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Explore tagged Tumblr posts
webdraw · 1 year ago
Link
0 notes
alsigoo · 3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서울마라톤 참가기념품 도착 운동티+에너지젤세트+라면+냄비?+배번호 일주일도 안 남기고 도착 근데 아직 인증 방법을 모름 ㅋ 주말 어디서 뛸지 아직도 못 정함 ㅠㅠ 부상만 당하지 말자! #서울마라톤 #동아마라톤 #풀마라톤 #하프마라톤 https://www.instagram.com/p/CcNnsp2rv2v/?igshid=NGJjMDIxMWI=
0 notes
bigmoth26 · 6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전국민 걸음 수 자랑” 이벤트 🌿 Are You Ready? #대한민국_러너들_다_모여! #KEB하나은행 #하나은행 #하나멤버스 #하나머니 #도전365적금 #이벤트 #운동 #헬스 #달리기 #러닝 #마라톤 #하프마라톤 #나이키우먼 #아디다스우먼 #실화냐 #여자레이서 #도전365 #이대원 👍 ♥ https://www.instagram.com/p/BwPK28fFlRP/?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dnpmeiiv4e1p
0 notes
subthree-blog · 7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Tumblr media
Ham-Riverside half Marathon 1:26:45
0 notes
junastory-blog · 7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이번주도 미션완료! 넘 힘드니까 #하프마라톤 뛰고 나면 바로 그만둬야징! . . #동그라미코스를 뛰어야하는데 #내가볼땐확실히동그라미 #나이키런#choosegoseoul #justdoitsunday#마포#하늘공원(상암동 하늘공원에서)
0 notes
manuelmoralo · 8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Con mis #padres en la #meta (de milagro) del #mediomaratonelvasbadajoz. Nunca hasta ahora sufrí tanto #corriendo en una prueba. #Badayork #runners #corredores #halfmarathon #meiamaratona #Elvas #Badajoz #carrerapopular #halbmarathon #하프마라톤 #Eltern #parents #ハーフマラソン (en Badajoz, Spain)
0 notes
yongsukhur · 8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Another Long queue :-( #collection #entrypackcollection #2XUCompressionRun2017 #halfmarathon #marathon #MarinaSquare #하프마라톤 #마리나스퀘어 #싱가포르 #달리기 #マラソン #ランニング #シンガポール (at Marina Square)
0 notes
123k30days · 8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rp @bl.ack.star #일요아침달리기 #아고구려역사지키기마라톤 #하프마라톤 . 주자:이기호 선생님 동반주자:김동녁 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멋진팀#👍 . 📷@van.parnell . 마음 나눠주시고 도움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Special thanks to @sa.rl17 류세호 님 @b.e.jay 김은지 님 @chaela_son 손채라 님 황진표 님 따듯한 마음 감사합니다 . #함께달려서즐거웠습니다 #VMK #시각장애인동반주 #빛나눔동반주자단 #halfmarathon #guiderunner #blindrunner(Seoul Olympic Stadium에서)
0 notes
randomlives · 7 years ago
Text
Ironman 70.3 Finland 후기
후기를 쓰기가 너무 힘들다. 하염없이 길어질 것만 같은 이 글. 짤막하고 담백하게 쓰는게 목표다. 자, 한번 시작해 봅시다.
작년 속초에서 철인3종에 입문한지 거의 정확히 1년만에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회인 하프 아이언맨에 도전했다. 결과는! 5시간 38분의 기록으로 무사히 완주하였다. 올해 1월만 해도 정말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어찌어찌 무사히 끝냈다!
Tumblr media
<두 팔을 번쩍 들고 결승점을 통과하는 모습. 일주일 전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여튼,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세 손가락에 꼽을만큼 성취감이 드는 활동이었고, 준비과정부터 지금까지 여러 사연이 많았기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입문에 대한 상담은 언제나 환영!
핀란드 Lahti에서 열린 Ironman 70.3
Part 1, 시합 후 개인적인 소회(시합에 대한 정보 없음, 개인적인 감상 위주)
Tumblr media
<피니시 직후 Jonatas, Timur, 나, Janne와 함께>
이번 시합을 준비���고 또 본 시합을 치르면서 나는 왜 이렇게 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도 여러 번 했고, 스스로 답하고 반문하는 과정을 여러번 겪었던 것 같다. 아직도 정리가 다 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takeaway를 공유해본다.
1. comfort zone을 넘어선 도전에서는 뭔가가 upgrade 되기 마련이다
- 작년에 올림픽코스를 입문하면서도 분명 같은 것을 느꼈지만, 이번에 하프 아이언맨에 도전하면서 또 한번 이 과정이 있었다. 연초에 대회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래서 평소라면 생각도 하지 않았을 새벽 6시 철인3종 훈련에 등록했다.
Tumblr media
<2월부터 6월까지 인스타그램 피드의 90%를 차지했던 나의 모습이다.>
- 정말 비가오나 눈이오나 새벽 6시면 와츠로 출근했다. 기억에 가장 남는 날은 2월 중순 어느날. 회사에서 일일 워크샵을 앞두고 남산을 20km 달린 새벽. 6시에 시작해서 어두컴컴한 남산 산책로를 달리다보면 어느새 신라호텔을 배경으로 동이트고 곧 내려가야 할 시간이다. 그리고 저 위에 고정식 로라를 1시간 반씩 타고 출근하면 8시반. 기분이 말도 안되게 상쾌하고 좋았다. 회사에서 먹는 아침은 어찌나 꿀맛이던지. 내가 지난 5년간 거의 매일 먹은 요거트+무슬리 조합인데, 평소보다 3배쯤 맛있었���. 그렇게 넉달을 보내니 뭔가 달라지긴 달라졌다. 아마 잦은 출장만 아니었다면 더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2. 철인 3종은 정말 정직한 운동이다
- 나를 사회생활 이전에 만난 친구들은 알겠지만, 나는 정말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운동을 싫어했다기 보다는 항상 뭔가 의지는 있었지만 재능이 없었던 터라, 별로 안했다. 20대에는 흡연을 즐기고, 음주도 꽤 했고, 다른 취미가 많았기 때문에 운동은 특별히 관심이 없었다. 그 전에는 학창시절 내내 체력장 5급의 공식적인 기록이 있다. 
- 철인 3종 입문 전에는 크로스핏을 열심히 했다. 2년간 꾸준히 했는데, 크로스핏을 하면서 운동에 재미를 붙였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하지는 못했다. 근육이 워낙 안붙고, 근력 자체를 타고나지 못한지라, 어느 시점에서는 정말 늘지가 않았다. 그리고 무게를 많이 드는 것 자체에 흥미를 많이 못느껴서 한계에 봉착했다고 느꼈다.
- 철인 3종은 달랐다. 정말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 이것도 똑같이 어느 시점이 되면 기록 향상에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적어도 어느정도까지는 훈련량에 비례해서 기록이 향상되는것 같다. 그래서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어마어마한 훈련량을 꼭 소화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5회는 달리기/자전거/수영 가운데 하나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누구나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 올해 훈련량을 보면, 자전거가 가장 많았고, 수영이 가장 적었다. 이에 비례해서 이번 시합 기록도 나왔다 :-)
3. 운동으로 만나는 새로운 커뮤니티
- 본업 이외의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이냐? 가 결국에 어떠한 취미 생활을 가질 것이냐와 직결되고, 나아가서는 본업 바깥에서 어떤 사람들과 교류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번 시합에 참가한 핀란드의 전임 총리 Alexander Stubb이 멋진 말을 남겼다. “Triathlon is new golf for middle-aged professionals.” 사실 정말 시간이 없다고 느낀다. 회사 일에 언제나 100%를 쏟았다. 이미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여기에 더해졌다. 친구나 다른 취미생활에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없다.
- 달리기를 하고, 수영을 하고, 함께 자전거를 타는 시간은 낼 수 있다. 특히 새벽이나 밤 늦게라면 더욱 가능하다. 술을 마시거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대신 새벽에 만나서 조깅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또 시합에 같이 나가서 교류를 한다. 물론 시합이 끝나고 마시는 맥주는 정말 엄청나게 맛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다.
-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나로서는 당장 앞으로 몇 년간은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미 최근에 들어서 일에 몰두하기 시작하니 새벽까지 무언가를 하다보면 새벽 운동은 물건너가기 일쑤다.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이런 분들과 같이 교류하고, 함께 활동하는 것이 즐거울 것 같다. 아마 이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을 것 같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험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자전거 덕분에 소비에 대한 욕구도 꽤 충족시킬 수 있는 부분도 있다 :-)
Tumblr media
<피니셔 티셔츠와 메달, 배번...보기만해도 설레는건...>
여튼, 정말 지난 6개월동안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미 아는 분들은 알고 계시지만, 이제 곧 4년간 몸담았던 사랑했던 직장을 떠나게 된다. 험난한 창업 전선에 곧 뛰어들 예정이다. 이번 시합은 그래서 더욱 뜻깊었다. 나에게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남기는 추억이었다. 지겹게도 갔던 핀란드였지만 새로운 장점들을 또 발견했고, 그간 이곳에서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도 유효했다. 핀란드도 잠시 안녕, 그리고 철인3종은 안녕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만큼의 애정은 쏟지 못할 것 같다. 이제 모든 애정은 정말 갓난아기와 같은 우리의 새로운 회사에 온전히 보내져야 한다. Goodbye for now! 
(Part 1 끝.)
----
Part 2, 시합 전/시합날 (사진 위주의 정보)
<시합 전>
작년에 회사에서 단체로 핀란드에서 최초로 열리는 공식 아이언맨 대회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했다. 이미 철인3종에 입문했던 나로서는 피해갈 수 없었던 기회였다. 솔직히 그때만 해도 하프 아이언맨에 도전할 생각은 없었다. 올림픽 코스만 해도 충분히 힘들었고, 그 2배라니, 상상만해도 끔찍했다. 어쨌든 시간은 후딱 흘러갔고, 결국 6월이 찾아왔다.
6월 25일 헬싱키행 핀에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헬싱키 출장이었기에 부모님을 설득해서 어머니와 아들은 나랑 함께, 아버지는 며칠 뒤에 합류하셨다. (결국 시합 응원은 오지 않으셨다 ㅠ)
Tumblr media
<대낮같은 아마 이때가 저녁 8시. 공원에 여전히 사람이 많다. 매일 저녁 퇴근하고 놀이터와 공원에서 아들과 시간을 보냈다. 여름 북유럽은 정말 천국이다.>
다들 핀란드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유럽에서 가장 서울과 가까운 도시가 헬싱키다. 핀에어 직항을 이용하면 갈때 9시간, 올때 8시간 반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인천에서 아침 출발 비행기가 헬싱키에 오후 2시면 도착하고, 헬싱키서 오후 5시반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인천에 다음날 아침 8시면 도착한다.
Tumblr media
<이번 대회가 열린 Lahti에서 2016년 6월에 회사 워크샵이 있었다.>
보다시피 잔잔한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이날은 게다가 날씨까지 따뜻해서 기온이 30도에 육박했다. 신청할 당시에는 이런 날씨를 상상했으나, 시합주간 일기예보는 기온 14도에 초속 8미터의 강풍, 게다가 호수 온도는 16도. 정말 악조건의 대회가 될 조짐이 보였다.
Tumblr media
<대회 전날 모습. 강풍에 소나기. 다음날도 이럴까봐 다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이한 점은 대회가 오후 4시에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핀란드는 여름에는 밤 11시가 넘어서야 해가 진다. 이러한 특이점을 잘 살려서 오후 4시 시작, 자정 컷오프인 유니크한 일정이 탄생했다. 그래서 전날 오후 늦게 헬싱키를 출발하여 대회장에 가서 선수 등록을 하고, 그날 다시 헬싱키로 돌아와 1박,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라티로 넘어가 자전거 체크인 및 바꿈터 셋팅을 했다.
Tumblr media
<이번에 참가한 우리 회사 팀원들. 5명을 제외하면 모두 철인3종 최초 경험자. 1명빼고 모두 완주를 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시합전날에는 레이스 브리핑과 파스타파티가 있었다. 나는 열심히 파스타를 먹느라 저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여러번 참가한 시합이지만, 그래도 공식 70.3은 처음이라 열심히 레이스 브리핑을 들었다. 특이한 점은 트랜지션이 꽤 길다는 점, 그리고 사이클 중간에도 보급을 3회나 한다는 것이었다. 꼼꼼하게 보급 관련 사항을 체크하고 나오자마자 파스타를 꾸역꾸역 먹었다. 이번에는 카보로딩을 제대로 했다. 시합 3일전부터 삼시세끼 밀가루와 밥을 열심히 먹었다. 저녁에는 숙면을 취하고자 꼬박꼬박 와인도 한잔씩. 시차적응이 여전히 잘 안되서 새벽에 계속 깼는데, 약간의 알코올이 들어가니 아침 7시까지 푹 잘 수 있었다.
Tumblr media
<아들도 덩달아 함께 카보로딩 중. 헬싱키 역시 북유럽 특유의 살인적인 물가에 외식으로 특별히 먹을만한 음식은 없다. 그나마 피자를 먹는걸 추천한다.>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유럽 원정, 특히 핀란드나 북유럽이라면, 주저없이 음식을 싸들고 가서 드시는 것을 추천. 식도락이라 할만한 음식도 없고, 가격도 비싸다. 여행지에서 큰맘먹고 비싼 돈 주고 외식했는데 맛없는것 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Tumblr media
<공식 “파스타 파티" - 파티라고 해서 뭔가 있나했는데, 그냥 부페를 차려놓고 먹는 것이었다. 맛은 없었지만, 그냥 꾸역꾸역 먹었다.>
Tumblr media
<이번 시합 회사 공식 유니폼, 바바리안 트라이수트>
사실 6월 초 열흘간 출장을 다녀온 뒤로, 운동 의욕이 사라져 훈련을 매우 게을리했다. 1월 중순부터 5월까지 빡빡하게 새벽마다 훈련을 하다가 6월 들어 스케줄이 망가지니 정말 복귀하는게 힘들었다. 데상트 듀애슬론은 좋은 기록으로 들어왔지만, 마지막 토요일에 혼자 떠난 90km 양수라이딩에서 생각보다 저조한 평속으로 상심을 했다. 헬싱키 도착해서도 여전히 몸이 무거웠는데, 화요일에 다녀온 오픈워터 연습 덕분에 몸이 회복되는 느낌이었다. 
Tumblr media
<헬싱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Oittaa 호수에서 오픈워터 연습>
다음날은 팀원들과 싸이클 30km를 가볍게 탔는데, 역시 컨디션이 좋았다. 내친김에 8km를 4분30초 페이스로 전력질주.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니 한결 몸이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그래서 결론은 월요일에 도착해서, 화요일에 오픈워터 수영, 수요일에 싸이클 및 달리기. 목요일에 가벼운 조깅을 하고, 훈련은 생략했다는 것.
Tumblr media
<싸이클 훈련 후 헬싱키로 돌아오는 길에. 이 날도 날씨가 정말 좋았다.>
자 이제 시합날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Tumblr media
<문제의 일기예보가 우리 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었다.>
날씨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는데, 위에서 봤던 아름다운 사진과 달리 토요일 날씨는 정말 드라마틱하게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다행히 시합날에는 저정도는 아니었다. 비가 예상보다 일�� 그치면서 바람도 약간은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춥고 쌀쌀한 날씨였다.
Tumblr media
<결승점에 가서 사진을 미리 찍었다. 이때가 오후 3시 경. 7시간 뒤에 돌아올 것을 다짐.>
오후 4시 10분 스타트인 특이한 일정이었기에, 아침에 헬싱키에서 9시30분에 출발해서 11시가 채 되지않아 라티에 도착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싸서 내려왔더니 12시. 자전거와 물품백 체크인을 완료하니 1시가 채 되지 않았다.
Tumblr media
<자전거 체크인 전 “공식 출정 사진”. 원피스 수트가 몸매는 확실히 더 좋아보인다.>
원래는 아침에 허겁지겁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짐챙겨서 잠이 덜 깬 상태로 수영을 해야하는데, 오후 4시까지 기다리려니 뭔가 좀 어색했다. 1시반에 팀원들 대부분이 식사를 한다고 했는데, 왠지 제대로 밥을 먹는건 내키지 않아 혼자 방에서 커피와 빵을 충분히 먹으며 끼니를 해결하고, 3시에 웻수트를 챙겨서 대회장으로 향했다. 생전 안하던 수영연습도 참가하기로 했다.
Tumblr media
<대회본부 및 출발/피니시가 있는 Sibeliustalo. 라티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콘서트 홀이다.>
이번에는 단체로 왔으니 출발하기 전에 단체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처음 참가하는 분들이 많은지라 웻수트를 입으면서 다들 헤매는 모습이었다. 결국 뿔뿔이 흩어져서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삼삼오오 수영 스타트로 향했다. 수영 스타트 대기하는 30분동안 소나기가 2번 왔고, 햇빛이 쨍쨍하기도 하고, 강풍이 갑자기 불기도 했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속에 시합이 시작되었다.
Tumblr media
<함께 수영 스타트에 섰던 Timur와. 항상 이 자리, 이 시간에 가장 많은 대화를 하고, 추억을 쌓는것 같다. 우리는 내년에 함께 또 다른 시합에 참가하길 꿈꿨다.>
자, 이제부터는 거의 6시간 동안 끊임없이 움직이기만 했다. 피니셔픽스에서 또 고맙게 사진을 남겨주었다.
<시합>
Tumblr media
5시간 30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어긋난 부분은 딱 하나 “수영". 그리고 굳이 더한다면 트랜지션 타임. 트랜지션이 길기도 했지만, 바구니 형태가 아닌 백 형태의 바꿈터에 대한 적응도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2차로 목표한 회사 5위안에 들어서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수영, 싸이클 후에 하는 하프마라톤에서 5분 페이스 안쪽으로 계속 유지를 못한것도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전체 기록은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Tumblr media
수영 49:49
정말 처참한 기록. 뭐 변명의 여지가 없다. 위 사진으로 봐도 뭔가 잘못된 표정을 알 수 있다. 혼자서 한참 바깥으로 돌았다. 지난 대만 대회 이후 두번 연속으로 발생한 문제. 우측 호흡만 가능한 내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을때 계속 바깥쪽으로 도는 경향이 관측되고 있다. 시계방향으로 돌때는 부표나 라인이 계속 보여서 큰 문제가 안되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반시계 방향. 그리고 초반에 수경에 물이 들어가는 문제로 한번 패닉, 그리고 중간에 파도가 어마어마해서 한 번 또 멘붕. 오픈워터 연습이 거의 전무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음. 역시 철인 3종은 정말 정직한 운동이다.
Tumblr media
싸이클 2:51:44
개인적으로 이번 시합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다. 물론 달리기 기록이 상대적으로는 더 좋지만, 싸이클은 중간에 한번 무너진 것 이외에는 잘 타서 기뻤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끝까지 잠바를 입을지 말지 고민했는데, 입기로 하길 잘했다 싶었다. 처음에는 햇빛에 바람도 적었지만, 중간 40km지점에서 엄청난 맞바람이 불어와 평속 30km가 5km 구간 세번 연속 무너졌다. 그때까지 평속 33km를 유지하고 업힐도 쌩쌩 잘 올라가고 있었는데, 아쉬웠다. 마지막 1/4 구간은 다시 아주 힘을내서 열심히 탔다. 그러나 또 한번의 실수가 있었다. 다운힐에서 또 욕심을 내다 커브에서 낙차. 다행히 속도가 거의 줄어있던 상황이었고, 바로 도로 옆 잔디밭으로 넘어진터라, 넘어진 즉시 일어나 자전거에 올라서 다시 내려왔다. 아마 자전거에서 떨어진 시간은 15초 정도 밖에 안되었던 것 같다. 아마 낙차가 없었다면 2시간 50분 이내로 들어왔을 것 같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보급품 섭취 스킬. 자전거 위에서 양손이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해서 보급품으로 받은 에너지바를 여는데 애를 먹었다. 이것 때문에도 아마 몇 분은 손해를 본 것 같다. 그래도 평지/업힐에서는 여러 명을 추월하며 나름 좋은 퍼포먼스를 냈던 것 같다.
Tumblr media
런 1:44:29
표정이 또 모든 것을 말해준다. 정말 힘들었다. 사실 바로 전 시합인 데상트 듀애슬론에서는 완벽하게 페이스조절을 하면서 여유있게 뛰고도 4분 40초대로 10km를 달린터라, 그 때랑 비교해보면 정말 서너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싸이클 끝나고 런 시작전에 먹으려고 코오롱 리커버리를 물에 타서 준비를 해놓았는데, 이게 말도 안되는 실수였다. 500ml를 어떻게 T2에서 먹겠다는 계획이었는지...잠깐 들고뛰다가 1km 지점에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미 다리가 무거웠다. 4분 40초대 페이스가 힘겹게 느껴졌다. 그래도 5분 이내로 뛰려고 계속 안간힘을 다했다. 지난 하프마라톤 시합에서는 10km 지점에서 에너지젤 이외에는 물만 마시고 달렸는데, 이번에는 거의 5km마다 젤을 섭취했다. 그래도 힘이 부쳤다. 그래도 역시 런이 재미있는건 이때부터 어느 정도 순위를 알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팀 top 5를 Janne, Miguel, Jonatas, Timur, 나 이렇게 예측하고 있었는데, Timur가 내 앞에 있고 Jonatas가 내 바로 뒤에 있는 것이 보였다. 의외로 다른 Janne와 릴레이 주자인 Laura가 내 앞에 있는 것이었다. 처음 5km는 얘네는 무조건 잡자는 생각이었는데, 내 페이스대로 뛰는 것도 버겁다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다. 결과적으로 Timur가 2번째 랩에서 급격하게 처졌고, Jonatas는 꾸준하게 따라와서 결국 마지막 5km를 남겨놓고 우리 셋 중에 선두로 올라갔다. Jonatas보다 내가 늦게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나는 마지막 1km 지점을 앞두고 콜라를 한잔 마시고, 스퍼트를 시도했으나, 다리가 너무 무거워 힘이 나지를 않았다. 결국 그와는 20초 차이로 아깝게 4등을 했다. 뛸때는 힘들었지만, 결과는 역시 런이 가장 상대적으로 좋았다. 회사에서도 Jonatas와 내가 독보적 1, 2위였다. 아마 날씨가 더웠다면 더욱 상대적으로 기록이 좋았을 것 같다.
Tumblr media
<밝은 표정으로 멋진 피니시 포즈 중인데, 이번에도 하필 내가 들어올 때 응원하는 친구들이 놓치는 바람에 피니시 사진은 물건너갔다. 언제��이면 하나 건질까.>
끝!
4 notes · View notes
runspartans · 5 years ago
Video
tumblr
Liked on YouTube: 현직 마라토너의 하프마라톤 경기 준비과정!!! https://www.youtube.com/watch?v=C2BRDQf-lu8
0 notes
alsigoo · 3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서울마라톤 동아마라톤 신청 완료 오전 10시부터 시작이라 9시 50분에 알람 맞춰서 준비 10시 시작! 사이트 먹통 ㅋㅋ 예상 100%적중! 그래도 잠시후 작동해서 10시 7분에 접수완료 2만명 선착순인데 접수번호가 만2천대 ㅋ 겁나 많이도 몰렸네 종목이 풀-하프인데 아마도 하프만 뛸듯 한달만에 풀마라톤 뛸 몸 만들기가 쉽지 않음 ㅠㅠ #서울마라톤 #동아마라톤 #풀마라톤 #하프마라톤 https://www.instagram.com/p/CbFhNSHrEy_/?utm_medium=tumblr
0 notes
vitamintai · 6 years ago
Text
Tumblr media Tumblr media
50번째 하프마라톤!
DONG -A ILBO 2019 GONGJU BAEKJE MARATHON
Sunday, September 08, 2019 9:00 AM at Gongju Public Stadium / 21.0975km
0 notes
analog-hong · 6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2019 4. 21. #CrewGhost 👻 #크루고스트 #러닝은문화다 #비오템 #비오템옴므 #선스틱 #선크림 #비오템선스틱 #선크림추천 #자외선차단제 #AdidasRunnersSeoul #HereToCreate #TakeChargeSeoul 서울 하프마라톤 대비 10&15K LSD 오늘은 대장님 덕분에 좋은 선스틱까지 득템🎁 사실 첫 출시때부터 사용하던 제품이라 더 좋음 비오템옴므 선스틱의 장점 스틱타입의 형태라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수 있고 발림성이 매우 뛰어나며 백탁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끈적임이 없어 남성들에게 매우 좋다. 그리고 미세먼지 차단에 땀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우리처럼 러닝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수~거기에 은은한 향은 덤👍🏼 비오템옴므 선스틱의 단점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발림성이 좋고 산뜻해서 바른 부위에 안바른줄 알고 또 바르게 된다는점~! (여의도공원 하늘아래서에서) https://www.instagram.com/p/BwgqycBBs6O/?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pp0s6g7qceyk
0 notes
theissuecollector · 6 years ago
Photo
Tumblr media
최경선, 여자 하프마라톤 한국 신기록…'1시간 10분 58초' https://ift.tt/2Sk3Mn7
0 notes
dukefuqua · 6 years ago
Text
태풍에 우의 입고 뛰어라? 비난 쏟아지자 '달서 마라톤' 취소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에도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던 대구 달서구의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앞서 행사 주최 측은 태풍이 오더라도 이날 오전 9시부터 대회를 정상적으로 ���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회 홈페이지에는 "시민들 안전도 무시하면서까지 대회 강행하고 source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3583254&cloc=rss|most_view|sports
0 notes
qkrdurms · 7 years ago
Text
스포츠와사람들 4/ 19 [2018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FACEBOOK 공유 이벤트] 안녕하세요, 2018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이 찾아왔습니다. https://bit.ly/2EtCl3c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