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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
solplparty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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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그래쓰 (GRASS), 여림 - Wait, Wait / Official Music Video https://youtu.be/szTY8W4zyFo [MV] 그래쓰 (GRASS), 여림 - Wait, Wait / Official Music Video ‘ONGRAY' 에서 제작하는 세 번째 콜라보 ‘그래쓰(GRASS), 여림'의 디지털 싱글 [Wait, Wait] 9월 4일 정오,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GRAY ZONE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중간지대'를 뜻하는 말로, 꼭 사업이나 정치가 아닌, 예술에서도 분명 발생하는데. 흰색과 검은색을 섞은, 흰색도 검은색도 아닌 흔히들 말하는 회색을 ‘GRAY' 라고 부르곤 한다. 이 GRAYZONE에 불을 밝혀, 아티스트 본인들이 생각하는 흰색 또는 검은색의 분명한 지대에서 각자 빛이 날 수 있도록 조명하는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ONGRAY' 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직접 쌓은 경험으로, 아티스트가 현 시점의 생태계 속에 예술가로서 대중들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단순 기획사, 레이블만이 아닌 하나의 예술 집단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ONGRAY Presents) ARTIST l 그래쓰(GRASS), 여림 Will you wait for me? [Credits] Produced by 여림 Vocal by 여림, 그래쓰(GRASS) Composed by 여림, 그래쓰(GRASS), 310 Lyrics by 여림, 그래쓰(GRASS) Arranged by 여림 Guitar 허정호 Keys 한아영 MIDI Programming 여림 Chorus Making, Chorus 김소리 Recorded by 김현주 at Studio 505 Mixed by 김준상 @KoKo Sound Mastered by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Artwork By NONAME Distributed by YG PLUS Executive Producer 배훈광 P) 2022 ONGRAY @ongrayongrayongray #그래쓰 #여림 ##newrelease SEOUL MUSIC / 서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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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eposting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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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or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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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otd2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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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13 Ailee released her second EP: A’s Doll House  
Ailee (에일리) born Amy Lee (and also known as Lee Ye Jin, 이예진) on May 30, 1989, is a solo artist under YMC Entertainment for the duration of July 2019. The EP’s title track did so well on the charts, that Ailee achieved her first ever “all-kill” within four hours of the song’s release. The physical album was also so well received that it was selling out and needed constant restocks. 
Honorable Mentions:  2009 - Kim Sori (김소리) - Disco Party*1982         Her first single track: “Boy Boy” 2013 -  Bestie (베스티) - Pitapat        Their first single track: “Pitap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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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puff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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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i’s lyrics are so real alskjdfajf sob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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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asori-kimsori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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ᶠᴸᴼᵂ ᶜᴼᴸᴼᴿ ᴮᵁᴰᵂᴱᴵˢᴱᴿ ˣ ᶠᴸᴼᵂ ᶜᵞᶜᴸᴱ ᴳᴼᴼᴰ ᶜᴼᴸᴸᴱᶜᵀᴵᴼᴺ #creativedirector #artist #singer #dance #dj #model #bailar #supasori #sorikim #sori #김소리 #金素丽 #koreangirl #흥이많은여자 #shanghai #life #health #wellbing #lifeinshanghai #livinginshanghai #heelsdance #街舞 #高跟鞋舞 #舞迷 #gym #fitness #健身 #锻炼身体 #舞蹈 (at Shanghai, China) https://www.instagram.com/p/B0KZv9YHAFGrtkxv-fqLJROo8fwv59RiQt67XU0/?igshid=nd514er4e9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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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lybeautyy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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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ope sori gets another comeback and continues her career, seeing she got to release a japanese ver. of Touch makes me really happy and fills me with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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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ines-wife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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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hanksgiving y’all! I hope you’re all stuffed from Thanksgiving dinners!! I uploaded a new dance cover today!! “Touch” by 김소리 (Kim SoRi) I hope you all enj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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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From an angle one of the girls in Team 1 Mamma Mia looks like Kim Sori from MIX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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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y-us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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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 ❤ ❤ Yesterday I had the opportunity to help my friend with the concert her company organized and I had an amazing time. This experience made me learn a lot about Korean or even more than I knew. It was hard, tiring and cold, but I met new amazing people and I could see live artists performing. Overall thank you for the opportunity to help! #igdaily #daily #dailypic #데일리 #픽스타그램 #맞팔 #일상 #concert #kpopconcert #kpopidol #kpopboy #kpopgirls #kpopdance #kpopdancecover #sori #김소리 #소리 #콘서트 #콘서트그램 #somebody #experience #댄스 #merch #kpopmerch #tshirt #kpopmerchandise #fansign #fans #KoreanEmbassyRomania #snssupporters (at 상명대 계당홀) https://www.instagram.com/p/B7fG6_fBlen/?igshid=12qbeh3k2kv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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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otd2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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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6th, 2012 Skarf released their debut single: Skarf
Skarf (스카프) was a five-member girl group who debuted in 2012. “Oh!Dance” is an airy dance track with a pleasant chorus and upbeat mid-song breakdown. Unfortunately, they disbanded a year later after released only two projects.
Honorable Mentions: 2013 - Kim Sori (김소리 ) - Bikini          Her single, with the track: “Bik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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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ingz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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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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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asori-kimsori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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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u;) I love FlowCycle SH I fell in love with cycling 𗁡𗁡𗁡𗁡𗁡𗁡𗁡𗁡𗁡𗁡𗁡𗁡 #creativedirector #artist #singer #dance #dj #model #bailar #supasori #sorikim #sori #김소리 #金素丽 #koreangirl #흥이많은여자 #shanghai #life #health #wellbing #lifeinshanghai #livinginshanghai #heelsdance #街舞 #高跟鞋舞 #舞迷 #gym #fitness #健身 #锻炼身体 #舞蹈 (at Times Square (大上海时代广场)) https://www.instagram.com/p/Bz4aGulnT3a8hD7p_BCdX8E6ZbyFXHn-K8y1uY0/?igshid=1my4antunsn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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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pinkofficial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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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habe any other soloists that you like?
I (Admin Nerea) like Kim Sori a lot! She’s friends with Blackpink and her fans are trying to give her some recognition through Twitter! She’s currently participating in a contest and her chances to win are low. You can encourage her by tweeting: I vote #Sori for #StanWorld #김소리 @KimsoriOfficial
I also like Jessi, IU and Hyuna a lot! You should definitely check them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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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sysy ·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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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Sun
황정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디디의 우산, p.232~242)
어른은 부끄러움 뒤에 온다고 김소리는 말했지.
서너달 전에 김소리가 구두회사 근처로 점심을 먹으러 왔을 때였다.
어린 시절을 회고하다가 내가 우리 집 현관에 배어 있던 1987년 6월의 최루탄 냄새를 말하자 김소리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자기에게는 그 기억이 분명하지 않다며 그보다는 1996년,이라고 말했다. 1996년 여름에 김소리는 상업고등학교 상과 학생이었고 홍익대학교 인근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어느날 일을 마치고 합정역 근처에서 버스를 탔는데 이미 그 버스의 승객이었던 대학생들이 이제 막 버스에 올라탄 김소리에게 내리라고 야단스럽게 손짓한 일이 있었다고 김소리는 말했다. 김소리는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머리나 가슴에 글자를 적은 띠를 둘렀고 먼지와 땀자국으로 얼굴은 얼룩덜룩했으며 소매가 뜯겨 나간 셔츠를 입고 있는 등 차림새도 너무 뜬금없어 무슨 코스프레를 하고 오는 길인가보다고 김소리는 생각했으나 곧 신촌 일대에서 데모를 하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자기들 몸에 밴 최루탄 냄새 때문에 어린 학생이 고생할 것이라며 이 버스에서 내리라고 김소리에게 말하고 있었다. 나 집에 가야 되는데? 이거 안 타면 뭐 타? 차비 이미 냈는데? 김소리는 처음에 당황했고 곧 짜증이 치밀었다고, 그들이 선량하게 “너를”배려한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이 싫었고, 자기들 몸에 두른 띠에 적힌 민족, 민주, 같은 것들이 “너와는 관계가 없으니” 저리 가라고, 그 언니오빠들이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뭔데 타라 타지 마라야. 김소리는 오기가 치밀어 냉큼 빈 좌석에 앉았고 버스가 양화대교를 넘어가는 내내 대학생들의 머리며 옷깃에 밴 최루탄 냄새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냄새가 정말 지독했다고 김소리는 회고했다.
괜히 탔다고 후회했는데 그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꼿꼿이 앉아 눈물만 흘렸지. 나는 그 언니오빠들이 어른인 척한다고 생각했어. 나보다 고작해야 서너살 많을 뿐이면서, 기회가 있었다는 이유로 대학생이 되었을 뿐이면서, 뭘 어른인 척을 하고 있어 재수 없게, 그렇게. 난 그때 언니가 연세대학교에 있었다는 것도 몰랐지. 나중에 귀신같은 몰골로 귀가한 언니를 보고서도 눈물이 나더라. 그리고 이듬해 언니는 학교를 그만두었지. 언니는 거길 그만 둘 수가 있었던 거야. 별 미련도 없어 보였고. 너무 재수 없었어.
김소리에게 대학생들은 어른이 아니었다. 언니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어른이 아니었다. 십대 때 자기에게 어른은 배지혜 한 사람이었다고 김소리는 말했다. 김소리가 지혜 언니라고 불렀던 배지혜. 그는 김소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해 들어간 창고형 할인매장의 직원이었다. 배지혜는 상대방의 성별, 지위를 막론하고 말이 거침없으면서도 대응에 능했고 판단이 빨랐다. 김소리는 그에게 일을 배웠고 그에게 직접 일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으며 앞으로 더 잘할 거라는 격려도 받았다. 센 년, 난 년, 소리를 듣는 배지혜를 따라다니며 일을,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하는 태도를 배우다보니 ‘지혜 새끼’나 ‘새끼 지혜’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그걸 듣는 기분이 오히려 좋았다고 김소리는 말했다. 김소리에게 배지혜는 제대로 자기 일을 하는 사람, 자기 분야에서 무시할 수 없는 어른이었고, 그를 닮아간다는 것은 자기도 그런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으니까. 하루는 열한살짜리 아이가 매장을 혼자 돌아다니다가 뭘 훔쳤는데 배지혜가 그 현장을 잡은 일이 있었다고 김소리는 말했다. 왜 훔쳤냐, 배지혜가 안내데스크 앞에 아이를 세워두고 묻자 아이는 “집에 엄마가 계신는데, 엄마가 아프신데, 그 물건이 엄마한테 필요해서 훔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훔친 물건이 프라모델의 부속품임을 지적하며 그 물건이 ‘아픈 엄마’한테 필요할 리가 없지 않느냐고 묻자 아이는 정말이라고, 엄마가 그 물건이 꼭 필요하다고 말해서 자기가 그걸 가져다주려 했다고 호소했다. 배지혜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아이를 쳐다보다가 야 됐어, 꺼져, 꺼져,라고 말한 뒤 아이를 두고 가버렸다. 김소리는 상황을 처음부터 보고 있었고, 아이가 멍하니 그 자리에 남은 것을 보았고, 정말 가도 되는지를 몰라 당황한 기색으로 두리번거리며 서 있다가 이윽고 어디론가 가는 것까지를 모두 보았다. 1999년의 일로 당시에 김소리는 열아홉살이었다.
김소리는 그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3년여를 더 일하다가 할인매장 직원에서 하청업체 직원으로 한차례 소속이 바뀌고 두차례 계약기간이 연장된 뒤 그 일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았다. 배지혜와는 연락이 끊어졌지만 김소리가 일하는 방식에는 여전히 배지혜 방식이 있었고 그 방식을 따르면 유능한 사람일 수 있었다고 김소리는 말했다. 지혜언니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이 사회인 김소리의 기준이었다. 때문에 2009년,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서점에서 열한살짜리 아이 둘이 만화책 포장 비닐을 커터로 찢고 있는 현장을 잡았을 때, 지혜언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김소리는 말했다.
그 애들이 커터로 아무렇게나 포장을 그어 표지까지 싹 잘라먹은 책 다섯권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어. 걔들이 사용한 커터엔 우리 가격표가 붙어 있었지. 문구 매대에서 판매용 커터를 가져가서 그걸로 책 포장을 뜯고 있었던 거야.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내용이 너무 궁금한데 돈이 없어 그랬대. 애들이 울면서 엄마한테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했어. 너무 화가 나고 기가 차니 머리와 눈 속이 다 싸늘해지더라. 내가 그랬어. 야 됐어. 됐어.
꺼져.
그러고 나는 카운터로 돌아갔지. 애들이 주뼛거리며 있더니 울음을 멈추고 나갔어. 나는 카운터에 있던 직원하고 찢어진 책 처리 문제를 두고 대화했어. 출판사에서 반품도 안 받아줄 텐데 이거 어떡하냐고. 그때 어떤 아저씨가 카운터로 다가왔어. 1962년생, 서점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이었고 여름에 잡지 몇권을 주문하면서 자기가 수학교사라고 말한 적이 있었지. 그가 내게 말했어. 상황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같은 어른 입장에서 자기 얼굴이 다 빨개졌다고. 어른으로서 부끄럽게 행동했다는 걸 알라고 나더러.
그 사람의 얼굴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내가 그 얼굴을 보고 있었는데. 반죽 같은 얼굴에 검고 둥근 눈, 코, 입. 아래위로 나를 훑어본 것 같기도 하고 웃은 것 같기도 하고. 나는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동료 직원이 내 편을 들었어.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고 훔쳐가는 애도 있고 이렇게 파렴치하게 책을 망가뜨리는 애도 있고 한둘이 아니다 이렇게 창피라도 주지 않으면 애들이 통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나는 단지 수치스러웠어. 그가 내편에서 말할수록 더. 나는 아저씨가 그냥 빨리 갔으면, 하고 바랐어. 이 사람이 빨리 사라졌으면. 옆에서 설명하고 있는 사람도 그만 입을 다물었으면. 그게 내가 스물아홉에 겪은 일이야. 나는 이 일을 누구한테도 말한 적이 없어 언니. 그때 옆에 있었던 직원이랑도 다시 애기한 적이 없다. 나는 그 일을 기억에 남기기도 싫었어. 그런데 계속 생각나고는 했어. 밤에. 가만히 있을 때.
내가 왜 그랬지?
왜 내가 창피해야 했지?
어른 입장.
그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사람이 그냥 자라면 어느 순간 어른인가?
내가 어른이야?
누가 내게 그 기회를 줬어?
그런 생각들을 끝없이 하면서 나는 억울했던 것 같아. 기억하기도 싫고 남한테 말하지도 못하는 그 일을 못 잊으면서 오랫동안. 그런데 언니, 1999년에 배지혜 언니가 스물한살이었다. 나보다 두살 위였으니까.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니 실은 그사람이 대단치 않았다는 말이 아니야. 내가 학교를 갓 졸업하고 매장에서 본 지혜언니는 이미 어른이었거든. 하지만 내가 스물아홉에는? 서른넷에는? 이렇게 생각하니 이상했어. 열아홉살에 어른스럽다고 여겼던 스물한살의 행동을, 스물아홉살에 내가 한 거야.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야 나는 내게 꺼지라는 말을 들은 그 애들이 보였어. 아저씨랑 나랑 둘이 있던 사건에 그 애들이. 이전까지 그 일은 내가 수모를 ‘당한’ 일이지 내가 그 애들에게 뭔가를 ‘한’ 일이 아니었거든. 살면서 부끄러운 일을 꼽으라면 이제는 제일 먼저 그 일이 생각난다. 나 언니 돈 떼먹은 것도 별로 부끄럽지 않은데, 부끄러워. 내가 내 입으로 그 애들에게 “꺼져”라고 말한 순간이. 그래서 언니 나는 내가 지금 어른 같다. 지금 내가 어른이라는 걸 나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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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의 이야기를 듣고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구두회사로 돌아온 나는 2000년대 초반에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 서점에 들르곤 하며 본인을 수학선생이라고 소개했다는 1962년생 고객, 그를 용서할 수가 없어서, 그날 오후에 구두공장으로 내려보내야 하는 발주서의 내용조차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다.
내가 왜 그랬지?
김소리는 수년 동안 자신에게 그렇게 물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는 어땠을까? 그도 그렇게 했을까? 그에게도 그 질문이 있었을까? 바르고 옳게 행동했다는 생각에 그런 질문조차 없지는 않았을까? 그는 김소리에게 부끄러움을 가지라고 말했지만 당시에 김소리가 가진 것은 수치심이었고 경멸감이었지. 그는 김소리에게 어른을 요구했지만 그 자신도 김소리에게는 어른이었으면서, 그는 김소리의 아무것에도, 김소리의 어른 됨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비난만 하고 갔어. 그의 어른 됨은 김소리를 관찰하고 김소리를 판단하고 사후에 다가와 비난할 때에만 유용하게 작동했는데, 어른 됨이 그런 것이라면 너무 편리하고 야비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느라고 나는 그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고 결국엔 일어나 서수경의 방으로 건너가 서수경에게 그 사람 야비하다고, 야비해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래 그 사람 좀 야비하다.
이야기를 들은 서수경은 김소리의 수치심과 내 분노에 공감하면서도, 김소리가 수치심에서 부끄러움으로 이동하며 어른을 경험했고 소리 자신도 그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 그 경험의 계기가 그 수학선생의 말이었으니 그 역시 중요한 사람 아니겠느냐고 내게 물었다. 그 사람은 그냥 그 자리에 우연하게 있었고 그 상황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아닐까? 그게 그의 최선은 아니었을까?
그 밤엔 서수경의 질문까지 품고 내 잠자리로 돌아와서 한동안 잠들 수가 없었다. 선생, 그가 김소리에게 준 것과 같은 ‘계기’가 서글프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가 김소리에게 어른 됨의 계기가 된 것처럼 김소리도 표지에 칼집을 낸 아이들에게 어른 됨의 계기가 된 걸까. 그 아이들이 김소리에게 받은 것과 김소리가 그 수학선생에게 받은 것이 다를 바가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 수치심. 모멸감. 자신을 향한 남의 경멸감. 어른의 재료가…… 그런 것일 수 있지. 하지만 나를 ‘목격하고 있는 이 사람이 빨리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는 계기라는 것을 그런 감정과 우연한 경험의 조합으로 받곤 하는 삶에 나타나는 어른이란 어떤 인간일까……를 생각하느라고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아니야 실은 하필 그런 일을 겪고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이 김소리, 내 동생이었다는 점이 속상해 나는 그 선생을 도저히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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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ition52-blog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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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tKZ4VLZg0w copy and paste ⬆️ 유투브 채널 이 생겼어요! 앞으로 많은 영상들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많은 지지 와 팔로우 부탁드려요:) . I have a Youtube Channel.If you want to see a lot, everyone follow me! I just separated the solo channel so u can support my Shanghai life and my dance videos! Thank u!!!!! . 我有Youtube号如果想要看多多的话大家都关注我! 刚分开了solo channel 所以多多支持我 可以能看到我的上海生活和我的舞蹈视频! #supasori #수파소리 #김소리 #소리 #Kimsori #sori #koreangirl #shanghaiinlife #youtube #흥이많은여자 https://www.instagram.com/p/BtfTMQBHI2f/?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h7oqjcd81p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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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mines-wife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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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hanksgiving everyone!! I have a new dance cover that is up!! ♡ LINK IS HERE AND IN BIO ♡ If you like want you see be sure to subscribe! 🌸 🌸 🌸 https://youtu.be/4yT0d-2tcsk 🌸 🌸 🌸 #kpop #sexy #kpopdancecover #kimsori #touch #soritouch #newyorkcomiccon2018 #dancer #aidoru #idol #model #ダンサー #踊ってみた #김소리 #モデルになりたい #アイドル (at New York Comic Con) https://www.instagram.com/p/Bqfq9XfhnuO/?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evywp9h091b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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