수술 이후에도 재발이라는 현실에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종양 크기가 크거나, 조직학적으로 고등급인 경우에는 재발률이 크게 올라가며, 치료 후에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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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방암에서 재발이란 단어는 단순히 치료의 연장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한 번 재발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다시 재발을 겪는다는 점은 이를 방증합니다. 그래서 ‘첫 치료가 곧 전부’라는 말이 통할 정도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재발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보다 정교한 치료 옵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내분비요법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보다 강력한 보조 치료 전략이 고민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이 바로 2년간의 병용요법입니다. 내분비요법에 더해 특정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의 분열을 차단하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이중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 즉 고위험군을 정확히 선별해 타겟팅해야 효과적입니다. 이때 환자 본인의 병리 결과, 종양의 특성, 유전자 검사 결과 등 다양한 지표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됩니다. 정밀한 진단과 예측 기반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양내과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은 병기가 낮다고 단순하게 접근하지 않고, 환자의 전체적인 상황을 면밀히 따져 장기적인 관리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암을 없애는 것을 넘어, 삶의 지속성과 재발 예방까지 시야를 확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조기 유방암은 완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전제는 바로 '치료 이후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1~2년의 치료 연장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시간은 향후 10년, 혹은 더 긴 시간 동안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험과도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치료가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라는 인식입니다. 암이라는 질환은 예측불허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늘 한 발 앞선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 생활습관 관리, 필요시 병용치료에 대한 고려까지. 이것이 바로 조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완치 후의 전략’입니다.
치료라는 이름의 싸움이 끝났다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진짜 중요한 시간은 그 다음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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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 · 2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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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 폭격을 보며 북핵을 생각한다(2503)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보며 북한 핵을 떠올린다. '북핵'은 지난 30여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을 괴롭혀온 지긋지긋한 고황(苦況)이다. 30년 전 지금의 트럼프 방식처럼 그걸 떨쳐버릴 기회가 있었다.
미국 기밀문서 해제로 1994년 6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시설 폭격을 심각히 검토했음이 드러났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자서전에서 직접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시 한국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은 퇴임 후 1999년 10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북핵 폭격 움직임을 알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하지 말도록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설득하지 않았다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클린턴의 계획은 검토로 끝났다. 김영삼의 말을 듣고 포기했는지는 알 수 없다. 클린턴은 자서전에서 북한의 반격이 전면전으로 비화되면 미군 5만2000명(당시 한국 주둔 미군은 3만7000명, 전쟁 발발 시 추가 파병도 생각하고 있었다)과 한국군 약 50만명이 죽거나 부상당하고, 민간인 100만명이 사망할 것이란 보고서를 보고 접었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 20여년 벌여온 처절한 전쟁은 상대적으로 북핵에 둔감했던 당시 대한민국 정권과 대비된다. 30년 전이면 북한이 핵을 갖지 못할 때다. 북한이 첫 핵실험을 한 때가 2006년 10월이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발견 즉시 족족 파괴하는 이유는 핵무기를 개발하면 이미 늦기 때문이다.
그후 북한은 남한과 미국 등 국제사회를 속이며 핵무기를 개발하고 실질적으로 핵을 미 본토까지 투발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갖게 됐다. 결과론이지만 '그때 북핵을 폭격했더라면' 하는 가정과 아쉬움을 표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미국에 실제적 위협으로 떠오른 북핵을 마주하며 트럼프 행정부도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라 본다.
역사에 가정은 부질없지만,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결기 있게 북핵 폭격에 동조했더라면 어땠을까. 미국은 더 치밀하고 강력한 계획으로 북핵을 제거했을 것이다. 순진한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역사는 의외로 단순하게 귀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당시 국제 정세는 북한에 매우 불리했다. 첫째, 한미 동맹이 굳건했다. 둘째, 남북한 군사력은 대등했으나, 국력에서 이미 큰 격차가 났기 때문에 총력전인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셋째, 6·25 때와 달리 중국이나 러시아는 북한을 도울 처지가 못 됐다. 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는 공산체제를 정리하면서 혼란한 과도기를 맞고 있었고, 중국은 산업화에 매진해 미국과 전쟁을 원치도, 할 수도 없었다. 당시 러시아와 중국은 우리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것이라고 어떻게 지레 겁을 먹을 수 있나.
넷째, 가장 중요한 사실로 당시는 미국이 지금보다도 더 강력한 유일 초강대국으로서 국제질서를 마음대로 재편할 힘이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북한은 내부 사정이 피폐할 대로 피폐했다. '고난의 행군' 초입이어서 이미 굶어죽는 이들이 나오고, 중국과 접경지역에선 먹을 것을 찾아 '꽃제비'들이 떠돌아다녔다. 당시 김정일이 실권을 쥐고 있었지만 김일성의 건강 악화로 정치적 리더십은 불안했다. 김일성은 클린턴이 북핵 폭격을 검토했던 그해 6월 며칠 후인 7월에 죽었다.
클린턴이 북핵 폭격을 검토했을 때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좋은 통일의 기회였다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지금 북한은 40~50개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국민은 베냐민 네타냐후의 부패 혐의에 고개를 돌리면서도 이란 핵시설 폭격에 대해서는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방공망의 실탄이 소진되어가며 내 머리 위에 이란 미사일이 떨어질지도 모를 상황이지만 나보다는 후세대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더러운 평화라도 이긴 전쟁보다 낫다"고 했다. 그러나 피로 쟁취할 수밖에 없는 평화도 있다. 역사는 지도자에게 시대적 소명을 부여한다. 30년 전 김영삼은 '네타냐후'였어야 했다. 6/28/25/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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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i-fan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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