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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webdraw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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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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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
*카페라떼
얼마 전에 누가 아침에 커피를 찾는 나를 보면서 모닝커피족이냐고 물었다.
딱히 그런것 같진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런것 같기도 해서 머쓱하게 웃어버렸다.
카페인을 필요하다고 느끼지도 않았고, 아직도 쓴 커피맛도 잘 모른다.
아메리카노는 무던히 맛들이지 못해서 늘 라떼만 마시게 된다.
그럼에도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는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늘 너와 라떼를 마셨었는데, 커피를 싫어하던 내가 널 따라 마신 것 뿐인데 말야.
지금도 괜스레 습관처럼 남아서 뭐,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 같겠지만
그냥 또 막상 마셔보니 내게 잘 맞았던것 같기도 해.
너로 인해 특별한 줄 알았는데 딱히 아니기도 한가봐.
-Ram
*카페라떼
어느 흐렸던 주말, 목티에 초록색 가디건을 입고 한때 좋아했던 체크무늬 패턴의 코트와 새빨간 목도리를 하고 집에서 나왔다. 여름엔 별로 멀게 느껴지지 않았던 거리인데, 특히 겨울만 되면 그렇게 홍대역에서 멀게 느껴지는 산울림 소극장 쪽까지 열심히 '돌아갔다'. 홍대역에서 경의선 방향으로 먹자골목을 쭉 따라 바로 올라가는 길도 있었지만 까마득한 과거에 홍대 바로 옆 편의점(사라진지 오래다)에서 알바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고 싶어서 괜히 홍대 앞까지 쭉 걸었다. 그리고 미술학원 거리를 지나 걷다보면 좋아하는 카페가 보이기 시작하고, 은은한 커피향을 맡으며 라떼를 주문하고 창가 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기약도 없이 잡은 약속이지만 괜히 내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 터라 신이 났었다. 얼마 채 지나지 않아 기다렸던 사람이 등장했고 깔깔대고 웃으며 함께 나란히 앉아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이제 그 사람도, 그 카페도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젠 겨울이 되어도, 한국에 다시 가도 그 사람과의 약속을 잡지는 못하지만 언제든 그 카페는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에서야 그 카페도 작년에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아쉽다. 그런데, 그렇게 좋아했던 카페였는데, 우습게도 난 그 카페의 이름이 단번에 떠오르지 않아 이런 내가 황당해지면서 과거 추억을 더듬어본 후 카페 이름을, 그 카페에서 즐겨먹던 메뉴 이름을 겨우 찾을 수 있었다. 그 카페를 잃었다는 허탈함이 그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보다 더 크게 다가왔다. 그렇게 적지 않은 시간들이 흐르며 아쉽게도 하나둘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되짚어보게 된다. 그렇지. 비워야 채울 수 있는 말이 있듯, 그 마음이 다른 무언가로 다시 채워지겠지. 문득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언젠가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더 허망해진다.
-Hee
*카페라떼
사람답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야지,라는 자조를 통해 실제로는 스스로를 홀라당 태워버릴지도 모를 저마다의 무엇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쉽게 허락해버린다.
나를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들 7가지 (나열의 순서가 순위를 의미하지 않음)
1. 에어컨 설정온도 20도, 보일러 설정온도 26도 2. 샐러드에 뿌리는 드레싱 3. 주기적인 육식과 반주 4. 취미 혹은 소비 5. 로또(5,000원/주) 6. 고양이 7. 카페라떼(겨울 한시적 허용)
-Ho
*카페라떼
커피는 이제 기호식품이 아니라 필수재인듯 싶다. 카페라떼를 대체할 것들이 많긴 해도 가끔 그것이 떠오르는 날이면 카페라떼를 사먹는 것을 거부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기에 나는 그것의 맛을 적당히 구현한 것만 즐겨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라떼 얘기는 아니지만 음식엔 감정이 있다. 나는 어떤 음식을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맺히는 것들이 있고, 어떤 음식은 머릿속에 상기하는 것 만으로도 실소가 터진다. 당신에겐 그런 것들이 있는지, 내게 들려줄 수 있는지 여쭙고 싶다.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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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i89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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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철길,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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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jxnd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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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오피스를 검색해보면 뭔가 이상한 걸 알겠어.
T오피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T오피 바로가기 링크: https://bit.ly/45a1MDq 또 현재 시공중인 ‘브라운스톤’ 등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I, II를 통해 향후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3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중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일대 ‘부개역 푸르지오(부개인우구역 재개발)’를 분양한다. 이 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71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9~84m2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과 SK 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 성북구에 짓는 ‘아현 아이파크’는 8월께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애당초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입지로 서대문역과 공덕역을 잇는 경의선 신촌 경전철(예정)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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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a1918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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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웨이팅 연남동 파스타 맛집 카멜로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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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3번출구 경의선 숲길공원 근처 연남동 파스타 맛집 카멜로연남
유럽가정식 파스타 & 리조또 홍대인들의 데이트 코스 파스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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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Day PM 12:00~ 21:00
오픈런 웨이팅 대기라인 푯말 입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서둘러 가시면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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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다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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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꺼내다 주시는 시원한 물병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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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병따개 시원한 호가든 맥주와 맥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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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을 따르면 딱 1잔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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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삼겹베이컨 로제소스 쌀.보리, 치즈 베이스의 건강식 
통삼겹 로제 리조또와 플레이팅이 예쁜 쉬림프 바질 알리오 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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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삼겹 로제소스 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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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림프 바질페스토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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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ettediary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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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볼레이?: Discover, Follow, and Dive into Rei’s Rendezvous.
Are you ready for a thrilling virtual adventure around the world? Allow me to introduce you to 따라해볼레이? or Follow Rei? - a captivating YouTube content that takes you on exciting journeys to the hottest and most famous places in South Korea!
As your host and guide, I'm fueled by an insatiable curiosity for the unknown. With each video, I'll transport you to breathtaking locations, explore hot spots, famous places, and bring them to life for you to follow along!
I can't wait to take you on a virtual adventure, uncovering captivating destinations, and immersing ourselves in their wonders. Whether you're an avid traveler or love exploring from the comfort of your own home, 따라해볼레이? is here to ignite your sense of wanderlust!
After you watch this, I want to hear from you! Share your own travel experiences, tips, and recommendations in the comments section. Let's create a global community of adventurers, where we can exchange stories and inspire each other to explore more.
Join me today on this extraordinary journey! Let 따라해볼레이? be your guide to a world filled with enchantment and discovery. Subscribe now, buckle up, and get ready to embark on an unforgettable adventure. Together, we'll create memories that will last a lifetime.
Masterlist in which you can click the link to watch the full content:
EP-0:  레이가 갑자기 ‘경의선 숲길’에 나타난 이유
EP-1:  레이픽 홍대 선물 추천템! 귀여운 건 다 레이꼬🎀 다 사야함
EP-2:  레이는 혼자서도 잘 돌아다녀요💕 레이 취향 저격 ‘홍대의 숨은 핫플’ 소개해 줄게요!
EP-3: 핫플의 조건: 계단 있고 간판 없고 수상함 체력도 필요함! 또 레이 갬성에 딱 짤똑임!!
EP-4: 친구랑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구요? 그럼 용산으로 따라해볼레이?🎀!
EP-5: 더워도 ‘이곳’이라면 돌아다니는 거 포기 못해🔥 초여름엔 북서촌으로 따라해볼레이❤️‍🔥
EP-6: INFJ 레이랑 잘 맞는(?) 북서촌, 위풍당당하게 핫플 섭외까지 해볼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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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ia-milly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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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Seoul Korea Ride ASMR [4K] 서울 마포 공덕역 경의선 숲길 주변 자전거타고 동네 한바퀴" on YouTube
Gongdeok neighborhood, Mapo Distric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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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ss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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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경의선 운천역 (운천역 경의선에서) https://www.instagram.com/p/CmXAS4zBJcGxYgiK--qMYXv7b6qqSr1UarC3Q40/?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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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waz95-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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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고양시 화전역 앞 #일상 #dailylife #사진 #사진스타그램 #photo #photostagram #감성사진 #감성사진스타그램 #emotionalphotography #박명 #twighlight #경의선 #화전역 #시골 #시골풍경 #countryside #도시근교 #subu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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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s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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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co #vscocam #lv1 #iphone11pro #seoul #홍대 #경의선 #경의선숲길 #경의선책거리 (at 경의선책거리) https://www.instagram.com/p/CHFrRD1lj5z/?igshid=42vnpa2kre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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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7a7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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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개나리#경의선(응봉산에서) https://www.instagram.com/p/B-UpheCDff9/?igshid=1c0t30y1rsm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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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chicken-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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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책거리, 산책하기 좋아요!! . . . . . #경의선책거리야경 #경의선 #경의선책길 #경의선숲길 #야경 #야경투어 #야경꾼일지 #야경명소 #야경추천 #야경스타그램 #맞팔해용😙😘 #맞팔최고 #맞팔선팔환영 #맞팔0👍 #맞팔고 #맞팔ㄱㄱ #맞팔신청 #맞팔💕 #맞팔합시다 #맞팔갑니다 #맞팔으리 #맞팔맞팔 #맞팔좋요 #맞팔👌 #맞팔고고 #맞팔의리(Seoul,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BvN6M-yFLtE/?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s01vm3i6u4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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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gga-dingg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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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던 신촌을 기억에 대비 해서 오랜만에 찾아간 신촌은
공실이 많이 보이고,생기를 잃어버린 것 같다.
경의선 철길에 사람이 더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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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dareun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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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에 빠지곤 했다.휴대폰과 지갑을 지하철에 두고 내리기 일수였다.한번은 두개를 동시에 두고 내린적도 있었다.다시 휴대폰을 구할 방법이 없었다.무언갈 하여나갈 방법도 떠오르지 않았다.휴대폰 없이 지내기로 했다.당월 월세는 밀렸다.방을 가득메운 파란 벽지가 모두 곰팡이 처럼 느껴 질때 그럴때 마다 나는 잠을 잤다.이르고 긴 겨울밤을 건너는 중이었다.
당시에는 잠을 많이 잤다.약도 많이 먹고 있었다.어느 날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였다.간간히 나는.그리워 하던 누군가와 여행을 하는 꿈을 꾸었다.같이 열기구를 탔고 호텔에서 낮잠도 잤다.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식사도 하였다.그리고 이제서야 꿈이었구나 한 다.
오늘은 발이 아픈 바람에 출근하지 못하였다.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파를 보러 갔다.파와 필라테스를 했다.파가 깔깔깔 웃어 댔고 나는 진땀을 흘렸다.파가 웃는 모습이 좋았다.나는 파가 슬퍼하는걸 더는 볼 자신이 없다.파가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 할 것이라면.가능 하다면 나 역시 같이 미워 해 줄 것이다.파가 누군가를 죽어라 욕한다면.가능 하다면 나 역시 같이 욕 해 줄 것이다.혈맹이니까.
돌아오며 희 생각을 했다.희는 조그만 여인이었다.얼굴도 작고 손도 발도 작았다.그렇지만 머리는 길었다.윤기있는 머리카락이 검은 뱀처럼 허리 까지 내려왔다.당시에 우리는 서로의 상대와 이별을 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약속을 잡아 만났다.연남동의 경의선 숲 길을 걸으며 나는 재촉해서 맥주를 사겠다 담배를 피우겠다 때를 썼다.그러나 희는 끝까지 거부 하고 나를 어딘가로 대려갔다.
그곳은 희가 남자친구와 같이 다���던 바였다.유난히 의자가 높은 거기서 우린 이별 이야기를 하며 연거푸 독한 술을 마셨다.그리고 희의 눈에 눈물이 고여있었다.나는 말 없이 티슈를 건냈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눈가를 훔치고선 렌즈 때문이라 중얼 거렸다.그러나 나는 발갛던 눈시울을 생각하며 퍽이나 안 울었겠다라 생각 했다.그리고 몰래 웃었다.아무튼 그날은 좋았다.맛있는 음식도 먹고 술도 먹고 담배도 피우고 희도 만났다.희를 만나서 피우던 담배가 정말 좋았다.정말이지.정말이지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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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kvlel2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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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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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번도 이 땅의 주인인 적이 없었다!숨겨진 대한민국의 진짜 국새를 찾아라!“일본은 한반도의 경의선 철도 개통을 허가하지 않겠습니다”남과 북이 통일을 약속하고 그 첫 상징인 경의선 철도 완전 개통식을 추진한다.그러나 일본은 1907년 대한제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개통식을 방해하고 한반도로 유입된 모든 기술과 자본을 철수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한다.“문서에 찍힌 국새는 가짭니다! 진짜 국새를 찾을 수 있습니다!”‘고종의 숨겨진 국새가 있다’는 주장으로 사학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아 온 최민재 박사(조재현)는 국새를 찾는다면 일본의 억지 주장을 뒤엎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확신을 믿게 된 대통령(안성기)은 일본 자위대의 동해상 출현 등으로 비상계엄령을 공표함과 동시에 마침내 ‘국새발굴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최민재에게 마지막 희망을 거는데…“도장일 뿐이야… 1세기 전에 망해버린 나라의 도장!”통일보다는 국가의 안정과 원만한 대일관계에 앞장서 온 총리(문성근)는 말썽만 만들 뿐인 ‘국새’ 소동을 막아야 한다. 결국 측근인 국정원 서기관 이상현(차인표)에게 국새발굴을 방해하고 국새를 찾는다면 그것을 없앨 것과 필요하다면 최민재 또한 제거해도 좋다는 극단의 조치마저 취하는데… 일본의 도발은 거세어지고 끝나지 않은 100년 전의 위기가 되풀이되려 하는데… 국새는 존재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국새를 찾아야만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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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anderwhy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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