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minjucap]

안동 서원 캠프의 기억

중학교 시절 심한 사춘기 방황으로 방학 때마다 엄니는 나를 인성, 심리 캠프에 보내셨다. 자식이 엇나가지 않길 바라시는 엄니의 간절한 마음이셨지만 난 캠프에가서도 사실 잘 어울리질 못하고 책만 읽었다. 한번은 다들 뭐 토론 수업을 하고 있는데 사실 나는 당시 내 또래 애들을 같잖게 생각하고 있어서 우리조 애들이 계속 부르는데도 옆에서 책만 읽고 있었다. 당시 읽었던 책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였다.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주인공 제제의 유일한 친구였던 뽀르뚜가 아저씨가 죽는 장면이 나온다. 난 그 부분에서 너무 몰입해 그만 옆에서 토론하고 있던 애들을 완전히 잊고 대성통곡을 하고야 말았다. 울음이, 눈물이 멈추질 않았고 갑자기 놀라 ���슨 일이냐고 걱정되 물어보는 친구들의 말에 마치 제제처럼 더 대성통곡 했던 기억이다. 하하. 지금 생각해도 참 뻘쭘하다. 난 그일로 별도 심리상담도 받아야했다. 그런 많은 캠프 생활 중에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는 그리고 어린인생에서 세상의 큰 경험을 하게 해준 캠프가 안동의 서원 캠프였다. 아직도 당시에 배운 시조가락과 가사가 생각이 난다. “진국명산 만장봉이요, 숙기종영 출인걸이라” 하는. 그런데 당시 배웠던 예법이며 고전 강독이며 시조 그런거 말고 내 인생의 큰 경험은 너무 더워 강가로 물놀이를 함께 갔을 때 하게 되었다. 안동 캠프에는 전국에서 모인 내 또래의 아이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바닷가에서 온 형제가 있었다. 다들 강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그 둘은 물에 들어가지 않는 거였다. 난 그들처럼 거기서도 아웃사이더였던지라 같은 처지의 그들과 종종 말을 섞었고 그때도 내가 궁금해 물었었다. 너희는 바닷가 마을에서 왔다면서 수영을 못하니? 왜 물에 들어가지 않니? 그리고 그들의 대답이 내 어린 인생에 큰 깨닮음을 주었다. “이렇게 얕은 물에서 어떻게 수영을 하니?” 그래 세상은 무지 넓고 내가 살고 있던 세상은 아주 아주 좁은 곳이었구나. 그래 넓은 세상속으로 알을 깨고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린시절 안동의 경험이 너른 세상을 향할 수있도록 내 관점을 변화시켜 주었다면 군대 가기전 역시 어머님의 바램으로 마지 못해 가게된 송광사의 수련회는 또 다른 의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어머님은 동네에서 보살님 칭호를 들으실 정도로 불교에 진심이셨다. 그래서 나도 모태 불교인거고. 그래도 뭐 가끔 어머님과 함께 절에가서 절을 하는게 다였던 나는 사실 종교에는 관심이 없었다. 불교의 교리는 크게 불법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불보사찰, 법보사찰, 승보사찰이라고 각 법리를 대표하는 사찰이 있다. 경남 양산의 통도사는 불보사찰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경남 합천의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팔만대장경을 모시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전남 순천의 송광사는 승보 사찰로 예로부터 승려가 정진 학습을 하는 곳이다. 바로 이 승보사찰에서 열리는 수련회인 것이다. 이게 탬플스테이같은 만만한 행사가 아니다. 일주일간이긴 하지만 정진하는 스님들과 똑같이 생활한다. 모든 통신 도구는 입소하며 다 걷어가고 스님들이 일어나시는 새벽 3시 반에 기상해 9시면 잠에 든다. 세끼 고기라고는 ��아볼 수 없는 발우공양으로 식사를 마치고 내가 마시던 물로 발우를 씻어 그 씻은 물까지 마셔야했다. 그리고 한여름 찜통 더위속 졸음과의 전쟁이었던 참선 수행. 자세를 잡고 가부좌로 마음을 가다듬다가도 깜빡 깜빡 넘어가는데 남들이 맞는 죽비 소리에 놀라 깨곤 했다. 그러다 잠시 정신을 놓고야 말면 어김없이 등어리에 죽비가 꼿혔고 아픔보다는 그 짝 소리에 놀라 깨었다. 그런데 이 모든 걸 떠나 가장 힘들었던 건 묵언 수행 이었다. 일주일간 말이 금지 되었다. 어디서 오셨어요? 이 말 한마디를 못했다. 그런데 딱 한순간 말이 허용이 되는 때가 있었다. 그건 불가교리 교육 중 질문을 받을 때였다. 뭐 질문을 수화로 또는 지필로 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법리 교육 시간이면 정말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내가 보기엔 질문을 하고 싶었다기 보다 그저 말을 하고 싶었던 거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인 교육 중 그렇게나 많은 질문이 나오는걸 그전엔 본적이 없었다. 하하. 아무튼 그렇게 고행의 일주일이 지나고 마지막날, 우리는 마지막 참선을 마치고 1080배 정진을 남겨 두었다. 이 정진을 마치게 되면 수계를 받게 된다. 불가의 이름 법명을 받게 되는거지. 난 1080을 어떻게 세고 있나 싶었는데 1080개의 구슬이 달린 긴 염주가 있었다. 앞에서 같이 정진하시는 대스님이 이 1080개 구슬 염주를 하나씩 넘겨가시며 세시는 거였다. 실수로 몇개 건너 뛰고 그러는건 기대할수가 없었다. 얄짤 없었다. 그렇게 죽비의 짝 소리와함께 1080배 정진이 시작 되었다. 뭐 초반에는 젊은 나에게는 무리가 없었다. 별거 아니네 생각도 들었다. 일주일간 매일 108배로 단련도 되었던터다. 짝짝 다음을 제촉하는 죽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오체투지 공양을 올렸다. 아아. 아아. 아아. 아아. 아아. 아아. 아아. 아악. 시간이 얼마나 흐른 걸까. 이제는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상태가 되었다. 쓰러지고 주저 않아 흐느끼는 사람들이 생겼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일어서는게 기적처럼 느껴지고 오체를 던질때면 쓰러지는 장작더미 같았다.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다는게 더 힘들게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셀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악몽같은 시간들이 흘렀다. 정말이지 뛰쳐나가고 싶었던 고통의 순간들. 옆자리 아저씨가 쓰러져 포기하셨다. 그래 되었다 이정도도 대단한거다. 나도 그냥 주저앉으면 된다. 하지만 그 순간 땀과 눈물로 범벅이된 내 눈앞에 엄니가 떠올랐다. 우리 세 자식들 입시기도를 위해 100일간 매일 이른 새벽에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 오르시고 매일같이 1080배를 하셨다던 우리 엄니. 불가에서의 몸은 속박의 현실이면서 또한 해탈의 도구이다. 그 순간 내 몸은 이��� 나의 것이 아니었다. 오체투지로 몸을 조아리며 바라보는 부처님이 그렇게나 위대했다. 난 진심으로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있는 나를 느꼈다. 마침내 마지막 죽비소리와 함께 1080배가 끝났다. 더 이상의 죽비소리가 울리지 않게 되었을 때 나는 그 어떤 지난 순간보다도 더 평온한 마음으로 깃털처럼 가볍게 가부좌를 틀고 천천히 앉을 수 있었다. 나중에 확인하니 1080배는 근 3시간 가까이 진행 되었었다. 그렇게까지 지난 줄은 생각치 못했다. 이 일주일 동안 내가 경험한건 철저하게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중학교 시절의 경험이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해주었다면 이번엔 철저하게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누군가의 아들이 아닌, 공부잘하는 모범생으로 나를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진정 나만 알 수 있는 내 본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 아마도 내 인생을 바꾼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된다.

[ilghila]

Un Viaggio nel Sijo Coreano

Nel Discreto Respiro Notturno del Confucianesimo: Un Viaggio nel Sijo Coreano Ho lasciato la luna sui monti sfumati d’azzurro, il mio cuore vi resta, raccolto, nel silenzio del cielo. Tra le nubi la notte si dissolve in un tenue chiarore. Questa poesia, da me composta secondo la forma tradizionale coreana del sijo (시조) nel tentativo di tradurre un testo conosciuto di Togye (cf. più sotto), è…

[daily-readings-and-thoughts]

아폴로 8호에 탑승한 윌리엄 앤더스(Wiliam Anders), 짐 러벨 (im Lovel), 프랭크 보먼(Frank Boreman) 이 세 사람은 최초로 지구 궤도를 벗어난 인류이자 처음으로 달의 중력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달 궤도 위에 있던 그들의 눈에서 지구가 사라지며 어둠의 시간이 시작됐다. 그들의 눈이 어둠에 적응되자 달의 뒷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껏 아무도 직접 보지 못했던 달의 뒷모습을 마주하는 ���간이었다. 1시간, 어둠의 시간 동안 그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달의 뒷모습을 보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칠흑같이 검은 공간, 빛이 나타났다. 푸른색의 지구다. 월평선(달의 지평선)에서 지구가 초승달처럼 떠오르기 시작한다. 지구가 보이지 않는 우주 공간에 머물렀던 최초의 인류가 빛의 세계로 나왔을 때 마주한 풍경은 글로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그 순간, 아폴로 8호의 우주인들은 지구로 메시지를 보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김현민, 자연과 함께 만들어낸 경이로운 순간, 월간 시조 2023년 10월호 중에서>

231019

[run89y]

티비나무에 올라가지 말걸era.

티비나무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모두 잘 자라고 있다. 이 때문에 ‘황금이 많은 곳’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런데 이곳에는 또 다른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티비나무 다시보기 링크: https://bit.ly/3r2NAy0 바로 홍길동전>에 나오는 홍씨 가문에서 전하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신빙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1일 방영된 MBC TV 수목드라마 의 내용을 보면, 왕손의 후손인 손자가 고조선 때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이라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렇다면 이곳은 과연 어떤 유적지일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우리 민족의 시조 박혁거세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땅덩어리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있다. 한반도를 이루는 가장 큰 산맥은 백두대간이다.…

[zrly5g]

바이플릇할라하는데 나만 못하잖아

바이플이 개발廆는 몽골 초원을 통일한 칭기즈 칸의 후손이다. 바이플 바로가기: 바이플에 대해 더 알아보기 이 때문에 한때 ‘칭원제’로 불렸으나 중국어로 읽으면 그냥 苻(부)로 읽는게 맞다..가 만든 제후국이던 대진국大秦國을 멸망시키고 세운 왕조로 진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무정帝를 시해하고 그 아들 부견이 이어받았다. 역사 기원 기원전 2세기 경부터 주周나라 문왕의 아들인 희공僖公과 공자孔子 등이 활동하던 춘추시대 말기에 걸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대 사회에서는 조상을 중시했기 때문에, 고조선의 동명왕東明王, 부여족의 시조 단군 신화의 주인공 환웅桓雄 등은 조상신으로 숭배되었다. 이런 이유로 유목민족들은 고조선 시절부터 자신들의 선조신을 숭모하여 제사 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한족漢族들이…

[tikihoneybee]

spending christmas with my friends!

[jojal-jojalkorean]

Korean traditional poem, Sijo(시조)

Sijo is Korea’s representative formal poem. Appeared in the middle of Corea, the form itself began to develop at the end of Corea, and in the Joseon dynasty, it became fashionable to sing the song like a relaxed song by adding a rhythm to this sijo without accompaniment. Its basic form consists of 3 chapters, 6 phrases and 45 characters. The 3 chapters are called Chojang (the first length), Jungjang (the middle length), and Jongjang (the end length) respectively. Each chapter has 3434 3434 3543 words, but there may be a difference by one or two letters. What must be observed is that the first note (first phrase) of the final chapter must be three letters. Sijo can be divided into three types: Pyeongsijo, Saseolsijo, and Eotsijo.

Pyeongsijo is a work that correctly obeys the basic form. An example work is Jeong Mongju’s Dansimga.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This body dies, dies, heals 100 times, dies)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The white bone becomes mud and dirt, and there is no soul)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이시랴

(It is a one-sided feeling towards you. Do you think it will disappear?)

(/ means the part that reads it off)

Saseolsijo is a form that keeps the basics of the Pyeongsijo and extends each chapter, Chojang remains the same, and Jungjang or Jongjang, or both are expanded, or sometimes the sentence structure is repeat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it is presumed to be popularized as it is also popular with rich farmers and wealthy merchants. 

Eotsijo keeps 3 chapters and 6 phrases, but one part is stretched. An example work is ‘The fish in the front pond’

앞 못에 든 고기들아 누가 너를 몰아다가 넣었기에 들어 있느냐

(Fish in the front pond, who took you and put it in?)

북해의 맑은 연못을 어디 두고 이 못에 와 들었느냐

(Where did you leave the clear pond in the North Sea, and did you come to the pond?)

들고도 나오지 못 하는 정은 너나 나나 다를 것이 있겠느냐

(Is there anything different between you and me than the ones that can’t come out even when you carry them?)

If you observe that the first syllable in the end is 3 notes, you can write Sijo. How about writing a sijo?

-Written by Admin Kyung

-Edited by Admin Yu

[thegirloftheflowers]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 잎이

마지막 떨고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나도 가만 눈을 감네.

-개화 (開花) 이호우

Floración, una hoja, una hoja.

Se abre un cielo.

La última hoja que queda

La última joroba temblorosa.

El viento y el sol aguantan la respiración.

Yo también cierro los ojos.

—Lee Ho-woo, la flor floreciente.

[hwal-ja-a]

이조년, 「배꽃에 흰 달빛」

배꽃에 흰 달빛 깊은 밤 은하수

한 가지 봄 마음을 소쩍새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changhahan-blog]

교토 시내 밤풍경 여기서 한블럭만 들어가도 전통적인데^^ #가와라마치 #시조 #여행 #쇼핑 #인스타 #일본 #instagram (四条河原町交差点에서) https://www.instagram.com/p/Bvv-O9QBlSA/?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wme5g0dnduz

[imjinyus-blog]

#패션일상 #데일리디자인 #일상이패션 #일상이디자인 #예쁨이넘치는 #영등포 #롯데백화점 3층 #좋아하는브랜드 #취저 #존예 💕 #시조 #오오티디 #패션리포트 #리써칭 #데일리픽 😎 #foodie #데일리리코딩 #recording #daily(TIMES SQUARE 영등포에서)

[raplinesmoon]

The Library of Our Love {KNJ x GN!Reader} - Oneshot

“My library is an archive of longing.” - Susan Sontag

“Did you figure out that I’m a book after I met you? Or did you turn my page?”

- 방탄 소년단, Outro: Her

Pairing: Kim Namjoon x Gender-Neutral Reader

Genres: fluff, angst, hurt/comfort… I’m sorry in advance for hurting u

AUs: college students!AU

Word Count: ~4.6k

Themes: strangers-bestfriends-(maybe)lovers, unrequited love, pining, the slowest of slow burns (to the point where the fire almost goes out)

Warnings: some mentions of blood and violence, vandalism, strong language, negative self-image and feelings of depression/sadness, excessive consumption of gummy bears (don’t do it pls)

Ratings: sfw, pg13

Summary: 

From this day forth, the rules set out by the users of the study table should be:

This table shall only be populated by one Kim Namjoon and one ___, all others must ask for permission before using the premises.

Albert L. Lehringer’s word is the supreme law of the land.

The library is for learning only, not for falling in love.

Oops.

Please picture this Namjoon.

Shoutouts: Thank you to @papillonsgf for being my #1 supporter and baji and designing the most gorgeous banner known to humankind 💞And Eva @dinamitae for being the sweetest last minute beta reader I could’ve asked for 😊 Also, I have to give a big shoutout to all the writers on Tumblr: I want to thank you from the bottom of my heart for inspiring me to put my feelings down on paper, and for touching my heart with your beautiful stories. 

A/N: This is my first time writing any kind of fiction whatsoever, so please be kind 🙈This fic is deeply personal to me because all of the events portrayed actually happened in my life (with creative liberties). As a result, please do not plagiarize bc that would make me big sad 🥺 I hope you enjoy reading it!! And yes, every vignette is titled with the Dewey Decimal number of the section where you can find that topic (bc I am a nerd)!

Crossposted to AO3 here.

Glossary:

Albert L. Lehringer: the dude who wrote my college biochem textbook

Kal-guksu: Korean knife-cut noodle soup dish

시조 (sijo) (pronounced SHEE-jo): a form of Korean poetry similar in format to the haiku. Originally intended as songs that can represent romantic, metaphysical, or spiritual themes.

Theodicy: the vindication of divine goodness and providence in the view of the existence of evil

Incunabulum: Latin for “place of birth”, or “beginning”. Also one of the earliest forms of a printed book.

523.66: Cosmic Impact

Lee? Lehman?

You flit through your mind trying to remember the author of the supplemental textbook Dr. Kang had recommended to you. The 6th floor of the library is cold; a steady draft seeps in from the slightly open windows. Shrouded in obscurity, all the science books are clustered together into one dark corner among tall, looming shelves.

Lehringer!

Aha, there it was! You eye your target and move towards the shelf at the end of the aisle, eyes focused. Like a predator honed in on its prey, you lose all awareness of your surroundings. Pressing your books to your chest, you pounce towards it when suddenly a large shadow obscures your path. Ramming into a hard, firm chest, you fall back into space, books tumbling everywhere. A sturdy, muscular arm reaches out to grab you.

“Oh gosh! I’m so sorry, are you alright? I wasn’t looking where I was going, I tend to be super clumsy, no wonder my friends call me the God of Destruction.”

The tall stranger beams down at you, two tiny corresponding craters forming in his cheeks as he stares fondly. 

“Again, I’m super sorry. Were you also looking for Dr. Lehringer’s Principles of Biochemistry text?” 

He reaches it easily, lifting it off the shelf and passing it into your waiting hands. You open it to peruse when you are again interrupted by his dulcet timbre. 

“I’m Namjoon, by the way. I figure the least I could do is tell you my name after almost knocking you over.”

“Kim Namjoon? You wouldn’t happen to sit at the very front of Dr. Kang’s fundamentals class, would you?”

His smile widens, turning his eyes into crescent moons, as he timidly rubs the back of his neck with his right hand. 

“Now how would you happen to know that?”

“I’m ____, I sit in the middle row. You’re very tall, you know. I can’t see the board half the time.”

A blush colors his cheeks as a sheepish grin falls over his face. He stares down at a speck on the floor. He looks like a scolded puppy, utterly bewildered and completely adorable.

“I- , I’m so sorry, I had no idea. I can move seats maybe, or try and slouch a little bit, even though I know that’s bad for my posture and I’m too young to be having back pain, oh gosh, I can’t believe this, I always thought I felt someone staring at the back of my head - “

“Hey, it’s alright, I was just joking. Thanks for grabbing the book for me, maybe I’ll see you in class sometime?”

“____. Yes, of course, I’ll see you around!” 

He waves and strides down the aisle, disappearing out of sight. A steady gust of wind enters through the window, and you hear something flutter. Whether it’s the pages of your open book  or the drumming of your heartbeat in your chest, you can’t begin to tell. 

177.42: Ethics of friendship

Staring down the endless rows of wooden tables, each illuminated by an antique brass lamp, you spot a lone figure sitting at the farthest one, glasses perched on his nose and his entire being buried in the Principles textbook as though his life depends on it.

Suddenly, you feel restless. Dr. Kang’s midterm examination was looming over the next day, and you knew Namjoon would already be on top of preparing considering you had noticed him sitting at the same table every day since your encounter mere weeks ago. 

I’m just going to sit down and ask him if I can study there, you mused. Maybe we can bounce ideas off of each other? A study partner, that’s all. A fellow lover of learning, a devotee of discovery, a paramour of perusal.

So then why did your heart lurch like you were free-falling from 10,000 feet above?

You can do this, just walk up to him and ask if you can use the table.

“Namjoon?” His head turns at the sound of your voice, and a heart-stopping smile illuminates his face. “Do you mind if I sit here and try to study for Dr. Kang’s course too? We can ask each other questions if we’re stuck.”

“Did you read my mind? I was just wishing I had a friend to talk things over with. Sadly, my roommate, Hoseok, is a dance major, so he doesn’t quite understand how to predict dihedral angles based on chemical shift data.”

“Make yourself comfortable,” he beams, pushing aside the pile of books, multicolored pens, and gummy bears. “We have a long night ahead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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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feel a warm hand press on your shoulder and blearily gaze up to find Namjoon’s concerned visage gazing at you from across the table. 

“Hey there, are you alright? It’s almost 1am, the library’s gonna close soon.”

You blink, trying to remember the events of the past eight hours. Both of you made a brilliant team, working through the problems for the exam expertly and efficiently. Along the way, you fell deep into conversations about not only the equilibrium governing every reaction in the book but also the thin and delicate strings of matter that made up your lives thus far.

Namjoon waits patiently for you to find your bearings, as you hastily shove books and papers into your backpack. He slides the bag of gummy bears in your direction. 

“Take one, for good luck tomorrow. Or maybe three. Or you don’t have to take any, they’re probably bad for you and I don’t want you to have a toothache before the exam. Just let me walk home with you?”

The two of you stumble out into the chilly fall air, following the stark lamplight lighting up the way back to the on-campus apartments. 

At the point where your paths diverge, Namjoon spins on his heel to take in your retreating figure.

“HEY ___! See you after Kang’s exam tomorrow? Same time, same place?”

“See you then!”, you grin, whirling quickly so he can’t see the devastatingly wide grin that consumes your entire face. 

135.30: interlude_dream, Reality

The dim rays of the afternoon sun. 

A checkered blanket under the shadow of an oak tree. 

The crinkle of a plastic bag full of copious amounts of Haribo gummy bears. 

A tall stack of books that had tumbled over onto the grass.

His dimpled smile and eyes that turned into tiny moons --

You’re jolted awake from your reverie by the droning of hushed voices and furtive conversations in the library basement. Blearily rubbing at your eyes and massaging your temples, you fight the stiffness in your joints that is urging you to sit up from your resting position on the couch which occupies the far corner of the main room. All too suddenly, your tired mind sharpens, catching wind of a conversation that is happening just a few feet away. 

“Hyung, I know it happened so suddenly, and we only met just a few months ago, but I’m starting to feel something. We’ve been spending more and more time together and I feel like I’m falling harder and harder.”

You freeze. That voice. You would recognize the melodic timbre of the man who you’ve been studying alongside in the library for months now from across campus. 

A high-pitched laugh echoes in response, squeaking like the windshield wipers on a car in the middle of a downpour.

“Yah, Namjoon-ah, don’t tell me you’re in love? You, who’s always been focused on his studies. They must be something special.”

Your exhausted body is on the brink of keeling over as your pulse quickens. Your stomach ties itself into a knot, and heat rushes to your cheeks. Who are they talking about?

“Hyuuuuung, it’s not like that yet. We’re just good friends for now.” 

You redden in response to the term “friends for now”, as you hear the bashful lilt to Namjoon’s voice. Could it be possible? You dare to dream, just this once.

“So, what do you plan to do about it? This is your last  year here, you know that right?” 

“I’ll think of something, Hyung. I don’t know if I can last so long without saying how I really feel. But what if they don’t feel the same way?”

I do, you silently scream as you desire to break down the walls of their intimate conversation. I do feel the same way, I have for a while now.

The loud scraping of chairs and closing of books force you to halt your inner monologue, signaling that it’s time to head to your next class. You’re left dazed and confused, yet with a blissful smile on your face, as you see Namjoon and Seokjin exit the library, their backs turned to you.

You feel buoyant as you stand, bouncing on the balls of your feet. Exiting the library, the world seems effervescent and hazy with a new rose-colored filter, mirroring the pink of your gums as you smile brightly, ready to take on the day ahead with renewed fervor. 

641.86: Just desserts

Whoever thought there should be a specific day devoted to love was the silliest person alive, in your opinion. How could they reduce a force as wonderful and as powerful, as full of tenderness and adoration, to a mere day full of hearts and flowers? Love was beyond that, it was something that could take a person and erode all their harsh lines, their straight angles, and make them soft and pliable.

Ever since you had overheard his conversation in the library basement, you and Namjoon had only become closer, spending your days and nights at the same table, laughing at each others’ jokes, crying under the weight of exhaustion, and opening up to each other about anything and everything.

You had never thought you could feel this way, never thought that someone would find you riveting enough to share more than a five-minute conversation with, let alone spend hours of their life in your presence. Your friends were well aware of your feelings towards Namjoon, urging you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something more. They knew all too well how guarded you kept your heart in terms of romance, preferring instead to bask under the gentle glow of friendship than to ever submit yourself to the blinding passion of opening up your heart and soul entirely to another.

You trekked nervously to the main study room, protecting the small box in your hands with your entire being. Valentine’s Day may have been silly and trite, but you weren’t going to miss the perfect excuse to offer Namjoon a gift of appreciation under the guise of fondness that everyone seemed to be partaking in today. 

He’s waiting for you with a smile, as always. You look down, unable to hide the blush that colors your face from your temples to your forehead. 

“Happy Valentine’s Day ____! Too bad we’re spending it in the library, instead of out on dates with someone, right?”

“I guess so, although I don’t really mind wasting away in the library if it’s with someone like you.”

Namjoon’s eyes widen and his smile grows even wider.

“Let’s call it a date, then. We can stop halfway through and grab something to eat from the new place that opened right by West Campus. I heard they make a pretty mean kal-guksu,” he winks.

This is too much, you think. Too much all at once, and yet not enough. Your silly gift seems like an outlandish display of affection now, compared to his completely chill offer of grabbing a meal together. 

Reel it in, your brain tells you. Play it off. He probably likes chill, prefers it that way. Why would he go out of his way with you, when you see each other every day? When he’s never done it before?

No! You fight your subconscious, remembering that fateful conversation in the basement that changed everything between the two of you. He said he wants something more, that he’s falling for me.

“Namjoon, I made some cupcakes and cookies for y-, for us to share. Maybe we can wallow in our loneliness -” you blink, faltering as you press your lips together. You weakly offer up the box, ripping off the “for you, my favorite study partner” tag quietly underneath the table. 

Why couldn’t you just be honest? You were friends, why did everything have to become so complicated?

Namjoon doesn’t seem to catch onto your face falling, doesn’t seem to hear the sound of your heart dropping in your chest. His dimples become etched into his face as he grins from ear-to-ear.

“Every day, I thank the supreme power known as Albert L. Lehringer himself for letting me bump into you on the 6th floor. Where else could I have found such a kind, considerate, beautiful study partner who bakes the best red velvet cupcakes on campus?”

You gape, jaw becoming slack. Beautiful, he said. He’d never called you beautiful before. Your heart swells on the inside.

“Yah, you and that smart mouth of yours, Namjoon. Just keep quiet and eat your cupcake, we have work to do,” you answer back sarcastically, your own grin mirroring his.

Maybe your mind wasn’t playing tricks on you after all.

165.19: Fallacies, or errors in judgment

Spring. The season of rebirth and renewal. Flowers blossomed and birds chirped as the campus came alive again, leading you and Namjoon to spend more and more of your time outdoors. 

Currently, the two of you were curled up on a checkered blanket underneath the big oak tree on campus, your biochem classes having finally eased their loads, leaving you to ponder on your philosophy term paper and Namjoon to pore over his Korean literature homework. 

“Have you ever heard of 시조 (sijo), ____? It’s meant to be songs written as poetry, mimicking the current tune of whatever your mind is feeling.”

“Really Namjoon? That sounds fascinating. And what would be the current tune you have in your head?”

Namjoon bends his head downwards, unable to make eye contact.

“You know the pre-grad formal?” he mutters, his normally deep voice becoming no more than a whisper.

“Yeah, what about it?”, you question, as butterflies suddenly convene in your chest and the din of your heartbeat becomes louder.

“I- um, well I-, I- was thinking of asking Seolhee. You know Ahn Seolhee, that girl that sits at the table on the other end of the library? She’s in one of my chem electives, and I joined the Chemistry as Art club because she’s president and we’ve been talking more and more this semester. I don’t really know what I feel towards her, but I feel like it could be something. I guess asking her to the formal is the only way to figure it out, right?” he’s rambling now, redness staining his cheeks as he talks about her. Seolhee.

Your heart stops, and the roaring in your ears becomes louder.

Stupid. Stupid stupid stupid. 

Of course, Namjoon had a life outside your library. Of course, he had friends that weren’t you. Of course, he would like pretty Seolhee, leader of a sorority on campus, president of so many clubs, and recently accepted to the university’s Ph.D. program in Biochemistry that would be starting in the fall. She was bubbly and beautiful, friendly to everyone she met, wearing her heart on her sleeve and with nothing short of a smile on her face all the time.

Not like you, who had recently been accepted to a post-baccalaureate program because you’d failed to get into medical school this time around, while Namjoon was waiting on the results of his many interviews. 

Not like you who didn’t have any popularity or accomplishments to boast about because you’d been slowly exhausting yourself day and night in the library, poring over labs and problem sets, having to work twice as hard to prove you were just as brilliant. 

Not like you, who kept their heart under lock and key because how could you complain when all you’d ever loved and wanted was the man who spent every day in the wooden chair across from you?

“___?” Namjoon interrupts the whirlwind of thoughts that are running through your mind. “Are you listening? I was just saying, Jin-hyung’s date from his MBA program fell through, you guys should go together, we’d all have fun!”

You nod, blinking back tears. 

Spring. The season where new life blooms, yet storms brew, washing away everything in their wake.

214.06: Theodicy

One month. It’d been one month since the revelation which had caused your daydreams to come crashing down. 

Two weeks. It’d been two weeks since you had gone to the formal, hiding your pain behind laughter as you were forced to look at Namjoon and Seolhee gazing at each other, touching each other, dancing with each other, drunk on champagne and in their affection. Jin had found you back then, curled up on the floor in the marble-walled bathroom of the fancy manor hosting the event. He’d taken you straight home, Namjoon oblivious to your disappearance.

You hadn’t been back to the library since. Instead, you claimed a table in the busy student center, among the smell of brewing coffee, raucous conversation, and shrill pop music. Your hands feel clammy. Your head is pounding.

You long for the warm glow of antique brass lamps, the crinkle of a packet of gummy bears being opened, and the melodious laugh of a man with dimples deeper than the craters on the moon.

Focus, you chastised yourself. This term paper won’t write itself.

Theodicy. The vindication of divine goodness and providence given the existence of evil. Why bad things happen to good people. Why suffering can be justified.

You feel sick to your stomach, jolting as the tears flooded your eyes, abandoning your books and coffee behind you.

The door of the bathroom stall slams behind you as you sink to the floor.

616.025: Medical emergencies

Thanking the reference librarian for their help in finding the materials you needed for your final papers, you make your descent down the back staircase of the library. It’s usually abandoned around sunset, most people preferring to use the main entrance closer to the dorms. You shiver at the chill the night air brings, wrapping your jacket tighter around yourself.

You see red and rainbow shards of the once beautiful, but now broken, stained glass alcove before you see him.

Namjoon is slumped against the wall, eyes shut tight and chest heaving. His knuckles have been ripped apart and stained with blood dripping onto the floor as his sobs echo.

You rush to his side.

“Namjoon, Namjoon, please look at me. What happened?”

Namjoon doesn’t open his eyes to see that it’s you, instead retreating further into himself, like a small child, his sobs growing into wails.

“Kim Namjoon! It’s me, _____. Please, please, I need to know if you’re alright. We need to get you to a bathroom or something,” you’re sobbing now too, heart shattering at seeing him so bruised and broken. You sling his arm around your shoulder and drag him into the staff bathroom close to the alcove.

You toil to distract yourself from the pain both of you are feeling. You open your backpack and take out the pack of tissues and the box of band-aids you always kept on hand for when the now defeated man in front of you had a bout of clumsiness and knocked into the edge of a table or cut himself on one of Kang’s 100-page problem sets. You take his hands in yours, washing them gently with soap and water. 

Slowly, Namjoon opens his eyes to stare at you, fat tears dripping down his face.

“Fuck, ____. It just all fucking fell apart, I don’t even know what happened. The-, the-, interviews, and I thought I was doing so well…” he trails off.

Your mind is only half listening, as your temples begin to throb.

Rejection, you hear.

“And fucking Seolhee, she told me she was just fucking around, trying to use me to catch the attention of some other guy…”

Rejection, you hear, and your vision turns cloudy and red, like the water mixed with blood that has smeared in the sink. 

“And then I was looking for you everywhere ___. I needed you, but you weren’t there. You’ve always been there.”

You can’t take this. 

“Stop, Namjoon. Stop it right now. What do you mean you were looking for me? All you had to do was find me. I would’ve dropped everything for you. Yes, rejection fucking hurts, but you can’t do shit like this. How is punching a fucking window the right reaction huh? Why didn’t you trust me, why didn’t you tell me?” your voice wavers as it begins to rise in octaves, finally spilling out all the pain and resentment that you’ve been feeling since that spring day froze over into a meadow of frost. 

“What the hell would you know about rejection ___?”, Namjoon clenches his jaw, a vein in his neck bulging as he throws out the accusation.

“You can’t mean that Namjoon, you seriously can’t fucking mean that.” Your tears are falling onto the floor now too, mixing with the bloodstains. 

For a moment, you think you see a look of understanding flash across Namjoon’s face. For a moment, you think he might’ve been able to access your memories of the past months, ones that now mirror his own.

However, the look is now gone, and you’re left wondering if your mind is playing tricks on you again. Instead, the look is replaced by hurt and despair that color Namjoon’s face.

“I’m sorry ___. I’m so fucking sorry,” the door swings as he runs out of the bathroom, leaving you to wonder how his shredded knuckles that are still embedded with glass slashed open the wounds that had begun to heal in your heart.

124.73: Teleology, or the end of things

“Mom? Dad? I’ll be back in a little bit, I just need to say one last goodbye to some people I saw at the library,” you lie.

The library is closed today. Everyone is out on the campus green rejoicing, celebrating the hard work of the past 4 years. Still, your heart would feel incomplete without bidding adieu to the place that had been your second home over the past year, the place that still held the remnants of your love for Namjoon.

The door to the main study room is open. Strange. It creaks as you push it further open, taking in the rows of identical rectangular tables, the wooden chairs that made your back ache, and the brass lamps that lit up the darkest of your nights. 

There’s someone here. The lonely figure of a tall, lithe man in a crisp white dress shirt with a black tie, navy gown draped over it. He’s slumped over the table that was once shared between the two of you. 

He looks up as he hears your footsteps approaching. 

“Hey,” he says, mustering a weak smile. “We made it.”

“Congratulations, Namjoon”, you whisper quietly, unable to tell if he can hear you. 

You make a gesture to leave when he catches you by surprise one last time. 

“___? Can I ask one last favor of you?” he extends his hand to you, and you shy into yourself. 

“Please?”, Namjoon’s eyes shrink into the tiny crescent moons you’ve come to know and love.

You take his hand in yours as he lifts you both to stand on top of your table. 

“Ready? Hats off in 1-,2-,3!”, both of you throw your hats up to the ceiling, Namjoon’s narrowly missing plonking onto his head as it comes back down. Your face lights up in a smile.

“Hey ____? Thank you, for everything. I’m gonna miss you, and this place, so damn much. I’m sorry we couldn’t enjoy the last few weeks here together.”

“It’s okay Namjoon, I forgive you. I’ll miss you too. Let’s stay in touch, yeah?”

He grins. Those damn dimples. “Yeah.”

You turn on your heel, feeling renewed and restored, leaving him behind as the doors to the library of your love close behind you for the final time.

Epilogue: six years later...

115.17: Time’s arrow

“___! You made it, I’m so glad to see you!” Seokjin’s broad shoulders envelop you into a warm hug. You shoot Hoseok, Namjoon’s former roommate, a warm smile from across the room. It’s been too long.

“Drinks should be in the cooler over there, feel free to grab some food, and enjoy the party! I’ll be around at some point after I’m done playing host to ask you all about how your final year is going, so don’t you dare try to get out of it!” his thinly veiled threat is punctuated by the sounds of his windshield wiper laughter.

Some things never change.

You settle into a corner with a drink in hand, being swept into a conversation with some of Seokjin’s friends. 

“___? Is that you?” 

That voice. You are unable to turn, afraid to look him in the eye.

It’s been six years since you’ve seen Namjoon. Six years since you walked out of the library, all the young impulses and the misunderstandings that had distressed your relationship behind you. In that time, you’ve learned to heal others’ hearts as well as your own. You’re no longer as hot-blooded and easily affected by things. You’ve become stronger, and more capable of nurturing your own soul instead of looking to another for fulfillment.

The two of you tried to make good on your promise to keep in touch, but life got in the way. The texts stopped after a year, turning into sporadic well-wishes and wall posts on Facebook. But now he’s here, in the flesh. 

“Hi Namjoon,” you spin, facing him. “Long time no see.” You’re surprised at the genuine smile that lights up your face in response to seeing him.

“Same to you. How’s the final year of med school going? I saw your post on Facebook that you’d matched into a program for cardiothoracic surgery. Congratulations, I’m so proud of you,” Namjoon looks upon you with the same fond smile he had the moment he bumped into you on that cold, dark floor of the library so long ago.

“Thanks, Namjoon.  How have you been? Seokjin told me you’d recently moved back to the city.”

“Remember 시조 (sijo), ___? The poetry that is supposed to represent -”

“Your current tune,” you finish his sentence for him.

“You remembered,” he says breathlessly. “I’ve been writing recently, not anything professional at all, but just songs and poems. I’m compiling a portfolio to go back to school and get my MFA in Literature and Poetry.”

Tears spring into your eyes. “Namjoon, that’s great, I’m proud of you too.”

“___!” Hoseok ushers you over, “Come join us for a round of beer pong!”

“Namjoon, it was nice seeing you again. Maybe we’ll see each other around sometime.”

“Wait! ___!”, he touches your arm lightly as you turn back around. 

A blush colors his cheeks as a sheepish grin falls over his face. He stares down at a speck on the floor.

“There’s a new library that just opened on the corner of 5th and Oak St. I was wondering if you’d like to go check it out sometime?”

For the first time in many years, Namjoon doesn’t make your breath catch in your throat and your pulse begin to race, but instead fills your heart with a deep sense of fondness and contentment. Maybe this library will no longer be an archive of your longings, but an incunabulum of a fresh start.

“I’d like that a lot.”

A/N pt. 2:  It’s finished!! I wanted to leave Namjoon and the reader's relationship at the end open to interpretation. I think this fic was more about their feelings than the events that unfolded. I’m not sure I’ll write another story ever, but I’m very proud of this one. Any comments or feedback are much appreciated, but I appreciate you all anyway.

With all my love, 

Isi 💜

Taglist: @papillonsgf @jinpanman @cutechim @btsarmy9593 @sunshinekims​ @dinamitae​

[livlovlun119]

에티오피아 케브라 나가스트 역사서 솔로몬왕과 시바 여왕 아들 메넬리크 에티오피아의 솔로몬 왕조와 유대 기독교 전통의 시조

실제 역사는 bc 200년 경부터 시작 수도 악숨 / 악숨 제국 시대 100-940년 /ad 300년 무렵 기독교 공인

현대 에티오피아 1855 국왕 테오도로스 2세 / 수도 이전 아디스아바바 / 1930 라스 파라리(하일레 셀라시에 1세) 근대화 정책 노예제 폐지 / 1935년 10월 이탈리아 무솔리니 침공 황제 런던 피신 / 저항 1941 영국이 셀라시에 황제 복권

이후 쿠데타 공포정치 종족간 내전 이웃 나라와 갈등 냉전 희생양 에티오피아 미국 소말리아 소련

1993 에리트레아 독립 해안선 잃고 내륙국이 됨

2018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 노벨평화상 수상

오모로족 암하라족 무슬림 기독교 종족 종교 내전 티그레이족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 이집트 불안

[livlovlun]

본기 세가 열전 서 표

- 본기 오황제 하 상 주 진 진시황 항우 우방 여태후 한 문제 경제 문경지치 한 무제

- 세가 오 부차

제 강태공의 후예들 환공 관중

노 주공 단의 자손들 공자 예의 나라 초나라가 노나라를 멸하다

연 소왕 진시황이 연나라를 멸하다

진 순임금의 후예들 인간요물 하희 초나라가 진나라를 멸하다 전국시대에 강씨의 제 전국7웅중 하나

위 난세의 약소국 강숙 수도 복양 형제의 정 민자건 상앙 의공 때 멸망

송 상나라의 후예 미자계가 나라를 세우다 미련했던 양공 걸송의 망국

진 춘추시대의 강대국 농담으로 세워진 진나라 무공의 진나라 일통 문공의 피난길 여희의 난 19년 망명생활 62세에 왕 즉위 문공이 공자 중이 상복전투 진나라가 초나라를 대파 북진남초 형성 진나라가 세 갈래로 나뉘다 한씨 조씨 위씨

초 남방의 맹주 항우

월 동남의 패권을 다투다 구천 와신상담 오를 삼키다 문종 토사구팽 범려 강호에 은거 초나라가 월나라를 멸하다

정 춘추시대 초기의 맹주 환공이 정나라를 세우다 장공의 소패 한나라가 정나라를 멸하다

조 전국시대의 강대국 조씨고아의 주인공 조무 조나라 무령왕의 호복기사 군사대국으로 떠오름 진나라가 조나라를 멸하다

위 전국 7웅의 하나 진나라의 삼가분진으로 세워진 위나라 위나라가 패업을 이루다 문후 전국시대 중기 이후 쇠락

한 틈새에서의 생존 전국 7웅의 최약소국 삼가분진으로 탄생한 약소국 한나라 소후의 개혁 한비자 법가 채용안함 진시황이 한나라를 멸하다

제 전씨의 제나라 점을 쳐서 제후가 되다

공자 제나라 경공에게 정치를 묻다 공문십철 안회 민손(자건) 염경(백우) 염옹(중궁) 염구(자유) 단목사(자공) 중유(자로) 재여(자아) 언언(자유) 복상(자하)

진섭(진승) 최초 농민반란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는가

외척 황제의 여자들 한 문제의 황후 두희 행운의 여인 궁녀에서 봉황으로 한 무제 두번째황후 위자부 기생에서 천하의 어머니로 구익부인 소제 낳음 무제가 정치간섭을 이유로 구익부인을 즉임

제나라 도혜왕 유방의 장자 황제의 서자인 맏아들

소하 한나라 개국의 일등공신

조참 소하를 따르다 한나라 건국의 두번째 공신

장량 한나라 제일의 책사

진평 한나라의 재상이자 뛰어난 지략가

주발 한나라 종실을 다시 빚은 충신

오종 한나라 경제의 아들들 왕권약화

- 열전 70편 풍류를 즐긴 수많은 인물들

백이와 숙제 주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다

관중과 인영 지혜롭고 현명한 명재상의 표본

노자와 장자 도가의 양대 성인

한비 법가의 집대성자

손무 병가의 시조 손자병법

손빈 동믄수학한 방연과 지모를 겨루다

오기 밖에서는 장군 안에서는 재상

오자서 복수의 인생을 살다

상앙 변법의 달인 진 효공 때 부국강병

소진과 장의 세치 혀로 천하를 쥐락펴락하다

백기 장수 한 사람의 공에 병졸 만명의 뼈가 마르네 백전백승 장평전투

왕전 6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명장

맹자와 순자 공자 이후의 공자 유학의 큰 스승

전국 사공자 선비를 기른 전국시대의 귀족들 제나라의 맹상군 조나라의 평원군 위나라의 신릉군 초나라의 춘신군

범저 변소에서 도망친 진나라 재상

악의 연나라를 도와 제나라를 정벌하다

염��와 인상여 조나라의 두 영웅

노중련 난세를 살아간 고결한 선비 다원적인 인물 의로움으로 진나라의 패도를 물리치다 기이한 계책으로 제나라를 돕다

굴원과 가의 재능을 가슴에 품고 살다간 천애의 유랑인들 시경 굴원과 초사(시 문체) 울적한 가의 중용되지 못하고 폄하된 인재

여불위 나라를 경영했던 거상 진시황의 중부(숙부)가 되다 승상 역임

자객 장부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조말이 제나라 환공을 협박하다 전제가 오나라왕 요를 암살하다 원수의 옷을 자르고 자결한 예양 섭정이 협루를 죽이다 진시황을 죽이려던 자객 형가

이사 다시는 상채에서 사냥을 못하다 진시황의 축객령으로 관직을 되찾다 진나라의 승상이 되다 잘못을 되풀이 하다

몽염 흉노에게 위세를 떨친 진나라의 명장

장이와 진여 이익 앛에 무너진 우정

한신 한나라 최고의 명장 토사구팽을 당하다

육고 말 위에서는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 사신으로 남월에 가다 시경과 서경으로 천하를 다스리다 진평에게 계책을 주다

원앙과 조조 원수지간 너무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죽다 제후의 봉토를 줄이려다 즉음을 맞다

석분 황제가 만석군이라 부른 인물

편작 중의학의 창시자

두영과 전분 외척간의 권력다툼

이광 끝내 작위를 얻지 못한 비운의 장수 흉노로부터 비장군이라 불린 장수

흉노 북방의 위협적인 존재

위척과 곽거병 흉노와 맞서 싸운 한나라의 명장들

주보언 제후들에게 트집을 잡다

사이 한나라 무제의 강경한 민족 정책 남월의 멸망 동월의 이주 조선을 공략하다 위만조선 원래 연나라 사람 서남이를 공략하다

사마상여 한나라 제일의 재주꾼 거문고

회남왕 부전자전의 반란

순리 벼슬아치의 모범

급암 한나라 제일의 청백리이자 대쪽 관리

유림 한나라 초기의 유생들 동중서

혹리 황제의 사냥개와 사냥매

대원 서역을 뚫다 장건이 서역을 뚫다 다시 서역 개척에 도전하다 천하를 얻기 위한 전쟁

유협 민간에서 활약한 협객 월녀 섭정 형가 곽해

영행 미색과 아첨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은 남총 한나라 문제와 등통 한나라 무제와 한언

화식 즐거움이 왕후에 버금가는 부자 범려 자공

- 서 증국 고대 문명 총람

팔서 고대의 국가 대사 예 악 율 역 천관 봉선 하거 평준

예서 증국식 행위 규범

악서 사회 교화를 위한 도구 음악 악과 예

율서 천지를 따른 법도 팔정 율수 12율 삼분손익법 궁상각치우 음률계산법

역서 천문으로 1년을 나누다

천관서 하늘의 별자리들

봉선서 제왕들이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내다

하거서 고대인의 치수사업

평준서 한나라 초기의 경제정책

- 표 제왕 세계표 오제~서한

[choooxmaglaing]

녹음 진 이 산의 그림자와 하늘구름 스치는 땃땃한 바위 우에 앉아

덥지도 차겁지도 않은 여기 여름은 참으로 좋구나."

"시 쓰니?"

"시조 지은거다 바보야. 예전 양반들은 이렇게 더위를 피했을거 아냐. 난 양반

이라 함부로 물에 들어 가지 않을 거라는 얘기지요."

"너 지금 나보고 바보라 했지?"

"풍덩!"

물 튀기는 소리 참 좋다.

"우쒸! 들어가려면 혼자 들어가지."

철수를 떠 밀어 넣고 나도 입고 있는 옷차림 그대로 물에 들어 가 보았지요. 살

떨림. 짜릿했어요."들어 갈때는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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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늦가을의 노래 셋 (1505) 겨울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2월 초순이지만 가을의 막바지라 할 수있는 이 즈음에 꼭 글로 남겨 놓고 싶은 노래 셋이 있어 옮겨 적어 본다. 한평생 내가 자주 언급하는 노래들이지만 늘 새롭게 여겨진다. 좋은 감상 하시길 바란다. 첫 째는, 조선 영조 때의 문신이었던 조명리(1697~1756)의 시조 한 수이다. 단풍이 가득한 금강산의 풍광이 상상이 되는 이 계절에 맞는 시조라 할 수 있겠다. 설악산 가는 길에 개골산 중을 만나 중더러 묻는 말이 단풍이 어떻더냐 요사이 연하여 서리치니 때맞았다 하더라 둘 째, 박목월(1915~1978)이 시를 쓰고 김성태가 곡을 붙인 ‘이별의 노래’이다. .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세 째, 영화 (Les portes de la nuit)의 주제곡인 ‘고엽’(Autumn Leaves)인데 이 노래는 유명한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샹송 가수 이브 몽땅(Yves Montand)(1921~1991)이 불러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내 나름대로 한글로 옮겨 보았다. Autumn Leaves (고엽)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s I used to hold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떨어진 나뭇잎들, 창가를 스치네 붉은 빛 금빛의 가을 낙엽들 그대 입술 보이네, 여름날의 입맞춤도 내가 늘 의지하던, 햇볕에 그슬린 그 손 그대 떠난 뒤 하루는 길기만 해 머지않아 내가 익숙한 겨울 노래 들리겠지 그러나 진정 나는 그대 보고 싶어 다른 누구보다도 가을의 나뭇잎들 떨어지기 시작하면 2020-12-6 hwanshikkimus.tumblr.com/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