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필라티

[handyup]

10년도 더 전에 세상에서 가장 옷 잘입는 디자이너로 스테파노 필라티의 이름이 종종 거론되곤 했었다.

그때도 게이였지만 어쨌든 마초적인, 요즘 말로는 알파 메일 같은 매력을 뿜뿜하던 시절이었다. 마찬가지로 알파 메일이었던 톰포드 이후 입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다가 에디 슬리먼에게 물려주고, 16년 까지는 제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하면서 제냐의 전성기(개인적인 의견이다)를 이끌었고, 이후 개인 브랜드를 하면서 자연스레 대중의 시선과는 멀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이제 날도 쌀쌀해지기 시작했으니 가을 옷이나 사볼까하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중 그동안 잊고 있었던 반가운 이름을 발견하고 황급히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자라 앱에 접속하여 첫번째 상품을 클릭해 보았다가....

아뿔싸! 테스토스테론을 뿜뿜하던 나의 알파메일은 어디가고 어머 아직도 젊어 보이세요 라는 말을 듣고 싶어 안달이 난 할아버지 한 분이 지나치게 새초롬한 자세로.... 하아.... 늙는다는 건 그 자체로 슬픈거겠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처연한 마음이 들게 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싶다. ㅆㅂ

[hsw88]

Sartorial Painting No.108 Stefano Pilati @stefanopilati cc: @randomidentities © Seungwon Hong 2020 ______________ #StefaniPilati #randomidentities #ErmenegildoZegna #Zegna #YSL #sartorial #painting #sartorialist #art #fashion #fashionillustration #illustration #seungwonhong #イラスト#페인팅 #스테파노필라티 https://www.instagram.com/p/CB8IKLNpFN8/?igshid=1xka1mc693yy6

[thenavy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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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AVYMagazine 64. 10 Years of FANTASTIC MAN _ 세계에서 단 하나의 패션잡지를 골라야 한다면, 주저 없이 <#판타스틱맨(#FANTASTICMAN)>을 집어들 것이다. _ 현대 잡지와 디자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옶는 발자취를 남긴 '#다이나믹듀오', 욥 반 베네콤(#JopVanBennekom)과 거트 용커스(#GertJonkers)는 <판타스틱 맨>을 지난 10년간 나온 가장 우아한 남성 패션잡지 중 하나로 일궜다. _ 잡지 출간 1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9월 24일 열린 행사에는 지금껏 잡지에 모습을 드러낸 <판타스틱 맨>의 친구와 동료들이 공동 주최자(co-hosts)로 나서서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흥미로운 이벤트는 2006년 봄/여름 시즌 발행한 3호 표지 모델이기도 한 디자이너 #스테파노필라티(#StefanoPilati)의 패션쇼였다. 세상에서 가장 스타일이 멋진 남성 중 한 명이기도 한 그는 최신 컬렉션이 아닌 '개인 옷장'을 털어서(?) 컬렉션을 마련했다. 사진 속 모델들이 입은 스타일은 모두 그의 옷장에서 꺼낸 옷과 소품이었다. _ 창간 1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의 예술과 문화 전문 출판사, #파이돈(#Phaidon)이 출간한 <FANTASTIC MAN: MEN OF GREAT STYLE AND SUBSTANCE>도 함께 선보였는데, 장장 560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잡지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_ Format: Hardback Size: 245 x 175 mm, 9 5/8 x 6 7/8 in Pages: 288 pp Illustrations: 300 colour illustrations ISBN: 9780714870397 _ by The NAVY Magazine facebook.com/TheNAVYMagazine _ © Images courtesy of FANTASTIC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