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스타그램

[pyrrei]

어쩌면 삶의 가장 깊은 비밀은 이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일들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살아간다는 것 말입니다.

아침이면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커피를 내리고, 습관처럼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하루를 맞이할 채비를 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해나가죠.

오후에는, 밖을 나섰던 이라면 집으로 돌아와 가방을 내려놓고, 몸을 조이던 옷가지들을 벗어 던집니다. 시원한 음료를 준비하거나 따뜻한 차를 위해 물을 올리고, 남은 음식을 데우기도 하고요.

저는 그런 의례적인 반복들을 사랑합니다.

그것들이 없다면, 저는 아마… 아주 서서히 바람이 새어 나가는 풍선처럼 힘을 잃어갈 테니까요…

매일 반복되는 작은 의식들, ��게는 특히 요가나 요리 같은 것들, 그리고 직장에서의 스케줄이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이든, 이 모든 정해진 일과들은… 어쩌면 우리가 더 이상 기댈 곳 없는 막다른 길에서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동아줄의 매듭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hyeonginkorea]

자작시 꽃시 너의꽃

"너의 꽃" - 자신만의 색깔을 피워내다

오늘의 자작시: "너의 꽃"

여름 꽃밭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우리 각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꽃시입니다.

이 작품은 타인을 모방하지 않고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냅니다.

제비꽃, 할미꽃, 튤립 - 각기 다른 꽃들이 자신의 본질을 지키며 피어나듯, 우리도 우리만의 고유한 매력을 꽃피울 수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너는 무슨 꽃인가, 어떤 향을 지녔는가"

이 마지막 구절은 우리 자신을 향한 깊은 질문입니다. 당신은 어떤 꽃인가요? 어떤 향기를 품고 있나요?

오늘, 잠시 멈추어 내면의 꽃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당신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에 활짝 피워낼 용기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전문]

<너의 꽃>

여름의 꽃밭은

침묵하는 꽃들로 물들었다

들꽃의 다름에서 우리는

아름다움을 찾곤 한다

제비꽃은 장미가 되려

자신을 붉게 물들이지 않고

할미꽃은 해바라기가 되려

하늘을 올려보지 않고

튤립은 데이지가 되려

활짝 피지 않듯

우리는 왜 타인을

모방하려 그리 부단한가

왜 너는 관찰하고 동경하고

열등감을 느끼는가

너는 무슨 꽃인가

어떤 향을 지녔는가

#너의꽃 #자작시 #꽃시 #한국시 #시스타그램

#꽃스타그램 #자아성찰 #일상 #감성 #힐링

#시 #글스타그램 #시구절 #시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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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of-key]

「새로 쓴 대중문화의 패러다임(원용진, 한나래출판사)」 📓 구조주의 문화론 ⠀ 사회가 언어처럼 작동한다는 신념을 보여주는 학문적 사건이다. 요즘 영화와 드라마 논문을 작성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이론적 토대이다. ⠀ #글 #글쓰기 #글스타그램 #책 #책읽기 #책스타그램 #book #writing #reading #새로쓴대중문화의패러다임 #원용진 #한나래 #한나래출판사 #구조주의 #구조주의문화론 #협동문토스트 #협동문 #토스트 #캡슐커피(과기인에서) https://www.instagram.com/p/CoKpMjcrGnp/?igshid=NGJjMDIxMWI=

[j-wan]

관계의 예민함에서 오는 섬세함은 가끔 나를 아프게 만든다.

[hyunju66]

<서운함이란> 서운함이란 감정이 자주 든다면 내가 그 사람에게 의존했다는 것이고, 내심 바라는 게 있었단 의미입니다. 사람에게 의존하거나 기대하지 마세요. #전대진작가 #실컷울고나니배고파졌어요 #추천도서 #기대지마세요 #감성글#좋은글#위안글#좋은말#일상#명언#글전달#글스타그램#편지#일기#글모음#감동글#응원글#사랑글귀#감동#힘내요#글그램#힘이되는글#공감#한줄명언#좋은글귀#감성글귀#감성#공감글#사랑글#명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N9fP3-l87C/?igshid=pmp12qb0xb5p

[filmatime]

계절에서 계절로 바뀔 때면 항상 비가 내린다

그럼 나는 떨어지는 빗방울에 걱정도 함께 흘려보낸다

그렇게 지나간 계절에 고이 묻어 두었다

그런데 나는 왜 일렁거릴까

떨어지던 빗방울은 어느새 강물이 되어

일렁일렁

또

일렁일렁

[seoyochoi]

 03          super mario.

                              세 달째 손에서 놓지 못했던 대본을 하루아침에 포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려 석 달이나 붙들고 있었는데, 이걸 포기하다니.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싶으면서도 빨리 다른 걸 써볼까 체념하고 싶어진다.

모 유명 작가들의 반대되는 의견을 보면서 뭐가 맞는지 혼란스러워하는 쓸데없는 시간도 가진다. 누구는 끝까지 해봐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안 되는 건 빨리 포기하라고 한다. 그러다 스스로 죄책감이 든 나머지 내일까지는 꼭 마무리하겠다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언니들��게 사과 카톡을 보낸다. 그러면 어떻게든 써낼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러다 문득 오늘, 이것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세상에선 되지 않는 것이 있고, 불가항력 같은 게 있으니까 죽었다 깨나도 쓰지 못하는 소재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온갖 이유들을 갖다 붙인다. 그리고 지웠다 복구했다 하길 수십 번째, 이유 없이 그만두기로 했다. 그래, 그냥 쓰지 말자. 하지 말자. 안 하는 게 아니다, 못 하는 거다. 능력 부족에 가타부타하지 말자. 질척대지 말자. 실은 솔직해지면 모든 게 다 편해지는데 그렇지 못해서 흰머리가 나고, 식도염에 걸리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만하기로 했어.

-너무 힘들면 그중 하나는 내려놨다가 나중에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늦은 나이에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한 서른두 살의 개구리는 나를 위로하기 위해 그런 말을 해주었다. 나는 그가 공부하는 숫자들을 보고, 그래 너도 참 많은 걸 포기하고 싶겠구나 라고 말을 하려다 그대로 삼켰다.

-근데 그런 거 있잖아. 꾸준함. 넘어야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 거. 조금만 가면 슈퍼마리오 왕인데 같은 부분에서 계속 죽는 거. 나 지금 그 상태 같아.

나는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슈퍼마리오가 생각난다. 술수를 쓰지 않고 단 한 번도 마지막 탄까지 가보지 못한 슈퍼마리오. 끝판에 어떤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깨려다 실패하고, 깨려다 실패했던 미지의 게임. 마음먹고 시작해도 꼭 어느 에피소드에서 막히곤 하는데, 그때마다 나는 발버둥을 치다가 실패했다. 이건 인내심이나 끈기와는 다른 문제지만, 왠지 모르게 막히고 부딪힐 때마다 게임기 앞에서 좌절했던 순간이 떠올라 무언가를 포기하기가 어려워진다. 어렸을 때 단 한 번이라도 끝을 봤다면 포기하기가 쉬웠을까. 가정은 어렵지만, 어찌 됐든 포기는 찝찝하다.

[polarhee]

영상 업로드 하면서 그동안 바쁘다고 못올린 캘리 엽서 올려보기 . 이 아이를 그린 날은 기분이 넘나 구리구리 했더랬지요 사실 지금도 막 기쁜건 아닌데 오늘이 나빴으면 내일은 좋지 않겠어요? . 그래도 딱 3일만 혼자 시간 좀 보내고시프다 . . #캘리그라피 #캘리그래피 #캘리그래퍼 #캘리그라피디자인 #캘리그램 #캘리스타그램 #공감글귀 #좋은글귀 #공감글 #힐링글귀 #글스타그램 #캘스타그램 #손글씨 #위로글 #위로글귀 #예쁜글 #예쁜글귀 #예쁜글씨체 #일상캘리 #일상글귀 #폴라캘리 #polarhee (Seoul, South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BlHbbFFqm2/?igshid=ocfc5nt15pfe

[goforyourdream]

[spell42-blog]

#일일스타그램 #글스타그램 2주차 . . 나를 정의할 수 있을까? 자문했다. 내 대답은 "Not yet" . . 최근 2년간 2번을 이사했고, 퇴사했고, 나이는 앞자리가 바뀌어 새로운 세대가 되었다. . . 새로운 나를 찾아 열심히 여행 중이기도 하지만, 나는 어떤 틀에 갇혀, 얽매이는 것이 싫다. . . #바람난아름씨 라는 이름은 그래서 내게 참 잘 어울린다. . . #불어라 #신바람 #흥바람 #책바람 #산들바람 https://www.instagram.com/p/B7Lu7mBFnkI/?igshid=1k3z92m06mc3y

[pyrrei]

옛 사진들을 문득 발견할 때면, 머리칼이 지금과는 다르게, 더 길게 흩날리던 시절의 그 모습들 앞에서 잠시 멈칫하게 됩니다. 그 시절의 나로부터 희미한 메아리가 들려오는 듯, '아, 그런 때가 있었지.' 하는 아주 잠깐의 감각이 스치곤 하죠. 후회라기보다는, 그저 덤덤한 인정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가위 소리,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했던 그 순간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한, 어떤 고요한 확신으로 제 안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일들에 대해 스스로에게, 또 서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참 흥미롭습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은 어떤 내면의 격랑이나 슬픔을 떨쳐내는 신호라는 흔한 이야기들 말입니다. 하지만 제게 그 변화는, 오히려 무언가가 힘껏 차오르는 물결 위에서 찾아왔습니다. 길고 다소 지루했던 문장의 마지막에 찍힌 명확한 마침표처럼, 더 가벼운 색의 잉크로 쓰일 새로운 문단을 위한 여백을 만들어주는 듯했습니다. 그것은 슬픔보다는… 어쩌면 '정렬'이라고 해야 할까요? 조금 더 지금의 저와 가까워진 모습으로 발을 내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로 일상 속에서 펼쳐진 풍경들은 작지만 흥미로운 관찰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직장에서의 대화들이 이전과는 다른 무게감으로 내려앉는 듯한 느낌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제 말을 받아들이는 방식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뭐랄까… 새로우면서도 한층 집중된 시선 같은 것이죠. 문득 그런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지 짧은 머리가 주는 어떤 성숙한 분위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리고 이 지점에서 생각이 조금 얽히기 시작하는데, 덜 '여성적'이라고 여겨지는 모습이 그들의 눈에 비치는 권위의 인식 자체를 재조정하는 걸까요?

마지막 질문은 물론, 훨씬 더 넓고 복잡한 문제들, 때로는 공기 중에서조차 어렴풋이 느껴지는 그 보이지 않는 편견의 구조들과 깊이 연결되어 있겠지요. 그 특정한 논의는 너무나 복잡하게 얽힌 체계여서, 지금 이 순간 제가 선뜻 풀어낼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저 그것을 인지하고, 인간이라는 거대한 퍼즐의 또 다른 한 조각으로 마음속 한편에 가만히 담아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지금은 그저, 이런 외적인 변화들이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어떻게 안으로, 또 밖으로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조용한 사색일 뿐입니다.

[hyeonginkorea]

오늘의 시, 붉은 하늘길

가을 하늘이 선물하는 특별한 순간들,

"때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시작하는 가을 오후입니다. 매일 같은 하늘이지만, 오늘따라 더욱 특별해 보이는 건 우리 모두가 각자의 '붉은 하늘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구름에 가려 희미해진 노을도, 잠시 기다리면 더욱 선명한 빛으로 돌아오듯이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매일 다른 빛깔로 물드는 노을처럼, 우리의 일상도 매 순간 새롭게 피어날 거예요.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붉은빛처럼, 우리가 겪는 모든 순간들이 결국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테니까요. 잠시 멈춰 서서 깊어가는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여러분만의 '붉은 하늘길'을 걸어가세요.

그 끝에는 분명 아름다운 노을빛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붉은 하늘길>

때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구름에 가려

저녁 노을조차 희미할 때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라

구름이 걷히면

더 선명한 붉은빛이

세상을 물들일 테니

어스름이 내려앉아도

노을빛 스민 구름은

또 다른 길을 보여주고

매일 다르게 물드는 하늘처럼

삶의 길도 날마다 새롭게 피어난다

하늘 끝에 지는 빛도

영원히 마음 속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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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mi]

Fin Jour.

오랜만의 따뜻한 날씨에 야외에 앉아

도란도란 한 주의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눈빛들이 부딪힙니다.

다정스런 따스한 바람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더욱 빠져들게 됩니다.

자연스레 나의 연인의 손을 잡고

바라보며 생긋 웃습니다.

더할나위 없는 하루입니다.

[hyunju66]

상처는 이해 받지 못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이해해야 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 같다. #쓰디쓴오늘에휘핑크림 #김토끼작가 #이해 #감성글#좋은글#위안글#좋은말#일상#명언#글전달#글스타그램#편지#일기#글모음#감동글#응원글#사랑글귀#감동#힘내요#글그램#힘이되는글#공감#한줄명언#좋은글귀#감성글귀#감성#공감글#공감글귀#사랑글#명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OK0nS2lRjV/?igshid=320otrtssqta

[hyewonn]

해가 진다

내 마음도 가라앉는다

몰려오는 밤을 막을 수 없다

어둠이 온다

어둠이 오는거라 생각했는데

해가 가는 거였네

아, 네가 진다

[foggyneckdonkeypony-blog]