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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
i-am-aprl · 3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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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페미니스트들의 호소에 응답하자!🇵🇸🇵🇸
"파업을 일으키는 것은 가자 학살을 지지하는 자본주의 제국주의 국가들의 경제와 전략적 목표를 뒤흔들 정도의 풀뿌리 조직화와 전략적 계획표가 필요한 큰일이란 점은 우리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페미니스트 집회가 전세계의 도시들에서 일어날 것이란 것을 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집회시위들이 식민주의의 목소리나, 여성권의 문제를 가자의 학살을 정당화하고 시온주의 정치체의 범죄들을 소위 “핑크워싱에 사용하는 페미니즘”의 목소리로 점철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상기한 주장들이 시온주의 정치체가 일으키는 집단학살 전쟁의 필연적 결과로 발생된 가자지구 여성들의 권리와 생명에 대한 침해의 문제를 묵살하는 추악한 행태 역시 거부하는 바이다. ... 3.8 여성의 날에, 가부장적, 자본주의적, 식민주의적 통치체제의 근간을 뒤흔들 범세계적 총파업을 함께 조직하자. 3.8 여성의 날을 가자에 대한 집단학살 전쟁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시온주의 정착민 식민주의 기획을 끝장내고자 하는 운동을 심화, 확산하는 하루로 삼자. 3.8 여성의 날까지 선전, 선동에 힘쓰고 일상의 평온을 뒤흔들면서, 가자의 여성들 없이는 페미니스트 투쟁도 없다는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을 이 세상에 각인시키자! (호소문 중)"
👉가자지구를 위한 파업을 촉구하는 페미니스트 호소문 전문 보기[링크]
👉2024 3.8 여성파업 조직위원회는 위 호소문에 응답하며 다음 행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3.8 여성의날 이전에 인증샷 캠페인>
▷집중기한 : 3월 5~7일 ▷방법 : 인증샷 이미지와 함께 사진을 찍고 SNS에 아래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주세요.
#freepalstaine #womenstrike #WomenStrike4Gaza #womenstrikeforpalestine #StopTheGenocide #팔레스타인연대여성파업 #여성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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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aneris · 29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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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최근 일어난 일들과 관련한 이 중요한 정보들을 봐주세요. 하이브(HYBE)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들이 연합해,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표하며 하이브에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관련된 기업들과 관계를 끊을 것을 요청하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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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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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ions2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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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일, 호삼 마루프
Specific Details
- Hossam Maarouf
- Translated by Fady Joudah
Drowning in the time allotted for truce, we manufacture spare hearts in case we lose the hearts each of us has. We’re uncertain of life’s worth on the slipping edge, yet it seems hope can’t be shelled all at once. The minute details of war, poison gas we can’t thwart from settling our blood, can’t even grab fear to toss it whole outside our flesh. Dear God, anxiety’s beat within us is louder than a proximal bomb, but tell me how will you convince the world that the forest has no drum? Specific details fix our feet in place as the house runs and runs leaving its stones (its children) behind: body parts, fragments in memory.
                                        —Gaza
_
구체적인 일
- 호삼 마루프
- 옮긴이: 파디 주다
휴전에 배정된 시간 속에 잠기며
우리 각자가 간직한 마음이 상할까
여분의 마음을 제조하나이다.
미끄러질 듯한 경계에 선 우리에게
인생의 값어치는 불분명하나
그렇다고 한 번에 희망을 폭격할 수는 없는 모양이나이다.
전쟁의 사소한 일들,
독가스가 우리 피를 멎게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나이다,
두려움을 잡아채 우리 육체 밖으로
던져버릴 수도 없나이다. 사랑하는 주여,
우리 안에 고동치는 불안의 소리가
가장 가까이 있는 폭탄 보다 크나이다, 허나 말해주소서
숲에는 북이 없다고
어떻게 세상을 설득하실 것이나이까?
구체적인 일들이
우리 발을 묶어버리나이다
집은 그것을 이루는 벽돌을 (자기 아이들을)
절단된 몸을
기억의 조각으로 남기고
달아나고 또 달아나는데.
                                        —가자에서
_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노사이드 55일째
-
Specific Details 라는 제목을 번역할 때, 아다니아 쉬블리의 소설 Minor Detail이 한국에서 <사소한 일>이라 번역되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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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hine · 5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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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gstar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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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리안 보도자료] 라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속 공존 가능”...27일(금) 이스라엘 대사관 앞 침묵의 평화 명상
[라엘리안 보도자료] 라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속 공존 가능”...27일(금) 이스라엘 대사관 앞 침묵의 평화 명상
> 라엘리안 보도자료 2023(AH78).10.25
라엘“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속 공존 가능”
-‘팔레스타인이 받아 들이는 사면을 통한 평화 프로젝트’제안
-10월 27일(금)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 앞 침묵의 평화 명상 촉구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은 종교갈등을 넘어 인종을 몰살시키려는 살육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고도의 외계문명(ET)‘엘로힘(Elohim : 고대 히브리어로 <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란 뜻)’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최후의 예언자’라엘(Rael : <엘로힘의 빛, 메시아>라는 뜻)은 라엘리안과 비라엘리안 모두에게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 및 영사관 앞에서 평화를 위한 침묵 명상을 하도록 촉구했다.
라엘의 제안에 따라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대표 오승준)는 오는 10월 27일(금) 12시(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전쟁 반대와 평화를 위한 침묵 명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 참가하지 못하는 라엘리안 및 일반인들에 대해서는 같은 날 오전 11시 동시에 전쟁 종식과 지구 평화를 염원하는 명상을 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라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항구적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해법으로‘팔레스타인인들이 받아 들이는 사면을 통한 평화’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라엘이 제안한 평화 구상은 10월 27일 침묵 명상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 대사 및 영사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라엘은‘팔레스타인인들이 받아 들이는 사면을 통한 평화’프로젝트에서“팔레스타인에서의 유혈충돌은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토지와 건물을 점령하고 도둑질했기 때문”이라며“모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으로 귀환할 권리와 바꾸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당국이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범죄들에 대한 사면을 승인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불법적으로 도둑맞고 점령당한 건물들과 땅들로 되돌아 갈 권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인들은 팔레스타인과 유대인들을 동등하게 대우하는 법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모든 차별을 없앤 이스라엘 정부 아래 이스라엘에서 다시 살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라엘 여권을 즉시 발급해 주고, 아무런 권리도 갖지 못한 채 망명생활을 하거나 군사점령 하에 살았던 모든 세월에 대해 1인당 5000달러 씩 금전적 보상을 해 주는 것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라엘은“마찬가지로 모든 이스라엘 국민들도 귀환할 권리가 있다. 팔레스타인 인들과 동등하게 이스라엘 국민들도 이스라엘에 거주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팔레스타인인들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하마스와 파타(Fatah : 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 및 그 외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 정부에 폭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하며, 이스라엘 국적 및 여권과 함께 이 정부의 권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도“두 공동체가 동등한 권리를 갖고 함께 살 수 있는 지역에 있는 모든 장벽과 담장, 검문소를 즉시 없애는 한편 유혈범죄들에서 죄가 없는 모든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석방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이어 1년이 지난 후, 이스라엘은 민주적으로 선출될 정부를 위해 투표하는‘1인 1표’에 근거해 아파르트헤이트(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단적 인종차별정책) 없이 자유선거를 실시할 것, 그리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를 선택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영토를 재편해 만들어진 단일 국가에 어떤 이름을 부여할지 민주적으로 결정할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라엘은 제안했다. 그러면서 “차별이 없는 이 새로운 국가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아 평화와 형제애의 전 세계적인 상징이 될 것이며, 그 자체로 정신적 수도이자 평화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엘리안 철학에 따르면 모든 종교는 지구 상 모든 생명체들을 과학적으로(DNA 합성기술로) 창조한 외계문명‘엘로힘’을 만난 예언자(메신저)들에 의해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라엘리안 무브먼트 중동 지역 대표인 레온 멜룰은“지금 우리 곁에 있는 라엘은 엘로힘의 마지막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라엘은 유대인들이 고대하고 있는 메시아이고 이슬람교도들에게는 무바샤르이다. 그의 임무 중 하나는 대중(특히 현재 신의 이름으로 갈등에 휘말린 사람들)에게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신이 없는 대신 인류 스스로 폭력성을 극복해 우리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싸워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무수히 많은 다른 존재들과 문명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라엘은 “이슬람교도에 의한 유럽 식민지화와 십자군부터 종교 전쟁, 종교 재판, 나치즘, 그리고 제1, 2차 세계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지전능한 유일신에 대한 믿음은 인류 역사 상 가장 큰 비극들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파키스탄과 인도, 키프로스, 아일랜드, 코소보, 중동 국가 간 잇단 분쟁에서 사람들은 항상 전능한 신의 이름으로 서로를 갈라놓고 폭력 행위를 저질러 왔다”고 일관되게 언급해 왔다. 특히 중동에서 끊이질 않는 비극들은 예외 없이 이러한 사실을 보여 준다.
멜룰은 보다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라엘의 임무 중 하나에는 우리를 창조한 외계 존재들을 존중심을 가지고 평화롭게 맞이하기 위해 대사관을 건설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들은 특히 그 대사관이, 유대인들이 요청받은 제3의 성전을 건설하는 것으로 예언된 곳인 예루살렘이나 그 근처에 건설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명한 바 있다. 이것이 바로 라엘이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 구상을 끈질기게 제안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멜룰은“본질적으로 우리 각자는 인류라는 더 큰 유기체 내의 작은 세포와 같다”면서“우주의 다른 지적 존재들과 공존할 수 있는 화합을 이룬 인류로서 우리의 힘을 모으고 서로를 향한 우리의 사랑을 키우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자멸할 위험에 처해 있다. 인류의 생존이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말을 맺었다.
한편 예언자 라엘은 평화와 사랑이 공존하는 파동들을 보내기 위해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조직한 전 지구적 명상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않았다. 다가오는 전 지구적 온라인 명상은 오는 11월 11일(토) 밤 11시(한국 시간)에 줌(Zoom 접속경로 #89859579850)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침묵의 평화 명상’일정
-시간
2023년 10월 27일(금) 12:00~13:00
-장소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서울 종로 SK 본사 앞 공원 내)
>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email protected]
엘로힘 (Elohim)
기독교 성경에는 하느님으로 번역돼 있으나 원래 의미는 고대 히브리어로 "하늘에서 온 사람들"이란 복수형. 오래 전, 외계에서 빛 보다 훨씬 빠른 우주선(일명,UFO)을 타고 지구를 방문해 고도로 발전한 DNA합성기술로 실험실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과학적으로 창조(지적설계)한, 다른 행성에서 온 인류의 창조자들을 의미한다. 엘로힘은 지구에 세워질 그들의 ◆대사관에 공식 귀환할 예정이다.
엘로힘의 모든 메시지는 한국에서 ◆지적설계 Intelligent Design (구 우주인의 메시지) 등으로 출판되어 있으며, www.rael.org 에서는 E-Book을 즉시 무료다운로드 할 수 있다.(스마트폰 이용시, 구글Play 스토어에서 '지적설계' 무료앱을 다운받을 수 있음)
라엘리안 무브먼트 (Raelian Movement)
지난 1973년과 1975년 엘로힘과 접촉한 '마지막 예언자' 라엘이 그들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엘로힘을 맞이할 지구 대사관을 건립하기 위해 창설한 세계적인 비영리*무신론 종교단체로,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 13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주인의 대사관
우주인 엘로힘의 메시지를 알리는 것과 더불어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또 다른 사명은 창조자 엘로힘을 맞이할 대사관을 준비하고 마련하는 것입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여러 나라에 대사관 프로젝트 유치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그런 행운을 얻은 나라는 동시에 엘로힘의 특별한 보호를 누리며 다가올 천 년 동안 지구의 정신적, 과학적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가상 대사관 투어 >> https://3dvisit.etembassy.org/
※참고 영상 : RaelTV 한국 “우리는 외계문명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나요?”
-제1탄 : It’s Time(때가 됐다)-They are here(그들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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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탄 : It’s Time-They are waiting(그들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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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탄 : It’s Time-They are watching(그들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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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탄 : It’s Time-They are God(그들은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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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탄 : It’s Time-They sent Prophets(그들은 예언자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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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탄 They are Ready(그들은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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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 (after Hiroshima) 연도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창설자이자, 그 정신적 지도자인 라엘은 기독교력이나 이슬람력, 불교력 등이 아닌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새로운 AH연도 사용을 유엔(UN)에 제안했다.
AH연도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첫 번째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을 잊지 않기 위한 것으로, 오늘날 특히 유일신 종교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전쟁, 테러에서 벗어나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세계인의 염원을 담고 있다. 또한 원자에너지의 발견으로 이 엄청난 힘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파괴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인류가 우주만물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아포칼립스시대(Apocalypse:진실이 밝혀지는 계시의 시대)로 들어섰음을 알린다는 의미도 있다. www.icacci.org
※라엘리안 ‘무한의 상징’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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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L.ORG / 보도자료 / 국제라엘리안뉴스 / 라엘아카데미 / 과학미륵 / 엘로힘리크스 /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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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yunseok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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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대주교 팔레스타인 성찬례 집전
성공회 제1주교인 캔터베리 대주교가 10월 22일 예루살렘 교구에 직접 방문해 성찬례를 집전했다. 앞선 10월 19일 성공회 예루살렘 교구가 운영하는 알 아흘리 병원이 폭격을 당했다.
병원에 있는 이들은 대부분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팔레스타인 민중이었다. 점령군 이스라엘에 의해 물도 끊기고 자원도 끊겨 성공회 사목자들에 의해 어렵게 운영되던 병원이다. 이 병원을 하마스의 조악한 까심 로켓과 이스라엘의 핵무기 옆 로켓 중 무엇이 습격했을지는 명약관화하다. 가자 지구는 점령군의 폭격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 이스라엘 군부는 가자 지구 북부를 전원 폭격할 것이라며 남쪽으로 도망가지 않는 이들은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격 대상에는 환자와 어린이들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봉쇄하고 떠나려는 이들을 가둬둔 채 무차별 학살을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민중과 함께 성공회 성직자와 수도자가 있었다. 아주 오래 전부터 말이다. 이 전쟁은 며칠 전이 아니라 백여 년 전 영국 제국주의 시절부터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공회는 당시 식민 통치자들의 국교였고, 지금도 영국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운위하고 있다. 자국에 있는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국적에까지 장난을 치면서 말이다. 그리고 지금도 성공회 사목자들이 팔레스타인에 있다. 죽게 내버려둔 팔레스타인 민중을 살리기 위해, 매일 이스라엘군이 행패를 부리고 자치정부가 민중을 탄압하고 하마스가 극우로 치닫는 곳에, 민중과 함께 있다. 영국 제국주의가 그어놓은 국경에 허리가 잘린 민중을 살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대신 가자에 버티고 있다. 그렇게 오늘도, 팔레스타인 민중, 이스라엘 민중, 그리고 그들을 아무 대가 없이 돕기 위해 먼 곳으로 온 성공회 사목자들이 전쟁에 휩쓸리고 있다.
캔터베리 대주교가 예루살렘에 왔다. 그들과 함께 전쟁에 휩쓸리려고 왔다. 성찬례를 집전함으로써, 인류를 위해 피흘려 죽은 예수를 기억하기 위해 왔다. 바로 이 예루살렘 땅의 피흘리는 이들과 함께 하려고 폭음과 총성이 터지는 가운데 주교관을 쓰고 지팡이를 짚고 예언자처럼 왔다. 그 주일의 복음 말씀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였다. 총칼을 들고 성지를 위협하는 이들의 거짓 질문에 구세주가 되받아친 답변이었다. 그 카이사르의 권력에 의하여 예수는 죽었고 하느님의 권력으로 부활했다. 성찬례로 캔터베리 대주교는 학살의 땅에서 그 과정을 성사로 현현시켰다. 그렇다면 캔터베리 대주교의 방문이 이 전쟁에 대해 갖는 의미는 너무나도 명백하다.
성찬례를 치르는 동안에도 수많은 팔레스타인 환자들이 휩쓸려 죽었다. 주님께서 팔레스타인 희생자들의 원혼을 돌보시길 바란다. 또한 자국인 영국의 제국주의를 닦아내기 위해 기꺼이 피를 흘린 사목자들을 그분 곁에 부르시길 빈다. 팔레스타인 민중은 연대를 요구했고 이에 화답해 구세주의 길을 따라 예수의 고장에서 목숨을 바쳤으니 그들은 우리 시대의 순교자로 불려 마땅하다.
편드는 분이신 그분께서 압제당하는 팔레스타인 민중을 해방시키길 기도한다. 캔터베리 대주교의 기도 지향도 같은 것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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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apesblog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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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유대인 남자의 생각 l 세계일주#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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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ekun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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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서
과거:
로마 1: 나는 그물을 든 친구(아일랜드)에 걸께.
로마 2: 나는 반대쪽에 건다?
현재:
중국: 나는 팔레스타인에 걸께.
미국: 그럼 나는 이스라엘에 걸지.
고대 로마의 검투 시합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 미국과 중국이 각각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걸 고대 로마의 검투 시합에 빗대어 묘사했다.
지금이야 상상도 못하는 일이지만, 애시당초 시오니즘이 처음 생겨날 때만 해도 좌파 이념이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은 공동 협동 농장을 건설해서 공동으로 주거 식사 양육을 해결했고, 자연히 이스라엘 독립 전쟁 때만 해도 이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린 소련에서 이스라엘군 쪽에 중고 무기를 대거 넘겨주기까지 했다. 이 때만 해도 요르단, 이집트 등은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왕정이 다스리고 있었는지라 오히려 영국 편. 하지만 이후 시오니즘이 급격히 우경화된 반면 아랍 세계는 왕정이 쫓겨나고 반미·반영화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상황이 뒤집어졌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세계 각국의 피지배 민족 무장 단체에 자신들의 혁명 이론을 수출하면서1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었는데, 덕분에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A) 역시 덩달이 중국 공산당의 지원/영향을 받았다.
마오 쩌둥 어록 번역판을 읽고 있는 팔레스타인 해방 전선(PLA) 소속 게릴라. 1970년.
나무위키 항목에 저 사진 걸려 있던데 어찌된 일이야? 편집 이력 뒤져보면 + 출처가 reddit인 걸 보면 모르나? 애시당초 이 블로그 주인장이 위키니트인데 뭘 더 바래?
노예로 잡혀 와 검투사 노릇을 하던 게르만 족과 켈트 족은 각각 독일, 아일랜드로 묘사되었다. 검투사는 그냥 게르만족 + 골족(켈트족)으로 묘사하거나 아일랜드 대신 영국이나 프랑스가 좀 더 고증이 맞지 않나 싶기는 한데2 아일랜드로 묘사하면 좀 더 처절해 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나쁜 묘사는 아닐지도.
관련 작품: 켈트족(아마도 골족)과 싸우는 로마 제국.
애시당초 중국 공산당이 이런 식으로 대륙을 차지했고, 소련처럼 첨단 대전차 화기나 대공 미사일을 넘겨 줄 실력은 안 되니까. ↩︎
아일랜드는 고대 로마의 권역 밖에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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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ians
빌립보서 Background
신약성경에 바울의 서신서는 몇권인가?
13권 (데살로니가 전,후서, 갈라디아서, 고린도 전,후서, 로마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디모데 전, 후서, 디도서)
그 중 옥중서신이라고 하는 서신서, 즉 감옥에서 쓴 편지는 모두 몇 권인가?
4권  (골로새서, 빌레몬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목회서신이라고 부르는 서신서는?
3권 (디모데 전, 후서, 디도서)  
빌립보서의 기록된 연도는 A.D. 61-62년 경 (로마에서)
빌립보라는 굉장히 unique한 도시: 왜냐하면, 이 도시의 Roman-ness 때문이고, 유대인 community 가 아주 적었다는 점에서 바울이 전도한 그 어떤 도시보다 굉장히 특이한 도시였다.
팔레스타인에 가이사랴 빌립보와는 다른 빌립보
역사적 배경: “빌립보는 원래 크레니데스라고 불렸다.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는 기원전 4세기 중엽 트라키아인들로부터 이 도시를 빼앗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이 도시를 명명하였다. 이 지역은 매장량이 풍부한 금광이 있어서, 필리포스의 이름이 새겨진 금화가 발행된 곳이었다. 기원전 168년경 로마의 집정관 루키우스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는 마케도니아의 마지막 왕인 페르세우스를 무찌르고 빌립보와 그 주변 지역을 점령하였다. 기원전 146년에는 마케도니아 전 지역이 로마의 한 속주를 이루게 되었다. 옥타비아누스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와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의 군대를 무찌른 전투는 빌립보 평원에서(기원전 42년에) 벌어졌다. 그 후 자신이 거둔 큰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옥타비아누스는 빌립보를 로마의 “식민지”로 만들었다. (행 16:12) 몇 해 후 옥타비아누스는 원로원에 의해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되자, 이 도시를 가리켜 콜로니아 아우구스타 율리아 필리펜시스라고 불렀다.”  https://wol.jw.org/ko/wol/d/r8/lp-ko/1200003467=5
“It was twice founded as a Roman colonia (Acts 16:12), first by Gaius Octavian (later Augustus Caesar) and Mark Antony after a double battle there in 42 b.c. when they defeated Cassius and Brutus and ended the Roman Republic; and then, after the defeat of Anthony and Cleopatra in 31 b.c., as Colonia Iulia Augusta Philippensis”  (*Reumann, John. 2008. Philippians : A New Translation with Introduction and Commentary. The Anchor Yale Bible.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https://search.ebscohost.com/login.aspx?direct=true&db=nlebk&AN=302229&site=ehost-live)
가이우스 옥타비아누스와 마크 안토니우스가 빌립보 전투에서 카시우스와 브루투스를 격파한 후, 카시우스와 브르투스 참패. 빌립보는 로마의 식민지로 세워짐 (B.C. 42년경), 두번째로 그 이후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의 전쟁 이후 B.C. 31 Colonia Iulia Augusta Philippensis 으로 세워짐
헬레니즘 문화에 로마의 정치적영향력, 마게도냐 현지인들의 종교와 황제의 종교 / 유대인회당은 (아예 없지는 않았겠지만)없었음 (사도행전 16:13)
“이 도시는 로마의 식민 도시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세금을 면제받는 데 더해 다른 여러 가지 특전들을 누렸는데, 그러한 특전들 중에는 이곳 주민들에게 준(準)로마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도 포함되었을 수 있다. 따라서 이곳 시민들은 그러한 특전들이 주어지지 않았을 경우보다는 로마에 대해 더 강한 애착과 호감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볼 때, 바울이 점치는 악귀를 쫓아내 준 소녀의 주인들이 행정관들 앞에서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면서 “우리 로마인들”이라고 말함으로 그러한 사실을 강조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행 16:16-24) 또한 나중에 바울이 빌립보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에 합당한 “시민으로서 행동”하라고 권고하였을 때나, 그들에게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상기시켰을 때, 그들은 그것을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상적인 면에서 로마의 시민권은 빌립보에서 높이 평가되었으며 심지어 자랑할 만한 것이었기 때문이다.—빌 1:27, 3:20”.   https://wol.jw.org/ko/wol/d/r8/lp-ko/1200003467#h=6
사도행전 16장 말씀이 빌립보 교회의 성장배경이다. 말씀을 읽어보자, 빌립보에서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가?
바울의 제 2차 선교여행 중 빌립보에 다다름 (A.D. 48/49-51) / 그 이후 로마에서 빌립보교회로 보내는 편지를 쓰게 됨 (에바브로디도 편으로 A.D. 60년경에
마게도냐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 (16:12 로마의 식민지 / 16: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마게도냐 사람들이지만 정치적으로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로마사람들에게 부여하는 특별대우를 받음, 자긍심이 느껴짐)
빌립보: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도시였음 / 그래서인지, 빌립보서에는 군사용어가 많이 등장함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자색 옷감 장사인 루디아를 만나, 그녀와 그 온 집이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음
바울과 실라가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을 자유케 함, 그로 인해 여종의 주인들에 의해 옥에 갇히게 됨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함 / 죄수들이 다 듣게 됨 / 지진이 나고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다 열리니, 간수가 자결하려고 함 / 바울과 실라가 막음 / 간수가 한 유명한 말 16: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 바울과 실라의 대답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간수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따르게 됨 (주의 말씀을 전하고, 간수가 바울과 실라를 씻어주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음)
바울이 로마시민임을 밝힘 / 다시 루디아의 집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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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ervation and Reflection Questions (1:1- 2)
발신인이 누구인가?
바울과 디모데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of Christ,”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in Christ,”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이 of, in, from 의 전치사에서 우리는 바울과 디모데에 대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수신인은 누구인가?
바울의 Greeting 인사를 관찰해보자. 이 인사는 유대인들에게, 특별히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에게 어떤 의미의 인사였을까?
빌립보 교회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Larry W. Hurtado, At the Origins of Christian Worship (참조)
“There are basically two main identifying marks of early Christian worship, when considered in its religious context: 1) Christ is reverenced as divine along with God, and 2) worship of all other gods is rejected.” “From the Jewish tradition of the time, earliest Christianity inherited a monotheistic exclusivity of worship, demanding of adherents a renunciation of the worship of other gods.” (39)
“My point is simply the historical observation that at its earliest observable stage Christian worship was more “binitarian’, with devotion directed to God and Christ. Earliest Christine religious experience involved God, Christ and the Spirit; but the devotional pattern was more ‘binitarian’ as to the divine recipients of worship (64).“As I hope to show in the final section of this chapter, the inclusion of Christ as recipient of religious devotion was not intended by early Christians as recognizing another god. Although ‘di-theism’ might well represent the sort of charge that at least some critics might have hurled at them, the term does not seem to represent their own views of their devotional pattern. I propose that in this characteristic ‘twoishness’ of their devotional practice there is also a pattern of religious behavior that links Christ with God in ways that seem intended to maintain an exclusivist ‘monotheistic’ stance. It is this early Christian accommodation of Christ as an additional figure along with God (‘the Father’) within a strongly monotheistic religious commitment that I refer to as the ‘binitarian’ shape of Christian worship.” (70)
>> Observation and Reflection Questions (1:3-11)
“주 안에서” 라고 말할 때 그대는 어떤 의미로 이 말을 하는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가?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관찰해보라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복음을 위한 일을 어떤 일일까?
복음을 위한 일에 빌립보 성도들은 어떻게 참여했는가? (partnership in the gospel)
바울은 또한 빌립보 성도들이 은혜에 참여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어떻게 은혜에 참여하였는가? (partakers with me of grace)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어떻게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있는가?
바울의 빌립보 교인들을 위한 기도를 읽어보라. 이 기도문에서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이 갖길 원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랑하는 일에 지식과 총명이 어떤 역할을 하겠는가? 왜 바울은 사랑함에 이 두 가지를 덧붙여 기도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의 ��매를 얻기 위한 전제가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그리스도의 날은 어떤 날을 의미하는 것일까? (예수님 부활하신지 30년 정도 되어가고 있다. 그분은 언제 오실것일까? 그 날이 언제 올 지는 모르지만, 다시 오시는 그 날, 곧 오시겠다 하셨으니, 곧 오실 그 날)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As we wrap up 
생각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가 쏟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간구할 때마다 내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 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복음을 위한 일에 함께 하는 동역자가 있는가? 스승이, 제자가 있는가?
기쁨으로 간구한다는 것 – 염려와 근심이 아닌. 기쁨으로 기도하는 삶 (그 content는 9-11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식과 총명함으로 with knowledge and all discernment  사랑하는 것 – 나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 (discern)하는 것이지, 판단 (judge)하는 것이 아니다. What makes the two different is love.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판단이 되고, 사랑이 있으면 분별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5년 후에, 10년 후에, 이 자리를, 우리 찬양팀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해볼 때 우리의 마음이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찰 수 있으려면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쁨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해야 할 것이다. “ ______ 사랑을 지식과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______ 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합니다” (외우고 축복하자)
>> Worship Insights
바울의 제 2차 선교여정 중에 만난 빌립보에서의 사람들, 빌립보 교회는 썩 기분 좋은 만남으로, 애초부터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과 시작한 교회가 아니었다. 물론 루디아가 첫번째 회심자였고, 그녀는 빌립보 교회에 기둥 같은 존재였겠지만. 바울과 실라가 갇힌 감옥의 간수도 빌립보 교회의 교인이었다. 인생의 어떤 시즌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는, 어쩌면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는 놀라운 일이 될 수 있다. 그냥 버릴 수도, 끊어버릴 수도 있는 관계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 주님을 믿는 우리들의 인생안에서? 바울은 약 10년이 흐른 지금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보내고 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3)” “…간구할 때마다…(4)”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7)”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8)” “내가 기도하노라…(9)” 빌립보 교회는 늘 바울의 마음 속에 있었던 것이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다, 라고 한다면 내 마음 속에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듯,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교회 된 형제, 자매들은 누구인가? 나는 이들을 과연 생각할 때마다, 간구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보고파하며, 사랑하며, 기도하고 있는가? 빌립보 교회, 즉 그 교회를 이루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바울의 심정은 어머니이고,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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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aprl · 6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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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ssuecollector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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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보복 공습을 벌였다 http://bit.ly/2Y9JP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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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eonsoo94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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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oo 잼있는 연예전문 종합 채널 HanSoo. 입니다 :) 동영상에 맘에 드시면 '추천' + '구독' + '공유' 부탁 드립니다. 구독 신청 여기 채널: http://bit.ly/2PFAYbn 박항서의 선수시절은 다른 역대 국가대표 감독들에 비하면 7년이라는 짧은 시절을 보냈다. 1981년 실업팀인 제일은행 축구단에 입단 하며 선수로서 데뷔하였으며,. 곧바로 육군 축구단에서 군복무를 한 뒤 1984년 럭키 금성으로 이적하며 프로무대에 입문하였다. 1985년 팀의 리그 우승을 이 끌며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었으며, . 1986년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어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하 였다. 1988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으며, 감독과 선수들간의 가교 역할을 . 수행하면서 한국 대표팀 선수단의 융화를 일구어내며 월드컵 4위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커리어 말년에 맞이한 감독 커리어 최고의 전성기. 처음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으나, 베트남의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영웅이자, 베트남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 베트남의 히딩크, 쌀딩크.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인 및 U-23 감독 으로 선임되어 10월에 취임했다. 한국인 지도자로는 역대 4번째로 외국 성인 대표팀을 맡는 감독이 되었다. . 처음 취임했을 때 베트남 현지에선 체력적인 문제가 많이 있다고 얘 기를 많이 해줬으나 오히려 박항서 본인은 별 문제가 안됐다고 판단 한 모양. 실제로 체력 테스트를 치뤘으나 선수들 전원이 합격을 했 다고 한다. . 오히려 직접 패싱 게임에도 참여할 만큼 기술과 전술 이해도 문제가 컸다고 한다. 그리고 여태까지 줄곧 사용하던 포백을 버리고 스리 백을 도입했는데 초창기엔 비판을 꽤 많이 받았다고 한다.. 프로 무대에서 밀려나 실업 리그 감독을 하던 축구인을 데려왔다는 일부 팬들의 부정적 평가가 있었으나, . U-23 대표팀을 이끌며 10년 동안 못 이겼던 태국을 원정에서 격파하는 비범함을 보여주었다. 득점할 때마다 히딩크가 생각나는 화 끈한 펀치 세리머니로 인기를 끈 것은 덤.. 준결승전이 끝난 시점에서 베트남 정부는 선수단 전원에게 훈장을 수 여하기로 결정했다. . 박항서 감독과 골키퍼 부이 띠엔 중, 공격수 응우옌 꽝 하이는 3 급 노동훈장을, 나머지 선수단에게는 1급 훈장이 수여되었다. 참고 로 3급 노동훈장이 1급 훈장보다 더 격이 높다.. 우즈벡과의 결승전에서는 경기 내내 폭설이 내리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17]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 싸워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 후반 종료를 1분 남겨두 고 안드레이 시도로프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결국 1:2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 그러나 베트남 국민들은 끝까지 잘 싸워준 선수들을 향해 끊임없는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고, 선수단은 열렬한 환호 속에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귀국했다.. 여담으로 귀국 이후 카퍼레이드 행사의 인파를 보고 '아이고 난 이 제 죽었다. 앞으로 어떻게 하냐?' 라는 속마음을 갖게 되었단다( ...).. 8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베트남 안방에서 열린 비나폰 4개국 대 회에서 팔레스타인에 2-1, 오만에 1-0 승리를 거두고, (지난 겨울에 패했던) 우즈베키스탄에 1-1로 비기며 2승 1무로 우승 했다. 본선에서는 파키스탄, 네팔, 일본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어 조 1위를 차지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3일 한국과 같은시간에 치룬 바레인전에서 후반 43분에 득점에 성공하여1대 0으로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는 베트 남의 첫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이다.. 누군가의 영웅이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베트남은 요즘 이 사람 때문에 뜨겁습니다. 국민영웅, 마법사, 기 적, 최고의 수식어도 부족한 이 사람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을 넘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주인공입니다..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한국 국적의 이방인, 바로 베 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입니다.. 베트남 축구 역사 새로 쓴 '박항서 매직'..처음에는 '반신반의'.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 종료 휘슬 이 울리는 순간 베트남 축구팬들의 환호와 함성이 경기장을 떠나갈 듯 울렸습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 파키스 탄과 네팔을 연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베트남이 유력한 우 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을 1 대 0으로 격파한 순간이었습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3세 이하 경기나 A 매치에서 일본을 꺾 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3경기 6득점 무실점의 놀라운 기록, 그 중심에는 박항서 감독이 있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처음부터 환영을 받았던 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11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 여론은 차가웠습니다 . . 베트남 대표팀의 10번째 외국인 감독이 된 그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는 이름 없는 한국인에 불과했습니다.. [홍승표 / 베트남 한인축구협회 : "처음에 베트남의 축구계나 국 민들은 좀 반신반의했어요. . 유럽의 아주 저명한 축구 감독을 모시기를 원했었는데 왜 하필 아시 아냐, 또 왜 한국계 감독이냐 거기에 대한 불만들이 많았죠."]. 베트남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예선 문턱을 넘 지 못했습니다. 피파랭킹 102위,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아시 안 챔피언십 대회에서 예선 3전 3패를 기록했던 나라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이런 나라에서 보란 듯 마법을 부렸습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의 숙명에 라이벌인 태국을 국제 . 축구대회에서 무려 10년 만에 격파했고 지난 1월에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전력이라 평가받던 호주마저 제압했습니다.. [베트남 축구팬 : "진두지휘 하신 지 불과 3개월 만에 그분은 신화가 되었어요. 정말 짧은 시간 동안이었는데 말이죠. 어떤 수식 어로도 감독님의 재능을 평가할 수 없어요."]. 믿을 수 없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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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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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된자 와 나중된자
김환식 장로 (Ph.D) / (제 1022 칼럼) 수백 년간 서양이 세계를 압도해 왔기에 서양 문명이 원래 우월한 것으로 지레짐작할지 모른다. 천만의 말씀이다. 서기 8세기부터 12세기까지 서유럽은 이슬람권에 비해 야만의 수준을 면치 못했다. 11세기 팔레스타인에 출현한 기독교 십자군을 아랍인은 미개한 침입자로 간주했다. 서유럽은 이슬람권의 눈부신 학문적 성취를 접하고 경탄을 금치 못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이들’의 저자 리처드 루빈스타인은 중세 유럽인에게 이슬람의 학문은 마치 ‘스타게이트’(행성 간의 우주 여행을 할 수 있는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와도 같은 것이었다고 말한다. 미개한 서유럽이 선진 이슬람 문명을 스승으로 모시고 열정적으로 배운 결과 새로운 역사 단계로 진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유럽이 스타게이트를 연 열쇠는 ‘번역’이었다. 유럽인은 미친 듯이 아랍어로 번역된 그리스 고전들을 라틴어로 번역했다. 이미 이슬람권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그리스 고전들이 아랍어로 충실히 번역돼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세 유럽의 수도원 사서들에게 아랍어 해독 능력은 필수였다. 그리스어에서 직역할 능력이 없었기에 아랍어에서 라틴어로 중역(重譯)한 것이다. 이 대대적인 번역 캠페인을 ‘12세기 르네상스’라고 부른다. 어마어마한 열정으로 수많은 그리스 고전들을 라틴어로 번역했고, 그 노력이 축적된 결과 수백 년 뒤 근대가 밝아오자 이슬람과 기독교 진영의 우열은 역전되고 만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는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진 것이다. 그때 이래로 지금까지 서유럽 문명은 줄곧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번역으로 후발 문명이 선진 문명을 추월한 대표 사례다. 해마다 한글날이면 한글에 대한 온갖 찬사가 쏟아진다. 하지만 대대적인 콘텐츠 확충을 통해 한국어로 전 세계의 고급 지식과 정보를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하자는 ‘번역 캠페인’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번역을 통해 변방에서 세계사 주류로 등극한 서유럽의 역사적 사례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일까. 지식정보시대라고 한다.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가 함께 펼쳐진 가을 들판을 바라보며 우리의 미래를 걱정한다. (끝)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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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5kim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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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왕, 그리스도께서 오신 이유
http://www.clsk.org/bbs/board.php?bo_table=gisang_theologry&wr_id=572
 - Black and White (Three Dog Night) -
https://youtu.be/4f65mO146Zo
흑인 대통령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기다리던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매년 맞이하는 성탄절이라서 별 기대와 감흥이 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올해의 성탄절이 뜻 깊은 날로 기억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겐 올해의 성탄에 무엇보다도 감사하고 기쁜 일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감사할 일은 한국인으로서 제 자신들을 되돌아보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맞이하는 올 성탄의 의미와 반성을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는 세계사 속에서 참으로 획기적인 사건이 실현되었던 한 해였습니다. 울트라 초강대국 미국에서 두 명의 대통령 후보자가 경쟁하다가 버락 오바마라고 하는 흑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비록 오바마나 힐러리가 외형상 무늬만 흑인이고 여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러한 사람들이 대통령 후보자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베트남 및 제3세계에서 오신 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아들들 혹 딸들 중에 한 명이 언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미국은 거의 300년 가까이 걸렸지만 우리는 아마 이 보다는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바마 덕분에 우린 이미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날 대학 동창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제가 미국에 온 후로 거의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터라 친구의 전화는 반갑기에 앞서 다소 의외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는 제게 부탁이 있어서 제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연락을 했던 것입니다. 그의 부탁은 제겐 아주 좋은 제안이었습니다. 영어 학원을 하는 친구는 원어민 교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원어민 교사 한명을 보내주면 한명 당 미화로 500불씩 제게 주겠다고 제안을 해왔습니다. 가난한 유학생에게 매우 괜찮은 딜(deal)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그러나 겉으론 짐짓 쉽지 않다는 듯한 목소리로 친구의 제안에 ‘그러마’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전화를 끊기 전 제게 한마디 던졌습니다. ”근데 반드시 백인이어야 한다, 알지?” 알긴 제가 뭘 알겠습니까. 저는 꿈에서라도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되물었습니다. 왜 꼭 백인이어야 하느냐고. 친구의 대답은 아주 간결하고 명확했습니다. 학부모건 학생이건 백인이 아니면 선생님 바꿔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한마디, 한국계 2세는 교사가 정 부족하면 쓸 수밖에 없지만 제게 수고료로 300불 밖에 못준다고, 그리고 흑인은 절대 안 된다고. 저는 친구의 사업을 돕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인종차별적인 일에 종사하기 싫어서 그 좋은 제안을 거절한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이유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 손으로 단 한명의 원어민 교사도 친구의 학원으로 보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제 충격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남의 나라에서 인종적으로 차별을 받고 유학생활을 하던 제게 고국에서 들려온 더 심각한 인종차별이 얼마나 씁쓸한지 모릅니다. 이 때문에 “절대 흑인은 안돼.”라는 친구의 말이 뇌리에 각인되어 아직까지 잊지 못하는가 봅니다. 그 후 조국에 돌아와서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영어권인 영국, 미국, 캐나다의 흑인보다는 비영어권이라도 남미나 러시아, 유럽출신 백인을 고용하는 것이 더 수익이 좋다고 하더군요. 영어를 잘 못해도 백인에게 배우고자 하는 마음, 영어를 쓰고 사는 나라의 출신이라도 백인이 아니면 못 배우겠다는 말도 안 되는 편견, 참으로 기가 막힌 우리의 모습입니다. 제가 미국이란 나라에서 10년을 넘게 살며 우리나라의 현재를 미리 경험한 일 중에 가장 뚜렷한 일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 뉴욕의 맨해튼을 누비는 옐로캡 운전기사들은 전부 유색인종들입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너무 마음 아픈 현실입니다.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지만 아직도 택시회사의 주인들은 거의 대부분 유태인들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뉴욕 택시기사의 자격시험에 영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뉴욕의 택시기사들은 외국 이민자들, 특히 남미나 아프리카계가 많습니다. 간혹 한국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자란 택시기사를 저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럼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국에 이민자들이 없다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없다면, 아마 당장 뉴욕 택시는 전부 차고지에 서 있을 것이고, 맨해튼의 교통은 마비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좀 더 확장시켜 봅니다. 우리나라의 작은 공장들, 특히 가구공장에는 내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역시 이제 외국인 노동자들의 힘을 빌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소위 3D 업종에 종사하는 내국인들은 점점 줄어듭니다. 3D 업종을 보면 고령의 노동자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부 외국인들로 채워져 갑니다. 그런데 저는 묻고 싶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어려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비난하는 그 사람에게 “본인의 자녀는 그럼 3D업종에 종사하게 하고 싶은가?”라고. 아마 그런 비난을 하는 분들 중에 자기 자식은 고액과외에 해외유학을 시킬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니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더군요. 그 분들은 자녀들에게 그런 일 할 바에야 아빠가 네 용돈과 학비를 대줄 터이니 대학원에 가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은 너무 명백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젠 외국인들의 노동력을 빌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젠 얼굴색, 언어, 관습, 전통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지 않고서는 우리 자신들도 온전한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무르익기 전인 70년대 인종을 초월하여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을 노래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당시 유럽과 북미를 휩쓸던 반전평화 운동의 한 자락을 잡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노래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인종 간 화해와 협력의 주제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과 <Three Dog Night> (이하 그룹명을 편의상 TDN으로 하겠습니다)의 Black and White란 곡을 함께 감상해보려고 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자는 사람들 중세 서양 사람들은 가축들과 한 지붕 아래서 살았습니다. 스산하고 추운 기온을 이기기 위해서 가축들의 체온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Three Dogs Night>은 알라스카 속어로 아주 추운 날씨를 표현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개 한 마리도 아니고 세 마리 정도는 끌어안고 자야 동사하지 않고 잠을 잘 수 있는 영하 6-70도 정도 되는 날 밤을 뜻한다고 합니다. 아마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춥고 어두운 세상에 개 세 마리처럼 따뜻함을 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의 노래는 참으로 따스합니다. 동시에 이 팀의 이름은 아마도 리드보컬이 3명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이름의 그룹 <Three Dog Night>은 1969년부터 75년까지 최전성기를 누렸던 미국 그룹입니다. 이 팀은 세 사람이 노래를 하고 네 사람이 연주하는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 그룹이긴 하지만 리더는 아일랜드 출신이고 드럼을 치는 흑인도 한 사람 포함되어 있는 어찌 보면 다국적 그룹입니다. 제 편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사람들의 노래에 깊은 음악성이 담겨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소울 풍의 노래와 멜로디로 흑인음악의 깊은 냄새를 짙게 풍기면서도 가사와 음악에서 백인들의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그룹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12개의 골드앨범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이 대중을 외면하지 않았던 그룹이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당시 골드앨범은 적어도 50만장 이상 판매한 앨범에게만 주어졌기 때문에 이들은 적어도 육백만장 이상 앨범을 팔아치웠다는 말이 되니 이들의 대중성을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곡들은 한 가지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작곡보다 다른 사람들의 곡들을 많이 불렀습니다. 그런데도 음반을 많이 팔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의 독특한 곡 해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저는 그들만의 독특한 곡 해석, 특징, 눈에 띄는 점을 들어보라면 단연코 그들의 천상과 같은 화음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갖가지 소리를 함께 뭉쳐서 아름다운 음으로 재탄생시키는 그런 어울림 소리 말입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바로 그런 어울림의 노래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 겨울이 되면 스케이트장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소위 안짱다리였기 때문에 스케이트장에서 늘 놀림을 받았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놀림 받은 기억보다 더 생생한 것은 스케이트장 나팔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대중가요들입니다.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야 그 노래들의 제목이 무엇이고 가수가 누구였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스케이트장 스피커에서 나온 곡들은 다양했는데 그 중에서도 CCR 곡들과 바로 TDN의 곡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크게 유행했던 TDN의 곡들, 가령 “One”, “Show Must Go On” “Joy to the World” “Mama Told Me Not to Come” 등 대부분 매우 따뜻하고 희망차고 건강한 곡들이었습니다. 이 팀들의 곡의 제목은 기억하지 못해도 곡을 들으시면 여러분은 아마 아하, 이 곡이구나 하실 것입니다. 그만큼 친근한 곡들입니다. 특히 이들의 국내 최대의 히트곡 “Old Fashioned Love Song”은 마카로니 팝의 대명사처럼 우리 귀에 익숙한 곡입니다. 가사가 매우 단순한 곡이긴 하지만 그럼 한 번 다 같이 이 곡을 들어보실까요?   첫 번째 세상의 법칙: 하얀 종이 위에 까만 잉크 The ink is black, the page is white (잉크는 까맣고 종이는 하얗고) Together we learn to read and write (이 둘이 어울려 우리는 읽고 쓸 수 있네)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한 아이는 흑인이고 또 다른 아이는 백인이고) The whole world looks upon the sight, a beautiful sight (온 세상이 이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봅니다) TDN은 서로 다른 것이 섞여 있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까만 잉크는 현실화입니다. 우리는 현실화되지 않은 사태를 이해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인식할 수도 없습니다. 10살짜리 꼬마의 ‘미래에 내가 낳을 자식’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흰 종이 위에 까만 글씨가 없고 그저 ‘흼’만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인식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흰 종이처럼 잉여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역시 우리는 아무것도 현실화할 수 없을 것입니다. 종이가 있어야 글을 쓰고 몸이 있어야 영혼이 깃들고 나무가 있어야 책상을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아마 하나님의 창조가 이렇게 두 개의 다른 모습이 결합하는 관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는 혼돈, 공허, 흑암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잉여성만이 충만한 세상이었습니다. 그 잉여성 위에 하나님께서는 ‘무엇이 있으라.’ 하고 명령하셔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21, 25)고 하십니다. 잉여성과 현실이 결합되어 조화롭게 되었을 때 세상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아름다웠나 봅니다. 오늘 TDN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얀 종이 위에 까만 글자가 없다면, 까만 글자의 이념만 있고 하얀 종이가 없다면 우리는 볼 수도 읽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보기 좋고 유용한 세상은 하얀 종이 위에 까맣게 쓴 글자가 가득한 책과 같은 세상일 것입니다. 백과 흑은 서로 상극 하는 것이 아니라 상보적인 것이 분명하고 그런 상보적인 관계가 형성 되어야 세상이 가능하고 그렇게 이루어진 세상은 아름답다고 TDN은 노래합니다. TDN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러한 세상의 모습이 바로 이 땅에 그 무엇인가 펼쳐지는 법칙이라고 합니다. And now a child can understand (이제 아이들은 다 알아요) That this is the law of all the land, all the land. (이런 세상이 바로 제대로 된 세상이라는 것을…) TDN의 노래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도 다 아는 세상의 법칙을 이상하게도 어른들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을 잠시만 보아도 어른들은 온갖 모양을 가진 사람들이 가득해서 조화로운 세상보다는 ‘초록은 동색’이나 ‘어디 우리가 남이가?’하는 생각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작은 아파트, 장애우 임대 아파트, 민영 아파트가 공존합니다. 동네 놀이터에 가면 이 세 아파트 어린아이들이 모두 몰려나와 즐겁게 놀이를 합니다. 아이들은 서로에 대하여 특별한 의식 없이 그저 즐거운 놀이에 몰입할 뿐입니다. 그러나 부모들의 모임은 그렇지 못합니다. 아이들처럼 생각 없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의 머릿속엔 아파트 평수, 부모의 직업, 아이들의 성적 등이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만의 그룹을 형성합니다. 제가 목회할 때의 일입니다. 한 달에 한번 같은 지역에서 함께 일하는 교역자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교제와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긴 하지만 때로는 논쟁도 오가는 그런 장이었습니다. 몇 년간 그 모임에 나가면서 여러 분들을 사귀게 되면 대충 어떤 분이 생각과 리더십이 건강하고 건설적인 분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선후배들이 그런 분과 교제를 나누고 친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지역의 장(長)을 뽑는 일이나 이익이 결부된 투표를 할 때 발생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분일지라도, 아무리 건전한 견해일지라도, 아무리 건강한 리더십이라도, 더욱이 모든 회원들이 내심 그것을 다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투표의 결과는 100% 학연에 의하여 지배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옳은 의견을 내도 그것이 자기가 졸업한 학교출신이 아닌 분이 낸 의견이면 결국 표를 주지 못하는 패거리 문화, 다양성을 무시하고 학연이라는 하얀 색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그러한 태도는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고 있는 세상의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이 분명합니다. 이런 모습이 어디 제가 목회하던 현장의 모습만이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자기 피부색은 물론 자기 학교, 자기 고향, 자기 성씨의 순수함을 지키려는 의도야 말로 사심이 가득한 가장 더러울 수 있는 불량한 의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두 번째 세상의 법칙: 순수한 것은 약하고 더럽다 여러분들은 잡종(hybridity)이란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들은 잡종이란 말을 부정적인 뉘앙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제 딸이 매일 강아지를 사달라고 졸라 댑니다. 하지만 제 어미나 저는 강아지 한 마리가 식구로 늘어나는 것을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매번 ‘내년에’라고 거짓말을 해서 모면합니다. 그런데 제 딸이 사달라고 하는 강아지는 품종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냥 시골에 가서 얻어 올 수 있는 그런 강아지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제 딸도 잡종개 보다 순종개를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정말 선호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순종이 잡종보다 더 좋은 것인지 저는 의문입니다. 한 동네에 사는 선배가 계십니다. 그 집에는 오랜 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던 식구 같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물론 순종 애완견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그 선배가 한숨을 쉽니다. 그 강아지가 암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는데 큰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살아 있는 생명이고 가족 같은 강아지라 큰돈을 들여 수술을 받게 했지만 생활비가 늘 빠듯한 처지에 고민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는 제가 어릴 때 키우던 수많은 개들이 생각났습니다. 품종이 무엇인지, 제 부모가 어떤 견공인지 알 수 없었던 그 많은 개들은 마당에서 정말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풀 속을 뛰어 다녀서 온 몸에 진드기가 가득 붙어 있어도, 가족들이 여행을 가서 하루 이틀 굶겨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목욕 한번 시켜주지 않아도, 남는 음식 아무 것이나 배터지게 먹어도 어디 아픈 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잡종 강아지들은 참으로 똑똑해서 이야기책에 나오는 개들처럼 집을 잃어버려도 제 집을 잘 찾아오곤 했습니다. 요즘 집에서 키우는 순종 애완견 강아지들의 비실거림에 비하면 얼마나 건강하고 똘똘한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순종보다 잡종은 더 강합니다. 동물 뿐 아닙니다. 식물도 그렇습니다. 난을 키워본 사람들은 잘 아는데 난은 조금만 잘못하면 쉽게 죽어버립니다. 한번 시들기 시작하면 아무리 정성을 다해도 그냥 죽어버리고 마는데 순수혈통의 고급난일수록 더 약해서 금지옥엽 키워야 합니다. 거기에 비해 이름도 모를 잡초들을 보면 뽑아도, 뜯어도, 약을 뿌려도 지겹게 다시 살아납니다. 그 잎사귀와 줄기는 정말 질깁니다. 이름 모를 잡초들은 오랜 동안 서로 교잡하고 자신이 사는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했기 때문에 강하고 질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도 한번 생각해볼만 합니다. 세계사를 보면 수많은 민족이 생겨났다 사멸해 버렸습니다. 청을 세워 근대사를 호령했던 만주족만 해도 지금은 그 민족의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규모가 작았던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수없는 침략에도 불구하고 민족이 사라지지 않고 지금까지 문화와 글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 한국인은 한 핏줄이고 한 겨레라고 하는데 저는 이것처럼 거짓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5천년 동안 수천 번을 침략 당했는데 어떻게 한 핏줄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옆에 앉아 계신 교우님 얼굴을 한 번 보세요. 옆에 분이 말갈족이나 여진족 닮지 않았습니까? 아니 옆에 분 보지 않아도 요즘 밝혀진 유전자 지도에 따르면 한국인의 유전자는 남방과 북방이 뒤섞여 있다고 하니 이미 과학적으로도 우리는 순수한 혈통을 가진 한 민족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최근 UN의 지적처럼 한 핏줄 운운하며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들이나 그 자녀들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거나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을 경시하는 태도는 참으로 모순된 태도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속에 수많은 침략과 역경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민족에 동화되지 않고 하나의 민족과 문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가 강하고 질기기 때문입니다. 다른 민족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도 우리와 유사합니다. 유대인의 역사는 팔레스타인에 남아 있던 야곱의 자녀들에 의하여 진행되지 않고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과 그 후예들에 의하여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순수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아닌 애굽으로 팔려가서 북아프리카 인종과 함께 살았던 혈통에게 자신의 역사를 맡기셨다는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갓월드(Gottwald)의 『히브리 지파들』이란 책을 꼭 인용하지 않더라도 히브리 민족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들은 잡종이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혈통중심 공동체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잡종일 때 그들은 정복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 예루살렘 중심, 사마리아 중심 해가면서 순수혈통의 유대주의를 내세우면서부터 그들은 심판받고 남에게 지배당하기 시작합니다. 여하튼 여러 혈통이 섞인 그 유대인들이 얼마나 강하고 질기고 우수한지 우리는 현재도 또렷이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과 유대인들의 우수함은 순수한 혈통을 지켜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수많은 유전자들이 뒤섞이면서 우성을 유전하고 지역과 상황에 고도로 적응한 결과로 나온 것입니다. 따라서 섞인 것은 순수한 것보다 강하고 위대합니다. 순수함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더러운 권모술수가 난무하지만 잡종을 지키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순수한 것은 더럽고 섞인 것은 깨끗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원리입니다. 세 번째 세상의 법칙: 세상은 변화하고 변화되어야 희망이 있다. The world is black, the world is white (세상은 까맣고 또 세상은 하얗고) It turns by day and then by night (그런 모습이 매일 밤낮으로 되풀이 됩니다)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한 아이는 흑인이고 또 다른 아이는 백인이고) Together they grow to see the light, to see the light. (그들이 함께 자라면서 빛을 봅니다. 희망의 빛을)   순수한 것을 지키려는 것은 세상을 화석과 같이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하나의 인종, 하나의 이념, 하나의 경제체제, 하나의 리더십을 지키려는 태도는 변해가는 세상에 역행하는 길입니다. ‘순수한 우리 학교 출신’이라는 생각 하에 한 대학에서 자기 대학 출신들만 교수와 직원으로 채용한다면 그 대학은 결코 변화를 원하는 대학이 아닙니다. ‘내 자녀에게만’ 하는 의도로 자��들에게 자신들의 기업이나 교회를 대물림하는 것 역시 변화를 원하는 모습은 아닙니다. 그런데 세상의 이치는 이와 반대입니다. TDN이 노래하듯이 세상은 밤낮으로 바뀌는 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순수성을 지키려고 해도 세상은 바뀌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순수한 우리학교 출신만, 순수한 내 자식만, 순수한 우리나라 사람만으로 유지되는 조직은 반드시 약해지고 지저분해져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재로 우리는 시간 속에서 이러한 현실을 많이 목격해 왔습니다. 또한 세상이 그렇게 밤낮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희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가령 모든 기업이 기업 자체를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훌륭한 기업에 들어가서 그 기업을 최고로 키우고자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희망은 사라집니다. 모든 교회가 목회자들의 자녀들에게 대를 물려서 목회하게 할 때 목회를 꿈꾸는 모든 신학생들은 좌절을 맛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조직의 순수성이 훼손되는 순간, 아니 잡스러운 것들에 개방되는 순간 세상은 희망이 생깁니다. 그래서 자라는 아이들은 TDN의 노래처럼 희망의 빛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유대주의의 순수한 흰 종이 위에 오신 까만 잉크였습니다. 그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순수 유대주의를 맹렬히 비판하면서 유대인들의 순수함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점일획도 바꿀 수 없는 율법을 변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식일을 범하기도 하고, 유대 제사법을 무시하기도 했으며, 유대인들의 유월절 관습을 깨버리기도 했습니다. 순수 유대주의를 부르짖는 자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욕까지 해댔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의 예언자 전승을 마구 바꾸었고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게다가 그 분은 유대인들의 독점적인 신인 야웨를 모든 이방인들에게 선물로 주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유대인 같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래서 “도대체 저 사람이 누구기에 저러느냐”고 의아해 했습니다. 결국 순수함을 지키려는 유대인들은 예수의 죄목을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써 붙였습니다. 가장 유대인 같지 않았던 그에게. And now at last we plainly see We'll have a dance of liberty, liberty! 그러나 답은 매우 명확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답은 승리입니다. 아니 세상의 법칙대로 세상은 돌아갈 뿐입니다. TDN의 노래처럼 결국 우리가 마지막에 보게 될 것은 그저 자유로운 춤 그것뿐입니다. 순수함을 지키기 위한 폭력도,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억압도 없는 그저 잡다한 것들이 혼재되어 조화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그 세상에서 추는 춤일 뿐이라는 것이겠지요.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곧 성탄절이 다가 옵니다. 저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 중 하나가 오늘 함께 말씀을 나눈 것과 같이 맑은 물에, 고운 흰옷에, 새로 나온 깨끗한 자동차 보닛 위에 얼룩을 만드시기 위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얼룩은 원본을 망치는 얼룩이 아니라 다양함과 다름이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는 그런 데칼코마니(decalcomania)일 것입니다. 그 시대를 여시기 위해 올해는 하얀 나라에 검은 대통령을 세우시고 그의 나라의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내딛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워낙 흥겹고 즐거운 노래이니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 생각하시고 발장구를 치거나 손뼉을 치면서 들으면 좋겠습니다. BLACK AND WHITE (THREE DOG NIGHT) The ink is black, the page is white Together we learn to read and write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The whole world looks upon the sight, a beautiful sight And now a child can understand That this is the law of all the land, all the land. The world is black, the world is white It turns by day and then by night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Together they grow to see the light, to see the light. And now at last we plainly see We'll have a dance of liberty, liberty! The world is black, the world is white It turns by day and then by night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The whole world looks upon the sight, a beautiful sight. The world is black, the world is white It turns by day and then by night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Together they grow to see the light, to see the light. The world is black, the world is white It turns by day and then by night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The whole world looks upon the sight, a beautiful sight. The world is black, the world is white It turns by day and then by night A child is black, a child is white Together they grow to see the light, to see the light. C'mon get it, get it Ohh yeah, yeah keep it up now around the world Little boys and little girls yeah, year, eah, oh-ohhhhh 이충범 l 교수는 감리교회를 섬기는 목사로 연세대학교(B.A)와 감리교 신학대학교(B. Th)를 거처 미국 드류대학 신학부에서 신학석사(M. Div)를, 대학원에서 중세신비주의 연구로 철학박사(Ph.D)를 받았다. 현재 협성대학교 역사신학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세미시문화사, 문화신학, 일상신비주의에 관심을 갖고 생각에 궁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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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bae-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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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누구지? 했는데 벨라 하디드였네. 킴 카다시안의 동생 켄달 제너의 친구 지지 하디드의 동생. 더 위켄드와는 작년에 헤어졌다고. 모친은 네덜란드계 미국인이며 모델 출신이다. 브라보 채널의 악명 높은 텔레비전 쇼 '더 리얼 하우스와이브즈 오브 비벌리힐즈'로 딸들보다 먼저 떴다. 아버지는 요르단계 미국인으로 팔레스타인에 근거한 부동산 중개업자이다. 벨라는 올림픽 출전을 앞둔 승마 선수였지만 라임병에 걸려 관뒀다. 사진을 공부하러 파슨스에 입학했고, 지금은 패션 모델로 한창 활동하고 있다. 모델스닷컴에서 확인하니까 관계자들이 2016년 최고의 모델 순위 1위로 그녀를 뽑았다고. 물론 벨라가 그 정도로 매력적인지 모르겠다는 말들이 많다. 집안 때문일 거라면서. 그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다. 1996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이라는데 화보를 보면 도대체 몇 살일지 궁금하지 않다. 패션에 섞여 드는 고혹적인 분위기가 신선하게만 느껴진다. 베이비 페이스가 판을 치는 마당에 칠팔십 년대 할스톤의 모델들을 연상케 하는 얼굴이 나와 반갑다. 옛날의 쉐어와 수퍼 모델 출신 카를라 브루니를 섞어놓은 것 같은 고전적인 마스크인데 웃으면 제니퍼 로렌스가 얼핏 보인다. 전반적으로 온건주의를 고수하던 패션계가 요즘은 침체기에 접어들어 재미가 없어졌다. 옛날이라면 디자이너들이 이런 모델한테 가장 예쁜 옷 입히고 여기저기 놀러 다녔을 텐데. 팻 클리블랜드, 제리 홀, 마리사 베렌슨 같은 모델들은 왜 하필이면 그 시대에 등장했을까. 그 시기와 그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인물은 서로에게서 이득을 취하지만 그 시대보다 멋진 인물은 자신의 매력을 채 비추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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