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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처럼
matsubaras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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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nch · 9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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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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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쉽사리 손에 잘 안 잡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었는데 웬 일인지 다 시시해
덜컥 저지르는 용기와 두둑한 배짱을 갖고서 열정을 불사를 그 무언가가 필요해.
영화에서처럼 짜릿한 반전은 기대하지 않아
이제는 나를 깨우고 싶어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 무엇부터인지 몰라도 한번 달려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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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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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와 자각몽
2022년 7월 28일 밤. 잠 자던 중 자각몽을 꿨다. 집 주위로 사람 먹는 좀비가 어슬렁댔다. 키가 작고 통통했다. 옆집 옥상으로 기어 올라가더니 레밍스처럼 떨어져 죽기를 반복했다. 시간이 흐르자 좀비가 다 죽고 조용해졌다.
옆집에 사람이 있길래 서로 괜찮냐며 큰 소리로 얘기를 나눴는데 그 소리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좀비 무리가 깨어났다. 벽을 기어올라 내 방 창문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방에 있던 목검으로 명치를 겨눠 한놈 한놈 찔러 떨어뜨렸다. 영화에서처럼 숫자가 점점 많아져 버거워지기 시작하자 이러다 큰일 나겠다는 느낌이 들어 불안해졌다. 그러다 문득 '에이, 씨발, 세상에 좀비가 어딨냐'란 생각을 했고 뒤이어 '이거 꿈인가?'란 논리로 이어졌다. 그 순간 렘수면 상태에서 깨어났고, 좀비로 인한 불안, 공포감도 일거에 해소됐다.
되짚어보니 이거는 원효의 해골물과 비슷한 체험 같다. 사람은 각자 살며 크고 작은 사건을 겪는다. 그때마다 맘속에서 사실을 부풀리고 왜곡해 괴물을 만들어내곤 한다. 이것을 나(=我)가 만들어낸 일체개고(一切皆苦)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애당초 그런 건 없었다. 색수상행식 5온은 모두 공(空)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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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manlanvincat · 1 mo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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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명반 정리
계속 추가 업데이트 예정 🪅
존 레전드 / Once Again - John Legend
2006. 10.24
프린스 / Love Symbol - Prince
1992. 10. 13
드레이크 / Drake - Thank me later
2010. 01. 01
다이애나 킹 / Diana King - The Best Of Diana King
2002. 09. 30
재닛 잭슨 / Janet Jackson - janet
1993. 05. 18
에어로스미스 / Aerosmith - I don't want miss a thing Ep 1998. 08. 18
알이오 스피드웨건 / R.E.O. Speedwagon - Hi Infidelity 1980. 01. 01
컬러 미 배드 / Color Me Badd - C.M.B
1991. 07. 23
자이언티 / Zzz
2018. 10. 15
비욘세 / Beyoncé - Dangerously in Love
2003. 06. 28
머라이어 캐리 / Mariah carey - Emotion
1991. 09. 17
빈지노 / 12
2016. 05. 31
NOWITZKI
2023. 07.03
빛과 소금 / 빛과 소금
1990. 11. 01
진보 / Jinbo - Fantasy
2013. 03. 11
업타운 / uptown - Represented…Now Believe
1997. 10. 30
자미로콰이 / Jamiroquai - Travelling Without Moving
1996. 09. 09
프랭크 어션 / Frank Ocean - Blonde
2016. 08. 20
이소라 / 영화에서처럼
1996. 1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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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fbcb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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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 나오는 거 같아
네이버 웹툰에서 ‘열혈강호’ 캐릭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조석 작가는 “영화에서처럼 원작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하고 싶다”면서 “‘마음의 소리’는 만화책으로도 출간되는 만큼 더욱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제10회 한경-GS 최고경영자 전략과정’이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여의도역 3번 출구,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과정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 제조 등 각 산업분야별로 핵심을 꿰뚫는 통찰력을 배양하고, 급변한 경영환경과 기술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글로벌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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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fwoo2woolsd-2030924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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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밀수 2023』_인터넷시청하기 780K [HD]
[영화]『밀수 2023』_인터넷시청하기 780K [HD]
밀수 ~2023 다시보기 여기 떠서 좌표 찍고 갑니다.
온라인시청하기 >> [[밀수 HD 2023]]
영화 <밀수>
IMAX 시사로 한번 보고 어제 개봉 당일 메박 오티 때문에 N차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한 번 더 보니까 확실히 처음 볼 때 음악이 조금 튀는 경향이 있네 싶었는데 이번엔 찰떡같은 노래 때문에 귀에 착착 감기는구나 싶더군요. 확실히 중장년층에서 매력 어필 확실히 할 수 있는 작품이겠다 싶네요. 여기에 어제 개봉 당일 3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여름 시장 막이 올랐다는 밀수 거대한 기선제압을 하는 모양입니다. 솔직히 다시 봐도 캐릭터 조율 능력이 류승완 감독님이 참 잘했구나 싶어요. 어떻게 이렇게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릴게 없이 만들어놓았는지 싶고.
Tumblr media
여전히 고민시의 활약이나 사람 좋은 김종수의 마귀 낀 빌런 연기도 뒤통수 후갈기는건 사실인데 아래에도 다루겠지만 김혜수의 연기력 논란은 후반부로 가면 왜 김혜수가 김혜수인지 여실하게 느끼는 완급력으로 이 밀수판을 장악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춘자라는 캐릭터가 주는 세월의 흔적, 풍파를 덧입혀 좀 경박스럽게 연기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이번 주 완벽하게 극장가를 터트릴 영화 <밀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혹은 보고 나서 읽어보면 더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소한 꿀팁 정보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영화 보러 가실 때 참고하면 아! 하고 더 재미있고 시원하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1) 밀수는 실화 바탕의 영화
완벽히 일어난 실제의 사건을 바탕으로 그리는 작품은 아니더라도 <밀수>는 1970년대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든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부산에서 여성들이 밀수하는 것에 꽤 오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생필품 관련 밀수하는 환경이 흥미로웠고, 한국 전쟁 후 20년 정도 지났지만 한국은 밀수 다시 보기 외부와 교류가 쉽지 않았고, 개발도상국이었고 영화에서처럼 우리가 지금은 너무 흔하게 쓰는 바세린, 청바지 이런 것들을 밀수해서 소비하던 시절이고 그게 세관들에 의해 단속되고 범죄가 되던 시절의 이야기를 군천이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2) 김혜수와 염정아 따귀씬의 실체?
한때 떨어질 건 상상도 못했던 절친이었던 조춘자와 엄진숙이 곡절의 사건 이후 재회를 하게 되는 씬에서 엄진숙은 지난 시간에 대한 분풀이로 다짜고짜 조춘자의 따귀를 갈깁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면 진짜 이 따귀씬이 압도적이에요. 두 배우가 릴레이로 돌아가며 촤악, 촤악 소리를 내는 따귀씬이 진짜 어쩜 저렇게 찰지게 때릴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신문기사 난거 보니까 김혜수 曰 "어머, 진짜로 때린 거 아니에요!'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진짜로 때렸으면 큰일이라면서. 김혜수 손이 얼마나 큰데 맞으면 진짜 핑 돌지도 모른다며 합을 맞추고 연기를 한 거라고 합니다. 베테랑 배우들이니 원.
3) 옥분이 역의 고민시는 류승완의 맞춤형 캐스팅 제안
왜 엊그제 '보호자' 제보회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이름값있는 감독들은 대게 오디션 없이 주연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단역이나 작은 배역들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하는데 이번 영화 <밀수>에서 옥분을 맡은 고민시 역시 영화에 애착이 많은 배우고 정말 많은 작품에 오디션을 봤다고 해요. 특히나 외유내강 작품을 좋아했지만 두 번이나 오디션 탈락의 쓴맛을 봤기도 한데 이번 작품에서는 류승완 감독님이 직접 캐스팅 제안을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류승완 밀수 감독은 영화 '마녀'에서 달걀 먹는 씬을 보고 이후 '스위트 홈'을 보고 작품 한번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ㅣ
4) 조춘자 캐릭터를 연기한 김혜수 연기 호불호?
그간 봐왔던 김혜수와 조금 결이 다른 캐릭터여서 일까 조춘자 역을 맡은 김혜수 연기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는데요. 이에 김혜수는 관객들이 그렇게 봤다면 그게 맞을 거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하더군요. 이런 연기로 가야겠다고 춘자 연기를 했고 그걸 아는 사람들은 아 그렇구나 할 수 있지만 사실 아무 정보 없이 보는 사람들의 반응 역시 맞는다고 생각한데요. 가족 없이 진숙에게 의탁하는 처지고 자신을 솔직히 보여주기란 쉽지 않았을 캐릭터이기에 위장하고 숨기는 게 춘자의 생존 방편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연기를 맞췄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호불호를 이끌어낸 김혜수의 연기란 건가 싶네요. 참 대배우!​
5) 박정민은 '장도리'를 위해 10kg 살크업
류승완 감독이 촬영 전 '단단한 뱃사람처럼 보였으면 한다'라는 디렉션을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정민은 몸무게를 10kg 찌웠다고 하네요. 워낙 영화에서 배우들이 증량과 감량을 우습잖게 하니까 이건 뭐. 운동하면서 벌크업을 해야 하는데 류승완 감독이 살찐 박정민의 메리야스만 입고 있는 모습에 반했다면 '운동을 하지 ���수 말고 그대로 가는 건 어떻냐?'라고 해서 박정민은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며 하염없이 먹었다고 하네요.
6) 장기하, 첫 영화 음악 감독을 맡았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떠올리면 장기하의 음악 '풍문으로 들었소'가 생각이 납니다. 그만큼 레트로 음악에 강한 장기하는 이번 <밀수>에서 첫 음악 감독으로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과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연락이 와서 도와달라고 했고 기쁜 마음으로 영화 음악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최헌의 '앵두', 김트리오의 '연안 부두', 펄 시스터즈 '님아', 산울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와 같은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이 귓가를 흥겹게 만드는데요. 영화 끝나고 나면 당신도 모르게 음악을 흥얼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그만큼 독보적이고 색깔 있는 레트로 음악을 영화에 깔아놓았습니다. ​
​ 7) 조춘자와 권 상사의 러브라인은 없었다?
확실히 대본에 두 사람의 관계가 비즈니스적으로 협력하는 사이기는 했지만 로맨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나와있지 밀수 않았다고 합니다. 목적은 다르지만 필요에 의해 함께 밀수를 하는 데서 이런저런 감정은 있어도 서로 사랑한다는 감정은 있지 않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미묘한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이 있고, 그게 포착될 순간이 있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감정선을 어디까지 가자는 합의는 없었지만 두 배우 모두 씬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명확히 알고 어디까지 절제하느냐를 신경 썼다고 합니다. 난 두 배우의 러브라인이 형성돼서 오히려 좋던데? 쿠키도 엣지 있었잖아요!
8) 김혜수 공황 장애를 극복했다?
다들 이 이야기는 잘 아실 건데 과거 그녀의 출연작이었던 영화 <도둑들>에서 수갑을 찬 채로 물에 잠기는 장면을 찍은 적이 있는데 그때 갑자기 잘 안돼서 당황했고, 어렵게 촬영을 하고 보니 그게 공황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류승완 감독과 <밀수> 미팅에서 수중 영상을 보여줬는데 그때 공황이 왔고 작품을 못하는 건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우들과 함께 응원하고 환호하면서 밀수 공황을 벗어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 팀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9) 한때 염정아와 박정민은 모자 관계였다.
이번 영화 <밀수>에서 장도리 역으로 나와 엄청난 하남자 연기를 선보이는 박정민은 과거 영화 <시동>에서도 전 국가대표 배구 선수 출신의 엄마 염정아와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었습니다. 염정아는 아들에서 함께 밀수판에 뛰어는 관계로 변화한 박정민을 두고 '아들을 해서 그런지 박정민이 너무 좋고 예뻤다, 그땐 진짜 아들같이 느껴졌는데 지금 영화에선 머리를 볶고 살이 엄청 쪄서 왔는데 정말 장도리 그 자체로 보였다'라며 연기하는데 하나도 겹쳐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10) 월남에서 돌아온 밀수왕 권상사 '조인성'은 특별출연?
영화가 시작되고 꽤 시간이 지나서야 권 상사가 등장합니다. 월남에서 돌아온 밀수왕 권상사는 피도 눈물도 없이 밀수 조춘자를 압박하고 군천으로 내려와 밀수의 현장에 뛰어드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는데요. 여기에 액션까지 까리하게 그는 <밀수>에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분량이 적지만 임팩트 자체가 워낙 큰 인물이라 더 강렬한데요. 조인성은 비중이 적어서일까 하반기 '무빙'을 시작으로 예능 '어쩌다 사장3'까지 출연하며 주연으로 존재감을 꽉 채워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11) 밀수 손익분기점은 334만명
화려하게 돛을 올렸습니다. 줄줄이 이어질 여름 영화들 사이에서 확실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이 작품은 손익 분기점은 334만 명이라고 합니다. 여름휴가 피크 철인 7말이 시작되었으니 이번 주 과연 극장 관객들이 폭발할지 궁금한데요. 다행히 장마도 멈췄고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시원한 극장 가셔서 시원한 영화 한편 딱 좋지 않을까요?​
12) 쿠키인 듯 쿠키 아닌 쿠키 같은 너?!
사실 영화 보면 시즌2를 기대케 만들어요. 흥행에서 어느 정도 대박을 친다면 후속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요. 확실히 비중 적었던 특별출연 조인성이 전면적으로 나서는 밀수 새로운 밀수판을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끝에 바로 쿠키 영상 하나 등장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반찬 숟가락 위에 얹어 먹고사는 그가 나타나며 엣지있게 윙크질 하는 그녀까지 등장하니 이건 뭐 진짜 '밀수2' 나오는 건 아닌가 싶고요. 기대해 봅니다.
이상으로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밀수> 소소한 꿀팁 정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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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woofowsfdw-234234233 · 10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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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밀수 ~2023』인터넷시청하기 780K [HD]
[영화]『밀수 ~2023』인터넷시청하기 780K [HD]
밀수 ~2023 다시보기 여기 떠서 좌표 찍고 갑니다.
영화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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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 시사로 한번 보고 어제 개봉 당일 메박 오티 때문에 N차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한 번 더 보니까 확실히 처음 볼 때 음악이 조금 튀는 경향이 있네 싶었는데 이번엔 찰떡같은 노래 때문에 귀에 착착 감기는구나 싶더군요. 확실히 중장년층에서 매력 어필 확실히 할 수 있는 작품이겠다 싶네요. 여기에 어제 개봉 당일 3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여름 시장 막이 올랐다는 거대한 기선제압을 하는 모양입니다. 솔직히 다시 봐도 캐릭터 조율 능력이 류승완 감독님이 밀수 참 잘했구나 싶어요. 어떻게 이렇게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릴게 없이 만들어놓았는지 싶고.
여전히 고민시의 활약이나 사람 좋은 김종수의 마귀 낀 빌런 연기도 뒤통수 후갈기는건 사실인데 아래에도 다루겠지만 김혜수의 연기력 논란은 후반부로 가면 왜 김혜수가 김혜수인지 여실하게 느끼는 완급력으로 이 밀수판을 장악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춘자라는 캐릭터가 주는 세월의 흔적, 풍파를 덧입혀 좀 경박스럽게 연기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이번 주 완벽하게 극장가를 터트릴 영화 <밀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혹은 보고 나서 읽어보면 더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소한 꿀팁 정보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영화 보러 가실 때 참고하면 아! 하고 더 재미있고 시원하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1) 밀수는 실화 바탕의 영화
완벽히 일어난 실제의 사건을 바탕으로 그리는 밀수 작품은 아니더라도 <밀수>는 1970년대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든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류승완 감독은 부산에서 여성들이 밀수하는 것에 꽤 오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해요. 생필품 관련 밀수하는 환경이 흥미로웠고, 한국 전쟁 후 20년 정도 지났지만 한국은 외부와 교류가 쉽지 않았고, 개발도상국이었고 영화에서처럼 우리가 지금은 너무 흔하게 쓰는 바세린, 청바지 이런 것들을 밀수해서 소비하던 시절이고 그게 세관들에 의해 단속되고 범죄가 되던 시절의 이야기를 군천이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2) 김혜수와 염정아 따귀씬의 실체?
한때 떨어질 건 상상도 못했던 절친이었던 조춘자와 엄진숙이 곡절의 사건 이후 재회를 하게 되는 씬에서 엄진숙은 지난 시간에 대한 분풀이로 다짜고짜 조춘자의 따귀를 갈깁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면 진짜 이 따귀씬이 압도적이에요. 두 배우가 릴레이로 돌아가며 촤악, 촤악 소리를 내는 따귀씬이 진짜 어쩜 저렇게 찰지게 때릴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신문기사 난거 보니까 김혜수 曰 "어머, 진짜로 때린 거 아니에요!'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진짜로 때렸으면 큰일이라면서. 밀수 다시 보기 김혜수 손이 얼마나 큰데 맞으면 진짜 핑 돌지도 모른다며 합을 맞추고 연기를 한 거라고 합니다. 베테랑 배우들이니 원.
3) 옥분이 역의 고민시는 류승완의 맞춤형 캐스팅 제안
왜 엊그제 '보호자' 제보회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이름값있는 감독들은 대게 오디션 없이 주연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단역이나 작은 배역들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하는데 이번 영화 <밀수>에서 옥분을 맡은 고민시 역시 영화에 애착이 많은 배우고 정말 많은 작품에 오디션을 봤다고 해요. 특히나 외유내강 작품을 좋아했지만 두 번이나 오디션 탈락의 쓴맛을 봤기도 한데 이번 작품에서는 류승완 감독님이 직접 캐스팅 제안을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마녀'에서 달걀 먹는 씬을 보고 이후 '스위트 홈'을 보고 작품 한번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ㅣ
4) 조춘자 캐릭터를 연기한 김혜수 연기 호불호?
그간 봐왔던 김혜수와 조금 결이 다른 캐릭터여서 일까 조춘자 역을 맡은 김혜수 연기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는데요. 이에 김혜수는 관객들이 그렇게 봤다면 그게 맞을 거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하더군요. 이런 연기로 가야겠다고 춘자 연기를 했고 그걸 아는 사람들은 아 그렇구나 할 수 있지만 사실 아무 정보 없이 보는 사람들의 반응 역시 맞는다고 생각한데요. 가족 없이 진숙에게 의탁하는 처지고 자신을 솔직히 보여주기란 쉽지 않았을 캐릭터이기에 위장하고 숨기는 게 춘자의 생존 방편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연기를 맞췄다고 밀수 합니다. 한마디로 호불호를 이끌어낸 김혜수의 연기란 건가 싶네요. 참 대배우!​
5) 박정민은 '장도리'를 위해 10kg 살크업
류승완 감독이 촬영 전 '단단한 뱃사람처럼 보였으면 한다'라는 디렉션을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정민은 몸무게를 10kg 찌웠다고 하네요. 워낙 영화에서 배우들이 증량과 감량을 우습잖게 하니까 이건 뭐. 운동하면서 벌크업을 해야 하는데 류승완 감독이 살찐 박정민의 메리야스만 입고 있는 모습에 반했다면 '운동을 하지 말고 그대로 가는 건 어떻냐?'라고 해서 박정민은 감사하다고 밀수 이야기하며 하염없이 먹었다고 하네요.
6) 장기하, 첫 영화 음악 감독을 맡았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떠올리면 장기하의 음악 '풍문으로 들었소'가 생각이 납니다. 그만큼 레트로 음악에 강한 장기하는 이번 <밀수>에서 첫 음악 감독으로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과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연락이 와서 도와달라고 했고 기쁜 마음으로 영화 음악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최헌의 '앵두', 김트리오의 '연안 부두', 펄 시스터즈 '님아', 산울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와 같은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이 귓가를 흥겹게 만드는데요. 영화 끝나고 나면 당신도 모르게 음악을 흥얼거리고 있는 것을 영화 밀수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그만큼 독보적이고 색깔 있는 레트로 음악을 영화에 깔아놓았습니다. ​
​ 7) 조춘자와 권 상사의 러브라인은 없었다?
확실히 대본에 두 사람의 관계가 비즈니스적으로 협력하는 사이기는 했지만 로맨스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목적은 다르지만 필요에 의해 함께 밀수를 하는 데서 이런저런 감정은 있어도 서로 사랑한다는 감정은 있지 않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미묘한 감정이 드러나는 순간이 있고, 그게 포착될 순간이 있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감정선을 어디까지 가자는 합의는 없었지만 두 배우 모두 씬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명확히 알고 어디까지 절제하느냐를 신경 썼다고 합니다. 난 두 배우의 러브라인이 형성돼서 오히려 좋던데? 쿠키도 엣지 있었잖아요!
8) 김혜수 공황 장애를 극복했다?
다들 이 이야기는 잘 아실 건데 과거 그녀의 출연작이었던 영화 <도둑들>에서 수갑을 찬 채로 물에 잠기는 장면을 찍은 적이 있는데 그때 갑자기 잘 안돼서 당황했고, 어렵게 촬영을 하고 보니 그게 공황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류승완 감독과 <밀수> 미팅에서 수중 영상을 보여줬는데 그때 공황이 왔고 작품을 못하는 건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우들과 함께 응원하고 환호하면서 공황을 벗어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 팀들이 밀수 너무나 소중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9) 한때 염정아와 박정민은 모자 관계였다.
이번 영화 <밀수>에서 장도리 역으로 나와 엄청난 하남자 연기를 선보이는 박정민은 과거 영화 <시동>에서도 전 국가대표 배구 선수 출신의 엄마 염정아와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었습니다. 염정아는 아들에서 함께 밀수판에 뛰어는 관계로 변화한 박정민을 두고 '아들을 해서 그런지 박정민이 너무 좋고 예뻤다, 그땐 진짜 아들같이 느껴졌는데 지금 영화에선 머리를 볶고 살이 엄청 쪄서 왔는데 정말 장도리 그 자체로 보였다'라며 연기하는데 하나도 겹쳐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10) 월남에서 돌아온 밀수왕 권상사 '조인성'은 특별출연?
영화가 시작되고 꽤 시간이 지나서야 권 상사가 등장합니다. 월남에서 돌아온 밀수왕 권상사는 피도 눈물도 없이 조춘자를 압박하고 군천으로 내려와 밀수의 현장에 뛰어드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는데요. 여기에 액션까지 까리하게 그는 <밀수>에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분량이 적지만 임팩트 자체가 워낙 큰 인물이라 더 강렬한데요. 조인성은 비중이 적어서일까 하반기 '무빙'을 밀수 시작으로 예능 '어쩌다 사장3'까지 출연하며 주연으로 존재감을 꽉 채워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11) 밀수 손익분기점은 334만명
화려하게 돛을 올렸습니다. 줄줄이 이어질 여름 영화들 사이에서 확실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이 밀수 다시 보기 작품은 손익 분기점은 334만 명이라고 합니다. 여름휴가 피크 철인 7말이 시작되었으니 이번 주 과연 극장 관객들이 폭발할지 궁금한데요. 다행히 장마도 멈췄고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시원한 극장 가셔서 시원한 영화 한편 딱 좋지 않을까요?​
12) 쿠키인 듯 쿠키 아닌 쿠키 같은 너?!
사실 영화 보면 시즌2를 기대케 만들어요. 흥행에서 어느 정도 대박을 친다면 후속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요. 확실히 비중 적었던 특별출연 조인성이 전면적으로 나서는 새로운 밀수판을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밀수 끝에 바로 쿠키 영상 하나 등장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반찬 숟가락 위에 얹어 먹고사는 그가 나타나며 엣지있게 윙크질 하는 그녀까지 등장하니 이건 뭐 진짜 '밀수2' 나오는 건 아닌가 싶고요. 기대해 봅니다.
이상으로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밀수> 소소한 꿀팁 정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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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wingsweird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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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파편 밟지 않기위해서
발바닥을 끌며 다녀야한다
얼마전에는 생각없이 쿵 내딛다가
엄지발가락이 접히는 부분에 아주 미세한 파편이 ( )
영화에서처럼 팍 하고 뽑고
하얀 휴지를 묶으니까
비둘기가 된 것도 같고
편지를 전해야하나 망설이다가
누수된 변기의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명상하다.
물 끓는 소리와 비가 내려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물이 이루는 세상의 소리들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변압기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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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y0213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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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차박 꾸미기도 은근 경쟁이 되어 가는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신기하고 유용한 물건들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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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좋은 호텔에서 최대한 쉬면서 즐기는 여행을 선호하는 타입이지만
하루쯤은 영화에서처럼 바닷가에 차를 대놓고 차박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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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 이유는
차박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 나이가 먹으면 하기 힘든 여행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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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때가 있다.
그 때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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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ars20202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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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특집 2. '다섯손가락' 이두헌 선생님의 책가옥에서 열리는 "그대와 함께 걷다 보니"의 첫 번째 공연! 나의 영원한 기타 히어로, 이정선 싸부님을 뵙고 왔다. 내가 감히 기타리스트라고 남에게 소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정선 선생님 덕분이고, 선생님을 얼마나 존경하는지는 이미 너무 많은 사연을 공개했기에 생략 하겠다 ㅋㅋ 이두헌 선생님은 어제 처음 뵈었는데 역시 책가옥은 소문대로 정말 훌륭한 곳이었다. 좋은 나무에서 시작되는 특유의 포근한 느낌과 높은 층고에서 오는 시원한 공간감에 소품 하나하나까지, 기타리스트 주인장님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졌다. 공연 중간중간 두 분의 오랜 인연에 대해 들려주셨고, 한 무대에서 함께 공연하시는 게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연주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공연장 맨 뒤까지 행복 에너지가 전해졌다. 곡도 사운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블루스, 블루스여!! 클래식 기타 음색으로 몽글몽글해져 있던 가슴에 불꽃이 화악 솟아올랐다. 기타다. 역시 기타다. 이번 생은 어쩔 수 없이 기타다! 뒤풀이 자리에서 들었던 선생님들의 말씀도 가슴에 남았다. 음정, 박자를 뛰어넘는 초절정 무림 고수의 세계! 어릴 적 우연히 도장에 들렀다가, 무술 영화에서처럼 관장님이 벽 차고 날아다니던 것을 봤을 때의 충격이 떠올랐다. - 아, 저게 진짜 되는 거구나. 사람이 할 수 있는 거구나... 가끔 본질을 잊어버릴 때가 있는데, 이런 음악을 들으면 이런 분들을 만나면 되살아난다. - 아, 맞다 그래 음악이란, 나에게 음악이란... 마침 빨리 처리해야 하는 일들 중에 어쿠스틱 블루스 녹음이 있는데, 어서 작업실 가서 기타 치고 싶어서 미치겠는! 오오 이런 기분 너무 오랜만이야 ㅋㅋ 소풍 가기 전날처럼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는데 너무 신나서 각성 상태가 심해 잠이 안 오는 밤을 보냈건만(하지만 나도 이정선 샘처럼 머��� 대면 바로 잠드는 스타일이라 저래 봤자 오분? 십분? 뒤척였겠지 ㅋㅋㅋㅋ) 음, 벌써 하루가 다 갔구나. 내일 해야겠다 ㅋㅋㅋ #이정선기타교실 #내인생의책 #동덕의친정아부지 #이정선교수님 #책가옥 #그대와함께걷다보니 #다섯손가락기타리스트 #이두헌교수님(책가옥에서) https://www.instagram.com/p/Cd3VeRmFYcS/?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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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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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앉아있는 뮤온을 들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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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왔다. 지난 번 정기검진에서 충치치료 해야된다 권고도 받았는데 내가 게을러서 미루던 와중, 며칠 전 뮤온 이 닦다가 어금니 주변 잇몸이 붉게 부어오른 걸 보고는 바로 예약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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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랑 똑같다. 친절한 테크니션분 안내에 따라 방에서 기다리면 서류를 같이 보며 수술에 대한 설명 듣고 옵션 선택하고. 수술 중 호흡없으면 cpr 할까? 하길래 예 했는데 이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까 궁금했다. 8시에 병원 문 열자마자 뮤온 데려다주고 11시쯤 의사 전화와서 수술 경과 듣고 - 아래 어금니 2개를 뺐다 어흑; 2시반 이후에 뮤온 깨어날 거 같다해서 3시에 픽업했다. 테크니션한테서 좀 더 자세한 수술 이야기 듣고 이후 홈케어 어떻게 하는지 설명듣고. 병원에서도 뮤온 너무 순하다고, 완전 착하다고 이야기 많이 들었다. 뮤온이 원체 사람을 좋아하고 성격이 좀 순둥순둥하긴 하지.
집에 온 뮤온은 자세를 잔뜩 낮추고 집안 여기저기를 기웃기웃했다. 밥도 안먹고 뭐가 불편한지 잘 눕지도 못하고. 이미 전날 밤부터 금식한터라 거의 24시간 굶은 상태인데도 식욕이 없는지 밥을 안먹었다. 근데 것보다 더 걱정은 나를 피한다는 것. 내가 근처가면 저 멀리로 자리 피하고 안으려 들면 기겁하고 내빼길래 일부라 내가 뮤온 피하기도 했다. 내 냄새가 낯선건가. 아님 설마 내가 자기를 이렇게 아프게 했다 생각해서 화난건가. 그렇게까지 인과관계를 생각하진 않을 거 같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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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서 저 스핀들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설마… 이 고양이는 우리 고양이 아닌건가 아님 영화에서처럼 정신개조 이런 거 당했나… 혼자서 막 오만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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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러고 있는 거 보니 우리 고양이 맞네! 하고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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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꾸 피하길래 나도 뮤온을 피했는데 밤새 걱정이 되었는지 잠을 뒤척였다. 새벽에 잠이 안와서 슬쩍 나가 보니 의자위에 올라가 자고있는 거 보고 그래도 의자위에 올라갈 기력은 생겼구나 싶어 안심했고 새벽엔 침대에까지 올라오길래, 아- 뮤온 이제 배고프겠네 싶어서 통조림 챙겨주고. 오늘은 다시 예전 뮤온으로 돌아���서 밥 3그릇 먹고 내 무릎위에서 자고 있다.
고생했다, 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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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tisonedstuff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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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사라지고 싶은 날들이다. 현실은 그다지 만족스럽지가 않고 그 안을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도, 하는둥 마는둥인 나의 노력 비슷한것도, 너무 길어져버린 구속도.
현실은 영화에서처럼 간단하게 하나의 문제의 해결만으로 귀결되지않는다. 오히려 풀어내려고 할수록 더 많은 가닥들이 얽혀버리거나 되려 길을 잃거나. 그렇다고 손을 놓아버릴만큼 무기력하지도 않아서 답답하다. 이런 생각마저도 답답할만큼.
이 삶이 그저그런 뜨뜨미지근한 시작과 어정쩡한 끝이 되진 않길 바란다.
순항하는 배처럼,스무스하게 파도에 올라탄 서퍼처럼 되고싶다. 꽃가루에 취약한 나의 지독한 비염이 유발하는 잔두통 때문인지 요즘은 탁 트인곳을 찾아 환기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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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thew-k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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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섯 손가락의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곡을 아시는지?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 싶네 슬퍼 보이는 오늘 밤에는 아름다운 꿈을 주고파 깊은 밤에도 잠 못 이루던 내 마음을 그녀에게 주고 싶네 한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 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 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 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 깃을 올려 세우며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약간 까슬까슬한 목소리의 보컬톤이 매력적인 다섯 손가락은 1984년 데뷔한 한국의 록밴드입니다. 이 곡은 상당히 히트를 쳐서 한동안 비 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가 잘 팔리는 사회현상을 낳기도 했죠. 가끔가다 비 오는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사야지 하는 드립이 나오면 이 곡을 말하는 겁니다. 아침 산책을 하며 물방울이 맺힌 장미를 보자 뜬금없이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곡이 떠올랐습니다. 생각이 나자마자 바로 유튜브로 검색해 노래를 들었죠. 디지털 세상, 이래서 좋다니까~ ​ #스케치노트 #sketchnotes #제로 스케치노트 #zerosketchnotes #매튜 #Metthew #데일리 저널 #dailyjournal #다이어리 #diary #기록 #recording #매일일기 #블챌 #오늘일기 #도전 #톈원1호 #주룽 #안소니홉킨스 #장미 #도마뱀 https://www.instagram.com/p/CO-QvJRF0uN/?igshid=1cwvkfz7wuu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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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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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그리움, 한(恨)
가끔 땅고 음악을 지배하는 슬픈 선율을 한국인의 한(恨)과 연결 지으려는 글이나 주장을 목격한다.
'사과 = Apple'처럼 눈에 보이는 거는 1:1 대응이 가능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추상 명사의 경우, 가령 '愛 = Love'라고 해도 될지를 생각해 보면 느낌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는 '愛 ≒ Love'라고 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같은 논리로 슬픈 선율이 많다고 해서 무턱대고 '恨'을 갖다 붙여버리면 의미상 혼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봄.
한국인에게조차 恨은 "그게 뭔데?" 물어보면 답변하기 매우 어려워하는 말 중 하나다. 게다가 비슷한 듯 아닌 듯, '살(煞 or 殺)'이란 말도 있다. "한풀이", "살풀이"처럼 용례도 비슷하다.
살(煞)은 상당히 종교(=무속)적이다. 내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기분 나쁜 느낌이나, 나에게 닥치는 악운이 귀신의 장난질 때문이라고 보는 거. 아마도 '살풀이'는 살이 붙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기원 의식이고, '굿'은 흉살을 달래서 떨어지게 하는 의식인 거 같다.
한(恨)은 심(心) + 간(艮)으로 파자할 수 있다. 다시 艮은"(상전으로부터) 시선을 아래로 향해 눈 마주침을 피하는 모습"이라고 함. 그래서 '어긋남'이란 의미가 나온 듯하고, 윗사람이 뭔가를 못 하게 막았다는 거에서 '그침 or 한계'란 뜻이 나온 듯. 이로부터 '한 = 마음이 어긋난 상태 or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그친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주역을 공부한 분이라면 '艮'이란 글자에서 팔괘 중 산(山)을 의미하는 간괘(☶)를 금방 떠올릴 것. 보다시피 음효 2개 위에 양효 1개가 겹쳐 있는 괘다. 음효 2개를 일종의 마그마로 보고, 양효 1개가 이걸 막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센 거로 해석할 수 있다.
양효 입장에서 보면 "굳건하다"란 뜻이지만, 음효 입장에선 양효에 가로막혀 분출하지 못한 채 속에서 끓고 있는 것. 따라서 한(恨)은 꽉 막혀 답답한 상태에 놓인 음효를 마음에 비유한 게 아닐까 나 나름 해석.
이처럼 한(恨)은 욕망, 욕구, 바람, 희망 등등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한 모든 감정을 아우른다. 내 윗세대는 가난해 학교를 못 다닌 분들이 많다. 이런 게 한이 맺힌다. 무협 영화에서처럼 부모 죽인 원수에게 복수를 못 해도 한이 맺힌다. 하지만 유행가에서처럼 연인과 잘 사귀다 이별했다고 한이 맺힐까? 내가 보기에 슬프긴 해도 그렇진 않을 듯.
땅고 가사중에는 조강지처 같은 애인 버리고 딴 여자 쫓아갔다가 버림받고 되돌아와선 "내가 미안해~ ㅠㅠ"하는 어이없는 게 많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천의 안개(=Niebla del riachuelo)' 같은 슬픈 감정을 제대로 녹여낸 명곡이 속속 등장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땅고 저변을 흐르는 정서를 '한맺힘'과 연결하는 거는 좀 넌센스 아닐지?
이에 비해 포르투갈 어촌에서 기원한 파두(Fado)는 다르다. '검은 돛배(=Barco negro)'가 파두의 대표곡 중 하나로 회자되는 이유는 아말리아 호드리게스(Amalia rodrigues)라는 명가수 목소리와 더불어 가사 때문이라고 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는 날마다 수평선을 바라본다. 어느 날 수평선 너머로 남편의 배가 보였다. 배에는 남편의 죽음을 뜻하는 검은 돛이 달려있었다."
한국에도 '연오랑 세오녀', '망부석' 같은 설화가 있듯이 세상 거의 모든 어촌 마을에는 뜻하지 않은 이별로 인한 슬픔을 노래한 이야기나 민요가 전해오는 것 같다. 이거는 한(恨)과 상당히 통하는 점이 있어 보인다.
깊은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한참 세월이 흐른 뒤, 망각이 아닌 '그리움'이란 정서가 진하게 우러나온 것이 파두 아닐까 함.
사라 브라이트만은 2003년 '하렘(Harem)'이란 음반을 발표했다. 여기에 수록한 동명의 곡이 사실은 파두라는 걸, 내가 수업 참여중인 벨리 댄스 선생님이 2018년에 이곡에 안무를 한 영상이 있어서 대화를 나누다 처음 앎.
원곡은 프레데리코 드 브리토(Frederico de Brito)와 페레 트린다데(Ferrer Trindade)라는 두 사람이 작곡한 '바다의 노래(=Canção do Mar)'이나, 1955년 개봉한 영화 '리스본의 연인들(=The Lovers of Lisbon)' 사운드트랙에서 아말리아 호드리게스가 '고독(=Solidão)'이란 제목으로 가사를 바꿔 불렀다.
번역기 돌려보니 '바다의 노래'는 "너와 함께 웃고, 춤추고, 살고, 꿈 꿀 수 있다면 나는 잔인하게 포효하는 바다를 향해 나가지 않을 것. 그러니 내가 떠나지 않게 좀 잡아줘"라는 내용인 듯했고, '고독'은 땅고에서도 흔히 보는 새로운 사랑을 갈망하는 내용으로 보임.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하렘'은 "불타는 모래, 갈망의 바람, 거울에 비친 오아시스는 타오르는 불을 비추네, 내 마음 속엔 물이 마르지 않아"로 시작하는 마음의 갈증에 관한 내용.
벨리 댄스 공연을 시청하면서 이것이 파두와 연결되리라곤 예상을 못했으나 의외로 춤동작 뿐만 아니라 정서적 면에서도 잘 어울리는 듯.
공연 시작에 앞서 'Saudade'란 자막이 뜬다. 스페인, 포르투갈 양 언어에서 모두 '그리움'이란 뜻으로 쓰인다.
이게 또 미묘한 것이, 파두 정서 일부를 표현하는 말인 동시에 같은 포르투갈어를 쓰는 브라질에선 보사노바를 구성하는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거든. 대표적으로 까를로스 조빙이 지은 '사무치는 그리움(=Chega de Saudade)'이란 노래.
가끔은 슬프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한 파두와 달리 보사노바는 슬픔과 그리움이란 감정을 흥겨운 선율 속에 감춘다. 그래서 어떨 땐 파두를, 또 다른 날엔 보사노바를 들으며 카타르시스(=한풀이)를 체험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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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jacom-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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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넷#혓바닥 신공으로 여자의 보지를 터트려 버려라 ~ 프로보빨러 되는방법 2탄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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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말이죠.... 혀컨트롤이 익숙치 않다면, 지나친 혀놀림은 오히려 여성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잇몸을 파고드는 (인간 양치질?) 2. 프로펠러(산낙지..) 3.... 입술주변을 침범벅으로 만드는 (히드라 -_ -) 키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혀가 아니라 입술입니다. 혀에는 없는 성감대를 보유하고 있으니 이를 공략해야 하는것은 당연하죠. (웃기는 것은 성감대의 분포가 여성이 남성보다 입술에 훨씬 많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여서 수다를 떨어도 오르가즘을 느끼는것이 당연할지도(퍽) 이건 출판사 선배가 했던 말..) 그래서 키스를 하는 중에도 혀가 안에서 뛰어노는 동안 입술은 부지런히 상대 여성의 입술을 공략해야 합니다. 부드럽게 스치기도 하고 때로는 격정적으로 움켜쥐기도, 어떨때는 가볍게 물기도 하는거죠. 그리고 성감이 가장 적게 분포한 입술 범위는 양 옆입니다. 그러니 일부러 영화에서처럼 크로스해서  + 모양으로 입술을 교차시킬 필요는 없다는거죠. 게다가 신체구조상으로 코가 서양분들처럼 크고 높지 않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_ -;;; 아래의 과정을 통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키스를 연습해 봅시다 가. 입술끼리 가볍게 뽀뽀를 한다 (혀가 들어가지 않음, 각도는 약 45도 정도?) 나. 상대는 그다음에 혀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을 하겠지만, 살짝만 혀를 내밀다 상대여성의 윗입술이나 아랫입술을 가볍게 입술로 물었다 놓는다 (물어뜯는다,가 아님) 다. 혀를 살짝만 넣는다. 입술은 겹쳐진 상태,그리고 다시 뺀다. (감질나게 상태를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 찐하게 혀를 밀어넣고 휘감는다........................혀로 글자쓰기   #춘자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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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amoaa-blog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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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다모아#혓바닥 신공으로 여자의 보지를 터트려 버려라 ~ 프로보빨러 되는방법 2탄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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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말이죠.... 혀컨트롤이 익숙치 않다면, 지나친 혀놀림은 오히려 여성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잇몸을 파고드는 (인간 양치질?) 2. 프로펠러(산낙지..) #19다모아# 3.... 입술주변을 침범벅으로 만드는 (히드라 -_ -) 키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혀가 아니라 입술입니다. 혀에는 없는 성감대를 보유하고 있으니 이를 공략해야 하는것은 당연하죠. (웃기는 것은 성감대의 분포가 여성이 남성보다 입술에 훨씬 많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여서 수다를 떨어도 오르가즘을 느끼는것이 당연할지도(퍽) 이건 출판사 선배가 했던 말..) 그래서 키스를 하는 중에도 혀가 안에서 뛰어노는 동안 입술은 부지런히 상대 여성의 입술을 공략해야 합니다. 부드럽게 스치기도 하고 때로는 격정적으로 움켜쥐기도, 어떨때는 가볍게 물기도 하는거죠. 그리고 성감이 가장 적게 분포한 입술 범위는 양 옆입니다. 그러니 일부러 영화에서처럼 크로스해서  + 모양으로 입술을 교차시킬 필요는 없다는거죠. 게다가 신체구조상으로 코가 서양분들처럼 크고 높지 않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_ -;;; 아래의 과정을 통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키스를 연습해 봅시다 가. 입술끼리 가볍게 뽀뽀를 한다 (혀가 들어가지 않음, 각도는 약 45도 정도?) 나. 상대는 그다음에 혀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을 하겠지만, 살짝만 혀를 내밀다 상대여성의 윗입술이나 아랫입술을 가볍게 입술로 물었다 놓는다 (물어뜯는다,가 아님) 다. 혀를 살짝만 넣는다. 입술은 겹쳐진 상태,그리고 다시 뺀다. (감질나게 상태를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 찐하게 혀를 밀어넣고 #19다모아# 휘감는다........................혀로 글자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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