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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내 경우엔 학습할 때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일정 수준에 빨리 도달하지 못할 때 오는 두려움과 조바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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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therefore no thought for the morrow: for the morrow shall take thought for the things of itself. Sufficient unto the day is the evil thereof.
(Matthew 6:34,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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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요즘 글쓰기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노트를 들고 다니지만 정작 글을 쓰고 있지 않아 고민이다. 내가 어디 글밥먹고 살 것도 아니니 어디서 오는 충동인지 몰라 주말 내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내가 내릴 결론은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하고싶은 말을 잊지 않기 위해서. 끌려가는 형태로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인 것 같다.
뭔가 많이 한 것 같은데 리뷰는 되지 않고, 그러니 방향성 같은것도 없고. 정산이 되지 않으니 더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는 노력을 할 수도 없고. 막연함 속에서 공회전만 반복하는 기분 속에서 올해의 끝을 맞이하고 있다.
어떻게든 이 고리를 끊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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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지옥은 내 맘속에.
어느새인가 손에서 빠져나가고 마는 그런 것들.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에.
구원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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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커피
비엔나 커피가 먹고 싶어져 강남의 한 까페에 들어갔다. 자리마다 좌석이 칸막이로 분리되지 않아 모두에게 노출된 느낌일 줄 알았지만, 오히려 굉장히 천장이 높아 울림이 있었기 때문에 탁 트인 공간감을 주었다. 개개인이 자신의 범위라고 느끼는 ��� 만큼의 공간을 타인이 침범하지 않는 가게였다. 어두컴컴한 공간을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과 창으로 들어오는 빛의 밸런스도 눈을 어지럽히지 않은 수준에서 공존했다. 나같은 음지식물 같은 사람에겐 딱인 공간이었다. 게다가 넓직한 원목 테이블이라니.
사람이 몇 없는 곳의 구석에 자리를 잡고, 홀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에 짐을 두었다. 한산한 카운터 주변에는 무화과 스콘을 비롯한 각종 디저트들이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었다. 저녁 식사 전인데 디저트를 먹어도 되나 하는 고민은 잠시, 당연히 해야할 것을 하는 마냥 익숙하게 주문을 했다. 밥 한끼 가격의 커피, 밥 한끼 가격의 디저트, 밥 한끼 가격의 치즈 케잌, 이런 디저트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아 무화과 스콘. 찬란한 자본주의여. 아름다운 사각형의 플라스틱 이여.
형체도 없이 지불되는 금액에 드는 죄책감을 무시한 채 진동벨을 손에 들고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리고 몇 분 동안의 근사한 기다림은 그야말로 길티플래져 에서 오는 그것이었다.
노트를 꺼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끄적였다. 맞은편에 보이는 사람은 누굴 기다리고 있을까, 창 밖에 몰려있는 여자들은 저마다 어떤 이야기들을 갖고 있길래 저렇게 즐거운 얼굴일까 하는. 벨이 울렸고, 쓰던 필기구들은 잠시 테이블에 올려놓고 카운터로 향했다. 쟁반에 담긴 커피와 스콘을 들고 테이블에 돌아왔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가방과 노트, 펜을 치우면서 외국 여행을 할 땐 가방을 잃어버릴까봐 잠시라도 자리를 그냥 비우지 못했는데, 여긴 한국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리곤 적당히 치워진 자리에 앉아 먼저 아무 생각없이 커피를 한 모금을 입에 물었다. 일회용 컵이 아닌 머그컵에 담을껄. 아무래도 꺼끌꺼끌한 종이 감촉과 약간은 젖은 두꺼운 종이 냄새가 커피 향을 느끼는 것을 가로막았다. 무언가를 섞은 커피니까 그런 것에는 까탈을 부리지 말자며 모르는 척 무시하고 마신 커피의 첫 잔은 생각했던 것보다 썼다. 아니 첫 맛부터 꽤 썼다. 내가 기대한 맛은 달콤한 크림을 먼저 느끼고 그 뒤로 따라오는 커피의 개성있는 쌉싸름한 것이었는데. 그래도 액체 전체에 느껴지는 달착지근한 시럽은 당분에 대한 혀의 갈증을 어느정도 만족해주어 큰 돈을 쓴 죄책감에 대한 기분이 풀어졌다. 당분을 찬양하라. 그래. 나는 이런 문화적인 것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컵을 내려놓고 옆으로 치워두었던 노트를 다시 펼쳤다. 아무 주제가 없이 문장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커피를 마시니까 커피에 대한 글을 쓰려고 펜을 들었다.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는 비엔나 커피다. 비엔나 커피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예전에 회사에서 주말 근무를 하고 - 보통 당시 주말근무는 24시간 근무이다 - 아침에 퇴근할 때 마신 한 잔은 주말을 보상해주는 그런 것이었다. 크림의 부드러움은 집에 돌아가는 길을 정말 기분 좋게 해주었다.
이 기억을 떠올리며 비엔나 커피를 예찬 하는 글을 쓰려고 무심코 영수증을 보았는데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럴 리가 없어. 처음 깨달은 뒤 나는 자기부정밖에 할 수 없었다. 그렇다. 내가 주문한 것은 비엔나 커피가 아닌 바닐라 라떼였다. 정신이 아득해졌다. 스스로에게의 반복된 질문과 동시에 몇 분전의 일들이 비디오 테잎을 거꾸로 돌린것 마냥 떠올랐다. 머그컵 타령이며, 크림 타령이며, 갖은 있는 척을 다한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비엔나 커피와 바닐라 라떼는 큰 차이가 있다. 먼저 전자의 경우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위에 비엔나 크림이 얹어져 있는 층위가 있는 형태이고, 후자의 경우엔 우유에 에스프레소 커피가 들어가고, 단맛을 바닐라 시럽이 들어가는 혼합된 형태다. 쉽게 말해 커피우유인거다. 어쩐지 감촉이 다르더라니. 잘못 본 것이 아닌가 두 번 세번 보았으나 영수증엔 바닐라 라떼 라는 고딕체의 글씨가 인쇄 되어있었다. 혹시 주문이 잘못 들어갔나 싶어 메뉴판을 확인해봤지만, 비엔나 커피가 없었지 바닐라 라떼는 버젓이 존재하고 있었다. 입으로는 바닐라 라떼라고 말하고 생각은 비엔나 커피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글이고 뭐고 머리를 둔탁하게 맞은 기분에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실은 아싸 소재거리!!! 라며 또다른 내가 쾌재를 부렸지만 말이다.) 귀 주위엔 비트가 흐르고, 높은 천장과 테이블 사이의 공간은 조명과 노을 빛이 채우고 있는 공간에서, 고소한 제과와 향긋한 커피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그 순간 속에서 나는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사람은 그가 추구하는 것들과 경험한 것들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일련의 행동의 집합, 즉 취향이라는 것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이면 강한 자기확신으로 인한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믿고 있던 나는 그렇게 까다롭게 추구하던 내 개성을 이루는 것들이 이렇게 조그만 착각으로도 무너질 수 있다는 충격과 함께 어릴땐 안그랬다는 괜한 나이탓을 하며 남은 커피를 마셨다. 입안에 남은 뒷맛은 부끄러움에 대한 씁쓸함인지, 라떼 특유의 씁쓸함인지 모른채 말이다.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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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요즘 생각나는 주제들로 짤막하게 글을 쓰고 있다.
글자로 맺혀지지 못한채 공기중으로 퍼져나간 것들을 조금씩 주워담은 글들. 순간순간 떠오르는 나의 이야기를 그날의 시덥지 않은 안주거리로 삼은 것들. 날 보아달라는 진심과 대화와 대화의 어색한 사이를 일부러 채워넣으려는 기능적인 의도의 것들이 섞여있는 이야기들을 모아보았다. 할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자세히 들여다본 이야기 그 끝에 묻어나는 허무는 글로 씌여지기엔 점도가 너무 낮았다. 또 한번 그런 시시함에 좌절.
그럼에도 글을 쓰다보면 그 길의 끝엔 구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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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1
어떻게든 메모를 할 수 있는 형태로 저장 해본다. 현실과 타협하여 먹고사니즘을 충족시키는 부분과 무언가를 하고싶은 마음을 나눈 사람은, 만들고 싶은 것과 업을 일치시킨 사람과는 다른 철학이 필요하단. 이를테면 어떻게든 하고싶은 것에 하루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할당해서, 성에 차지 않더라도 꾸준히 만들어나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유지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는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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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똑같은 생활의 반복 속에 끈질기게 나를 놓지 않길 난 세상이란 바구니 속 작은 콩 행복이란 게 내 청춘의 방구석 어디쯤 숨었다면 난 쓰레기통 탁자 밑 신발장 안까지 싹 다 뒤졌겠지 하지만 나 바랬던 것들 여기 없네 내게 행복은 소문만 무성할 뿐 목격된 적 없네 속쓰린 아침 다시 밥과 마주했고 이걸 벌기 위해 이걸 또 삼키고 난 나가야 돼 - 매드 클라운, 콩
최근 계속 머리속에 맴돌고 있는 가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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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호흡
지금 자면 몇 시간 못 잘 것을 알지만, 그래도 마음의 편린을 기록한다. 최근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그럴때마다 꿈을 꾸는데, 꺠어나면 헤엄을 치는데 입 앞 간당간당한 부분에서 파도가 쳐서 호흡을 가로막거나, 팔을 내 저을 힘이 없어 가라앉는 것을 간당간당하게 끌어올리는 기분이다.
이미 발을 닿지 않는 수심이고, 튜브나 보트 같은 것이 없이 온전하게 버텨나가야 하는 기분인데, 치열하게 헤엄쳐야 하는 시기에 열정은 커녕 지쳐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할 것 같은 기분에 휩쌓인다.
어디 산호초라도 만나 쉬게 될 때도 있지만, 그것은 잠시뿐이고 뒤로는 되돌아 갈 수 없다는 여전한 사실은 오히려 더 숨이 막히게 한다.
정신은 실존의 문제로 스스로를 괴롭히지만, 현실은 그저 비루한 몸둥이를 유지하려 발버둥 친다. 나와 관계된 사람들은 그럼?
일단은 몸을 가볍게 해야한다. 나에게 과분한 것들이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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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ife life = Life(); While True: 읽고, 쓰고, 지우고 if life.is_dead: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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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요즘들어 풀리지 않는 고민에 대한 증상 혹은 병명을 찾은 기분이다. 그것은 바로, 익숙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단, 꼭 해야만 할 일들에만 포커스를 잡아서 해야한다는 일종의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내 머리속을 뒤덮고 있다.
사고를 따라 근원으로 올라가보면 첫 사회인으로서의 출발이 열악했던 점, 그것이 금전적인 부분으로든, 직업적인 부분으로든 영향을 미쳤고, 그로인한 자기검열과 모험의식의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 바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환경으로 떠나거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은 놔두고, 다른 자극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말이 쉽지, 최소한이 최대한이 되어버리고 그로인해 오는 자기 효능감의 부재를 어떻게 해소할지는 고민을 해볼 문제다.
가장 큰 사태는 바로 타인과의 교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다른 사람 눈치를 보게 되고, 상사가 나에게 할당된 것을 일정상 다른 사람에게 분배해주는 것도 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리게 한다. 내 일을 빼앗아 가는 기분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협업해야 하는 사람들과의 사이는 점점 나빠진다. 결국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오너쉽이 없어지게 되고, 잘 되든 안되든 나는 퇴근만 일찍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게 된다. 점점 수동적이 되어가고, 내가 이 집단에 있어야 할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까지 들게된다.
요근래 드는 사고패턴이 이렇다. 떨어진 자존감은결국엔 우울증으로 전이가 되고, 나쁜 기분을 잊으려고, 그리고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어떻게든 일을 해야하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미친듯이 야근을 하게된다. 일을 하려고 몰입하는 동안은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보이지 않기때문에 기분이 오히려 편하지만, 일이 끝나고 나면 감정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떨어진 체력으로 다시금 우울함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간만에 만난 친구에게 충고한답시고 잘난척하며 이야기했는데 -일이 우울함을 잊게 해주긴 하지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평생 끌고 가세요 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건방진 이야기를 한것이 아닌가. 그냥 내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나름 합리화해 본다.
증상을 진단했으니, 이제 치료의 일환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열정에 기름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길게 끌면 안될 것 같고, 적어도 올해 안에는 다시금 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끔 필사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라고 썼으나, 굳이 필사적일 필요까진 있나 싶기도 하고, 좀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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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모임에 대한 정리. 그리고 협동조합.
지속가능한 모임이 갖춰야 할 조건,
자발적인 구성원
구성원을 만족시키는 컨텐츠
활동을 통한 수익
컨텐츠. 삶과 분리되지 않고 스스로를 진화시킬 수 있는 것.
개개인에 주어진 공동의 의사 결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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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nel
곰곰이 스스로를 되돌아 보며,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다시 한 번 정리해 나갈 시점이다.
정제되어 눈앞을 채우던 이미지들에 많이 흔들렸고,
많은 밤을 불면으로 지새우며 스스로를 고민의 불꽃에 내던지던 시간들은
결코 무의미 하지 않다.
지금은 그냥 그럴 시기고, 과정은 겪어야만 하는 것이다.
다만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더 성장해 있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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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국인 - 대한민국 사춘기 심리학
목차
주체성 - 내가 한 턱 쏜다 에 숨겨진 본심 가족확장성 - 한국형 국가모델: 큰아버지와 조카? 관계주의 - ‘저희나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 심정중심주의 - 한국인의 진심확인법 복합유연성 - 한국인이 유독 포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불확실성 회피 - 안보일까 봐 불안한 사람들
감상
대한민국은 지난날 급격한 고도 성장기를 거쳐 성장이 둔화되는 저성장기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이때 과거의 경험과 현실의 모습이 서로 불일치 하는 경험들로 인해 인간으로 치면 일종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한국인, 한국사회를 만들었던 주요한 동력 6가지를 통해 사회적 이슈 혹은 질문 들을 돌아보면서 사춘기를 현명하게 겪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할 수 있게끔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각 글꼭지별 세부 주제도 3~4개씩으로 균형감 있게 구성이 되어 있으며, 비교적 최근의 사회이슈 - 세월호, 돌고래호, 19대 국회, 안철수현상, 제레미 코빈 등 - 로 이야기를 전개해 몰입감을 주고 있다.
보통 동양 - 서양 패러다임으로 한국을 많이들 설명하지만, 이 패러다임으론 일본 - 서양 을 설명하기 적합하며, 한국의 경우에는 다른 독특한 프레임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관점에 +1점.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복합 유연성과 관계주의 라는 특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예시이다. 복합 유연성은 상충하는 두 가치를 조화롭고 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점, 관계주의는 동양적 사고라고 흔히들 얘기하는 집단주의가 아닌 조직보다 관계가 중요한 사고, 즉 공적인 관계의 역할보다 사적 관계가 우선하는 형태 이다. 두 가지 특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우리 사회를 조금 더 그럴듯 하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다같이 좋게 좋게 가는 점 성장을 위해 모든 과정적 절차를 무시해도 정의는 실현이 될 것이라는 확신. 역설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도 잃을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빠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 이런 것들이 지켜야 할 가치가 없는 상태와 만나서 극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점 등
예시에선 이 두 가지 특성으로만 설명했지만, 다른 사회적 이슈들을 통해 좀 더 복합적인 특성으로 바라볼 수 있으면 이 책을 읽는데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참고해서 같이 읽어도 좋을 책 - 우리는 왜 충돌하는가?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2118747 - 한국인의 심리코드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9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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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장문의 글을 쓰게되면 알게된다. 내가 얼마나 빈약한 어휘만을 사용해 왔는지. 하고싶은 이야기는 논리적인 구조를 만들지도 못한채 그저 단말마의 비명과도 같은 감정적인 사유에 머무른다. 오늘도 고르지 못한 씨앗을 파종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작문을 시도하는 절대량이 적어서 그러리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언제나 그랬듯이 한 걸음씩 나가는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잘 안다. 동기부여에 의해 지속되는 행위들을 습관으로 끌어 올려야겠다는 방법론적인 접근을 하기 전에 항상 드는 의문. 왜 해야하지?
인간은 까진 아니더라도, 나는 어떤 형태로든 자기 표현을 해야 인생이 풍요로워 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뭐라는건지 스스로도 잘 알 수 없지만, 일단 쓰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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