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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별하늘 - 광덕산

10월의 별하늘 – 광덕산

광덕산은 더이상 개인 별 관측을 하거나, 천체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가 아니다. 광덕산에서 촬영된 은하수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수도권 근교의 별보기 좋은 곳으로 소문나, 맑은 날은 많은 사진사들이 몰리고, 천문대 방문객이 많아 조용히 개인 관측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천문대가 운영되고 있고, 천문대 주차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관측하는 만큼 천문대 운영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당연히 어두운 밤에 천문대를 방문하는 방문객은 라이트를 켜고 진입하고, 어둔운 길을 밝히며 이동한다. 그리고 천문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면, 별지시기도 사용할 수 있고, 천문돔의 불빛이 하늘에 비치기도 한다. 별일주 사진이나, 타임랩스를 찍어보면 많은 사진에 라이트 불빛이 들어가 있는게 정상이다.

사진 촬영보다는 그냥 별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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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t 21P/Giacobini-Zinner

Comet 21P/Giacobini-Zinner

  요즘.. 마차부자리의 중앙쯤에서 날라다니고 있는 혜성.. 오늘밤이 근일점이다보니.. 잘보이는데.. 워낙 장비 점검이 안된 상태다보니.. 여기저기 실수가 겹치면서.. 사진 질이 확 딸어짐..

적도의 클램프를 잘 잠그지 않아.. 한쪽으로 흐르고.. 중간에 배터리 전압이 떨어지면서.. 적도의.. 카메라가 다 꺼져.. 촬영매수도 적고.. 그냥 찍어온 거만 모아서 끄적끄적

Comet 21P/Giacobini-Z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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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쌍둥이자리 유성우 (Geminids)

쌍둥이자리 유성우 (Geminids)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페톤(3200Phaethon)이 지나간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유성우이다.

매년 12월 12일 ~14일 사이에 극대기가 자리함.

광덕산 조경철천문대에서 촬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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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3 : 삼각형자리 은하 (Triangulum Galaxy)

M33 : 삼각형자리 은하 (Triangulum Galaxy)

삼각형자리 은하 (Triangulum Galaxy) M33

크기도 큼직하고 이쁜데.. 바로 위에 더 크고 유명한 안드로메다은하 M31이 있어서인지.. 인기가 조금 떨어지는 은하.. 표면 밝기가 좀 어두운 것도.. 이유일 듯.. 예전에도 찍었지만.. 그다지 결과가 좋지 않아서 다시 찍음.. 라이트프레임을 40여장 찍으니.. 그나마 봐줄 만 한 듯..

지구로부터 300만 광년 정도 떨어져있음.. 아주 어두운 좋은 하늘에서는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해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대상이라고 하는데.. 육안으로 보이는 곳을 본 적이 없음

2015년 촬영, 2014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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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7380, SH2-142 마법사 성운 (The Wizard Nebula) 성간 가스와 먼지구름으로 이루어진.. 세페우스 자리에 있고.. 지구로부터는 8,000광년 정도 떨어진.. 성운..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무슨 이유에선지.. 이걸 찍어보고 싶어서.. 별보러 나가게 했던 대상인데.. 찍고나서 편집해보니..왜 찍고 싶었는지.. 이유가 기억 안남.. 그냥 천체 사진 한장 더 늘었음.. 고깔모자 쓴 마법사의 옆모습과 닮은 각도로 최대한 조정했는데.. 때깔이 약해서.. 마법사 같아 보이는 듯..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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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제수리재 은하수

괴산 제수리재 은하수

연휴를 맞아 고향인 충주에 내려갔다. 충주에 갈 때마다 구름을 몰고 가서, 충주에서 관측해본지가 어언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5월 4일밤은 바람이 좀 강할 뿐, 하늘은 대박 하늘이었다. 충주팀에 연락하여, 충주팀이 있는 용추 계곡 주차장으로 이동했으나, 바람이 강해, 제수리재 도로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도착해서 숨 좀 돌리고 찍어본 SQM은 21.3으로 홍천 아홉싸리재와 비슷한 하늘이지만, 하늘의 투명도는 그 어느때보다 좋음.

고개 정상의 도로변인지라, 시야가 많이 가렸으나, 오히려 산능성 위로 올라온 은하수는 산능성을 끼고 도는 은하수를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괴산 제수리재 은하수 타임랩스 from GaeGuRi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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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아홉싸리재 은하수

강원도 홍천 아홉싸리재 은하수

아홉싸리재 은하수

강원도 홍천 아홉싸리재에서 촬영한 은하수

하늘은 좋지만, 차도에서 가까이 있어 지나가는 차의 라이트 불빛이 관측지로 비쳐지는 악조건을 가진 관측지

차가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다보니 (새벽에는 한시간에 한두대정도) 안시 관측을 하거나, 딥스카이 촬영이라면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넓은 화각을 장시간 촬영해야하는 파노라마나 타임랩스를 촬영하기에는 매우 안좋은 환경.

왜곡이 적으면서도 가장 화각이 넓은 35mm (환산 50mm 전후)정도로 셋팅하고, 좌우 방향으로 8컷, 상하로 3컷씩.. 전체 24컷을 스티칭함. 중간 중간에 차의 불빛이 들어간 컷을 다시 찍고, 노출이 잘못된 것, 화각이 겹치지 않은 것 등을 다시 촬영하다보니, 첫 컷과 마지막 컷의 차이가 48분. 48분의 차이면 은하수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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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2174 : 원숭이 대가리 성운 (Monkey Head Nebula) 오리온자리의 Hii 영역인 NGC2174 원숭이 대가리 성운.. (오리온자리라고는 하지만.. 위로 쭉 뻗은 팔 부분에 있어, 오리온 몸통하고는 거리가 좀 있다라는..) 올해 병신년이 붉은 원숭이 해라고 하길래.. 한번 찍어봄.. 연하장 대용으로 쓸 이미지.. 원숭이 옆모습과 흡사한 모양.. 특히나 주댕이와 코는.. 그럴싸해보인다.. 그 위의 밝은 별들이 머리띠와 비슷해서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모습과 같다고 하는데.. 뭐.. 보이는 사람 마음대로인듯.. 원숭이 대가리 성운을 돌려서 보면.. 고릴라 머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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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2359 : 토르의 투구 성운 (Thor’s Helmet Nebula) 토르의 투구 성운.. 찍으러 나갔더니 구름이 옅게 있었음에도..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찍었는데.. 30장 중 뒤쪽은 하늘이 개어 그나마 스택이 가능한 상태.. 라이트 프레임은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스택이 됨.. 대상이 작아서 트리밍을 했더니 지저분.. 큰개자리의 우주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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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2264 : 크리스마스 트리 성운 (Christmas Tree Nebula) 외뿔소 자리의 Hii 영역으로 여러개의 대상이다. 정확히하자면, NGC2264는 Snowflake Cluster로 가운데의 푸른색의 반사성운과 밝은 별들과 (직역하자면 눈송이성단이라고 할까?) 맨위의 거꾸로된 삼각형 - 콘성운 (Cone Nebula), Snowflake 아래의 검은 암흑대의 여우털 성운 (The Fox Fur Nebula)이 어우러져 있는 전체 크리스마트 트리 모양을 칭하는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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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443 : 해파리 성운 (Jellyfish Nebula) 쌍둥이 자리에 있는 해파리 성운.. 먹물 뿜는 문어같이 생겼는데.. 해파리라고.. 작년 강화도에서 찍을 때는 거의 안나왔는데.. 충주에서 찍으니.. 그럭저럭.. 역시 가장 좋은 장비는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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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405 & IC410 : 불꽃별성운 & 올챙이성운(Flaming Star Nebula & The emission nebula) 마차부자리 구석에 있는 성운들.. (두개를 같이 찍어놓으면.. 마침표와 쉼표 같다..) R200SS로 하나씩 찍어보고.. (IC405 & IC410) 이번에는 ED70SS로 한 시야에 넣어서 촬영.. 무엇이든 욕심이 과하면 제대로 되는 게 없다. 한컷 찍고 구도를 잡을 때 보니.. 구석에 M38이 살짝 보여.. M38도 넣을까 해서 카메라를 회전하지 않았더니.. IC405의 아래쪽이 비네팅에 가려졌다.. 그냥 카메라를 회전해서 좌우로 찍어야 했던거다.. 어설프게 M38까지 찍으려다가.. M38 역시 잘리고.. 주변부 수차로 인해 별로 살지않다.. 전체를 말아먹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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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410 : 올챙이 성운 (The Tadpole Nebula) 이름은 올챙이 성운이라고 하는데.. 올챙이 안같아 보이긴한다.. 사실 가운데 조금 아래쪽에 검은 먼지 바로 아래.. 올챙이 두마리가 보이긴한다.. 이거 보고 올챙이 성운이라니.. 그저 라이트프레임이 적어서 그냥 희미하게.. 좀 더 오래 찍어야하는데.. 카타리나 혜성 찍겠다고 중간에 촬영을 멈추는 바람에.. (결국 카타리나는 패배하고.. - 역시 사람은 진득한 면이 있어야..) 마차부자리에 IC405 불꽃별성운의 옆에 있다. 광시야로는 IC410, IC405를 같이 찍기도 하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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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869 NGC884 :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Perseus Double Cluster) 페르세우스 자리의 이중성단, Goto가 잘되었는지 확인용으로 찍어봤는데 괜찮게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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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2 : 오리온 성운 (Orion Nebula) GoTo 정확도도 볼겸, 촛점도 볼겸, 노출도 볼겸, 극축정렬 상태도 좀 볼 겸.. 겸사겸사해서 만만한 오리온을 겨누고 찍었는데.. 원샷의 느낌이 좋아 좀 더 찍어봄.. 찍을 때마다 달라지는 오리온은.. 가장 만만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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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2118 마녀얼굴 성운 (Witch Head Nebula)

IC2118 Witch Head Nebula 마귀할멈머리성운? 그냥 마귀할멈성운이라고들 하는데.. 오리온자리의 리겔 옆에 있는 큼직한 반사성운 구도가 많이 치우쳐서.. 뒤집고 뒤집고.. 사람 옆모습으로 맞춰놓으니.. 마귀할멈 옆모습 같아 보이긴 함.. 1000 광년이나 떨어져있다.. 올해 1월에 처음 찍고.. 틈나는대로 찍어둔 모든 라이트프레임을 다 붙여서.. 다시 재보정.. CCD가 아닌 DSLR이다보니 반사성운이 제대로 표현 안되어 총 노출시간이 8시간 정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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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8 : 오리온자리 반사성운

M78 : 오리온자리 반사성운

M78 : 오리온자리 반사성운

오리온 자리에 있는 반사성운 M78.. 안시로 보면 밝은 별 두개에 약간의 성운기가 보이는 정도인데..

(사진을 찍어도 단장짜리는 그렇게 나온다..)

장노출로 여러장 찍어서 스택하면, 퍼렇게.. 보이는 것보다 크게 나오는 의외로 밝은 성운..

두개의 별이 내는 빛을 M78의 먼지구름이 반사하여 보이는 것으로, 발광성운과는 다르다.

지구에서는 1,600광년 떨어져있다.

강화도에서 찍고, 광덕산에서도 찍고.. 두번에 걸쳐 찍은 것을 마구잡이로 스택하다보니.. 한쪽은 별상이 늘어지고.. 한쪽은 볼만하고.. 노이즈도 한쪽에 많고.. 좀 이상한 사진이 되었는데.. 많이 스택한 만큼 디테일이 좀 살아났다는.. 그러나 DSLR은 CCD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