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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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전시기획이라는 직업의 매력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전시는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공유해야 할 이야기를 전달하는 보람이 있다. 역사를 되짚고 환경 보호의 가치를 전하며 첨단 과학 기술을 소개하는 등 현세대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둘째, 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스스로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살고 있는 시공간을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의 맥락을 읽으며 더 넓은 식견을 갖게 된다.
이 두 가지는 전시기획자가 어떤 태도로 프로젝트에 임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전시기획자는 단순히 페이지를 채우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며,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로고스(Logos),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가 필요하다. 진정성 있는 기획이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로고스(Logos): 주제의 논리적 이해와 팩트 기반 콘텐츠
에토스(Ethos):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체험공간 연출
파토스(Pathos): 공감 형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
최근 전시 업계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입찰 과정에서 불공정 심사가 만연해 실력보다는 영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악순환 속에서 창작의 본질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그저 납품과 준공만을 목표로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 상황이 업계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두 가지다. 첫째, 전시 회사들 간에 좋은 전시를 만들기 위한 경쟁과 고민이 사라졌다. 그러다 보니... 둘째, 회사는 구성원들에게 제대로된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고, 실무자들 조차 깊이 고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나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라는 생각으로 타협한다는 얘기다. 어쩌면 그것은 지쳤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누리는 ’문명‘이 자연발생적이지 않고 많은 이들의 시간과 노력의 산물인 것 처럼, 올바른 전시 업계의 토대도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부의 잘못된 관행과 비효율적 시스템으로 업계 환경이 변질 되었다고 해도 본질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획자는 꿋꿋이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다. 좋은 전시는 만드는 이의 마음에서 시작되어 관람자의 마음으로 전해진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세 가지 요소를 실천하려면 머리로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업을 대하는 태도와 삶에 진심이 담겨야 한다. 누구나 쉽게 양질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대다. 뻔한 이야기와 정보의 나열로는 울림을 줄 수 없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획자 자신이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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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밸런스와 응축"
누누이 말했듯 태극권은 격투기가 아니고, 노자의 부쟁(不爭)을 추구하는 명상 수련법으로서 섬세한 몸힘을 각성하게 하는 매우 훌륭한 방편 중 하나다.
쌍중(双重)은 무게중심을 양발에 놓는 짓을 말하며, 주요 금지 사항 중 하나다. 비유하자면 '음양이 사라진 혼돈 = 흐르지 않는 고인물'로 인식한 것 같다. 초보자 때부터 강조하는 사항이라 절대로 깨면 안 되는 걸로 ��문조차 갖질 않았다.
수련 짬밥이 13년 차에 다다르며 나름 초견성을 한 시점부터 그동안 의심하지 않았던 태극권 요결을 자체 검증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깨진 금기는 함흉발배(含胸拔背). 쉽게 말해 "등 근육 펴기"와 동일한 말이다.
무척 중요한 요결이긴 하나 모든 운동에 적용할 순 없는 것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바벨 들고 스콰트를 한다고 할 땐 척추 전만을 만들어야 안정감이 생기는데, 이 자세는 함배발흉이거든. 모순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몸공부를 체(體)와 용(用)으로 구분할 때 함흉발배는 용(=쓰임) 수련에만 해당하고, 체(=몸만들기) 수련할 땐 외려 함배발흉를 해야 했던 것.
내 기억에 함흉발배 다음으로 깨진 것이 쌍중이었던 거 같다. 의심의 시작은 일부러 양발 체중을 5:5로 놓으려고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게 나올 수 있겠냐에서부터.
정치에서 좌우에 조금도 치우치지 않음을 가리켜 '극중주의'라고 하던데, 회색분자로 보는 안 좋은 것이다. 개인적으론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중용' 개념에서 온 게 아닐까라고 짐작. 게다가 막대기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정확히 가리켜 균형 유지하기란 외부에서 약간의 자극만 줘도 쉽게 깨지고 마는 의미 없는 짓이기도 하다.
초보 땐 쌍중을 하면 큰일 나는 줄로 알아 체중을 거의 9:1로 놓곤 했으나, 내공이 쌓이며 8:2, 7:3, 6:4를 지나 지금은 평소엔 5.5:4.5, 트랜스 상태로 진입하면 거의 5.1:4.9까지 좁힐 수 있게 됐다.
몸을 정밀 기계에 비유하면 신체는 수많은 톱니바퀴로 이뤄진 로봇이랄 수 있다. 특히 하단전과 중단전 두 개의 무게중심에서부터 확장한 톱니바퀴의 각성이 무척 중요하다. 이것이 매 순간순간을 샘플링(Sampling)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 이 또한 평소엔 톱니 개수가 5~6개, 트랜스 상태로 진입한 경우 10개 혹은 그 이상으로 깊어진다.
몸 안의 톱니바퀴를 느끼려면 척추 정렬 → 전신의 이완 → 압전 효과 발생 → 트랜스 상태로 진입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다음 톱니바퀴가 시계 초침처럼 하나씩 또박또박 동작하는 걸 (마음으로) 관찰하려다 보니 천천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이를 걷기에 적용하면 체중이 한쪽 발에서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걸 톱니바퀴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판데믹 이전에 참여했던 땅고 수업에서 "센터 밸런스"란 용어를 들은 적 있다. 정확한 의미가 뭔지 충분한 대화를 할 순 없었지만, 나로선 듣자마자 쌍중을 연상할 수밖에 없었고, 동시에 확신했다. 양발 체중이 5.1:4.9에서 4.9:5.1로 중심이동이 미세하게 왔다 갔다 하면 남이 보기엔 쌍중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허와 실이 분명하게 나뉘어 있는 것이듯, 센터 밸런스 역시 그래야 한다.
양발 무게중심을 9:1로 나누면 긴장감이 거의 없다. 비율을 점점 줄여나가 쌍중에 가까워질수록 무게중심 - 고관절 - 천장관절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응축'이 일어난다. 활을 쏠 때 활 잡은 손은 밀고 화살 잡은 손은 당겨 균형을 이루는 것과 비슷하다.
최근 땅고를 추다가 문득 이 응축된 긴장감을 6:4, 7:3으로 체중을 분할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단 걸 알았다. 두 사람이 함께 움직일 땐 몸무게 + 관성으로 인해 제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역으로 이 과정에서 응축 과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것 같다.
2~3년 전부터 중단전 무게중심 각성에 힘쓰고 있었다. 하단전 공부는 꽤 내공을 쌓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는데, 역시 공부는 2층 위에 3층 있고, 3층 위엔 4층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낌.
새로운 각성을 한 직후엔 항상 "지금까지 수련을 잘 못 하고 있었네"란 좌절감이 온다. 과거엔 이게 큰 스트레스였다. 지금은 이걸 느껴야 진짜 각성한 것임을 알기 때문에 반긴다. 물론 몸치라서 요령을 알았다고 바로 좋아지진 않는다. 올해는 이걸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 "밀롱가 죽돌이"라 쓰고 "몸공부"라 읽는 짓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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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칼럼] 갈등은 민주주의의 그림자다
갈등은 인간 사회의 본질적 현상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언제나 다양한 생각과 이해관계가 존재하고, 이는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러나 갈등은 단지 혼란과 분열의 원인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갈등은 왜 필요한가?
갈등은 민주주의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그림자가 없다는 것은 빛이 없다는 뜻이며, 갈등이 없는 사회는 민주주의의 부재를 암시합니다. 전체주의와 독재 체제에서는 갈등이 억압되거나 숨겨지며, 이는 구성원들이 진실로 자유로운 목소리를 낼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민주주의는 갈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조정하려는 체제입니다. 사회적 갈등은 우리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상호 이해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갈등을 다루는 민주주의의 방식
중요한 것은 갈등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민주주의는 모든 목소리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믿음 위에 서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하며,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삶을 완성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주의는 이러한 공동체적 삶을 가능하게 하는 최선의 체제입니다.
그러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때로는 내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겸손이 요구됩니다. 민주주의는 바로 이러한 태도를 통해 성숙해집니다.
존중과 포용의 윤리
갈등이 민주주의를 살아있게 한다면,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존중과 포용입니다. 우리는 종종 갈등을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싸움으로 생각하지만, 민주주의는 공존의 장입니다.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기보다, 협력할 수 있는 동반자로 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포용은 단순히 갈등을 무마하려는 태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가치를 조화롭게 연결하려는 능동적 노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민주주의는 더 큰 빛을 발하게 됩니다.
결론: 갈등 속에서 발견하는 민주주의의 빛
갈등은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필연적 요소이며, 동시에 우리 사회의 성숙을 위한 도구입니다. 그림자는 빛이 있을 때만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작동하는 곳에서 갈등은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갈등이 없는 사회가 아니라, 갈등 속에서 더 나은 길을 찾는 과정입니다. 이 그림자 속에서 민주주의의 빛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합니다.
칼럼니스트 김동영
#갈등은민주주의의그림자다 #민주주의 #갈등 #사회적갈등 #포용과존중 #민주적가치 #사회적성숙 #아리스토텔레스 #공동체적삶 #갈등의미학 #김동영칼럼 #시니어디지털나눔터 #시니어파워액티브
그림출처: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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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보는 글
-펭귄은 아프리카에 가면 어떻게 될까? 난 그런 걸 생각해본 적 없어. 넌 궁금해해 본 적 있니? 내가 물었다. 그 애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그런 게 왜 궁금해? 음. 아마 죽지 않을까? 가끔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가끔 그 애가 부러웠다. 정확히 어떤 게 부러웠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휙 하고 사라져도 그 애의 근황을 궁금해하지 않던 그 깃털 같은 존재감을 부러워했던 게 아닐까? 그런데 그 애가 지금 내 앞에 서있다.
-사람에게 사치란 뭐라고 생각하나? 아주 주관적인 개념 가운데 하나지. 정신적 빈곤과 사치, 정신적 풍요와 경제적 가난함. 이것이 양립한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데카르트, 갈릴레이, 헤세, 아리스토텔레스. 그외 많은 사람들. 그들이 남긴 자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그는 손가락을 물잔에 튕기면서 내게 물었다. 뉴턴의 사과는 세로로 떨어졌지만 그의 사과는 가로로 떨어지고 있었다.
-백설공주든 신데렐라든, 내 알 바 아니야. 민담이든 옛 이야기든 그건 다 의미 없는 일이라고. 너에게 의미 있는 건 뭔데? 네가 의미 있는 게 현실이라면 그것에 수반되는 네 비웃음도 결국 가치 없는 거 아니야?
-초침이 60번을 움직이면 분침은 한 번 움직이지. 초침 입장에선 너무 억울할 것 같지 않아?
-완벽한 궤변을 늘어놓는 ���학자를 바라보는 실패한 과학자의 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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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관련된 속담 ⭕️
자비에 관련된 속담 1. "Mercy bears richer fruits than strict justice." - Abraham Lincoln 자비는 엄격한 정의보다 더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다. - 에이브러햄 링컨 2. "He who has never learned to obey cannot be a good commander." - Aristotle 복종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은 좋은 지휘관이 될 수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 3. "Forgiveness is the fragrance that the violet sheds on the heel that has crushed it." - Mark Twain 용서는 자신을 짓밟은 발에 버라이어티를 퍼뜨리는 향기다. - 마크 트웨인 4. "A man is ..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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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유: 학업 계획
도덕에 관한 연구를 위해 시몬느는 다음과 같이 세밀한 계획을 세웠다.
철저히 연구할 것: 아리스토텔레스, 벤담, 쇼펜하우어, 니체
재검토할 것: 금욕주의, 쾌락주의, 회의주의(몽테뉴), 데카르트, 파스칼, 루소, 푸르동, 꽁뜨, 라뇨, 마르크스, 톨스토이
세밀히 복습할 것: 마키아벨리, 홉스, 라이프니츠, 울프, 베르그송, 쉘링, 피히테, 레닌, 헤겔
급속히 복습할 것: 플로티누스, 중세기, 베이컨, 볼테르, 백과사전학파
체계적으로 공부할 것: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로크, 흄, 버클리, 스피노자, 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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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1일>
누가 침대에 본드를 발라놨나 싶을 정도로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었다. 거기다가 침대 끝에 앉아 일어선다고 움직인다는 게 갑자기 허리 부근이 찡하면서 알 수 없는 통증이 생기더니 결국 바닥에 살짝 주저앉는 일까지 벌어졌다. 오늘 일진 사납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별일없이 지나가서 다행이다.
일 다 마치고 오늘은 침대에 누워 책이나 보다가 잠들자 싶어 50만년만에 일찍 드러누우려고 스탠드등을 다 켜고 있으니 평안함이 몰려온다. 설겅설겅 책이나 보며 과자나 우그적거릴 수 있는 이 새삼스러울 것 없는 광경이 복이 아닌가 싶다. 사람들의 존경을 바라지도 않고 깔려죽을만큼 돈을 원하지도 않고 그저 내 한몸 이렇게 잘 건사하다가 때가 되면 왔던 곳으로 홀연히 돌아가면 그게 최선이 아닌가 싶다.
다만 숨쉬며 살 동안 아리스토텔레스 할배가 “교육의 목적은 단순한 부나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개개인 모두의 덕의 역량을 개발하고 함양하는데 두어야 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나 아닌 누군가를 교육하기보다 나 스스로를 교육하며 즐겁게 지내면 될 일이 아닌가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등 따시고 배부르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고 했는데 지금 이 순간이 그렇지 않나 싶다. 그래, 철학자가 별거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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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 #명언, #글귀, #인생명언, #명언그램, #글그램, #1일1생각, #생각씨앗, #어록, #좋은글, #감성, #나이트갭, #띵언, #곱씹어봐, #생각해봐봐, #생각훈련, #뇌근육, #남, #지도자, #사람, #아리스토텔레스, #리더십, #서번트, #사회생활 https://www.instagram.com/p/CX_DHLllQxC/?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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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배워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우리는 하면서 배운다. 예를 들어, 우리는 건축을 함으로써 건축가가 되고, 리라를 연주함으로써 리라 연주자가 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의로운 행동을 함으로써 의로운 사람이 되고, 온화한 행동을 함으로써 온화한 사람이 되고, 용감한 일을 함으로써 용감한 사람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Book 2, 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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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반복해서 행한 것이 모여 우리 자신이 된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도 좋은 자산이 되겠군 #아리스토텔레스 #습관이자산 #좋은습관을갖자 #감성글#좋은글#위안글#좋은말#일상#명언#글전달#글스타그램#편지#일기#글모음#감동글#응원글#사랑글귀#감동#힘내요#글그램#힘이되는글#공감#한줄명언#좋은글귀#감성글귀#감성#공감글#공감글귀#사랑글#명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Jx-I1HFYv2/?igshid=19b0s0bqrbkoc
#아리스토텔레스#습관이자산#좋은습관을갖자#감성글#좋은글#위안글#좋은말#일상#명언#글전달#글스타그램#편지#일기#글모음#감동글#응원글#사랑글귀#감동#힘내요#글그램#힘이되는글#공감#한줄명언#좋은글귀#감성글귀#감성#공감글#공감글귀#사랑글#명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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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어페어"
2024년 1월 9일. 화요일. 저녁에 밀롱가(=루씨밀) 갔다가 우연히 만난 페북 지인께 받은 땅고 시집.
작년에 개인 출판한 '멜로디 어페어' 제목을 변형해 써도 되겠냐고 물으셔서 "저도 영화 러브 어페어 우라까이 한건데요. ^^"라고 답변한 기억.
책을 펼친 뒤 우선 평소 읽는 속도로 훑음. (시집인 관계로) 느린 속도로 한 번 더 읽음. 한 줄 소감은 오랜 시간 밀롱가에서 겪은 일들을 한땀 한땀 시로 옮기신 듯.
땅고를 주제로 하다 보니 음악가, 곡목, 피구라, 특수 용어가 섞여 있다. 밀롱가를 쏘다닌 사람은 금방 알아 먹겠지만 일반인은 무슨 의미인지, 메타포인지 뭔지 헷갈릴 거 같은 부분이 좀 있어 보였다. 간단한 용어 설명이 돼 있긴 하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안 보고 머리로 상상하긴 어려울 듯. 하지만 바로 그래서 '땅고 시'인 거.
사실은 나도 이분께 자극받아 오랜 세월 단념하고 살았던 시 짓기를 작년부터 틈틈이 재시도하고 있다.
20대 때 습작 삼아 몇 편 썼다가 너무 허접하고 창피해 폐기했던 트라우마가 있다. 산문과 달리 시는 재능을 타고난 소수에게 부여된 ��권 같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다는.
그래서였을까,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니건만 가령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을 공부한 자만이 시 쓸 자격이 있다"와 같은 교조주의적 가설을 세워 놓고 스스로 짓눌려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음악 감상, 악기, 운동, 글쓰기 등 내가 행하는 모든 덕질 분야에서 (도제식) 스승 없이 독각(獨覺)의 길을 간, 이른바 '무근본 캐릭터'가 이따위 것에 주눅 들어 있었다는 게 너무나 어이가 없는…
지금은 작문 내공을 30여 년 쌓았고, 젊은 시절의 똥후까시, 허세도 웬만큼 제거했다고 보기 때문에 아마도 그때와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다.
글이란 게 죽을 힘을 다해 썼어도 몇 년 후 다시 보면 거슬리는 문장뿐만 아니라 사실 오류가 비로소 눈에 들어올 때가 종종 있다. 이게 굉장히 부끄러운데, 아마도 시는 더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무의식중에 억눌려 있던 무게에서 벗어나고픈 욕구를 동시에 느낌. 그래서 일단 저질러 놓고, 뒷수습은 나몰라라 하는 거로.
나는 산문과 운문의 차이를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주저리주저리 글을 길게 쓰다 보면 특정 표현에서 의미의 함축을 체험하곤 한다. (내가 이런 문장을 썼다니! 자뻑에 빠지는 때)
이같은 특징을 보이는 문장을 운문이라 해도 될지 또는 그냥 단문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타고난 재능 없는 내가 가진 밑천이 이거뿐이라…
우선 그동안 써 내린 산문 속에 흩어져 있던 조각들을 사진으로 찰칵 찍듯 끌어모아 재구성하는 작업부터. 물론 주제는 '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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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 Regrann from @jtbclecture All credit goes to the owners of the video/photos. ・・・ Original post from JTBC: https://www.instagram.com/p/B9nb_xbl3Sx/?igshid=17bnssrdmfo1v ・・・ 여러분은 ‘중세’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암흑의 시대? 흑사병? 십자군 전쟁! 피로 얼룩진 학살의 역사 너무 잔인한 거 아닙니까ㅠㅠ . 중세를 덮친 그림자??? 그림자가 있으면 빛도 있는 법! . 의학, 천문학 등 다양한 학문과 기술의 부흥기 지금도 아름답게 빛나는 중세의 건축양식! . 중세의 두 얼굴, 빛인가? 그림자인가? 여러분의 선택은? . 박승찬 교수가 알려주는 중세의 두 얼굴 중세 천년의 빛과 그림자 수요일 밤 9시 30분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하세요! . #JTBC #차이나는클라스 #중세 #끝판왕 #박승찬 #알베르토 #빛 #그림자 #기사 #흑사병 #십자군전쟁 #종교 #그리스도교 #로마제국 #이슬람 #아리스토텔레스 #차클 #본방사수 ・・・・・・ ・・・ ・・・ ・・・ ・・・・・・ ・・・・ @jisook718 ・・・・・・ ・・・ ・・・ ・・・ ・・・・・・ ・・・・ #김지숙 #지숙 #JiSook #KimJiSook #ジスク #金智淑 #레인보우 #Rainbow #レインボー #RAINNOUS #kpop #kdrama ・・・・・・ ・・・ ・・・ ・・・ ・・・・・・ ・・・・ Please feel free to ask me to delete the post if it infringes your copyright and I am sorry for the trouble I might have caused you. (在 Hong Kong) https://www.instagram.com/p/B_y1FtmFVkS/?igshid=19cc7b5dvfv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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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련된 속담 ⭕️
행복에 관련된 속담 1. "Happiness is not something ready-made. It comes from your own actions." - Dalai Lama "행복은 준비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의 행동에서 옵니다." - 달라이 라마 2. "The purpose of our lives is to be happy." - Dalai Lama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한 것입니다." - 달라이 라마 3. "Happiness depends upon ourselves." - Aristotle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4. "Happiness is not by chance, but by choice." - Jim Rohn "행복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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