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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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skyblue10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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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걸 모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한 건, 그들의 힘만큼이나 강렬한 무엇인가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소년이 온다 | 한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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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를 이틀에 걸쳐서 읽었다. 내내 딱딱하고 소화하기 힘든 '불안의 서' 를 읽다가 중단하고 '소년이 온다' 를 읽으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무게���를 내려놓은 것처럼 더욱 몰입하고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요즘 뉴스들을 보면서 자주 하는 생각이 있다. 인간은 역사를 쉽게 망각��버리고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저주를 받은 게 아닐까 하는.
역사를 보면 초반에는 우리가 눈치챌 수 없는 분위기나 전조가 전염병처럼 퍼지고 작은 사건들이 여진처럼 조금씩 흔들리고 누적되다 결국 대지진과 같이 그 시대를 휩쓸어버리는 사건들이 있었다.
세계 대전 같은, 개개인 어떻게 할 수 없는 사건들. 그런 대지진 같은 사건이 휩쓸고 나면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잔해를 수습하고 교훈을 얻고 다음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다짐한다.
그러나 여러 세대를 지내고 나면 역사라는 귀중한 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깨달았던 교훈과 정서 위에 망각이 더께처럼 내려앉고 똑같거나 비슷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런 대지진 속에서 각 개개인은 미리 준비하지 못한 채 상황을 온몸으로 맞게 된다.
우리는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떻게든 도망칠 것인가, 아니면 이길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부딪힐 것인가. 우리는 사실 정답을 알고 있다. 양심이 방향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다만 양심을 따를지 도망칠지는 우리의 선택이겠지만.
소설을 보면 승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양심에 따라 그 길을 선택한 분들이 있다. 그분들은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시지는 않았을까, 과연 나는 양심이 가르치는 방향으로 걸어갈 용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맴돌았다.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서 망각의 안개가 잔뜩 끼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당했던 일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는 이스라엘, 삼풍 백화점 일은 잊어버렸는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철근 누락 사건,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선동, 날조, 혐오들.
수많은 여진들이 발생하고 있다. 조만간에 대지진이 발생해 많은 것을 휩쓸어 버릴 것 같다. 그 대지진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과연 양심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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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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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리와 B급 유머"
류승완 씨가 감독한 영화 '다찌마와리'는 2000년에 나온 인터넷 단편 영화와 2008년 개봉한 극장 영화가 있다. 개인적으로 극장판은 별로였고 인터넷판을 너무 재밌게 봤다는. 유감스럽게도 저작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유튜브에 영상이 없다고 하네.
'서울 근교 올로케이션'이란 자막으로 시작해 "그 더러운 손을 떼어내지 못할까!"라던가 "너희 같은 무리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인간 미화원!" 같은 명대사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여자 주인공 이름이 충녀와 화녀인데 김기영 감독 영화 오마주.
당시 나는 인생에 몇 번 없던 여친 보유자였고, "이거 열나 재밌으니 함 봐봐" 권했더니 "이게 뭐가, 왜 재밌냐?"며 유머 코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조금 놀랐다는.
평소 내가 올리는 글이 다소 무겁기 땜에 바람 빼려는 목적을 겸해 땅고 전용으로 개설한 페이스북에 매주 하나씩 '땅고만담학원'이란 제목으로 패러디를 올리고 있고, 다른 데엔 올려봤자 무반응일수밖에 없어 안 올린다. 원래 내 유머 코드가 'B급 정서 + 덕후 기질'을 합해 놓은 거. 그래서 이게 먹히는 쪽과 차가운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설마 태고적 여친이 못 알아먹는 쪽에 속했으니 얼마나 아쉬웠겠냐고.
땅고판에서 오가는 유머도 나와는 잘 안 맞는 거 같다. 왠지 B급보다 간지를 선호하는 것 같은? 가령 내가 본 밀롱가 이름 중 '머슴밀'을 제일 재밌어했는데 시작부터 호응이 없어 잘 안 됐던 거로 앎. 이 밀롱가를 열었던 분께 혹시 재도전 용의가 있으시면 '노주현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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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wien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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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ndable
SF에 대해서도 그닥 감흥이 없었는데,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2025년 문득 더 빠르게 일상으로 올 수 있겠구나 싶었다. 정서적으로 맞지 않아, 등한시 했던 장르물이 하나의 기능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기술이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전에 없던 세계를 보여주니 호기심은 극대화될것이고 맞다면 더 증폭할 것이 욕망이기에. 기술이 발전될수록 반대의 정서 아날로그로 사람은 더 회귀될 수 있어라는 평론도 맞는 말인듯. 그 중 나는 어떤 쪽일까.
그렇게 인간실험쥐를 예습하고 미키17을 보니, 대체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얼까. 있는대로 상상의 세계는 다 펼쳐놨으나 결국 인간 존엄을. 외계생명체와의 평화를 담은건가. 사고하지 못하는 수괴의 최후는 BLOW 인가. 인간이 인간에게 가장 잔인한 존재이고 아무렇지 않게 프린트되는 인간 생명은. 신비롭고 전혀 아름답지 않고 알고 싶지 않은 통조림처럼 느끼게 한다. 오히려 오리지널 원주민인 크리처 생명이 오히려 휴머니즘이 있던. 동물의 야만보다 인간의 야욕.야만이 구역질나는 상황들이었다.
현시점에 무분별한 기술의 발전에 모두 손벌려 환영해야하는지, 갖은 의문이 드는 와중에, 한 인간의 긴 생이 얼마나 단단한 나무일지. 빗대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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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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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2
이를 테면, 잃어버린 가사같은 게 그랬다. 머릿속에 멜로디는 맴돌면서도 도무지 그 가사가 생각나지 않는. 멜로디보단 가사를 암기하던 나였기에 더 당황스러웠다. 이제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가식이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결핍을 채우고 있었던 것 뿐이었고, 어쩌면 그마저도 해내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관계란 무엇이었을까, 그저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다들 열심히 먹고 살기 위한 노력으로 적당히 웃으며 맞추어 준 것 뿐이었을까.
오히려 내가 순수한 쪽에 속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다. 이걸 순수하다고 해야할지,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더 가서 무지하다고 해야할지는 도무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번에도 나는 진심이었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대한다고 대하는 방식의 차이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나는 진심이랍시고 경멸을 들이댔고, 진심이랍시고 훈계를 펼쳐놓았다.
조금 부드러워지셨다, 라는 표현으로 부드럽게 흘리고 간 그녀의 평가가 내내 마음에 남았던 것은, 그런 마음들을 이고 지고 살아가는 나의 평소 정서 때문이겠지. 그리고 그런 일들은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고 없애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꼬마들도 있었다. 너무 당황스럽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냐고 물어봤을 때 겨우 3학년 짜리 친구들 중 세명은 그저 참는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꽤나 애기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분명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고, 인간이라면 그들의 부나 모를 통해 질력나게 겪어봤을 것이다. 아니면 다른 가족이었어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고작 용돈으로 사먹을 간식들, 혹은 어른들이 선택권을 줄 때 뿐일 것이다. 고작 그마만큼의 선택권을 가지고도, 괴로운 일들, 당황스러운 일들에 잔뜩 참아낸다니. 어쩌면 어른들은 초등학생들보다도 덜 성숙한 것일지도.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한 하루다. 이제 좀 물 온도도 무릉도원이겠다, 발장구도 좀 칠만한 데다가, 이제 어느 방향으로 어떤 방식으로 헤엄쳐야 할지가 조금 보여서 여유를 가질만 하면 새로운 일이 생긴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던 내가 그 이전에 서 있다. 그리고 조금도 예상치 못했기에 저질렀던 이제와 생각해보면 한심스러운 일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에게 단단해지라고 말하고 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아직도 내가 물렁하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때린 샌드백을 또 치고 또 치고 다시 쳐서 그게 터지든 내가 터지든 해야 이 모든 일이 끝나려나. 적어도 샌드백은 쉽게 터지지 않을 것이며, 나도 절대로 만만치는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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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aja-hanja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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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d like to support me, check out my ko-fi!
character story:
To be truly just, one must 止 지 stop even 一 일 one thing from being wrong.
Study vocab here!
Vocab:
眞正 진정하다 genuine
正初 정초 beginning of January
公正 공정* fairness
正義 정의 justice ; righteousness
正當 정당하다 be just ; be legitimate
正當化 정당화* justification
正正當當 정정당당하다 be fair and square
不正 부정* injustice
正直 정직* honesty
正말 정말 truly
正確 정확하다 be accurate; be precise
正子 정자 printed letter
正書 정서* print handwriting
訂正 정정* correction ; revision
改正 개정* amendment
修正 수정* revision
校正 교정* correction
正式 정식 regular form
正體 정체 true character
正常 정상 normality
正規 정규 regular ; formal
正 정장* formal costume
正色 정색하다 put on a serious look
端正 단정하다 be decent; neat
正三角形 정삼각형 equilateral triangle
正四角形 정사각형 square
正數 정수 whole number
正札 정찰 price tag
正札 정찰제 price tag system
正面 정면 facade
正門 정문 front door
正比例 정비례* direct proportion
正反對 정반대 exact opposite
正刻 정각 exact time
正午 정오 noon
新正 신정 (solar) New Year’s day
舊正 구정 (lunar) New Year’s day
*can add 하다 to make a verb form
**can add 이다 to make an adjective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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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fitonline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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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 어디 있어요. 그냥 하는 겁니다.
다들 되게 생각 있어 보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삶에 뭔가 큰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은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기능적 요소라기보다는 상처 입고 고단했던 자기애가 남긴 하나의 증상 같은 것입니다.
본래 가장 이상적인 양육은 적절히 관여하고 적절히 민감하고 적절히 반응적이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주 양육자들이 보이는 돌봄 패턴은 상당히 미숙하고 일관되지도 않아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애착관계에서 불안감이 드리워지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사랑을 병리적으로 갈망하게 됩니다. 서로 조금씩 상처받고 상처 주면서 굳은��이 생기듯 나날이 단단해지는 애착관계가 아니라 처음부터 자신을 완전하게 만들어 줄 영혼의 구원자가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 믿는 판타지를 마음에 품게 됩니다.
그러면 의미 있는 대상이 얼마쯤 시간이 지나 내게 심드렁한 태도를 보이거나 그 사람이 나로부터 멀어져서 독립성을 보일라 치면 그때부터 '너도 나를 버릴 거지?, '제발 나를 안심시켜 줘!’ 라 말하면서 절박하게 애정 결핍을 호소합니다.
그 다음부터 전형적인 비극의 장면이 이어집니다. 자신의 일상들로 이미 지쳐 있는 주위 사람들이 어느 순간 정말로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 '그것 봐! 하며 절망과 자기비하에 빠지고,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해 왔는데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다니' 하며 급작스러운 분노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특히 거절에 대한 민감성이 매우 높아서 자신이 재미없거나 매력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대가 알아챌까 하는 걱정으로 ���달복달합니다. 혹은 자기에게 의미가 있는 대상이 자신을 버리거나 거절하거나 배신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타인에게 절박하게 매달리고 의존합니다. 그 과정에서 깊은 우울감과 무력감을 경험하기도 하고요.
더욱이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부족했던 탓에, 대인관계 기술이 부족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니면 자신을 안심시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갑자기 연락을 뚝 끊고 잠수를 탄 척하거나 자신의 불안정한 정서 상태를 SNS를 통해 슬며시 드러내거 나 문자메시지를 안 읽은 척하거나 일부러 상대의 질투를 유발하는 등의 미숙한 행동을 합니다. 또한 상대에게 화가 나면 이를 편안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혹여 자신의 불쾌감이 눈에 띌새라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수동적인 공격을 시도합니다.
일을 엉망인 채로 마무리한다거나, 의도가 있어 보이는 찜찜한 농담을 한다거나, 괜히 어깃장을 놓는 식입니다.
이 책은 당신을 설득하기 위한 책입니다.
낮은 자존감, 불안과 우울, 삶의 의미와 자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느라 자꾸만 스스로에게 무례해지는 당신에게 당신이 어쩌면 틀렸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당신은 당신이 아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정말 계속해서 들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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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ldm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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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만에 만나서 좋지 않냐는 질문에 익숙해져서 그냥 그렇다는 당신. 내 입장에선 '그럼 왜 계속 만나는 건데요?'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장거리 연애 싫다고 다시는 안 할 거라고 하더니, 장거리 연애하면 내 시간이 많아지는게 장점이라고 말한다. 모순덩어리—
3/
몇 번이나 당신에게 밉다고 얘기하고 싶은 걸 꾹 참았다. 그리곤 괜히 퉁명스럽게 답을 보낸다. 그런 내 답장에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하면서, 물론 아무런 타격이 없는 거 같아 보이지만.
4/
sentimental [ ˌsentɪˈmentl ]; 정서[감정]적인
센치한 기분이라 어디서 나온 말인가 궁금해져서 봤더니 센치멘탈이라는 영어에서 나온 말이란다. 요즘 내가 딱 센치하다. 나름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감정적인 사람이 되어버렸다.
아마도 당신에게 좋아한다고 말한 그 순간부터인 거 같다.
5/
서운함 슬픔 얄미움 쓸쓸함 허전함 심술 질투 속상함 외로움 서글픔 애석함 비참함 허탈함 멍함 찹찹함 적적함 공허함 씁쓸함 애끓음 질투 야속함 그리고 약간의 우울함
내가 지금 느끼는 아픈 감정들—
6/
_임경선 『태도에 관하여』
상대방을 좋아하면 마음이 가는 대로 표현하고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를 묻지 않는다. 상처받을 것을 알아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그것을 훨씬 웃돌아 기꺼이 상처받는 일을 자초하고 만다.
몇 년만에 다시 본 책에서 만난 너무 공감되는 구절. 우리가 만나도 결과는 상처뿐일 거라는 당신에게 비슷한 말을 했다. 그때의 상처를 생각했다면 좋아한다 얘기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그리곤 생각했다, 이전에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쳤던가, 본가에 가서 찾아봐야겠다는. 몇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좋아한 문장들이 어떻게 다른지.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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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case-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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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전당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포카는, 여러분과 같은 방문객의 강렬한 감정에 매료됩니다.]
[구름 질주자는 훈련이나 치료에 정서 안정용 포카를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들은 이곳에서 부화한 새끼 중 가장 다정한 녀석을 선택하죠.]
[] 안의 대사들은 퀸 라그하리 씨의 네오무나 영웅의 전당 오디오 투어 중 일부분인데, 이 부분 듣고 사기라 찾던 오시리스 손에 날아오던 포카pouka가 떠올랐어. 그냥 포카의 귀여움 어필용 장면인줄 알았는데 혹시 이 포카가 오시리스의 "강렬한 감정"을 감지하고 옆으로 포로로 날라온 거였다면... 하는 상상을 했어. 그러고 나니까 정서 안정용으로 많이 쓰이는 생물인 포카가 보기에 저 때의 오시리스는 정서안정이 필요해보인 상태였었나 싶어서... 슬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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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week · 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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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구성원 정서 케어 나선다 정기 조직문화 프로그램 ‘더시즌즈’ 론칭
스마일게이트는 구성원 간의 유대감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기 조직문화 프로그램 시리즈 ‘더시즌즈(The Seasons)’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더시즌즈’는 회사와 구성원 및 구성원들간의 공감과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문화 프로그램 시리즈다. 즐거움, 유대감, 심리·정서적 케어, 구성원 간 격려·응원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마일게이트는 더시즌즈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7일부터 3일 간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테라리움 클래스’를 진행했다. 해당 클래스에는 총 160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달 3차례에 걸쳐 승진자를 대상으로한 ‘팝아트 클래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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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nnk38 · 2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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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다, 프리즈브이의 새로운 도전
지난 4월, 프리즈브이는 첫 디지털 싱글 ‘위!(With You)’로 정식 데뷔를 알리며 가상 아이돌계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버추얼 캐릭터라는 틀 안에서 감정을 노래하고, 움직임으로 소통하는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진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팬 콘서트를 통해 구현된 멤버들의 모션 캡쳐 무대는 “이게 진짜 가상이라고?”라는 탄성을 자아낼 만큼 자연스럽고 감성적이었다. 정밀한 모션 트래킹과 생생한 카메라 연출은, 관객에게 단순한 관람이 아닌 몰입의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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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리즈브이의 진짜 강점은 따로 있다. 바로 그들만의 ‘연대’와 ‘이야기’다. 첫 싱글 ‘위!(With You)’는 단순한 데뷔곡이 아니다. 누군가를 오랫동안 기다렸던 마음,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의 감정을 경쾌하고도 밝은 리듬 속에 녹여냈다. “우리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라는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 깊은 곳의 따뜻함을 불러일으킨다. 단지 기계로 만든 음악이 아니라,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든 음악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프리즈브이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세계관과 음악적 기획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멤버별 디지털 싱글이 매달 공개된다. 각 멤버의 성격과 스토리를 반영한 노래와 콘텐츠는, 기존 아이돌 콘텐츠 이상의 몰입도를 기대하게 한다. ‘구슬요’의 섬세함, ‘따린’의 발랄함, ‘모라라’의 몽환적 매력, ‘엘시’의 시크한 존재감, 그리고 ‘해리’의 포근한 분위기까지 각자의 개성과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음악이 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버튜버 활동’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적 확장이다. 실제 아티스트처럼 활동하면서도, 현실의 제약을 벗어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즈브이는 차세대 아이돌의 미래 가능성을 실현해내고 있다.
또한 프리즈브이의 활동은 버추얼 아티스트라는 장르를 ‘특수’가 아닌 ‘보편’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 네오’와 같은 가상 기반의 게임 콘텐츠가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하며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는 것처럼, 프리즈브이 역시 음악과 캐릭터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프리즈브이는 단순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는 가상 유닛’이 아니다. 그들은 이야기와 정서,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진짜 ‘연결’을 만들어가는 존재다. 이들이 펼쳐나갈 이야기의 다음 페이지는, 단순한 팬덤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될지도 모른다.
프리즈브이의 다음 발걸음은 프리즈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당신이 생각보다 더 빨리 이 세계관의 일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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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pguru-park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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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가 보여준 진짜 한국 감성은 이것이었다
🎭 “폭싹 속았수다”가 보여준 진짜 한국 감성은 이것이었다 – 왜 우리는 이 드라마에 울고 웃는 걸까? 제주 방언으로 된 낯선 제목, 낡은 교복과 배경, 촌스럽지만 애틋한 사람들.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이름부터 낯선데도, 어느새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화려하지도, 빠르지도 않은 이 이야기에왜 사람들의 마음은 쏙 빼앗겼을까요?그래서,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한국적인 감성’의 축 5가지를 압축해서 살펴봤습니다. 1. 사투리의 힘 – 말투 하나로 완성된 정서 “혼디 혼디 허게 마씀~” 표준어가 아닌 제주 방언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익숙하지 않아도 그 안에 깃든 정겨움과 인간미가 강하게 느껴짐 말투에서 오는 거리감 없는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을 녹임 2. 시간의 느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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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ars2025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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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Affect)이란?
이번 달 미학 스터디에서는 음악사회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헤즈먼드챌시(David Hesmondhalgh)의 저서 『음악은 왜 중요할까?(Why Music Matters)』를 읽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동안 미학 스터디에서 다뤄온 미학 이론들은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책을 통해 '정동(Affect)'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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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은 서양 철학의 'affect' 개념을 번역한 용어로, 라틴어 'afficere(영향을 주다, 작용하다)'에서 유래했다. 현대 철학에서는 특히 '언어화되기 전의 감각적 반응'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정동은 단순한 감정이나 기분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상태이며, 개인의 내면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 문화적 맥락 안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감정(feeling), 정서(emotion), 기분(mood) 보다 더 원초적인 잠재적 경험으로 보기도 한다.
스피노자는 『에티카』에서 정동을 "신체의 행동 능력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신체의 변용"으로 정의했다.
그에게 정동은 단순한 주관적 감정이 아니라 존재의 역량(potentia)과 직결된 문제였다.
"정동은 존재의 힘의 변화다"라는 그의 명제는 현대 정동 이론(Affect Theory)의 출발점이 됐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천 개의 고원』에서 스피노자의 정동 개념을 발전시켜 "신체가 다른 신체에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능력"으로 재해석했다.
이들에게 정동은 언어나 의미 체계로 환원될 수 없는, 신체들 간의 직접적 관계를 가리킨다.
브라이언 마수미는 감정(emotion)과 정동을 구분한다.
감정은 개인적이고 문화적으로 코드화된 경험인 반면, 정동은 그 이전의 전개인적(pre-individual) 단계에서 발생하는 강도(intensity)의 경험이다.
감정은 “나는 슬프다”처럼 명명될 수 있지만, 정동은 명명되기 이전의 진동, 떨림, 흐름으로 존재한다.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정동이 의식적 인식 이전에 신체에서 먼저 발생하는 생리적 변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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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은 감각의 존재이다. 감각, 지각, 정동은 그 자체로서의 존재이며,
그것들은 경험된 어떤 것을 넘어서서 유효하다.
예술 작품은 감각의 존재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 존재한다."
- 『철학이란 무엇인가?』, 질 들뢰즈·펠릭스 가타리 지음
음악은 가사나 메시지를 해석하기 이전에, 리듬과 음향, 진동을 통해 몸에 먼저 반응을 일으킨다.
전통적인 음악학이 화성 구조나 형식적 분석에 집중했다면, 정동 이론은 음악이 신체에 불러일으키는 물질적 효과, 즉 소름이 돋는 순간, 전율, 떨림, 흥분 같은 생리적 반응에 주목한다.
이는 스테레오와 앰프 같은 현대 음향 기술의 발전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1960년대 록 음악을 예로 들면, 그 시대의 청년들이 록 음악에 열광했던 이유는 가사나 이념 때문이 아니라 전례 없는 강도의 음향적 충격과 정동적 에너지 때문이었다.
일렉트릭 기타의 리프, 드럼과 베이스의 박동은 단순한 음악적 요소가 아니라, 신체에 직접 작용하는 정동의 힘이었다.
음악은 메시지를 해석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감각의 사건이다.
헤즈먼드챌시는 『음악은 왜 중요할까?』에서 이러한 음악의 본질을 정동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며, 특히 ‘정동적 전환(affective turn)’에 주목한다.
정동적 전환은 1990년대 이후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일어난 패러다임의 변화로, 언어와 담론 중심의 분석에서 벗어나 신체적 경험과 물질성을 중시하는 흐름을 의미한다.
이러한 전환은 음악 연구에서 특히 중요한데, 음악이 바로 언어 이전의 신체적 경험을 가장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예술 형식이기 때문이다.
헤즈먼드챌시는 이 정동적 전환을 통해, 음악이 단지 문화적 텍스트나 사회적 코드의 전달체가 아니라, 신체와 감각, 생물학적 리듬에 직접 작용하는 물질적 힘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악은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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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이론은 단순한 학문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예술과 문화를 경험하는 방식과 감각의 차원을 근본적으로 다시 묻게 만든다.
음악을 의미의 전달체가 아닌 정동의 생산자로 이해하는 순간, 감상과 비평의 언어도 달라진다.
정동 이론은 우리에게 음악의 본질에 대하여, 그리고 AI 시대에 인간이 직접 행하는 음악과 예술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준다.
좋은 음악은 왜 좋은가?
생각보다 먼저, 몸이 그 ‘좋음’에 반응한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안다.
음악은 언어와 이성의 영역을 넘어, 우리의 몸과 영혼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힘이다.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 인간을 인간 이상이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예술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앞으로 예술은, 여전히 혹은 더욱더 중요해질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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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bums123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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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떠나 자연 속으로, 캠핑이 주는 다섯 가지
디지털 디톡스 — 스마트폰과 화면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오롯이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 — 숲, 바람, 불빛이 어우러진 자연 환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고 힐링을 선사합니다.
가족·연인과의 유대감 강화 — 함께 텐트를 치고 식사를 하며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동이 이뤄집니다.
운동과 활동량 증가 — 걷기, 나무 줍기, 불 피우기 등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됩니다.
자립심과 생존 감각 향상 — 불을 피우고 음식을 해 먹는 과정을 통해 자립적인 사고와 생존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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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defendorsublime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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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사 김동영의 힐링노트] 2025-7회
■텃밭 가꾸기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과학적 근거는?
글 | 김동영(치유농업사, 풀꽃치유산업연구소 대표)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조용히 흙을 만지며 식물을 돌보는 ‘텃밭 가꾸기’ 활동이 시니어들의 건강 유지와 증진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치유의 수단으로서 텃밭 활동은 관절 건강, 근력 유지, 혈압 조절 등 신체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필자는 치유농업사이자 도시농업관리사로서 지난 10년간 충남 홍성에서 사회적 치유농장 ‘풀꽃농원’을 운영해왔으며, 현재는 풀꽃치유산업연구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글에서는 텃밭 활동이 실제로 신체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연스러운 전신 운동
텃밭 가꾸기는 다양한 신체 활동을 동반한다. 쪼그려 앉아 잡초를 뽑고, 도구를 사용해 흙을 일구며, 물을 주고 수확하는 일련의 동작은 관절과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전신을 활용하는 활동이다.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활동과 건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텃밭 활동에 참여한 시니어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무릎 관절의 유연성과 통증 개선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반복적인 농사 동작은 관절 주위의 근육을 자극해 관절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근력 유지와 균형감각 향상, 낙상 예방에도 기여
고령자에게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낙상’이다.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허리, 하체 근육이 단련되면 균형감각이 향상되고, 이는 곧 낙상 예방으로 이어진다.
대한노인병학회는 2022년 발표한 ‘고령자 낙상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가벼운 근력 운동의 지속적인 실천이 낙상 위험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필자가 교육한 시니어 참여자 중에는 텃밭 활동을 시작한 이후 계단 오르내림이 수월해졌다는 체험을 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혈압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
자연 활동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다수 존재한다.
2021년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관련 보고서에서는 원예 활동이 고혈압 증상 완화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었다.
필자가 운영했던 풀꽃농원에서도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시니어 참여자가 텃밭 활동을 통해 꾸준히 혈압을 관리하며 복용량을 줄인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자연 활동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건강 회��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통합적 치유의 장, 텃밭이 만드는 건강한 노년
텃밭 가꾸기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농촌진흥청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령자들의 자아존중감이 평균 16.2% 향상되었으며, 삶의 만족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는 시니어 디지털 교육과 연계해 ‘텃밭일기’ 앱을 활용한 스마트폰 교육을 병행하면서, 인지기능 개선과 자존감 회복이 함께 이뤄지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내가 키운 작물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즐거움’은 텃밭이 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선택이 아닌 필수로, 도시 속 치유농업의 확산을 기대하며
세계보건기구(WHO)도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 방안으로 지역사회 기반 원예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치유농업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니어의 건강, 공동체 회복, 정서 안정, 디지털 격차 해소까지 다층적인 효과를 지닌 텃밭 활동은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도시 치유방식이자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중요한 대안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필자는 치유농업사이자 디지털강사로서, 텃밭과 스마트폰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건강 증진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흙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인생의 후반전이 더욱 건강하게 채워지길 바란다.
※이 글은 인터넷 신문 '원예닷컴'에도 함께 게재됩니다.
#풀꽃치유산업연구소 #행복코치 #김동영디지털강사 #치유농업 #텃밭치유 #도시농업 #시니어건강 #낙상예방 #혈압조절 #자연치유 #디지털교육연계 #댓글로의견남겨주세요 #공감된다면좋아요!
*텃밭에서 웃으며 채소를 수확하는 시니어의 모습(이미지생성: ChatGPT-4o Image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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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llygood21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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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무렵부터 1910년대 중반까지 일본 외교의 중심축은 영미(英美)였다. 영국은 당대 패권국이었고, 미국은 머지않아 패권국으로 떠오를 나라였으니, 일본은 줄을 아주 잘 선 셈이다.
물론 여기에는 영국과 미국의 '선택'도 작용했다. 영국과 미국은 극동에서 자기들을 대신해서 러시아를 견제해 줄 '똘마니'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도쿠가와 막부 말기부터 영국은 유신을 추진하고 있던 사쓰마와 조슈를 후원했다. 유명한 사카모토 료마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영국의 입장을 말단에서 대리하고 있던 일본인이었다. 반면에 도쿠가와 막부는 실력 면에서 영국에 못 미치는 프랑스(나폴레옹 3세의 제2제정)와 손잡고 있었다.
메이지 유신 후 국가 건설 과정에서 일본은 정치-군사제도는 독일을 많이 모방했지만, 외교에서는 영미 중심 외교 노선을 견지했다.
그 절정이 1902년 영일동맹이었다. '영광스러운 고립' 노선을 국시(國是)로 하던 영국이 신흥 열강이라고는 하지만 동양의 소국이던 일본과 동맹을 맺은 것은 것은 엄청나게 센세이셔널한 일이었다. 영일동맹이 가능했던 것은 극동에서 러시아세력을 견제하려는 영국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1차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일본은 영일동맹을 빌미로 청도(칭타오) 등 중국 산동반도의 독일 조차지를 공격해 손에 넣었고, 전후에는 독일 식민지이던 남양군도를 위임통치하게 됐다.
일본의 영미 중심 외교노선이 변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10년대 초부터였다. 영국과 미국은 러일전쟁 승리 후 더 이상 자기들의 '똘마니'로 남기를 거부하고 만주와 중국으로 본격 진출하려는 일본을 점차 뜨악한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일본도 그런 영미의 태도에 불만을 품게 됐다. 특히 1910년대 이후 미국 서부지역에서 일본 이민이 증가하면서 반일정서가 높아지고 일본인에 대한 차별이 자행되자, 일본에서도 반미정서가 생기기 시작했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 군부, 특히 해군은 장래의 주적(主敵)을 미국으로 상정하고, 그에 걸맞는 국방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그렇기는 해도 영미와의 '협조 외교'는 1930년대 초까지는 그럭저럭 유지되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시데하라 기주로처럼 국제 정치의 흐름을 아는 외교관들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대가 막을 내리고, 다이쇼 데모크라시에 반발한 국수주의-군국주의 세력이 대두하면서 일본은 본격적으로 영미와의 '협조외교' 노선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결정적 계기는 1931년 만주사변이었다. 영국과 미국은 일본의 침략을 규탄했고(물론 만주와 중국에서 자국의 이익 침해를 우려해서였겠지만), 일본은 그에 반발해 국제연맹에서 탈퇴했다.
이후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에 접근해 1930년대 후반에 이르면 강철동맹 및 방공협정 가입을 거쳐, 추축국의 일원이 된다. 이 시기 일본은 소련과도 불가침조약을 맺었다. 마쓰오카 요스케 같은 얼치기 국제전략가가 설쳐댄 결과였다.
당시 관동군과 대본영 참모였고 후일 이토추상사 회장이 된 세지마 류조를 비롯해 많은 이들은 전후에 "세계 일류국이던 영미와의 동맹을 파기하고 2류국이던 독일,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은 것은 나라를 망하게 만든 뻘짓이었다"고 통탄했다.
그런데 그 '뻘짓'이 당대 일본인들에게는 나름 '자주외교' '실용외교''균형자외교'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소위 '7대 열강'에 들게 되었고, 특히 극동에서는 두려워할 게 없는 '강자'가 되었다고 자부하게 된 일본으로서는, "이제 우리도 영미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주외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영미의 후원이 있었기에 자기들이 그 자리에 올라갔다는 것은 망각하고, 러일전쟁 후 포츠머스강화조약 과정에서의 서운함, 태평양에서 미국과의 이해 충돌, 미국에서의 반일 정서 고조와 인종차별, 중국에서 영미와의 갈등 등은 일본의 국가적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는 일로 여겼을 것이다.
일본은 독일-이탈리아와 동맹을 맺고, 소련과는 불가침조약을 맺은 것을 기가 막힌 '실용외교' '균형자외교'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 독일이 유럽의 패권을 장악한 틈을 타서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과 싱가포르,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를 점령한 것도 꽤나 기민한 '실용주의적' 선택이라고 흡족해 했을 것이다.
물론 그 모든 선택들은 일본을 패망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여기서 교훈을 얻은 일본은 2차대전 후 누가 뭐라고 해도 미국과 밀착하는 외교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 (물론 2009~2012년 민주당 정권이 여기서 잠깐 이탈하려고 했지만, 그런 외교적 실책은 민주당 정권의 몰락에 일조했다).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정권이 해 왔던 모든 정책들이 부정되고 있는 가운데, 윤 정권의 미일과의 협력외교도 부정당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정권의 친미-친일, 반중-반러-반북 외교노선까지 탄핵사유에 집어넣었다. 나라 안팎의 비판에 빼기는 했지만, 그 본심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와 함께 실용외교, 균형자 외교라는 노무현-문재인 류의 유령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흔히 '한국은 이제 구한말 같은 약소국이 아니니, 이제 자주외교, 실용외교, 균형자외교를 할 만한 능력이 있다'는 소리를 하는 자들이 있다. 물론 한국은 구한말 같은 약소국은 아니다. 하지만 그건 속수무책이던 구한말에 비하면 카드를 몇 장 더 쥐었고, 운이 좋으면 그 카드 중에 조커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정도지, 주변 강국들 사이에서 큰소리쳐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미국도, 일본도, 중국도, 러시아도, 우리와 비교하기에는 너무나 큰 나라다. 심지어 저 엉터리같은 북한도 핵무기와 ICBM개발, 국내 종북좌파들 덕분에 전략적으로는 우리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립주의' '미국 제일주의' 노선을 내걸고 김정은을 '친구'라고 부르는 트럼프가 재집권한 것은 한국에게는 외교-안보적으로 재앙이다. 게다가 트럼프 정권 출범 두 달이 되어가는 데도 한국에는 외교안보 사령탑이 아예 실종된 상태다.
그래도 트럼프는 물론 미국인들의 모든 신경이 '중국 견제'에 맞춰져 있는 것이, 한국 외교-안보에 주어진 유일하면서도 가장 큰 기회다. 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미국과 함께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면서 일본도 껴안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미국과 일본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대한민국과 공유하는 나라다. 외교-안보노선의 선택은 외교-안보상의 선택으로 끝나지 않는다. 필연적으로 국내 정치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근묵자흑 근주자적(近墨者黑 近朱者赤)이라 했다.
솔직히 지금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역량이나 국제적 위상은 100년 전 일본보다 못할 것이다. '세계 7대 열강' '아시아 원 톱(one top)'이던 일본도 선택을 잘못해 패망했다.
120년 전 을사년에 대한제국은 일본이 영미와 손잡을 때 국제적 공적(公敵)이던 러시아를 쳐다 보다가 나라가 망했다. 공교롭게도 올해도 을사년이다. 지금 '자주외교'니 '실용외교'니 '균형자외교'니 하다가 선택을 잘못하면, 대한민국은 다시 중국의 종노릇하는 3류 국가로 전락한다.
지나친 걱정이라고? 한국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해 온 것은 손문도, 장개석도, 모택동도, 습근평(시진핑)도 매한가지였다. 습근평은 트럼프에게 "한국은 사실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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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hongkong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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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中 개입설…"韓 극우 보수층의 날조", 환구시보 주장
(홍콩=데일리홍콩) 김한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언론사 《환구시보 環球時報, Global Times》가 자국민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 참여와 선거에 개입하였다는 주장은 대한민국 극우 보수층의 날조이며 반중 정서로 실정을 덮으려는 집권 여당측의 정치 행위라고 비판하였다. 출처: S.Korean far-right conservatives’ fabricated ‘China interference’ rumors a cheap political stunt 중공의 《환구시보 環球時報, Global Times》는 “한국 극우 보수가 날조한 중국 개입설은 싸구려 정치극”제하 사설 기사를 통해 지난달부터 자국 대사관이 위치한 명동에서 반중 정서 유발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포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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