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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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23
2023년 3월.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더글로리]_새로운 애피소드 공개(3/10)


공개된 그 주 주말에 단숨에 다 봐버렸다. 시즌 2 역시 자극적이고 욕이 난무하는데 뭔가.. 인간의 속내를 까발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상한 쾌감이 느껴졌다. 가해자들이 반성하고 개과천선하지 않고 끝까지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파멸로 가는 모습이 꽤 현실적. 갑자기 해피엔딩 되는 드라마 특유의 드라마틱한 전개(?)가 아니라서 되려 좋았다. 괴로운건 역시 인간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는자의 몫. 해도해도 너무하니까 대신 아픈 마음이 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카지노]시즌2

역시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버티는 자가 강한건가..ㅋ 허무하면서도 현실인 것 같기도한..엔딩..ㅋ
* 이달의 다큐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정명석 JMS편_쇼킹했다.. 말이 되는 일인가? 특히 소위 SKY라고 하는 명문대생들도 빠진걸 보면서 멍청해서 당하는 것이 아니라 세뇌(Brain wash)라는게 정말 문자 그대로 Brain wash구나 싶었다.
* 이달의 영화 & 애니메이션 :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일에 영화관에서 관람.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이다. 개인적으로 재난 시리즈 3부작 중 가장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음악도 너무 잘썼고 비주얼 또한 재난 특유의 무서움과 두려움을 웅장하게 담아내면서도 아름답게 잘 표현했다. 감독 인터뷰를 보니 재난을 부르는 ‘문’의 모티프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어찌됐든 느낀건.. 문단속을 잘합시다!!🚪🔐🤣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_ChatGPT열풍을 맞이해서 보게된 AI관련 일본 애니. 고등학교 친구로 AI가 등장한다. 고딩들 사이에 깜짝 놀랄만큼 친구로 잘 섞이는 뭐 그런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고뭉치에 인간답지 못한 기기적 결함들로 이야기를 펼쳐나가서 더욱 공감되었다. 하지만 이제 정말 인공지능이 영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닌 코 앞 현실로 온듯한 느낌. 그래도 영화에서는 AI와 인간이 이어지는 듯 보이지만 결국 AI가 인간과 인간을 이어준다. 그런 엔딩이 참 마음에 들었다.
* 이달의 인물 : 김미경_60대에도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정신과 자세. 영어 공부를 해서 나중에 해외에서 강의하겠다는 목표까지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모습이.. 멋지다. 나도.. 전혀 늦지 않았다!!
(+ 롱블랙 송길영 선생님 ‘나이듦’에 대한 인터뷰에서 롱블랙 작가가 나이 든건 아직 내 이야기는 아니라고 외면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다는 모순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완전 공감)
* 이달의 책 : [김미경의 마흔수업]_미리 40대에 대해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후루룩 읽어봤는데.. 벌써, 이미..! 구구절절 공감가는 내용들ㅠ 30대보다 40대는 더 빡세고 치열하게 살아야한다는 내용인데.. 맞는 말인 것 같다. 40대는 나 자신과 주변 상황, 주변 사람들이 더욱 촘촘하게 얽혀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 선택권이 더 없다는 것.더 빡빡한 여건 속에서 어떻게든 무언가를 이루어 나가야하는 단계라고. 마음 가짐을 다잡을겸 40대가 되기 전에 미리 잘읽어봤다고 생각한다.
[일터의 설계자들]_배달의민족 인사팀 분이 쓴 책. 일하는 방식에 대한 문장을 써야하는 일이 생겨서 챙겨 봤다. 책을 늦게 읽는 나인데 금토일 3일만에 다 봐서 나름 뿌듯. 일때문에 챙겨봤지만 보고 나니, 나 또한 일하는 정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된 책.
* 이달의 이야기 :
오 대표는 향수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의 인생을 향수로 표현해볼까요. 톱 노트는 선명하고 뚜렷한, 또 상큼한 시트러스였어요. 궁금한 일은 열정적으로 다 시도해봤죠. 인생 중반에 접어든 지금, 미들 노트는 플로럴했으면 좋겠어요. 더 차분하고 부드러��� 향을 내는, 그러면서 벌과 나비들이 찾아오는 향이죠. 베이스 노트는 믿음직한 나무, 흙의 향을 내고 싶어요. 누군가를 지지해주고 든든하게 받쳐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_롱블랙 향수편 중에서
이 글을 읽고 든 생각 나의 인생을 향수로 표현한다면?
톱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가 어떻게 될까?
* 이달의 문장 :
Q. "나의 일기장 안에 모든 말을 다 꺼내어 줄 순 없지만 지금의 당신을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문장은 무엇인가?
A : 그 애는 꽃이 아닌 홀씨로 살기로 했다.
_BAZAAR 아이유 인터뷰 중에서
* 이달의 단어 : 부유하다. 목적지 없이 부유하는 것.
* 이달의 음악 : Lift Me Up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OST)_Rihanna. 은은하게 위로를 받고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의 노래
* 이달의 소비 : 째질째질 생활용품
조카 생일선물, 포켓몬 카드 120장..ㅋ 나에게는 쓸데없어보이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의미있고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ㅋ 그리고 120장을 한꺼번에 주지 않고 올때마다 1팩씩(6장씩 들어있다)주는데 받을 때마다 조카가 너~무 좋아하니 나 또한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 이달의 발견 : 그릭데이 그릭요거트!! 시그니처. 꾸덕~하니 짱맛있네. 꾸덕함 정도가 거의 아이스크림 수준이다.



* 이달의 첫경험 :
• 갑자기 살이 좀 쪄버려서 식단관리. 탄수화물 덜먹기.
• 묘비명을 써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다. 고민을 같이 해주기로 했다. 전혀 몰랐지만 이래저래 다른 묘비명 사례(?)들을 찾으면서 알게 된 것은 묘비명에도 여러가지 방향이 있다는 것. 가족의 역사나 살아온 업적을 적어놓은 스타일부터 대화하듯 따듯하게 적는 스타일, 명언 스타일 등 일단 큰 방향성부터 잡고 세부적으로 라이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달의 반성 : 글써야지, 글써야되는데, 글쓰자! 하면서도 결국.. 몇줄 안썼다..ㅠㅋ
* 이달의 슬픈일 :
• 3월, 날씨는 따뜻해졌는데 미세먼지 안좋은 날들이 너무 많았다ㅠ
• 살찜!!!
* 이달의 기쁜일(좋았던일) :

• 에어팟 프로 2세대 선물 받음!! 에어팟3세대 오른쪽이 들렸다가 안들렸다가 했는데 프로 2세대로 선물 받음!! 의외로 나는 이어캡있는게 훨~씬 좋다. 이어캡이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프로를 안사고 그냥 3세대로 샀었는데 역시 남의 말따위.. 듣지 말고 내가 직접 경험해보고 좋은 걸 느끼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음. 에어팟 프로와 그냥 3세대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네!ㅋㅋ 노이즈캔슬링도 너무 맘에듬!
• 일하느라 고생했다고(+ 조금 덜 궁시렁거리고 군말 없이 일했다고) 대표님이 소고기 사줘서 매우매우 맛있게 먹음!
• 고딩친구들과 몸보신 장어_확실히 30대가 되고나서 어른처럼 먹는다!!ㅋㅋ 10대 때 만난 고딩 친구들과 30대가 되어(20년 후) 장어를 먹을 걸 상상이나 해봤을까?ㅋㅋㅋㅋ 기분이 묘했다. 장어탕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추어탕st.
* 이달의 소소한 기쁨 : 샤넬 웰컴 기프트 책갈피. 샤넬은 책갈피마저도 너무 예쁘네!ㅋㅋ

(언발란스하게 김훈 선생님의 책 ‘밥벌이의 즐거움’과 샤넬 책갈피 매칭..ㅋㅋㅋㅋㅋㅋ)
* 이달의 잘한일 : 대표님에게 일하기 싫다는 말 덜하고 스트레스 덜 줌..ㅋ(나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어쨌든 노력 많이 함!!)
* 이달의 결심 :
• 긴축정책. 돈을 아껴보는중.
• 일하기 싫어도.. 싫다싫다 덜하고 좀 참고 해보기!!
* 이달의 감동 : 보고싶었는데 절판되서 구할 수 없었던 김훈 선생님의 [밥벌이의 지겨움] 선물받음!!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조카의 편지

* 이달의 깨달음 : 이기적인 인간은 사업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 이기적인 인간이 욕심도 많고 사업도 잘 할 것 같은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기적인 인간은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이나, 돌아가는 상황 파악보다 자기 생각만 하느라 사업을 하기 힘들다.
* 요즘 빠져있는 생각?
시간을 버는 것의 중요성. 시간적 여유와 자금의 여유가 같이 올라가는 방법이 없을까?
* 이달의 길티플레져 : 자꾸 자기 전에 재미있는 유튜브를 찾아보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눈에도 나쁘고 자세에도 안좋은데.. 하면서도 끊을 수가 없다ㅠ 나름 길티를 느끼는데 자기 전의 행복이다..ㅠ
3월의 키워드 : 식단조절. 건강한 음식으로 맛있게 먹기 실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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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021
2021년 9월. 이달의 정산
* 이달의 드라마 : [D.P]

이거보고 주변 남자들이랑 군대에 대해 대화 많이 함..ㅋ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ㅋ 끝으로 갈수록 수위가 점점 세지는 느낌. 드라마가 재밌다고 하기에는 이것이 현실반영이라는 것이.. 정말 씁쓸함..ㅠㅠ
* 이달의 영화 :
애니[바람계곡의 나우시카]_동물사랑, 식물사랑, 곤충사랑, 자연사랑을 말해주는 애니.니메이션?ㅋ 1984년작인데도 하나도 안촌스럽네
인간이 자연과 곤충과(?)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교훈ㅋ 미세먼지 생각도 많이 나고, 코로나 바이러스 생각도 나고.. 아무튼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영화다!!
[미첼가족과 기계전쟁]_(Mitchells vs the Machines) “세상에 맞춰 정상이 되지마”
키치함과 재기발랄, 유쾌한 느낌을 3D애니메이션+2D애니메이션의 조합으로 풍성하게 만들어준듯. 엔딩에 라디오헤드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넘 좋았음.
[콘택트]_저번달에 본 콘택트와 제목은 같지만 전혀 다른 내용. 개인적으로 조디포스터나오는 이 [콘택트]가 더 재밌고, 흥미롭고, 생각할 것들도 많았는데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게 진짜 콘택트라고함 ㅋㅋ 칼세이건 원작의 영화.
- 명대사 기록 -
과학자 애로웨이 박사(조디포스터)가 우주를 바라보며 하는 말 :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네요. 시적이네요. 시인을 보냈어야 하는데.. 정말 아름다워요. 아름다워. 상상도 못했어요”
아빠의 모습을 한 외계인이 하는 말 : “너희들은 흥미로운 종족이야. 흥미로운 혼합. 아름다운 꿈도 꿀 수 있고 끔찍한 악몽도 꿀 수 있지. 너희는 길을 잃고 단절되고 외���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렇지 않아. 그거 아니? 우리가 찾아낸 것중에 이 공허함을 견딜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것은 서로 밖에 없어.
“조스 목사님!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저는 그녀를 믿습니다”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우주에 대해 한 가지 알려줄 건 있어요. 우주은 아주 커다란 공간이죠. 아무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요. 그러니 거기 우리밖에 없다면 엄청난 공간 낭비일 거예요. 그렇죠?”
영화[파고]_딱히 영화가 인상적이거나 재밌진 않았는데 다 보고나서 이게 실화라니.. 하는 부분이 가장 놀라웠는데 그것조차 코엔형제의 극적인 구라였다는..
(코엔 형제의 대표작 리스트에 기본으로 언급되는 범죄 드라마 [파고]. 1987년 미국 노스 다코타주 파고에서 있었던 실화임을 강조하기 위해 영화 첫 시작 오프닝에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자막을 등장시키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파고'라는 지역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1987년 이 당시 이와 같은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과 FBI 내에서도 기록에 존재하지 않는 사건이라며 코엔 형제에게 사건의 진실 여부를 묻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코엔 형제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976년 미네소타서 발생한 유괴 사건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납치 범죄 사건의 비하인드를 조합해 이야기와 인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_자연이 화가 나면 저런 모습일까. 왜 근데 예쁘고 푸르른 자연이 나올 때 왜자꾸 동물의 숲이 생각나는지..ㅋㅋ 아무래도 모동숲 중독인가보다.ㅋ
* 이달의 다큐 : 칼세이건 [코스모스] 다큐1화
* 이달의 책 : [달러구트 꿈백화점 2]_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재밌게 읽었지만 정말 후속작이 나올 줄은 몰랐다..ㅋ 클라우드 펀딩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소설책으로 나왔다는데 그럴만하다. 소재도, 내용도 참신하고 재밌다.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느낌도 들고.. 아무튼 2편도 재밌게 읽었다. 더 따뜻해지고 인간적인 느낌이 들었다. + 읽으면서 영화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또 진짜 그렇게 되는거 아닐까?ㅋㅋ
* 이달의 문장 :
•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 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 인스타 글 발췌
• ‘자연의 신비는 단 한 번에 한꺼번에 밝혀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 칼세이건[코스모스]중에서
•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 -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1996)의 말.
•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갈 때가 있고, 과거에 연연하게 될 때가 있고, 앞만 보며 달려나갈 때도 있지. 다들 그런 때가 있는 법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기다려야 한단다. 사람들이 지금 당장 꿈을 꾸러 오지 않더라도, 살다 보면 꿈이 필요할 때가 생기기 마련이거든.”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우리는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put a dent in the universe)’싶은 명상가들 이었고..- <레이달리오 원칙>
* 이달의 단어 :
• The cosmos(특히 질서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우주
• 피카레스크 구성으로 이루어진 소설_ 피카레스크 구성은 독립된 각각의 이야기에 동일한 인물이 등장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 스큐어 모피즘 / 뉴모피즘 / 글래스모피즘
* 이달의 음악 :
• Five Hundred Miles(500 miles)JustinTimberlake 한 곡 반복 엄청 많이함. 퇴근길에 많이 들었는데 집에 가고 있는데도 집으로 너무 가고 싶은 느낌이 드는ㅋㅋㅋ 엄청난 향수병을 자극하는 곡이다.
• 유키구라모토 시골길 라이브 콘서트
youtube
Dawn / Meditation / Lake Louise / Romance
유키구라모코 곡 중 레이크루이스, 로맨스도 좋지만 나는 포레스트가 제일 좋다. 힐링 송🎧🎶🎹
* 이달의 소비 : 뭐니뭐니해도 먹거리?ㅋ 앵갤지수 점점🆙
* 이달의 발견 : 다 그런 때가 있고 그런 날이 있다. (다들 그런 때가 있는 법이야)는 구절 발견.
* 이달의 첫경험 :
• 신동엽의 인생 ‘안심’이라는..ㅋ 뜨락 청담점에서 안심, 등심, 육전, 보리굴비, 물냉 짱맛있게먹음ㅋㅋ
• 닌텐도!! 게임ㅋ 모여라 동물의 숲! 넘 재밌다. 힐링이다.
• 스시치우_하이엔드 스시오마카세







삼성동[스시치우]_간판도 없고 들어가는 문도 무슨 벽인줄 알았는데 두드리니 열려서 신기했는데, 손님도 우리와 다른 한 팀 뿐이라서 정말 프라이빗 하고도 프라이빗한 저녁이었다! (저녁 6시 예약이었는데 이 날 점심에 예약이 너무 많아서 쉐프들이 힘들어서 저녁은 두팀만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완전.. 프라이빗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었다!!) 스시집을 빌린 것 같더라는..ㅋ 그리고 이 날따라 아나고가 너무 맛있어서 앵콜스시는 아나고로 결정! 127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가장 오래된 맥주 브랜드이자, 가장 비싸게 팔린다는 에비수 생맥도 스시와 찰떡이었다! 정말 한끼였지만 모든 것이 맘에 들었던 완벽한 저녁이었다아아아☺️
* 이달의 반성 : 책 좀 읽어야하는데 모동숲 많이함. 그래서 엄지랑 팔이랑 어깨까지 저려서.. 나중에는 의도적으로 게임하는 시간 많이 줄임 ㅠㅠ
* 이달의 슬픈일 : 엄지손 아픔ㅠ 아마도 모동숲 게임하는 것 때문이겠지.. 나이가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온몸의 뼈가 전체적으로 너무 뻑적지근함
* 이달의 기쁜일 :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댕긴듯(스테이크 & 스시 오마카세)
* 이달의 잘한일 :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완료
• 컨디션 생각해서 영양주사 맞음
• 칼세이건[코스모스]/레이달리오 [원칙]_매우 두꺼운 벽돌책 읽기 도전중
• 이래저래 힐링 많이함
* 이달의 감동 : 칼세이건의 창백한 푸른점과 존레논의 이메진 곡 하나면 지구에서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깨닫기 충분하다는 말.
* 이달의 인상적 이벤트 : 나는 이제 백신 접종 완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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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같은 텁텁하고 숨막히는 이야기. 1. 가족모임 외식을 제안하였다. 2. 단톡방에서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3. 시간 조정 문제로 여기저기 통화를 하여 날짜를 바꾸었다. 4. 바꾼 날짜 몇시에 만날지 단톡방에는 물어보는 사람만 있었다. 5. 어떠한 이유로 no이다, 아니면 확실한 yes이다라는 대답은 없다. 확인하려면 재차 물어봐야한다. 물어보려 전화하면 안받고 며칠간 카톡 대답도 없는 이도 있다. 6.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싶다란 생각이 든다. 7. 엄마와 내가 알고 있는 대답이 다르다. 8. 다시 내가 재차 확인해야하나, 단톡방에 시원하고 명확하게 표시해주는것이 어렵나 생각하게 된다. 10. 된다 안된다 의사를 단 한번도 표현하지 않는 이도 있다. 함께 밥을 먹는 건지 아닌지 늘 사전에 내가 먼저 엄마에게 확인해야한다. 9. 그냥 마음편하게 생각하고 남편과 우리 둘만이라도 제시간에 가서 맛있게 식사하고 연말인사드리자 결심한다. 10. 가는 도중 아빠에게 전화하여 1시간 정도 뒤 도착한다 알려주고 감기 기운이 심해 외출이 어렵다 하여, 전복죽같은 보양되는 음식을 사가겠노라 말한다. 11. 5분뒤 엄마에게 전화하니 아빠는 밥을 먹는다고..! 음식 사가기로 했는데 왜 그럼 미리 말하지 않았으냐 했으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엄마는 그냥 내가 던진 전복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복죽 파는 건 맛없다고 언성을 높이고, 음식을 왜 사와서 감기 환자와 먹으려 하냐고 또 목소리를 드높인다. 12. 누가 오고 누가 안오고 누가 집에 있으며 누가 우리와 가족모임으로 점심식사를 할지는 알 수 없다. 13. 감정만 상하니 다음에 보자 그래 다음에 오너라 하고 통화는 종료되고, 우리는 ㅂㅅ된 느낌으로 고속도로에서 차를 돌린다. 14. 약속을 한 게 맞냐고 물어보는 남편에게 창피하고 미안해진다. 15.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엄마의 카톡이 온다. 그냥 우리가 이해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해야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16. 어제 만난 시어머님, 시댁의 모임 스타일과 극과 극인데, 이왕이면 서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 받는 시댁 문화가 낫다는 생각을 한다. 17. 할 일 많은 내년엔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기로 한다. 약속이란 단어는 약속이 뭔지 아는 사람과만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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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우한 #중국 .... 진짜 미친것같다... #미세먼지 부터 시작해서 맘에 드는 구석이 1도 없다.. 재난대책 프로세스가 전혀 없는 나라. 한심하다. 정말 한심하다. // 반면에 무현이형이 2003년에 #사스 #sars 대처가 역대급이라서 (단 한 명의 확진환자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지린다..) #WHO #세계보건기구 에서 인정한 사스 방역 성공 국가가 되고,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로 배우러 오던 때가 생각난다. 사스 이후로 무현이형은 그 해(2003) 12월 18일에 #질병관리본부 를 창설하신다. 그러고서는 사스 예방 성공에 심취하지 말고, 제대로 된 #위기관리매뉴얼 을 만들라 지시하여, 전세계에서 배워가는 최고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근데 2020년, 17년이 지난 오늘날 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고생해서 만든 위기관리매뉴얼을 어떤 더러운 쥐새끼가 전부 폐기했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 ( a.k.a #21세기의암흑기 ) 는 그냥 그 분의 모든 업적과 흔적까지도 지워버리려 했다. 대단한 씹새끼들이다. ㅋㅋㅋ #리스펙 !!!! #노무현 #리스펙 // 메뉴얼 이 아니라 매뉴얼 이 맞는 맞춤법.. 아직도 메뉴얼이 맞는 것 같다... 이상해.... 🥺 ._. ._. #wuhan #wuhanchina #wuhancoronavirus #fuck (Seoul,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B75NroEFTEE/?igshid=1hclx0n5cl009
#우한폐렴#우한#중국#미세먼지#사스#sars#who#세계보건기구#질병관리본부#위기관리매뉴얼#이명박근혜#21세기의암흑기#리스펙#노무현#wuhan#wuhanchina#wuhancoronavirus#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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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결정기? 첫 사용기 입니다. - 샤오미 미에어2
그런데 세상은 기준만 달라져도 모~~~ 든 게 바뀐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니 만큼,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아이가 생겼으니 달리 바라보게 됩니다. 미세먼지 지수가 어떻든 출퇴근 길의 사람들이 마스크 없이 다니면, 나도 그냥 다니지 뭐 했었던 것에서 좀 더 따져보자의 신중론으로 가고 있습니다.
돈을 들여서 공기청정기를 사기로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의 글을 탐독해 봤는데 선택의 기준을 2가지로 좁힐 수 있었습니다.
1. 필터의 성능 2. 회전시킬 수 있는 공기의 량
필터의 성능 :
단순히 필터라고 부르지만 필터는 단 한 가지 성분만 걸러내는 게 아니라 냄새와 공기 중 성분 등 정화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복합적인 소재가 사용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공기청정기 제품 필터를 동일하게 평가할 기준을 마련하기는 어렵다 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헤파필터라는 미세/초미세 먼지를 걸러내는 성능에만 주목했습니다. 등급을 나누는 슷자가 높을수록 좋았는데, 보급형 필터는 11, 중급은 12~13, 고가는 14 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건 샤오미 미 에어 2로 11의 필터를 쓰고 있으며 약 4만 원 정도면 6개월을 쓸 수 있는 가격이었으며, 14의 경우 필터만 40만 원대의 가격대였습니다. 숫자가 1 올라가면 10만 원 정도��� 올라가는 것 같네요. 실제로 써보니 공기청정기가 측정한 실내 공기질은 좋음~훌륭함의 수준으로 거의 팬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자동 조절되었습니다. 일단 공기 중에 노출되면 성능 저하가 발생할 필터인데 기기가 동작하는 게 미미한 수준이니 괜히 샀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회전시킬 수 있는 공기의 량 :
보네이도. 공기 순환기를 사용해 왔는데 항공기 엔진의 원리로 공기를 멀리 보내고 회전시킨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표면에 뚫린 수많은 구멍들을 통해서 먼지나 오염된 공기를 끌어들여서 필터로 정화하고 내보내는 것이 공기청정기의 역할이면 끌어들이거나 밖으로 밀어내는 공기의 량이 성능에 큰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내 공기청정기들에 비해 더 큰 풍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었기에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 :
S전자 에어컨을 사면서 집 밖에서도 원격제어로 켜고 끌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좋아했는데, 사고 보니 WIFI 무선 네트워크 USB 동글이 별매라서 4만 원을 들여 샀었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와도 시원한 집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스마트폰 무선 제어 기능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내장 측정 센서에 의해서 자동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순히 무선제어 유무로 10만 원가량 가격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저가형인데 기본 제공이라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급설정에서 보니 "맑은 날이니 창문을 여세요"라는 알람을 스마트폰에 띄워주는 기능이 있던데, 우리나라는 서비스 지역이 아닌 걸로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먼지를 끌어들여서 보관하는 역할을 하니 공기의 질은 높아지지만 물리적으로 그 공간 안의 먼지 자체를 제거하는 건 아니니 필터에 붙은 먼지를 정기적으로 떨궈 내는 일은 필요하겠다 라는 것과, 침대 밑이나 공간 사이 먼지가 쌓일만한 곳에 먼지를 최대한 일으켜 공기청정기 터보 모드로 끌어당기는 청소를 해주는 게 공기청소기를 제대로 쓰는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측정한 제 집의 PM2.5 수치와 제공되는 화면, 켜고/끄기, 자동, 수면모드, 터보 등의 버튼이 나온 화면을 소개하며 마칩니다.
※ 중국의 한한령에 대응해 우리도 중국 제품 불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에 조심스레, 고려하고 무작정 고른 것은 아니며 나름 한편 국산 장려도 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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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먼지
나는 네게 먼지 한 톨 만큼의 사람조차 되지 못했던 그런 사소했던 사람.
가까워질 수록 쉬워졌고 멀어지면 아쉬웠던 관계
넌 그런 내 세상을 가득 채우는 무언가였다.
단 한 번의 부름에도 곧장 달려 나갈만큼, 나를 가득 채워주던 사람.
너는 언제라도 이 저울질을 끝낼것처럼 칼자루를 쥐고 나를 끝없이 흔들었다.
네가 곧 땅 끝에 발을 딛고 이 관계를 떠날까봐, 나는 그런 바보같은 생각으로 며칠을 앓았다.
네 주변 언저리를 서성이던 나는 바보같은 가벼움으로 네게 엉겨붙어있었다.
스스로 너를 떨쳐낼 수 없는 황망한 존재일 수 밖에-.
마침내 네가 나를, 툭툭 털고 떠나갈 때에야, 나의 비참한 사랑은 끝났다.
-Ram
*먼지
1. 달리기 요 근래 5km 달리기를 종종 하고 있는데 미세먼지가 사라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미세먼지가 많았을 적에 항상 아침마다 일기예보를 보고,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며, 아쉬움에 통탄을 금치 못했는데. 달릴 때 아이폰 기본 이어폰을 꽂고 달리는데, 팔을 흔들면서 달리면 이어폰 줄이 당겨져서 귀에서 자꾸 빠졌다. 그게 엄청 신경쓰여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샀다. 완전 신세계다! 진작에 안사고 뭐했지. 암밴드도 사고 싶은데, 직접 끼워보고 사고 싶어서 아직 안샀다. 하루는 달리는데, 3km정도 뛰었나. 근데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가 땡겼다. '분명 저녁먹고 한 시간 30분정도 지나고 나왔는데, 아직 소화가 덜 되서 그런가?' '이대로 가다간 속도가 떨어질 것 같은데 그냥 그만 뛸까?' '그래도 2km만 더 뛰면 5km 채우는데, 5km는 뛰고 들어가야 하지 않겠어?' '근데 옆구리는 왜 자꾸 아파오는거지? 뭔가 잘못되진 않겠지?' 옆구리에 통증이 한 번 오는 순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5km를 다 뛰자는 생각이 이겼다. 오른쪽 옆구리는 다 뛸 때까지 나아지지 않아서, 마지막엔 손으로 부여잡고 뛰었지만. 그리고 나는 눈이 양 쪽 0.2정도로 좋진 않다. 그래서 평소에 하드렌즈를 착용하는데, 달릴 때는 렌즈를 빼고 달린다. 멀리있는 것들은 흐릿하게 보이고, 어느정도 가까운 시야에 들어와야 자세히 보인다. 처음에는 괜히 앞이 제대로 안보여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편하다. 내가 달리는 길에 장애물 등 무언가가 없는지만 확인하면서 뛴다. 아, 그리고 치렁치렁 긴머리를 싹둑 단발로 잘랐는데, 뛸 때 엄청 가볍다. 뭔가 마치 몸무게가 3kg은 빠진 것 마냥 가볍다. 자르길 잘했어! 5km이상을 뛰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조금씩 늘려가볼까 생각중이다. 사실 다 뛸 수 있는 거리인데, 내가 너무 몸을 사리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기록도 더 좋아지고 싶은데. 이것저것 생각만 앞서는 것 같아 걱정이다.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야지.
2. 바보같은 요즘 이상하다. 얼마나 정신이 없는 걸까. 하루는 항상 내리는 전철역에서 내리지 않고, 한 정거장 전에서 내렸다. 내려서 계단이 바로 있길래 계단을 내려와서 (내가 원래 내려야 할 전철역과 유사한 형태였다) 화장실을 갔다. 사실 내가 원래 내려야 할 전철역에서 화장실을 한 번도 안가봐서 이상하거나, 의심할 생각도 없었다. 그리고 나와서 친구한테 전화를 하며 출구쪽으로 걸어가는데 주변에 낯선 옷가게들이 보였다. 옷가게가 새로 생겼나, 하며 별 의심없이 계속해서 걷다가 원래 나가는 출구가 아닌 다른 번호의 출구길래 반대쪽 출구로 왔구나, 하며 다시 반대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갑자기 갈아타는 곳이 보여서 (내가 내리는 역은 갈아타는 곳이 없다) 아, 내가 잘 못 내렸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올라 전철을 타고 제대로 된 역에서 내렸다. 또 하루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일주일정도 연체가 되었다. 사실 연체된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전화가 왔다. 연체가 되었으니 반납을 해달라고. 죄송하다고 하며 전화를 끊고, 그날 밤에 퇴근하고 집에서 서랍장 위에 쌓아놓은 책을 챙겨 무인반납기에 넣었다. 4권을 몽땅 넣고, 다시 집에 왔는데, 이럴수가. 가방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한 권 더 있었다. 잉? 나 원래 4권 빌렸고, 무인반납기에 4권을 넣었는데, 집에 1권이 있다면.. 그냥 내 책을 무인반납기에 넣었구나. 이렇게 결론을 내리며, 다음날 오전에 도서관에 전화를 했다. 혹시, 바코드 없던 책이 있지 않았냐고 물어보았다. 도서관 직원은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다는 말투로, 대뜸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내게 다시 물었다. 이름을 알려주니, 직원은 내게 5권의 책 중에 1권이 아직 반납이 안되었다고 말했다. 아. 내가 5권을 빌렸었구나.. 속으로 생각하며 오늘 바로 반납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마쳤다.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음이 나왔다. 또 하루는 이웃사촌인 직장동료랑 같이 전철을 타고 오는 길이었다. 며칠 전 한 정거장 전에서 내렸다는 얘기를 했다. 어이없었다고. 직장동료도 웃기다며 잘 보고 내리라고 웃었다. 그때 전철이 역에 막 도착했다. 그래서 빨리 내리자고 했다. 당연히 내가 내릴 역인지 알았다. 근데 직장동료가 내 팔을 잡았다. 여기 아니라고. 여기 한 정거장 전 역이라고. 아? ... 몇 초 뒤 둘다 다시 웃음이 터졌다. 앞으로는 제대로 확인하고 내려야겠다. 정신을 잘 챙겨야지.
-Hee
*먼지
달리기를 하며 서강대교를 건너는 와중에 문득 멈추어 선다.
서쪽 하늘로 해가 지고있다. 동쪽으로는 한강을 따라 선홍빛 노을이 늘어진 풍경이 보인다. 구름과 함께 포개진 노을 자체는 아름답다. 하지만 그 아래로는 누런색 대기 단층이 보인다. 예전에도 글을 통해 묘사하기도 했었지만 여전히 그리고 더 짙어진 회색도시. 서울.
먼지를 뿜어내는 공장들 그리고 자동차들. 파괴되는 환경. 지구온난화로 가속화되는 사막화. 그 사막으로부터 발생되는 먼지들. 매년 심해지는 황사.
정말 괜찮은 것일까?
우리 공동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 아니 '느낌'이 든다. 맑은 하늘을 위한 노력을 우린 얼마나 하고 있는 것일까? 개개인의 욕심을 떠나 더 큰 가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 그러한 것이 있기나 한 것일까? 그런 가치에 열정을 가진 대표 인물이 생겨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나 갖추어진 것일까? 머리 속에 떠오른 인물은 앨론 머스크. 얼토당토 않은 일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사람.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곧 온다. 그 시대를 누구보다 먼저 느껴보고 싶어 마음 한 켠이 간질거린다. 그 때 즈음이 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나는 얼마나 큰 나무가 되어있을까. 싹을 펼쳐보기나 할 수 있을까. 잠시나마 나를 공상 해본다.
해결하고자하는 문제들에 대해 더욱 깊히 파고들어야 한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풀어보아 연습해야한다. 그렇게 나를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짧게 하고는 다시 달린다.
아직도 군더더기가 이렇게나 많은 부족한 나인데. 나아갈 수 있을까?
-Cheol
*먼지
1. 먼지는 해묵은 취향 위로 쌓이고 사람이 죽고 남은 밤 위로 쌓이고 정체된 도로같이 속 터지는 느긋함 위로 쌓이고. 성가신 햇살 아래서는 유난히 반짝이며 부지런히 쌓였다. 나는 내가 먼지 같다는 생각을 부지런히 했다. 자주 들춰보지 않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2. 느긋한 공원에 한가로이 책이나 펼쳐보고 맥주나 마셔대는 꿈 위로도 먼지가 앉았다. 관심을 두지 않았다기보다는 너무나 한결같아 먼지가 쌓였다고 할까. 손으로 슥 닦아내고 바람을 후 불어 오랜만에 꿈을 들춰보니 사뭇 행복해진다. 거기에는 내가 있고 그늘이 있고 여유가 있고 고요가 있다. 네 번째로 옮겨갈 주소는 공원 바로 옆이 좋겠다.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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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나를 마주하고 앉는다. 앉다, 보다 조금 더 강건한 단어를 사용하고싶어 단어의 결을 고르다 바르게 를 집어든다. 바르게 앉았다.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맑게 하려고 애쓴다.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는 모두를 취하게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연휴는 물론 주말 이틀을 출근해 일을 했다. 일을 했다고 말하기엔 슬프게도 내가 해결한 것은 그 어떤 것도 없다. 신세를 지고있다. 많은 점에서, 많은 이에게, 많은 것들을.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고 싶지만 다시 한 번 슬프게도 나는 전혀 해낸 것 없이 두 달을 흘려보냈다. 곧 세번째 달이 다가올 것이고 나는 그 때는 반드시 홀로서야한다. 내가 나여서 안타까웠던 경험은 적지 않���만 이번처럼 무력하고 부끄러운 적은 드물다. 감정이나 사생활과 양분되는 업무의 영역은 낯선 무력감을 선사한다. 내가 모르던 나 라는 구태의연한 표현을 체득하고 있다. 나는 정말로 나를 몰랐다.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요즘은 아이유의 새 앨범을 반복해 듣는다. 대중가요의 명쾌함이나 잘 정돈 되고 의도 된 방향이 편안하다. 모호하게 틈을 두어 내 생각을 개입시킬 필요 없이 명료하게 방향을 가르키고 그 방향을 충실하게 구현한다. 앙큼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구석도 어설프지 않게 아주 당돌하게 해낸다. 너희가 뭐라하건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이렇게 된 이상 더 이렇게 해버리겠다,는 각오나 의지가 멋지다는 생각도 했다. 연극적으로 양희은의 냄새나 혁오의 분위기 같은 것들을 체화하는 과정. 보아뱀이 코끼리를 반쯤 삼키는 장면을 보아버린 것 같다. 나는 아주 작은 쥐 한마리도 삼키지 못하고 있는데. 나의 입이 초라하고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을 인정하며 쓸쓸하게 입맛을 다신다. 본인이 쓴 가사를 야무지게 연기하는 작은 여가수의 목소리와 그 소리를 낼 수 있는 입모양 같은 것들이 별다른 생각을 거치지 않고 머릿속에 그려진다. 웃는 입 활짝 벌린 입 이를 앙다문 입 살짝 틈을 보이는 입. 입에 대해 생각한다. 입. 입술, 말, 혀, 이, 구강, 섹슈얼한 표현 혹은 더없이 단정한 입매로 양분되는 어떤 상징성, 아기의 입술과 노인의 입술, 매끈하고 탐스러운 색이 말끔하게 발린 여자의 입술과 부르트고 색이 거의 닳아버린 거무스름한 남자의 입술-나이와 성별, 형태가 어떤 상징성을 가지는- 그 가운데 너무나 정형적인 것을 떠올리는 나. 사람들이 자기계발서 혹은 인문학 도서를 읽는 마음을 이해한다. 명쾌한 답이 있다고 믿고싶은 것. 그런 간절한 마음들을 너무 쉽게 바보같은 짓이라고 치부해왔다. 오만했다. 나를 명료히 하는 것은 분명한 나의 형태를 만드는 한편, 분명한 나는 아주 쉽게 오만으로 치닫는다. 그 중간을 찾는 것은 칼날 위 명상처럼 불가능해보인다. 나의 마음들을 걱정하는 마음들을 듣는다. 의지하는 마음은 쉽게 애정으로 오인된다. 나약하고 어리고 따듯하고 선하고 부드러운 마음들. 감촉과 온도, 거리와 결. 그런 혼돈을 도리어 일으키고 싶어하는 것은 어느쪽일까. 나의 편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상대를 대상화 하는 것. 그런 비겁한 칼을 겨누게 하는 쪽이 되고싶지 않다. 명쾌하게 말하고 싶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말을 부스러뜨린다. 틀을 가진 자만이 조합 할 수 있는 말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사라지기 이전에 간신히 존재하는 형태, 바람에 바스스 날리는 먼지같은 감정, 술, 말들, 이야기들, 나에 대한 설명과 궁금해 할 시간 없이 귀에 때려박히는 사실들. 혼돈이나 어지러움, 후회하며 건네는 것들, 받아들며 거부하고 싶어하는 것들, 숙취와 수치들. 단수와 복수 사이의 감정, 무능과 경력 사이의 슬픔, 새 것의 신선함과 오래 된 것의 가치 중 언제나 가치의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간의 신선함에 대해 생각하는 것(중요가 아닌 희소로 판단하는 가치), 아주 오래 이어진 그리움과 문득문득 찾아오는 그리움, 잊은 지 오래 된 농도짙은 감정의 무게감과 오래되어 가볍게 손이가는 길든 셔츠같은 사랑들. 계속해서 쓰자면 얼마든지 가져다 붙일 수 있는 헛소리들. 단 한 번 함께 술을 마셔본 사람이 있다. 이런 때 그 사람과 다시 한 번 술을 마시고 싶다. 그 때처럼 어떤 말을 했는지 모두 잊을 수 있는, 그랬었지 하는 사실만을 기억 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누고싶다. 단 한 잔의 칵테일을 마시고 아쉬움없는 마음으로 서로 뒤돌아 각자의 길을 가는, 그런 정도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 아주 좋은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반밖에 읽지 않은 책에 대해 아는체하며. 첫 번째 허들은 언제나 쉽다. 두번째 문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을 볼 때의 당혹감과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뒷걸음치면서 웃는 낯을 하는 나를 언제나 증오한다. 자기 연민을 보내고도 자기 혐오는 끝끝내 바닥에 남아있다. 질기게 살아남아 나를 지탱한다. 이토록 혐오스러운 나를 정제하기 위해 나는 나의 혐오를 견디며 아직도 살아있다. 이렇게 지저분한 모습으로 끝을 맞이할 수는 없다. 나는 매몰되지 않을 것이다. 매몰의 과정에서 허우적댄다. 결과는 뭍에서 맞고싶다. 이 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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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맑고 미세먼지 보통…낮은 포근, 밤은 싸늘 | 뉴스A LIVE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해도 낮에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주변에 핀 봄꽃들만 봐도 봄의 정취가 물씬 나는 요즘인데요.
오늘도 봄 햇살이 눈부십니다.
일상 속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 잘 지켜주시면서 가볍게 점심 산책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도 하늘빛이 좋고요. 공기도 깨끗합니다. 단, 제주도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내륙은 사흘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대기가 무척 건조한데요.
낮에는 특히 습도가 더 낮아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습니다.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면서 오늘 낮 기온은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17도, 광주와 대구 18도 예상됩니다.
다만 해가 지면 금세 기온이 떨어지니까요. 큰 일교차에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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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파즈 미스트는 일명 김희* 미스트 로유명하죠 요즘같이 미세먼지 많고 건조한 날에 칙! 칙! 뿌려주면 물광효과는 기본이고 강력한 수분력으로 건조한 피부도 싹 가라앉혀 줘요 ⠀⠀⠀ ⠀⠀⠀ 옥시파즈 미스트에는 해초추출물과 아연 등 좋은 성분이 함유 되어 있어요 ⠀⠀⠀ 해초추출물은 수분공급과 탄력에 도움을 주고 아연성분은 미네랄인데 세포성장을시켜 피부 재생에 효과가뛰어나요 ⠀⠀⠀ 레이져 시술,필링 후에 사용하면 금방 진정되는걸 느끼실수 있어요 ⠀⠀⠀ 옥시파즈 미스트는 산소 미스트로 유명한데 산소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어요! ⠀⠀⠀ 피부에 수분도 주지만 즉각적으로 산소 공급을 해주면서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예민한피부가 사용가능 하고 수분과 진정이 동시에 되는 미스트라고 보면 돼요 ⠀⠀⠀ 수분감도 수분감이지만 메이크업 후에 사용하게되면 은은하게 윤광이~ 쫘르르~ 물광표현도 가능하고 수정 메이크업 할때 미스트로 한번 뿌려주고그위에 메이크업을 해주면 들뜨지도 않고 쫀쫀하게 수정메이크업을 할수 있어요 ⠀⠀⠀ 미스트를 뿌리면 더 건조해진다고 느끼시는 분들께서는 옥시파즈 미스트 꼭 사용해보세요 ⠀⠀⠀ 차원이 다른 느낌을 느껴볼수 있으실거에요♥ ⠀⠀⠀ ⠀⠀⠀ ⠀⠀⠀ 옥시파즈 미스트는 분사력도 굉장해요 얼굴에 20cm 정도 간격을 두고 뿌려주시면 고르게 분사가 되요! 건조해서 메이크업이 들떠서 수정할때 SOS로 찾아주세요^^ ⠀⠀⠀ ⠀⠀⠀ 요번 14차 공구 역시 클라스가 다른 여배우스킨의 #탈라공구 #혜자라니 사은품에요🙌🏻 . 3월 6일 ~ 8일, 단 3일간 14차 공구기간동안 여배우스킨에서 공구가에 구매하실수 있어요👍🏻 💜여배우스킨 탈라 공구 사은품💚 #탈라신호등토너 4종 사은품 #탈라팩 베스트 사은품 #탈라앰플 4종 사은품 #에르띠재생크림 #시룻콧토화장솜 까지 ~~ 신규회원가입시 5천원 적립금도 바로 사용가능하시구요👌🏻 카드결제까지 수수료 FREE😘 전문적인 상담은 당연하구요 ^^ 저희 여배우스킨의 탈라 스페셜리스트 상담 에스테티션과 피부고민, 제품선택 상담 언제든 환영합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알찬 구성으로 업그레이드된 사은품으로 2019년 새봄 여배우스킨 탈라와 함께라면~~~ ♥♥♥♥ 공구 참여는 상단 블로그 링크 클릭해주세요~ 공구품목외 제품 구매는 카톡이나 전화주세요😉 카톡문의 mg1000 전화문의 070-7510-7900 #탈라 #탈라토너 #탈라망고팩 #탈라거품토너 #탈라올리브팩 #탈라시트러스팩 #thalac #일산피부관리 #탈라미스트 #탈라수분크림 #망고팩 #탈라화장품 #탈라입욕제 #탈라세럼 #로씨옹마린느 #이오니끄세럼 #탈라선크림 #인피니블랑 #뷰티공구 #여배우스킨 #블로그마켓 #세럼이오니끄(여배우스킨 인피니블랑에서) https://www.instagram.com/p/Buq2YpFhH3U/?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0019my18b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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