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내가 더 피곤해
shaguagu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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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河令 ep 32
我累了 你殺了我 我不會還手的
I'm tired. Kill me chengling, I won't fight you.
What is happening?? I mean why is it happening like this?? CONVERSATION! 說話! 對話! has anybody ever heard of that? I mean why would Zhou zishu go finding him?? 七竅三秋釘?? Aren't you sick person Zhou zi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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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oad · 5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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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두
일찍 일어났네요. 메신저 너머 그 남자가 대답했다. 네, 항상 이시간에. 일 마쳤겠네요. 내가 대답하자 그는 감기기운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다. 요근래 바람이 좀 차지긴 했다. 내가 사는 곳에는.
이따 약 받으러 가도 되요? 그리고 저번에 어깨 주물러줬던 것 좀 한번 더 부탁하려고요. 남자는 뻔뻔하게도 물어봤다. 집에 종합감기약도 없는 남자라니. 그러면서 슬그머니 내게 남편은 언제 나가냐고 물어봤었다. 나는 그 속을 다 알면서도 9시 이후 아무때나 오라고 했다.
방금 막 씻고왔다는 남자는 밤새 일해서 그런지 조금 피곤해 보였다. 아, 약 찾으러 왔죠. 지금 아이 밥먹이는 시간이라 좀 정신이 없었어요. 거실에 앉아 약통을 뒤지는 내 옆에 다가와 내 손을 만졌다. 나를 바라보는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나는 조심스래 손을 거뒀다.
제가 좀 피곤해 보이죠. 요새 통 잠을 잘 못잤어요. 나는 며칠 밤중에 깨면 그사람에게 안기는 상상이 들어 잠을 자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내 자위영상을 본 남자가 남편과 그 다음날 아침 테니스를 친다니.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개지고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잠이 들기도, 떨쳐내기도 어려웠다. 아 그랬어요? 저는 잘 잤는데. 남자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내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그랬다니 억울하네요. 애석한 표정을 지으며 웃다가, 그의 반바지에 시선이 꽂혔다. 나역시 그의 태닝된 허벅지가 예뻐보여 저절로 손이 갔다. 손가락을 세워 조심스럽게 만지니 살결이 좋죠? 하면서 웃어보인다.
아, 어깨 주물러 달라고 했잖아요. 나는 굳은 어깨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그의 뒷편에 앉게됐다. 잘 부탁한다며 등을 맡긴 그 사람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주무르다, 내 허벅지와 엉덩이를 더듬거리고 한웅큼 쥐어보는 그 사람을 느꼈다. 나는 그의 어깨를 잘 주무르다가도 엉덩이 깊은 곳을 콱 웅켜쥐는 순간에는 몸에 힘이풀려 잠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너무 그렇게 만지면. 내가 한마디 하자 아, 장난이에요. 라며 그는 팔을 돌려 주무르는 행위를 그만뒀다.
이제 가서 잠도 자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나를 화장실로 끌고가 불도 켜지 않은 채 벽에 기대게 했다. 아이가 옆에서 우리가 뭘 하는건지 골똘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한번만 볼래요? 그러더니 남자는 바지를 살짝 드러내 그 안에 내 시선이 꽂히게 만들었다. 나는 순간 안된다는 이성의 끈과 그 남자의 페니스를 보게 된 본능과 싸우며 안절부절 못하게 됐다. 아니, 안돼요. 안돼요. 내 몸이 부들거리며 떨리는게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내 손을 웅켜쥐어 기어코 자신의 귀두 끝에 닿게 했다. 살짝만 닿았는데도 뜨거웠다. 너무나도 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고개를 돌리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아이가 여전히 옆에 있었다.
가야겠네요, 진짜로. 남자는 현관문 앞에 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다시한번 내 손을 붙잡아 자신의 바짓속으로 집어넣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찌 거부할 겨를도 없이 나는 그걸 만지게 됐다. 살짝 휘어 있었다. 순간 그 휘어진 모양새가 상상이 돼 얼른 손을 빼고선 남자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문을 닫았다. 잘 가란 인사는 했겠지. 그가 떠나간 자리에서 나는 한참을 멍때리다 조금 울적해져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사실은 벼래별 생각 다 했어요, 이미. 아, 어떤 생각? 올라타서, 끌어안고, 키스하고, 허릴 흔들고. 그렇게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고. 메신저 뒷편에 있는 그가 다시 발기했다고 털어놓는다. 내 영상을 보고 어땟을까, 자위했을까? 어떻게 사정했을까? 나의 말에 그는 아까 헤어지고 나서도 사정했었다고 한다. 그래요, 아까워라. 나는 메신저로 씁쓸한 표정이 다 전해지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수영복 입었을 때, 태닝된 등과 허벅지를 봤을 때.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죠. 뭐가 어떻게 생겨요? 남자는 '뭐'를 궁금해했는지 질문했다. 뭐긴요, 자지. 내가 대답했다.
내가 빨고 싶다 고백하자 그가 내게 걸레같다는 표현을 했다. 자기도 나한테 보지 빨고 싶다고 말했으면서. 나는 어이가 없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임산부면, 보지에 싸도 돼요? 라고 질문하는 그에게 나는 그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더 걸레 아닌가요. 하며 웃어보였다. 달리 거절의 뜻은 내비추지 않은 채.
그날 밤 나는 멈추지 않는 성욕을 주체 못하고 밤늦게 남편을 건드렸다. 젖꼭지를 빨리는 내내 그 남자를 생각하자 온몸에 감각이 살아나는 듯 했다. 신음조차 나오지 않던 내가 한껏 예민해져 있었다. 아, 지금 이 모습을 보게된다면 무척이나 좋아할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기구로 좀 해줘. 나의 요청에 남편이 임신했는데 막 넣어도 돼? 라며 묻는다. 무슨소리야, 그럼 섹스는 어떻게 한대. 내가 어이가 없단 투로 대답하니 남편이 기구에 젤을 발라 삽입해준다. 스위치를 켜자 바로 반응이 오면서, 눈을 감고 그 사람을 상상하기에 더 쉬워졌다. 나는 한참을 그 기구를 즐기다 완전히 침대와 물아일체가 됐다. 만족의 한숨이 나왔다. 남편은 그런 내 위로 올라와 몇번 삽입을 하더니, 안되겠다며 자지를 뺏다. 내가 자위를 하는동안 계속 만져댄 탓이랬다. 아, 그럼 나 뒤로 해줘. 남편과 했을 때 가장 잘 느껴지는 자세로 마무리하자고 부탁하자 이 자세는 귀두 윗부분이 너무 잘 느껴진다며 토로한다. 귀두, 아까 그 귀두. 남편은 몇번 삽입을 하더니 나의 등 위로 사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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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rlwjgkd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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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시험 때문인지 혹은 생각보다 별로인 생활 때문인지 모르겠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핀다. 그것마저도 간헐적이다. 거의 안 핀다는 표현이 맞다. 이루고 싶은게 무엇인가, 생각을 해본다. 전공 교수님들이 나를 랩��� 혹은 사업을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그것마저도 마음에 안 든다. 믿음은 가지만 너무 바쁜 남자친구에게 내 이야기를 하면 괜히 피곤해 하는 것 같아 접는다. 그사람은 날 정말로 사랑하는 걸 알고있다. 원래 아는데 괴로운 게 괴로운 거다. 종종 그사람이 혹은 내가 버리고 버림 받을까 하는 걱정을 한다. 솔직해지자 제발. 나는 사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악으로 깡으로 그리고 능글맞게 대처하며 살아남았다. 악깡으로 10대에는 지역부터 전국대회까지 상을 받았고 다시 시작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문과생은 M을 배우고 있다. 솔직히 의학은 진짜 잘 모르겠다. 그냥 해야 하는 거니까 하는 거지. 난 개발자를 할 건데 교수님들은 다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학기마다 날 부른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말이다. 작년에는 정말 악깡으로 살았는데, 아마도 지금 남자친구가, 그때는 남자친구가 아니였고, 나를 계속 막 다루었기에 그것에 대한 분노 혹은 나를 지킬 방어막으로 악깡을 선택한 것 같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컨텍메일이 왔다. 그런데 이정도도 우리 엄마 눈에는 성이 안 차서 난 여전히 무능한 자식이라는 것이다. 가끔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는데 내가 첫 작품을 올렸을 때 우리 엄마는 같잖다고 했다, 아, 그 작품은 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렇게 매년마다 작품을 올렸고 계속 이것을 하겠냐 고민했을 때,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을 때 올린 작품은 전국대회에서 수상을 했다. 하지만 같잖다는 엄마의 말은 참 지금의 나도 움추리게 만든다. 그렇게 살아온 인생이 의미 없다는 건 아니지만 확실하게 지금 예민하다. 나는 나에게 버티지만 내가 아닌 다른 든든한 보호자가 있었음 한다. 마치 내가 고양이가 아팠을 때의 나의 모습을 보여줄 사람이 필요한 것인가. 남자친구가 나한테 더 관심을 줬음 좋겠다. 그런데 당신 입장에선 어떻게 더 최선을 다하냐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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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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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그런 거.
상대는 계속 문제상황 제시하고 그걸 내가 해결해주길 바란다 -> 나는 매순간 그걸 (아무렇지 않게) 해결한다 -> 그걸 몇 콤보씩 겪는다 -> 근데 계속 침착하게 해결한다 -> 요구 상황이 더 복잡해지는데도 계속 내가 그걸 해결한다 -> '이 사람이 갑자기 왜 그러지? 왜 지금 해결해도 되는 걸 빙빙 돌아서 해결해달라고 하지? 심기가 불편한가? 내가 평소에 만만하게 보이도록 행동했나? 그런데 갑자기 왜? 별 징조도 없었는데? 이랬던 사람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 -> 곰곰이 곱씹다가 그게 날 엿 먹이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깨닫는다 -> 황당하고 어이없는 게 이루 말할 수 없다.
(※전혀 의의의 인물에게 겪은 에피소드로 굳이 추측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더 황당한 거)
얼마 전 있던 이 황당한 일화를 곱씹으니까 어이가 없어 남겨본다. 그리고 이렇게 날 골리려는 시도가 이 사람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하니 피곤해진다. 나중엔 내가 가장 당황할 지경까지 가서 '상황이 이렇게 돼버렸는데 어쩌죠?' 할 게 눈에 보인다.
벌써 피곤해진다.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기에 내 앞에 처한 것들을 '못 해결하면 어쩌지?'라는 고민이 생기는 게 아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못 수습할 게 뭐 있는가? 다만 앞으로 있을 감정 소모가 머릿속에 그려지기에 피로함이 벌써부터 밀려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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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거의 매일 겪는 문구다. 하, 벌써부터 피곤해.
덧.
'너만 피곤하니까 웬만하면 들어줘.'
라고 한 지인이 그랬는데 이게 끝이 없을 거라는 게 피곤한 거다. 요구사항 들어줘서 그만두면 얼마나 편하겠나. 하지만 그들의 심리는 그게 아니다. '얘 보게?'가 되는 거다. 그리고 날 더 꺾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할 게 뻔하다. 그리고 난 뒤늦게 '그 인간, 나 엿 먹이려고 이런 뻥까지 친거야? 아니, 대체 왜? 나이는 허투루 먹나?' 하고 인간에 대한 회의감이 들 거고.
많은 도움(쓰레기들 싹쓰리)을 받았지만 이 영역은 부탁해서 누군가가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건 '김수현, 너에게!' 1:1로 거는 시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미묘하게. 딱히 '너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라고 얘기할 수 없게. 피곤해. 그 쓸데없는 기 싸움.
답은 내가 덜 똑부러지고 덜 똑똑하고 덜 실수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들어주겠나? 내가 겪는 문제상황을 가만 보고 일부러 실수해서 그 사람들의 기분을 달래주는 게 가능한 건가? 그게 가능하면 어느 정도로 실수를 해야 하는 건데? 실수 몇 번 한다고 그 사람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다는 보장이 얼마나 있나? 이러나저러나 욕 먹긴 똑같고 시비 털리는 것도 똑같다. 이건 내 모습으로 태어난 이상 평생 가지고 갈 스트레스다. 죽는 그 순간까지 끊이질 않을 거다. 미래가 오기도 전에 미래에도 지쳐이따..... '네가 너무 잘나서 그래'라는 위안도 안 먹힌지 오래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내게 찾아올 크고 작은 시비들을 어떻게 내 뜻대로 심신 수양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겪는 피해, 내가 갖는 마이너스를 어떻게 다스린단 말인가? 개 열 받아. 친한 지인 몇 명에게 공감은 받을 수 있겠지. 실제로 최근엔 나와 비슷하게(=인간들 때문에 겁나 피곤하게) 사는 지인 한 명에게 조언과 위안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직빵으로 오는' 내 물질적/정신적 타격은?
이런 에피소드들로 이렇게 길게 쓰다니. 됐고. 작업이나 해야지. 인간 사회를 제외해 아무 생각 안 들게 만드는 유일한 건 글 쓰는 것 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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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wk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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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얼굴 ㅈㄴ 부어서
눈코입 안보이면 어뜨카지
견디고 해야되고 해내야되는게
너무 너무만ㄹ은데
도망치고싶단생각밖에
안드니까ㅣ 더 ㅈ같다
그냥 도망치고싶음 다 때려치고
3일가까이 제대로 먹은것도없으니까
기운도 없고 일상생활이 제대로
안되니까 되는일도없고
넋나간 상태로 하루종일
멍때리고 울고 먹고 토하고
도움되는것도 하나없고
뭘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될지도 머르겠고
다 개소리로밖에 안들리고 다
부정적으로 보이는데
주변은 아무도 나에게 악의가없지만
나한텐 다 악의로 보이고 예민하겣
받아들여지니까 알면서도 화나고
다시생각해보면 미안하고
다싫내요
요새하는 생각인데
누가 꿈에서 멋드러지는 상이나 한번 차랴주세요
미신이지만..알면서도 맛있게 먹을거임
내 상황을 다 아는사람은 없으니까
누군가 이해하고 도와준다는 말도 도움이 안되고
오늘을 잘끝냈으니까 내일도 열심히 하자는게
너무 우울해 그냥 내일이 없다는게
더 행복한데
하 ㅅㅂ모라는거냐 낼 시발 9시까지 출근인데
지금안자먄 낼 피곤해 ㅈ될지도몰리
빈속인데 토할거같은것도 짜증난다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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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365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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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 (Sweet Thing)
이른 아침에 눈이 떠지지 않을 때 널 생각하며 커피한잔을 준비해 너의 이름이 참 달다 잠이 번쩍 달아나지 대충 고르던 옷을 좀 더 뒤적거릴 때 I just know 사랑에 빠진 걸까 넌 흘러서 넘쳐흘러 우린 아마 다퉈도 어차피 금방 녹을 것 같아 두 눈에 별사탕 난 웃어버릴 것 같아 우린 단게 필요해 삶은 쓰고 피곤해 머리가 핑 돌만큼 달달한 마음을 주고 싶어 네 머리속에 말고 마음속에 머물래 내가 얼마나 잘하겠니 네가 내게 오면 밀고 당겨 왜 고민해 그냥 안겨 날 믿고 당겨 쓰지 않게 입엔 단거 난 딸기 보단 망고 혹시 너도? 아님 말고 어쩔라고 계속 먹여 사랑은 먹어도 안쪄 날 믿어봐 한번만 눈 딱 감고 한번만 입술 아 해봐 말했잖아 거봐 네 생각만큼 쓰지 않아 나의 사랑은 네 기대보다도 더 달걸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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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heuk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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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지친다 비위를 맞춘다 여기서 비위1 나가서 비위2 또다시 반복하다 새로 비위3 지겨워 비위가 상해 이미 저질러버리고 매번 후회하지 안 할 수 있었잖아 그렇지만 또 욕심을 못 버리고 이번건 다르지 않을까 하다 또 비위가 상하지
그 사람은 모순덩어리 오늘 낮에 분명 우리는 대화를 나눴거든 쓸데없는 분노에 대해서. 그런데 기억을 못 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해석을 이상하게 하는건지 사실 알고 싶지도 않아 그냥 눈을 질끈 감아버릴래
열등감의 씨앗으로 자란 분노의 감정을 보는 게 너무 싫어 속이 다 보이는 걸 다 알텐데 왜 계속하는거야 쓸데없고 재미도 없는데 지겨워 똥개가 좋아 내일의 개념을 몰라서 더 놀고싶어서 낮잠에 들지 않으려 노력하는 똥개가 좋아 열등의 감정이 정확히 뭘까 내가 가지지 않은 것 내 능력이 따라주지 못 하는 것에 대한 집착과 분노일까 그러면 내가 지금 눈을 찡그리는 이유는 무언가 받아들이지 못 하는 나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인 건가 그래서 어쩌자는거야 모순 모순 구제불능 가식덩어리
그 옆에는 훈계 담당 선생님이 있어 온종일 지적할 부분을 찾지 숨기고 가리면 또 금새 다른 곳을 찾아 어쩔땐 올림픽 코치처럼 행동하기도 하지 더 더 더를 외쳐 만족을 절대 드러내지 않아 단 한 순간도 완전한 만족을 느낀 적이 없었을거야 숨이 막혀 지적을 피하고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매번 까먹지 내 목에 손을 가져다 대기 직전에 멈출 수 있는 방법을 알아 하지만 손을 쳐낼 용기가 없는 찌질이지 그리고 뒤에서 이런 눅눅하고 엉큼한 글을 써대기나 하지 이 더러운 기분을 기억 못 하고 또 목이 졸리길 기다리는 바보박스 또 반복할 내가 지겨워
깨끗한 척 고상한 척 똑똑한 척 하는 찌질한 이 고해성사 같지도 않은 아주 뭉개진 쪄든 타래 풀고 싶지도 않아 만지기도 싫어 피곤해 자고싶어 볼륨을 크게 해서 노래를 들을래 내가 사는 나라로 가고싶어 모든 이들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어떤 구속도 제재도 없는 그곳에서 그들과 눈을 맞추고 서로를 들을거야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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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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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Do It”
*Just Do It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사람을 보면 이상한 기시감이 든다.
왜 저렇게까지 할까.
안되면 곧잘 포기하던 나와 다른 사람들을 보면 귀 끝이 발갛게 되어버린다.
나는 손해보는 걸 싫어했고, 투자하는 걸 두려워했다.
그렇게 굴러가는 내 인생보다
도전하고, 성취하는 누군가의 인생이 조금 더 빛날 순 있겠다.
그렇다고 덜 빛나는 내가 틀린 것도 아닌데, 별 수 없지.
그냥 도전해보라는 말만큼은 가벼워도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나는 척척 도전해서 잘 해낼 수는 없지만 원래 잘 해오던 것들을 잘 해낼 줄 아는 사람인 것 뿐이다.
-Ram
*Just Do It
그냥 하면 되는 건 역시 달리기가 최고. 나이키의 캐치프레이즈는 언제 들어도 기가 막힌다. 일단 운동화만 신고 집을 나서기만 하면 달리기의 절반은 일단 성공한 거다. 나머지 절반은 거의 대부분 알아서 따라오기 마련. 그렇게 맨날 그냥 집 주변을 뛰다가 올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 10km flag off 타임은 새벽 7시. 그런데 집에서 대회장까지 차로 40~45분이나 떨어져 있어서 전날 일찍 잠들었다. 코로나 이후 정말 오랜만에 실제 마라톤에 참여하는 거라 설레고 떨리고, 최근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걱정도 많이 됐다. 어떻게 보면 잔뜩 엄살을 떨었지. 일어나서 바나나를 먹고 소화시키려고 2시간 전, 5시에 일어나자마자 바나나를 먹었고 가는 길 포함 대회장에 당연히 화장실 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 물도 최소량으로 마셨다. 주최였던 가민 말레이시아 인스타그램을 보니 이미 풀코스랑 하프코스는 출발한 상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대회장에 도착했고, 이곳저곳 사진도 많이 남겼다! 내가 푸트라자야를 이렇게 마라톤 대회 덕분에 와보다니. 나름 말레이시아에선 큰 대회라 10km, 5km 참가자들도 정말 많았다. 비타민제, 운동복 등 이런저런 부스들도 많이 설치되어 있었고 대회 날만 독점으로 가민에서 제품들을 엄청 할인해서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여서 가민 이벤트부스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앞엔 사회자가 낭랑한 목소리로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자, 다들 준비됐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인사(제임스 총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난 처음 들어봄)가 하프코스에 출전했다, 등등 여러 이야기를 하며 시작하기 직전 분위기를 달궜다. 예전에 몇 번 큰 마라톤 대회를 나간 경험이 있었는데, 시작 후 1km까지 사람들이 같은 도로에 엄청 붐비기 때문에 출발 라인에서 멀어질수록(뒤쪽일수록) 내 페이스를 내지 못하고 사람들을 피해서 지그재그로 뛰어야 하는 상황을 많이 맞닥뜨리게 된다. 그래서 최대한 앞쪽으로 나갈 수 있는 만큼 나가서 출발을 했다. 열심히 제자리에서 점프하면서 웜업도 하고, 괜히 셀카도 찍어보고 하니 어느새 출발시간 1분 전!!! 얼굴에서 점점 미소가 피어올랐다!!! 총소리와 함께 드디어 출발할 수 있게 되자 너무 신나서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우연히 옆에 있는 사람들 얼굴을 봤는데 다들 심각했다. 난 정말 재밌어서 웃음이 멈추지 않았는데,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웃겨서 그냥 계속 혼자 웃으면서 뛰었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선 초반 1km까지 소위 길막당하는 일도 없었고, 많이 지그재그로 달릴 필요 없이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서 사람들을 추월하며 열심히 달렸다. 일주일 전 아는 지인이 페이스메이커를 해줘서 5분 초반 페이스를 낸 적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이번 대회 때 그 페이스가 다시 나왔다! 믿기지 않았지만 행복해서 또 웃으면서 뛰었지. 여러 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회 땐 내 앞에서 달리는 한 사람을 골라 내 페이스메이커라고 생각하고 달리라고 하는데, 난 한 사람을 고르기가 왠지 모르게 싫었고 그냥 주변 경치만 바라보며 달렸다. 게다가 도로 컨디션이 왜 이렇게 좋아? 마치 광화문 광장에서 하는 마라톤처럼 도로가 넓고 잘 닦여 있어서 진짜 달릴 맛이 났다! 이번 대회를 푸트라자야에서 한 것은 진짜 신의 한 수라고 생각됐다. 푸트라자야는 한국의 세종처럼,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인구들을 조금 더 분산시키기 위해 행정기관들을 이전한 곳으로, 말레이시아의 성공한 계획도시로 꼽히는 도시다. 그래서 마치 수원의 광교, 또는 분당의 어느 신도시처럼 인도를 포함한 인프라나 주변 조경도 최상급이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마라톤이라니. 뛰면서 또 행복해서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예전에 서울에서 10km 마라톤 뛸 땐 7~8km 때 진짜 힘듦이 느껴저서 괴롭게 뛴 적이 있었는데, 이번 마라톤 대회 땐 단 1초도 힘들거나 괴롭다고 생각이 든 적이 없었다. 날씨가 화창하고 주변도 내가 좋아하는 초록 초록하고 울창한 나무들과 반짝반짝 빛이 나는 호수, 그리고 뻥 뚫린 도로 덕분에 마냥 행복했다. 살짝 아쉬웠던 건 한국이나 뉴욕에서 마라톤을 나갔을 땐 대회 서포트해주는 경찰 아저씨, 자원봉사자들, 스탭들 등등 모두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달렸는데 이번엔 다들 피곤해 보였다는 점. (아마 새벽 3시에 풀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했기 때문에 이분들은 부스설치부터 작은 것 하나하나 준비하기까지 거의 밤을 새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하 그나마 급수대에 있는 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친구가 'let's go! go! go!'라고 크게 응원해 줘서 힘이 더 났고, 마지막 500m 남기고 180도 도는 구간이 있었는데 내가 500m 남았다는 사인을 보고 나도 모르게 신나서 '와!!!!'하니까 그 500m 사인 옆에 서있던 경찰 아저씨가 같이 '와!!!!'해줬다. 그래서 또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그렇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뛰다 보니 어느새 결승선을 통과했고! 기록은 3년 전 뉴욕보다 5분이나 늦어졌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게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2주 뒤엔 집 바로 밑에서 하는 또 다른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데, 무척 기대된다! 아, 오늘은 정말 모처럼 행복한 날이기 때문에 다이어리에도 좋아하는 스티커를 잔뜩 붙여줘야지!
-Hee
*Just Do It
“엄마, 아빠. 이번 명절에는 집에 안 가고 저희 둘이 여행 가려고요.”
내가 부모님께 착한 아들이고 싶은 마음이 의외로 컸던지, 혹은 구시대적이고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라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지, 명절에 가족들 안 만나고 따로 놀러 가겠다는 말을 내 입으로 꺼내기가 대단히 꺼림직했다. 곧 죽어도 명절에 여행을 가야겠다는 지영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그런 말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런 문제들로 더 싸우다가는 내가 먼저 내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갈 것 같아 별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
저지르고 나니 새로운 갈등이 곧바로 생겨났지만 다행히 내 가정은 조금 더 길게 이어질 수 있게 됐다. 아들 둘이 다 결혼했으니 앞으로 명절에는 큰집에 안 가도 되지 않겠냐는 말. 좁은 집 거실에 다닥다닥 붙어서 자는 게 실은 참 불편했었어서 앞으로는 호텔을 예약해서 따로 자겠다는 말. 용돈을 줘야 할 곳이 하나 더 늘어나는 바람에 부득이 용돈이 전보다 줄었다는 말. 마음에 낀 안개를 걷어내기 위해 부모님께 꺼내야 할 말들이 아직 한참 남았다.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지만, 하나를 이미 꺼냈으니 다음은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Ho
*Just Do It
어릴적 한 잡지에서 본 문구 하나가 내게 이리도 큰 영향을 줄 줄은 몰랐지.
“어떤 일을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냥 그 일을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목표를 위해 ‘자격’을 고민한다. A를 이루기 위해 A에 적합한 B자격이 있으면 좋고, C자격을 따야 하고 등. 그리고 그렇게 많은 부대 비용을 지출하다가 제 풀에 지쳐 결국에는 A근처도 가지 못 한다.
그치만 A를 하는 방법은 A를 그냥 하는 것이다. A를 위해 B, C가 필요하다면, 자연스럽게 B, C를 해내야 할 테니. 결국 과정을 이루기 위한 조건(condition)과 자격(qualification)은 달라도 한참 다른 것이다. 돈을 안 쓰려는 태도도 마찬가지. 내가 A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는 가끔은 투자한 금액에 비례할 때도 있다. 무턱대고 지르고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충분히 곱씹은 뒤엔 과감히 매몰해버리는 태도 역시 필요할 것이다.
나이키의 ‘Just do it’ 광고 문구는 ‘당장 나이키의 것을 구매하기’까지는 주저함이 없도록 우리를 자극한다. 그치만 구매 역시 목표(A)를 달성하는 방법은 아니다. 구매는 문자 그대로 구매하는 과정일 뿐이지 달성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구매까지 고민이 너무나 깊어진 나머지 막상 구매 이후에 과업을 달성할 동력을 쉽게 잃어버린다.
누군가 내게 어떤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묻는다면, 나는 그것이 비결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위 두 가지를 말할 것이다. 첫 번째 그냥 할 것, 두 번째 돈 쓰는 과정은 돈 쓰는 것일 뿐 성취가 아님을 기억할 것.
나를 포함한 요즘 사람들은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답을 되묻곤 한다. 그냥 하는 것. 꾸준히 할 것. 내게도 필요한 말이다.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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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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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겁나 피곤.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거나, 1시간 더 늦게 퇴근하는 걸로 이렇게 몸이 피곤해질 줄 몰랐습니다. 그게 이렇게 크게 영향을 미칠 줄. 아, 피곤해. 아, 졸려. 오늘 일찍 와서 뭐 먹고 좀 자고 일어났는데 내일 덜 피곤했으면 좋겠습니다. 1시간 또 일찍 일어나야 해. 바쁜 게 좋은 거죠. 갈수록 주말의 소중함을 느낄 뿐. 그리고 12월은 원래도 바쁘기도 하고. 그런 거 보면 바빠서 올해는 연말엔 우울할 틈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이유 따져봐야 뭐 하냐. 기분은 사라지기 마련이고 나 살기도 바쁜데. 본질에 초점을 맞추려고 늘 노력 중입니다. 다른 사람 일에 감정적으로 몰입하지 않고 내 생활에 가장 크게 집중하려 매순간 노력하는 중. 내가 감정적으로 몰입하고 공감하고 이해 안 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봤자, 남들이 하는 일은 내 생각과 별개로 알아서 흘러가잖아요? 당신도 맨날 피곤하다는 나한테 만나자는 말 꺼내기도 미안할 듯. 근데 결혼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걸요! 언제든 만나자고 해도 돼요. 근데 일단 집에 오면 라디오를 2시간 진득하게 못 듣고 중간에 곯아떨어짐. 시그널을 제때 제때 못 받는다. 그러니 라디오 말고 어느 수단이든 만나자고 얘기해줘요. 일단 확실한 건 23~25일은 한가할 테니. 이렇게 맥락 없이 말 늘어놓는 거 보면 정신이 나가 있긴 한가 봅니다. 머리 말리고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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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555555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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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게 된 것이, 너의 우울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만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나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평생을 발버둥 쳐야 했던 것일 뿐이었는데, 그래서 그냥 억척 스럽게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것일 뿐이었는데
매번 무언가를 하고 있는 나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면서, 책을 내고 싶고, 글을 쓰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우울하다고 하는 너를 나는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그 말을 매일 매일 나에게 하는 것을 보니 내가 모든 기회를 잃고 다 포기해 버린다면 그제야 너의 우울이 사라진다는 건가 싶기도 하다
내가 망해야지만 말끔하게 나아지는 병 따위를 앓고 있는 것만 같아서
글을 쓰지 않으면서 책을 내고 싶다고 말하는 너에게, 책 한 장 읽지 않으면서 편집장이 되고 싶다는 너에게 뭐를 더 어떻게 말해야하고 위로를 주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글을 잘 쓰는 친구가 부러워서 얼굴 보기 싫다는 카톡 하나 보내 놓고 연을 끊었다던 네가, 너보다 늦게 들어온 친구가 교회 청년부 회장이 되었다는 게 빈정상해 교회를 옮겼던 네가, 나를 끊어 내는 것은 일도 아니겠다 싶으니까
내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나는 걱정 없이 사는 놈이라고 여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우울하다고 매번 30개씩 보내는 문자는 나를 향해서만 오는 것 같아 이제는 좀 피곤하다
위로의 말 100줄 보내면 흡족 하다는 듯이 넘어가 놓고, 다음날 아침 눈을 뜨면 또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우울하다는 문자가 30개나 도착해있잖아 
우리는 분명 같은 기회를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잃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갔던 것일 뿐이고, 너는 너도 알다시피 중간에 그만 두었으면서 왜 자꾸 나에게 열등감을 토해내는지 모르겠어. 다른 친구들에게 하지 않는 말을 나에게는 한다는 것이, 그저 나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긴다는 말 이었던 건지. 
너를 많이 도와주고 싶어서, 싫증내지 않고 다 참아주고 싶어서 너를 떠나가는 사람들과는 반대로 남아있어 보려 노력했는데. 아니면 예전의 내가 그림 그리는 친구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못 그린 그림을 수행평가로 냈던 날들 처럼, 이번에도 앞 뒤가 맞지 않는 글로 망해버려야 하나 싶었지만
이제 나도 정말로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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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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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념이 사실에 우선하고, 팩트란 나의 신념을 신념이 아닌 것처럼 포장해 주는 수단에 불과하며, 결국은 “주관적 진실”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세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것이라도 계속 뻔뻔하고 줄기차게 그렇다고 말하면, 그럴 수도 있게 되고, 마찬가지로, 빤히 보이는 위험성도 서로 애써 언급을 피함으로써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될 수 있을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주위에 꽤나 많은 것 같아서 매우 생경할 뿐만 아니라 몹시 피곤하다. 
2.
그런데 가만히 생각이란걸 해보니,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생기는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자신의 믿음을 객관적인 세상보다 우선시하게 됨으로써 세상과의 불화를 더 자주, 그리고 더 격렬하게 겪게 되는 것이라면, 혹시 내가 지금 내 주위의 세상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피곤해 하는게, 내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데,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뭐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결론에 이르를까봐 난 그게 슬프다. 그간의 경험상 세상과의 불화를 겪어봤자 언제나 당장은 세상이 승리하여, 결국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어서 처음부터 잘못이란 걸 할 수가 없고, 그건 다 세상의 이치를 따라가지 못한 당신의 문제일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3.
하지만 ㅆㅂ 그래도 아닌 건 아닌거고, 그래서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냐?
4.
그렇게 순리에 따라 꼰대가 되어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럴거면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은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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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가 어쩔 수 없는 nerd끼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는데, 이게 일하면서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하기 싫고 피곤해 죽을 것 같다가도, 몰입하고 나면 흥미롭고 활력이 돈다. 극한의 에너지, 각성일까? 그리고 그 결과물은 칭찬을 받는다. 일이 더 생긴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는 데 안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내 자신에게 더 큰 수확이라고 믿고 살란다. 난 그런 사람이니까. 앞으로 인생 꽤나 피곤할 듯 하다. 참 다행인 것은 사람들이 못되지 않아서 그런지 그 할 일이 별거 아니라는 것(매우 중요). 엄마한테 일복은 물려받았나보다. 조만간 휴가내고 내 자신한테 상 좀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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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actual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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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제 제 제일 잘 나가 [Th-th-the best]
(Bae) Bam ratatata ratatatata (Bae) Bam ratatata ratatatata (Bae) Bam ratatata ratatatata (Bae) Bam ratatata ratatatata Oh my god
누가 봐도 내가 좀 죽여주잖아 [Whoever looks at me can see I’m kind of a killer,] alright 둘째가라면 이 몸이 서럽잖아 [This body is second to no one,] alright
넌 뒤를 따라오지만 [You’re following behind me] 난 앞만 보고 질주해 [But I’m only running forward] 니가 앉은 테이블 위를 [I jump on top of the table] 뛰어다녀 [You’re sitting at,] I don’t care
건드리면 감당 못해 [If you touch me you won’t be able to handle it] I’m hot hot hot hot fire 뒤집어지기 전에 제발 [Before I flip something over] 누가 날 좀 말려 [Please can someone stop me]
옷장을 열어 가장 상큼한 옷을 걸치고 [I open my closet and, put on the freshest outfit]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꼼꼼히 살피고 [The reflection of my face in the mirror, I carefully check it over] 지금은 여덟 시 약속시간은 여덟 시 반 [Right now it’s 8, I’m supposed to meet up at 8:30] 도도한 걸음으로 나선 이 밤 [Tonight I set out with bold steps]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제 제 제일 잘 나가 [Th-th-the best]
내가 봐도 내가 좀 끝내주잖아 [Whoever looks at me can see I’m kind of fabulous,] alright 니가 나라도 이 몸이 부럽잖아 [Even if you were me, you’d be envious of this body,] alright
남자들은 날 돌아보고 [Guys are turning around to look at me] 여자들은 따라해 [Girls are following me] 내가 앉은 이 자리를 [Being looked down on in the spot] 매일 넘봐 피곤해 [I’m sitting at, every day is tiring]
선수인척 폼만 잡는 [Pretending to be an athlete, this snobby] 어리버리한 [Clumsy] playa 넌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Like you’re a flat tire] 보기 좋게 차여 [I’ll dump you good for people to see]
어떤 비교도 난 거부해 이건 겸손한 얘기 [I refuse to be compared, I’m telling you the truth] 가치를 논하자면 나는 [If we’re talking about my value:] billion dollar baby 뭘 좀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서 알아봐 [People who know a thing or two, they all know it so ask them] 아무나 잡고 물어봐 누가 제일 잘 나가 [Grab anyone and ask them who is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내가 제일 잘 나가 [I Am The Best] 제 제 제일 잘 나가 [Th-th-the best]
누가 니가 나보다 더 잘 나가 [Who? You are better than me?] (Hey!) No no no no na na na na 누가 니가 나보다 더 잘 나가 [Who? You are better than me?] (Hey!) No no no no na na na na (Raa!) 누가 니가 나보다 더 잘 나가 [Who? You are better than me?] (Hey!) No no no no na na na na 누가 니가 나보다 더 잘 나가 [Who? You are better than me?] (Hey!) No no no no na na na na
Bam ratatata ratatatata (Bae) Bam ratatata ratatatata (Bae) Bam ratatata ratatatata (Bae) Bam ratatata ratatatata (Bae) Bam ratatata ratatatata Oh my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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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uryouth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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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있었다
파리의 한인마트에서 일할 때 자주 오던 한 소녀가 있었다. 그는 평일 점심 시간마다 마트에 들러 점심 식사로 먹을 만한 것들을 사갔다. 마트에서는 삼각김밥이나 도시락과 같은 음식도 만들어 팔기 때문에 근처의 직장인들이 종종 점심에 와서 구매했다. 마트에 자주 오던 그 소녀도 항상 비슷한 시간에 와서 삼각김밥과 음료수, 혹은 군만두와 음료수를 사갔다. 식사로 때우려는 모양이었다. 그는 늘 지친 기색으로 마트에 들어와 카페테리아로 가서 삼각김밥을 살지, 군만두를 살지 한참을 고민하고 하나를 고른 뒤 냉장고 앞에 와서 어떤 음료수를 살지 다시 한참을 고민하고 하나를 골랐다. 늘 말이 없고 피곤해 보이는 그에게 인사를 하면 그는 집중해서 들어야 겨우 들리는 목소리로 답했다. 그는 가끔 내가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해서 당황할 땐 목례를 하기도 했다. 종종 출근길 지하철에서 그를 만나기도 했는데 역시나 기운 없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한 번은 지하철에서 인사를 건넸는데 ‘이 새끼는 뭔데 나한테 인사하지?’라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그 뒤로는 지하철에서 만나도 인사하지 않았다.
그는 늘 혼자였다. 마트에 들러 음식을 살 때도, 등교하는 지하철 안에서도 늘 혼자였다. 파리에서 사는 동안 혼자 등교하는 학생은 자주 봤지만 혼자 점심을 먹는 학생은 그가 유일했다. 그를 제외하곤 혼자 점심 식사를 하는 학생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유별나게 기억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그를 아냐고 물었는데 다들 직접 봐야 알겠다며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만큼 눈에 띄지도 않았다. 나는 항상 기운 없어 보이며 혼자 음식을 사가는 그가 괴롭힘을 당하는 건가 생각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그렇게 기운 없이 다니는 학생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늘 기운 없어 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걸려 계산하러 오면 괜히 말을 걸곤 했는데 늘 시큰둥했다. 그냥 소심한 사람이구나 싶기도 했다. 괜히 그가 주머니에서 꺼낸 잔뜩 구겨진 지폐도 신경 쓰였다.
어쩌면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프랑스인이라면 모두가 흥이 넘치고, 여유롭고 밝을 거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편견일 수도 있다. 사람이 80억명 있다면 80억 가지의 사람이 존재하는 건데,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거나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생각하지 못하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던 게 부끄럽고 창피하다. 물론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수를 생각하지 못한 것이 창피하다. 왜 나는 ‘니하오’, ‘씨에씨에’ 따위의 말을 들으면 기분 나빠 하면서 프랑스인은 다 같을 거라고 단정 지었을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좋은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날이 무색해진다. 한 발 나아가 생각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갇힌 생각을 한다면 나아갈 수 없다. 현재와 과거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래에 나은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쩌면 걱정스런 눈길을 보내는 나를 그 소녀는 이상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살아왔을 뿐인데 걱정하니 말이다.
지난 파리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다 아직도 어른은 커녕 좋은 사람도 되지 못한 나를 발견했다.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던 모든 날이 부정 당하는 것 같다. 역시나 세상에 쉬운 건 하나도 없다. 언젠가는 쉬운 게 하나 쯤은 있는 세상을 보고 싶다. 무표정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게, 항상 무표정을 짓던 그 소녀가 다르게 보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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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엘- 너랑 같이 산책한다고 밖을 열심히 날아다녔더니 피곤해...
소피엘- 나도 저녁 산책 좋았어. 근데 진짜... 너 따라잡느라 뛰어서 내가 더 피곤해 뻗어버릴 지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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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erj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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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셨나요? 오랜만이지요 이런 말을 건네는 것이. 이제는 당신의 성별이, 연령이, 언어가 어떻다고 생각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다만 양치를 마무리하던 입헹굼의 아랫니 앞쪽에서, 팝콘을 쥐어들던 과자봉지 안에서, 딱 한 잔만 하고 따르던 소줏병의 액체안에서 가끔 나는 당신이 거는 말들을 듣곤 합니다. 예전에는 스스로 걸던 말이 참 많았어요. 그게 저를 안에서부터 발효시키곤 했는데 한 때는 그 것들만이 저의 진짜라고 믿었던 날들도 있었지요. 사실 지금도 그 어느것보다 그 말들이 가장 저에 가까웠다고 생각하고, 가끔.. 아니 깊게 생각하는 날이 생기면 거의 대부분 그 날들을 그리워합니다. 이제 저는 누구에게 말을 걸지도, 누군가 거는 말을 온전히 듣지도 못하는 공격적인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핑계대기엔 그 공격은 그닥 저를 지키지 못했고, 역습당하기 안성맞춤이거나 추후의 복수를 각오하게하는 그냥 악의에 그치는 것이 전부였어요. 악의로 치부당한거라고 문장을 고치려다 그만 둔 것은 나의 의도보단 받아들인 사람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도 상대방의 감정보다 내 감정이 더 먼저 펀치처럼 내다 꽃히는 사람이기 때문에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요즘 가장 관심가지는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토론 말미에 술에 취해 북극을 말하며 일회용기에 담긴 팝콘을 얌얌 먹던 이야기를 해볼까요. 그 여자 너무 피곤해 정말 목소리부터 높아서 듣는순간 평온이 깨어지는 기분이야, 라고 불평했던 순간 제가 입고있던 ‘여성의 권리’ 라는 티셔츠가 얼마나 멋진 투쟁과 펀딩을 통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아니면, 제가 얼마나 부족한 저의 과거와 더 나아질 저의 미래 가운데에서 늘 미래보다 미개 할 나를 검열하며 괴로웠던 이야기를 해볼까요? PC충이라는 놀림을 자조로 사용하는 내가 그 껍데기 안에서 혼자 틀렸다고 점수메기는 대화들을 상대에서 절대 말하지 못하고 늙어 갈 나의 시간들에 대해서는요. 나는, 허상같은 당신에게도 차마 부끄러워 나의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 인간으로 자랐어요. 그 시간만큼 두터운 껍데기와 허울로, 그리고 그 위에 남들이 어느만큼 사회적 껍데기라고 여길 껍데기를 추가로, 나는 열심히 생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껍데기들은 전혀 무겁지 않아요. 나는 이 안에서 매우 포근합니다.
 보고싶어요. 만지고싶고, 가끔은 입맞추고 싶어집니다. 내가 당신을 안 이래 당신이 나이들었을 만큼의 피부 위에, 나이 든 아집의 말이 쌓여있을 그 입술 위에, 처진 눈꼬리와 지금쯤 패여있을 인중과 목덜미의 주름에, 팔자주름에.
 가끔 당신은 사랑이었다가 가슴이 미어지도록 그리운 가족이었다가 잊혀진 내 어린시절이었다가 이제는 나이 든 나의 과거였다가 가끔은 짧게 길렀던 애완동물이었다가(길렀다, 애완 이 아닌 반려, 동반을 운운 하는 것은 그 때 당신을 대했 던 나의 태도와 어울리지 않으므로 이렇게 질 나쁜 표현을 사용합니다. 용서하세요) 또 가끔은 세상을 가득 채우는 신선한 공깃방울 같기도 해요. 사랑 할 수 있는 상대와 순간이 많았다는 것은 축복이겠지만, 그 축복과 두 번 다시 마주 할 수 없다는 것은 축복과 동일한 만큼의 저주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반복적으로 당신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운 만큼 당신의 존재를 사무쳐하니까요. 그마만큼 저는 결핍이다가 또 결핍의 빈 공간을 거꾸로 채울 수 있는 곳간 이라고 감사해하기도 하다가 이런 생각은 다 위선이라고 생각을 꼬깃하게 접기를 반복합니다. 
 요즘은 빅베이비드라이버의 앨범을 하루종일 들어요. 스텔라장의 불어노래도 자주 듣는데, 둘의 발음이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스- 쉬- 하고 바람이 입의 모서리로 묘하게 새어나가는 부분이 좋고, 귀엽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고 이런 노래를 듣고싶어요. 나를 말하고 당신을 듣고 공감받고 당신의 생각이 놀랍도록 나와 비슷하다는 것에 소름 돋아하며 대화나누고 싶어요. 이제 나는 공감해주는 것에 지쳤어요. 저절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나가는 이야기가 한 번 쯤은 주어져도 좋지 싶어요. 비싸고 좋은 와인을 딱 한 병 앞에 두고 술을 아까워하고 시간과 공기를 아까워하며 이야기 나누고싶어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날이 따뜻해 곧 봄이 올텐데요. 우리에게 따뜻함은 아무런 의미가 없나요. 계절이 바뀌어도 만날 수 없는 당신이 내 상상 속에서 나에게 너무나 알맞은 누군가인 것은 내가 매 순간 당신의 위치를 적절하게 변경시키고 있기 때문인가요?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슬퍼져요. 당신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나의 기억 속 당신은 눈을 들어 응시하는 내게서 딱 180도 만큼 떨어져 나의 대칭점에서 나를 바라보고 내가 그리워하는 그 눈을 해요. 내가 이만큼 움직였으니 당신도 달라진걸까요. 절대값이 아니라 상대값으로 내가 당신을 우상화 하는 걸까요. 나의 기준은 이제, 누가 되어야 하나요. 나는 혼란스러워요.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는 것 만은 사실이겠죠. 그 것 만큼은 진실이기를 빌어요. 
 아주 맑고 찬 달이 뜬 밤에 타닥이는 모닥불을 보면서 당신 생각을 했어요. 그 것이 심정적인 바람이었는지, 그저 산 속의 정령같은 바람이 잠시 나에게 깃들었던 것인지, 영영 알 수 없겠지만 그 바람 안에서 느낀 사람이 한 명 만은 아니었으니까 깊게 생각하지 않을래요. 제게 닿지 않는 곳에서, 당신의 나름으로 행복하고 많이 웃기를 바랍니다. 덕분에 어떤 갈피 된 시점의 수 많은 분과 초가 행복했어요. 그 마음을 씨앗처럼 담아 보내드립니다. 부디 무사히 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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