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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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됐다.영상에서 지효의 가족 캠프장에 초대된 박나래는 지효와 힘을 합쳐 불을 피우고 캠핑을 준비했다.일머리가 있다는 칭찬에 지효는 “그래서 저는 알바(아르바이트)하는 예능들 해보고 싶었다. 어느 나라에 식당 같은 거 만들어서”라고 말했다.박나래는 지효가 출연한 ‘세입자’ 콘텐츠를 언급하며 “요즘 게하(게스트하우스)가 거의 정글이라며?”라고 물었다.이에 지효는 “가보면 여기서 결혼한 커플이 몇 커플 있고, 이런 거 알려주신다”라고 답했다.이에 박나래가 “그래서 연애할 때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게스트하우스 간다고 하면 (말려야 한다)”라고 말하자, 지효는 “어차피 바람피울 놈은 바람피운다. 그냥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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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게스타하우수 #게하 #풍뎅이호스텔 (Gyeongju,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BuQBPwKBQxO/?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99liapztaa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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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시아가 신상 캔버스 크로스백 ⠀⠀⠀ 사이즈 15*2.5*19(cm) 카프스킨 ⠀⠀⠀ ⠀⠀⠀ ⠀⠀⠀ ⠀⠀⠀ ⠀⠀⠀ ①소비자입장에서 최고 퀄리티만 취급합니다. ⠀⠀⠀ ②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며 카드거래까지 되는업체는 몇 없습니다. ⠀⠀⠀ ③현지 출고일 기준 익일 검수 후 발송되며 평일 기준 약 10일 이내 배송됩니다. (대부분의 모든 상품들은 풀박스 풀구성품으로 발송되며 통관시 딜레이가 다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④쇼핑몰에 없는 상품이여도 대부분의 상품들이 주문제작으로 이뤄지지 때문에 없는 상품이여도 고퀄리티 주문제작 발송까지 가능합니다. 사진과 함께 문의만 주세요^^ ⠀⠀⠀ ⑤고퀄 제품은 당연히! 상품에 대한 문제로 환불&교환을 해드릴수 있는건 롱런을 하기 위한 상품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 ⑥ 쇼핑몰은 제 프로필 하단에!! 카톡은 플러스친구 "12팩트" 상품과 신뢰는 고객님께~ ⠀⠀⠀ ⠀⠀⠀ ⠀⠀⠀ ⠀⠀⠀ ⠀⠀⠀ ⠀⠀⠀ #발렌시아가 #신상 #캔버스 #크로스백 #카프스킨 #남자가방 #여자가방 #남녀공용 #경리단길 #전주한옥마을 #여행 #대구 #투어 #게하 #데일리 #제주공항맛집 #패션 #뷰티 #네일 #명품신상 #명품샵#도곡동카페 #홍대애견카페 ⠀⠀⠀ https://www.instagram.com/p/BwZS8QRBSBN/?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mwa6lnpxdq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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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분 일초가 예쁜 일몰 시간🌅 . 인피니티풀이 부럽지 않은 #게하 에 놀러오세요. 지인할인, 연예인할인은 없지만ㅋㅋㅋㅋ뭔가 특별함이 있을거에요.👯♂️💃🕺 @jagoga_guesthouse @seongsan_jagoga . #썬셋 #일몰 #비치풀(자고가 게스트하우스 Jagoga Guest House에서) https://www.instagram.com/p/BwWqPBch2ty/?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vz42wqmhjf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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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4] Twitter: @ITZYofficial - 있지 : 게하 오픈할게
믿지 : 본방사수할게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ITZY와 함께 COZY한 제주도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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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분위기 #서프소울 #게하파티 후기 #민박파티 #먹방 #술고파 #serfsoul #surfing #서핑강습 #민박 #게하 #서핑게스트하우스 #서핑민박(서프소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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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썸머 #게하 #게스트하우스 #(3)일의500일의썸머 #오늘하늘도맑음 #제주 #게스트하우스 #저지 #저지리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현대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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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죽도가서 서핑히고 멍뭉이랑 일출보고 설악산 케블도 타고~ 보람차게 잘 쉬었는데... 또 가고싶냐!!!! #이상섭힐링 #힐링스팟 #죽도 #양양 #설악산 #케이블카 #캠핑 #정상 #동해 #인구해변 #카페누사 #배럴 #게하 #여행 #힐링 #풍류 #한량 #surf #camping #guesthouse #healing #tourism #chillout
#healing#tourism#이상섭힐링#게하#camping#죽도#힐링#guesthouse#인구해변#힐링스팟#정상#카페누사#배럴#한량#케이블카#동해#설악산#캠핑#여행#양양#chillout#surf#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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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남자들이랑 ‘혼숙’ 시킨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아무 말 없이 남자들이랑 ‘혼숙’ 시킨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진출처 : (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한 누리꾼의 억울한 ‘게스트 하우스’ 후기가 올라왔다. 지난 16일 네이트 판에는 ‘남자랑 혼숙시킨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 주말, 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떠난 글쓴이 A씨. 이들은 약 2달 전 블로그와 여러 후기를 알아본 뒤 섭지코지 근처 신양해변 앞에 있는 J 게스트 하우스를 미리 예약했다. 그런데 A씨 일행이 체크인을 하기 위해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자 “어? 여자분이네?”라며 게스트하우스 측은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A씨 일행을 안내해준 곳은 방으로 볼 수 없는, 나무판자로 ‘구분만’ 해놓은 그런 곳이었다. 천장은 붙어있으나 3개의 방(?)이 다 뚫려있는. 입구엔 커튼 하나만 쳐져 있을 뿐이었다.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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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로 출국전야 일단 공항 옆 게하에 짐을 풀고 고 옆 바에 혼자 앉아 이제야 생각해보는 상세일정 일단 내일 일정은 정해졌으니깐, 뭐ㅡ 낼모레 계획은 내일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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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게스트하우스 #게하 #풍뎅이호스텔 #파티 #게스트하우스파티 #맛스타그램 #대구 #포항 잘 먹고 잘 놀았다 ㅋㅋ (Gyeongju,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BuQA2E2hvZG/?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msk5xa44u4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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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신상#캔버스#크로스백#카프스킨#남자가방#여자가방#남녀공용#경리단길#전주한옥마을#여행#대구#투어#게하#데일리#제주공항맛집#패션#뷰티#네일#명품신상#명품샵#도곡동카페#홍대애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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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_bam: . <설밤 게하> with #DAY6 오늘 “설밤 게하” 손님은요, 믿듣데! 믿고 듣는 데이식스, 다섯 남자였어요. 한시간동안 멤버들과 깨알 케미 만날 수 있었죠. 이번 새앨범 제목처럼 그야말로 청춘청춘했던 시간. 설밤게하 문은 늘 열려있으니까요, 또 놀러와요~ 🙋🏻♀️ . (데이식스와 함께한 <설밤 게하>는 추후 유투브 쿨에프엠 채널에 Full 영상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 ) . #데이식스 #성진 #Jae #YoungK #원필 #도운 #ShootMe #김예원 #설레는밤 #설레는밤김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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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 is the slang for 'guest house'! . 여행 가기 전에 좋은 게하를 먼저 찾아야 한다. It's important to find a good guest house before going on a trip || Our website : saungkorea.com #slangkorean #bahasakorea #belajarbahasakorea #belajarkorea #learnkorean #learnkoreanlanguage https://www.instagram.com/p/Boy9O5SD4W4u87vq95UA3fDEqWzvJXh9XcJIlM0/?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s8c5ytb9r8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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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Day.1 올래국수->몽상드애월->제주김만복->흑돈퍼주는집->게하->맥주->🐷 제주 현지인과 함께한 행복한 먹부림이었다. 내일은 한라산 올라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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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0. THU
제주도 여행 2일차 일기. [ TMI 주의 ]

전날 분명 새벽까지 놀았는데, 아침 8시 30분에 눈이 번쩍 뜨였다. (전날 밤 자기 전에 앞 마당에 대놓은 차를 좀 떨어진 주차장에 옮겼었다. 안그랬으면 안쪽 집 어르신한테 누가 여따가 차를 댔냐! 고 한소리 들었을 뻔 했다.)
일어나니깐 전날 밤 술파티를 벌리신 게스트분들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침일찍 일어나 완벽히 착장을 하시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분명히 술을 검나 많이 드시고 들어왔는데 다들 멀쩡했다. 그 중 자기집 안방처럼 계시던 여자분들이 완전 변신하여 계셔서 처음에는 저게 누군지 못알아 보았다. 세분이 모두 동네친구분들이셨는데 기가 참 세서 무서웠다. )
허기져서 코코볼을 한사발 한 뒤 9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다시금 조용한 적막함이 게스트 하우스를 감싸왔다.

권미정과 스탭 누나들은 이미 제주에서의 라이프 사이클에 적응한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사실 권미정은 서울에서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분들을 마냥 기다리기에는 넘나 심심해서 게하 앞 맘스터치에 싸이버거를 사러 가신다던 사장님을 따라 심심함을 날리려 모처럼 밖으로 나갔다. (맘스터치는 닫혀있었고 나간김에 바다구경이나 갔다.)
그런데 어머나! 날씨가 어제의 우중충한 하늘과는 다르게 너무도 샤방샤방했고 협재 바다의 색깔이 마치 이곳이 하와이인가 발리인가 싶을 정도로 푸르다 못해 맑게 빛나는 연한 민트빛을 띄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 설레어서 호에에-- 원래 제주가 이롷게 예쁜가 싶어 사장님을 보았는데, 그분은 이미 신나서 슬리퍼를 벗어던��고 얕은 바닷물로 뛰어가고 계셨다. (사장님이 제주도 토박이라고 들어서 사실 - 아유, 제주바다가 항상 예쁘쥬 뭘 이정도 가지고..허허.. 처음 보는 분들이 유난이시죠..ㅎㅎ.. - 정도의 리액션을 기대했다.) 그걸 보고 이 날씨는 로컬분이 봐도 예사 날씨가 아니라는 것을 추측했다.
돌아와 보니 같이 여행할 두분이 깨어나 있었고, 같이 대충 토스트를 구워먹고, 마당의 댕댕이를 귀여워 하면서 (키우는 강아지가 아닌 옆집 강아지다.) 조심스럽게 권미정이 사람이 되는걸 기다렸다. (아침에 보는 권미정은 매일 얼굴의 부피와 형태가 다르다.)
모두들 준비하고 짐을 챙겨��� 차에 싣고 나서 어차피 내일 또 보겠네! 라는 사장님의 말을 뒤로 한채, 이 무분별하고 엄청난 여행의 시작점을 찍었다. (스탭인 희주누나를 데려다 주어야 하는것 이외에도 화제의 인물 권미정양이 무신사 스토어에서 제주도 임에도 무!료!배!송!을 해주는 옷을 이 게하로 시켜 놓았기 때문에 그냥 다시 돌아오기로 하였다. 택배빌런. 이때에도 디네버댓 박스만 3개가 자동차 트렁크에 실려있었다.)
첫 번째 목적지인 중문의 카트 체험장에 당도하기 위해서 일단 차를 몰았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바다쪽을 보면 볼수록 너무나 예쁜 바람에 해안 도로쪽으로 차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우회전으로 차를 바다로 향한 순간, 너무나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바다의 색이 풍부하게 묻어나오는 한 항구와 비슷한 바닷가가 눈에 들어와서 그냥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우연하게 갔던 이곳은 며칠 뒤에야 다시 우연히 지나가다 보고서 이름이 판포포구 인 것을 알게 되었다.)

하얀 우유빛 모래바닥이 하늘색의 투명한 바닷물에 투과되어 너무나도 아름답고 영롱한 색을 뽐내던 이 바닷가에서 여행자 3인방은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어대기 바빴다. 서로 찍고 찍히는 관계가 되어서 끊임없이 찰칵찰칵 대었는데, 이곳에서만 사진을 몇장이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그 이후에도 가는 곳 마다 사진을 미친듯이 찍었다.)
권미정은 약간 피사체가 되면 발생하는 울렁증이 있는데 (그 특유의 어색한 웃음과 알 수 없는 포즈가 있다.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알면 미안 ㅎ) 희주누나는 이분 뭐하다 오신 분인가 싶을 정도로 (건축학과 출신) 2초마다 계속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포즈를 취하셨기 때문에 누나가 나보고 사진좀 찍어 달라고 할 때에 내가 할 일은 그저 미리 누나가 지정해준 구도에서 (여기서 이렇게 다리 길게 나오게 알지?) 인간 삼각대와 인터벌 셔터 역할만 해주면 되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를 보다 쉽고 빠르게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깔끔한 시선처리와 포즈의 다양함에 깊은 감명을 받은 나는 그 후부터 많은 것을 배워서 사진에 찍힐 때에 보다 다양한 몸짓을 구사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마다 받은것은 ㅋㅋ쟤미쳤당ㅎ 정도의 시선이었다. 패완얼. 사완모. )
민트우윳빛깔 바다 앞에 완벽 탈색모 권미정이 서있으니까 미정이가 외국인 같고 여기 완전 해외여행 온거 같다던 누나의말에 동감하면서 여행 첫날에 즉흥적으로 들른 곳 마저 이렇게 예쁜데 앞으로 갈 곳은 얼마나 더 좋을까 하는 기대감에 젹셔들었다.

(미정이가 필름카메라를 목에 걸고 나랑 누나가 앉아있는 사진을 찍겠다고 도도도도 뛰어가는 모습이 마치 바닷가에 놀러와 신이 난 외국인 여자아이마냥 귀엽다고 희주 누나랑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렇게 반짝이는 바다를 뒤로 하고, 하얗게 빛나는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는 제주 바다를 구경하며 우리는 서귀포시 관광산업의 메카인 중문의 얼라이브카트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라는 테마파크에 붙어있어서 Alive카트 이다. 종합비타민 Alive! 가 생각났는데 드립은 안쳤다. ㅠ )
작고 귀엽고 복잡하고 방지턱이 많은 도로들을 지나고 나서 주차장으로 들어서는데 거대한 버스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버스 전광판에 ‘가오고 X호차’ 라고 쓰여 있는것을 보고 돈은 없을지언정 가오가 없지는 않은 친구들이 많겠구나 하였는데, 왠걸! 단체손님 때문에 지금은 카트를 탈 수 없다는 무심하고 시크하며 불친절의 경계에 서 있는 직원의 말에 우리는 슈발슈발 거리며 그저 다시 차를 타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여권 발급해주는 공무원보다 약 34%정도 더 불친절함이 느껴졌다.)
급작스럽게 여행일정이 비틀려 꼬여서 우리는 일단 배를 채우기로 했다. 두루치기가 땡긴다는 미정이의 말과 함께 그녀가 추천한 서귀포에 있다는 ‘제주부싯돌’ 이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서귀포 구시가지 한가운데 있는 식당이라서 주차가 까다로울 것 같아 주변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을 찾아 나섰다. 날씨가 넘나릐 좋아서 룰루랄라 하며 식당을 찾는 권미정을 따라갔다. (이때 권미정은 렌즈를 안끼고 있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그저 따라갔다. 신기하게도 식당은 제대로 찾았다.)
오리 두루치기를 주문하자 넓은 팬에 고기와 수북한 부추와 콩나물이 올라간 것이 나왔다. 처음에는 양이 너무 많아보였는데 야채의 숨이 죽고 나서는 그냥 많아서 배 터지게 먹었다. (식당 아주머니가 볶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조금 태워먹을 뻔 했다.)
밥을 먹은 후에 계산하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권미정의 탈색 머리를 보시곤 아유 우리딸도 서른 넘기전에 한번 탈색한다구 난리여난리~ 라고 하셔서 권미정이 꼭 하시라고 전해주세요~ 라구 대답했다. 흥겨웠다.
(옆옆자리에 앉은 한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어디에 계속 통화중이었는다.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확인서 팩스로 보내주면 다시 사용 가능 하죠?” 라는 말이 들리는 바람에 아 카드 연체 관련해서 상담원이랑 통화중이었구나 하고 생각되어서 그 후로 좀 신경쓰였다. 너무 유난이라고 생각해 따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냥 기억에 남았다.)
서귀포에 온 김에 천지연 폭포 주변에 있는 새섬을 들렀다 가기로 하였다. 서귀포잠수함 앞에있는 버즈 알 아랍이 생각나는 새연교를 건너가면 조용하고 산책로만이 꾸며져 있는 새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자연을 느끼며 산책만 해도 왠지 신이나던 우리는 이렇게 여행 코드가 잘 맞아서 다행이야- 하며 사진을 찰칵찰칵 찍으면서 눈누난나 돌아다녔다.
섬에 소나무가 꽤 있어서 길바닥에 솔방울이 하나 둘 떨어져 있었는데, 그것을 차고 다니는게 뭐라고 너무나 재미있었다. (처음엔 가볍게 차다가 나중엔 목숨걸고 차고댕겼다. 차다가 주변 돌까지 빵빵 차고 다녔다. 마치 남미 축구의 메카 리우데자네이루의 7세 꼬꼬마 아이들에게 축구공을 던져준 듯한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해맑은 표정과 함께 솔방울을 차고 다녔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새섬을 빠져나와서 우리는 다시금 카트를 타고싶다는 열망에 얼라이브 카트로 다시 향했다. 동선에서 살짝 손해를 보았지만, 그래도 카트는 재미있으니까 괜찮다.
한 30분 정도 대기한다고 하여 이디야커피를 홀짝이고 있는데, (뒤늦은 벚꽃라떼 맛없당) 15분쯤 지났을까, 카트를 탑승한다고 해서 급하게 마시고 카트를 타러 갔다. (그럴거면 15분 걸린다고 하던가 쉬불,,,,ㅎ)
대충 머리에 맞는 헬멧을 쓰고(크레용팝 느낌의 헬멧) 카트가 있는 곳으로 갔다. 인스트럭터가 사고나면 님들탓을 강조하며 조작법을 알려주었다. 왼페달은 브레이크 오른페달은 엑셀레이터이고 후진은 없다. (운전자의 로망 양발운전을 실현해서 좋았다. 근데 더 불편했다. 빠꾸없는 카트.)
엔진을 켜고 구앙구앙대면서 카트를 타기 시작했는데, 그냥 앞사람 쫓아가면서 얌전히 타고 있다가 나보다 앞에 가던 권미정이 한바퀴 돌아 내 뒤에서 추월해 앞으로 나가는걸 보고 2종오토 쫀심에 불이붙어서 본격적으로 달려나갔다.
(권미정은 그 뒤에도 2바퀴나 날 따라잡았다. 약간 제정신 아닌 속도로 카트를 몰았다. 내리고 나서 신나하며 본인은 나중에 운전 잘할거 같다던 권미정의 말에, 내가 조수석에 앉아있는 상상을 잠시 했는데 아찔했다.)
덜덜거리는 카트탓에 손발이 찌릿찌릿 한 상태로 우리는 다음 목표인 섭지코지로 향했다.
예전부터 섭지코지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성산일출봉에서 보이는 해안선 저 반대편에 꼭 한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가지 못하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다. 전날 계획을 짤 때, 예전에 섭지코지에 갔다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그닥 볼건 없었다는 희주누나의 말에 기대는 반 정도만 하고 차를 몰았다.
하지만 6시가 넘어 석양의 붉은 빛으로 물들던 시간대에 우리는 해안절벽과 바다가 멋진 섭지코지에 도착했고 황금빛이 스며든 그 광경에 나는 황홀하게 빠져들었다.

미정이의 귀엽고 조그마한 셀카봉 겸 삼각대로 세사람은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다. 앞모습, 뒷모습, 등등 컨셉잡고 찍는데 찍다가도 웃겨서 죽을뻔했다. 찍을때의 그 아름다운 풍경은 정��� 역대급이었다. (나중에 보니 포즈가 제멋대로였지만 너무 좋았다. 잘나온 사진을 후에 게하 사장님이 프린트 해 주어서 휴대폰과 케이스 사이에 끼워넣어서 간직하고 있다.)
섭지코지의 끝자락에 위치한 지포라이터 박물관 겸 간지용 건축물을 찍고 통로를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돌아서 나온 순간 나는 그때 마주했던 오름의 산자락으로 물들고 있는 석양과 아름답게 흩뿌려져 있는 구름들 사이로 뻗어나가는 붉은 태양의 광선, 그리고 보고도 믿기 힘든 한라산의 실루엣에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

비루한 폰카로는 이 장면을 제대로 담아낼수도 없었다. 이걸 보고있는 가운데 누가 옆에서 고백이라도 한다면 바로 백년해로도 가능할 듯한 장관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였지만 이곳에는 넓은 길과 몇몇 사람들만 있어서 분위기를 만끽하기엔 최고였따.)
이때 비로소 많은 노력을 들여 제주도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 시간과 장소, 함께하는 사람들과 쾌청한 날씨마저도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해가 작별을 고하고 저문 후에 우리는 배가 고파졌으므로 가까운 성산의 식당으로 향했다. 석양이 남아있는 주차장에서 인터넷을 뒤적거린 결과 ‘성산카베츠’ 라는 일식집이 선정되었다.
성산일출봉 바로 아래 있는 식당이었는데, 주차장부터 넓은게 마음에 들었다. 식당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데도 조용했고 한 귀여운 아이가 있던 한 가족만 손님으로 있었다. (저 아이는 돌아다니면서 우리를 유심히 쳐다보다고 웃고 그랬다.)
사케동과 돈까스, 그리고 딱새우 야끼소바를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 이었다. (식당에 사장님이 혼자 계셨는데 심야식당의 주인공 느낌이 났다. 야끼소바의 딱새우를 희주 누나가 발라서 나누어 주셨는데, 1월에 제주도에 놀러와 간장딱새우를 많이 까먹었던 기억에 딱새우가 껍데기를 까기 여간 성가신게 아닌걸 알아서 조금 황송할 정도로 감사했다 ㅠㅠ)
밥을 모두 먹었음에도 ‘매우만족’ 할 우리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빙수집을 찾았는데, 때마침 성산에 망고홀릭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찾아가기로 하였다.
아아 망고홀릭. 사람을 홀려버린듯한 그 알 수 없는 인테리어와, 설빙에 익숙해진 우리의 고정관념을 작살내버린 신선로 빙수란, 망고빙수 속의 알수없는 알갱이들은 우리를 넘나 즐겁게 해 주었다. (그 알갱이 속에 사��� 가짜 연어알 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렇다고 말하기엔 좀 그래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식사용 배와 디저트용 배를 모두 채운 우리는 그제서야 만족한 후에 숙소로 향할 수 있었다.
1만원의 행복인지 저주인지 모를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던 우리는, 해당 게스트 하우스가 공사중이라서 다른 숙소에 대신 머물러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해당 위치인 제주도 스위스 마을로 향했다.
이미 칠흙같이 어두워진 하늘과 가로등이 없는 산간도로의 콜라보로 어두운 도로를 하이빔을 켜며 달리던 도중,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도로에 올라 섰을 때, 나와 우리는 모두 하늘을 수놓는 수많은 별을 보았고, 그 별들에게서 받은 감동은 아직도,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군대에서도 도시의 불빛만 쳐다보았던 나인데, 별빛이 주는 그 아름다움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도착한 숙소는 아직 무언가 마감이 덜 끝나보이는 곳이었는데, 침대도 아니고 바닥에 얇은 매트리스를 깔고 자야한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피곤한 몸을 늬었고 제주에서의 두번째 밤이 깊었다. (같은방 남자들은 밤새 술을 마시다가 들어와 아침에 재빨리 나갔다. 대단했다. 대한민국육군과 태극기가 박힌 출타용 가방을 들고 제주도에 온 분들이다. 허허.)
요약 1. 제주도에서는 10시 이전에 일어나지 않는것이 미덕. 2. 환상의 바다 3. 카트카트 4. 섭지코지의 감동 5. 망고홀릭의 감동 6. 별이 빛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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