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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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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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식빵
식빵 좋아.
호밀빵이 더 좋고, 결이 살아있는 페스츄리도 좋아.
그냥 떼먹어도 좋고, 구워도 좋고, 계란물을 잔뜩 넣어 구운 것도 좋아.
피자처럼 먹어도 러스크로 먹어도 그냥 다 좋아.
아니, 어쩌면 식빵 정말 만능이었나봐!
그런게 좋아.
예측 가능하고 어디에나 자연스럽고 여기저기 어우러지는 그런게 좋아 나는.
식빵 좋은가봐 나.
-Ram
*식빵
일주일에 보통 5번 이상. 술을 많이 마시는 주엔 3번 정도. 출근시간보다 두 시간은 일찍 일어나서 우리는 커피를 마신다. 두세 달에 한 번씩 생두를 사다가 직접 집에서 로스팅을 한 다음, 아침마다 그라인더로 갈아서 1년 반 넘게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를 마셔왔다. 그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로는 드립백도 종종 애용한다. 신혼여행 때 우리가 볶은 커피를 코사무이에서 아침에 마시고 싶어서 가기 전, 드립백 키트를 산 뒤 집에서 열심히 드립백에 커피를 넣고 고데기로 실링했다. 그렇게 실링된 드립백 열 한 개(원래 열 두 개를 만들었는데 정우가 그새를 못참고 하나를 바로 마셔서 홀수다)를 가져가서 2개 빼고 다 마셨다. 드립백을 산 적은 있어도 직접 만든 적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했다. 집에 아직 드립백 키트가 남아서 핸드드립 필터 대신 우리는 드립백을 종이필터삼아 커피를 내린다. 커피만 마시기엔 배고픈 아침이 많다 보니 냉동실에서 소분해서 보관해 두었던 가염버터와 식빵 두 장을 꺼낸다. 식빵을 토스터기에 넣고 굽는 다음 실온에 살짝 녹인 버터를 발라먹으면 행복한 아침이 시작된다. 이렇게 토스터기에 넣어서 구운 뒤 버터와 먹을 용으로 여러 식빵을 사봤지만 살짝 두툼한 탕종식빵이 가장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며칠 전엔 탕종식빵이 다 팔리고 없어서 조금 다른 식빵을 샀는데 바보같이 토스터기의 가로 길이를 생각하지 못해서 식빵을 반으로 잘라 넣어야 했다. 두 사람 용이니, 두 번 토스터기에 식빵을 구워야 했다. 젠장. 우리의 아침 시간은 1분 1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뒤론 식빵을 살 때 키가 큰 식빵은 피한다. 그렇게 식빵에 버터를 바르고 커피를 마시며 아침마다 여러 주제로 수다를 떨다보면 출근을 위해 씻어야 하는 시간이 턱 밑으로 다가온다. 수다가 끊기고, 씻으러 가야하는 때가 늘 아쉽다.
-Hee
*식빵
아직까지도 주변에서는 꽤나 인정받는 유명한 빵돌이긴 한데,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인정하기에는 꽤나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빵에 대한 취향이 너무나 편파적이라는 점과 건강에 생긴 다양한 이슈들 탓에 빵을 섭취하는 양 자체가 굉장히 적어졌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이제는 더 이상 빵돌이가 아닌 셈인데, 그럼에도 빵에 대한 사랑 하나만큼은 변함없이 견고하기 때문에 차마 빵돌이가 아니란 말은 할 수가 없겠다.
빵을 너무 좋아해서 직접 베이킹을 했던 경험이 오히려 취향의 폭을 대폭 좁혔다. 무지가 축복이라더니, 설탕과 버터가 얼마나 많이 들어갈지 가늠이 되는 빵들은 일단은 거를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고도 밀가루를 먹고 난 뒤에 더부룩해질 속을 생각하면 빵의 양을 많이 가져갈 수 없는데, 그래서 도무지 사 먹을 수 없는 게 식빵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헤어진 전 여친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식빵으로 만들 수 있는 수많은 음식들이, 그 맛에 대한 기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단단한 식빵을 두껍게 잘라 계란물에 밤새 불린 뒤 버터에 익혀 먹는 프렌치토스트가 특히 그립긴 한데, 역시 이왕 빵을 먹어야 한다면 식빵 보다는 지속 가능한 다른 빵을 선택하리…
-Ho
*식빵
동네에 새로운 빵집이 생겼다. 뭐가 그리 바쁜지 시간을 확인하고, 시간이 20분정도 여유가 있어서 빵집으로 들어갔다.
엄마가 좋아하는 바게트, 깜빠뉴 종류도 많았고 맛있는 빵이 많았지만, 옥수수 식빵을 고르고 포장했다. 명장님이 만든거라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맛있었다.
어제는 엄마 동네근처에 우즈베키스탄 사람이 하는 빵집에서 우즈베키스탄 주식이라는 빵을 샀는데 엄청 컸다. 2500원주고 샀는데 거의 후라이팬만 했다. 남편이 먹어보고는 생각보다 더 맛있다고 한다.
가만히 보면,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먹고 살기 위해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세상이 유지되는 것 같다.
언젠가는 베이킹을 해보고 싶은데, 그런 여유로운 날이 오겠지.
주말은 너무 짧아. 주 4일제에 9-4근무시간으로 전세계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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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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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i Rachmaninoff: Isle of the Dead, Symphonic Poem, op. 29
Erich Wolfgang Korngold: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ajor, op. 35
Antonín Dvořák: Symphony No. 7 in D minor, op. 70
Vilde Frang, violin
Kirill Petrenko,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Nov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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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 키릴 페트렌코!!!!! 내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이 공연을 가도 되나 싶었지만 이러다 평생 못가겠단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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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 라흐마니노프 죽음의 섬. 바이올린 소리 듣자마자 오오!! 차원이 다른 소리였다. 홀이 좋은건지 오케스트라 실력이 좋은 건지. 아마도 둘 다겠지. 중간이 플룻 소리도 듣자마자 오오오! 감탄했고 어느하나 튀는 부분없이 너무나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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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곡, 에리히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은 오슬로 출신의 빌데 프랑. 너무나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연주였다. 이 곡은 내가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콘서트 가기 전 두어번 들어 본 게 전부였는데 연주자 실력이 좋으면 곡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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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후 대망의 마지막 곡 드보르작 7번. 오오오 이 아름다운 곡을 베를린 필 연주로 직접 듣게 되다니. 내가 살다보니 이런 영광스런 순간을 다 접하게 되네 하며 기대감 충만한 채로 연주 시작. 제법 빠른 템포로 시작했는데 너무나 아름다웠다. 키릴 페트렌코 지휘자가 굉장히 드라마틱한 스타일이였는데 입이 쩍쩍 벌어지는 공연이였다.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흘러간 거 같다. 곡 몰라도 소리만 들어도 아름다움에 매료될 듯.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찾고 쫓게되는 걸까- 뭐 그런 생각도 들었다.
유럽에서 담배냄새때문에 진절머리가 나려고 했는데 이 공연 한방으로 다 상쇄된 듯.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남아 홀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서성거리다 호텔로 돌아왔다. 베를린은 여력이 된다면 내 또 오리라!! 다짐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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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ust-said-that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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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유감이군요.” “유감입니다.” 윗필드가 말했다. “아, 사과를 하시다니 황송하네요.” 데니스가 말했다. 데니스는 메스꺼움을 느꼈고, 억지로 눈을 마주 보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그리고 열두 살 생일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분노의 눈물이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고 그걸 지키고 싶었는데, 그것은 토하지 않고 훌쩍거리며 울지 않아야 한다는 걸 의미했다. “이번 주에 우리가 더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데니스가 말했다. “이번 주요?” “‘바바라(그리고 짐)’ 말이에요.” “그 코미디 프로그램 말씀인가요?” “그래요. 대체 내가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걸로 생각했어요?” 윗필드는 한참 동안 생각한 다음, 마침내 입을 열었다. “난 당신이 이디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오, 아뇨. 맙소사. 그냥 프로그램 얘기만 해요.” “내가 그 프로그램 안 좋아하는 건 당신도 알잖아요.” “우리가 동일한 대상을 좋아할 수는 없어요, 안 그래요?” 그는 혼동을 제거함으로써 너무 많이 양보한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계속 물고 늘어짐으로써 윗필드를 자극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물론 나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 주는 진짜 꽤나 한심한 내용이었어요.” 이번 주 에피소드 ‘연설’은, 데니스가 생각하기로도 최고 중 하나로 꼽힐 만한 작품은 아니었다. 아이디어는 훌륭했다. 짐은 그의 모교 옥스퍼드 대학으로부터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바바라는 연설문을 듣고 두어 가지 개선점에 맞장구를 치고 그를 따라가기로 결심한다. 그곳에 도착해서 그녀는 반감을 드러내고 짐의 예전 스승은 그녀에게 매혹된다. 데니스는 자신이 연출을 썩 잘하지 못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유동성이 결여되어 있었고 대학 강의실은 설득력이 없었으며 스승은 배역 선정이 잘못되었다. 하지만 요점은 그게 아니었다. 버넌 윗필드는 최고의 에피소드였다 해도 증오했을 것이다. “스튜디오에 있던 방청객들은 너무 웃어서 옆구리가 결릴 지경이었어요.” “네, 글쎄요. 그런 걸 보러 오는 사람들을 어디서 구해오는지 난 모르죠.” “어디서 구해오긴 어디서 구해와요? 자기들이 티켓 신청을 하는 겁니다. 전국 각지에서 와요. 고속버스를 타고 말이죠.” “당연히 그러겠죠.”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에요.” “당신 말이 확실히 맞을 거예요. 그래서 내가 괴로운 거고요.” 마침내 데니스는 그가 초대받은 싸움에 대해 허기를 느꼈다. 그들은 매주 일요일 밤 ‘바라라(그리고 짐)’을 보기 위해 자진해서 끌려나온 평범한 사람들이다. 아니, 오히려 그들은 텔레비전으로 시청하는 몇 백만의 사람들을 합리적으로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가끔 데니스는 방청석 맨 끝줄에 앉아 주변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그들이 여정에 대하여, 직장에 대하여, 차 한 잔 담배 한 대의 절실함에 대하여 말하는 걸 들었다. 그리고 가끔 그는, 때로는 틀리게 기억하고 있지만 항상 열���으로 인용되는 대사를 듣기도 했다. 종종 지난 에피소드를 이미 봤으면서도 어쨌든 열정적으로 끄덕이며 그들 자신의 추임새를 넣어가며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스토리가 전해지는 것도 들었다. 이 사람들은 얼마나 먼 곳에서 왔는가와 상관없�� 항상 흥겨웠다. 그들은 실제로 바바라와 짐을 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했다. 데니스는 3채널에거 온 방송인이나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에서 나온 평론가가 그들 가운데 없다는 것은 거의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 누구도 생업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들이 프로그램을 사랑했기 때문에 데니스는 당연히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신했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을 싫어하나 봅니다.” “보통 사람들을 개별적으로는 좋아해요. 집단으로서의 보통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는 거죠. 그들은 생각하는 능력을 상실한 듯 보여요. 그리고 BBC의 모든 조직이 청중 수준으로 낮춰 말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는 게 유감이죠.” “난 우리가 청중 수준으로 낮춰 말한다고 생각 안 해요.” “글쎄요, 물론 우리가 방송에 나와서 이에 관한 토론을 해야만 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거 얘기해서 뭘 어쩌겠어요? BBC엔 경마랑 버라이어티 쇼랑, 생긴 것도 소리도 꼭 석기시대 원시인 같은 팝 그룹으로 가득 차 있는데. 10년이 지나면 어떤 꼴이겠어요? 50년이 지나면? 당신들은 벌써 화장실 농담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또 뭐가 나올지 알게 뭐람. 관객 중이 그게 무지 웃기다고 생각하는 하이에나들이 있는 한, 당신네들이 사람들 똥 싸는 걸 보여줘도 괜찮다고 결정할 날이 얼마나 남았겠어요?” “난 다른 사람 똥 싸는 걸 보고 싶어할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 안 하는데요.” “아직은 없죠. 하지만 그런 날이 올 겁니다. 내 말 기억해둬요. 그걸 감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살아 숨 쉬는 동안 난 그것과 싸울 거고요.”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당신은 ‘바바라(그리고 짐)’이 ‘변소에서 30분’이라 불릴 프로그램의 도래를 재촉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친구 양반.” 데니스는 그가 실제로 미친 건 아닐까, 그리고 어쩌면 그와 이디스가 스웨덴의 나체촌에 살면서 서로를 죽이거나, 아니면 같이 자살하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베리 베니스터가 돌아와 그들을 무대 뒤편으로 안내했다. “다른 게스트가 이번 주 리뷰를 지금 막 마치고 있어요. 그들도 앉아서 두 분 이야기를 들을 거예요. 로버트가 두 분께 두어 가지 질문을 하겠지만, 그는 대부분 중재자일 뿐이고 우린 두 분이 서로 이야기하기를 원해요.” ‘파이프 스모크’의 진행자 로버트 미첼은 주간지에 글을 쓰고 3채널에서 방송 진행을 하는 턱수���에 안경을 낀 남자였다. 그와 다른 두 명의 남자가 시의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오케이. 저 사람들 거의 끝나가요. 로버트가 곧 당신 쪽으로 고개를 돌릴 겁니다. 어서 나가요. 이거 생방송인 거 기억하시고요.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제대로 말할 수 있게 주의하세요, 아셨죠?” ─『퍼니 걸』, 닉 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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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wish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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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8 heejuneyoon Instagram Update
🎉NCT WISH 데뷔 축하🎉 2013년 SM ROOKIES로 멤버 후보를 공개한 지 10년… 드디어 NCT의 마지막 팀이 데뷔를 했다. 지금도 내 컴퓨터엔 NCT의 개념을 정리한 자료만 수백 장🥲 네 개의 팀, 스물여섯 명의 멤버. Kpop 역사에 다시 없을 프로젝트. 어려웠지만 훌륭했다. SM이기에 가능했고, 우리 SM아티스트개발센터라서 해낼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세상에 없던 시스템을 이해해주고, 모든 걸 받아들여주고, NCT를 사랑해 준 전 세계 시즈니들에게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지금까지처럼 NCT WISH도 사랑해주시길🙏🏻 나의 전우 NCT의 아빠 강병준 총D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네오프로덕션 우리 막내들도 잘 부탁드려요!😊 #nctwish#nct#nct127#nctdream#wayv @nctwish_official @nct @nct127 @nct_dream @wayvofficial
Translation by 45byeol:
Caption:
🎉Congratulations to NCT WISH's debut!🎉 It's been 10 years since SM ROOKIES revealed their member candidates in 2013… and the last team of NCT has finally made their debut. I still have hundreds of documents on my computer that summarize the concept of NCT🥲. 4 teams, 26 members. A project that will never be repeated in Kpop history. It was hard, but it was great. We could only do it because of SM, and we could only do it because of the SM Artist Development Center😎. I'm so thankful to all the nctzens around the world who understood the system and accepted everything and loving NCT😊💚 Please also love NCT WISH. 🙏🏻
To my comrade-in-arms, NCT's dad, Kang Byeong Jun (강병준) & Neo Production, please take care of our youngest members! 😊 Sion's Letter:
To. Heejun Noona.
Noona hello.. i'm sion, who will debut as a member of NCT Wish from trainee sion. ᵔ ᵕ ᵔ A lot of things has happened in the meantime, but thanks to your words that always penetrate me, i think i've grown a lot and was able to make my debut safely like this. Thank you from the bottom of my heart, and i'll never forget that. As i'm debuting as the leader of the last NCT team, i'll helping the kids well and be a great artist!!! There are still many things we lack, but please look after us kindly in the future.. ᵔ ᵕ ᵔ Stay healthy, noona! (I truly believe that the center of SM artist's abilities is because of noona, sincerely)
-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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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ungbumyi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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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토)
여전히 바쁜 요즘이다. 오늘도 회사에 잠깐 다녀왔는데 그래도 좀 일찍 들어왔다. 아내랑 장도 봐야 하고, 케이크도 찾아 왔어야 했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와서는 일단 간단히 이삭토스트로 점심을 먹었다. 어제 유퀴즈 지난 편 보는데 이삭토스트 대표가 출연한 편이었다. 사람이 되게 좋아 보이더라. 그래서 아내에게 이삭토스트 점심으로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해서 먹게 됐다.
점심 먹고 화장실 청소를 했다. 워터루핀으로 오랜만에 바닥, 욕조, 세면대를 청소했는데 뿌듯했다. 그리고 청소기도 돌리고, 낮잠도 잤다. 회사 안가고, 마음이 편하면 더 여유로운 주말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빈둥거리다가 씻고 먼저 케이크를 찾으러 갔다. 그랜마케이크하우스라는 곳인데 와이프가 케이크를 요새 자주 주문한다. 일요일에 아내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케이크를 주문했다. 케이크 가게에 가기 전에 배고파서 짬뽕타임이라는 중식집을 가서 짬뽕밥, 볶음밥, 미니탕수육을 먹었는데 굉장히 훌륭했다. 기본은 고기짬뽕인데 해물도 들어가 있어서 조화로웠다. 볶음밥은 풀풀 날리는 게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탕수육은 찹쌀탕수육이라서 쫄깃쫄깃하고 좋았다.
케이크를 찾고 찹쌀꽈배기를 먹으러 갔다. 상호명은 잘 모르겠지만 계양산전통시장 안에 있는 꽈배기 가게이다. 이번에 두번째 간 건데 아저씨가 환히 웃는 게 우리를 알아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리고 내일 오는 손님을 위해서 마트에서 장을 봤다. 너무 긴 여정이어서 피곤하다. 따지고 보면 뭐 별 거 한 게 없는 걸 수도 있고 그런데 정말 체력이 모자란 건지.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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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miao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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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을 돌아보며
💐 엄마한테 서프라이즈로 꽃을 보냈는데 엄마가 무척 좋아했다. 역시 꽃은 사랑 ❤️
📖 <1Q84> 2권까지 읽었다. 약간 괴로운 부분이 있어서 후다닥 읽어버렸다. 퇴근길 집무실에 들러 커티삭 위스키 마시면서 50분 독서하고 집으로 걸어오는 밤이 좋았다. 소설 속 상황 때문에 하늘에 달을 더 주의깊게 보게됐다. 특별한 일정 없이 보내는 주말, 어두워진 뒤에야 집에서 나와 집무실에 가서 책을 읽고 돌아온 날들이 있었다. 유난히 달의 영향권 아래서 보낸 시간이었다.
🎶 브라운아이드소울 노래를 무한 반복해 들으며 약간은 그립고 슬픈 가을을 보내고 있다. 없던 사연과 추억까지 생기는 것만 같다.
🍙 김밥이 먹고 싶어서 여러 번 만들어 먹었다. 내가 만든 김밥은 계란, 당근라페, 치즈, 참치, 햄이 듬뿍 들어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지만 사실 맛이 없었다. 대신 먹고 싶은 만큼 양껏 먹을 수 있었다. 특히 김밥 * 어묵탕 조합은 훌륭했다.
🍅 날이 꽤 추워졌는데 새끼 방울토마토가 달렸다. 흑흑, 요즘 별로 신경을 잘 못쓰고 있는데도 여전히 잘 자라주어 감동감동!
🍂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지고 있다. 언제 이렇게 가을이 깊어졌지? 퇴근길에는 어두워서 잘 안보이고 출근길에 길을 걷다 멈춰설 만큼 예쁘다! 감탄을 하다가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한 순간이지, 하는 쓸쓸한 생각도 해보고.
🍊 쌀쌀해진 가을 밤 전기요에 앉아 귤 까먹고 군고구마 먹으면서 티비보는 맛, 행복의 맛
💚 무다 무드볼을 보니 시월은 평화롭고 무탈하게 보냈구만. 약간의 불만과 피곤, 강박이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매일의 일상을 성실하게 보냈던 것 같다. 그럼 됐지 뭐. 하루, 한 달, 일 년이 제자리 걸음 같아서 슬플 때도 있지만 제자리 걸음만으로 괜찮은 때도 있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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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fkkow2oold-2093942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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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온라인시청하기] [HD] 8k 1080p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온라인시청하기] [HD] 8k 1080p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영화<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보기>를 감사하게도 무대인사로 개봉일보다 일찍 보고 왔다. 개봉햇는데, 대박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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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배우님 팬이라서 가기 전부터 설레었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5명 경품 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은 배우분들과 셀카도 찍으시고 진심 부러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사회 평이 좋아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도 끝까지 몰입되고 재난 스릴러 장르 영화로서 훌륭했다. 특히 이병헌 배우님은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분명한 게 전혀 다른 얼굴의 인물로 변신했고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셨다. 영화는 제작비 223억 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대지진 이후 홀로 살아남은 아파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존과 사투를 그린 디스토피아 작품이다.
올여름 대작 4편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마지막으로 모두 공개됐는데 순위를 매겨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일등이고 그다음 비공식 작전, 밀수, 더 문 순으로 좋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가 재미있어서 목요일에 짝꿍님이랑 한 번 더 볼 계획이다.
무대인사는 가까이에서 찍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콘크리트 유토피아 배우분들 퇴근길 보려고 잠시 기다렸다가 운 좋게 박서준 배우님 바로 앞에서 봐서 좋았다. 영화도 재미있고 배우분들 봐서 이래저래 행복했던 하루다.
영화의 원작은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중 2부 <유쾌한 이웃>으로 영화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다. 엄태화 감독님 동생이 악역으로 존재감 있는 엄태구 배우님인데 이번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예고편에도 등장하는 엄태구 배우님이고 영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로 외부인들이 몰려들면서 벌어지는 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걸맞게 화면이 어둡고 서늘하게 연출되었다. 차갑고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릴 것처럼 추워 보였다. 분명히 배우분들이 여름에 파카를 입고 촬영하느라 고생했다고 들었는데 입에서 입김이 나오고 추워 보이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면 아파트에 큰돈을 투자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 보기 우리나라 현실에 걸맞은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602호 신혼부부인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는 공무원과 간호사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했다고 나오는데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설정이었고, 평소 황궁 아파트를 무시하던 고급 아파트 드림 팰리스에 살던 사람들이 외부인이 되면서 뒤바뀐 상황은 블랙 코미디다.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103동 주민들은 식량도 부족한데 모여드는 외부인들을 받아줘야 할지 받아주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주민들은 황궁 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대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부녀회장(김선영)은 희생정신이 남다른 김영탁(이병헌)을 주민 대표로 추천한다. 그렇게 주민 대표와 부녀회장 중심으로 외부인에 대한 문제를 놓고 다수결 투표를 하는데 과반수가 외부인을 쫓아내자는 쪽에 투표했고 주민들은 외부인들을 쫓아내기로 한다.
간호사로서 이타적인 명화(박보영)는 같이 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냐고 말해보는데 한 주민은 "다 같이 살자는 거냐,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 같이 죽자는 거지"라고 반대하고 주민들은 자신들의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치고 외부인들은 바퀴벌레 같은 존재가 된다.
영탁은 아파트는 주민의 것!! 을 구호처럼 외치고 나가라고 하는데 외부인들과 갈등이 폭발한다.
간호사인 명화(박보영)도 주민들의 결정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남편 민성(박서준)은 내 가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부녀회장(김선영)은 적당히 이기적이고 적당히 이타적인 인물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도균(김도윤)은 시니컬하고 날카로워 보이는데 의외의 반전 인물이었고, 혜원(박지후)이 황궁 아파트로 돌아오고 영화는 변환점을 맞는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주민들은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고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막으면서 황궁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를 유토피아로 만든다. 그것도 오래 가지는 못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올 수 있는 극한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는 희망이 없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인간 군상을 제대로 보여준다.
김영탁이 구심점이 되어 방범대원 민성과 몇 명의 남자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외부로 출타를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외부에 있는 사람과 마찰이 생기고 다치게도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민성이었다. 그런 민성이 인간적으로 보였다. 가족을 살리기 위한 민성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고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이었다. 영화는 외부인과의 갈등이 끝이 아니라 뜻밖에 갈등이 내부에서 시작된다.
결말 모르고 봐야 더 재미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시사회가 7월 25일 열렸는데 당시 평가를 보면 별다른 단점에 대한 지적을 받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스토피아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과 이병헌 연기가 훌륭했다는 평 그리고 오프닝 시퀀스가 압권이었다는 평이 있다. 올여름 빅 4 한국 영화 중에서 완성도가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호평으로 집약되는 평가들이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만들어내는 어두운 분위기를 현재의 한국 사회에 빗대어 충격적이고도 훌륭하게 표현해냈고 무엇보다 이병헌 연기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배동미 평론가님은 "올여름 한국 영화를 다시 사랑하게 콘크리트 유토피아 만들 이름 엄태화"라 평하시며 별 5개 만점에 별 4개를 주었다. 공감되는 평으로 한국 영화의 부진함을 깨트려 줄 것 같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인데 다음 주 쟁쟁한 오펜하이머가 개봉 예정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손익분기점은 400만 정도란다.
이 영화의 세계관을 이어받아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2로 알려진 가제 <황야>가 나올 예정인데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참 후의 이야기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다룬 액션 영화라고 한다. 영화 <범죄 도시 4>의 허명행 감독님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배우님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드라마인 <유쾌한 왕따>와 가제인 <콘크리트 마켓>도 나올 예정이다. 유쾌한 왕따는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본성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그린 10부작 드라마이고, 콘크리트 마켓은 7부작 재난 스릴러 드라마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세상 속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물물교환의 장소로 자리 잡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가까운 배경으로 세계관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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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rete-utopia-20dk2023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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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2023 "온라인시청하기 [HD] 4k 780p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2023 "온라인시청하기 [HD] 4k 780p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보기 가 벌써 올라왔네요.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Tumblr media
영화<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감사하게도 무대인사로 개봉일보다 일찍 보고 왔다. 개봉일은 다가오는 8월 9일 수요일이다.
이병헌 배우님 팬이라서 가기 전부터 설레었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5명 경품 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은 배우분들과 셀카도 찍으시고 진심 부러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사회 평이 좋아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도 끝까지 몰입되고 재난 스릴러 장르 영화로서 훌륭했다. 특히 이병헌 배우님은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분명한 게 전혀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른 얼굴의 인물로 변신했고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셨다. 영화는 제작비 223억 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대지진 이후 홀로 살아남은 아파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존과 사투를 그린 디스토피아 작품이다.
올여름 대작 4편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마지막으로 모두 공개됐는데 순위를 매겨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일등이고 그다음 비공식 작전, 밀수, 더 문 순으로 좋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가 재미있어서 목요일에 짝꿍님이랑 한 번 더 볼 계획이다.
무대인사는 가까이에서 찍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콘크리트 유토피아 배우분들 퇴근길 보려고 잠시 기다렸다가 운 좋게 박서준 배우님 바로 앞에서 봐서 좋았다. 영화도 재미있고 배우분들 봐서 이래저래 행복했던 하루다.
영화의 원작은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중 2부 <유쾌한 이웃>으로 영화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다. 엄태화 감독님 동생이 악역으로 존재감 있는 엄태구 배우님인데 이번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예고편에도 등장하는 엄태구 배우님이고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로 외부인들이 몰려들면서 벌어지는 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걸맞게 화면이 어둡고 서늘하게 연출되었다. 차갑고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릴 것처럼 추워 보였다. 분명히 배우분들이 여름에 파카를 입고 촬영하느라 고생했다고 들었는데 입에서 입김이 나오고 추워 보이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면 아파트에 큰돈을 투자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걸맞은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602호 신혼부부인 콘크리트 유토피아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는 공무원과 간호사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했다고 나오는데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설정이었고, 평소 황궁 아파트를 무시하던 고급 아파트 드림 팰리스에 살던 사람들이 외부인이 되면서 뒤바뀐 상황은 블랙 코미디다.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103동 주민들은 식량도 부족한데 모여드는 외부인들을 받아줘야 할지 받아주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주민들은 황궁 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대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부녀회장(김선영)은 희생정신이 남다른 김영탁(이병헌)을 주민 대표로 추천한다. 그렇게 주민 대표와 부녀회장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심으로 외부인에 대한 문제를 놓고 다수결 투표를 하는데 과반수가 외부인을 쫓아내자는 쪽에 투표했고 주민들은 외부인들을 쫓아내기로 한다.
간호사로서 이타적인 명화(박보영)는 같이 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냐고 말해보는데 한 주민은 "다 같이 살자는 거냐, 다 같이 죽자는 거지"라고 반대하고 주민들은 자신들의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치고 외부인들은 바퀴벌레 같은 존재가 된다.
영탁은 아파트는 주민의 것!! 을 구호처럼 외치고 나가라고 하는데 외부인들과 갈등이 폭발한다.
간호사인 명화(박보영)도 주민들의 결정에 콘크리트 유토피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남편 민성(박서준)은 내 가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부녀회장(김선영)은 적당히 이기적이고 적당히 이타적인 인물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도균(김도윤)은 시니컬하고 날카로워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이는데 의외의 반전 인물이었고, 혜원(박지후)이 황궁 아파트로 돌아오고 영화는 변환점을 맞는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주민들은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고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막으면서 황궁 아파트를 유토피아로 만든다. 그것도 오래 가지는 못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올 수 있는 극한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는 희망이 없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콘크리트 영화 유토피아 다시 보기 나올 수 있는 인간 군상을 제대로 보여준다.
김영탁이 구심점이 되어 방범대원 민성과 몇 명의 남자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외부로 출타를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외부에 있는 사람과 마찰이 생기고 다치게도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민성이었다. 그런 민성이 인간적으로 보였다. 가족을 살리기 위한 민성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고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이었다. 영화는 외부인과의 갈등이 끝이 아���라 뜻밖에 갈등이 내부에서 시작된다.
결말 모르고 봐야 더 재미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시사회가 7월 25일 열렸는데 당시 평가를 보면 별다른 단점에 대한 지적을 받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스토피아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과 이병헌 연기가 훌륭했다는 평 그리고 오프닝 시퀀스가 압권이었다는 평이 있다. 올여름 빅 4 한국 영화 중에서 완성도가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호평으로 집약되는 평가들이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만들어내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어두운 분위기를 현재의 한국 사회에 빗대어 충격적이고도 훌륭하게 표현해냈고 무엇보다 이병헌 연기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배동미 평론가님은 "올여름 한국 영화를 다시 사랑하게 만들 이름 엄태화"라 평하시며 별 5개 만점에 별 4개를 주었다. 공감되는 평으로 한국 영화의 부진함을 깨트려 줄 것 같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인데 다음 주 쟁쟁한 오펜하이머가 개봉 예정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손익분기점은 400만 정도란다.
이 영화의 세계관을 이어받아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2로 알려진 가제 <황야>가 나올 예정인데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참 후의 이야기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다룬 액션 영화라고 한다. 영화 <범죄 도시 4>의 허명행 감독님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배우님이 출연할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 보기 예정이다. 또 드라마인 <유쾌한 왕따>와 가제인 <콘크리트 마켓>도 나올 예정이다. 유쾌한 왕따는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본성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그린 10부작 드라마이고, 콘크리트 마켓은 7부작 재난 스릴러 드라마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세상 속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물물교환의 장소로 자리 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가까운 배경으로 세계관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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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2023 "온라인시청하기] [HD] 4k 1080p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보기 Concrete Utopia▶2023 "온라인시청하기] [HD] 4k 1080p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30분
영화<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감사하게도 무대인사로 개봉일보다 일찍 보고 왔다. 개봉일은 다가오는 8월 9일 수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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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배우님 팬이라서 가기 전부터 설레었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5명 경품 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은 배우분들과 셀카도 찍으시고 진심 부러웠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사회 평이 좋아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도 끝까지 몰입되고 재난 스릴러 장르 영화로서 훌륭했다. 특히 이병헌 배우님은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분명한 게 전혀 다른 얼굴의 인물로 변신했고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셨다. 영화는 제작비 223억 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대지진 이후 홀로 살아남은 아파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존과 사투를 그린 디스토피아 작품이다.
올여름 대작 4편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마지막으로 모두 공개됐는데 순위를 매겨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일등이고 그다음 비공식 작전, 밀수, 더 문 순으로 좋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가 재미있어서 목요일에 짝꿍님이랑 한 번 더 볼 계획이다.
무대인사는 가까이에서 찍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배우분들 퇴근길 보려고 잠시 기다렸다가 운 좋게 박서준 배우님 바로 앞에서 봐서 좋았다. 영화도 재미있고 배우분들 봐서 이래저래 행복했던 하루다.
영화의 원작은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 중 2부 <유쾌한 이웃>으로 영화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님이 연출을 맡았다. 엄태화 감독님 동생이 악역으로 존재감 있는 엄태구 배우님인데 이번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예고편에도 등장하는 엄태구 배우님이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로 외부인들이 몰려들면서 벌어지는 일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걸맞게 화면이 어둡고 서늘하게 연출되었다. 차갑고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릴 것처럼 추워 보였다. 분명히 배우분들이 여름에 파카를 입고 촬영하느라 고생했다고 들었는데 입에서 입김이 나오고 추워 보이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영화를 보면 아파트에 큰돈을 투자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걸맞은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602호 신혼부부인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는 공무원과 간호사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했다고 나오는데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설정이었고, 평소 황궁 아파트를 무시하던 고급 아파트 드림 팰리스에 살던 사람들이 외부인이 되면서 뒤바뀐 상황은 블랙 코미디다.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103동 주민들은 식량도 부족한데 모여드는 외부인들을 받아줘야 할지 받아주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주민들은 황궁 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대표가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 보기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부녀회장(김선영)은 희생정신이 남다른 김영탁(이병헌)을 주민 대표로 추천한다. 그렇게 주민 대표와 부녀회장 중심으로 외부인에 대한 문제를 놓고 다수결 투표를 하는데 과반수가 외부인을 쫓아내자는 쪽에 투표했고 주민들은 외부인들을 쫓아내기로 한다.
간호사로서 이타적인 명화(박보영)는 같이 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냐고 말해보는데 한 주민은 "다 같이 살자는 거냐, 다 같이 죽자는 거지"라고 반대하고 주민들은 자신들의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치고 외부인들은 바퀴벌레 같은 존재가 된다.
영탁은 아파트는 주민의 것!! 을 콘크리트 유토피아 구호처럼 외치고 나가라고 하는데 외부인들과 갈등이 폭발한다.
간호사인 명화(박보영)도 주민들의 결정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남편 민성(박서준)은 내 가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부녀회장(김선영)은 적당히 이기적이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적당히 이타적인 인물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도균(김도윤)은 시니컬하고 날카로워 보이는데 의외의 반전 인물이었고, 혜원(박지후)이 황궁 아파트로 돌아오고 영화는 변환점을 맞는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주민들은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고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막으면서 황궁 아파트를 유토피아로 만든다. 그것도 오래 가지는 못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서 올 수 있는 극한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는 희망이 없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나올 수 있는 인간 군상을 제대로 보여준다.
김영탁이 구심점이 되어 방범대원 민성과 콘크리트 유토피아 몇 명의 남자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외부로 출타를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외부에 있는 사람과 마찰이 생기고 다치게도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민성이었다. 그런 민성이 인간적으로 보였다. 가족을 살리기 위한 민성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고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이었다. 영화는 외부인과의 갈등이 끝이 아니라 뜻밖에 갈등이 내부에서 시작된다.
결말 모르고 봐야 더 재미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시사회가 7월 25일 열렸는데 당시 평가를 보면 별다른 단점에 대한 지적을 받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디스토피아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과 이병헌 연기가 훌륭했다는 평 그리고 오프닝 시퀀스가 압권이었다는 평이 있다. 올여름 빅 4 한국 영화 중에서 완성도가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호평으로 집약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평가들이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만들어내는 어두운 분위기를 현재의 한국 사회에 빗대어 충격적이고도 훌륭하게 표현해냈고 무엇보다 이병헌 연기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배동미 평론가님은 "올여름 한국 영화를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 사랑하게 만들 이름 엄태화"라 평하시며 별 5개 만점에 별 4개를 주었다. 공감되는 평으로 한국 영화의 부진함을 깨트려 줄 것 같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인데 다음 주 쟁쟁한 오펜하이머가 개봉 예정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손익분기점은 400만 정도란다.
이 영화의 세계관을 이어받아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2로 알려진 가제 <황야>가 나올 예정인데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참 후의 이야기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다룬 액션 영화라고 한다. 영화 <범죄 도시 4>의 허명행 감독님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배우님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드라마인 <유쾌한 왕따>와 가제인 <콘크리트 마켓>도 콘크리트 유토피아 나올 예정이다. 유쾌한 왕따는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본성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그린 10부작 드라마이고, 콘크리트 마켓은 7부작 재난 스릴러 드라마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세상 속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물물교환의 장소로 자리 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가까운 배경으로 세계관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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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thsmoothly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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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알고 지냈지만 서로 잘 몰랐던 그 사람
내가 좋다며 연락하다가 자기 사업 중단하고
영국에서 한국까지 날라왔던 그 사람이 생각났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운동도 꾸준히 하며 자기 관리를 잘했다
모델 일도 병행 했기에 외적인 모습도 훌륭했다
나를 엄청 좋아했지만, 아쉽게도 같은 마음이 아니었고
상대 마음을 알기에 그 감정을 이용하고싶지 않았다
좋아한다는 마음의 크기로 갑을 관계 정리 하는 사람 극혐이다
그렇게 미안한 마음을 뒤로 관계가 끝이났다
그때 또 느꼈다 끌리는 매력이 정말 중요하다는거
물론 그 안에는 나의 모든 시선과 취향이 담겨있지
그게 불과 작년 여름인데 엄청 오래 된거 같다
오늘 친구 통해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한국에 온댄다
당시에, 1년안에 한국에서 본인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획 짜본다 했는데 성공했나보다
오늘 하루가 평소보단 힘들었고 그런 와중에 저 소식을
들으니까 마음이 이상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미래가 뚜렷했는데 흐릿해진 이상한 마음
발레를 그만둘 때, 춤을 그만둘 때, 연기를 포기할 때,
하던 공부를 놓았을 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늘 잘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오늘 느꼈다
이렇게 사는게 완전히 행복하진 않은거 같아
그 어떤 것도 끝을 보지 못하고, 마무리 된게 없는 이 느낌
순간의 행복, 사소한 행복이 모여서 나의 하루가 완벽하고
그런 나는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뒤죽박죽이 된 느낌
내가 그려온, 그리던 미래가 조금은 흐릿해진 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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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weate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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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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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ieey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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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님이 사 주신 한정식 코스 흐히히🤤
갑자기 사 주다니 역시 울 애인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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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그냥 그랬는데 육회가 미쳐버림,,,👏🏻
육회 잘 안 먹는데 이건 정말 훌륭했음🤭
대체적으로 다 삼삼한 편인데 맛의 포인트는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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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떡볶이와 생선탕수육(?)이 일품
물론 보쌈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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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장 원탑은 매운쭈꾸미볶음!🫶🏻
진짜 이 소스는 만드는 법을 알고 싶었다.
아주 건강하고도 우아한 식사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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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ong2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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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자세.. 충분히 워밍업~ #떡볶이 #LA갈비 #불닭소스🔥 #베트남매운소스 #훌륭했다👍 #하이볼장인🥃 #가쿠빈40 #창소다탄산수150 #레몬펄프🍹 (서울역 하이볼 맛집에서) https://www.instagram.com/p/B6a2RatJOBJ/?igshid=z0ubvbl5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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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jinaaa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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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실습. 즐거웠던 Body positivity activity. 나도 포스트잇 몇장을 받았다. “수진, 난 네 얼굴의 점들이 좋아.” 너와 나의 예쁜 구석들을 새로이 발견하는 시간. 결점이 아니라 특별한 점이라는 메시지는 다소 상투적이지만, 혼자 되뇔때보다 함께 나눌때 조금 더 믿을 수 있는건 모두가 애정어리고 진실된 시선을 보태기 때문이겠지.
3.2
수업. DBT -- The only constant is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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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 귀여운 mindfulness exercise를 배웠다. 종이를 머리 위에 두고 고양이 그리기.
SWP2 -- Case Presentation 도 잘 마쳤다. 많이 준비한만큼 떨리지 않았고,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었다. 물리적으로 시간을 많이 쏟는만큼 자신감과 완성도가 올라가는 건 불변의 진리인데, 학교/실습 과제가 아닌 개인 작업의 영역에서 실천 하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걸까. 
3.3
Grace 랑 점심. 친구든, 연애 상대든, 일로 만난 사이든, 모든 관계의 시작점에서 주고받는 양방향의 호기심 시그널는 언제나 큰 설렘이고 기쁨이다. 한참 수다를 떨고, Paprika, My life as zuchini 두편의 영화를 추천 받았다. 
3.4
실습. Esther 랑 Sweet Chick 에서 치킨 와플. 저녁은 샐러드 (사과, 페퍼잭치즈, 방토, 로메인, 시저 드레싱)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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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김치두부참치전 해먹고 오랜만에 리버사이드파크 산책. 하람이네 잠깐 들러 차를 마시고, 저녁은 Kayla, Phil, Lily, Sydney, 주원이랑 오랜만에 수블라키. 램찹, 할루미치즈, 그릭샐러드 다 훌륭했다. 
3.6
주원이랑 반류윈 아이스크림, 가구 쇼핑, 봄 방학때 어디 놀러갈지 리서치. 송상을 통해 흰콩쑥개떡, 들깨절편, 떡볶이 주문. 김치두부참치전이랑 Zabar’s 유부초밥으로 저녁 해결. 자기전 주일 예배.
지향을 바로하면 됩니다. 그것이 끈질긴 희망입니다. 
3.7
실습. 신영이네 커플, 효영이랑 No. 7 Ribs 에서 고기타임. 코리안 바비큐에 왜들 그렇게 열광하는지 바로 납득되는 맛이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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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을 마치고 하람이랑 타임스퀘어 근처 AMC에서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Joachim Trier) 관람. 아마도 올해의 영화 TOP 5 안에 들지 않을까. 
3.9
수업. Dean/admin과 미팅. Ella랑 finding my voice in advocacy에 대해 대화. Sala Thai, The Dropout (Hulu).
3.10
수업.
“Caring for myself is not self-indulgence, it is self-preservation, and that is an act of political warfare.” - Audre Lorde
“Being queer is an act of questioning the current system - not only in terms of g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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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Hunter College counseling center 랑 1차 면접. ~ 해봤어? ~ 할 수 있겠어? ~ 하면 어떨거같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부��스러운 질문들의 연속. Intense, fast-paced clinical training이 될거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까봐 겁이 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겠지.
3.11
실습. Individual supervision 때 제니에게 어제 면접 이야기를 하면서, 제니 나 정말 할 수 있을까? 라고 답정너 질문을 했는데, 정말 큰 힘이 되는 답변이 돌아왔다. 
실습을 마치고는 소호 블루보틀에서 주원 상봉. Ice Oat Latte 한 잔으로 에너지 급속 충전, Muji에서 라탄 바스켓 2개 사서 귀가. 나혼자산다 보면서 그제 먹다 남은 타이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3.12
느지막이 일어나 아점으로 떡볶이 해먹고 씻으니까 1시반. 오후엔 채연언니랑 눈보라를 뚫고 Lower East Side - 소호에서 쇼핑을 했다. MNZ 샘플 세일, No.6, Ganni, Levis 를 둘러보고 Levis에서 청자켓 하나 구매. Ruby’s Cafe에서 저녁 먹고 귀가.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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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Caffe 에서 학교 리딩 + 일기 (황정은)
다른 사람이 애써 만들어낸 것으로 내 삶을 구한다.
누군가의 애쓰는 삶이 멀리 떨어진 누군가를 구한다.
저녁엔 하람이랑 무비나잇. Drive my Car (Ryusuke Hamaguchi) 를 봤다.
3.14
실습을 마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서울에서 보낸 택배가 드디어 도착해있다. 잣죽, 호박죽, 팥죽, 오설록 녹차 아몬드 초콜릿, 찹쌀 모나카, 쥐포, 한그릇 된장국(?), 간편한 매생이(?), 고추 한알(?), 등등. 부엌 수납장이 엄마의 마음으로 꽉 꽉 찼다.
3.15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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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om Misch!
3.16
아주 짧은 봄방학 시작.
송랑이랑 행보기랑 French Roast 에서 브런치, Moma 에서 보고싶었던 Joseph E. Yoakum 전시, 소호 쇼핑, 프린스 스트리트 피자, Sea NY 에서 귀여운 벌룬소매 원피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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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멋진 전시였다. 반복 - 변주 - 아카이빙 (스타일을 공고히 하고 끈질기게 밀어붙이는 작업)에 대해,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메시지를 배반하지 않는 삶을 사는 아티스트들에 대해 한참 생각했다. 
조급해 할 필요 없다는 위안도 얻었다. 인풋 -> process -> 아웃풋의 과정을 재촉하지말자.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느���는 모든 것들은 수십년 후에도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 남아있을 것임으로.. 
3.17
Hunter 2차 면접. Anju 랑 집에서 Paprika (Satoshi Kon) + 군것질
봄방학 끝.
3.18
봄방학은 어제 끝이났지만, 진정 봄이다! 하고 느꼈던건 오늘. 실습을 마치고 첼시에서 주원을 만나 하이라인 산책을 했다. 365일 이런 날씨면 어떨거같아? 하고 질문하게 되는 완벽에 가까운 날씨. 한참 걷다 조금 이른 저녁으로 오오토야의 장어덮밥, 돈가츠나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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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에서 디저트. Blood Orange 라는 과일을 처음 먹어봤는데, 예쁘고 맛있다. 새로운 과일, 채소, 요리를 접할때마다 내 세상이 1미터씩 확장되는 느낌.
3.19
Brunch with Emilien + Chae @ Brooklyn. Chez Ma Tante, Yoseka Stationery, Gentile. 
3.20
센팍 산책. 분홍 노랑 꽃들이 많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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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Montauk 에어비앤비 예약..!
3.21
실습, 리버사이드 산책, 메이드인뉴욕 피자, 그리고 실리콘 밸리. 끝나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재밌다.
3.22
Hunter College - Counseling Center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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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복이 우리집에 온날. 첫날이라 셋 다 조금 어색하고 어설펐다. 채연 없이 마음이 불안할것 같아서 침대에서 셋이 함께 취침. 새벽에 깨서 온 집안을 복복복복 돌아다니는 소리에 주원과 나도 잠을 설쳤지만, 그 소리마저도 정말 귀여웠다.  
3.23
수업 끝나고 오랜만에 Kayla, Vineha, Rachel, Kate 랑 완전체로 저녁 @ Amity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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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생명체가 둘로 늘어난만큼 늦지않게 귀가 -- 행복이랑 주원이랑 같이 티비보다가 잠들었다.
3.24
Queer theory 수업. 뒤쳐진만큼 느끼는것도, 배울것도 많다.
Having a non-political identity is a luxury/privilege.
Heterosexism: a belief in the inherent superiority of one form of loving over all others and thereby the right to dominance
Challenge the binary (not only in terms of gender/sexuality).
You can lose people really quickly if you’re not using their language. Mirror the language.
저녁은 깍두기볶음밥 + 시시토페퍼 (아보카도오일, 소금, 후추) 
3.25
실습 마치고 행복이랑 주원이랑 리버사이드파크 산책. 해가 길어져서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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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도중 닌자 다람쥐 발견. 이 도시엔 쥐도 많고 다람쥐도 정말 많다. 
저녁엔 나혼자산다 보면서 타이음식 (Sala Thai)을 먹었다. 
3.26
오전엔 행복, 주원, 하람이랑 리버사이드파크 산책을 하고, 4시쯤 에밀리앙을 만나 Affordable Art Fair 에 다녀왔다. 사고싶은 작품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불어 연습도 하고, 한동안 흥미를 잃었던 embroidery 도 다시 하고싶어지고, 나도 뉴욕에서 언젠간 꼭 작은 전시를 열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영감과 에너지가 샘솟는 시간이었다. 저녁엔 가지를 잔뜩 넣은 아라비아따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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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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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기 돌보기 마지막날. 두시간 가까이 센팍 산책하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도 여러장 찍고, 하루종일 집에서 같이 놀다가 저녁 10시쯤 채연언니네 데려다주고왔다. 뉴욕에서 제일 귀엽고 보드랍고 따듯한 친구야 동네에서 자주 보자
Mr. Nobody (Jaco Van Dormael)
3.28
실습. 날씨가 계속 쌀쌀해서 저녁으로 쌀국수를 먹었다.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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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T 수업 숙제로 만든 나만의 distress tolerance kit. Box breathing 이라는걸 알게됐는데, 다른 breathing exercise 보다 집중하기가 수월하다.
3.30
호호호 (윤가은 감독) 완독.
자신의 가장 깊고 아득한 마음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는 일. 그것을 타인과 나누며 넓고 무한하게 연결되는 일.
DBT 수업
Self-disclosure <-- How will this benefit the client?
Irreverent communication <-- 아마도 나의 약점.. 내담자를 fragilize 하지말것. “You can handle what I’m saying to you - otherwise I won’t be saying it to you.”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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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ocacy 수업에서 Bibliotherapy : the restorative power of reading fiction 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소설 한권을 진득하게 다 읽은지가 언제인지, 나야말로 분발해야 하는데 누가 누구한테 지금..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만큼 다들 흥미롭게 들어주어 뿌듯했다. 심지어 꽤 많은 친구들이 내가 발표 중에 소개한 The Novel Cure 를 바로 주문했다고.. 역시 배운게 도둑질인가. 4월부턴 나도 다시 소설을 좀 읽어야겠다.
수고했으니까 저녁으론 쉑쉑 디저트는 핑크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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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moonlover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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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두 1100칼로리 먹기성공,, 언제까지 성공할진 나도몰라 그치만 내겐 초당옥수수와 콜드브루라떼에 바닐라시럽 한방울이면 돼. 아직 안온 초당옥수수를 대신한 편의점 옥수수도 훌륭했다. 다리도 잘 안붓고 손가락도 안붓고 몸도 배도 눈 밑도 가볍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모든 바지가 맞지 않지. 최근에 구매한 바지 몇장을 올 여름 돌려입을 셈? 작심삼일을 연달아 성공하라구 +운동 은 일주일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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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uryouth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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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가
한국에 들어온 지 두 달이 조금 지났다. 2주 동안 격리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다녀왔다. 금세 적응을 한 탓인지 파리에서 1년을 살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꿈을 꾼 기분이다. 혹은 아주 짧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1년 동안 일을 하고, 여행을 하고, 살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툭하면 소주와 한식 타령을 하니 친구들은 ‘이 새끼 프랑스 안 갔다 왔다.’라고 한다. 진짜 꿈인가?
1년간 파리에 살면서 있었던 굵직한 일이 몇 가지 떠오른다. 아마 이것들을 제외하면 남는 게 없는 파리 생활일지도 모른다.
첫 번째는 한인 마트에서 일한 것이다. 프랑스로 떠나기 얼추 3개월 전부터 불어 공부를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3개월으로는 한참 모자라겠다 싶어서 프랑스인들과 섞여 일하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많은 경험을 하리라 다짐했다. 어쨌든 생계 유지는 해야 하니 불어가 미흡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한인 마트에서 일하게 됐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10개월 동안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만나 쌓은 연이 끊기지 않길 바란다.
두 번째는 châtelet역 근처에 있는 sunset sunside jazz club에서 마신 맥주다. 이곳은 마트에서 같이 일하던 친구가 데려갔던 곳인데, 맥주가 유별나게 맛있던 건 아니지만 허구한날 가서 기억이 난다. 테라스에서 담배를 안주 삼아 마시던 맥주는 훌륭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와 친절한 직원, 좋은 동료까지 좋았다. 아마 1년 동안 그곳에서 맥주를 100L는 마시지 않았을까?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그곳에서 파는 티셔츠를 사오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오지 못했다. 아직도 억울하다.
세 번째로 마레에 있는 Fringe에서 마신 라떼가 기억난다. 파리에서 사는 동안 많은 카페를 다녔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던 카페가 Fringe다. 이곳에서 가장 먹어볼 만한 메뉴는 라떼다. 이곳은 파리의 여느 카페와 다름없이 에스프레소와 우유, 얼음을 함께 쉐이커에 넣어 섞어준다. 라떼는 아주 묵직해서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 참고로 나는 산미 강한 아메리카노와 묵직하고 고소한 라떼를 좋아한다. Fringe에 지인 여럿을 데려가기도 했고, 쉬는 날이면 꼭 이곳에 들러 라떼를 한 잔 마셨다.
네 번째는 명구의 카페다. 명구는 나의 학교 선배인데 현재 프랑스 살이 7년차 쯤 됐다. 명구는 파리에 한국식 카페를 열었다. 각종 음료와 빙수, 한국식 디저트를 파는데, 인기가 상당히 좋다. 이벤트를 열어 바쁜 날이면 가서 일을 도와주기도 했다. 한인 마트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명구의 카페에 들러 놀다 갔다. 명구는 내가 파리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나도 웬만하면 필요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물론 받은 것에 비하면 형편 없긴 하다만. 매일같이 가던 명구의 카페도 그립다.
다음은 일하던 한인 마트의 사람들이다. 위에서 마트 이야기를 했는데 왜 또 하냐고 묻는다면, 마트에서 일한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고 마트에서 만난 사람들도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의지할 만한 사람은 명구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마트에서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툭하면 퇴근하고 같이 술 마시던 용익, 한국어를 끝내주게 잘했던 노노와 폴린, 꿈 찾아 삼만리 떠난 동명이인 재석과 준현, 생글생글한 웃음으로 이야기 잘 들어주던 성수, 클라이밍의 세계를 알려준 진솔, 말은 잘 안 통해도 툭하면 장난치던 토모키와 켄야, 같이 일한 시간은 짧지만 즐거웠던 세희, 4월 내내 같이 위닝했던 야마토, 그 외 병수, 재서, 진솔, 유정, 히토미 등등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스친다.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다음은 밤의 센강이다. 이거야 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니 굳이 긴 말로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파리에 도착한 첫날 명구, 명구 여자친구와 셋이 센강에 앉아 햄버거에 맥주 마시는 걸 시작으로 센강은 지겹도록 봤다. 지겹도록 봤지만 질리지 않았던 걸 보니 대단한 것이 맞는 것 같다. 가끔 센강을 따라 바스틸 광장에서 루브르까지 걸었는데, 그 길은 지금도 생생하고 그립다.
마지막은 날씨다. 사실 이것도 길게 쓸 필요가 없다. 유럽의 날씨가 끝내준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의 여름은 환상적이다. 아쉽게도 나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를 가보지 않았지만 파리의 여름도 훌륭하다. 밤 10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은 유럽은 최고다. 해가 긴 게 뭐 좋냐고 묻는다면 사실 할 말이 없다. 건조한 덕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유럽에서 해가 긴 게 좋은 거지, 습한 한국에서 해가 긴 것은 사실 괴로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해가 긴 건 사람이 우울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것 같기도 하다. 청량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쁜 생각이 모두 날아간다. 유럽의 날씨가 그립다.
돌이켜보니 그리운 것들 천지다. 그래도 다시 가서 살고 싶지는 않다. 이전에도 썼듯이 나는 한국이 가장 좋다. 편한 곳에서 내 사람들 곁에 두고 살고 싶다. 글도 쓰면서 살아야 하니 더욱 떠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찾아 외국으로 떠난다. 나는 꿈 찾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1년만 살아보자 라고 생각했던 것이니 돌아왔다고 하기는 애매하고,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특정한 것들이 매일같이 떠오른다. 여행으로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한가득이다. 살면서 느꼈던 순간들을 ���시 한 번 느끼고 싶다. 다시 갈 수 있을까. 그런 여유가 나에게 주어질까. 손에 쥘 수 있는 것일까. 꿈같던 1년을 지나 고향에 돌아왔더니 안 다녀온 기분만 든다. 정착하기 위해 했던 고생, 떠나기 위해 했던 고생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좋은 기억만 머리에 남아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좋은 것들만 남겨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건 같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언제가 될지, 아니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다. 다시 한 번 그곳을 자세하게 느껴보고 싶다. 그곳의 음식, 맥주, 커피, 그 외 모든 것들.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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