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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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overtherainbow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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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나다에 살고 있다.
한국 생활을 다 정리하고 떠나온 이유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40대 중반에 접어 들면서 받는 스트레스, 자리를 보존하지 못할 것과 도태되고 밀려날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내 안에 있었다. 그러다 캐나다에 갈 기회가 2019년에 생겼다.
캐나다에 와보니 이 곳은 왜인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다시 기회가 생길 것 같은 기대가 생겼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2020년 1월에 캐나다 땅을 다시 밟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일하던 곳에서 레이오프 되었고, 일할 기회가 사라졌다. 그러나, 캐나다는 달랐다. 일하다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게 베네핏을 제공하였다. 한달에 2천불씩 6개월 넘게 베네핏을 받았고, 아내도 비슷한 기간동안 받게 되어 당시 어려웠던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었다. 캐나다의 정책은 참 대단하다.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정책을 펼친다니..(물론 나중에 세금은 다 다시 받아갔지만, 그래도..)
코로나19가 지나가는 동안 나는 다시 일을 시작했고, 영주권을 신청했다. 2년의 기다림 끝에 2023년 영주권을 받았고 이제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직장이 어려워져서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삶이 다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고 죽으란 법은 없으니. 감사하게도 지난 주 부터 나는 우버 이츠 드라이버를 시작했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픽업하고 배달한다. 힘들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 이 어려운 시기에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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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자. 남은 인생, 힘을 내보자.
2025.02.10.
12 notes · View notes
091522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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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전 공격성과 과민성
또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월경전증후군PMS이다.[*증상이 월경 직전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월경이 시작된 뒤에도 며칠 동안 이어진다는 점에서, 월경전증후군이 아니라 월경주변기증후군이 더 적절한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 증후군은 여성이 월경기에 부정적 기분과 짜증을(또한 수분 보유로 인한 부기, 생리통, 뽀루지 등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월경전증후군에 대해서 오래된 오해를 많이 품고 있다(월경전불쾌장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이것은 정상적인 기능을 못할 만큼 증상이 심한 상태를 말하며 전체 여성의 2~5%가 경험한다).
이 주제에 관하여 크게 두 가지 뿌리깊은 논쟁이 있다. 월경전증후군/월경전불쾌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것이 공격성과 관계가 있는가? 첫번째 질문은 대단하다. 월경전증후군/월경전불쾌장애는 생물학적 질환인가 아니면 사회적 구성물인가?
극단적인 “그건 사회적 구성물일 뿐이야” 학파에게, 월경전증후군은 특정 사회에서만 나타난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문화 특징적이다. 이 생각은 마거릿 미드가 1928년에 『사모아의 청소년』에서 사모아 여자들은 월경중 기분 혹은 행동 변화를 겪지 않는다고 단언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미드가 사모아인을 보노보를 제외하고 세상에서 가장 쿨하고 평화롭고 성적으로 자유로운 영장류로 숭배한 탓에, 유행에 맞추어 일부 인류학자들은 쿨하고 옷을 적게 입는 문화라면 월경전증후군이 없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후대의 오세아니아 인류학자들은 미드가 사모아를 마치 에덴동산인 양 얼토당토않게 묘사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들이 볼 때 그렇게 된 한 가지 이유는 미드에게 사모아를 그런 식으로 보고자 하는 이데올로기적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사모아인들이 눈을 반짝이며 자신들을 바라보는 백인 여성이 홀딱 속아넘어가는 모습이 하도 재미있어서 이야기를 마구 지어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연히 월경전증후군이 날뛰는 문화는(가령 미국인이라는 영장류는) 반사모아적인 것이 되었고, 그 증상들이란 여성이 겪는 부당한 취급과 성적 억압에서 비롯된 것이 되었다. 이런 견해는 사회경제적 비판의 여지까지 제공하여, 일부 비평가들은 “월경전증후군은 미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억압된 위치에서 비롯하는 분노가 표출된 한 양식”이라고 외쳤다.
이 견해에서 파생된 또다른 생각은, 그런 억압적 사회에서도 가장 억압된 여자들이 월경전증후군을 가장 ��하게 겪으리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 논문에 따르자면 월경전증후군이 심한 여성은은 불안하고, 우울하고, 신경질적이고, 건강염려증이 있고, 성적으로 억압되고, 종교적 억압의 추종자이고, 성��할 고정관념에 더 순응하고,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물러남으로써 반응한다고 했다. 요컨대, 그런 여자들 중에는 쿨한 사모아인이 한 명도 없다고 했다.
다행이 이런 생각은 대부분 잠잠해졌다. 이후 수많은 연구가 생식 주기 중에 여성의 뇌와 행동이 정상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것, 월경 외에도 행동 면에서 상관관계를 보이는 현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예를 들어, 방추상얼굴영역은 여성이 월경중일 때보다 배란중일 때 타인의 얼굴에 더 잘 반응한다. 비슷하게, ‘정서적‘ 배쪽안쪽이마앞옆 겉질은 여성이 월경에 다가갈 때보다 배란에 다가갈 때 남자의 얼굴에 더 잘 반응한다. 그리고 배란 전 시기에 혈중 프로게스테론 대비 에스트로겐 비율이 높을수록 배쪽안쪽이마앞옆 겉질의 반응성도 더 높다. 마지막으로, 여성들은 배란중에는 ‘공격적’이라고 판단되는 남성들의 얼굴을 더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그렇다면 월경전증후군은 그런 변화가 파괴적이리만치 심하게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다. 월경전증후군은 이처럼 실재하지만, 그 증상은 문화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중국 여성들은 서양 여성들보다 월경기에 부정적 정동을 적게 느낀다고 보고한다(그들이 실제 적게 경험하는가 그리고/또는 적게 보고할 뿐인가 하는 문제가 있기는 하다). 월경전증후군에 연관된 증상이 100가지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서로 다른 인구 집단에서 서로 다른 증상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월경기 기분 및 행동 변화가 생물학적 현상이라는 강력한 증거로, 다른 영장류들도 그런 현상을 겪는다. 개코원숭이와 버빗원숭이 암컷들은 월경 전에 더 높은 공격성과 더 낮은 사회성을 보인다(내가 알기로 이들에게는 미국 자본주의의 문제가 없다). 흥미롭게도 개코원숭이 연구에서는 높아진 공격성이 지배적 암컷에게서만 나타난다고 확인되었다. 종속적 암컷들은 아마도 높아진 공격성을 그저 표현할 수가 없을 뿐일 것이다.
이런 발견들은 기분 및 행동 변화에 생물학적 근거가 있음을 암시한다. 다만 실제로 사회적 구성물인 것은 이런 변화를 ‘증상‘ ‘증후군‘ ’장애’로 병리화하고 치료하는 행위다.
자, 그렇다면 월경전증후군의 바탕에 깔린 생물학적 기제는 무엇일까? 가장 유력한 가설은 월경이 다가올수록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급락하고 그 때문에 프로게스테론의 항불안 및 진정 효과가 줄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 견해에서 월경전증후군은 그 농도 감소가 너무 극심해서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 가설을 지지하는 실제 근거는 많지 않다.
약간의 증거가 있는 또다른 가설은, 운동중에 분비되어 몽롱하고 황홀한 이른바 ’러너스 하이’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호르몬 베타엔도르핀을 지목한다. 이 모형에서 월경전증후군은 베타엔도르핀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생기는 일이다. 이 밖에서 가설이 아주 많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이제 월경전증후군이 공격성과 얼마나 관계있는가 하는 질문으로 넘어가보자. 1953년에 ’월경전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의사 캐서리나 돌턴은 여성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시기가 월경기일 때가 지나치게 많다는 조사를 1960년대에 내놓았다(어쩌면 범죄를 저지르는 빈도가 높다기보다는 잡히는 빈도가 높은 것일지도 모른다). 기숙학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는 학생들이 월경기일 때 행동 불량으로 ’벌점‘을 받는 빈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감옥 연구는 폭력적 범죄와 비폭력적 범죄를 구별하지 않았고, 학교 연구는 공격적 행동과 지각 같은 비공격적 위반을 구별하지 않았다. 종합하자면, 여성이 월경기에 공격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거나 폭력적인 여성이 월경기에 폭력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149~152쪽)
급성 스트레스 반응과 만성 스트레스 반응의 기본적 차이
중학교 3학년 때 배웠지만 오래전에 잊은 내용을 떠올리는 것부터 시작하자. ‘항상성‘이라는 용어를 기억하는가? 항상성이란 몸이 이상적인 체온, 심박, 혈당, 기타 등등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무엇이 되었든 이 항상적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 ‘스트레스 요인’이다. 가령 얼룩말이라면 사자에게 쫓기는 상황이, 배고픈 사자라면 얼룩말을 쫓는 상황이 스트레스 요인이다. 스트레스 반응이란 이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항상성을 재정립하기 위해서 설계되어 얼룩말이나 사자의 몸에서 일어나는 각종 신경적 · 내분비적 변화들을 말한다.[*진정한 애호가들을 위한 정보. 근년 들어 ‘항상성(호메오스타시스)‘은 더 새롭고 우아한 개념인 ‘신항상성(알로스타시스)’으로 확장, 세련화되었다. 기본적으로 신항상성이란 인체의 이상적인 항상적 설정값이 환경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진다는 사실을 포함한 개념이다.]
스트레스 반응을 개시하는 것은 뇌의 중요한 사건들이다. (경고: 다음 두 단락은 전문적이고 필수적이지 않다.) 사자를 본 얼룩말의 몸에서 편도체가 활성화한다. 편도체 뉴런들은 뇌줄기 뉴런들을 자극하고, 그러면 뇌줄기는 부교감신경계를 억제하는 한편 교감신경계를 동원하여 온몸으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배출한다.
편도체는 스트레스 반응의 또다른 주된 갈래도 중개한다. 시상하부의 뇌실곁핵을 확성화하는 것이다. 뇌실곁핵은 시상하부 바닥으로 신호를 보내고, 그곳에서 부신겉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이 분비되면, 이 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부신겉질자극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이 호르몬이 다시 부신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분비시킨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더하기 교감신경계. 이것이 있으면 생물체는 고��적인 ‘싸움 혹은 도주‘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물리적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 얼룩말도 사자도 이때 근육에 에너지가 필요한데, 스트레스 반응은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재빨리 혈류로 동원한다. 게다가 심박과 혈압이 높아져, 운동하는 근육에 혈류의 에너지를 더 빨리 전달한다. 그리고 스트레스중에는 성장, 조직 재생, 생식과 같은 장기적 건설 프로젝트가 위기 이후로 미뤄진다. 그도 그럴 것이, 만약 사자에게 쫓기는 중이라면 가령 자궁벽을 두껍게 만드는 일보다 에너지를 써야 할 곳이 더 많을 것이다. 또 베타엔도르핀이 분비되고, 면역계가 자극되고, 혈액 응고가 향상되는데, 모두 아픈 부상을 겪은 뒤에 유용한 현상들이다. 게다가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뇌에 도달하여 재빨리 인지와 감각의 몇몇 측면을 더 예리하게 만든다.
이것은 얼룩말이나 사자에게는 훌륭한 적응적 현상이다. 에피네프린이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없이 단거리 질주를 했다가는 금세 죽고 말 테니까. 중요성을 반영하듯, 이 기본적 스트레스 반응은 원시적인 생리 현상이라 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에게서 두루 발견된다.
원시적이지 않은 측면은, 똑똑하고 사회적으로 세련되었고 최근에 진화한 영장류들에게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다. 영장류에게 스트레스 요인은 단순히 항상성에 대한 물리적 도전만이 아니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 심지어 우리가 항상성이 깨질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 요인이다. 이런 예기적 스트레스 반응은 정말로 물리적 도전이 뒤따를 때는 적응적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곧 균형을 잃을 것 같다고 끊임없이 그러나 부정확하게 믿으면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아 초조하고, 신경질적이고, 편집증적이고, 적대적인 영장류가 된다. 그런데 스트레스 반응은 이런 포유류의 최신 혁신을 다루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냅다 달리는 동안 에너지를 총동원하는 것은 개체를 살리는 일이다. 반면, 당신이 30년 주택담보대출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만성적으로 그런 반응을 보인다면, 성인기 당뇨를 비롯하여 다양한 대사 질환 위험에 노출된다. 혈압도 마찬가지다. 대초원을 질주하는 동안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반면 만성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에 혈압이 높아진다면, 스트레스성 고혈압에 걸린다. 만성적으로 성장과 조직 재생이 훼손되면, 대가가 따른다. 생식적 생리 현상이 만성적으로 억제되어도 마찬가지다. 여성은 배란주기가 망가지고, 남성은 발기 부전과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겪는다. 마지막으로,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면역력을 향상시키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을 억제하여 일부 전염성 질환에 취약하게 만든다.[*애초가를 위한 추가 정보. 만성 스트레스를 겪을 때 면역 및 염증 반응이 억제되는 것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짓이다. 의사가 과민한 면역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가령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면역계를 억제할 때, 이식된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예방할 때, 과민성 염증 반응을 억제할 때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코르티손이나 프레드니손과 같은 ’스테로이드성‘ 면역억제제/항염증제가 바로 이렇게 작용한다.]
뚜렷한 이분법이다. 만약 우리가 정상적인 포유류처럼 급성 물리적 위기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스트레스 반응은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에 만성적으로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한다면, 건강을 해친다. 필요할 때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하지 못해서 아픈 사람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는 스트레스 반응을 너무 자주, 너무 오래, 순전히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활성화하다가 아프다. 중요한 점은, 질주하는 얼룩말과 사자에게 유익하게 작용하는 스트레스 반응은 몇 초에서 몇 분 사이에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장에서 살펴보듯이 시간 단위로 받는 스트레스는(그래서 ’지속적’ 스트레스다) 악영향을 낳는다. 행동에 대한 달갑잖은 영향들도 물론 포함된다.
(153~156쪽)
지속적 스트레스를 겪을 때 편도체는 정서적 감각 정보를 더 빠르고 덜 정확하게 처리하고, 해마 기능을 지배하고, 이마엽 겉질 기능을 망가뜨린다. 우리는 좀더 무서워하게 되고, 생각이 엉클어지고,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들이지 않고 습관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누가 봐도 빠르고 반응적인 공격성으로 이어질 상황이 아닌가. 스트레스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급성 투여는 설치류에서도 인간에서도 그런 공격성을 높인다. 여기서 이제 우리가 익숙한 두 가지 단서가 따른다. ⓐ스트레스와 글루코코르디코이드는 공격성을 만들어내는 게 아니다. 공격성을 부르는 사회적 촉발 요인에 대한 민감성을 높일 뿐이다. ⓑ이 현상은 이미 공격적 성향이 있는 개체들에게서 더 쉽게 발생한다. 다음 장에서 보겠지만,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더 오래 이어지는 스트레스는 이 보다 더 뚜렷하게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가 공격성을 키우는 이유로 우울한 것이 하나 더 있다. 공격성이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점이다. 쥐에게 쇼크를 주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농도와 혈압이 높아진다. 쇼크를 많이 주면, 쥐는 ‘스트레스성‘ 궤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처럼 쇼크를 겪는 쥐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활동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쳇바퀴를 돌린다거나, 먹는다거나, 욕구불만으로 나무를 씹는다거나 그중에서도 특히 효과적인 것은 다른 쥐를 무는 것이다. 스트레스성(즉 욕구불만성) 전위 공격성은 다양한 종들에서 두루 나타난다. 개코원숭이는 공격성의 절반 가까이가 이런 공격성일 정도다. 지위가 높은 개코원숭이가 싸움에서 지면, 녀석은 준성체 수컷을 쫓는다. 준성체 수컷은 당장 암컷을 물고, 암컷은 당장 새끼에게 달려든다. 수컷들의 지위가 같을 때 그중 싸움에서 진 후 전위 공격성을 보이는 성향이 높은 개체일수록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농도가 낮다는 것은 내가 연구에서 보여준 사실이다.
인간은 스트레스성 전위 공격을 끝내주게 잘한다. 경제 침체기에 배우자 및 아동 학대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라. 아니면, 가정폭력과 프로축구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를 떠올려보자. 만약 그 지역 팀이 예상과 달라 지면, 그 직후 남자들이 저지르는 배우자/파트너에 대한 폭력이 10% 는다(팀이 이기거나 예상대로 진 경우에는 늘지 않는다). 걸린 것이 ���은 상황일수록 패턴이 격화한다.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했을 때는 가정폭력이 13% 늘었고, 심지어 그 상대가 경쟁 팀이었을 때는 20% 늘었다.
이처럼 전위 공격성이 스트레스 반응을 둔화시키는 현상에 어떤 신경생물학적 바탕이 있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내가 추측해보자면, 화풀이가 도파민 보상 경로를 활성화하는 게 아닐까 싶다. 도파민은 부신겉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확실한 방법이다.[*바탕에 깔린 신경생물학적 기제는 아마도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어리석은 의사결정을 하는 다른 상황들, 가령 폭식을 하거나 술을 더 많이 마시거나 하는 현상들의 기제와 비슷할 것이다.] 애먼 사람에게 화내는 것이 실제로 자신의 화를 푸는 데 도움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다.
나쁜 소식이 더 있다. 스트레스는 사람들을 더 이기적이게 만든다. 한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이나 중립적 상황을 겪은 직후에 모종의 도덕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에 답했다.[‘트리어 사회 스트레스 시험‘이라고 불리는 이 시험은 이 분야의 표준 기법이다. 피험자는 15분간 가짜 취직 면접을 보고 암산 작업을 하는데, 둘 다 무표정한 얼굴의 평가자들 앞에서 해야 한다.] 어떤 시나리오는 정서 수위가 낮았지만(“당신이 슈퍼마켓 육류 코너 앞에서 기다리는데, 웬 나이든 남자가 당신을 밀쳤습니다. 당신은 항의하겠습니까?“), 어떤 시나리오는 정서 수위가 높았다(”당신이 평생의 사랑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미 결혼하여 아이도 있는 몸입니다. 당신은 가족을 떠나겠습니까?“). 스트레스를 겪은 피험자들은 강렬한 감정이 따르는 도덕적 결정을 해야 할 때 더 이기적인 대답을 내놓았다(감정이 온건한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게다가 이때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농도가 더 많이 높아질수록 더 이기적인 대답이 나왔다. 같은 가상의 상황에서, 스트레스는 피험자들이 개인적인 도덕적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타성을 발휘하겠노라고 대답하는 정도를 낮추었다(하지만 자신과 무관한 결정일 때는 그렇지 않았다).
여기서도 내분비적 효과의 수반성이 드러난 셈이다. 스트레스는 사람들을 더 이기적으로 만들지만, 감정적으로 몹시 강렬하고, 개인적인 상황일 때만 그렇다. 이것은 이마엽 겉질 기능이 손상된 상황과 비슷해 보인다. 2장에서 설명했듯이, 이마엽 겉질이 손상된 사람들도 남의 문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판단할 줄 알지만, 문제가 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것이라면 판단력이 더 많이 훼손된다.
죄 없는 사람을 괴롭힘으로써 기분이 나아진다는 것이나 남보다 자신의 요구를 더 많이 생각한다는 것은 감정이입과 거리가 멀다. 스트레스가 감정이입을 줄이는 것일까? 생쥐에게서도 인간에게서도 그런 듯하다. 맥길대학교의 제프리 모길이 2006년 『사이언스』에 낸 놀라운 논문은 생쥐의 감정이입을 살펴보았는데, 옆에 고통을 겪는 다른 생쥐가 있는 경우에 실험 대상 생쥐의 통증 문턱값이 낮아지는 감정이입 현상이 일어나긴 했지만, 이 현상은 그 다른 생쥐가 실험 대상 생쥐와 같은 우리에 있던 개체일 때만 그랬다.
이 사실이 흥미로웠기에, 나는 모길의 연구지노가 함께 같은 설정으로 후속 실험을 해보았다. 원래 생쥐는 낯선 생쥐가 곁에 있으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킨다. 하지만 우리가 생쥐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분비를 일시적으로 막으면, 생쥐는 낯선 개체에 대해서도 같은 우리에 있던 개체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통증 감정이입’을 보였다. 의인화하여 설명하자면, 글로코코르티코이드는 생쥐가 감정이입을 하는 ‘우리 편‘의 범위를 좁힌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통증 감정이입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분비가 차단되지 않는 한(효과가 짧게 지속되는 약물을 투여받거나, 피험자와 낯선 사람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면 분비가 차단된다) 낯선 사람에게 발휘되지 않는다. 2장에서 보았듯, 통증 감정이입에는 앞띠이랑 겉질이 개입한다. 내 생각에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앞띠이랑 겉질의 뉴런들을 무력화하거나 위축시키는 게 아닌가 싶다.
요컨대, 지속적 스트레스는 우리의 행동에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사람들에게서 가장 훌륭한 최선의 행동을 끌어내는 상황도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스 캠퍼스의 셸리 테일러는 유명한 ‘싸움 혹은 도주’ 반응이 주로 남성들에게 전형적인 스트레스 반응이라는 점을 지적했고, 기존의 스트레스 연구는 남성들이 남성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사실 여성은 상황이 좀 다르다. 테일러는 입에 딱 붙는 표현을 지어내는 데 있어서도 자신이 하고많은 남자들 못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어, 여성의 스트레스 반응은 새끼를 보살피고 사회적 연대를 추구하는 ’보살핌과 어울림’으로 더 많이 기우는 편이라고 명명했다. 이것은 스트레스 관리 스타일에서 드라는 충격적인 성차를 잘 묘사한 이론이다. 그리고 ’보살핌과 어울림’은 여성의 스트레스 반응에 관련된 여러 요소들 중 옥시토신 분비가 남성의 경우의 경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지만, 현실은 ‘남성=싸움/도주, 여성=보살핌/어울림’ 구도보다는 더 미묘하다. 양쪽 모두 반례가 많다. 가령 스트레스는 쌍 결합을 하는 마모셋원숭이 수컷뿐만 아니라 다른 수컷들에게서도 친사회성을 이끌어내고 앞서 보았듯 여성들도 공격적인 행위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161~164쪽)
행동 - 로버트 새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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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moonlover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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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57일차인 내 아기. 침대 귀퉁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게 참으로 대단하다! 잘 크고있는 아기. 요즘 시하와 함께하는 온종일이 짧고도 길다.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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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만들어먹은 햄+버섯 두가지+브로콜리 볶음밥. 임신기간에 자주 만들어 먹던 메뉴 오랜만에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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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남편 저녁약속으로 인해 혼자 거하게 시켜먹었던 메뉴. 예전에(남편이 남자친구 시절일 때) 가본적 있었는데 그때도 통단호박 크림스프을 진짜 맛있게 먹었다. 시저샐러드와 통단호박 크림스프. 2~3인분이라고 되어있었는데 나 혼자 다 먹었는데? 닥터로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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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님의 김장김치 최소1년 혹은 2년 묵은지를 씻어서 이렇게 먹는거 너무 좋아한다. 사실 이 김치 때문에 수육 해먹고 그런다���까? (최근에 수육 해먹은 사진은 없어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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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와 함께하는 하루를 보내면서 루틴이 생겼다. 그 중 하나가 아침 수유하고 아기띠메고 동네한바퀴 도는 것. 엘리베이터 내려 바깥 공기 쐐자마자 잠드는 마법이지만 집으로 돌아와 아기띠 푸르고 누이면 깨는 마법도 있다는 것... 그때 들르는 동네 떡집. 사장님이 아침부터 가게를 얼마나 말끔히 청고하고 계시는지 떡도 아주 맛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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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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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2.
일기가 2달이 아닌 3달이 넘게 밀리겠다🥲 사실 주저리 내 모든 사진과 먹거리와 감정을 담고 싶었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서 되도록이면 그녀와 데이트 한 일정만 적고 있는데도 그것도 밀린다.
확실히 글이라는 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지 적기 쉽다.
전날 술을 마시고 내가 해장하는 방법은 망고블렌디드다.
사실 스타벅스에서 커피 끊은지 오래되었다. 이 좋은 곳에 시간쓰고 돈 쓰는데 쓴물을 마실 필요가 없어진지 오래다.
사실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건 '품질관리' 가 너무 잘 되기 때문이다.
어디 어느 곳에 가든지 같은 맛,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다. 그래서 이 브랜드에 소비하는 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커피빈은 10년전에도 매출이 2,000억이고 지금도 2,000억인데 스타벅스는 조단위로 매출이 올랐다. 그런 거 보면 참 대단하다. 브랜드 파워와 이미지를 만들어서 매출 제고로 이어지는 거 보면 참 배울점이 많은 기업이다.
심지어, 우리 자동충전 금액으로 1년에 이자 놀이로 2~300억 가량을 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프랜차이즈 기업들 너나 할 거 없이 자동충천을 하라고 강요한다.
그리고 신세계가 지분이 올라간뒤로 현대미술 그림을 많이 걸어 두는데, 기존에 원두(아프리카) 생산 과정을 어필하는 사진과 그림보다 훨씬 더 세련되 보여서 좋다.
물론 현대미술 작품들이 뭘 의미하는지는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알기 힘들겠다만.
선배가 소개시켜준 '텐동 한' 이라는 식당을 갔다.
일단 맛있다. 맛있다. 하지만 텐동이라는 음식을 막 좋아하지 않는다. 일식은 간장맛이 기본 맛이라 거기서 재료가 변주되는 맛이 한계가 있고 심심하고 느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다.
참 싱싱한 자재가 좋았고 기름에 살포시 풀어서 튀김 겉에 오돌도돌 결이 생기는 게 기술 같았다.
"도심 속 지하공간의 새로운 가치, 서울교통공사가 만듭니다."
참 멋진 문구다. 뭐 대단한 사업은 아니고 스토리지(창고) 서비스인데 '새로운 가치' 를 만든다는 말이 참 좋았다.
그녀가 또타를 귀여워한다. 내가 또타 닮았다며(...)
또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나 만들어주면 좋겠다. 교통공사에 민원이나 넣어볼까(...)
"모든 어린이는 맘껏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
*유��아동권리협약 31조 라는 유니쉐프(국제연합아동기금)의 광고를 봤다.
우린 사회의 구성원으로 기성세대로써 얼마나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어린이에게 배려를 해주고 살까.
사회공헌, 사회적약자배려, 공유가치, 사회적책임, 사회적가치 등 수 많은 아젠다가 지나가서
이제는 지속가능한경영, ESG라는 단어를 퍽 쉽게 쓰는 시대가 되었다.
과연 우리는 이 사회와 이 국가를 위해서 얼마나 지속가능하게 해줄까.
kurzgesagt라는 유투브를 봤다. 태극기가 녹아내리는 섬네일은 섬듯했다.
지금이 대한민국 인구의 전성기라고 한다, 2100년이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2,400만명으로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그러면 지금의 인구의 딱 절반이 되는데...
그동안 정치인, 공무원, 학자들은 무엇을 했을까.
뭐 이제는 남탓을 하기에는 너무 많이 시간이 흘렀다. 저 아동권리같이 나도 나의 아동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
2,100년까지 당연히 못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이 도시와 내 사랑과 내 일을 사랑하겠다.
사실 저렇게 대한민국이 녹아 내려도 아버지가, 아빠가 되고 싶다.
일단 교통공사는 또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나 출시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추석도 지나가고 한글날도 지나가고 그 사람과 연애한 3년이 훌쩍 지나갔다. 엊그제 만난 그 사람 같은데, 3년동안이나 지랄맞은 나를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3.10.10. 10월은 한 것도 없는데 벌써 10일이나 흘렀다고 한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잘 잡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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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suiii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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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침 출근길인데 황홀했다(?) 사진으로는 안담기지만 평소라면 걸어서 10분거리를 버스탈까 생각하는데 이날은 그냥 더더 걷고싶었다. 출근길이였지만 씨야언니들 노래들으며 열창하면서 걸었다 마치 중2시절 동전노래방안에 있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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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쉬는날 절대 집에 못있는다. 아침여섯시에 일어나 반신욕하고 수육해먹을까 하다가 주인아줌마가 또 기웃기웃거릴까봐 트레인40분타고 옆동네 옴. 거의 쉬는날 나의 루틴 빵집인데 일요일에 혼자 온 건 처음이다. 일요일에는 다양한빵들이 있는데 앙버터먹을까 하다 콘크롸상 먹는데 나 초이스잘했네.. 이번주는 남친이 아파서 못내려왔는데 내 화장실 휴지 두롤 남았던데 다 썼냐고 물어보는 남친 넘.. 스윗하다….. ^^^^^^.. ;; 휴지나 물이나 부피가 큰 것들은 항상 재고가 있는지 체크를 해준다.. 그리고 한번도 집에 안 데려다 준적도 없고… 쉬운듯하지만 어려운것들인데 남자친구지만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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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un14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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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들 짧은 감상 14
✨샤워젤과 소다수 / 고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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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제목 하나만 보고 산 시집. 나의 책 구매는 사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발생한다. 올해 읽은 시집 중 3위안에 들 정도로 좋았다. 마치 내가 쓴 것 같은 문장들, 어떤 세계를 같이 공유하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착각. "나는 비범하지 않으면서 눈에 띄기를 바랍니다 돌연사를 해서라도 말이지요"
✨수확자 / 닐 셔스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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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책은 대부분 추천과 입소문에 의해서 읽게 되는데 이런 걸 보면 추천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 중반까지 읽었을 때에는 이 책이 그 정도인가...?싶었다가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빠져서 핸드폰을 들여다볼 생각도 안 날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다. 인간의 가장 큰 두려움인 죽음이 사라지자 인간은 기어코 다시 죽음을 되돌려냈다. 이 정도면 뭐 거의 사랑 아닌가? "지금으로부터 1천 년 후, 평균 나이가 1천 살에 가까워지면 삶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우리 모두가 예술과 과학에 능한 르네상스의 아이들이 될까? 숙답할 시간은 충분하니 말이다. 아니면 지루함과 독창성 없는 일과가 지금보다 더 우리를 좀먹어, 무한한 삶을 살아갈 이유가 줄어들고 말까? 나는 전자를 꿈꾸지만, 실제로는 후자가 되지 않을까 의심한다."
✨허술하면 좀 어때 / 띠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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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고 바로 주문해서 읽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있는데 바로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상을 담은 책. 근데 동시대에 살고 있는 예술가이거나 어딘가 완벽하지 않은 예술가의 이야기라면 더 좋다. 허술하고 엉성하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서 결국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의 인형처럼 허술하지만 유연하게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쓸모로 따지자면 예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모두가 한 방향으로 걸어갈 때, '나는 안 걸으련다'하고 우뚝 멈춰 서는 것만으로도 교통에 정체가 생기고, 질서에 균열이 생긴다. 그게 예술가가 세상에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믿는다. 모두가 심각한 가치를 찾기 위해 달려가는 와중에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러느니 주저앉아버리고 싶다. 그럼으로써 만들어지는 가치도 있다."
✨고요한 우연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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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책, 단독 사진 없음 이슈) 이곳저곳에서 많은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한 책이다. (아마도 유튜브와 인스타) 요즘 청소년문학은 옛날과 달리 다채로워서 재밌다. 우리는 자라면서 스스로가 평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좌절하고는 한다. 그런데 평범한 게 나쁘기만 한 걸까. 평범함과 편안함은 어쩌면 동의어가 아닐까. "나는 그저 조금이라도 반짝이는 모래알이 되고 싶은 것뿐이다. 신발 끈을 안 풀리게 묶는다거나 지도가 필요 없을 만큼 방향감각이 좋다거나 가위바위보 승률이 유난히 높다거나, 이렇게 아주 사소하게 반짝이는 것만으로 충분한데."
✨마침내 운전 / 신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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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운전 처음 시작할 때 읽었으면 더 공감 가고 재밌었을 텐데..!아쉽다 아쉬워. 사실 이 책이 나온 지도 몰랐다가 밀리에서 처음 발견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좋아하는 작가가 제대로 말아주는 운전 이야기.. 좋다. 운전을 시작하고 의외로 재밌었던 점은 나를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 나도 몰랐던 새로운, 어쩌면 진짜 나를 만날 수 있었고 그럼으로써 내 세계가 한층 더 커질 수 있었다는 것.
✨우정도둑 / 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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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읽은 책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번은 리뷰를 올리고 싶어서 같이..) 신간이 나온다는 걸 알고 출간되자마자 구매해서 읽은 책. 믿는다는 건 뭘까. 믿음을 주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나는 지금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든데 죽고 싶지는 않다. 내가 사랑하는 책과 영화와 음악이 있는데 이렇게 죽을 순 없다. 그가 계속 글을 써줬으면 좋겠다. 주제넘지만 내가 살아있는 한 계속. 내가 직접 들어보니 이 말만큼 작가에게 듣기 좋은 말이 또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 있을 때에 가장 어여쁘다. 혼자 있을 때,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때 최대치의 매력과 실천을 발산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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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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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이라 동사무소에서 특수요원이 나온 날이쥬
어떤 분들은 대단하다 하고 칭찬도 하지만 지금의.나는 내가 스스로 한것이 아니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온것 입니다
나의 나된것은 주님의 은혜라 하는.찬양처럼 주님은 그 뜻대로 우릴 ���으시고 그 뜻에 합당하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역사상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이 한것으로 착각했고 결국은 좋지 않은 결론을 맞은 분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안타까운건 이 역사가 지금까지 그대로 되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더 어려운것은 분명히 자신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전혀 그렇지 않고 어디가서 내가 크리스찬 이라고 하면서도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그냥 교회에 나오니까 스스로를 크리스찬 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 정작 자신은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했음에도 교회나 직장에서 또는 속해 있는 조직 속에서 판단하고 정죄하며 자신의 입지를 강화 하기 위해 대풍 줒아들은 말로 상대를 농락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요런게 가스라이팅 이구요
그런분들이 아장 잘 하는 요구는 예배시간이 너무 길다 기도가 왜이리 기냐 말씀이 너무 길다 등등 아 헌금을 또 너무 강조한다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엉만 내나 보면 딸랑 천원 ..( 하나님이 거지냐..? 니들 점집가서 내는 복채는 전혀 아끼지.않으면서 딸랑 천원이 비싸다고..? 누가 내라고 강조하디..? 내기 싫으면 안내도 된다 그냥 내지 말고 교회 오지마 그냥 절이나 점집에 가서 살아 어차피 구원과는 상관 없으니까 )
그런분들이 고회에 오는것은 어느 조직 안에서 인정 받고 싶고 자신이 잘난것을 나타내고 싶은 분들이죠
암튼 일단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증거를 그분들은 스스로 증명합니다
그런 분들이 사회에 나가면 교회이 사랑이 없다느니 이상한 말만 하고 다닙니다
크리스찬의 기도와 신앙생활은 오로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절대로 인간의 뜻으로는 할수 없는 것들 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분들은 그것을 자의로 하니 대단하다 하지만 자의로 행하는것과 인도하심을 받아 하는것과 전혀 다르죠 이건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도 하나님의.자녀가 되는것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것입니다 시회에서 아무리 대단한 사람 이라도 택함받은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믿어지지 않고 이해도 않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님께 온전히 내려놓고 택해주심을 감사드리고 인도하심을 늘 감사하는 삶을 삽니다
나의 나된것은 나의 힘이 아니요 하나님의.은혜 입니다
광명할머니왕족발은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사업장 입니다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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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veria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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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정말 재미있었다. Reid는 이제 죽는 건가? 안돼!!
당신의 글은 정말 대단하다! 최고의 작가. 사랑해요.
Thank you!! I do promise a happy ending, so whatever happens it'll be okay :)
Thank you again <333 you're very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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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dh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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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뻤어 날 바라보던 그 눈빛. 최근에 알게된 노래인데 너무 좋다. 당연히 신곡인지 알았지만 6년전 노래고, 데이브레이크인줄 알았지만 데이식스고. 듣고있으면 나는 알지도 못하는 애틋했던 시간으로 나를 추억보정해서 데려가주는것 같다.
음악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듣고있다보면은 마치 그 시절 냄새 온도 습도 계절의 색깔까지 생생하게 느끼게해준다. 상상속의 풍경은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지만 누구든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온전히 방해받지 않고 느낀다면 평균적으로 대략 3-4분 정도의 시간은 행복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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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ho-moho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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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오빠가 참여한 여러 영화를 봤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 말잇못 역대급이었다!!!
오빠가 작업한 장면 나오면 손 꽉 잡아 달라 했는데
영화를 보다 오빠가 내 손을 꽉 잡는 순간
임팩트 있는 장면이어서 놀랐고
작업 결과물이 너무 너무 멋져서 두번 놀랐다.
정말이지 보자마자 이걸 우리 오빠가 했다는 감탄과
얼마나 고생했을지 안타까운 마음에 감정이 벅차 올랐다.
멋지고 대단하다 우로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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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uu115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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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생긴거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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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 tutorial for trcelyne, hope it hel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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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ang00 ·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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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ㅣㄴ구 파아 개통해먹은게 법안발의는커녕 바ㅗㄹ잡으ㄹㅕ 그어떤것도 아니하고 벼ㄹ 사이비짓거ㄹㅣ 조국과 멧돼지일부러 싸움이ㄹ으켜 시선분산식히며 시간지ㄹㄹ질끄ㄹ어가며 세상으ㄹㄹ 혼탁하게하는 누가봐도 개십같은친구바ㄹㅣ 사악함 하나 알아채는데도 이ㅣ 올래거리는 인간수준을바라 얘는 그나마 나은거야 무식그자체 무지아해와 경상도보지문둥이 선동당한애보다 무시무시 어마무시하다 못해 more엄마무시한 지ㄱ시견ㅂ종교ㅕㄴ 버변이 실전못한다고 지구역 정화해야하는것도 인지조차못하는 저능아ㄹㅏ 엄두도못내니 전부 사탄에비ㄹ붙어 앞에서만 쥰내착한척 뭫했다고99꾸빠고 1만피해보면 빼엑거ㅣ는 최악보라도리시민바리정청래추미애최강욱 개보지때연 여시짓을 하려하지 아니 신도 시전못하는ㄴ것도 몰라 이 저능아드은 그러니 개수부처아ㄹ라나 한가하게 수처년을 철썩같이 처믿는 뙇 우동사리 중동코란아 수준임 으으썩는다썩어ㅉㅉ신도 시전못하게막는다고 그대ㅓㅗ당하는데 그ㅓㅁ 인간이 타고나고뛰어나본드 사탄짓안하면 동네바보처ㅓㅁ 사수밖에없는데 전부 나주배현진 선동권하배요 트ㅓㅁ퍼 메ㅗㄴ같이 봔듯 사탄짓으하던가 아님 여시같이 쥰내착한척 박진영싸이방씨혁민희찟 봐ㅈ되최악시민바ㅣ친구바리 개봏지때연짓을할거아냐 아님 찌그ㅓ진 냄비근성처ㅓㅁ 냄비도 이건뭐냐며 며ㄹ시하ㄹ 비루한 생을 사ㄹ다 디지고야말긋지뭐 인간수준 서ㄹ명하게1동벗다 1도없어 수처년시ㄹ전 그거 하나못해가꼬 이ㄹㅣ 비ㄹㅣ비ㄹㅣ하다못해 비ㄹㅣㅅ비ㄹㅣㅅ한 비ㄹㅣㄴ내만 푸ㄹㄹ푸 풍기고잇는거스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전부 비ㅅㅡㅅ비스ㅅ한 비스무리한 무리수수준 무리야무리 니따위 보지개수부처알라히년같은 이론안도 인지도못하는 보지드ㄹ은 쥰내 무리인데쓰 ㅡㄱ냥 디지자 이 십아ㄹ년드라 사람새끼냐 ㅉㅉㅉ
@바람이불어온다 24분 전 문빠에서 깨어나기까지
나는 12.3 내란이 터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어느 채널에 나오셔서 윤석열이 왜 검찰총장이 되었고 검찰총장이 된이후의 그의 행적에 대한 해명을 하시기전까지 나에게 하늘이었다.
그때 나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이 모든것이 나의 책임이다. 라고 말할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나는 나의 하늘이 무너져버렸다.
아니 정확히는 멍~~했다. 그리고 눈물이 났다. 대통령님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고 했어야 합니다. 왜 핑계를 대시는겁니까. 속으로 나 혼자 말하고 있었다. 참 가슴 아팠다.
나의 기준으로 보았읉때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비열해보였다.
그리고 나서는 정치인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본인이 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가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질려고하는가.
그래서 정청래는 아니다 라고 내 마음에 정리했다. 왜냐 지난 대선때(이번 말고) 내 눈으로 목도한 정청래가 아직도 지워지지 않기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 그렇게 많은 쇼츠. 동영상 대형 유튜버들이 입이 닳도록 띄워주었어도 좋아요가 눌러 지지않았다.
정청래는 달변가다. 법사위원회에서 보았을것이다. 더더욱 말로 사람을 선동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즉 그래서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아야한다
그런데 문제는 나의 기준이 있어야 보이는것이다. 이 점에서 어려움이 생긴다. 나의 기준이 없으면 흑과 백을 가려 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처럼 맹목적 문빠가 되는것이고 나의 기준이 생기니 그냥 있는 그대로의 것이 받아드려진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같은 생각이다. 빨리 나라가 안정되고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자식들에게 좋은세상 물려주고싶은것이다.
그런데 이 보다도 자신의 명예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을 경계하자는것 뿐이다. 그런사람들이 득세하면 다시 문재인정부 시절과 별반 다를바 없기때문이다. 속으로 무너져 가고 있는 나라를 문재인 대통령은 몰랐고 지금도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다시는 그런시절이 오는것이싫다.
이번 당대표는 우리나라가 정상화 되느냐 나락으로 가느냐의 막중한 책임을지고 있는 ���번 정부에게 얼마나 힘을 실어줄수 있느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다.
이재명 대통령만 당선 되시면 걱정이 없을줄 알았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버린 느낌이다.
이 밤에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누가 이 긴글을 볼까마는 속이 답답하고 터져버릴것 같아서 끄적거리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세상에서는 자기것을 잘 챙기는 사람들은 1%를 얻기위해 99%를 한다.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그 1%를 취하고 나하고 다른 레벌이된다. 그리고 대중에게 항상 서글서글하고 젠틀하고 친근하다는 이미지를 준다.
그런데 대중은 그런 사람을 또 좋아한다. 그래서 또 넘어간다.
제발 민주당원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당대표를 선택했으면 좋겠다. 잠을 제대로 못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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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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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6.
지리산 기행 2일차, 오도재에서 지리산 가볼만한 관광안내판을 보고 '서암정사(석굴법당)' 을 갔다.
내부는 촬영이 금지라 아쉬웠지만, 정말로 동굴안에 큰 부처님과 양쪽에 아미타, 관세음 보살 그리고 사천왕이 조각되어 있는 게 참 대단하다 싶었다.
훗날 100년~200년이 지나면 '현대문화재' 로 지정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다 다시 거꾸로 한국의 100대 멋진 도로라는 지안재를 갔다. 타이어 광고하는 도로 같았다.
그리고 함양시내를 가서 최고로 맛있고 엔틱한 카페를 가서 빙수를 먹고 함양 상림을 갔다.
신라시대 진성여왕때 함양태수인 '최치원' 이 만든 함양 상림을 가게 되었다.
와, 옛날 인조정원이 아직도 보존되어서 있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옆에 천이 흐르고 뒤에는 지리산이 있고 이 도시는 예전부터 비옥하고 먹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상이 생겼다.
그리고 카페에서 나와서 호랑나비이자 함양나비를 한컷 찍었다.
연꽃단지는 연꽃이 피기 시작할때라 아쉬웠다. 그리고 수많은 꽃밭을 보고 함양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사실 날이 더워서 너무 지쳤었다. 하지만 운전해주는 선배도 있어서 뒤에 앉아 잠만 잘 잤었다. 😴
2023.8.10.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한다고 한다. 지난번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50명이 넘게 나왔다. 제발 이번 태풍에는 인명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태풍과 폭우를 핑계로 샌들을 신고 출근한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하기를, 그리고 어서 밀린 보고서도 내고 공적서도 내고 끝이 보이기를 바라고 있다.
내무부 결과는 8월 4번째 주로 밀렸다. 쪼는 맛은 8월 내내 가겠구나. 다들 태풍에 몸조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 뉴진스 신곡 너무 좋아요! 춤도 좋고! 민지도 좋고(?!)
ETA, Super Shy, Cool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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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fuhrer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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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프리드: 어울려! (다음에는 간신히 허용 길이까지 줄인 미니스커트와 딱 맞는 탱크탑을 가져오는) 이것도 입어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대단하다)
하암... (부스스 눈을 뜬다)
에르마: (호텔 발코니에 서서 밖을 바라보고 있는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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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2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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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도 현장에?? 대단하다...헉! [배승희 뉴스배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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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innk38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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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여러모로 고민도 털어놔 주시고 문의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자격증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또한 그는 "지금 저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을 앞두고 있다. 합격률이 23~4% 밖에 되지 않아서 희박하지만 그래도 될 때까지 해보려고 한다. 이번 연도는 5월 9월에 있는데, 1000점 중 600점 맞아야 통과다. 이번 연도는 무리겠죠?"라며 새로운 목표도 전했다.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다음 자격증도 화이팅", "될 때까지 하면 된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은 듯"이라며 응원을 보냈다.또한 연예계 활동에 대해서는 "소속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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