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사라
double-blade-lov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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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S SPRING BOY name: 봄이
Team Seasons official YouTube opening! Subscribe! Like! Welcome! ♥
💗 Likes = We're come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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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1908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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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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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oneystar-blog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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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jou sara (Genshin Impact) stablediffusion checkpoint henmixReal cosplay aigirls
kujou sara (Genshin Impact) 제작툴 : stableDiffusion webui checkpoint : henmixReal _v40 원신 : 쿠죠 사라 LORA Download https://civitai.com/models/117612/kujou-sara-genshin-impact original prompt : masterpiece, best quality, <lora:KujouSara:1>,1girl,kujou sara, mask on head,blue hair,short hair,yellow eyes,detached sleeves,wide sleeves, japanese clothes,bodysuit, gloves, sash,obi,tassel,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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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erdiscsurgery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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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something coworker had the OST for boys over flowers playing when i walked in her room today LOL war flashbacks but we then had a lengthy discussion about it bc she loves that k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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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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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pt. 2 was supposed to be titled different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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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inkifanblr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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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Jan 2 Partwise links:- [1 2 3 4 5 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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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kaberry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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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152] 사라 앤더슨 -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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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yearl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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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 여성 체스 선수 중 한 명인 Sara Khadem이 히잡 없이 국제 체스대회 참가했다. 체스 선수 Khadem은 이란 당국의 보복이 두려워 대회가 끝난 후 이란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어떤 작자는 히잡은 여자들이 따르기로 한 알라의 뜻이고 이슬람교가 여성혐오라는 것은 선전선동이라고 주장하겠지. '권위'를 쥔 자들이 자성하지 않는 한 비판은 그 종교를 향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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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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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소설 '소나기'와 영화 '노팅힐'을 우라까이 + 짬뽕해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
"[꽁트] 써리얼 벗 나이스 Surreal but nice"
내가 초등학교 아닌 국민학교를 다녔던 시절이다. 반에 한 여학생이 전학을 왔다. 교실 문이 열리고 담임 선생을 따라 들어오는데 외모가 비현실적으로 예뻤다. 남자애들 시선이 한 곳에 몰리며 삼삼오오 잡담하느라 웅성대던 소리가 점점 잦아들다 조용해졌다.
"안녕, 내 이름은 L이라고 해."
운 좋게 짝꿍이 된 남자 놈은 그대로 얼어버렸다. 곁눈질조차 조심스레 하며 거의 대화를 못 했다.
여자애들 역시 시기 질투가 있었는지 또는 내가 모를 속사정이 있는지, 먼저 친하게 다가가는 애가 없는 것 같았다.
L 역시 활달한 성격이 아니라 쉽게 어울리지 못했다. 전학온 지 서너 달이 지났지만 그녀는 늘 혼자였다.
방과 후엔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오징어 가이상'을 하며 놀았다. 상대를 붙잡으려다 바닥을 구르거나 단추가 뜯어지거나 심지어 옷이 찢어지는 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나는, 의외로 거친 놀이라 엄마들은 질색했지만 내 또래에겐 인기 최고였다.
그날도 여지없이 땀에 젖고 늘어진 옷차림에 힘 다 빠진 상태로 터덜터덜 집을 향해 걸어갔다. 집 앞에 도착해 들어가려는 때 같은 골목의 다른 집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서 L이 나왔다. 이럴 수가, 나와 같은 동네에 살았건만 전혀 몰랐다. 어색하게 손을 들고 "안녕"하고 인사를 하자 L이 다가왔다.
"혹시 OO이 어디에 있는지 아니?"
아마 심부름을 가는 모양이었다. 당연히 알았지만 말로 설명하기엔 좀 먼 거리였다. 게다가 괜히 긴장에서 어버버버 했더니 L은
"그러지 말고 같이 가줄래?"
라고 했다. 나는 기쁜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론 오징어 가이상하느라 더러워진 옷차림이 무척 신경 쓰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함께 길가면서도 단답형 대화와 어색한 침묵이 반복됐다.
OO에 도착하자 L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난 그녀가 다시 나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렸다. 잠시 후 L이 나왔고, 집을 향해 함께 걷는 중
"혹시 롤러스케이트 탈 줄 아니?"
라고 말했다. 나는 "어… 조금?"이라고 대답했다. 그녀는 내 손목을 잡더니 거의 가본 적 없는 낯선 동네 골목길을 이리저리 누볐��. 잠시 후 눈앞에 대형 쇼핑센터가 보였다. 이런 곳에 저런 큰 건물이 있었다니 조금 놀랐다. 그녀 말로는 건물 옥상에 롤러 스케이트장이 있다고 했다.
롤러장에선 런던보이즈, 모던토킹, 사브리나, 바카라, 사라 같은 유로 댄스 비트가 쉼 없이 흘러나왔다. 문제는 내가 그다지 롤러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했다는 것. 어기적어기적 전진하다 멈추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반면에 그녀는 마치 피겨 스케이팅 선수처럼 잘 탔다.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한 발로 타기, 점프 등등을 모두 능숙하게 했다.
난 L 앞에서 멋있는 척 개폼잡기를 포기하고 "우어어어~" 소릴 지르며 열심히 그녀를 따라다녔고, 다행히 나의 몸개그가 재밌다는 듯 웃었다.
롤러장을 나와선 둘이 돈을 합해 떡볶이를 한 접시 나눠 먹었다. 인형같이 생긴 애가 나와 같이 떡볶이를 먹는다니 이것도 신기했다.
"롤러 진짜 잘 타더라"라고 하니, "응…"하고 짧게 대답했다. 왠지 뉘앙스가 혼자 여길 자주 오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잘 타게 됐다는 의미로 들렸다.
다음 날 학교에서 L을 봤지만, 갑자기 친한 척하기가 쑥스러워 다른 애들 모르게 눈인사만 했다. 그녀 또한 마찬가지로 특별한 내색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학교를 마친 후 집에 돌아와선 종종 함께 롤러장을 찾곤 했고, 덕분에 내 스케이트 실력도 늘었다.
시간이 흐르며 교실 안에서 남들은 눈치 못하도록 둘만이 주고받는 비밀 신호 같은 게 자연스레 생겨났다.
행운은 나에게 미녀 여자 사람 친구를 허락하지 않는 듯, 그녀는 한 달 후 갑자기 전학을 가버렸다. 작별 인사를 하는 게 싫었을까 나에게 일언반구 말도 없이 마치 증발하듯 사라져 버린 탓에 조금 허탈감을 느꼈다. 어쩌면 곧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을 알아 일부러 친구를 여럿 안 사귀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십 수년 세월이 흐른 현재 나는 여느 때처럼 자칭 밀롱게로(=밀롱가 죽돌이)로서 어두침침한 지하 세계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땅고를 추고 있다.
밀롱가에 낯선 여성이 들어왔다. 남자들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나는 L이 처음 전학 온 첫날 남자애들 말문을 막히게 했던 순간을 데자뷔처럼 떠올렸다. 오랜 세월이 흘러 외모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그녀임을 바로 알았다.
그녀의 내면까지 알 도린 없지만, 외모만큼은 예상대로 아주 멋진 여성으로 성장했다. 굴곡진 라인이 드러나는 와인색 드레스가 무척 잘 어울렸다.
L은 나를 모르는 눈치였다. 아니, 확실히 못 알아봤다. 하지만 굳이 옆으로 가서 과거 얘기를 들먹이며 아는체 하는 건 내 성품과는 맞지 않는 짓, 그냥 맘속으로만 반가운 마음을 즐기고 있었다.
남자가 미녀를 좋아하는 건 인지상정이라 너도나도 까베쎄오를 할 것이 뻔했다. 나는 경쟁이 치열하면 뒤로 물러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녀와의 한 딴다를 바랐음에도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날은 왠지 흥이 나질 않아 앉아서 음악을 듣거나 간간이 L이 춤추는 모습을 곁눈질로 봤다.
곧 문 닫을 시간이 될 때까지도 L은 남아 있었다. 목을 축이려고 바에 비치한 와인을 따라 마시러 갔다 오는 길에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기회를 놓칠세라 바로 까베쎄오를 했고, L 또한 응했다. 알고 보니 그녀도 처음엔 못 알아보다 내 인상이 낯익어 계속 신경을 썼던 것 같았다.
때마침 분위기가 바뀌어 땅고 대신 AM(Alternative Music) 딴다가 이어졌다. 총 세 곡 중 마지막 곡은 기막히게도 엘비스 코스텔로가 부른 '쉬(She)'였다. 우연치곤 너무나도 절묘하게 들어맞는 상황에서 나는 정말 오감 + 육감을 총동원해 L과 함께 음악에 맞춰 걸었다.
음악이 끝나고 춤이 멈추자 L은 어릴 때 같은 반 다른 애들이 눈치 못 채도록 둘만이 주고받았던 특별한 눈짓을 한 뒤 미소를 머금은 채 뒤돌아갔다.
나는 노래가 흘러나왔던 영화 '노팅힐'에서 남자가 실수로 옷에 커피를 쏟는 바람에 자기 집을 방문한 여배우에게 무심코 내뱉은 "써리얼 벗 나이스"란 대사를 떠올렸다.
영화에선 이 대사 후 여배우가 집을 나갔다가 가방을 잃어버렸다며 다시 찾아와선 다짜고짜 남자에게 키스를 한다.
현실에서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그날 밤은 말 그대로 초현실적 두근거림이 있던 한때였음엔 들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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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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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3 Billboard
BTS’ SUGA Returns as Agust D to Tackle Loneliness, Humanity & Being Acknowledged
Back under his solo moniker, SUGA is feeling two decades of songwriting and producing connect universally: "We're finally getting recognized as musicians."
Most famously known as SUGA from BTS — but also by the solo moniker Agust D, as well as birth name Min Yoongi — the artist who works as a rapper, singer, producer, dancer, fashion muse and NBA ambassador wants to remind listeners that, above all, he is a human.
Today, April 7, marks the return of Agust D, the name SUGA uses when releasing solo projects away from BTS, with the new single “People Pt.2” featuring K-pop superstar IU. Not only does it mark the duo’s latest collaboration after teaming for the No. 1 hit on Billboard‘s World Digital Song Sales chart “eight” from May 2020, it also acts as an extension from “People,” a fan-favorite cut from Agust D’s D-2 mixtape released that same month. While the original “People” saw SUGA reflecting on himself and meditating on how others judge and change, Part 2 longs for connection with others.
As multifaceted as SUGA’s world is, loneliness is a permanent source of inspiration and intrigue for the 30-year-old. Hours before “People Pt.2” drops worldwide, his call with Billboard occurs alongside multiple international teams who work around the clock for SUGA and BIGHIT MUSIC artists. Some are beside him physically, others via Zoom connection virtually — but loneliness remains a muse for the star, assisting him in searching within and speaking to listeners in larger, universal ways.
Since its debut, BTS’ musical appeal has reached globally largely through the septet’s extended metaphors and imagery, translating into accessible storytelling alongside boundary-pushing compositions and choreography. SUGA’s range of material is vast, after producing on essentially every BTS album, not to mention scoring high-profile collaborations with everyone from Halsey and Juice WRLD to Epik High and Japan’s ØMI. But now, he’s emphasizing the topics that move him personally — and ensuring he’s properly heard.
Despite an already packed spring and summer with album promo, his solo world tour, ambassadorship duties and a YouTube series, SUGA cheekily closes out our chat (“Yeah, it’s f–king busy,” he says with a wink) since he has no time to waste. Read on as he narrows in on the release of “People Pt.2” and all that’s led up to this reflective pop/hip-hop collaboration.
We’re hours away from the release of “People Pt.2,” your official return as Agust D for your D-Day album. Is there a different mindset when you prepare music as Agust D versus solo or as SUGA alongside BTS?
SUGA: They’re all music made by the person called Min Yoongi. So, I don’t actually have a very different mindset for each moniker — but I would say that the purposes could be somewhat different. Ultimately, the goal of releasing this music is for as many people to listen to my music as possible. So, “People Pt.2” was made thinking about how people will receive Agust D’s music, which is why we also featured IU. It’s kind of a trial to release this music under the name Agust D. I’m actually a little bit worried.
“People Pt.2” (featuring IU) of course follows up “People” from the D-2 mixtape. What was important about continuing this story with IU?
This is a story that you’ll personally love: The title wasn’t originally “People Pt.2.” Actually, “People” from D-2 is personally my favorite song — and we actually worked on “People Pt.2” three years ago. When I was releasing my pictorial [Photo-Folio Wholly or Whole Me] photo shoot, the company actually revealed the guide [demo] version and gave a glimpse of it to the public. But anyway, it was already finished when we were working on D-2 so I was thinking, “Oh, I should release this, I should release this.” But we had to get on with “Butter” and “Dynamite” so we didn’t get the chance.
Originally, the title was “Sara (사라),” without the “M (ㅁ)” consonant in Korean — because that’s, like, one consonant less than the word “saram (사람),” which is Korean for “people.” Depending on whichever consonant you put at the end of the word sara (사라), it can become “saram (사람)” and “people,” or it can become “sarang 사랑,” or “love” in Korean. So, it’s the listener’s choice to put which consonant you want at the end of “sara” (사라). But I had my friend listen to this son and people heard it as “sal-ah (살아)” which kind of means “live” in Korean and I was like, “This is not going to work.” So, we finalized the title to be “People” in the end.
And some people call me August D, some people call me Ah-gust D, but I’m actually Agust D. So, you know, people take my name differently and we had to sync the person SUGA and Agust D. This is a song that kind of matches that sync. We need that bridge and sync between my mixtape and this official solo album. In order to put that sync together, I had to make this a very pop song. We didn’t try to make the music video that intense — and, in that sense, IU really played an important role in doing that. I also think this is a genre that I can do best, this pop-focused song.
There’s this sync between songs, but the themes and lyrics are very different, right? “People” was self-reflective and examined other people’s judgments, but “People Pt.2” seems more about connection and fighting loneliness. What most differentiates the two in your mind?
In the past — and I’ve always said this in my interviews — personally, I think loneliness is being together in modern society. I always talk about loneliness in my interviews, but regretfully, it isn’t always in the final interview. Not only me, everyone has this loneliness inside them until the moment they die. However deep you are in a relationship, how much you engage with other people, how many friends you meet, or how often you meet with your family, you always have the loneliness inside.
So, I started with this keyword of “loneliness” three years ago, and I wouldn’t say there’s much difference in that everybody can feel pain and agonized. It’s the same with me. Whether it’s me from BTS, SUGA, Min Yoongi, or Agust D, I always have that inside me too. People might see me as someone who wouldn’t have any concerns or worries or that I don’t feel any agony, but I feel those emotions too. I’m trying to find a way to fight those and overcome those too.
This album doesn’t really finalize everything in its message either. So, there might be a possibility there could be a “Part 3” later on. For now, we’re just trying to say, “Let’s not hate each other. Let’s find a way.”
I like that — because even in the Road to D-Day documentary trailer, there’s a moment you say you frequently consider quitting music. But when people come together, it makes you realize you can do it and have fun. Does this tie into themes of “People Pt.2”?
This is kind of a difficult topic, because I started making music and writing lyrics [when] I was 11 or 12 years old. I’ve been making music for all these years, and now I’m 30. It wasn’t easy writing “People Pt.2,” and the album overall, but people really don’t know the whole process of that. Even though I’d been making music more than half of my life — and I’m just saying this because you understand this, Jeff — when we first started in the K-pop scene, we were in this ambiguous position of not being accepted as musicians and not being accepted as idols either. But the musicians close to me know that I’m very serious and sincere in music and that I’m a very natural person.
So, the documentary started as I just wanted to capture and show this process. It started with the purpose of showing SUGA as a producer and songwriter, but it kind of ended up having the worldview of an album-making process. I tried to show the normal, individual side of me as much as possible, but as I am a Korean idol, or K-idol, a lot of scenes were edited out; there were more of those natural scenes and some very good scenes that couldn’t make it in the final version. The documentary and “People Pt.2” try to reveal the natural side of the human Min Yoongi. I just wanted to show that I am this humane person. I am just a human.
You need to release your “Director’s Cut” one day. While D-Day and the documentary are coming, I want to congratulate you on the worldwide release of D-2 and Agust D this week. My favorite song, “Agust D” with the sample of “It’s a Man’s Man’s Man’s World,” was finally added to streaming too. You shared how J. Cole approved BTS’ “Born Singer” sample, what can you share about the process with James Brown‘s estate?
I released Agust D when I was still very young, so, even as I listen to it now, it kind of sounds immature — if you listen to the tone, the rap itself wasn’t very organized, I wanted to do a lot of things at that time. It just kind of keeps going very tightly and quickly. But after doing so much various and diverse music, I think that people love the songs that have been released more recently than the songs that were released back then. So, I kind of dare say that people are starting to recognize and acknowledge these songs now. Since the musician actually passed away, I think it was the family who decided to acknowledge it.
Same thing with [clearing] “Born Sinner” — and I don’t know what the path was for the musician themselves, but it was clear. And I take it as that I, as BTS, and Min Yoongi, and SUGA, and Agust D, was acknowledged as a musician. I’m really not thinking that broader consumers or audiences will accept it, because it’s not really popular music. Still, I would dare assume that it’s getting cleared because we’re finally getting recognized as musicians.
Source: Bill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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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하라 하루
키미가시네(네가 죽어) - 츠키미 신(히요리 소우) 연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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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라자님 (왼쪽 여자가 아이하라 하루.)
아이하라 하루
Haru Aihara / 相原春 
 성별 여성 신체 162cm / 40kg 머리카락 / 눈 흑발 / 금안 나이 20대 초반 생일 4월 1일 신분 도쿄예술대학교(東京美術大学) 재학생 / 카페 아르바이트 1인칭 와타시(私) 좋아하는 것 카페 라테 싫어하는 것 벌레 가족 관계 불명 상태 최초의 시련에서 척살 현재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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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2.3% (14위) 3장 전편 B파트 메이플 전 실패 시 사망 연회에서 생존 가능
목차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성격
5. 인간 관계
6. 어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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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안녕! 아이하라 하루라고 해.미대생이구.. 에헤헤, 부끄럽지만 학비가 너무 비싸서 따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어. "
" 보고 싶었어.... 츠키미 신. "
프리 어드벤처 쯔꾸르 게임 키미가시네의 등장인물.
2. 상세
카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용감하고 활기찬 성격의 미대생.  히요리 소우의 고등학교 동창이며 그와 각별한 사이인 듯하다. 소설 Side Joe 인물소개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아이하라 하루/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작성중)
4. 성격
활달하고 유한 성격 덕인지 사교성이 좋아 생존자들과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타인을 쉽게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특유의 매력 덕분에 학창 시절 소심하고 말수가 적던 츠키미 신과는 달리 급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제법 많았던 듯. (1)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태도 때문에 얼핏 보기엔 여린 사람인 것 같지만 상당히 용감하고 심지가 굳다. 또한 정의로워서 불의를 보면 못 참고 씩씩하게 나서는 데다 할 말은 다 해야 속이 풀리는 타입. (2) 이 덕분에 츠키미 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를 많이 도와준 듯하다.
그러나 마냥 강인하기만 한 성격은 아니고, 나름대로 정이 많은 탓에 자신이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에 대해서는 몹시 취약해진다. 또한 어린아이나 소동물에게도 몹시 물렁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츠키미 신과는 서로 깊이 애정하는 관계이며, 그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버리는 등 그에게 상당히 헌신적인 태도를 보인다. (3) 소극적이고 타인을 쉽게 신뢰하지 못하는 그를 위해 자신이 그의 방어막이 되어주려고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그에게만 본인의 유약한 면모를 의도치 않게 종종 흘리게 되기도 한다.
5. 인간 관계
히요리 소우 - 고등학교 시절 절친이�� 본인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첫사랑. 졸업식 하루 전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대답조차 듣지 못한 채 연락이 끊어졌으나, 그와 떨어져서 지낸 세월 동안 여전히 그에 대한 연심을 간직한 채 내내 그를 그리워한다. 다시 한 번 그를 만나 확실히 제 마음을 전하기를 간절히 바래왔으나 안타깝게도 소우와 하루가 다시 만난 것은 데스게임 안, 하루가 최초의 시련에서 소우를 위해 목숨을 버리고 인형이 된 후였다.
미도리 - 고등학교 친구인 척 한 아스나로의 인간이자, 하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 미도리를 어쩐지 께름직하다며 탐탁찮아했지만 그럭저럭 히요리 소우를 포함한 셋이서 잘 지낸 모양. 그래도 그를 나름 친구라고 생각했는지 그가 사라지던 날, 츠키미 신을 위로하며 본인도 착잡해했다고 한다. 하루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에서 미도리에게 고민 상담도 자주 했던 듯. 그러나 미도리는 츠키미 신을 향한 하루의 엄청난 사랑에 흥미를 느껴 그녀를 이용할 뿐이었으며, 그 사랑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 그녀의 최초의 시련을 조작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하루는 엄청난 분노와 배신감을 느껴 그를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저주한다.
키즈치 칸나 - 츠키미 신과 꼭 닮아있기 때문에 지켜주고 싶은 아이. 소우/칸나 루트 중 어느 루트로 가든 그녀가 칸나에 대해 자세히 듣게 되고, 칸나에게서 소우를 떠올리며 그녀를 향한 깊은 연민과 유대감을 느낀다는 점은 같다. 이후 소우 루트에서는 그와 칸나를 다시 만나게 해 주기 위해 그녀의 인형을 몰래 빼돌리려다 제지당하기도. 칸나 루트에서는 소우의 죽음에 몇 번이고 절망할 때마다 (4) 칸나에게 따뜻한 손길을 받고, 구원받았다고 느낀 하루는 목숨을 걸고 칸나를 최우선으로 지키려고 한다.
치도인 사라 - 존경의 대상이자 공포의 대상.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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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2sang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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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74816178 )
<만남> 또 바르트의 독서론을 이해한다: "사랑의 기쁨은 한 권의 책과 만나는 기쁨이다. 그 책을 읽는 독서의 기쁨이다. 사랑하는 한 권의 책이 없었다면, 하나의 문장, 하나의 단어, 하나의 문장부호가 없었다면, 나는 내 욕망의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을까. 내 안에 있었지만 있는 줄 몰랐던, 사교계 안에서 그토록 착았지만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던, 내 욕망의 장소를 만날 수 있었을까. 고독의 흔적들이 욕망의 기쁨으로 울리는 내 육체의 초인종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까." (p17)
"슈베르트를 들으면 눈물이 흐른다. 하지만 왜 눈물이 흐르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테오도르 아도르노, <슈베르트> (p21)
<나의 얼굴> 거울을 본다. 나의 얼굴을 본다. 네가 그토록 수없이, 때로는 너무 가까이, 때로는 어쩐지 먼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나의 얼굴. 이 얼굴은 이미 나의 얼굴이 아니다. 나의 얼굴은 양피지다, 팔림프세스트다. 먼저 써진 텍스트였던 나의 얼굴. 그러나 너를 만난 후 그 위에 덧써진 너의 흔적들. 그래, 지긋한 시선으로 네가 나를 볼 때마다, 나는 네가 내 얼굴에 문장들을 쓴다고 생각했었다. 내 얼굴은 이제 네가 시선으로 쓴 문장들로 가득한 텍스트다. 그 텍스트 위에 나는 또 무엇을 쓸까. (p25)
<꿈> 꿈에서 깨어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 아픔을 기쁨으로 포옹한다. 그 아픔이 있을 때, 당신이 꿈의 무덤 속에서 있을 때, 나는 또 그 부재의 땅으로 내려가 지나가는 당신을 빈 정거장처럼 만날 수 있으니까. (p33)
<통점> 나 또한 그렇다. 나도 추억의 통점이 내 몸속에 더 깊이 못 박히기를 바란다. 그 통점은 나의 장기가 되어 내 안에 살고 있는 그 사람이니까. 그 통정이 사라지면 그 사람도 영원히 나와 상관없는 부재의 존재가 되고 말 테니까. (p39)
<잔인한 침묵> "당신의 침묵 앞에서 나는 서서히 미쳐가고 있어요" 이별 뒤에는 말들이 사라진다. 말들이 있던 자리가 텅 비어 침묵의 진공이 된다('저 우주의 진공이 나를 두렵게 한다. 나는 실어증 환자가 된다. 나는 말을 잃는다. 말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런저런 일들, 이런저런 사람들과 만나서 말하는 일 이 너무 힘들어진다. 어느 때는 억지로 말을 하다가 그만 구토를 느끼기도 한다. 야누스의 구토 그건 말하기가 너무 역겹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또 너무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의 침묵은 내 안에 말들이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내가 온통 말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말들의 총합이다. 소리가 되지 못하는 말들, 침묵의 형벌에 처해진 말들, 저주받은 말들, 밖으로 터져 나오려는 말들, 이 말들은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그건 구토뿐이다. (p40)
<포옹> 때로 나는 나를 껴안는다. 꼭 껴안는다. 너를 껴안듯이. (p49)
<눈물> 사랑은 두 번 눈물을 흘린다. 사랑하고 있을 때와 사랑이 끝났을 때, 그 사람 앞에서 흐르는 눈물과 그 사람의 부재 앞에서 흐르는 눈물. 그 사람 앞에서 울 때, 그 눈물은 기호다. 그 눈물 안에는 포즈가 있다: "보세요 난 지금 이렇게 울고 있잖아요. 다 당신 때문이에요 당신이 나빠요...... " 사랑의 눈물은 갈 곳이 있다. 흘러서 그 사람에게로 도착하고 그러면 멈춘다. 그 사람이 같이 울어주거나 나를 안아주니까: "미안해요 나를 용서해요 이제 다시 아프게 하지 않겠어요" 그러나 눈물은 당신이 떠난 뒤에도 흐른다. 이때 눈물은 느닷없이 흐른다. 니체가 말하는 '때 없음(das Unzeitgemaesse)' 의 사건처럼. 이 눈물에는 기호도 포즈도 없다. 보여줄 사람도, 보아줄 사람도 없으므로 도착할 곳이 없다. 그래서 부재의 눈물은 멈출 수가 없다. 흐르고 또 흐르기만 하다가 결국, 하회의 물길처럼,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고인다. 눈물을 흘릴수록 나는 비워지는게 아니라 자꾸만 차올라서 마침내 눈물의 수조가 된다("대동강은 언제나 마를까, 이렇게 나날이 눈물이 더하니......"). 눈물은 더 흐르고 수조는 넘치고 나는 목이 되어 넘쳐서 흐르는 눈물의 물길을 정처 없이 떠내려간다.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그 사람이 없는 곳으로, 그 사람이 있어야만 하는 곳으로......... (p51-52)
<분노> 그러나 나를 다시 찾아도 나의 슬픔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석고상처럼, 화석처럼, 그 자리에 있다. 시간은 나의 슬픔을 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슬픔 곁을 지나쳐간다. 마치 파도들이 암초를 지나가도 암초는 남듯이. 그리하여 시간이 증명하는 건 시간이 아니다. 그건 슬픔이다. 사토리는 슬픔이다. (p53-54)
<미련> 그리하여 나는 깨닫는다, 사라진 그 사람을 여전히 간직하는 건 나의 육체뿐이라는 걸. 시간에 의해서 순간순간 낡아 가면서도 그러나 육체는 앞으로만 가는 시간을 거꾸로 걸아간다는 걸. 과거로, 그 사람이 있었던 시간으로, 그 사람이 있었던 공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걸. 아무리 설득해도 나의 육체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걸, 아무리 설득해도 말을 듣지 않고 울기만 하는 고집 센 아이처럼...... (p53) 사랑이 끝나면 약속은 사라지는가? 실현과 헤어지면 약속도 끝나는가? 아니다. 그래도 약속은 남는다. 그 사람은 떠났어도, 실현은 불가능해도, 나는 약속을 간직한다(어느 때는 혼자 약속하고 그때 거기로 가서 빈 의자와 마주 앉았다 돌아오기도 한다. 돌아오면서 나는 스스로를 비웃는다. 이 바보야, 라고). 내가 약속을 버리지 못하는 건 애착이나 욕망 때문이 아니다. 두려움 때문이다. 약속마저 버리면 그 사람도 완전히 타인이 되고 말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텅빈 약속을 껴안고 사는 건 너무 절망적이다. 그 약속의 공허를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날아간 연 끈처럼 남아 있는 실현이 버리고간 약속의 실을 실현의 대체물과 연결한다. 그것이 희망이다. 그 사람이 완전히 떠나지 않았다는,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실현이 불가능한 게 아니라 잠시 연기되었을 뿐이라는 희망. (p59-60)
<비참함> "나는 운다" 어느 날 아침, 깨어나서 나는 운다. 아이처럼 훌쩍인다. 눈물이 흐르지만 왜인지 모른다. 종잡을 수 없는 생각들이 지나가지만 왜인지 모른다. 아도르노: "슈베르트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 그러나 왜 눈물이 흐르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내가 아는 건 가엾음뿐이다. 나는 내가 가엾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 자고 깨어나고 일하고 사랑하고 아파하는 일들이 모두 가엾다. 이럴 때는 심지어 지금 네가 나의 베개 옆에 있어도 가엾음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너의 포근한 숨소리를 들어도, 너의 머리카락 냄새를 맡아도, 눈물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가엾어서, 그냥 사는 일이 가엾기만 해서. 그래서 그리스 사람들은 말했던 걸까:"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일이다." (p69)
<사라짐> 이별 뒤에는 긴 피곤함이 있다. 나는 그 피곤함에 저항하지 않는다. 그 피곤함에게 나를 맡겨버린다. 그러면서 나는 사라져간다. 피곤함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흩어지고 녹아들면서, 마치 푸른 담배 연기가 대기 속으로 흩어져 사라지듯이. (p77) 이후 나는 딱딱해졌다. 가정이, 학교가, 사회가 나를 딱딱하라고 가르쳤고, 나를 딱딱하게 만들었다. 나는 딱딱함이 싫었다. 무거움이 싫었다. 나는 가벼워지고 싶었고 녹아버리고 싶었고 세상으로부터 사라지고 싶었다. 그때 당신이 뗏목처럼 떠내려왔고, 나는 그 뗏목을 타고 사라질 수 있었다. 당신의 가슴속으로, 목소리 속으로, 냄새 속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건 사라질 수 있음이라는 걸 나는 당신에게서 배웠다. 그러나 당신은 떠나고, 이별의 곤비함만이 남았다. 당신은 부재해도 당신이 가르쳐준 사라져감의 행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별의 곤비함 속으로 사라져간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끝없이 사라져간다. 나는 당신에게로 사라 져가는 걸까. 당신에게로 도착하려는 걸까.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재회는 없다는 걸, 당신은 도착지가 아니라는 걸. 그런데도 사라짐은 멈추지 않는다. 이별의 사라짐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이별의 사라짐은 도착 없는 사라짐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당신마저 초과한다. 부재의 불가능성마저 초과한다. 그 어떤 불가능성도, 경계도 이 사라짐을 멈추게 할 수 없다. 사라짐만이 목적인 사라짐. 이 사라짐은 어디로 가는 걸까, 유년으로 가는 걸까, 내가 다녀온 어디인지도 모른 어느 곳으로 가는 걸까. 그런데 거기는 어디일까. (p78-80)
<허전함> 사랑과는 이별을 해도 이별과는 이별할 수 없는 걸까? 칼 하인츠 보러: "이별은 존재의 원풍경이다. 우리는 이별과 더불어 태어나서 이별과 더불어 살아간다." (p86)
<추억> 그 사람이 떠나면 추억이 남는다. 나는 그 추억을 꼭 붙든다. 추억이 나를 떠날까 봐 두려워서. 추억이 떠나면 나는 그 사람을 잊고 그 사람도 완전히 나를 떠나고 말까 봐. 나는 망각의 두려움과 맞서서 추억에 매달린다. 하루 종일을 추억으로 지새운다. 하지만 부재의 추억은 얼마나 허망하고 괴로운 것인지. 안개를 움켜쥐는 것처럼 그 사람의 부재만을 확인시키는 추억들. 나는 차츰 추억에 지친다. 추억이 싫어지고 미워진다. 내가 원하는 건 그 사람이지 추억이 아니야, 라고 격렬하게 항의한다. 그런데 나의 항의에 추억도 항의하는 걸까. 추억은 물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집요하게 내게 매달린다. 그런데 왜일까? 왜 추억은 물러가지 않는 걸까? 내가 그 사람에 매달리는 것처럼, 왜 추억도 나를 떠나려 하지 않는 걸까? 그건 혹시, 나는 이별의 주체가 되어 상상한다. 추억이 그 사람이기 때문인 건 아닐까 추억하면 추억 속에 늘 있던 그 사람의 얼굴). 추억이 물러가지 않는 건 그 사람이 부재 속에서 나에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인 건 아닐까. 그래, 그 사람은 떠났지만 아직 나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추억을 나처럼 떠나지 못하는 거야. 내가 추억을 떠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추억이 나를 떠나지 못하는 거야. 아니라면 왜 이렇게 추억이 집요할 수 있겠어? 그러자 나는 갑자기 온몸이 아파 오기 시작한다. 세상에 어떻게 내가 그렇게 잔인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어떻게 내가 그 사람을 내게서 쫓아버릴 수가 있다는 말인가.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나는 중얼거리면서 추억을 다시 꼭 붙든다. 추억 속으로 뛰어든다. 그 사람에게 온 마음으로 용서를 빌면서...... (p101-102)
<돌아오는 말들> 사랑이 끝나면 당신은 떠나도 말들은 돌아온다. 당신이 내게 했던 다정한 말들: 보고 싶어요, 언제 오나요?, 날 많이 생각하나요? 사랑해요... 그 말들은 나를 괴롭게 한다. 그 말들은 당신의 부재만을 확인시키니까. 그 말들은 유효기간이 끝났으니까. 그 말들 뒤에서 당신은 차가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까: 나는 이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나는 이제 당신의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나 또 하나의 말들이 돌아온다. 그건 내가 당신에게 했던 사랑의 말들이다. 당신이 온몸을 열고 들어주어서, 당신의 몸속으로 들어가 저장된 나의 말들. 당신은 떠나도, 당신은 기억하지 못해도 내 사랑의 말들은 지금도 당신의 몸 안에 들어 있다. 당신의 말들이 내 몸 안에 들어 있듯이. 그리하여 너무 외로울 때,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도 갈 곳이 어디에도 없을 때, 나는 나의 말들을 다시 불러들인다. 당신의 육체 안에서 지금도 여전히 당신의 온기, 냄새, 촉감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 내 사랑의 말들을. 나는 그 말들을 꼭 껴안는다. 그 말들을 만지고 냄새 맡고 느낀다. 그리고 어느 사이 달아오른 몸으로, 당신이 곁에 있는 것처럼, 혼자 중얼거린다: 너무 귀여워요, 너무 멋있어요.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이 또 어디 있겠어요......(p107-108)
<결핍> 그러나 또 하나의 부재가 있다. 당신을 여전히 욕망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여전히 애착하기 때문에 나에게 존재하는 부재. 이 부재는 당신의 없음이 아니라 나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주관적이며 상상적인 부재이다. 나의 욕망과 애착이 만들어놓은, 그러나 채울 수 없으므로 반드시 채워져야하는 결핍 (Desiderat)으로 존재하는 부재. 그러므로 당신이 떠났다는 객관적 사실은 이 결핍의 부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름 아닌 그 결핍이 내가 당신에게 애착하는 상상의 부재를 만들어내니까. 마찬가지로 여전히 당신이 내 곁에 있다 해도 당신은 나에게 부재하지 않고 그냥 없음일 수 있다. 내가 더는 당신을 욕망하지 않으면, 당신은 나에게 결핍으로 부재하지 않으니까, 당신은 있지만 그러나 없음이니까. (p110) 없음은 있음의 반대말이 아니다. 없음은 있음과 무관함이다. 거리에서 스치는 사람들, 영화 속에서 출몰하는 얼굴들, 광고 속의 여자들, 신문 안의 정치가들 그들은 내게 있지만 그러나 없다. 보고 보이지만 그러나 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다만 덧없고 무의미한 익명의 존재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를 보는 것만을 본다'라는 베냐민의 말은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만을 본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 앞에 있지만, 나를 보지도 않고, 또 내가 보지도 않는 것들은 내게 있으면서도 사실은 없다. 그것들은 내게 부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다만 내게 없음일 뿐이다. (p111)
<황홀경> "우리는 지극한 적막 속에 앉아 있었다" 슬픔의 끝에는 황홀경이 있다. 당신의 부재가 지극한 기쁨으로 타오르는 순간이 있다. 그동안의 모든 슬픔과 외로움과 애태움과 아픔이 빛나는 이 순간의 땔감들이었던 것처럼. 이별의 주체는 고행의 나무꾼이다. 이 찬란한 빛의 순간을 밝히는 땔감들을 구하려고 부재의 고통스러운 숲속을 헤매야 하는 고행의 나무꾼. 하데스로 내려가는 오르페우스처럼 나는 하강한다. 이별의 슬픔과 아픔을 다 치르며 부재의 바닥에 도착한다. 그리고 거기서 한 놀라운 영역을 만난다. 침묵과 적요의 영역. 모든 허구의 언어들이 정지된 자리에서 사랑의 언어들이 생성되는 영역, 모든 불안과 두려움의 시끄러움이 정지되고 생의 기쁨들이 솟아오르는 영역, 거기에서 나는 깨닫는다. 당신은 나를 떠난 것이 아니었다는 걸, 당신은 먼저 이곳으로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슬픔의 끝에는 부재가 부재의 끝에는 실재가 있는 걸까. 그래서 어머니를 잃어버린 긴 애도의 끝에서 바르트도 말했던 걸까 "바쇼의 긴 여행기. 그중에서 카시노의 절을 방문한 바쇼가 한 선사와 만나는 장면: '우리는 오랫동안 지극한 적막 속에 함께 앉아 있었다." 지극한 적막: 그건 타오르는 적막이다. 지금 뜨겁게 타오르 는 당신의 부재처럼............... (p115-116)
<거식증> 카프카의 '단식 광대'도 슬픔에 빠졌던 게 아닐까. 그도 큰 사랑을 잃고 입맛을 잃어버린 이별의 주체가 아니었을까. 사랑의 슬픔으로 매일매일을 굶다가 서커스단으로 들어와서 광대가 되었던 건 아닐까. 단식 광대는 철창 우리 안에 앉아서 굶는 걸 공연한다. 잠도 자지 않고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으면서 굶기의 기술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건 굶기의 기술이 아니다. 그건 슬픔이다. 일체의 음식이 부재하는 굶기의 철창 안에 앉아서 그는 음식의 거부가 아니라 저 입안의 부재 속으로, 사랑의 슬픔 속으로 떠내려간다. 텅빈 입안의 공허, 부재의 슬픔, 그 끝까지 부표처럼 표류한다. (p126)
<사진> "나는 당신의 앨범이에요" 산다는 건 시간 속을 지나간다는 것이다. 시간 속을 지나간다는 건, 매 순간 우리가 우리를 떠난다는 것, 우리 자신을 지나간다는 것이다. 매 순간 존재하는 단 한 번의 우리와 매순간 이별하면서 매 순간 다음 순간의 우리로 달라진다는 것, 그것이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산다는 것, 그것은 매 순간 우리 자신과 이별한다는 것이다. (p139) 사랑은 이 본질적 허무의 자궁으로부터 태어난 것일 아닐까. 이 본질적 허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그 누군가가 있어야만 했던 건 아닐까. 매 순간 떠나야 하는, 이별해야 하는, 덧없이 사라져야만 하는 나를 떠나지 못하도록, 사라지지 못하도록 꼭 붙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만 했던 건 아닐까. 덧없이 사라지는 나를 남겨주고 싶은, 저장하고 싶은, 나의 모든 것을 다 주어서 그 사람 안에 간직하고 싶은, 그런 누군가를 우리는 애타게 그리워하고 찾았던 게 아닐까. 그리고 그때 그 누군가가 축복처럼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닐까. 돌아보면 당신도 그렇게 나에게 왔다. 와서 빛났다. 당신의 모든 것을 나에게 다 주면서 찬란하게 빛났다. 오이포리(Euphorie)처럼,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촛불처럼, 몰락하는 것들의 찬연한 아름다움으로 빛나던 당신의 순간들...... 그 순간들 앞에서 얼마나 자주 나는 '안돼, 사라지면 안 돼!'라고 안타깝게 외쳐야만 했었는지. 덧없이 사라지는 당신을 멈추게 하려고, 그 빛나는 순간들을 꼭 붙들기 위해서, 애타는 사진가가 되어 사랑의 셔터를 누르곤했었는지. .....그리고 당신은 지나갔다. 이제 그 아름다운 당신은, 그 빛나는 순간들의 당신은 당신것이 아니다. 그 아름다운 당신을 당신은 이미 지나갔으니까. 그 빛나는 당신은, 당신의 순간들은 모두가 나의 것이다. 지나가면서 당신은 당신의 모든 것들을 다 나에게 주었으니까. 사랑하는 아내 오키프의 모든 것을 찍으려 했던 스티글리츠처럼 나는 당신의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사랑의 셔터를 눌렀으니까. 그리하여 당신은 떠나갔어도 나에게 주었던 당신의 순간들은 나에게 남아 있다. 당신은 떠나버린 그 아름다운 당신(들)은 모두 내 안에 사진으로 남아있다. (p142) 바르트에게 사진은 '어두운 방(camera obscura)'이 아니다. 사진은 '밝은 방(camera lucida)'이다. 살아 있는 것이 이미지로 고정되는 죽음의 방, 그러나 빛으로 찬란한 방. 사라진 순간들이 '그때 거기에 있었음'의 빛으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방. 그때 거기에서 사라진 당신의 순간들이 지금 여기에서 기적처럼, 부활처럼, 당신의 빛나는 모습들로 다시 태어나는 방. 당신이 남긴 부재의 공간도 밝은 방이다. 당신이 없는, 당신의 순간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떠난 당신이 매번 수없이 다시 태어나 내게로 돌아오는 방...... 어떻게 내가 그 부재의 방을 떠날 수가 있단 말인가? (p143)
<고백> "미안해요, 그사이에 몇 번 다른 사람을 만났어요" 이별하는 시간은 얼마나 잔인한지...... 그건 그 시간이 연애가 끝나는 시간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건 그 시간이 갑자기 내가 신부라도 된 것처럼, 내가 당신의 고해성사를 치러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잠깐 머뭇거리지만, 이윽고 오랜 부담을 털어버리는 사람처럼, 당신은 단호하고도 자명한 목소리로 내게 고백한다: "미안해요. 그사이에 몇 번 다른 사람을 만났어요." 나는 놀란다. 하지만 너무 많이 놀라지는 않는다. 그냥 입술을 조금 세게 물거나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묵묵히 당신의 고백을 승인한다. 그런 줄 알았다는 것처럼, 짐작이 맞았다는 것처럼, 이미 선고를 받고 집행의 통보를 기다려온 사형수처럼 오히려 침착하게. 잔인한 건 당신의 고백이 아니다. 잔인한 건 나의 침착함이다. 이 침착함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나는 이 침착함을 어디서 배운 걸까? (p151)
그러나 또 하나의 순간이 있다. 길고도 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사랑의 순간이 있다. 그건 만남이 아니라 만남 뒤의 순간, 이별의 순간이다. 부재는 사라지지 않는 사랑의 순간이 갇혀 있는 공간이다. 그 공간 안에서 나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p158)
<사진> "당신의 사진이 없어서 얼머나 다행인지요...." 내게는 당신의 사진이 없다. 나는 왜 당신의 사진을 갖고 싶지 않았던 걸까. 그건 당신과의 이별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진이 무슨 필요람? 나는 보고 싶으면 당신을 언제라고 볼 수 있는데? 그깟 거짓 이미지가 무슨 소용이람? 만질 수도 안을 수도 냄새 맡을 수도 없는 그런 당신의 이미지가 무슨 소용이람............... 당신은 내게 사진 속에서 사는 사람이다. '그때 거기에 그랬음'으로만 존재하는 애인이다. 사진이 아닌 당신은, 이별 후의 당신은 나에게 타인일 뿐이다. 그 후의 당신이 없다. 당신은 그때 죽은 걸까. 나는 당신의 장례를 치른 걸까. 시오랑은 말한다: "경쾌한 슬픔도 있다. 어젯밤 나는 나의 전생에 대한 장례식에 다녀왔다." 이별도 ��례식인지 모른다. 그때 나는 이미 당신의 장례를 치렀는지 모른다. 그리하여 이후 당신은 내게 ���은 사람인지 모른다. 당신은 나에게 죽은 사람일까. 더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일까. 당신에게는 내게 고통을 가할 자격이 없는 걸까. 그러나 사진이 있다. 찍지 않았지만 내게 남아 있는 당신의 포트레이트가 있다. 그 초상 사진 안에서 당신은 '그때 거기에 그렇게 있었다'. 그리하여 부재의 공간은 사진의 공간이다. 외부와 차단된, 지금의 당신과 무관한 프레임 공간, 그것이 내게는 부재의 공간이다. 그텅 빈 공간 안에서 당신은 나만의 당신이다. 그때 거기에서 그렇게 당신이 나만의 애인이었듯이.. (p159-160)
<착한 마음> 사랑은 결국 끝나고 만다. 그 끝남의 운명은 아무리 뜨겁고 진실한 사랑이라도 배신과 패배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이별이란 무엇일까. 이별은 이중적이다. 이별은 사랑이 패배와 배신으로 건너가는 분기점이다. 그러나 이별은 동시에 사랑이 그 운명으로부터 구원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때 이별의 주체는 태어난다. (p163)
<배신> 미움은 분노가 되고 분노는 원한이 되고 원한은 복수의 음모가 되는 걸까. 나도 다른 사랑을 시작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건 당신이 미워서가 아니라는 걸. 오히려 당신을 미워하는 내가 미워서라는 걸. 그 미움을 멈출 수가 없는 내가 두려웠다는 걸. 그래서 또 다른 사랑이 필요했다는 걸. 당신을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나는 따뜻함이, 다정함이 필요했었다는 걸. 그 따뜻함과 다정함에 기대어서만 당신에 대한 사랑을 지킬 수 있었다는 걸....... (p166)
<일> 당신이 떠나면, 나는 내가 제일 잘 숨는 곳으로 도피한다. 그건 일이다. 나는 일들을 부탁하고 모아서 그 안으로 파묻힌다. 낮이고 밤이고 일을 한다. 사이도 없이 일을 하면서 지쳐 간다. 지치면 잊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결국 그 일들을 집어 치운다: 이건 일이 아니야. 이건 노동일 뿐이야. 일과 노동은 다르다. 노동에는 없는 것이 일에는 있다. 그건 '사이'다. 일과 일 도중에 늘 존재하는 사이들. 책을 읽고 글을 쓰다가 얼마나 자주 나는 고개를 들어 뜻 없이 창밖을 바라보는가. 그러면 언뜻언뜻 지나가는 사이들. 그 사이에 당신이 있고 약속이 있고 만남이 있다. 자주 묻던 당신: 날 많이 생각하나요? 나의 대답: 당신은 사이사이 지나가요................ 당신이 없으면 사이도 없다. 사이가 없으면 일도 없다. 그저 교환을 위한 노동만이 있을 뿐. (p176) 카네티: "나는 왜 글을 쓰는가. 그건 나를 위해서가 아니다. 그건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기념비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것이 나의 글쓰기가 죽음과 맞서는 단 하나의 이유이다." <합스테이드에서의 기록들> (p177)
<사랑과 죽음> 사랑이 끝나면 죽음만이 남는다는 것. 죽음에게 내던져진 다는 것. 그래서 네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건 당연하다. 나는 너의 새로운 사랑을 막을 수 없고, 막아서도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가 없다. 너 이외의 그 누구도 나는 새로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죽음에게 내던져진다. 봉헌된다. 나는 그걸 무엇으로도 막을 수가 없다. 죽음의 제단에 제물로 바침을 당해도 저항하지 않는 사람, 그는 사랑이 끝난 사람, 사랑을 새로 시작할 수 없는 사람이다. (p180)
<환> "그래도 나는 별이 되고 싶지는 않아. 밤새워 눈을 뜨고 아름다운 지상을 내려다보고 싶지 않아. 난 차라리 지상으로 내려와 그대의 품속에서 눈을 감고 잠들고 싶어. 꿈을 꾸고 싶어...." 존 키츠 <정다운 별> (p182)
<꿈> "제발 꿈속으로 찾아와주세요" 그래서 나는 깨달았어요. 당신은 꿈속으로 올 수가 없다는 걸. 당신은 이미 내 곁에 있다는 걸. 부재 속에서 나는 당신과 더는 분리될 수 없도록 밀착되어 있다는 걸, 용해되어 있다는 걸...... 이 부재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우리가 꿈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건 그사람을 여전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 사람이 우리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도 아니다. 그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얼굴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사람의 얼굴을 자꾸만 새로운 얼굴로 불러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어진 뒤에 돌아와서 다시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려 해도 그토록 다시 보고 싶은 그 얼굴은 붙잡히지 않는다. 그리하여 프루스트는 말한다: "우리가 그 사람의 얼굴을 또렷하게 기억하게 되는 건 사랑이 끝났을 때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얼굴이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만 자책하게 된다. 그 사람의 얼굴이 다시 생각나지 않는 건, 내가 그 사람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p193-194)
<비극> 이 비극을 우리는 끈질기게 살아간다. 사랑이 이미 끝났다는 걸 알면서 사랑을 멈추지도 보내지도 못한다. 그렇게 사랑은 두 번의 비극이다. (p197)
<호기심> 다 이루지 못하고 끝난 사랑은 끝나지 못한다. 나는 이별을 받아들여도 사랑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랑의 호기심은 여전히 결핍으로 아파하고 허기로 배고파한다. 그 배고픔으로 나는 깨닫는다. 나는 당신을 모두 알지 못했다. 아니 전혀 알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당신은 나에게 부재했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아니 당신이 내 곁에 있기나 했었던가요?"라고 당신은 내게 실재한 적이 없었다. 당신은 늘 내게 호기심과 결핍 그리고 갈망의 사람이었다. 그렇게 당신은 반쯤만 실재하는, 아니 차라리 부재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나는 결핍의 주체였고 당신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그 결핍의 공간은, 집요해지기만 하는 호기심으로, 더 알 것이 증폭되는 당신의 존재 때문에, 채워지기는커녕 나날이 넓어지기만 했었다. 당신은 내게 다가오면서 다가올수록 멀어졌다. 내게 알려지면서 점점 미지의 사람이었고, 또렷해질수록 희미하게 사라져갔다. (p202) 호기심은 끝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허기로 고통받는다. 당신은 처음부터 부재였다. 그 부재가 나를 불타게 했었다. 배고프게 했었다. 왜 지금은 그래서는 안 되는 걸까? (p203)
<목소리> 낡음은 들어 있지 않은 것, 새로움만이 안에, 울림 속에 들어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의 목소리라는 걸 나는 알아요. 모든 소리가, 음악마저도 그저 부재의 울림이고 흔적일 뿐이라는 걸 나는 알아요. 그렇지만 사랑의 목소리에는 부재가 없다는 걸 나는 알아요. 오로지 현존만이, 시간마저도 가볍게 뛰어넘는 현존만이, 부재의 사슬을 끊어버린 현존만이, 충만한 부재 속의 현존만이 사랑의 목소리라는 걸 나는 알아요, 그 누가 그 목소리를 잊을 수 있고 따라가지 않을 수 있겠어요. (p214-215)
<세상의 모든 풍경> "나는 지금도 사방을 두리번거려요" 이별은 왜 왔을까. 우리는 왜 헤어져야 했을까. 헤어짐의 이유는 많다. 하지만 뒤늦게 알게 되는 이유들은 이미 이유가 아니다. 이유에도 이유가 있다. 그 이유 때문에 일어나게 될 불행한 사건을 막아주고 멈추게 할 수 있는 힘을 아직 갖고 있을 때에만 그 이유들에게 이유가 있다. 이제는 알아봐야 아무런 소용도 없는 아픔의 웅덩이에 삽질만 더하는 그런 이유들은 이유의 자격이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는 이유들이 무슨 존재의 이유를 지닐까. 아아, 만일 그걸 미리 알았더라면, 미리 깨달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하지만 그게 또 무슨 소용인가. 사랑에 '만일......'은 없다. 만일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만일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만일 당신이 그걸 내게 알려주었더라면...... 그러면 아마도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그토록 야속해하지는 않았을 텐데, 의심하지는 않았을 텐데, 실망하지는 않았을 텐데, 떠나야 한다고 결심하지는 않았을 텐데...... 물론 그럴 수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만일......'은 사랑의 언어가 아니다. 그건 사랑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 말, 사랑의 부재 안에서만 존재하는 헛말일 뿐이다. 이미 항소할 수 없는 판결이 내려졌을 때, 과녁에 박힌 화살이 되고 말았을 때 비로소 얼굴을 보여주는 진실의 운명처럼, 늘 지각할 수밖에 없는, 헛짚을 수밖에 없는, 다시는 취소할 수가 없는, 이미 엎어지고 저질러지고 만, 곪을 때는 모르다가 마침내 터져서 지울 수 없는 고통의 흉터가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보이고 만져지는 종기와 같은 것일 뿐이다. 결정적인 것은 언제나 '너무 늦은 것'이다. 이것이 사랑과 이별의 시간 형식이다. 지금이라도 멀리 여행을 떠날까요? 지금이라도 멀리 도망갈까요?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할까요?라고 애타게 물어봐야, 미안해요. 너무 늦었어요. 라고 고개를 흔드는 당신은 되돌릴 수 없는 시곗바늘이다. 냉정하게 저 갈 길만을 가는 그토록 가혹하고도 잔인한 선언. 지금은 안 돼요. 이제는 너무 늦었어요................ 프루스트가 뼈아픈 후회의 마음으로 수도 없이 되뇌는 말: "그리하여 나는 나중에야 비로소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p217-219)
<낮은 신발> 그리고 부재. 단어도 물건도 없는 온전한 텅 빔. 그 부재 안에서 나는 여전히 항의한다. 부재는 여섯 번째 봉인이다. 그 봉인을 떼면 텅 빔뿐이지만 단어가 사라지고 물건이 사라져도 사랑의 법칙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랑은 부재를 통해서 말한다. 이 사랑의 부재 안에서 당신의 부재는 절망과 체념이 아니라 신뢰와 확신의 징표다. 아니라면 당신이 사라진 부재 속에서, 사랑의 법칙이 부재하는 부재의 세상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p233)
<최후의 만찬> "나는 당신이 필요했어. 당신이 없으면 죽어버릴 것만 같았어. 그래서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당신이 있는 곳으로 당신 곁으로 돌아갈 생각만 했어. 그런데 이렇게 당신을 다시 보니까 웬일인지 다른 생각이 들어. 지금은 당신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아. 당신 없이도 그냥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왼손잡이 여인> (p247-248)
하지만 나는 알리스처럼 울지 않는다. 브루노처럼 고백하지도 않는다. 당신처럼 시를 쓰지도 않는다. 나는 다만 박재상의 부인처럼 꼼짝도 안 하고 돌이 되어 당신의 부재 속에 앉아 있다. 당신이 떠나간 그 순수의 품속에 대신 앉아 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신과 함께 있다. 회가 된 당신을 먹으면서 나는 이미 비순수가 되었으니까, 내가 아닌 당신이 되어버렸으니까. 순수는 비순수가 되어도 비순수는 다시 순수가 될 수는 없으니까. 그것이 사랑이고 이별이니까. (p249-250)
- 김진영 , ' 이별의 푸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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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italybt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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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A] Billboard : SUGA dei BTS Torna Come Agust D per Parlare di Solitudine, Umanità ed Accettazione | 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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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__Intervista__ 07 04 2023
Suga dei BTS Torna Come Agust D per Parlare di Solitudine, Umanità ed Accettazione ___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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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ano poche ore al rilascio di “People Pt.2”, il tuo comeback ufficiale nei panni di Agust D prima dell'uscita dell'album D-Day. Hai forse un approccio e disposizione mentale diversi quando fai musica sotto lo pseudonimo Agust D, da solista, o come SUGA dei BTS?
SUGA: Sono tutti progetti musicali ad opera dell'individuo chiamato Min Yoongi. Quindi, no, non ho una qualche disposizione mentale particolare a seconda dei diversi alter-ego — ma possiamo dire che lo scopo di tali progetti è diverso. L'obiettivo di fondo, però, resta quello di far ascoltare la mia musica a più persone possibile. “People Pt.2” è nata tenendo conto delle possibili reazioni di pubblico alla musica di Agust D, ed è per questo che abbiamo chiesto ad IU di partecipare. Rilasciare questo progetto a nome di Agust D è stata un po' una sfida. Sono un po' preoccupato.
Ovviamente, “People Pt.2” (feat. IU) è una continuazione di “People”, dalla tua mixtape D-2. Quale aspetto è stato più importante e prezioso nel continuare questa narrazione insieme ad IU?
SUGA: Credo questa sia una storia che ognuno potrà apprezzare a modo suo: all'inizio, il titolo non era “People Pt.2”. Se devo essere sincero, “People”, contenuta in D-2, è la mia canzone preferita — ed abbiamo lavorato a “People Pt.2” già tre anni fa. Quando ho rilasciato il mio album fotografico [Photo-Folio : Wholly or Whole Me], la BigHit vi ha inserito uno spoiler, pubblicando un assaggio della versione guida [demo] del nuovo singolo.
Ma, ad ogni modo, la traccia era già conclusa quando stavo lavorando a D-2 e, tra me e me, pensavo: “Oh, dovrei rilasciarla, forse è ora di rilasciarla”. Ma poi abbiamo avuto i comeback di “Dynamite” e “Butter”, quindi non ne ho avuto modo.
Il titolo originale era “Sara (사라)”, senza la consonante coreana “M (ㅁ)” — c'è solo una consonante di differenza rispetto a “saram (사람)”, che in coreano significa “People / gente”.
A seconda della consonante che si aggiunge alla fine, 'sara (사라)' può diventare “saram
(사람 )”, 'people / gente' o “sarang (사랑 )”, vale a dire 'amore'. In pratica, sta a chi ascolta scegliere quale consonante aggiungere alla fine di “sara” (사라). Quando ho fatto ascoltare la canzone agli amici, alcuni vi sentivano “sal-ah (살아)” che, in coreano, significa un concetto simile a “vita / esistenza”, quindi ho pensato, “Così non va, non si capisce” e, in conclusione, abbiamo optato per il titolo “People”. Inoltre, qualcuno mi chiama Au-gust D, altrə A-gust D, ma il nome giusto è Agust D. Quindi, sa, la gente interpreta un po' come vuole il mio nome d'arte e, per questo progetto, dovevamo sincronizzare le due identità, SUGA e Agust D. Il brano segue un po' quel connubio. Avevo bisogno di un ponte che collegasse la mia mixtape a quest'album solista. Perché il collegamento funzionasse, ho dovuto rendere questa traccia una canzone molto pop. Il video musicale non è niente di eclatante — e, in tutto ciò, la partecipazione di IU è stata fondamentale. E poi credo che questo sia un genere che mi riesce piuttosto bene, questo tipo di canzoni più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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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di c'è questo collegamento tra le due canzoni, ma i temi ed il testo sono molto diversi, giusto? “People” è piuttosto introspettiva e parla del giudizio altrui, mentre “People Pt.2” sembra più concentrata sulle relazioni e sulla lotta con la solitudine. Secondo te, quali sono le differenze principali tra le due?
SUGA: In passato — ed è una cosa che ripeto in ogni intervista —, ho sempre pensato che stare insieme, nella società odierna, sia un po' come stare da soli. Parlo sempre della solitudine, quando vengo intervistato ma, sfortunatamente, l'argomento non guadagna sempre la versione finale dell'articolo. E non è una cosa che riguarda solo me, abbiamo tutti questa solitudine interiore che ci accompagna fino alla morte. Per quanto preso da una relazione tu possa essere, per quanto tu possa stare in mezzo alla gente, quanti amici tu possa avere o quanto spesso vedi la tua famiglia, hai sempre quel senso di solitudine dentro.
Tre anni fa, quindi, sono partito dalla parola chiave “solitudine” e direi che non c'è poi tanta differenza: tuttə quantə soffriamo e ci angosciamo. Vale lo stesso per me. Che si tratti dei BTS, di SUGA, di Min Yoongi o di Agust D, anche io mi porto sempre dentro quella solitudine. Magari la gente penserà io non abbia alcuna preoccupazione o non soffra mai, ma sono emozioni che provo anche io. Sto cercando di trovare un modo per sconfiggerle e superarle.
Il messaggio contenuto in quest'album non conclude o spiega nulla per certo, non è un punto netto. Potrebbe sempre ancora esserci una “Parte 3”, in futuro. Per ora, ciò che volevo trasmettere è “Cerchiamo di non odiarci l'un l'altrə. Dobbiamo trovare un punto d'intesa.”
Mi piace — e anche nel trailer del documentario Road to D-Day, c'è una scena in cui dici che hai spesso considerato di abbandonare la musica. Ma quando unisci le forze con il prossimo, senti di poter continuare e divertirti nel farlo. Anche questo fa parte delle tematiche trattate in “People Pt.2”?
SUGA: È un argomento un po' delicato. Io ho iniziato a fare musica e a scrivere canzoni quando avevo 11 o 12 anni. Ho sempre e solo fatto musica, per tutti questi anni, e ora ne ho 30. Non è stato facile scrivere “People Pt.2”, e neppure l'album in generale, ma non c'è nessuno che conosca o capisca appieno cosa significa tutto questo per me, com'è stato. Anche se per più di metà della mia esistenza ho solo sempre lavorato con la musica, quando abbiamo debuttato nella scena K-pop, eravamo in questo strano limbo in cui non venivamo considerati né artisti né idol. Gli artisti con cui sono in confidenza sanno che sono serio, che nutro una passione sincera per la musica e che sono una persona autentica. Il documentario è nato dal desiderio di catturare e mostrare al pubblico questo lato di me ed il processo che vi sta dietro. È nato con l'intento di presentare SUGA in qualità di produttore e cantautore, ma, alla fine, è diventato più un resoconto del processo di creazione dell'album. Ho cercato di includervi quanto più possibile il mio lato più umano e quotidiano, ma visto che sono un idol, un K-idol, molte scene sono state tagliate; di base, c'erano molte più parti relative al mio lato più autentico, alcune davvero ottime, ma non sono state incluse nel prodotto finale.
Quindi sia il documentario che “People Pt.2”, fondamentalmente, sono un modo per mostrare il lato più umano e naturale di Min Yoongi. Volevo semplicemente ribadire che anche io sono una persona normale. Anche io sono um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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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ra, ne dovrai rilasciare una tua “versione integrale”, prima o poi. Mentre aspettiamo l'uscita di D-Day e del documentario, vorrei congratularmi con te per il rilascio ufficiale a livello globale di D-2 e Agust D, questa settimana. Finalmente la mia canzone preferita, “Agust D” con il sample di “It’s a Man’s Man’s Man’s World”, è disponibile sulle piattaforme streaming. Precedentemente, hai menzionato come J. Cole abbia dato il via libera per l'uso ufficiale di un suo sample per “Born Singer” dei BTS; che cosa puoi dirci rispetto al campionamento della traccia di James Brown?
SUGA: Ho rilasciato Agust D quando ero molto giovane, quindi, quando la riascolto ora, mi rendo veramente conto di quanto fossi ancora immaturo — ascoltando con attenzione, è facile notare quanto il rap sia disordinato, ma, allora, volevo provare un sacco di cose diverse. È tutto decisamente troppo compresso e rapido. Ma avendo scritto tanta altra musica, e molto
più varia, credo la gente solitamente apprezzi maggiormente i brani più recenti, rispetto a
quelli di allora. Credo il pubblico stia iniziando ad avvicinarsi e ad apprezzare quelle tracce solo ora.
Dato che l'artista originale (James Brown) non è più in vita, credo sia stata la sua famiglia a darci l'ok (per il sample). Stesso processo di “Born Sinner” — e non so come sia stato per l'altra parte, ma è filato tutto molto liscio e con molta trasparenza. Personalmente, voglio considerarlo come un riconoscimento della mia arte in quanto musicista – sotto ognuna delle mie identità: SUGA dei BTS, Min Yoongi, il produttore SUGA e Agust D. Però non mi illudo certo che questo significhi che anche il vasto pubblico mi abbia accettato, perché il mio non è un tipo di musica poi così popolare. Ma, ad ogni modo, oserei dire che, quanto meno, le cose stanno iniziando a cambiare e che stiamo ottenendo i primi riconoscimenti in quanto artisti e musicisti.
⠸ ita : © Seoul_ItalyB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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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beauty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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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co.k,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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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Interview на Suga
с Jeff Benjamin, 07/04/23
Часове преди „People Pt.2“ да излезе в световен мащаб, разговорът му с Billboard се случва заедно с множество международни екипи, които работят денонощно с Suga и изпълнителите на BIGHIT MUSIC . Някои са до него физически, други виртуално чрез Zoom връзка – но самотата си остава муза за звездата, помагайки му да изследва себе си и да говори на слушателите по по-широки, универсални начини.
От дебюта си музикалната привлекателност на BTS достигна глобално до голяма степен чрез разширените метафори и образи на септета, превръщайки се в достъпно разказване на истории заедно с композиции и хореография, които разбиват всякакви граници. Обхватът на всичко, което Suga е създал е огромен, след като продуцира по същество всеки албум на BTS, да не говорим за високопоставени сътрудничества със звезди като Halsey и Juice WRLD до Epik High и японския ØMI.
👤“People Pt.2”, вашето официално завръщане като Agust D за вашия албум D-Day, има ли различно мислене, когато подготвяте музика като Agust D, като солов изпълнител или като SUGA от BTS?
🐱: Всички заедно, те са музика, създадена от човека на име Min Yoongi. Така че всъщност нямам много различно мислене за всеки псевдоним, но бих казал, че целите могат да бъдат малко по-различни. В крайна сметка целта на издаването на тази музика е възможно най-много хора да слушат музиката ми. И така, “People Pt.2” беше създаден с мисъл, за това как хората ще приемат музиката на Agust D, поради което представихме и IU. Издаването на тази музика под името Agust D е нещо като изпитание. Всъщност съм малко притеснен.
“People Pt.2” (с участието на IU) разбира се следва “People” от микстейпа на D-2 . 👤Какво беше важно за продължаването на тази история с IU?
🐱: Това е история, която вие лично ще харесате. Заглавието първоначално не беше „Хората, част 2“. Всъщност, “People” от D-2 лично е любимата ми песен и всъщност работихме по “People Pt.2” преди три години. Когато пусках моята фотосесия [Photo-Folio Wholly or Whole Me ], компанията всъщност разкри [демо] версията на ръководството.
Но както и да е, вече беше завършен, когато работехме върху D-2, така че си помислих: „О, трябва да пусна това, трябва да пусна това.“
Но трябваше да продължим с “Butter” и “Dynamite”, така че не получихме този шанс.
Първоначално заглавието беше „ Сара (사라) “, без „М (ㅁ)“, защото това е една съгласна по-малко от думата „ сарам (사람 )“, която на корейски означава „хора“.
В зависимост от това коя съгласна поставяте в края на думата sara (사라), тя може да стане „saram (사람)“, „хора“ или може да стане „sarang 사랑“, „любов“ на корейски. Така че изборът на слушателя е да постави, която съгласна желае в края на „сара“ (사라). Някои хора го чуха като „ sal-ah (살아) “, което означава „на живо“ на корейски и аз си казах: „Това няма да проработи.“ Така че в крайна сметка финализирахме заглавието да бъде „Хора“.
И някои хора ме наричат ​​Август Д, други - ​​Ах -Густ Д, но всъщност съм Август Д.
Така че, знаете ли, хората приемат името ми по различен начин и трябваше да синхронизираме лицето SUGA и Август Д. Това е песен, която съвпада с този синхрон. Имаме нужда от този мост и синхрон между моя микстейп и този официален солов албум. За да събера този синхрон, трябваше да направя песента, много поп.
Не се опитахме да направим музикалното видео толкова интензивно - и в този смисъл IU наистина изигра важна роля в това. Също така мисля, че това е жанр, който мога да правя най-добре, тази поп-фокусирана песен.
Има този синхрон между песните, но темите и текстовете са много различни, нали?
„Хората“ беше саморефлексия и разглеждаше преценките на други хора, но
👤: „Хората, част 2“ изглежда повече за връзката и борбата със самотата. Какво най-много различава двете според вас?
🐱: В миналото винаги съм казвал това в моите интервюта — лично аз смятах, че самотата означава да сте заедно в съвременното общество. Винаги говоря за самотата в моите интервюта. Не само аз, всеки има тази самота в себе си до момента, в който умре. Колкото и да сте в дълбока връзка, колкото и много да сте ангажирани с други хора, колко приятели срещате или колко често се срещате със семейството си, винаги имате самотата вътре в себе си.
И така, започнах с тази ключова дума „самота“ преди три години и не бих казал, че има голяма разлика в това, че всеки може да почувства болка. И при мен е така. Независимо дали съм аз от BTS, SUGA, Min Yoongi или Agust D, винаги нося това в себе си. Хората може да ме възприемат като човек, който няма да има никакви притеснения, но аз също изпитвам тези емоции. Опитвам се да намеря начин да се боря с тях и да ги преодолея.
Този албум също не финализира всичко в своето послание. Така че може да има възможност по-късно да има „Част 3“.
Засега просто се опитваме да кажем: „Нека не се мразим. Нека намерим начин.”
👤:Това ми харесва, защото дори в трейл��ра на документалния филм „Пътят към деня D“ има момент, в който казвате, че често обмисляте да спрете музиката. Но когато хората се съберат, това те кара да осъзнаеш, че можеш да го направиш и да се забавляваш. Връзва ли се това с темите на „People Pt.2“?
🐱:Това е доста трудна тема, защото започнах да правя музика и да пиша текстове когато бях на 11 или 12 години. Правя музика през всичките тези години и сега съм на 30. Не беше лесно да напиша “People Pt.2” и албума като цяло, но хората наистина не знаят целия процес на това. Въпреки че съм правил музика повече от половината от живота си — когато за първи път започнахме на K-pop сцената, бяхме в това двусмислено положение да не ни приемат като музиканти, а просто като идоли. Но музикантите, които са близо до мен, знаят, че съм много сериозен и искрен в музиката и че съм много естествен човек.
И така, документалният филм започна, тъй като просто исках да уловя и покажа този процес. Започна с цел да покаже SUGA като продуцент и автор на песни, но някак завърши с мирогледа на процес на създаване на албум. Опитах се да покажа нормалната, индивидуална страна от мен колкото е възможно повече, но тъй като съм корейски идол, много сцени бяха редактирани. Имаше повече от онези естествени моменти и някои много добри мигове, които не успяха да влязат във финалната версия. Документалният филм и “People Pt.2” се опитват да разкрият естествената страна на човека Мин Юнги. Просто исках да покажа, че съм просто един обикновен и скромен човек.
👤:Един ден трябва да пуснете своята „Режисьорска версия“. Докато D-Day и документалният филм идват, искам да ви поздравя за световното пускане на D-2 и Agust D тази седмица. Любимата ми песен, „Agust D“ със семпла на „It's a Man's Man's Man's World“, най-накрая също беше добавена към стрийминг. Споделихте как J. Cole одобри извадката „Born Singer” на BTS , какво можете да споделите за процеса с наследството на Джеймс Браун ?
🐱:Пуснах Agust D, когато бях още много млад, така че дори като го слушам сега, звучи някак незряло — ако слушате тона, самият рап не беше много организиран, исках да направя много неща по това време. Просто продължава да върви много плътно и бързо. Но след като правя толкова много разнообразна музика, мисля, че хората обичат песните, които са издавани по-скоро, отколкото тези, които са издавани тогава.
И приемам, че аз, като част от BTS, и Min Yoongi, и SUGA, и Agust D, бях признат за музикант. Наистина не мисля, че по-широката публика ще я приемат, защото това не е популярна музика. Все пак смея да предположа, че най-накрая ни разпознават като музиканти.
https://www.billboard.com/music/pop/bts-suga-agust-interview-people-pt2-iu-123529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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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inkifanblr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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