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쭉
gonie16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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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 . . 한없이 길게 뻗어있는 도로를 달린다. #쭉 #대전통영고속도로 #Korea #iPhone12ProMax https://www.instagram.com/p/Cjok6Ijv2qc/?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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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oad · 8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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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책임지지 못할거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라고 했다. 가족아닌 누군가에게 내가 두번이나 바람을 피웠었단 얘길 한건 처음이었다. 상처만 남는 일이라고, 아이도 가족도 다 잃고 싶지 않다면 그만두라고 했다.
남자는 놀란듯한 눈치였다. 아마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긴 누군가에게 꺼내긴 어려운 이야길 수도, 듣을일도 없는 일일거다.
나는 미치겠다고 했다. 저번주 이후로는 쭉 잠을 못잤었다고, 며칠 두통에 시달렸다고 했더니 그 사람도 나랑 풀장에서 만난 뒤로 쭉 잠을 깊게들지 못했다고 했다.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 자꾸 아른거렸다 했다. 그러고보면 그 사람은 내 허벅지를 은근히 칭찬하면서 엉덩이를 봤을수도 있다.
나 또한 그사람을 너무 만지고 싶다. 그의 손길을 느끼고 싶다.
육아동지들이랑 자주 왕래하셨다면서 별다른 일은 없었어요? 내가 물었다. 그는 한번도 그런일은 없었다고 했다. 아, 그럼 제게 이러는게 처음? 라고 묻자 그가 수긍했다. 흥미로웠다.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인데, 아무런 대시가 없었다니. 거짓말하는건가? 그는 달리 끌리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듯 했다. 다은님은 매력이 있어요. 맨날 이렇게 부시시하게 있는데도요? 메이크업도 안하고. 네, 그리고 꾸미는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아, 그쵸. 지금 이런 상황을 보면.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해요. 나는 그의 말에 동조했다. 네, 그리고 홈웨어라 더 그런것도 있고.
홀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는 얘길 하길래 나 또한 혼자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자 그는 기구에 대해 궁금해 했다. 어떤걸 쓰는지 보여줄 수 있냐고 했다. 누군가의 비밀스런 사생활이 궁금한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고, 나도 흔쾌히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기구를 만지면서 생각에 빠져보인 듯 했다.
저번에 같이 침대에 앉아 허벅지를 살짝 만지게 됐을 때, 그때도 저는 미칠 것 같았어요. 그가 말했다. 나 또한 그가 나의 살결을 스치며 '털'얘기를 꺼냈던 일 때문에 매우 힘겨웠다고 했다.
그러면 이 텐션으로만 이어가는건 어때요? 별로에요? 그가 물었다. 나는 이런 긴장 상태가 계속 이어지다보면 결국에 서로가 너무 하고싶을 것이고 더 괴롭기만 할 것이기에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 말을 이해하는 척 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거릴 꺼냈다.
그러면, 영상을 보내줄 수 있을까요? 혼자 하는거. 나는 예상치 못한 요구에 적잖이 놀랐다. 아, 네. 궁금한가보네요. 그러자 그는 네, 진짜로요? 라며 되물었다. 그럴게요. 나는 한차례 더 대답했다.
저 이제 갈게요, 미쳐버릴 것 같네. 그가 혼잣말을 했다. 이제 갈까요, 아님 10분만 더? 그러던 그가 아이가 잘 시간이 되자 이젠 진짜 가야겠다고 했다. 나는 그러는편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서 나의 엉덩이를 스윽 만졌다. 내가 웃으며 윤곽이라도 느끼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자 네, 무척이나요. 솔직히 찢어버리고 싶네요. 라며 대답했다. 내가 웃었다. 그러더니 그는 나의 엉덩이 골을 한번 더 스윽 만졌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아, 아 너무 깊게 만지면. 이라 하자 내 엉덩이살을 몇번 주물럭 거리더니 후, 하고 이내 한숨을 쉬었다. 그 한숨소리가 너무나도 커 그의 마음이 단번에 느껴졌다.
전화가 와있었다. 뭘 놓고갔나 싶어 전화했더니, 아, 혹시 아이는 바로 자나요? 하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했다. 왜, 다시 오시려고요? 라며 웃었더니 그는 곧바로 네, 안될까요? 라며 되물었다.
한번만 더 생각하고, 고민해보세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책임지지 못할 일은 시작하지 말라고. 저도 너무 만나고, 하고 싶은데요. 라고 하자 그는 알겠다며 다음에 보자고 했다. 나는 전화를 끊고, 소파에 앉아 요동치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며 책 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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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wonho · 17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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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__wonho: [⏰] 𝐖𝐎𝐍𝐇𝐎 𝐓𝐈𝐌𝐄 𝟎𝟑:𝟎𝟏𝐏𝐌 원호시 추천곡 모음🎧 위니들의 3시 1분은 앞으로도 쭉 원호 타임이 되길💙 #원호타임세시일분 #WONHO_TIME_0301 #원호시_추천곡 #원호 #WONHO
[⏰] 𝐖𝐎𝐍𝐇𝐎 𝐓𝐈𝐌𝐄 𝟎𝟑:𝟎𝟏𝐏𝐌
Wonho's song recommendation collection🎧
Wenees 3:01 I hope it will continue being Wonho Time in the future💙
#원호타임세시일분 #WONHO_TIME_0301 #원호시_추천곡 #원호 #WONHO
Translation: official-wonho. Please take out with full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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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ited · 2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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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e, Ki bong (1957)
앞으로 쭉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작가를 발견한 날. 우뢰와 같은 빗소리에 잠을 깨고 있는 날들의 연속.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쏟아지는 장대비에 아침마다 심해 속을 허우적대다 깨는 느낌이 들었는데 전혀 무섭지 않았다. 실은 행복했다. 예전처럼 모호하고 불분명한 감정상태를 두려워하거나 어색하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요즘 날씨 같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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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ko Aoba - asleep among endives
플레이리스트를 뒤적거리다가 Ichiko Aoba의 앨범을 찾았다. 작년 겨울 하루종일 책만 읽던 시기에 듣던 노래인데 한여름 장마철이 되어 다시 들으니 기분이 사뭇 다르다. 자켓도 이기봉 작가의 작품들을 염두하고 찍은 사진 마냥 어쩜 이리 찰떡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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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archives · 4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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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cᥲn I stᥲy by ᥙr sidᥱ ⠀⠀ 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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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ᥙntil I diᥱ, 너랑 쭉 놀고 싶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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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of-seoul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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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길 처음 와봤어요. 이 동네를 쭉 산책하다가 피아노가 한 대 놓여있는 걸 봤죠. 그런데 집에 가서도, 자꾸 피아노 생각이 나는 거야. 그래서 오늘 여길 다시 온거예요.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연주를 한다면 자유로운 기분이 들 것 같았거든.”
“My first time coming here was yesterday. I was just strolling through the neighborhood and saw this piano sitting here. But, you know, even after I got home, I couldn't stop thinking about it. That's why I'm back here today. I figured playing in a place where no one knows me would feel liber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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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baekhyuni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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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니 옆자릴 지켜줄게. 어디든 널 쭉 지켜볼게, 낮이든 밤이든. 니가 혼자 더 헤매지 않게." — E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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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ax-info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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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8 @OfficialMonstaX Twitter Update
우리 맏형 셔누형 항상 너무 든든하고 멋있는 우리형 그동안 고생 많이 했고 앞으로 더 쭉 잘됐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생일축하해 사랑하는 우리 리더! #기현
Our eldest Shownu, our brother who is always reliable and cool, you have worked hard all this while and I hope that thing will get even better in the future. Stay healthy and happy birthday to our dearest leader! #kihyun
translation by monstax-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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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xtogether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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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4 TXT Official's Tweet
[#오늘의TXT] 240404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의 메시지💌 음악방송 활동 시작❗ 앞으로 매일매일 찾아옵니다😉 이제 쭉 〰️〰️ 💫내일에서 기다릴게💫 #TXT_DejaVu @ 엠카운트다운
[TRANS]
[#TODAYsTXT] 240404 #TOMORROW X TOGETHER's message💌 The promotion of the album on music shows has started❗rom now on, we will come to you every day😉 From now〰️〰️ 💫 We will be there tomorrow waiting for you💫 #TXT_DejaVu @ M COUNT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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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2point0 · 7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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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접한지도 5년이 넘었고 나에게 있어 꽤나 큰 존재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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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싫고 욕심 없이 사는 듯한 내가 문제라 여기던 때에 내 인생에 불쑥 들어와 삶의 방향성을 제안해주었고, 인간관계에 지쳐있던 어느날에는 그 어떤 것들보다 깊은 위로가 되어주기도 했다.
요가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난 지금 어떤 삶을 살고있을까. 상상도 되지않는다. 앞으로도 쭉 요가의 결로 호흡하며 살아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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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bap · 3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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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ackxx_xy Instagram update:
waackxx_xy & @.official_jdh 오랜만에 추석때 만나 아주 재밌었으🍂 고딩 향수가 좋은 우리. 쭉 이어갑세😏 _ #waackxxxy #jungdaehyun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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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anono · 15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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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무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내가 가진 것들을 전부 쏟아내고 있는 것만 같다. 잘 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걸까 수시로 두렵다. 타워 카드의 이미지처럼 번개에 맞은 듯 오랜 타워가 별안간 무너졌고 새로운 내가 지어지고 있다. 정말로 좋은 무언가가 되고 싶다. 그런데 그 무언가란 무언가. 불타던 여름이 꺼졌다. 하늘이 높아지니 마음도 높아지나. 마침내 마음에도 나를 내려다 볼 여유가 슬며시 들어찬다. 어떤 타워를 세워야 할까.
작년 8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여러가지 힘든 일을 지나면서 정신력이 고갈되어 퇴사를 하려 했었다. 그런데 원장님의 회유로 퇴사 대신 근무지를 바꾸어 일하게 되었고, 진료와 업무 강도가 낮아지면서 상태가 금방 나아졌다. 기운을 되찾고 일하다 보니 문득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원장님께 제안을 했는데... 참, 그게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거다. 당시엔 머릿속 작은 아이디어 한 개일 뿐이었는데, 수레바퀴를 굴러가게 만들었다.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의 앞날을 실은 수레의 바퀴를 서서히...
그렇게 처음으로 은행에서 적지 않은 돈을 빌려 이 병원의 원장 중 한 명이 되었고, 겪어보지 못 했던 종류의 부담감을 온몸으로 겪고 있다. 사실 그 무언가를 쉽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좋은 원장,이 되고 싶다. 그런데 이 직함 하나에 딸려오는 역할과 과제들이 너무나 많아서 하나하나 배우고 해치워가다 보면 좋은 방향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여력이 없다. 겨우 숨 돌릴 틈이 생기면, 나는 부족했던 것들을 자책하고 다가오는 것들을 불안해 하기 급급하다. 이렇게 일 년 가까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좋은 원장이 무언지 잘은 몰라도 어쨌든 지금 이대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천둥처럼 묵직하게 울린다.
좋은 수의사, 좋은 동료, 좋은 집사, 좋은 사람... 이렇게 좋은 마음들을 가지면 좋은 원장이 되는 거였음 좋겠다. 그런 거면 원래의 내 모습대로라도 조금은 할만 할 것 같은데.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그에 맞게 몸집을 키워가는 일은 예상했던 대로 쉽지 않다. 아무래도 좋은 원장이 되려면 우선 병원이 잘 되어야 할 것이다. 잘 되려면 많은 이들이 병원을 찾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먼저 찾았던 동물, 사람, 직원들이 만족감을 얻어야 하고... 이런 과정에는 내 손이 미처 닿지 못하는 지점이 무수히 많고, 나 혼자의 마음과 노력만으로 낼 수 있는 결과는 실상 없다. 그럼에도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 불안해 하지 않고 스스로와 타자를 믿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다.
근무가 주 4일로 줄었고 돈도 예전보다 많이 버는데 여유가 없었다. 머릿속이 계속 바빴고 마음이 점점 말랐다. 책을 보아도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미뤘다. 부모님과 지내던 우리 고양이라도 다시 이 집에 데려왔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쭉 지냈다면 벌써 많이 지치고 외로워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계절의 변화, 좋아하는 영화,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 그 허심탄회한 대화 몇 분이 조금씩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근래 만났던 그것들이 주는 메시지 덕분에 나는 이제라도 잠시 불안을 불러 세우고 가만히 문장을 치며, 지금껏 가쁘게 겪어온 과도기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진다.
어떤 나를 지어야 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뭐든 간에 가장 먼저 세워야 할 것은 알겠다. 앞으로도 새로운 역할과 과제를 수없이 마주칠 것이다. 지금까지 해내야 하는 일을 해냈을 때를 기억하자. 그리고 다가올 그런 순간에는 충분히 축하하자. 불안해만 하기엔 내가 잘 한 일들도 아주 많다는 걸 기억하자. 그것들을 차곡차곡 모으면 견고한 주춧돌을 빚을 수 있을 것이다. 그걸로 나를 지지하자. 그 위에서라면 나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테고, 언젠가는 다른 불안들도 넉넉하게 품어줄 수 있는 꽤 멋진 무언가가 될지도 모른다.
몇 년 전 일을 잠시 쉬고 있었던 때, 나는 여유를 의식적으로 느끼고 싶어서 선풍기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곤 했다. 드라이기의 뜨겁고 요란한 바람으로 신속하게 머리를 말리고 싶지 않았다. 선풍기를 앞에 두고 몇 분이고 미풍을 쐬며 방바닥에 앉아있으면 학창 시절의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정말 여유라는 것이 물리적으로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며칠 전, 드라이기가 고장이 났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풍기 바람으로 천천히 머리를 말리면서 나는 머리카락의 물기가 증발되는 감각에만 잠시 집중했다. 그 몇 분이 나에게 잊고 있던 여유의 감각을 불러왔나 보다. 다음날 바로 강력한 바람이 나오는 비싼 드라이기를 새로 사왔지만, 아직 나는 선풍기 앞에 앉는다. 의식적으로 머리를 식힌다. 사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여유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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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ited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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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꾸준한 루틴이란게 생기다니. 몇주 전에 발바닥이 뒷통수에 닿으면 프로용 요가매트를 사겠단 다짐을 했었는데, 몇일 뒤 얼떨결에 원했던 자세를 완성해버렸다. 선생님은 요가를 시작한 개월 수에 비해 놀랄만큼 빠른 발전이라고 하셨고 내 예상보다 쉽게 원하는 바를 이뤘기에 고가의 만두카 매트는 더 어려운 아사나들을 완성하게 되는 날 사기로 목표를 수정했다. 대신에 귀여운 가네샤 매트와 스트랩을 장만. 집에서도 요가를 꾸준히 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새로 생긴 복근도 잘 키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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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않게 살이 너무 많이 빠진 탓에 핏하게 맞는 바지가 하나도 없다. 동네 수선집에 좋아하는 바지들을 뭉텅이로 들고갔다가 주인 할아버지는 아가씨들은 살을 왜 그렇게 억지로 빼냐고 타박 아닌 타박을 주셨다. 사장님.. 일부러 뺀게 아닌데요..
머리도 많이 길렀다. 앞으로 쭉 길러볼 것 같은 느낌. 외적으로 만족을 해서라기보다 불쌍한 내 머리카락들을 편하게 냅둬줄 때가 됐다는 생각이 더 크다.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 중 하나로 충동적으로 탈색을 하거나 지지고 볶고 기분내키는대로 싹둑 잘라버리곤 했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감당하려고 써먹었던 여러 방식들을 떠올리니 하나같이 자기학대를 동반했었구나란 생각을 했다. 못났고 못된 것들은 어릴 때 다 해봐서 그나마 다행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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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데려온 식물친구 세마리. 고사리류 한 종이 특히 맘에 든다. 식물키우기엔 재능이 없음에도 고사리류는 어떻게든 쑥쑥 잘 자라주길래 더 애정이 가기도 하고, 비정형적이고 불규칙한 모양으로 생긴 것들은 원래도 대부분 호감이다. 나머지 식물들은 여름을 대비해 시원하게 생긴 것들로만 골랐다. 인형 옷 갈아입히듯이 토분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근래에 꽃집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자주 들길래 엄마에게 업데이트 된 장래희망을 반농으로 던져봤다가 콧웃음만 돌려받았다. 초딩같은 오기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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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성으로 간 여행이었어서 그런가. 일본에서 당최 무슨 생각으로 샀던건지 미스테리인 유치한 패턴의 패브릭으로 방문에 커텐도 달아주고, 원래 있던 식물 친구들의 분갈이도 해준 주말. 일정할 수 없는 기분과는 상관없이 화창한 날씨의 연속. 적당한 온도의 봄바람은 어찌나 얄밉게 살랑대는지. 이 계절에 맞게 내 리듬과 정서도 처지지 않도록 부던히 신경쓰고 있다. 더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다짐을 굳건하게 해주는 고마운 초록이들. 조금 오바스럽지만 말수는 없어도 묵묵히 날 응원해주는 새 가족이 생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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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동력으로써 사랑을 꿈꾸고 있다. 내 입으로 사랑을 지향한다는 말을 하게 되는 날도 오는구나. 과거의 나와 투쟁을 한다는 심정으로 좋은 방향을 보려고 노력한다. 자연스레 많은 부분들이 변했고, 변해가고 있다. 사랑을 소중히 품을 수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마음을 품고 지내니 봄의 완연함이 꽤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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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harmony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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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3주년 축하해요🙂 항상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요 3년 동안 쭉 함께해 주신 분들도 오늘 피스가 된 분들도 내일 더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할게요 행복한 하루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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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tran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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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5 RM's Comment on Colde's Instagram Post
C: 💌 2019년에 Love Part 1을 완성하면서 동시에 구상을 시작했던 Part 2. 그렇게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저는 사랑이라는 것에 더 많은 감정을 느끼고 솔직하게 그것들을 음악에 담아내려 했습니다. 그 과정은 바다 깊숙한 곳을 끝없이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끝이 어딘지도 모르게’ 마치 처음 발견한 깊은 채도의 파란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분. 그만큼 자유롭게 그리고, 칠했습니다. 어느덧 아티스트로서 지내온 시간이 꽤 쌓이고, 조금씩 더 나이가 들수록 하나의 앨범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어려운 일인지를 만들면서 수도 없이 절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던 건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번 앨범에 선뜻 함께 참여해 준 남준이, 찬혁이, 백현이 형. 그들이 제게 준 믿음과 사랑. 그리고 언제나 늘 묵묵하게 저를 믿어주는 웨이비 식구들 덕분입니다. 매번 앨범을 내는 기분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개운한 기분이 들다가도 왠지 모르게 시원섭섭한 감정들이 마구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게 참 소중한 앨범이에요. 이 앨범을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기 전, 제가 혼자 쌓아온 Love Part 2 에서의 감정과 기억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는 밤입니다. 그래도 인고의 시간이 잘 흘러 마침내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돼서 너무나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앨범이 나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에 순수하고 단단한 사랑이 모여서 나오게 됐으니 앨범 크레딧도 천천히 쭉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늘 그랬 듯 앨범 곡들을 차례대로 1번부터 8번까지 잘 음미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오래전부터 적어왔던 저의 손 편지 같은, 앨범의 Director’s Commentary 도 순서대로 읽어보시면서 앨범을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Part 2를 쭉 다 들으시고 Part 1을 이어서 들어보시면 Love 앨범을 더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꼭 같이 들어보세요. 이상으로 저에게 늘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고 저의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저는 그 사랑에 더 제대로 보답할 수 있게 앞으로도 늘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찾아올게요. 사랑합니다. 
RM: 고생 많았어 희수야 사랑해 ❤️
(Colde's post explains the emotional journey he went through to complete this album and its connections to his previous album, Love Part 1. He also thanks the people, including RM, who helped create it.)
RM: You worked so hard and you did so great, Heesoo*, love you ❤️
(T/N: *Colde.)
Trans cr; Aditi @ bts-trans © TAKE OUT WITH FULL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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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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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올라 갔더니 아들이 한쪽 드시겠냐고.. ?
보니까 뭔 피자 같은데 이건 뭐임 ..?
무슨 갈릭 피자라는데 그건 모르겠고 난 안묵 ( 혈중 콜레스테롤과 기름끼를 완전 짜내야 하는중 호오오오올 쭉 허게 )
그랬더니 이번엔 뭔 쵸코렛을 내민다
이건 왠..?
가성비가 좋아 시켰다는데 일단 마님과 처형거 몇개 챙겨왔다
주님이 주신 꿈과 비젼을 향해 가는 길엔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이 있다 그것들은 꼭 힘든 모습으로만 나타나지 않고 이렇게 유혹의 모습으로도 나타난다
아들은 그런걸 사느라 난 식욕의 유혹을 거부하느라 ..ㅎㅎㅎ
이런거야 애교다 식욕이야 이젠 간단하지 ..안머거 끝 !!!
먹어보니 물이 가장 맛나더라구요 ^ ^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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