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태화영농조합법인 대표
향미 재배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 개발2008년 강진으로 귀농 선택표고버섯과 향미 재배, 도시민에 판매 한국인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은 바로 쌀이다. 농촌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생산되는 쌀이기에 쌀시장은 언제나 치열한 전쟁터라고 할 수 있다.전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브랜드쌀중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평범함으로는 어렵다.최근 지역에서 향기가 나는 쌀, 즉 향미를 생산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태화영농조합법인 김재신(57) 대표이다.김 대표의 본래 고향은 장흥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도시로 떠나 식자..
전라남도에 위치한 곡성은 저의 마음속의 고향이에요. 작년 3개월 청춘작당 2기 멤버로 참여하여 울고 웃으며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보낸 후 시골생활이 그리워져 다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내려오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참여한 프로그램은 바로 항꾸네협동조합에서 진행되는 청년자자공 프로그램이랍니다?! 인간이 편리하게 살 방법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이 고통받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여기 모인 친구들은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지속 가능하면서도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모인 분들이에요. 아직은 어색하지만 같은 뜻을 가지고 모인 분들을 보면 아직 저는 배워야 할 것도 많다고 느낍니다. 당연하게 없는데 당연하게 느껴지는 게 너무나 많죠?
-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곡성의 뷰! 아기자기하고 따뜻해요. 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하더라도 겨울의 냄새가 가득했는데 어느샌가 초록초록한 기운이 물씬 풍겨오네요
사실 내려오기 전 부모님과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하던 일을 하면서 평범하게 남들처럼 살기를 원하셨고 이번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 였어요. 과연 현실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누군가에게 환상이 나에게는 현실일 수도 있는건데 .. 그래서 저는 조금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저의 인생! 어릴때 부터 인생 시트콤처럼 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에 지루한 일상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음다 ㅋㅋ
곡성역에 도착하자 2기 선배 볕뉘가 저를 데리러 와줬어요! 트럭을 운전하고 온 볕뉘를 따라 숙소에 도착했고, 저보다 먼저 입주해있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친해진 청춘작당 친구들과 처음 만나 어색했던 그 순간이 ���올라서 웃겼어요 ㅋㅋㅋ 앜 ㅋㅋ
약간 당황스러웠던 점은 모두가 채식을 지향하신다는 점! 저탄고지 식단과 잦은 음주와 육식생활에 익숙해져있던 저는 땀이 삐질삐질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위의 사진들 보이시나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모두 요리도 잘하시고 바로바로 싱싱한 식재료를 이용해서 그런지 너무나 맛있는 밥을 먹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밥을 3공기 매일매일 뚝딱뚝딱 해치우고 있어요 하하 잘 먹고 잘 싸는 행복한 삶~
요즘 서울은 대파가 한 단에 7천원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왜냐 저는 슈퍼집 딸이거든요. 바로바로 식재료 가격에 대한 정보를 어무니께 전해 듣는데 시골 생활, 텃밭을 가꾸는 삶의 제일 감사한 점은 어디서든 싱싱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사실~~~~~~~~~~~ 여러분 지금 대파 엄청 비싸서 못 드시죠~~~~~~~~ 저는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대파로 파전도 해 먹었다요~~~~~~~ 대파 플렉스~
- 다시 한 번 보고 지나가는 대파플렉스
이상 간단히 적어 본 저의 곡성 라이프 제 1페이지
앞으로의 일정은 생태텃밭교사로 초딩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두부를 만들어서 시농제도 참여하게 되고 퍼머컬쳐의 대가 소란님과의 만남도 또 감자심기와 저의 개인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 등등.... 많은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바쁘겠쥬?
꼬마농부로써의 삶! 기대됩니다 키키
그나저나 오늘 읍내 맘스터치에서 무려 9500원짜리 햄버거에 후라이드 치킨 반마리 뚝딱한 이야기를 못 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