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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therose-net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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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7 [IG] denicheur.official: 한 벌의 맞춤 의상이 나오기 까지 우리는 그 하나를 위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시간과 재능. 자원을 투입한다 .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 그들의 의견이 잘 반영 되어 있는가? 기존의 디자인들을 많이 모방하였는가? 계속되는 생각과 의견수렴. 소요량의 몇 배가 넘는 자재의 투입 그리고 작업. 이 작업은 처음부터 결정이 되어 진행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반반. 장식이 많은 의상이라면 또 다시 위의 고민들을 반복하며 하나의 오브제를 디자인하여 얹기전 까지 많은 생각과 망설임의 과정을 거친다 . 그래서 ... 우리 옷의 결과물은 어떤 경우 주인공이 입기 전까지 우리에게 걱정과 불안으로 남기기도 한다.. 너무 멋지게 입어줘서 넘 고마워요~ 🌹custom made for 더 로즈 이하준 🌹fashion director 로이백 designed by DÉNICHEUR SEO SEUNG YEON #더로즈 #코첼라 #데니쉐르 #데니쉐르바이서승연 #하준 #이하준 #hahoon #therose #denicheur #coachella #Dénich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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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atsuyuko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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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6. 02 금요일 저녁 6시 리셉션 예약후 방문해주세요💝 (스토리 링크) <ESSENCE OF HAPPY> PEIYUUUUE seoul solo exhibition @peiyuuuue 페이유 개인전 기간 2023.6.3~6.25 시간 13:00~21:00 장소: 워터마크 갤러리 @gallery_watermark 서울특별시 용산구 새창로 14길 8 "행복"은 정신적인 지침에 모든 사람들이 이상적인 상태를 필요로 하며, 행복과 삶의 세부사항을 탐구하기 위해 페이유는 2018년도 부터 ”happy” 시리즈를 이어왔다. 책, 그림, 조각 그리고 가끔 베이킹으로 귀여운 작업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peiyuuuue 그녀의 작업은 언제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보는이에게 가장 순수한 행복의 감정을 느낄수 있도록 한다. 이야기가 담긴 페이유의 작업은 일상에서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보여주며 그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the essence of happy” "행복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고, 그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것. 해피의 세상에 들어오라는 초대장을 받았다면, 1층에서 4층까지 이야기처럼 뻗어나가며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고 최상층에서 행복의 본질을 찾고 휴식을 취하세요. " 나는 내 손으로 세상을 만듭니다. 빛이 있습니다. 태양입니다. 길이 있어요, 꽃들로 가득할 거예요. 여러분이 길을 잃었을 때, 행복은 여러분의 곁에 있을 것이고, 여러분을 안내하고, 여러분의 손을 잡고, 여러분을 위해 응원하고 노래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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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yeyeo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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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님 스타일 티칭 프로님에게 레슨 받는 곳은 스크린 골프 작은 방이에요. 밀실 같은 공간에서 1대1 교습받는 사람은 저말고도 많이 있구요. 그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그들만이 알겠죠?
첨부터 이 분이 제몸에 손댄것은 아니고 자주 레슨받으면서 불가피하게 자세 교정해주시다보니 자연스레 터치가 시작됐어요. 공개된 장소에서 레슨하는 분들 중에 여성 수강생에겐 지휘봉 같은 것으로 포인트 짚어주는 프로 있다고 하는데, 바디턴인지 보지턴인지.. 골반에 강한 회전을 주는 포인트, 리듬을 찾는 민감한 작업은 직접 손을 대지 않고는 레슨이 어렵죠.
첫날은 제 샷을 점검하고 니즈가 뭔지 확인했고요. 도사님 자기 경력 소개하고 힘빼고 체중이동하면서 골반 돌리는 시범샷 몇번 보여주셨죠. 투어 프로들의 그림같은 동작은 아니었지만 탄탄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스윙이었어요.
첫날 레슨에서 이 분이 성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는데요. 힘빼고 그립잡으라는 얘기는 보통 달걀이나 살아있는 참새 쥐듯 가볍게 잡으라고 하는데 이 분은 처녀가슴 만질때처럼 이라던지, 완벽한 샷의 임팩트는 남자가 사정할 때의 짜릿함 같다던지... 듣기에 따라 성희롱이 되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제가 정색하기는 커녕 웃으며 재밌어하니 도사프로님도 제가 개방적인 스타일이라는 거 느끼셨겠죠.
레슨 받다가 직접 레깅스 위지만 손날을 세워 보지살 사이를 파고든 날은 제가 유독 얇은 레깅스에 팬티라이너를 떼고 간 날이었어요. 여전히 충만한 애액으로 팬티라이너는 필수지만 그날은 끈팬티에 팬티라이너 붙일 면적도 나오지 않아 거의 맨살에 스타킹 같은 얇은 레깅스 차림이었죠.
어드레스 하고 있으면 뒤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자세 봐주시는데 시선이 계속 엉덩이 사이에 있다는 걸 느꼈더랬죠. 다리 사이에 젖은 흔적을 보셨을지도 모르겠는데.. 도사님 손길을 대음순 사이로 느끼며 본격적으로 애액에 젖어버리니 보지턴이 한층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지는 착각(?)을 하게 되더군요. 잘한다 잘한다 칭찬도 한 몫 했을거구요.
담날 다시 와이존에 도끼자국 흔적 안 생기는 레깅스 입고 가니 좀 삐진(?) 듯한 표정이 귀여웠네요^^
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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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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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교복입고 유학준비를 한다고 화실에 나갈 무렵부터 알고 지낸 사람 몇몇이 여전히 독일에서 살고있다. 최근에 매달 첫 목요일은 시내의 박물관 입장이 무료라는 정보를 얻고 미루고 미뤘던 발걸음을 향한 곳에서 그 중 한 명을 만났다. K는 입구에 서있었다. -잘 지내셨어요, 알바 중 이세요? -네, 꾀 오래전부터 하고 있어요. -하루종일 서있는 거예요? -네. K는 이 시설은 시립이 아니라 무료입장이 불가하다고 했다. 나는 대뜸 요새 하고 있는 고민을 꺼냈다. 베를린으로 갈까봐요. 컨텐츠 제작쪽 취업 생각하면 한국도 매력적이라고 느껴져요. 나는 소모되고 싶어요. 그러기에 한국이나 미국만큼 적당한 곳은 떠오르지 않네요. -작업은 이제 안하세요? 나는 어느순간부터 내 작업을 하며 얻는 만족감보다 친구들의 작업을 도와주며 오는 보람이 더 컸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개발하고 실현 하는데 판을 까는 제작자/매니저로 역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점점 작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 뜸 해진다고. 하고싶을 때 하는 주의로 작업을 해도 꾸준히 무언가가 나왔었는데. 예전에 작업 진짜 좋아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K가 말했다. - 아 그때 화실 다닐때 제 회화작업 이요? 학교 들어가고 나서 미디어로 빠지고 그림은 안그렸어요. 그때 생각해보면 참 아카데미에서 브레인 워시를 많이 당했죠. 그리고 난 제작년에 잠깐 서울의 소공간에서 개인전을 했을 때 찾아와 준 J를 떠올렸다. 너 잘될 줄 알았어. 그때 너 작업 진짜 좋아했어. 그도 이렇게 말해주었다. 그때 나는 18살이었고 매일매일 몇시간을 내멋대로의 그림을 그렸었다. 잠재된 가능성으로 꽉찬 삶을 고대하던 시절. 이루고싶은것을 이루리라 확신했던 시절. 규정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양자역학과 카렌바라드의 신유물론을 쫓을 때는 언제고 스스로는 잔인하고 모질게 규정하려고 하는 지금의 내 자신을 인지한다. 나는 자꾸 분류하려 하고 지정되고 싶어하는것을 멈추어야한다. 이걸로 흐르고 섞이는 것을 복구�� 엄두가 안날만큼 잘라버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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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onjubu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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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Content and Quick Update
English:
Hello everyone,
I just wanted to let you all know that I’m back with a quick update.
I’ve had to close commissions again since I recently started a new full-time job and no longer have time to work on them. However, I will continue creating content for this page for everyone to use.
I’m currently working on and organizing two massive content packs: one featuring a traditional Korean palace and the other a modern Korean convenience store. This is why I haven’t uploaded anything in months. These projects, along with working on my own game, have taken up much of my time. I’ll be sharing more photos of these upcoming content packs soon.
I want to thank you all for your continued support. As I work on everything by myself, it does take more time to complete these packs. Each pack will include over 100 detailed items, allowing you to build a fully functional traditional Korean palace and a modern Korean convenience store.
Additionally, I’m working on a build/world that will feature a recreation of a traditional Korean palace and its accompanying buildings. Given the complexity and detail involved, I hope you understand why it’s taking so long.
In the meantime, I’ll continue to release small bits of content when possible. Thank you all for your patience and understanding. If you have any questions, please feel free to ask.
Korean: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복귀 소식과 함께 간단한 업데이트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최근에 새 직장에 풀타임으로 근무하게 되어, 다시 커미션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커미션 작업을 할 시간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콘텐츠는 계속 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전통 한국 궁전과 현대 한국 편의점을 주제로 두 개의 대규모 콘텐츠 팩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몇 달 동안 아무 것도 업로드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와 제 게임 작업이 제 시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곧 이 콘텐츠 팩들의 사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작업을 혼자 진행하다 보니 이 팩들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합니다. 각 팩에는 100개 이상의 상세한 아이템이 포함되어, 완벽하게 기능하는 전통 한국 궁전과 현대 한국 편의점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전통 한국 궁전과 그에 딸린 건물들을 재현한 빌드/월드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이 작업은 복잡하고 세부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가능할 때마다 작은 콘텐츠를 계속해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드리며,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Chinese:
大家好,
我想向大家通知一下我回来了,并带来一个简短的更新。
由于我最近开始了一份全职工作,我不得不再次暂停接收委托,现在没有时间处理这些委托。不过,我会继续为这个页面制作大家可以使用的内容。
目前,我正在制作和整理两个大型内容包:一个是传统的韩国宫殿,另一个是现代韩国便利店。这就是为什么我几个月来没有上传任何内容的原因。这些项目,加上我自己的游戏工作,占据了我大部分的时间。我会尽快分享更多关于这些即将推出的内容包的照片。
非常感谢大家的持续支持。由于我一个人完成所有的工作,这些内容包的完成需要更多的时间。每个内容包将包含100多个详细的物品,您将能够建立一个完全功能的传统韩国宫殿和现代韩国便利店。
此外,我还在制作一个包含传统韩国宫殿及其附属建筑的世界/建造项目。考虑到这项工作的复杂性和细节,我希望大家理解为什么需要这么长时间。
在此期间,我会继续在可能的情况下发布一些小的内容。感谢大家的耐心和理解。如果有任何问题,请随时问我。
谢谢!
*The Chinese translation could be a little wrong as my Chinese is not advanced enough yet I needed help from a translator. Thank you for your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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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ngmi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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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물 다 뽑고 색감도 체크하고 이번 포스터 작업은 꽤 흡족하다 두달동안 진행 될 해피투게더
화양연화는 비로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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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ungbumyi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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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화)
드디어 인사시즌 시작이다. 승진임용 → 근평 → 전보 순이다. 말은 단순한데 작업은 정말 벅차다. 부내에서 가장 많은 직원이 근무하는 청이라 직급별 단위가 크다. 이 작업이 모두 끝나면 이제 6개월 정도 남게 된다.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겠다.
시즌 시작 전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2박 3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 처음 일본 갔을 때는 모든지 신기했고,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 모습이 보였는데 두 번째 가니까 비슷한 모습이 보이고, 편안했다.
간 데 또가는 걸 좋아하는 나와 새로운 곳을 가보는 걸 좋아하는 아내가 적절히 섞여 즐거운 여행이었다. 두 번째 가는 도쿄, 익숙한 곳도 있었고, 새로운 곳도 있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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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lab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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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천재성과 삶을 바꾼 고통, 『Dark Hero of the Information Age』
In Search of Norbert Wiener the Father of Cybern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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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 Conway & Jim Siegelman
Basic Books, 2006
- 보통 한 번에 읽는 책은 네 그룹으로 나누는데, 우선 공부하고 싶어서 읽는 책, 다음은 편하게 집에 앉아 쉴 때 보는 책, 출, 퇴근이나 외부에서 시간을 보낼 때 읽는 책, 마지막은 화장실에 때 들고 가는 책이다. 당연히 그룹을 나눌 때 선택이 중요한데 외부에서는 무거운 책을 읽기 어렵고, 화장실에서는 호흡이 긴 책을 읽기 어렵다. Wiener의 삶을 다룬 이 책은 그 중 출, 퇴근용. 분류에서 짐작하겠지만, 책은 사이버네틱스에 대한 정교한 논의나, Wiener의 학문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하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Wiener라는 독보적인 학자의 삶과 그 삶에서 힘들게 구성한 연구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 책은 날줄과 씨줄로 두 가지 이야기를 한다. 하나는 8세부터 천재로 알려진 Wiener가 11세에 대학을 들어가 ‘인간의 도달할 수 없는 지식의 존재’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 확률론을 거쳐, 미래 예측을 위한 모델과 (스승이었던 러셀과 같은 논리실증주의의 진리에 대한 주장을 거부하고) 피드백을 끌어들인 새로운 논리학을 만들고, 마침내 사이버네틱스라는 새로운 사고에까지 이르게 되었는가를 다루는 학문적 이야기다. 다른 하나는 천재를 키우겠다는 맹목적인 부모의 교육적 폭력과 통제 앞에서 무능에 대한 공포 속에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 이런 트라우마 속에 겪어야 했던 사회적 고립, 부모가 기획한 코스에 따라 공부하고 결혼까지 부모가 정해준 여성과 해야만 했던Wiener의 전반기 삶. 유대인에 대한 배척 분위기가 팽배했던 미국 학계의 분위기 속에서 겪어야 했던 무시, 그리고 아내가 만든 수많은 인간 관계의 문제들, (독일계 아내는 열렬한 나치 지지자였고, Wiener와 주위 동료 사이를 끝없이 갈라서게 했���) 여기에 부모의 교육 방식에 따라 키워져 자신보다 더 천재라 평가되던 동생이 정신병으로 병원에서 삶을 마무리한 경험까지, Wiener의 삶을 지배하던 온갖 트라우마와 절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이런 날줄과 씨줄이 엮여 만들어 내는 장면은 우리의 인생처럼 때로는 희극이고, 때로는 비극이다. Wiener가 보여준 기행들은 표면적으로는 ‘천재’인 그의 면모로, 그 바탕에는 정신적 문제라는 고통의 희화화다. 머리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한 없이 MIT의 회랑들을 돌아다니다, 어느 순간 다른 교수가 수업 중인 강의실에 뛰어들어가 칠판 가득 생각했던 걸 정리하고 나가거나, 컨퍼런스에 가서 맨 앞 줄에 앉아 졸다가, 갑자기 깨어나 논문에 대한 코멘트와 그걸 한 단계 발전시키는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모습 등이 천재의 일화처럼 그려진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그의 모습은 많은 당대 학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주고, 결국 Wiener의 이야기는 “대단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혹은 “당대의 기술로는 불가능한 공허한 주장” 등으로 폄하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이름들이 (Wiener 중심의 이야기라 그럴 수도 있지만) 어떻게 Wiener의 이론을 이해 못하고, 무시하고 방치하거나 심지어 영감과 아이디어를 가져다 쓰면서도 정작 Wiener의 기여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는 지 이야기된다. 여기에는 전형적인 이기적 관료로 그려지는 Vannevar Bush, Wiener의 이론을 훔쳐 쓰면서도 정작 온전히 기여를 밝히지 않는 정보 이론의 아버지 Claude Shannon이 등장한다. 그리고 Wiener와 동시기 미국의 수학자, 철학자들이 얼마나 유럽의 이론적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고, Wiener 이론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했는가에 대해서도 길게 이야기된다.
- 하지만 이런 모든 문제가 그들의 탓 만은 아니라는 것이, Wiener의 (그리고 아내의 악의적 조언에 의한) 변덕이 이들을 자신의 주위로부터 배제하고, 인간적 관계를 파탄 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양상의 가장 큰 사례는 사이버네틱스 이론의 탄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피드백과 순환 논리를 통한 정보 처리’라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모든 이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낸 Wiener와 이런 사고 방식의 가치를 인식한 학자들의 연구 공동체가 꾸려졌다. Warren Sturgis McCulloch나 Walter Pitts와 같은 이들이 함께 한 이런 연구 작업은 결국 Wiener가 이들을 오해하고 비난하며 끝장이 나게 되었다. 그래도 이런 작업을 통해 이후 사이버네틱스 이론, 마투라나와 바렐라 등의 오토포이에시스 이론, 폰 푀르스터의 제2계 사이버네틱스이론, 루만의 사회시스템 이론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Wiener의 기여는 이런 그의 인간적 결함에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그러나 동시에 이런 그의 비사회성과 변덕은 동시에 권위에 대한 불복종, 관료적 연구 태도에 대한 불신, 나아가 지식을 독점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한 거부라는 그의 정치적, 철학적 태도로 이어진다. (이미 그의 비사회성과, 아내의 친 나치 행보로 2차 세계 대전 중에도 중요 연구 프로젝트에서 배제되었지만) 그의 이런 정치적 입장은 지식은 공유되고 함께 인류를 위해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제3세계 학자들이나 심지어 사회주의 국가의 학자와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당연히 이런 그의 태도는 냉전 기간 미국을 거슬리게 하였고, 그는 이후 지속적으로 정부 펀드에 의한 연구나 과학의 군사적 사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여 이런 적대감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이런 그의 태도는 미국 주류 학계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컴퓨터 이론, 정보 이론, AI까지 Wiener가 영감을 던지고 뼈대를 만든 모든 영역에서 그의 이름 대신, 그에게서 영감을 얻어간 이들이 대표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였다. - 누군가의 전기를 읽는다는 것은 그의 저작 밑에 깔린 무언가를 발견하는 작업이라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Wiener의 전기는 저자들의 글재주가 너무 뛰어나서인지 Wiener가 겪어야 했던 고통이 그리고 그의 고립감이 너무 생생해 무척이나 불편한 순간이 많았다. 다만 그의 놀라운 영감, 그것이 지금 우리의 디지털 세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알아 나가는 재미는 이런 불편함을 넘어설 만큼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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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여자친구이자 한국 어시스턴트인 나.
키의 석사 졸전 직전에 하는 Rundgang2023 작업을 위해 한파에 동대문과 을지로를 발품팔아 뛰었다. 수의를 만드는 삼베천에 키의 사진을 대형 프린트하는 작업이었는데 수의 만드는 천은 어찌나 많은지 한 6가지로 추려서 A4 사이즈로 잘라서 하나하나 샘플로 뽑아보고 키한테 컨펌받고 본 작업을 위한 2500*1500 천을 구매한 뒤 접으면 인쇄가 잘 안된다고해서 롤로 말아서 들고 다녔다. 삼베라 천 자체의 질감 때문에 인쇄 중에 헤드에 천이 닿아 잉크가 새는 리스크가 있어서 프린트 사장님께서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진행해주시고 완벽하게 프린트해주셔서 고마운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담아 연리희재 개성주악 세트도 드리고..! 롤로 다시 말아 집에 가져온 뒤 우체국 국제 특송 EMS로 키의 크리틱 일주일 전에 독일로 발송하여 크리틱 전에 키가 받을 수 있게 했고 룬드강은 잘 마무리 됐다. 키한테 작업 설명 요청도 많이 오고 다음주는 한 미술관과 에디션 판매에 대한 미팅도 있고 개인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연락도 많이 온다고 한다. 그리고 일리노이 대학 교수가 미국에 와서 더 공부할 생각 없냐고 있다면 편하게 연락하라며 키에게 명함을 주고 가셨다. 러브콜 받는 키를 보니 내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독일 친구들 말로는 키가 없을 때도 키의 작업을 묻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독일 친구들도 키가 학교에 갔더니 모두 키가 자랑스럽다며 껴안고 난리났다고 한다. 솔직히 같은 반 친구가 잘되면 잘되서 축하하는 마음과 더불어 질투 어린 시선으로 사람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데 온전히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는 키의 클래스 친구들이 참 착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이랑은 참 다르군. 심지어 키는 이들한테 외국인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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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업을 열심히 하니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겼는지 키네 학교 힙스터인 이 친구가 키를 그렇게 잘 챙겨줬다고 한다. 이 친구는 발렌시아가 모델도 했었다는데 마음 씀씀이도 예쁘다. 키 주변엔 멋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 기운을 이어 졸전도 키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내길.
물론 잘 하겠지만!
처음만난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변해가는 인생관을 키의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참 좋다. 24살의 순수한 대학생에서 건장한 성인 남자로 성장하는 키의 등을 바라보는 게 연애를 하는 와중에 내 소원이었는데 말이다. 이젠 더 나아가 가정을 책임지는 남편으로서의 키의 등도 볼 수 있을까? 아직 조심스럽지만.
우린 운이 좋게 인생의 격동기에 연인으로 만나 서로의 성장과정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고 의지하며 건강한 연애를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서로의 자서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6년을 만났는데 권태기없이 언성높이는 싸움없이 이렇게 꾸준하고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지? 항상 생각하지만 우린 정말 태어나기전부터 알았던 사이 같다. 24일이면 키가 잠깐 한국에 들어온다. 한달 정도의 시간이지만 한국에서 귀엽게 추억 만들 거 생각하니 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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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satoolnet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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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누끼 따는 웹사이트 추천
무료 누끼 따는 웹사이트를 찾고 계신가요? 잘 찾아오셨습니다.
누끼 따는 사이트 모음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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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is-all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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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진짜 덕후들에 비해 나는 그저 그냥 아는 사람 정도겠지만..) 이 사람이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는지 그것도 얼마나 순수하게 대하는지 알 것이다. 2년 전 인가, 완치되었던 암이 재발되었다는 소식에 남 몰래 마음이 쓰라렸는데, 와중에 음악 작업은 쉬지 않고 하길래 이 양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래도 좀 괜찮나 보다 하는 안도감도 들었었는데. 괜찮은 게 아니라 아픈데도 그냥 계속하는 거였나 보다. 아픔이 주는 고독과 서러움 혹은 무서움 속에서도 음악을 계속할 수 있던 건 음악에 대한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의 힘듦을 치유하고 잊기 위해서였을까. 내 짧은 생각으로는 어느 하나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나는 이것도 전부 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었으리라 본다. (그리고 거장이 괜히 거장이 아니란 생각도)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말을 가장 좋아했다던데, 그래서 이렇게 짧게 살다가나. 내가 가장 힘든 날 찾아들었던 노래들을 당분간은 쉽게 듣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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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h91y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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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어렵네 #2
구조를 새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바꾸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울 줄이야.
이걸 끝내면 나머지 작업은 탄력받을 수 있으니 어쩔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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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kdramamam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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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6 shinee_atoz KEY X DHL ‘토끼展: The Rabbit Universe’전시공간을 채우고 있는 음악은 ‘Killer’ 의 리듬악기, 베이스 등 사운드 소스를 활용하여 전시 컨셉에 맞게 바꿔봤는데요,편곡 작업은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 최우수 일렉트로닉음반, 노래 두 부문에 수상후보로 이름을 올린 @pierreblancheofficial 팀이 함께 해주셨습니다.From. 모리집사님#키#KEY#Killer
[trans]  The music filling the exhibition space of KEY X DHL's "Rabbit Universe" was changed to suit the exhibition concept using the rhythm instruments and bass of "Killer." The compilation was composed by the @pierreblancheofficial team, who was nominated for two categories: 2023 Korean Popular Music Awards/Best Electronic Album and Song.From. Mori #Key #KEY #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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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ental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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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부활절 휴일이 껴서 날짜 계산을 해보니 3월 마지막주 첫머리에 보내야만 건너가 제때 이삿짐을 소포를 받을 것 같았다. 예상보다 더 빠른 30일에 열쇠도 받지 않은 집에 소포가 도착해버렸는데 6박스중 2개만 먼저 왔다는 것에 의문을 갖진 않았다. 31일 열쇠를 양도받았고 1일 앞으로 나의 집이 될 곳에 들어가 첫째 밤을 보냈다. 플랫메이트 2명중 1명은 장기여행을 가 없고 1명은 주말에 애인네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세명이 사는 집을 혼자 쓰는 기분이 들었고 참 좋았다. 전에 내가 살던 모든 집들을 포함해 제일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느 쪽이 동쪽이고 서쪽인지 확연하게 햇빛이 내내 잘들어오고 천장이 높고 부엌엔 식기세척기, 오븐, 냉장고, 냉동고 필요한건 다 있다.
한 수요일쯤인가, 내 이삿짐들이 쾰른으로 반송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미치고 팔짝뛰며 DHL에 전화를 걸었고 그들은 정말 칼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반송되는 것이다.' 딱 잘라 말했다. 푸아..내가 이런 기관은 무자비하게 유연하지 못하다는 것을 잊고있었네 한탄했다. 반송의 이유는 무게초과인데 이사박스를 보내기 전 정확한 무게를 재지 않으면서 '초과되면 청구하겠지' 방심한 내 자신아..
쾰른의 구-플랫메이트가 어찌저찌 신경 써주기로했는데 이 친구가 책임질 일도 아니고 바쁜데 귀찮은 일 만든 것 같아서 너무 눈치보인다. 이사박스가 멀쩡히 도착해야 할 텐데 그럴리가 있나. 아, 그 안에 있는 가죽자켓 입고싶다. 들고 다닐 가방도 없어. 커튼 달고 싶다. 이불보도 바꾸고 싶다.
우당탕탕 일주일이 흐른 것 같아도 주말은 주말이었다. 토요일엔 햇빛이 여름의 것과 같았다. 나는 지난 달 한 전시회의 가이드 알바를 구해놨었고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오전 내내 할 말들을 정리하고 연습을 하다 첫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그곳을 향했다. 안타깝게도 찾아온 사람들이 적었고 가이드를 원하는 사람이 없었다. 거기 앉아있다가 그날 만나기로 한 친구와도 약속이 깨졌고 음, 아무래도 좋다. 날씨가 좋으니까! 하고 조금 걸었다. 말을 하는 작업은 계속 할 수록 여유가 생기고 실력이 늘텐데 일주일에 1번 있는 스케쥴인데 이렇게 취소까지 되니 실망스럽기는 했다. 왠지 맥주를 마시고 싶었고 그러고 보니 베를린 와서 첫 주말인데 혼자 집에 있으면 처량해질 것 같았으나 당장 누굴 만날까 생각하니 피곤해졌다. 집에 누워 이런저런 것들을 시청하며 토요일을 보냈고 일요일, 어제는 부엌을 하루종일 파워클리닝했다. 애인이랑 주말을 보내는 플랫메이트는 오늘 저녁에야 들어오겠지.
인테리어를 신경써서 하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걸리는건 내가 broke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베를린오면서 집 값이 이전 세의 반 이상 올랐다. 제동을 풀려면 많이 벌어야한다. 지난 주 동안 카르마를 다시 되세이게 되는 사건들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냉동고를 청소하다가 어묵이 있길래 하나쯤은 먹어도 모르겠지 하고 간사한 마음이 하나를 집어 냄비에 후닥 넣어버렸다. 곧바로 달걀을 꺼내다가 하나가 뚝 떨어져 버렸다. 내가 달걀을 떨어뜨려 깨는 일은 거의 처음이다 할 시피 일상에서 없는 일이다. 그렇게 떨어진 계란을 담아 버리면서 남의 것을 탐내지말라 취하지말라 내 것 하나 이상은 사라지리 라고 되뇌었다.
신나는 일, 방을 취향대로 꾸미는 일 모두 서둘러 '끝'내려는 마음을 버려야한다. 넌 시작과 마침으로 지나치게 도식화하는 경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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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yoo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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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야
시간이 훅훅 간다.
나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좋아
적막함과 정지된듯한 감각이 날 나이게 해.
그리고 해가 떠있을 때의 치열함을 상쇄시켜줘
마치 수면상태 처럼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다시 시작되잖아.
이 시간은 그 감각을 눈 뜨고 느껴
너와 잠시 떨어져있는 동안 난, 하루하루가 아니라
내가 집중해있는 무언가에 따라 나뉘는거 같아.
그리고 이 시간들을 오로지 나를 위해 쓰고싶어서
작업실 말고 카페나 집에 있었어.
평소라면 전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할텐데,
지금은 글로 이런 저런 말을 할래
일기를 편지 형식으로 쓰는 느낌?
심심할때 읽어봐. 일기야
.
아, 지금 클래식 피아노 플리를 듣고 있는데 월광이 나오네
이 음악의 원래 제목은 환상곡풍 소나타래.
그리고 베토벤 사후 5년 뒤 음악평론가가
'달빛이 비치는 루체른 호수
그 위에 뜬 조각배를 떠오르게 한다.' 는 말과 함께
월광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뒤로 월광이라고 더 유명해 졌대.
예전에 이 음악을 들으면 세상이 멈추면서 살짝 슬펐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포근함을 느끼게 되네.
그리고 이걸 치는 엄마의 뒷모습이 생생하게 보여.
음악 얘기를 하자니..
최근엔 종일 재즈와 파가니니의 음악을 들었어
혼자 있으니 이런 음악들로 돌아가게 되는 느낌?
미술과 재즈는 본연의 나를 상기시키는 도구같아
아니, 본연의 나를 되찾으면 찾게되는 고향같아.
아 어쨋든 아주 크게 틀어놓고 내 할일을 했어.
그리고 난 이 본연의 음악 취향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아
괜히 말이야..
고상한 음악적 취향을 가진 그림 그리는 사람 같잖아.
내가 봐도 거리감 느껴져ㅋㅋㅋㅋ
아 너도 알다시피 다른 장르의 노래들도 좋아해ㅎㅎ
나 넘 두서없나?
요즘은 의식하고 감정을 뺀 글쓰기를 하는데,
(아랑곳x)
이게 작업적으로나 사회생활 적으로나 정말 도움이 되더라고.
실생활에선 여태 의식했지만
작업에 대한 글에 대입을 할 생각을 하고 난 후 옳타구나! 했어!
작가들의 글도 다른 방식으로 보게 되고!
더 조잘대두대??
살짝 예시를 들자면ㅎ
(이런 작업 한 적 없음. 구상한적 없음.
이해를 돕는 작가의 글 예시 - 공간설치물임)
나의 방과 같은 형태의 사각형 공간이다.
이 설치 작업은 남편를 여읜 후 느낀 감정을 표현하였다.
들어가자마자 한 면 전체에 설치된 스크린.
그 위의 영상들은 모든것이 단절된 나의 눈동자이고
계속되는 깜빡임이 나의 감정을 극대화 시켜 보여준다.
영상의 다음 장면은 천 없는 재봉틀이 의미없이 찍어대며,
작은 어항 속 금���어는 계속해서 돌고 있다.
한편, 천장 중앙에 설치된 비눗방울 기계는
무거운 감정들을 상쇄시켜 준다.
나는 사별의 휴유증을 겪는 와중에
이 사회는 날 기다리지 않고 흘러가는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난 이 작업의 비눗방울과 눈동자를 동시에 보며 묘한 정서를 느낀다.
여기서 감정을 빼 볼게
한 공간이 작가의 감정이 된다.
영상이 재생되는 공간에 실제 비눗방울이 생성되며 비눗방울은 빛 사이를 떠돈다.
그것들은 관객에게 일시적인 즐거움을 주지만 영상은 덧없음과 무의미함을 테마로 하고있다.
깜빡이는 눈과 아무 천도 제공되지 않은 재봉틀,
어항 안 계속해서 회전하는 금붕어.
그 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눗방울이
영사된 영상에 그림자로써 나타나며 상반된 감정을 야기시킨다
어때?
극단적으로 표현된 예시이긴 하지만..
작업의 퀄리티가 확 올라갔다고 느껴
입시때 깨달았던 필요없는 조사를 빼며 간결하게 쓰기.에다
감정을 뺀 글쓰기를 더하니
있는 사실만을 관찰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 거 같아.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조언을 구하지?
라는 생각이 든 후 관찰하며 깨달았어.
(- 내가 흥분하는 포인트중 하나
무의식적으로 알던 것을 의식화 해 명시적 지식으로 바꾸기!)
(명시적 지식을 무의식적 지식으로 바꾸는 것은
다른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면 connect: noeyoo)
....미안
짧게 예시를 들게......
전 이런 상황이고 이걸 하고싶은데 이런 걸림돌이 있어 현실의 장벽을 느끼고 무기력증을 앓고있고 주변에 알려줄 사람도 없어 용기내어 메일을 보냅니다..
이런 글 보다
전 누구고, 이런 상황이고, 이걸 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어떤 면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런 방식의 감정을 배제한 글이 좋은 글이란걸 알았어.
그리고 감정을 실은 글은 너에게만이 쓰게 돼.
사랑하고.. 사랑하니까.
.
그러고 보니 입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어
입시가 사회의 축소판 같아.
그러다 보니 내가 느끼는 거는
입시에선 옳은 방향, 옳은 계획, 옳은 마인드가 정답처럼 존재했는데
이 사회, 현실? 인생은, 참 방향도 많고 정답도 없어.
그래서 길을 잃지 않으려 더욱 많은 계획을 세우고
1년, 5년, 10년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려 발악한거 같아.
그것이 하루 속에서 강박적으로 표출된 것이 미라클모닝이야.
물론 일찍 일어나면 좋지.
그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 강박이 되면
한시간'만' 늦어도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로 하루를 시작하게 돼.
내가 느끼는건
한시간'씩 이나' 늦었으니 시간당 계획들이 다 밀리는거지..
실은 고작 한시간인데 말야.
그리고 일찍 일어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뭘 하느냐,
어떻게 시간을 쓰냐가 더 중요한 걸 알면서도
그러기 위해선 일찍 일어나야만 하는 거지..
다른 감정들은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한데,
내가 제어하는데 미숙한 종류의 감정들?
통제하고 싶은 욕망인거 같네
난 행동을 위한 행동을 가장 경계해야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인생에 별 도움이 안되더라.
이런 성격은 돈과 시간을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한거 같아
이것들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고,
유연한 대처를 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럴수록 더욱 잡으려고, 통제하려고 애써왔어.
목표에 따른 계획은 중요해.
하지만 수정할수 있다는 걸 아는것도 중요해.
(나에게 무기력이란,
완벽을 추구하다 틀어지는 순간 탁 느껴지는 감정같아)
.
음.. 최근 나는
너무 많은 정보들과 지켜져야만 하는 장단기의 계획들이
동시에 다가와 너무 버거웠어.
(그래서 시간을 달라고 한거야. 이따 얘기해 줄게)
그러면서 입시에서 배운 것을 상기시키게 되었어.
입시의 목표를 세우고 공부 계획을 짜면 불안해지잖아
할게 너무 많은 와중에 완벽히 끝내야 하거든.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면 그 불안감들은 사라지게 돼.
방향이 보이고 해야할것들이 명확해져.
그렇게 나아가면 되는거야.
나에겐 이 세상도 그래
6개월간 겪은 20살의 세상은 마찬가지야.
장기의 목표를 세우고, 그건 성공해야만 하고,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
찾을수록 보이는 수많은 방법들에 오히려 길을 잃어가고,
이리 저리 재며 계획을 세우다 서서히 내 마음도 지쳐가.
하지만 지금 당장 해야하는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있으면 길이 보이더라.
뻔한 말이지. 뻔하고 유명한 말엔 다 이유가 있어
고민하지 말고 당장 시작해라 같은 것들..
나한텐 '재지 말고 일단 시작해라' 라고 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
시작하기 전이였다면 계획에 추가해야 했을 항목들이
지금의 것을 하고있는 나에겐 새로운 자극이고
방향성이 되더라고!
계획 속에서 길이 생기는거 같아.
완벽을 버리고 수정하며 계속 나아가는 거야
어쨋든 요즘의 난 다시 명확해졌어.
강박을 버리니 많은 것들이 다시 보였어.
지금은 확신 속에서 나만의 길을 가고 있어.
.
며칠 전
혼자 있을 시간이 너무도 간절해서 네게 며칠만 달라고 했고,
심지어는 가족과 만나게 되는 시간에 잠을 자고
작업실도 가지 않으며 메인 스트림 미디어를 아주 경계했어.
필요한, 해야하는 것을 하고 난 뒤에
보상심리로 도망칠 곳을 없앤거야.
유튜브로 재밌고 자극적인것을 보거나 너랑 전화하며
오목을 하는 것 말고, 아빠나 유진석이랑 얘기하는거 말고
의지가 약해진 하루 끝에 또 한번 나를 혼자 두는 거지.
실은 그것이야 말로 보상이 아닌 진짜 '휴식' 일거야.
음악을 들으며 작은것에 눈을 돌리니
그 시간에 난 더 창의적이게 돼.
처음 문단으로 돌아가, 그 정지되고 상쇄되는 감정을 느껴
이제 생각 정리, 이만하면 되었고
불규칙한 생활은 안좋다는걸 너무 잘 아니
나에게 맞는 템포를 찾아 돌아올게
이 글도 이만 끝맺을 때가 됐다.
.
마지막으로
요즘 나의 주된 생각들을 나열해볼게
미대와 작가
돈과 예술
상업예술과 순수예술
예술에서의 프로와 아마추어의 기준
100년 후에도 남을 대가와, 유명한 한 철 트렌드 작가
예술가의 세상을 보는 시각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각을 놓는 능력
깊이있는 그림과 팔리는 그림
작가를 꿈꾸는 미대생이라면 해야 할 것들
일단 미술 씬에 입성
(아! 사고싶은 오토바이가 생겼어)
등 뭐 이런 생각을 한거 같아.
또 할 말이 생긴다면 다음에 들려줄게.
오늘도 푹 자고,
잠시 떨어져 있다고 내 감정이 변하진 않을거야.
더 잘 만나기 위해 나를 돌아볼 시기라고 생각해
근데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털어놓게 될 줄은 몰랐어.
이제까진 차마 솔직하지 못하니 나쁜 생각들을 한거 같아.
음.. 한편으론 아직도
이게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생각도 들어.
하지만 전처럼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아.
네가 말했듯이 널 사랑할수록
그런 마음이야말로 예의가 아니니까.
그런데, 혹여나 네가 어떤 생각이 들면 그냥 말해줘.
난 언제나 네 마음을 가장 들여다 보고 싶어
사랑해. 진심이야
온화하고 유쾌한 멋쟁이 할머니의 모습도 보여줘
나도 미술을 사랑하는 멋쟁이 할머니를 보여줄게.
미래를 장담 못하지만,
그 형태가 어떻든 언제나 어디서나 사랑해
됐고! 지금의 난, 너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
잘자! 보고 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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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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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 2009) ─dir. Sidney Arthur Lumet
ⓒWATCHA
/ 명작. 진입 장벽은 조금 높은 편이다. 초반에 자극적인 노출(...) 장면 있으니까 성인분만! 되도록 혼자! 보시길 추천하고요. 모두 성인이어도 가족끼리 단란하게 볼 영화가 아닌 건 분명합니다. 그 외에도 총질이 난무합니다. 초반부터 그래서 진입 장벽이 높았던 것.
시나리오 작가가 ‘설국열차’를 쓴 분이라면서요. 정말 잘 썼고, 이야기를 부분 부분별로 조각조각 내서 능숙하게 지그재그 형식으로 끼워 맞춥니다. 범행 당일-범행 하루 전-범행 3일 전-범행 일주일 후, 이렇게. 결국엔 제목 그대로 누군가는 죽습니다. 누가 죽고 누가 죽일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루저들이 흔히 하는 탓이 가정 탓인데 나로선 가소롭다. 야이씨, 안 좋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사람은 잘만 자라서 성공한다. 자기가 비뚤어진 건 결국의 결국엔 자기 의지지, 부모님 탓하는 것은 딱 선이 정해져 있다. 여기서도 콩가루 집안의 표본을 보여주고요. 그러니까 애초에 착하게 살자고요.
모든 건 돈으로 시작한다. 돈 문제로. 살아가면서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거기서 구렁텅이에 빠질 때 살아나갈 방법을 연구해야지. 똑같이 빚을 몇억, 몇십억 져도 갚은 사람은 갚아서 더 성공하고. 그리고 사람들 틈바구니에 살도록 태어난 이상 인간이란 존재는 고될 수밖에 없다는 걸 또 깨닫고. 어쨌든 거짓은 거짓을 부르고,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부르고, 악은 악을 부르고. 그걸 잘 보여주는 영화였다.
작가들은 어떻게 시나리오를 처음 시작할지, 그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다. 흠. 나는 계속 어떻게 시도해도 막히고 있거든. 한 소재로부터 뻗어 나가려고 해도 막히고, 한 문장씩 이어가면서 써도 아닌 것 같고, 예전 작업 노트를 살펴봐도 건질 스토리 라인이 없고. 전 작품들에 중복되는 코드를 전부 삭제하고, 지금까지 결과물로써 독자들에게 별 반응이 없던 작품들을 떠올려도 지우고. 요즘엔 ‘지우기’의 연속이다. 이것도 쉬어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할까. 어차피 결혼하면 세 번째 작업은 하게 되겠지만 이 고민을 거의 1년을 지속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 어디까지가 ‘필요한’ 여유를 부리는 거고, 어디까지가 ‘게으른’ 것인지의 경계를 모르겠다. 그런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 음. 나답지 않아, 나답지 않아. 뭔가라도 시작해야 해. 그런데 시작이 안 돼.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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